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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괴신 트릴리온 魔壊神トリリオン | |
개발 | 컴파일 하트 |
유통 | [[일본|]] 아이디어 팩토리 [[대한민국|]] CFK |
플랫폼 | PlayStation Vita[1] | Microsoft Windows[2] |
장르 | RPG |
출시 | [[일본|]] 2015년 7월 23일 [[대한민국|]] 2016년 1월 28일 |
한국어 지원 | 지원[3] |
심의 등급 | 15세 이용가 |
해외 등급 | CERO C ESRB T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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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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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 테마 : Ai No Noise - Tenpei Sato(佐藤 天平) |
컴파일 하트의 게임이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CFK에 의해 한국어 정발이 되었다.
트릴리온이라는 이름처럼 1조나 되는 피의 보스를 쓰러트리는 것이 목적으로, 프롤로그에서 큰 부상을 입어 싸울 수 없는 대마왕 제아볼로스를 대신하여 그의 힘의 일부가 담겨있는 패왕의 반지를 가진 마왕들이 트릴리온에게 대항한다.
2. 특징
시나리오가 특히 괜찮은 평을 받는다. 본작의 시나리오는 DUNAMIS15, Jewelic Nightmare 등으로 유명한 세키 료코(関 涼子)가 집필했는데, 본래 RPG가 아닌 텍스트 어드벤처를 전문적으로 집필하는 작가답게 본작 또한 RPG라기보다는 텍스트 어드벤처에 가까운 게임성을 보여주며, 시나리오의 플롯 자체는 매우 단순하지만 시나리오에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다.얼핏 보면 이 게임은 1조나 되는 피의 보스를 대체 어떻게 쓰러트리는가라는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같은 노가다형 게임으로 보이나, 그 실체는 죽어서 인연을 넘기는 게임이다.
그 이유는 이 게임이 기본적으로 패왕의 반지의 특성상 먼저 싸우러 간 마왕들이 죽어도 반지에 힘이 쌓여서, 다음의 마왕을 강화시켜서 싸워나가는 일종의 회차 게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게 그냥 쌩판 모르는 남들 고용해서 우라돌격시키는 거면 모르겠는데, 여기서 마왕들은 단순한 부하가 아니라 최소가 소꿉친구에서 시작하며 그 대부분이 친인척이다. 즉, 마계를 지키기 위해서 주인공은 자기 손으로 소꿉친구부터 해서, 친누나, 사촌누나, 사촌여동생, 조카들, 친여동생을 비롯하여 주인공을 사랑하는 히로인들을 모두 사지로 내모는 것이다. 덕분에 한 명 한 명이 죽어나갈 때마다 제아볼로스는 절규하거나 완전히 영혼이 빠져나간 모습을 보이는 등 멘탈이 가루가 된다.
그런 데다가 트릴리온과 싸우기 전에 당연히 그 히로인들과 추억을 쌓고, 이벤트를 보기 때문에, 결국 트릴리온과 결전을 벌일 때마다 한 명씩 죽어나가는 걸 보면 주인공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멘탈이 동시에 갈려나간다. 심지어 죽는 장면을 대충 넘겨주는 것도 아니고, 트릴리온에게 온 힘을 쏟아내고 무방비한 상태로 트릴리온에게 마무리를 당해가며 그야말로 비참의 끝을 달리는 장면을 연출해주고는 모두 다 트릴리온에게 우적우적 씹어먹힌다. 그것도 씹어먹는 효과음까지 동원되어가며 말이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서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멘탈이 깨져나가는 게 뭔지 알 수 있다.
이것만 보면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는 게임 같지만, 히로인들과 추억을 쌓는 훈훈한 이벤트가 게임 내용의 대부분이며, 시리어스한 장면에서도 비극성만 강조되는 게 아니라 열혈과 감동 요소도 함께 나오기에 전반적인 분위기는 좀 진지한 소년만화에 가깝다.[4]
마왕이 쓰러지면 쓰는 절명 스킬 중 트릴리온에게 초절 대미지를 주는 찰나의 일격으로 트릴리온을 쓰러뜨릴 경우 엔딩의 내용이 살짝 달라진다. 찰나의 일격 엔딩이 기본 엔딩보다 내용이 약간 더 풍부하고 감동적이니 트릴리온의 HP를 거의 다 깎았다면 일부러 쓰러진 뒤 찰나의 일격을 사용하는 게 좋다.
RPG 게임이기는 하지만 사실 전투는 거의 없다. 따라서 RPG라기보다는 육성 + 스토리 감상이 주된 요소인데, 육성 시스템이 아주 치밀하게 짜여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비주얼 노벨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사실상 스토리 감상이 가장 주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지나간 대사를 다시 볼 수 있는 로그 기능까지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그만큼 스토리의 질은 좋은 편.[5] 대부분의 이벤트에서 음성이 나오기 때문에 몰입감도 좋은 편이다.
한국어판의 번역의 질은 약간 사소한 오탈자가 자주 보이기는 하지만 번역 자체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편. 다만 요전, 예전을 뜻하는 일본어인 先日가 전부 '어제'라고 오역되었으니 이 점은 주의할 것. 작중에서 '어제'라는 말이 나온다면 십중팔구 '예전'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3. 등장인물
3.1. 마왕
기본적인 마왕들은 7대 죄악에 맞춰 컨셉이 맞춰져있다. 다만 우울이나 허식 같은 예외도 있는 편이다.대부분의 마왕이 평상시에 땡땡이를 치며 일을 안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본성 자체는 마왕이란 이름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다들 성격이 좋은지라, 모두 마계 전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들이 죽은 뒤 세워진 묘비를 닦는 역할로 서로 자기가 닦을 차례라며 싸움이 벌어질 정도니 말 다했다.
마왕들은 다른 마족들에 비해 무지막지한 마력(공격력)과 굉장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재능을 제대로 갈고 닦지 않은 마왕들은 어디까지나 마력만 높은 것(공격 특화)이기 때문에 1 VS 1 전투라고 하면 가오나 라곤과 같은 베테랑 마족 전사들보다 오히려 밀리는 경우도 있다.[6] 이러한 약한 마왕들은 아직 마왕이 된 지 얼마 안 되었거나 평상시에 수련을 별로 하지 않아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트릴리온을 토벌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한 이후에는 모든 마왕들이 마왕이라는 직책에 걸맞게 명실상부 마계 최상위 클래스의 마족으로서 부족함이 없는 실력을 지니게 된다.
3.1.1. 대마왕
- 대마왕 제아볼로스
대마왕이 되기 전에는 분노의 마왕이었으며, 제아볼로스가 대마왕의 자리에 오른 현 시점에서는 분노의 마왕은 공석이다.
원래는 형인 아스타로스가 대마왕이 되어야 했으나, 그가 대마왕의 자리를 양보해준 것과 천계와의 싸움에서 대천사 미카엘을 쓰러트림으로써 그 공을 인정받고 대마왕이 됐다.트릴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영혼이 소멸되는 것을 파우스트와의 「혼의 계약」에 의해 구원받았다. 현재는 몸이 누더기 좀비화되어 본래의 힘은 전혀 낼 수 없지만 그 위엄은 잃지 않고, 마계의 주민들에게 지금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기 전에도 부지런이 일하고 힘을 얻기 위해 싸우면서 마왕들의 수련을 쉴 때도 도우려는 모습을 보면 워커홀릭 기질도 있는 듯.
시작부터 자신의 형인 아스타로스가 트릴리온에게 잡아먹히는 것을 목격하고 격노하여 트릴리온에게 덤비나 깨지고 마지막 힘으로 땅에 박혀있던 아스타로스의 검을 트릴리온에게 박아넣어 트릴리온을 휴면시키나 자신도 힘이 다한다. 그 후 파우스트의 협력으로 누더기같은 모습으로나마 부활하여 트릴리온을 타도하기 위해 마왕들의 지도를 하기로 한다.
대마왕이라는 직책 때문에 온갖 악의 화신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마계를 사랑하는 좋은 왕이다. 천성이 상냥하고 가족들을 사랑해 옆에서 보면 극렬한 브라콘에 시스콘이다. 이 때문에 마왕들이 하나둘씩 쓰러질 때마다 죽을만큼 괴로워하였고 친누나인 페고르가 사망할 때는 멘탈이 완전히 부서지고 친동생인 엘마가 사망할 때는 그 어떤 때보다 미쳐날뛰며 울부짖는다.
마왕들 또한 이런 제아볼로스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해 은근히 하렘왕 기질이 있지만 막상 제아볼로스 본인은 이에 대해서는 꽤나 둔감한 모습을 보인다.
모든 마왕들이 사망해 종장으로 돌입하면 그동안 패왕의 반지에 축적된 힘들이 모두 해방되면서 마치 초사이어인처럼 온몸이 황금색이 돼서 스스로 싸운다.[7]
좋아하는 선물은 어두운 색 칵테일과 결정 와인드 글라스.
사탄의 손자답게 패왕의 반지를 이용한 수련을 하지 않았어도 절명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실 서장에서 제아볼로스가 트릴리온에게 날린 최후의 일격이 바로 절명 스킬이었다는 게 뒤늦게 밝혀지기도 한다.
- 대마왕 사탄
그저 오합지졸들만이 모여있던 마계에 강림해 마족들의 지도자가 되고 신과 천계에 저항하고 현재의 마계를 구축한 대영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탄이 죽게 된 원인은 신도 천사도 아닌 바로 트릴리온이었다고 한다.
과거 사탄 시절에 트릴리온이 마계를 습격했을 때 최강의 마족이었던 사탄조차 트릴리온에게 제대로 된 저항 못해보고 패배, 마계의 코어가 트릴리온에게 먹혔다고 한다.
이에 사탄은 코어를 잃은 마계가 멸망하기 전에 자신의 혼과 심장을 매개체로 삼아 마계의 코어를 새롭게 만들고 사망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사탄에 의해 새로이 태어난 코어가 바로 초마계 코어.
이러한 사탄의 최후에 대해서는 사탄 시절부터 존재해온 마족인 릴리스나 바포메트 등의 극소수 마족들에게밖에 알려지지 않았으며, 손자인 제아볼로스조차 본편에 와서야 사탄의 최후에 대해 알고 경악하게 된다.
