'악마'를 의미하는 단어로 조디악 브레이브 스토리에 등장하는 불사의 괴물. 전설에 의하면 성석을 가진 12명의 용사들의 힘에 의해 쓰러졌다고 한다. 수백 수천년에 달하는 지식을 가졌으며, 강대한 육체와 마력을 가지고 있다.
작중에 등장하는 루카비는 원래는 전부 평범한 인간으로, 루카비가 되기에 적절한 육체를 가진 자가 죽음을 눈 앞에 두었을 때 성석과 계약하여 루카비의 힘을 가지고 환생하게 되었다. 루카비가 되어도 원래 인간의 모습을 할 수 있으며 인간일 때의 기억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정신은 루카비의 사악한 의지에 지배되기 때문에 위그라프 폴즈처럼 환생 전과 후의 행동 양식이 극단적으로 달라지게 된다.(다이스다그 베올브처럼 원래 썩은 인간이라면 크게 달라지지는 않는 듯 하지만)
이 설정은 베르세르크의 사도가 모티브로 보인다. 같은 게임 시리즈의 클라우드 스트라이프의 버스터 소드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베르세르크에서 영향을 받은 부분이 있다.
FFT의 본편에서는 루카비의 수장인 '피에 젖은 성천사'를 부활시키기 위해 인간 사회 속에 숨어들에 수많은 암약을 하여 세계에 혼란을 일으켰다.
'불사의 괴물'이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힘 앞에서 쓰러지는 것을 보면 그저 좀 많이 강한 괴물이라고밖에는 여겨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람자 일행들 앞에서만 그런 모습을 보였을 뿐인데다 다른 장면에선 루카비들이 꽤 강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성석의 힘으로 부활 하였기에 성석의 소유자에 의해서만 쓰러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혹은 성석의 소유자인 람자와 그 일행들이 바란 것이 루카비들을 쓰러뜨릴 수 있게 해달라는 정도에 그쳤기에 그런 결과를 일으켰는지도 모르고...다만 완전한 설정이 등장하진 않아 추측에 불과한 것도 사실이다. 루카비들이 정말로 불사신이라면 대규모로 인간을 살육하는 간단한 방법을 선택할 수 도 있었을테니.
작중에 등장한 루카비는 전부 7마리로,
알폰스 드라크로와 - 부정왕 쿠훌린
위그라프 폴즈 - 마인 벨리아스
메스드라마 에룸도어 - 죽음의 천사 잘레라
다이스다그 베올브 - 분노의 영제 아드람멜렉
볼마르프 틴젤 - 통제자 하쉬말
알마 베올브 - 성천사 알테마
에리디브스 - 에리디브스
가 있다.
설정을 공유하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어드밴스에서는 기본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나, 볼조이 클랜 관련 퀘스트를 계속 하면 다른 나라에서 마의 힘을 얻어 돌아온 볼조이 클랜 보스[1]를 쓰러트리고 얻는 퀘스트 보상이 '루카비 소울' 이다. 소울이 몬스터에게서 나오는 걸 생각하면 정황상 다른 나라에 가서 루카비가 되어 돌아온 것이며[2] 여기서도 성석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1] 게임에선 뱀파이어 계열 몬스터로 나온다.[2] 볼조이 클랜 괴멸 후 정체불명의 인물이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도와주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퀘스트를 클리어해야 클랜 보스가 나오는 최종 퀘스트가 등장하므로 정황상 이 인물이 클랜 보스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