패왕의 반지를 이용한 수련을 하지 않았어도 절명 스킬을 사용할 줄 알았다고 하며, 자신을 희생해 초마계 코어를 생성한 것이 바로 사탄의 절명 스킬의 일종이었다고 한다. 제아볼로스 또한 사탄만큼은 아니지만 사탄의 손자답게 패왕의 반지가 없었어도 절명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사탄의 아내인 릴리스가 트릴리온에게 사망했을 때 소멸하지 않고 유령이라는 형태로나마 되살아난 것도 바로 사탄의 힘이었다고 하며, 9장에서야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바포메트에게도 릴리스와 같은 사탄의 축복이 걸려있었다.
비록 트릴리온에게 별 다른 대미지도 주지 못하고 패배했다고는 하지만 과연 신에게 저항하며 마계를 건국한 초대 대마왕답게 비범한 인물이었던 듯.
- 대마왕 아젤
6장 페고르 편에서 주로 언급된다.
대마왕이었지만 문관 체질이라 전투 능력은 별 볼일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는 마계에서 가장 강한 마족이 대마왕이 되는 게 아니라 사탄의 직계 장남이 대대로 대마왕이 되는 구조였기 때문.
이 때문에 아젤 사후에는 당시 마계에서 가장 강한 마족이었던 제아볼로스에게 대마왕의 자리가 넘어간다.
아젤은 무력에 약한 만큼 내정에 대해서만큼은 사탄을 초월한 능력을 보였다고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젤의 치세는 천계하고의 전쟁이 본격화되었던 때라 내정 같은 걸 할 상황이 아니어서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였다고 한다. 제아볼로스 왈,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났다고.
작중에서 바포메트가 마왕조차도 아니라 전투 능력은 전무하지만 탁월한 정치적 수완을 지녀 대마왕 대리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마도 아젤은 이 바포메트보다 더 뛰어난 수완을 지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던 어느 날 모의 전투에서 대마왕인 아젤과 아젤의 뒤를 이어 3대째 대마왕이 되어야 할 장남 아스타로스 둘이 장녀였던 페고르에게 무참하게 패배를 당하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에 마계에서는 아젤과 아스타로스가 아니라 페고르가 대마왕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여론이 생겨난다.
이에 안 그래도 아버지 사탄과 항상 비교되어 무능하다고 평가받던 아젤은 자신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딸보다도 못하다는 말에 강한 열등감을 품게 되고, 페고르하고의 부녀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그러나 진심으로 페고르를 미워한 건 아니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페고르에게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화해를 시도할 생각이었지만, 화해를 청하기 직전 천계하고의 전쟁에서 죽어버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페고르는 아버지가 마지막까지 자신을 미워했다고 생각하였으나, 6장에서 아젤의 일기장이 도서관에서 발견되어 뒤늦게나마 페고르는 아버지의 진심을 알게 된다.
그리고 페고르 엔딩에서 영혼의 형태로 등장.
사실 페고르하고 끝내 화해를 못했다는 것에 강한 미련이 남아 제대로 성불하지 못하고 일기장에 그 영혼의 일부가 남아있었던 것.
그리고 아젤은 페고르와 제아볼로스에게 둘 다 행복해지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이에 페고르와 제아볼로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제아볼로스의 혼 대신 아젤의 혼을 파우스트에게 넘긴다.
3.1.2. 질투
- 질투의 마왕 레비아
제아볼로스의 소꿉친구로, 「질투」의 각인을 가진 마왕. 성우는 이마이 아사미.
이름의 유래는 질투의 마왕 레비아탄. 마각인의 위치는 우측 엉덩이.
소꿉친구이지만 신분의 차이 같은 걸 의식해 평상시에는 제아볼로스를 「대마왕님」이라고 부르며 성인 여성답게 행동하고 있지만, 단 둘이 되면 가끔 경칭을 생략하고 응석을 심하게 부린다. 제아볼로스의 생명을 한 번 빼앗은 트릴리온을 진심으로 증오하여 토벌을 맡았다. 제아볼로스가 누군가와 즐겁게 대화하면 그 상대방에게 무언으로 강렬한 적대감을 발한다. 제아볼로스를 좋아하는 마음이 티가 날 정도로 크다.
술을 약간만 마셔도 바로 취하는데, 취했을 경우 발음까지 꼬여가며 폭주하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에서는 직접 싼 도시락을 같이 먹는다거나 추억을 회상하는 등 따뜻한 시간을 같이 보낸다.
트릴리온 전에서는 제아볼로스와 결의를 다진 후 살짝 포옹한 후 전투에 임한다. 절명 스킬 사용시 나오는 대사는 좀 더, 당신과 함께 있고 싶었어…!
트릴리온에게 패배하면 트릴리온에게 너는 대체 이 마계에 왜 나타난 거냐며, 넌 왜 마계의 코어를 먹는 거냐며, 너만 없었더라면 자신은 그저 제아볼로스를 뒤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었을텐데 제아볼로스의 가까이에서 함께한 탓에 쓸데없는 욕심이 생겼다며 한탄을 내뱉는다. 그리고 제아볼로스에게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는 일도 없는 대신, 이렇게 괴롭지도 않았을텐데 너 때문에 죽는 것이 무서워졌다며 절규한다. 이후 트릴리온의 공격에 의해 죽어가며 착란을 일으키다가 시야가 완전히 사라져서, 태양(제아볼로스)이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며 죽는다.
엔딩에서는 파우스트에게 제아볼로스와 자신의 혼을 절반씩 넘겨준다. 제아볼로스와 레비아의 혼이 서로 강하게 이어져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그 뒤에는 제아볼로스와 함께 공동으로 대마왕이 되어 마계를 다스린다. 레비아는 주로 내정을 담당하고 제아볼로스는 마계군 지휘관으로서 행동하는 듯.
천계하고의 전쟁 때문에[10] 마계군에 잠깐 다녀온 제아볼로스가 뒷풀이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늦게 대마왕성에 돌아오자 늦었다면서 볼을 부풀리며 그를 덮치는 등 옛날과 비교해 대담해진 모습을 보인다.
좋아하는 선물은 흰 레이스 머리 장식과 마계롱 스위츠.
3.1.3. 탐욕
- 탐욕의 마왕 마몬
제아볼로스의 사촌 여동생으로 「탐욕」의 각인을 가진 마왕. 성우는 오오니시 사오리.
이름의 유래는 탐욕의 마왕 마몬. 마각인의 위치는 오른손바닥.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제멋대로의 방랑객. 대마왕이 되어 마계의 부의 모든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트릴리온 토벌을 맡았다.
마왕으로서 다스리고 있는 지역은 마계의 입구인 지옥문. 조카인 페르펠과 공동으로 다스리고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보물을 찾기 위해 업무를 내팽겨치고 마계를 돌아다닌다는 듯. 서장에서도 트릴리온이 습격했을 당시 이 때문에 지옥문에 없었다.
제아볼로스의 사촌 여동생이지만 피가 이어진 건 아니고 정확히는 제아볼로스의 숙부의 양녀가 된 고아 출신. 어렸을 적에 슬럼가에서 자랐기 때문에 귀족을 비롯한 상위층을 싫어하며, 이 때문에 부모님[11]과도 마찰이 있다고 한다. 특히 가장 싫어했던 사람은 당시 마계의 대마왕이자 제아볼로스의 아버지였던 아젤이라고[12]. 다만 마왕이 되어서 마계 상층부의 사정을 알게 된 이후에는 아젤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정판 부록인 마왕의 서를 보면 보물을 찾기 위해 드래곤의 둥지에 들어갔다가 제아볼로스에게 도움을 받는 게 둘의 첫 만남이다.
일단은 고모와 조카 관계인데도 루셰와는 오랜 악우 같은 느낌의 친한 친구 사이. 어릴 적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큰 싸움을 벌였는데 당시에 '아름다운 마족 전사 제니퍼의 모험'이라는 책을 흉내내는 것이 인기 있었다고 한다. 루셰도 이를 좋아했는데, 루셰는 자신이 제니퍼를 할테니 마몬에게는 당하는 적 역할을 하라고 다짜고짜 고압적으로 명령을 내렸고 귀족이나 상위층을 싫어하는 드센 성격의 마몬은 당연히 루셰의 말을 무시했다고 한다. 이후 꽤나 맞붙어 싸웠는데 이 일이 계기가 되어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마몬의 가슴에 달려있는 해골 모양의 금 장식이 바로 이때 루셰가 선물해준 거라고.
작중에서는 트레저 헌터인 것 치고는 벌이에 비해 씀씀이가 작다 했는데 실은 고아원에 기부한다는 게 밝혀져서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슬럼가에 다니는 일로 거두어준 부모와 다툼이 있었지만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화해한다. 어릴 때의 마몬은 집안의 재산들을 몰래 훔쳐다가 슬럼에 뿌리고 다녔었다. 당연히 이에 대해서 양부모님은 화냈지만, 마몬은 슬럼가를 가까이한 걸로 화를 낸 걸로 오해해서 반항심만 커졌는데, 그 다음부터 마몬은 트레저 헌터 일로 직접 벌어서 돈을 뿌리기 시작하자 이건 말리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는 부모님의 진심을 알고 부모님과 본격적으로 대화한다.
제아볼로스를 좋아하며 자신의 손에 넣겠다는 등의 말도 서슴치 않고 자긴 제아볼로스를 좋아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등 직설적인 성격이다.
아슈메디아를 은근히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슈메디아한테 낚이고는 자길 여자로 만들어 달라면서(!) 제아볼로스의 침실에 찾아오고 침대에 눕지만 진짜로 잠만 자는 것으로 이해하는 일도...
남 몰래 수련을 하는 모습을 제아볼로스에게 들키자 나중에 자신이 대마왕이 되고 나서 제아볼로스가 은퇴하면 그때는 서로 한가할 때 같이 여행을 떠나자고 약속하기도 한다.
절명 스킬 사용시의 대사는 약속,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트릴리온에게 패배시, 부모님과 좀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한다. 그리고 제아볼로스에게 살아서 돌아와서 너를 내 걸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하며, 마지막에 부끄럼에 제대로 제아볼로스의 얼굴을 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는 좀 더 함께 있고 싶었다고 말하고 사망한다.
엔딩에서는 제아볼로스의 혼 대신에 사탄의 초마계 코어의 일부분을 파우스트에게 건네준다. 초마계 코어가 사탄의 영혼과 심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가능했다고.
허나 그 반동으로 마계의 땅이 줄어들어서 주택난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하지만 전화위복으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던 중 초고층 건물(아파트)를 짓는다는 정책을 실시하게 되었고, 오히려 결과적으로는 슬럼가의 주민들처럼 기존에 집이 없던 사람들도 집을 갖게 되었다면서 좋아한다.
제아볼로스에게 맞선이 쉬지 않고 들어오는 걸 보고, 처음에는 질투하지만 곧 자신은 슬럼가 출신에 이것저것 부족한 점도 많아 제아볼로스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트릴리온과 싸우러 가기 전에 너를 가지겠다고 했던 말도 취소하겠다고 하지만, 이에 제아볼로스가 마몬을 자극하자 마몬은 대마왕의 명령으로써 제아볼로스를 자신의 남편으로 삼아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이 성취된다.
좋아하는 선물은 트레저 헌터답게 형상기억 픽과 4차원 보물 상자.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
3.1.4. 폭식
- 폭식의 마왕 페르펠
제아볼로스의 조카로 「폭식」의 각인을 가진 마왕. 아스타로스의 딸이자 루셰의 동생. 성우는 후치가미 마이.
이름의 유래는 폭식의 마왕 베엘제불(베에르제부르). 마각인의 위치는 혀.
마왕으로서 다스리고 있는 지역은 마계의 입구인 지옥문. 고모인 마몬과 공동으로 다스리고 있다. 하지만 서장에서는 배고프다면서 간식을 먹기 위해 일을 내팽겨치고 집에 있었기 때문에 트릴리온이 습격했을 당시 지옥문에 없었다.
순수하고 밝고 바보 같은 성격을 지녀, 대마왕이 되어 마계를 과자 왕국으로 바꾸는 것을 꿈꾸며 트릴리온 토벌을 맡았다. 어릴 때부터 제아볼로스를 잘 따르고 있으며, 과자를 주는 제아볼로스를 매우 좋아한다.
마왕들 중에서 가장 어리며 아직 철이 없다. 그래서인지 1인칭도 보쿠인 보쿠 소녀. 대마왕이 되면 과자의 나라를 만든다는 등 과자를 좋아하며 아직 동심이 철철 넘치는 시기. 아직 죽음에 대한 개념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버지나 어머니가 별이 됐다고 믿고 있을 정도다.
거대한 막대 사탕을 무기로 쓰며 제아볼로스를 '작은 아빠'라고 부르며 잘 따른다. 매우 순수하고 밝은 성격이라서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작중에서는 침대에 누워서 제아볼로스를 침대로 불러서 팔배개를 하거나[13] 같이 밤하늘을 보거나 한다.
트릴리온전에서는 제아볼로스랑 매일 같은 침대에서 자고 쪽(...)하겠다고는 다녀오겠다면서 정말 살짝 쪽 한 다음에 전투로 나간다.
절명 스킬 사용 시의 대사는 이걸로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트릴리온과 싸움에서 패배하면, 트릴리온에게 마무리를 당해가며, 죽는다는 것조차 제대로 모르지만 공포를 느끼고, 배고픔에 아빠와 제아볼로스를 찾으며 제아볼로스에게 과자의 집을 많이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엔딩에서는 트릴리온의 뱃속에서 가져온 다른 차원의 코어를 제아볼로스의 영혼 대신 파우스트에게 건네준다.[14]
그 뒤에는 대마왕이 되어서 제아볼로스와 함께 자신이 과자의 나라로 바꾼 마계를 둘러본다.
다른 히로인들과는 달리 엔딩에서도 제아볼로스와 연인으로서의 사랑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가족애가 중점인데, 너무 어려서 어쩔 수 없었던 듯.
좋아하는 선물은 초 튀어나오는 그림책과 박쥐 제왕 우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언제나 입에 물고 다니는 사탕.
그림책은 아스타로스가 종종 읽어주었다고 하며, 박쥐 제왕 우산은 언니인 루셰가 쓰고 다니는 그 우산이다.
3.1.5. 색욕
- 색욕의 마왕 아슈메디아
이름의 유래는 색욕의 마왕 아스모데우스. 마각인의 위치는 오른쪽 눈.[17][18]
제아볼로스를 「애기야」라 부르며, 그 색기로 놀리는 대상으로써 즐기고 있다. 특수한 성벽을 가지고 적의 생명을 앗아갈 때의 단말마에 카타르시스를 얻는다. 강대한 적을 처부술 때의 쾌감을 상상하고는 전율하면서 4장에서 트릴리온 토벌을 맡았다.
색욕의 마왕답게 수위가 꽤나 높으신 분. 수위가 높은 발언이나 섹드립을 잘치며 좋아하는 음식도 크고 탱탱한 소시지라고.(...)
아슈메디아는 굉장히 도수가 높은 술을 즉석에서 마시기도 하는 등 술에 강한 편인데, 반대로 레비아는 술을 약간만 마셔도 완전히 취해버린다면서 레비아에게 술을 먹이는 걸 상당히 좋아한다. 레비아가 죽기 전까지는 레비아의 방에 자주 들렀다는 걸 보면 레비아와 사적으로 상당히 친했던 듯. 파우스트하고도 상당히 친해, 레비아가 죽은 뒤에는 파우스트의 연구실에 자주 들른다.
작중에서는 제아볼로스의 침대에 왔다가 실은 섹드립을 치는 건 익숙하지만 당하는 데에는 약하다는 걸 깨달은 제아볼로스가 역으로 강하게 나가자 상냥하게 해줘...?라고 하는 등 약한 면을 보이는데 실은 처녀였다.
그 외에도 우리엘에게서 나무 밑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세피로트의 나무의 씨앗을 심고 그 나무가 급성장하자 제아볼로스와 함께 나무 밑에서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내고 반쯤 진심으로 제아볼로스에게 고백하기도 한다.
절명 스킬 사용시의 대사는 이런 마지막도 나쁘지는 않네…
트릴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시, 아직 하고 싶은 일이 잔뜩 있단 걸 깨달으며 죽고 싶지 않아 하지만, 곧 무리란 걸 알고는 자신의 동료들이 너를 쓰러트릴 거라며 트릴리온을 저주한다. 그리고 제아볼로스와 함께 해서 행복했었다고 고백하고 사망. 다른 마왕들은 절망감 속에 비명을 지르며 죽어간 것에 반해 아슈메디아는 죽음의 순간까지 자신만만하게 트릴리온을 향해 폭언을 내뱉었다는 점이 특이점.
엔딩에서는 제아볼로스를 기절시킨 뒤 제아볼로스의 혼 대신 자신의 혼을 파우스트에게 건네준다.
이에 제아볼로스는 아슈메디아가 죽은 줄 알고 몇 년 째 슬퍼하며 지내고 있었으나, 사실 아슈메디아의 혼의 파편이 약간 남아있었고 오랜 연구 끝에 아슈메디아의 육체를 소생시키는 데 성공한 파우스트가 아슈메디아를 데리고 제아볼로스에게 찾아온다.
그러나 아슈메디아는 말도 제대로 못 하고 기억도 잃은 백치 상태였다. 제아볼로스는 아슈메디아의 고향인 마계에서 지내다보면 언젠가 기억을 되찾을 지 모른다고 하며 아슈메디아를 극진히 보살피고 파우스트도 아슈메디아의 기억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어느 날, 트릴리온을 쓰러뜨린 직후에만 꽃을 1번 피우고 그 뒤에는 꽃을 1번도 피우지 않았던 세피로트의 나무가 몇 년 만에 갑자기 꽃을 피웠는데, 이 꽃을 본 아슈메디아는 꽃이 참 아름답다는 말과 함께 기억을 되찾는다.
그리고 제아볼로스에게 과거 자신이 이 나무 밑에서 고백을 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냐고 제아볼로스에게 묻고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된다.
좋아하는 선물은 청주 야마고로시와 페로몬 향수.
여담으로 제아볼로스가 분노의 마왕이었던 시절에 대마왕이 되도록 처음 권유한 사람이 바로 아슈메디아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완전무결한 성격으로 보이는 아스타로스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아보이는 제아볼로스가 더 아슈메디아의 취향이었다고.(...)[19]
3.1.6. 오만
- 오만의 마왕 루셰
이름의 유래는 오만의 마왕 루시퍼.[20] 마각인의 위치는 가슴 위.
트릴리온에게 패배한 제아볼로스를 업신여기고 있으며, 자신이 대마왕이 되어 마계를 지배하겠다면서 5장에서 트릴리온 토벌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프라이드가 높고, 제멋대로의 고압적인 아가씨.
비가 오지 않아도 항상 박쥐 제왕 우산을 쓰고 다닌다. 다만 루셰의 우산은 평범한 우산이 아니라 무기이며, 이름은 백베어드.
파우스트를 굉장히 싫어한다. 파우스트가 초창기에 냉혈한적인 모습을 보인 것에서 큰 마찰이 발생했는데, 사실 파우스트를 싫어하게 된 진짜 이유는 트릴리온에게 제아볼로스가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오니 왠 마족도 아닌 듣도 보지도 못한 외부인이 제아볼로스 옆에 딱 붙어서 간호를 하고 있고 그 뒤로도 연구니 조력이니 뭐니 하면서 제아볼로스와 함께 있는 모습이 결정적이었다고.(...) 그래도 이러니저러니 해도 트릴리온을 쓰러뜨리는 걸 도와주고 제아볼로스를 되살려준 은인이기 때문에 파우스트를 진심으로 싫어한 건 아니었으며 엔딩에서는 서로 화해를 해 친구가 되기도 한다.
오만의 마왕이라는 칭호답게 굉장히 건방진 성격 같아 보이나 사실은 츤데레다. 사실은 제아볼로스를 그 누구보다도 동경하고 있으며, 말로는 대마왕이 되겠다니 뭐니 하지만 실제로는 대마왕 자리에도 별 관심이 없다. 나중에는 제아볼로스에게 제아볼로스가 트릴리온에게 지고 돌아왔을 때는 자신의 동경의 대상이 듣도 보지도 못한 녀석에게 무참하게 지고 돌아왔다는 것에 멘붕해 제아볼로스에게 험한 말을 했지만 사실은 그때 제아볼로스가 무사히 살아돌아온 걸 먼저 기뻐해야했다면서 사과하기도.
어릴 적에는 지금처럼 독설가가 아니었다고 하며, 꾀병을 부리면서 제아볼로스에게 자기와 놀아달라고 하거나 제아볼로스의 등에 타고는 제아볼로스를 네 발(...)로 돌아다니게 한다거나 하는 등 소악마적인 장난을 하기는 했지만 비교적 순진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타임캡슐 이벤트에서 루셰의 타임캡슐이 나오면 어릴 적의 루셰가 적은 편지를 볼 수 있는데 말투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르다.(...)
성격이 변하게 된 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결정적이었던 건 아버지를 따라 대마왕성에 갔을 때 공적인 자리에서의 제아볼로스를 처음 본 것이었다고 한다. 자신은 제아볼로스를 자신과 잘 놀아주는 성격 좋고 만만한(...) 작은 아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에서 분노의 마왕으로써 공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제아볼로스는 평상시 자신이 알고 있던 제아볼로스하고는 완전히 딴판인 험악한 모습이었다고. 이를 보고 루셰는 자신은 제아볼로스를 진심으로 대하고 있었는데 제아볼로스는 자신에게 진정한 모습(마왕으로써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그저 착한 숙부를 연기했을 뿐이라며 오해하였고, 제아볼로스가 무시무시한 포스를 내뿜는데도 전혀 굴하지 않고 제아볼로스와 함께 일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웠다고. 이에 루셰는 아버지보다도 더 훌륭한 마왕이 되어서 제아볼로스와 함께 일해 제아볼로스가 자신에게도 마왕으로써의 엄격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바래 혹독한 수련을 시작했다고 한다.
루셰는 제아볼로스에게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이 말에는 사실 자신에게도 마왕으로써의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던 것. 제아볼로스가 다른 신하들에게는 마왕으로써 엄격한 모습을 보여주던 반면 루셰에게는 잘 대해주는 게 루셰 입장에서는 굉장히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다. 이에 제아볼로스는 마왕으로써의 자신도, 작은 아빠로서의 자신도 둘 다 자신의 모습이라면서 루셰에게 딱히 연기를 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한다. 최종적으로는 서로 고백 비스무리한 것까지 하게 된다.(...)
또한, 사실 당시 제아볼로스가 험악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당시 마계는 3대째 대마왕을 아스타로스가 해야 할 것인지, 제아볼로스가 해야 할 것인지 파벌이 갈라져 험악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아볼로스는 만약 이 때 자신과 시도 때도 없이 놀아달라는 루셰가 없었더라면 자신과 아스타로스는 형제 관계가 파탄났을 지도 몰랐을 거라며 루셰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제아볼로스가 루셰하고 놀아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는 걸로 인해 제아볼로스도 아스타로스도 역시 이러니저러니 해도 가족은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깨닫게 되었다고.
트릴리온과 싸우기 전에는 제아볼로스가 레이디 취급을 해주겠다며 손등에 키스를 하자 얼굴을 붉힌다.
서장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아스타로스를 잃었어도 어차피 집에 잘 돌아오지 않고 마왕성에만 쳐박혀있던 아빠라 별로 슬프지 않다던가 말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아버지의 죽음을 굉장히 슬퍼해 거의 매일마다 아스타로스의 무덤을 찾아가 생전에 아스타로스가 좋아했던 꽃을 아스타로스의 무덤에 놓고 간다. 트릴리온과 전투를 하러 가기 직전에도 아스타로스와 페르펠의 무덤에 있었을 정도.
이렇게 아버지를 좋아하던 루셰는 아버지의 습관까지도 전부 꿰뚫고 있었는데, 트릴리온의 대행자가 아버지의 습관대로 행동하는 것을 발견하고는 대행자가 아스타로스라는 사실을 유일하게 간파해낸다.
루셰는 트릴리온과 싸우기 전에 아스타로스와 먼저 결투를 하게 되는데, 승리했을 경우 아버지가 이번에야말로 완전히 죽어버렸다면서 펑펑 우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아스타로스의 영혼이 바로 소멸하지 않고 루셰의 주의를 맴도는 것을 보고는 죽어서도 자신을 위로해주는 거냐며 아스타로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트릴리온에게 패배했을 때에는, 이미 자신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여동생도 모두 잃었다며 어차피 트릴리온에 의해 마계가 멸망해 모두가 죽을 거라면 차라리 지금 여기서 죽는 게 더 이상 소중한 사람[21]이 죽어가는 걸 자신의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되니 낫다면서 처량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엔딩에서는 파우스트를 추궁해 파우스트가 제아볼로스의 혼을 필요로 하는 이유가 아버지를 되살리기 위한 거라는 것을 알게 되고는 3년 동안 자신과 제아볼로스가 마왕직을 때려치고 온갖 차원을 돌아다니며 제아볼로스의 혼을 바치지 않고도 파우스트의 아버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제안을 한다. 그리고 제아볼로스, 루셰, 파우스트 셋은 결국 파우스트의 아버지를 되살리는 데 성공하고
단 3년 만에
좋아하는 선물은 매혹의 촉촉 립과 로즈 비스크 돌. 좋아하는 음식은 케이크.
3.1.7. 나태
- 나태의 마왕 페고르
이름의 유래는 나태의 마왕 벨페고르. 마각인의 위치는 우측 발바닥.
제아볼로스를 「제보찡」이라고 부르며 주인공으로부터는 「누님」으로 불리고 있다. 표현은 잘 안 하지만 동생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6장에서 트릴리온 토벌을 맡았다.
나태라는 칭호에 걸맞게 극도의 귀찮음을 타고 나 거의 항상 잠만 자고 있는 잠꾸러기다. 그러나 작은 체구와는 달리 그 힘은 실로 방대하며, 전력을 다할 경우에는 전성기의 제아볼로스보다도 강한 듯하다. 문제는 워낙 귀차니스트라서 전력을 다하는 일이 없다는 것... 또 너무 오랫동안 전력을 발휘하지 않아서 현재는 전력을 발휘하려면 어느 정도의 몸 풀기 기간이 필요하다고.[25]
마왕으로서 다스리고 있는 지역은 대마왕성 부근 지역.
대마왕성을 수호하는 아스타로스를 제외하면 마계의 가장 최심부를 다스리는 마왕인데, 아마 마계의 최종병기에 가까운 위치다보니 이렇게 한 듯 하다. 만약 마계문이 뚫렸다는 소식이 들어오면 그 동안 페고르가 잠에서 깨어나 준비를 끝마친 뒤 요격에 나서는 스타일이었던 듯. 작중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한 힘을 품는 패왕의 반지의 특성까지 겹쳐져 안 그래도 강한 페고르가 더더욱 강화된다.
5장에서도 아직 몸이 덜 풀려 전력이 아닌 상태인데도 패왕의 반지를 장착해 이미 제아볼로스를 뛰어넘는 수준의 힘을 얻은 루셰와 거의 대등하게 싸운다거나, 어린 시절부터 당시 대마왕이었던 아젤과 대마왕 후보였던 아스타로스를 동시에 압도해버리거나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강함을 지녔다는 묘사가 계속 나온다. 심지어 제아볼로스도 페고르가 트릴리온에게 패배했을 때, 누나가 질 리가 없는데 왜 트릴리온이 살아 있고 누나가 쓰러져 있냐는 거냐며 페고르가 패배하고 죽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을 정도였다.
실제 게임 능력치적으로도 상당한 능력치를 지녔으며, 평타를 연속 공격으로 바꿔주는 최고급 스킬인 '더블 어택'까지 갖고 있어 여태까지의 마왕들보다 훨씬 강하다.[26]
어린 시절 아버지를 쓰러뜨려 아버지의 정치적 입지를 궁지로 몰아버린 것에 죄책감을 갖고 있으며, 해당 사건 이후로 아버지가 자신을 멀리 하기 시작하고 죽을 때까지 관계가 개선되지 못했다는 것에 아버지는 자신을 원망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제아볼로스가 도서관에서 아버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이 일기장을 페고르에게 건네줌으로써 사실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트릴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자신은 누나로서 제아볼로스에게 강한 모습만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사과하며 죽는다.
엔딩에서는 아버지의 일기장에 깃들어있던 아버지의 혼의 뜻에 따라 제아볼로스의 혼 대신 아버지의 혼을 파우스트에게 건네준다.
이후에는 대마왕이 되었지만 대마왕이 되었어도 여전히 시도 때도 없이 잠을 자며 땡땡이를 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뺨을 붉히면서 제아볼로스에게 키스를 요구하는 걸 보면 이 쪽도 제법 브라콘인 듯 하다.
좋아하는 선물은 반물고기 상어 절임과 염열만년뜸.
3.1.8. 우울
- 우울의 마왕 아스타로스
마왕으로서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대마왕성. 요컨대 대마왕 제아볼로스의 근위 대장이자 성의 문지기장이다.
이 때문에 모든 마왕군들 중에서도 아스타로스의 마왕군은 정예 중의 정예만 모인 최정예 부대라고.
서장에서 트릴리온이 마계에 침입해왔을 때, 본래 지옥문에서 선봉을 담당해야 할 마몬과 페르펠은 부재중이고 다른 마왕들도 소집하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본래대로라면 출진이 가장 늦어야 할 아스타로스가 가장 빨리 출진할 수 있는 마왕이 되어버려 선봉으로써 케르베로스와 함께 트릴리온에게 덤볐으나 패배, 제아볼로스의 눈앞에서 마계와 딸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서장에서 잡아먹힌다.
그러나 이후 그의 지적 생명체로서의 능력이 트릴리온에게 이용되어 트릴리온의 대행자란 존재로 변질되어 마왕들에게 항복할 것을 권유하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처음에는 대행자가 아스타로스라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지만 5장에서 친딸인 루셰에 의해 대행자와 아스타로스의 버릇이 똑같다는 게 지적되면서 아스타로스와 대행자가 동일 인물이란 게 드러난다.
대행자가 되어 과거의 기억을 잃고 트릴리온의 꼭두각시가 된 아스타로스는 루셰에 의해 본래의 자아를 조금이나마 되찾게 되었으나, 대행자로서의 자아가 몸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의 친딸인 루셰와 싸우게 되어 루셰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고 말았다.
루셰에 의해 완전히 사망해 영혼이 해방된 이후에는, 성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영혼만이라도 마왕성으로 돌아가고 그걸 본 루셰는 아스타로스가 죽어서도 약속을 잊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눈물을 흘린다.
파우스트의 조혼의 그리모어에 들어간 아스타로스의 영혼은 이후에 7장에서 엘마에게 우울의 마왕으로서의 각인을 넘겨줘 그녀에게 싸울 수 있는 힘을 부여해주기도 한다.
서장에서 죽어버린 탓에 별로 부각되지 못했지만 사실 생전에는 엘마와 제아볼로스와 마찬가지로 케르베로스하고 상당히 친분이 있었던 듯 하며, 케르베로스가 빈사 상태에 빠졌을 때 엘마와 함께 영혼 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패왕의 반지에 영혼이 담기지 않은 탓인지, 엘마에게 힘을 넘겨준 탓인지 유감스럽게도 다른 마왕들이 전부 되살아나는 진엔딩에서도 아스타로스는 부활하지 못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에 마왕으로서의 상세한 전투력은 불명이나, 대마왕 후보였다든가 신참이 아닌 베테랑 마왕이라든가 하는 묘사를 보면 서장 당시에는 페고르 다음으로 강한 마왕이었던 듯 하다. 다른 인물의 언급을 보면 연무 실력만큼은 아스타로스를 따라올 자가 없었다고 했기 때문에 센스 특화형 마왕이었던 듯. 일단 대행자로서 나왔을 때는 썬더 레이, 트윈 노바, 메테오 샤워, 디비언트 스톰 등의 다양한 마법을 사용하다가 근접전으로 돌입하면 지맥참을 사용한다.
루셰가 대행자에게 패배했을 시에는 스스로 자아를 완전히 되찾고, 자신이 나라와 동생을 배신하고 자신의 손으로 딸인 루셰를 죽였다는 것에 절망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29]
- 엘마
매우 상냥한 성격으로 자신의 적이라 할 수 있는 천사 우리엘이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고 간호를 해줄 정도.
우리엘을 간호해 준 이후로 그에게서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엘마도 자신의 오빠인 제아볼로스처럼 상당한 둔감 속성이라(...) 우리엘의 마음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데다가 엘마는 엘마대로 제아볼로스를 사랑하는 심각한 브라콘이라 우리엘의 사랑이 이루어질 길은 요원하다.(...)
페고르까지 사망해 트릴리온과 싸울 수 있는 마왕이 없게 되면 다른 가족들은 전부 다 트릴리온과 싸우다가 죽었는데 자신은 몸이 약해 트릴리온과 싸우기는 커녕 이런 상황에서도 성 안에서 간병만 받고 있다면서 자신의 무력함에 한탄하던 중 조혼의 그리모어에 깃들어있던 아스타로스의 혼으로부터 우울의 각인을 이어받아 마왕으로 각성, 7장에서 트릴리온과 싸우게 된다. 마각인의 위치는 왼쪽 어깨.
마왕으로 각성하고 패왕의 반지를 낀 것으로 인해 몸도 건강해져서 평소 가보지 못한 곳에 가보기도 한다.
트릴리온 전투에 들어가기 전, 자신은 어릴 때부터 제아볼로스의 부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면서 돌아오면 프로포즈(!)를 하겠다는 발언을 하고 트릴리온을 토벌하러 떠난다.
트릴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죽음에 이르러가는 고통을 받으며 제아볼로스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자신을 죽이기 위해 다가오는 트릴리온에게 공포심을 품고 절규하며 결국 사망한다.
엔딩에서는 여전히 우리엘에게서 대쉬를 받고 있는데, 천계와 마계의 화합을 의미하는 듯한 흰색과, 검은빛이 감도는 보라색, 두가지 색의 꽃으로 된 꽃다발을 우리엘에게서 받는다. 하지만 이 꽃다발을 엘마는 말 그대로 천계와 마계의 평화를 의미하는 꽃다발로 이해하고 있고(...) 엘마는 친남매이긴 하지만 제아볼로스와의 사랑을 포기하진 않겠다며 끝.
좋아하는 선물은 별꼬마의 인형과 은세공의 빗.
여담으로 건강이 안 좋아서 항상 몸에 링거를 꽂고 다니는데, 엔딩에서는 완전히 건강해져서 링거가 사라진다.
3.1.9. 분노
- 지옥의 파수견 케르베로스
서장에서 아스타로스와 함께 트릴리온에게 덤볐다가 트릴리온의 독기를 쐬고 이상한 모습으로 변해버렸다. 이미지의 아랫쪽이 본래 모습이고 윗쪽이 계속해서 게임에 나오는 친숙한 모습이다. 참고로 어떤 루트를 타도 본래 모습으로는 못 돌아간다.(...)
본래 견공이다 보니 왕이나 뀽 같은 말밖에 못하지만 작중 등장인물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잘만 알아듣는다. 예외는 천사인 우리엘이나 개에게 트라우마를 갖고 있어 케르베로스를 싫어하는 가오 정도. 그리고 이 가오도 나중에는 케르베로스의 말을 이해하게 된다.
아스타로스, 제아볼로스, 엘마와 상당한 친분이 있으며 특히 엘마를 따른다. 항상 엘마의 곁을 따라다니고 있으며, 최초로 케르베로스와 친구가 된 건 제아볼로스라고. 제아볼로스가 분노의 마왕이었던 시절, 아버지를 잃어 실의에 빠져있던 중 한 마수가 날뛰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제아볼로스가 현장에 갔다가 케르베로스를 발견했는데 제아볼로스는 케르베로스가 날뛰는 이유가 어머니를 잃고 그 시체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걸 깨닫고는 아버지를 잃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하다면서 몇날 며칠이고 케르베로스에게 자신과 친구가 되어줄 것을 제의하였다고 한다.
엘마에게 꼬리 치는 우리엘을 굉장히 싫어해 틈만 나면 우리엘을 물어뜯는다.
본래는 마왕이 아니었으나, 엘마가 죽은 이후 트릴리온에게 극심한 분노를 품게 된 케르베로스는, 제아볼로스가 대마왕이 됨으로써 오랜 기간 공백이었던 분노의 마왕으로 각성해 8장에서 트릴리온을 토벌하게 된다.
트릴리온에게 패배했을 시에는 평소에 내뱉는 왕이나 뀽이 아닌 끼잉... 같은 소리를 내거나 엘마와 아스타로스의 영혼의 목소리도 들려오기에 케르베로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도 충분히 비참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케르베로스와 사이가 안 좋던 그 우리엘조차도 저 케르베로스가 저렇게 비통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며 슬퍼했을 정도.
엔딩에서는 제아볼로스의 혼 일부와 케르베로스의 혼 일부를 파우스트에게 건네주나, 의식이 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해 제아볼로스의 몸이 완전히 박살나버리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 제아볼로스는 신체가 사라졌다고 그대로 소멸하지 않고 릴리스와 같은 유령 형태로 마계에 남는 데 성공, 제아볼로스는 대마왕이 된 케르베로스의 곁에서 케르베로스를 보좌하게 된다. 하지만 유령이 되었는데 벽 통과도 못한다면서 릴리스에게 갈굼받는 듯.(...)
좋아하는 선물은 검은 마계소의 뼈가 붙은 고기와 무지개색 고무볼.
둘 다 평소에 케르베로스가 좋아하는 거라고 나온 물건들인 데다가 레어도도 별로 높은 선물이 아니라 다른 마왕들에 비해 선물을 주기가 굉장히 편하다.
여담으로 패왕의 반지를 끼려고 했을 때 체형이 저렇다보니 반지를 낄 수 없어서, 파우스트가 케르베로스라도 반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리의 벨트[31]에 반지를 연결할 수 있도록 가공을 해준다.
3.1.10. 허식
- 허식의 마왕 릴리스
유령이라서 벽을 통과하는 기예도 가능하고 평상시에는 투명한 상태가 되어서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알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제약도 지니고 있다. 마왕인데도 트릴리온과 싸울 수 없는 이유도 이 때문.
평소엔 매우 활기찬 성격이나 나이에 민감해서 제아볼로스가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거나 우리엘이 이상한 소리를 하면 바로 태도와 목소리가 돌변해 후드려 패는 비범한 인물.(...)
서장에서 초대 대마왕인 사탄이 트릴리온을 퇴치했다는 건 사실 거짓말이고, 실제로는 사탄의 혼으로 초마계 코어를 만들어 마계를 재생시킨 거라는 진실을 제아볼로스 일행에게 이야기해준다.
활기찬 성격이다보니 마왕들이 죽어 어두운 분위기가 되면 활기찬 분위기로 바꿔주려 하기도 하는 좋은 조상이지만 이미 트릴리온의 횡포로 남편을 잃은 전적도 있기에 본인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며 잠시 멘붕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9장에서 릴리스가 죽었어도 소멸하지 않고 유령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것은 사탄이 릴리스에게 축복을 걸어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실 릴리스뿐만 아니라 바포메트에게도 사탄의 축복이 걸려있었다고.
그러다가 10장에서는 아스타로스가 엘마에게 우울의 각인과 힘을 건네주었듯이 허식의 각인과 힘을 파우스트에게 넘겨주고 성불한다.
패왕의 반지에 영혼이 담기지 않은 탓인지, 파우스트에게 힘을 넘겨준 탓인지 유감스럽게도 다른 마왕들이 전부 되살아나는 진엔딩에서도 릴리스는 부활하지 못한다.
엘마 루트의 엔딩에서도 활약하는데, 제아볼로스의 영혼 대신 자신의 혼을 파우스트에게 건네준다.
애시당초 트릴리온을 쓰러뜨려야 했던 것은 제아볼로스 세대가 아니라 바로 자신들 사탄 세대였어야 했다면서, 자신들이 트릴리온을 마무리짓지 못하고 후손들에게 막대한 짐을 물려주고 말았다면서 자신이 유령이라는 형태로 지금까지도 이 시대에 존재했던 것은 분명히 이렇게 제아볼로스 세대에게 자신의 혼을 바쳐서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였을 거라는 말을 남겨 평상시에는 아무런 생각을 안 하며 자유분방하게 사는 것 같았지만 사실은 깊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 수수께끼의 이방인 파우스트
트릴리온 타도에 힘을 빌려주는 대가로 제아볼로스의 혼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항상 드라이한 합리주의자로 자신의 배경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수상한 연구를 반복하며 트릴리온 타도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발명한다.
서장에서 트릴리온에게 사망한 제아볼로스의 혼을 조혼의 그리모어로 부활시켜주며 등장. 패왕의 반지를 만들어서 마왕들이 트릴리온과 싸울 수 있게 해주고, 마족의 혼을 집어넣어 만든 항신수트나 트릴리온과의 전투를 재현할 수 있는 모쿠진 등으로 마왕들을 지원해준다.
원래는 연구실에서 향신수트와 아이템, 그리고 마각인 등을 판매하며 후방에서 마왕들을 지원하는 데 그쳤지만 10장에서 릴리스에게서 허식의 각인을 물려받고 직접 트릴리온과 싸우게 된다. 마각인의 위치는 등. 파우스트가 수련 때문에 바빠진 이후에는 바포메트가 대리로 파우스트의 연구실을 관리하게 된다.
이후 밝혀지는 그녀의 정체는 이미 트릴리온에게 멸망한 다른 차원의 마계의 대마왕의 딸이었다.
파우스트가 자신이 마계의 마왕으로 각성한 건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한 거라고 자조했던 것은 실제로 원래 세계에서 마왕과 비슷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
제아볼로스의 영혼을 요구한 것은 조혼의 그리모어에 혼이 깃든 자신의 아버지를 부활시키기 위한 것.[32]
절명기를 얻게 될 때 라곤의 통찰에 의하면 최종 마력의 각성은 패왕의 반지에 그동안 축적되어 한데 섞인 마력을 통합하기 위한 프로세스라고 한다. 반지를 낀 후보자가 자신의 심연을 바라보고 그걸 계기로, 한 자리에 축적된 서로 다른 마력들의 방향성, 지향성을 재구축하는 것. 그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후보자에겐 힘을 받아낼 그릇, 즉 혼의 크기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라곤은 파우스트가 마력에 대한 허용량이 크고 깊었던 것은 혼의 소양은 물론이거니와 파우스트의 갈등이 그만큼 크고 성숙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파우스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공포를 정의라고 내세우며 대마왕의 혼을 얻기 위해 대마왕과 마왕들을 이용하려 했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자신의 계산과 달리 마계의 대마왕과 마왕들에게 정이 들어버렸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대마왕의 혼을 빼았는다는 것은 트릴리온이 자신이 사랑했던 마계와 아버지를 빼았는 짓과 별 다르지 않다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으며 마왕들이 하나둘씩 쓰러질 때마다 깊은 죄악감을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천성이 남을 이용할 만큼 모질지 못하고 상냥했던 탓에 이 죄악감은 더더욱 컸던 것. 그러한 갈등 때문에 한번도 싸움과 연이 없던 파우스트가 마력에 대한 응용력과 허용량이 높았던 것이다.
절명 스킬 사용시 나오는 대사는 다시 한 번, 눈부신 세계를 보고 싶었어...!
트릴리온과의 싸움에서 패배하면 아버지를 버려두고, 대마왕의 목숨을 방패로, 마왕의 목숨들을 발판 삼으며 희생을 치르고 여기까지 왔는데 이기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외치며 네가 이기는 미래 따위는 있어선 안 되는데, 왜 네가 이긴 거냐며 비통하게 절규를 하다가 트릴리온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트릴리온에게 씹어먹히면서 제대로 말도 잇지 못하고 사망하는 것이 굉장히 처절하다.
엔딩에서는 본래의 계약대로 제아볼로스의 영혼을 가져가려 하였으나, 이미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들을 많이 잃어버렸고 더 이상 소중한 사람을 잃는 고통을 느끼기 싫다면서 제아볼로스의 혼을 가져가는 걸 포기한다. 그리고 그런 파우스트와 제아볼로스의 앞에 파우스트의 아버지의 영혼이 나타나 파우스트를 격려해주고 제아볼로스에게 파우스트의 과거를 보여준다. 이에 파우스트는 제아볼로스에게 울면서 자신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자신보다 더 오래 살아달라면서 고백을 한다.
이후 파우스트는 대마왕은 되지 않았지만 제아볼로스의 최측근인 마계의 재상이 되었으며, 차후 또다시 트릴리온과 같은 위협이 찾아왔을 때를 대비하여 천계와의 협상을 진행시킨다.
그런데 이 협상을 진행하는 날짜가 바로 제아볼로스와 파우스트의 결혼식날이었는데, 파우스트의 일을 우선시하는 사고방식 때문에 협상이 끝나지 않으면 이대로는 결혼식이 취소되어버릴 지 모른다는 걸 보고 우리엘이 어이가 없다면서 결혼 축하 선물이라면서 이 빚은 언젠가 꼭 갚으라며 파우스트의 협상을 시원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파우스트와 제아볼로스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거행해 서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33]
3.2. 마족
파일:external/www.compileheart.com/baphomet_img.png- 집사 바포메트
마왕은 아니지만 사실상 마계의 2인자 포지션으로, 루트에 따라서는 3년 동안 대마왕 대리를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정도로 마계의 정치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정치적 수완과 달리 실제 지위는 마왕들보다 낮기 때문에 마왕들이나 제아볼로스의 손님인 파우스트에게는 깍듯이 예의를 표하나, 마왕이 아닌 다른 마족들에게는 지시를 내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사탄 시절부터 존재해온 마족이기 때문에 사탄의 최후나 트릴리온 습격의 진실도 전부 알고 있으며, 마왕들이 몇 명 쓰러지면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면서 자신도 항신수트에 들어가 싸우겠다고 난동을 부리기도 하나, 제아볼로스가 항신수트에 들어가 트릴리온과 직접 싸우는 것만이 트릴리온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며, 지금의 마계는 바포메트의 정치적 수완이 없으면 돌아가지 않을 거라고 하고
9장에서는 우리엘이 가져온 사랑의 보옥에 가장 먼저 마력을 주입하고 쓰러진다.
여기서 마왕을 부활시키는 선택을 하면 예전에 사탄이 릴리스에게 걸어놓았던 것과 똑같은 주술이 발동하여 릴리스와 같은 유령으로 부활한다.
만약 마왕을 부활시키지 않는다면 보옥이 바포메트를 살려주고 깨진다.
10장부터는 파우스트의 대리로 파우스트의 연구실을 관리하게 된다.
어떤 엔딩으로 가더라도 게임오버만 아니라면 어떤 형태로든간에 살아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장수하는 인물.
- 전투교관 라곤
가오에게는 '용 동생'이라고 불린다. 자신을 '소생'이라 칭하며 트릴리온과 직접 싸우지 못하는 것에 약간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마왕들을 단련시키는 것 또한 트릴리온과 싸우는 하나의 형태라고 생각해 마왕들을 단련시키는 것에 자긍심을 품고 있다.
패왕의 반지의 문제 외에도 타고 난 마력의 문제로 공격력은 마왕에게 크게 못 미쳐서 트릴리온과는 싸울 수 없으나 오랜 세월 동안의 전투 경험으로 움직임만큼은 발군이라 가오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마왕을 농락한다.[34] 특히 엘마나 파우스트 등 전투를 별로 경험해 본 적 없는 마왕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가끔 추가 수업 이벤트를 할 때 성공한다면 액티브 스킬인 발도가 레벨업된다.
- 전투교관 가오
호탕한 성격이며 그에 걸맞게 무기도 거대한 철구를 다룬다. 이 철구를 눈가리개를 하고 피하는 게 훈련 중 하나인데, 이 철구는 마왕들의 전투력 측정기가 되어 허구헌날 박살나기도 한다.(...) 라곤이 날렵한 움직임이 특기라면 가오는 마력을 운용한 공격이 특기라고 한다.
항상 입에 담배를 물고 있는 걸 보면 애연가인 듯?
과거에 개와 관련된 안 좋은 사건을 겪은 적이 있어 개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귀엽게 변한 케르베로스조차 무서워해서 케르베로스의 수련에 트러블이 있기도 했다.
10장에서 파우스트가 절명기를 각성할 때 그 동안의 심정을 고백하는데, 가오는 그 동안 수련을 가르쳐왔던 마왕들을 부러워했다고 한다. 라곤과 함께 마왕을 단련시키는 일 또한 보람찬 일이라는 건 알고 있고 타고난 마력이 부족하다거나 마왕의 각인이 없으면 안된다거나 뭐라거나 이런 저런 이유가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자신이 반지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지만 완전한 각성을 위해서 자신의 심연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을 자신들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그럼 자신들이 패왕의 반지에 선택받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는 납득을 하게 된다.
가끔 추가 수업 이벤트를 할 때 성공한다면 액티브 스킬인 스매시가 레벨업된다.
- 영사마
생긴 것과 이름 그대로 먼 곳의 정보를 수신하여 영상으로 보여주며 트릴리온 근처가 독기가 강하여 다가가기 힘든 만큼 후보자를 제외한 인물들은 모두 영마사를 통해서 트릴리온과 싸우는 모습을 지켜본다.
평상시에는 활기찬 성격이지만 엘마와 굉장히 친해 엘마가 사망하자 절망하였으며, 파우스트까지 사망하자 아예 정신줄을 놓는다.
하지만 진엔딩 루트에서 마왕들이 살아돌아오고 파우스트가 박살난 영사마를 수리해줌으로써 다시 본래의 활기찬 성격을 되찾는다.
- 병사 A, B, C, D
엑스트라인만큼 간혹 나오나 마왕들과 마계에 대한 사랑과 충성심이 굉장히 깊어서 이벤트에 간혹 등장한다. 이들 외에도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수많은 고블린들이 있다.
재미있는 건 병사들마다 억양과 성우가 따로 배정되어 있어서 각각 개성이 있는 편.
마왕뿐만 아니라 이들도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게임에서 같이 싸우는 NPC인 항신수트가 바로 이들의 영혼이 들어간 것. 물론 더 강한 항신수트에 들어가는 것은 그만큼 강한 전사만 가능한 만큼 고블린 외의 마족들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다.
- 고양이 메이드, 여우 메이드장, 토끼 메이드
각각 어미에 냥, 캥, 뿅 등을 붙이며 랜덤 이벤트에 자주 등장한다.
3.3. 천사
- 대천사 우리엘
3장의 끝에서 마계에서 깊은 상처를 입은 채로 발견되었다가 엘마에게 간호를 받고 4장부터 본격적으로 등장.
마계의 적인 대천사인 그가 마계까지 온 것은 신의 뜻으로 트릴리온은 이미 인간계도 소멸시키고 천계도 깽판을 만들어놨다고 한다.[35]
트릴리온의 위험성은 너무나 커서 마계가 아니라 차원 전체가 위험하다며 신에 의해 마왕들의 트릴리온 토벌을 돕기로 한다. 아무래도 마왕들과는 얼마 전까지 목숨을 걸고 싸우던 사이라서 호감을 가져주는 이는 얼마 없다. 우리엘 본인도 자신의 둘도 없는 친구였던 대천사 미카엘이 제아볼로스에게 죽었다는 것 때문에 마족들을 싫어하고 있고 여기에 그의 신을 믿는 마음과 특유의 잘난척 하는 듯한 성격이 맞물려서 언제나 마족들에게 맞고 다닌다. 안습. 제아볼로스 왈 바보라고.(...)
정말 행보가 안습한데, 케르베로스한테는 엉덩이를 물리고 릴리스에게는 얻어맞거나 꼬드김을 당하고 파우스트에게는 속아서 그녀가 만든 약의 실험 대상이 되고 아슈메디아한테는 세피로트의 나무의 씨앗을 뺏긴다.
유일하게 그에게 잘해주는 건 만인에게 상냥한 엘마뿐으로, 엘마에게 간호를 받은 것도 있고 해서 우리엘은 엘마를 향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우리엘은 엘마에게 고백을 하려 하기도 하지만 트릴리온과의 싸움 때문에 심각해진 엘마의 모습을 보고는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 나는 대체 뭘 하려는 거냐며 자책하고 고백을 포기하기도 한다. 엘마가 사망했을 때는 우리엘 본인도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할 만한 상황이 아닐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텐데 제아볼로스에게 엘마를 위해서라도 정신줄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소리 치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작중에서 아름다운 하프 연주를 하거나 천계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평소에는 기운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그이지만 내심으로는 역시 와 본적도 없는 곳에서 아는 사람들도 없이 과거의 적들과 있었던 것은 힘들었을 거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명색이 대천사인지라 실력은 대단하며[36] 그의 환술로 인한 재해를 이겨내는 수련인 기적현현은 다른 수련과 달리 모든 능력치가 오르지만 피로도가 30이나 오르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수련으로, 파우스트가 이 수련은 분석해 봤을 때 도움이 된다는 식의 말을 듣고는 감동받아서 잠깐 할 말을 잃기도... 제아볼로스도 신의 환술은 성가시다며 인정했다.
또한 그가 신에게 받아서 가져온 사랑의 보옥은
10장에서는 파우스트가 허식의 마왕으로 각성하자, 대천사인 자신도 패왕의 반지에 선택받아 트릴리온과 싸울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울분을 토하기도 한다.
엔딩 시점에서는 사실상 천계의 지도자가 된다.
천계의 진정한 지도자는 신이지만 그 신은 거의 모든 힘을 잃어 봉인 상태고 신 다음으로 권력이 높으며 신의 대행자인 건 대천사들인데, 작중 시점에서 존재하는 대천사는 우리엘이 유일하기 때문.
우리엘은 마왕들에게 수도 없이 얻어맞고 독설을 듣고, 우리엘 본인도 마왕들에게 독설을 날리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정이 많이 들어서[37] 마족들이 비록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히 건방지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본성은 마족들도 자기들과 별 다를 바 없는 착한 이들이 대다수라는 걸 깨닫고 엔딩에서는 마계와 우호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어느 엔딩에서든 마계와 천계의 영구적인 평화 교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또한 여전히 엘마에게 틈만 나면 구애를 하고 있다고.(...)[38]
하지만 아무래도 오랜 세월 동안 쌓인 게 있다보니 천계에서는 여전히 반마족 사상이 뿌리 깊이 박혀있어 천계의 지도자급 위치인데도 다른 천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는 처지라고.
안습캐답게 진엔딩에서는 지옥문에서 마몬에게 잡혀 엘마를 만나지도 못한 채 기절해버리고, 마지막 CG에서도 안 보인다...
3.4. 마괴신
- 마괴신 트릴리온
이미 과거에 한 번 나타나서 마계를 습격했으나, 선조들이 물리쳤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이미 마계의 코어를 한 번 먹어치웠었고, 이에 초대 마왕인 사탄이 마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초마계 코어를 다시 만든 것이다. 트릴리온이 다시 나타난 이유는 다시 이걸 먹어치우기 위해서다.
이름에 걸맞게[39] 체력이 1조나 되기에 주인공이 계속해서 히로인들을 키워 차례대로 싸우게 되었다. 자기에게 덤빈 히로인을 쓰러뜨리곤 말 그대로 으적으적 씹어먹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코스믹 호러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존재. 거기다 우리엘의 증언에 따르면 인간계를 소멸시키고 천계에서도 깽판을 쳤다는 등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 나타났을 때는 거인/용 형태의 괴물이지만 나중에 대미지가 쌓여 드러나는 본모습은 마족처럼 생긴 소녀 모습의 여자.
트릴리온이 사실은 인간형이었다는 것에 의해 제아볼로스 일행은 트릴리온에게도 과거에는 지금과는 달리 원래는 인격이 있었는지, 인격이 있었다면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이렇게 된 건지 약간 의구심을 품기도 하는데...
진엔딩에서 밝혀지는 그 실체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마계의 폭식의 마왕.[40]
트릴리온은 자신의 연인인 대마왕이 신에게 살해당하자 신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신과 천계의 코어를 집어삼켰다가 폭주해 원래의 인격이 사라지고 그저 먹어치우기만 하는 기계적인 존재가 되어 모든 것을 먹어치우기 위해 차원을 넘어왔던 것.[41]
체력에 따라 3가지 형태가 존재하며 패턴이 변하고 더욱 까다로워진다.
제1형태는 거인이라 칭하며 가장 난이도가 쉬운 편이며 꼬리만 봉인하고 뒤를 잡아서 계속 딜링을 넣으면 쉽게 클리어가 가능하다.
제2형태는 사룡이라 칭하며 체력 7000억 이하일 경우 형태가 변한다. 가장 성가신 부위는 날개와 꼬리이며 이것만 정리되면 쉽게 클리어 가능하다.
제3형태는 소녀형의 마족으로, 체력 3500억 이하일 경우 변한다. 체구가 정말 많이 작아져서 공격을 넣을 수 있는 면적이 줄어든 데다가 스킬이 딱 1번밖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어서 주로 평타로 잡아야 한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려면 SPD가 적어도 700은 되어야 좋다. 가장 성가신 부위는 몸통과 날개이며 일정 턴마다 자신의 몸 주위에 1칸 면적의 배리어를 설치하고 돌진기 패턴을 발동하는 탓에 마왕이 추억 PT를 다 잃는 것보다 오히려 전선 돌파로 먼저 패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최대한 빨리 트릴리온을 쓰러뜨리기 위한 공략 숙지가 필요하다.[42] 우리엘에게서 얻을 수 있는 관통의 각인(평타의 공격 면적이 2칸이 되는 각인)을 장비하면 배리어를 관통해 트릴리온에게 대미지를 줄 수 있어 딜링을 넣기가 편해지고, 배리어가 발동될 때는 다른 스킬이 다 캔슬되기 때문에 배리어가 발동되려고 할 때는 과감하게 트릴리온에게 접근해 딜링을 넣는 게 중요하다.
4. 시스템
- 수련
이곳에서 가오와 라곤에게 마왕들이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수련에서 '초대성공'과 '대성공'을 달성했을 시 수련의 메달을 1개 얻을 수 있는데, 이를 5개 모을 시 천인의 계곡을 이용할 수 있다.
- 천인의 계곡
간단하게 말하면 미니 던전.
이곳에서 몬스터를 쓰러뜨리고 유용한 레어 아이템과 골드, 경험점 입수가 가능하다. 아이템이 충분한 후반부에는 경험점 입수가 주목표다.
주어진 120턴 안에 원하는 만큼 탐색을 하고 출구인 마방진에 들어가면 탐색을 성공하며 경험점을 입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120턴을 모두 소모하거나 마왕의 HP가 0이 되면 탐색 실패가 된다.
천인의 계곡을 이용시 날짜가 지나가지 않으며 원하는 수련에 교관이 붙어있지 않을 경우 천인의 계곡을 이용하면 리셋이 되는 만큼 피버 이벤트와 복수 이벤트일 때 이용이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사실은 그냥 로드를 하면 끝이지만
- 휴양
- 능력 상승
- 캐릭터&아이템
- 연구실
- 마대장간
마왕의 전용 무기를 강화하거나 마각인을 무기에 장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무기 강화의 경우, 강화를 하더라도 공격력 증가량이 그리 크지 않고 인계도 되지 않기 때문에 골드가 많이 쌓이는 후반부가 아니라면 그다지 이용할 기회가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은 마각인으로, 천인의 계곡이나 연구실에서 얻을 수 있는 각인을 무기 슬롯에 장착이 가능한데 경험점으로 능력치를 올리기가 힘든 만큼 이런 각인을 통해서 얻은 능력치와 특수한 효과는 굉장히 유용하다. 당장 공격력을 올려주는 각인 중 가장 하급 각인인 강아의 각인이 공격력을 25 올려주는데, 이건 무기 강화를 25번 해야 얻을 수 있는 수치다.
마각인은 최대 8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슬롯을 개방할 때마다 8000 골드씩 금액이 증가한다.
- 이벤트
마왕을 육성하는 장르 덕에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들이 즐비하고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서 경험점, 추억PT, 아이템, 기술, 버프 등을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부상(3~5일)이나 피로도(10~30)의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 타임캡슐 : 땅에 묻힌 타임캡슐을 발견하는 이벤트이다. 타임캡슐을 꺼낼 경우 제아볼로스에 대한 마왕들의 메세지가 담겨있으며 추억PT를 무려 1000이나 주는 중요한 이벤트.
- 의사의 권고 & 의사의 최종권고 : 각각 피로도가 노란색과 빨강색의 마지막 때 등장하는 이벤트이며 의사가 휴식을 권고를 받아들이면 피로도가 10이 회복이 된다. 반대로 권고를 무시할 경우 부상을 입거나 피로도가 대폭 증가하기도 한다. 대신 낮은 확률로 모든 경험점이 30/50점이 증가하며 각각 심두멸각과 생명줄이라는 패시브 스킬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생명줄은 마왕이 사망하더라도 1번만 부활하는 유용한 패시브 스킬이며 경험점으로 배울 수 없는 레어스킬이다. 종장에서는 이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는다.
- 파우스트의 데이터 수집 A : 파우스트가 알현실에 찾아와 데이터 수집을 하면서 제아볼로스에게 마왕이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묻는 이벤트. 각 마왕들마다 정답이 정해져있고, 제대로 대답을 하면 경험점을 얻을 수 있다.
- 파우스트의 데이터 수집 B : 파우스트가 수련 중에 찾아와 데이터 수집을 하면서 제아볼로스에게 트릴리온과 이길 수 있냐고 묻는 이벤트. 제대로 선택지를 고르면 투기, 마력, 반응 30점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마왕이 풀이 죽어서 피로도가 10이 증가하기도 한다.
4.1. 절명 스킬
트릴리온을 토벌하기 전에 마왕이 수련을 하면 자동적으로 이벤트로 습득한다. 트릴리온에게 사망시 마왕이 사용하는 최후의 일격.- 찰나의 일격
마왕이 하늘 높이 도약하여 붉은 탄환처럼 트릴리온에게 부딪혀서 관통하는 기술이다. 트릴리온에게 공격력에 비례한 대미지(최대 1천억)를[43] 입히는 만큼 매우 강력한 기술. 이 기술로 트릴리온을 처치할 시 엔딩 내용이 약간 변한다.
- 부위봉인
마왕이 하늘 높이 올라가 자신의 무기를 투척하여 트릴리온의 부위를 봉인한다. 1회차 때 사실상 가장 유용한 기술로 트릴리온의 각 형태마다 성가신 부위가 존재하는 만큼 마왕을 잃고 클리어하기 힘들다면 가장 추천하는 절명 스킬이다. 단 트릴리온의 형태가 변할 시에는 봉인이 초기화되는 만큼 1형태와 2형태에서는 너무 많은 마왕을 잃는 것을 주의해야 될 필요가 있다. 사실 1회차라고 해도 1형태와 2형태는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부위 봉인보다는 파사결계나 무구절화를 사용하는 게 효율이 더 낫긴 하다. 참고로 해당 부위 봉인시 다음 마왕으로 트릴리온과 전투를 할 경우 봉인당한 트릴리온의 부위에 사망한 마왕들의 무기가 박혀있다.
- 마혼전생
마왕이 빛나는 푸른 검을 소환하여 자신을 찌른다. 그리고 혼만 남은 마왕이 나타나며 이후 트릴리온의 전투에 참여한다. 일정 턴(100턴)이 지나면 마혼전생으로 소환된 마왕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 파사결계
6개의 크리스탈이 생겨나 트릴리온을 봉인한다. 봉인 기간이 3주기 늘어난다.
- 무구절화
무기 위력 상승 효과는 거의 없고 사실상 경험점 절반이 주된 효과인 스킬.
발동 시 마왕을 중심으로 빛의 기둥이 솟아나다가 이내 마왕이 있던 자리에 시뻘건 용암이 솟아오른다. 그리고 마왕의 몸은 마치 달궈진 철처럼 새빨갛게 타오른 다음 하늘 높이 영혼이 사라진다.
5. 팁
피로도가 일정 수치에 이르면 의사의 경고라는 이벤트가 나오는데, 여기서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면 일정 확률로 전 능력치 30포인트를 받고 심두멸각[44]의 레벨이 오른다. 트릴리온과의 최종전에서는 개싸움을 벌이는 것이 여러 모로 편하기 때문에 세이브 로드로 이 이벤트를 통과해 포인트 벌이와 심두멸각의 레벨을 3까지 올려주자. 그리고 피로도가 최대치가 되면 의사의 최종 경고가 나오는데, 무시하면 저확률로 전 능력치 50 포인트를 주고, 죽었을 때 부활하는 '생명선'이란 패시브를 받는다. 최대 레벨 2이므로 트릴리온과 본격적으로 싸울 때 최대한 올려주자. 의사 이벤트들은 다른 이벤트들과 달리 확정적으로 발동하는 데다가 주는 포인트도 파격적이므로 어느 정도 세이브 로드를 할 생각만 있다면, 수련→의사의 권고→수련→의사의 최종권고→휴식→수련을 반복해주는 게 포인트 벌이에 가장 효율적이다.세 명의 마왕 내로 트릴리온을 처리하라는 업적은 어찌 보면 2회차에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45] 실제로는 세이브 로드만 좀 하면 첫번째 마왕으로도 잡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일주일마다 발생하는 모쿠진과의 전투에서 받는 경험치가 모쿠진의 체력에 준 대미지에 비례해서 계산되기 때문이다. 즉, 모쿠진이 약할 때 대미지를 오버해서 주면 줄수록 경험치가 뻥튀기된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스킬들은 라스트 스퍼트, 부동의 의지[46]에 슈투름 팡 Lv3[47]이 필수다. 처음에는 허공만을 공격하며 라스트 스퍼트로 공격력 999를 찍어주고,[48] 캐릭터와 모쿠진 사이에 두 칸을 두고 스킬을 쓰면 거인형의 경우, 깔끔하게 다 범위에 들어오고 사룡형은 한 칸 넘친다.
여기에 대미지를 뻥튀기하려면 물리강화술, 정정당당, 매의 눈, 다다익선, 아웃 복싱, 회심격, 공격본능, 극한집중을 배워주자. 다다익선, 매의 눈, 공격본능, 극한집중의 우선도가 가장 높으며 나머지는 적당히 올려주면 된다. 이를 바탕으로 경험치를 벌어가면 제대로 박을 경우 대미지 5천억 정도는 가볍게 나온다.
공격본능과 극한집중은 인연 포인트가 0인 경우에 각각 대미지 50% 증가 / 크리티컬 확률 50% 증가가 된다. 회심격과 미들샷 스킬까지 찍고 위의 방식대로 하다 공격할 때가 온 경우 슈투름 팡을 허공난사해서 일부러 인연포인트를 줄인 다음 제대로 때리면 비둘기 대미지[49]를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쿠진과의 전투를 낮은 회차 + 얼마 없는 경험점으로 보다 빠르게 숙달시키고 싶은 경우, 다음 마왕이 패시브/액티브 스킬을 배울 때 들어가는 경험점을 절반으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절명 스킬인 무구절화를 이용해 첫 마왕을 무구절화로 보내고 다음 마왕으로 빠르게 스킬을 몰빵하는 게 좋다.
무료 DLC로 같은 회사의 작품인 초차원 시리즈의 게임업계 여신들이 등장한다. 넵튠, 느와르, 블랑, 벨, 텐노보시 우즈메 총 5명이 등장하며 언제나처럼 느긋느긋하게 넘어와서 이런저런 랜덤 이벤트에 참여한다. 랜덤 이벤트에 선택지를 적절히 고를 시 초반에 유용한 장비들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수련에도 여신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수련 보너스를 좀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후반부에 갈수록 수련을 도와주는 마왕이 줄어들어 10% 보너스가 한 사람이라도 아쉬운 만큼 이 점은 특히 중요하다.
한때 CFK가 공식 페이스북에서 특별 이벤트로 감사 코드를 제공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이벤트가 종료되었다.
6. 버그
사소한 버그들도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 굉장히 치명적인 버그가 하나 있다.
9장 사랑의 보옥에서는 여태까지 죽은 마왕 중 1명을 되살릴 수 있는데, 문제는 교류 등을 통해 되살아난 마왕과의 이벤트를 볼 경우 9장 시점에서의 이벤트가 아니라 그 마왕이 살아있었을 때의 상황을 기준으로 이벤트가 발생하는 버그. 심지어 엔딩에서까지 발생한다!
예를 들어 5장에서 조작할 수 있는 마왕을 되살렸을 경우, 이벤트 및 엔딩에서 6~8장에서 죽은 마왕이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일본 유저들은 이걸 심령 현상이라고 조롱해서 부르기도 하는데, 굉장히 심각한 버그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해결되지 않았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9장은 진엔딩 루트가 아니라서 딱히 돌입하지 않아도 별 상관은 없다는 것. CG도 자동으로 수집된다.
종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는데, 범용 서브 이벤트에서 "마왕님과 대마왕님"이라는 대사나 대마왕이 마왕을 권유해 돌아다니는 이벤트 등이 나오는데 종장에서는 마왕 없이 대마왕 혼자서 있기 때문에 역시 오류다. 이건 그래도 마왕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나마 9장에서의 오류에 비하면 새발의 피긴 하지만...
또한 2회차에서나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선물 공세로 마왕의 호감도를 올려 마왕과의 교류 이벤트를 봤을 때 파우스트의 연구실이 개방되지도 않았는데 파우스트의 연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1회차라면 마왕에게 줄 선물이 없어서 일반적으로 교류 이벤트가 연구실 이벤트 뒤에 나오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모쿠진과의 첫번째 배틀도 1회차에서는 사실상 강제 패배 배틀이라서 전투 뒤 패배했다는 걸 전제로 이벤트가 전개되는데 2회차에서 모쿠진을 쓰러뜨려도 여전히 모쿠진에게 패배했다는 식의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러모로 제작진이 이벤트 발생 플래그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제대로 못한 듯.[50]
[1] Vita TV 지원[2] 스팀 연결 필요[3] Vita판 한정[4] 평상시의 분위기는 훈훈하며, 진지할 때의 분위기도 헌터×헌터 같은 작품보다는 수위가 압도적으로 낮고, 기껏해야 원피스의 모 에피소드(스포일러)와 비슷한 수준이다.[5] 특히 개별 엔딩은 각각의 캐릭터성이 극대화된 부분이다. 진 엔딩을 봤다고 넘기지 말고 한 번씩 보는 것을 추천한다.[6] 물론 공격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우월하기 때문에 1 VS 1 전투가 아닌 광역기가 필요한 다수의 군을 상대로 한 전투(천사들하고의 전쟁)나 트릴리온처럼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적들이 상대라면 상황이 달라진다.[7] 마지막으로 싸우는 만큼 이 상태의 제아볼로스는 매우 막강한데 다른 마왕들과는 스탯부터가 틀리며 모든 공격을 3번이나 무효화해주는 패시브 스킬인 대마왕 프로텍트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 대마왕 프로텍트는 아예 배울 수 없는 스킬이며 낙뢰 이벤트 자체를 보기가 굉장히 힘들다. 트릴리온에게 한방만 맞아도 거의 게임오버나 다름 없을 만큼 맞지 않고 피하는 게 최고의 전법인 이 게임의 특성상 공격을 3번이나 무효화해주는 이 스킬의 가치는 엄청난 것이다.[8] 페르펠과 루셰에게 있어선 증조할아버지.[9] 페르펠과 루셰에게 있어선 할아버지 이며 아슈메디아와 마몬에게 있어선 삼촌이다.[10] 레비아 엔딩에서는 마계가 우리엘하고의 정을 쌓지 못해 천계와 화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전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트릴리온의 습격 때문에 천계에 남아있는 대천사는 우리엘뿐이고 신도 힘을 거의 잃은 반면 마계는 마왕을 일부 잃기는 했지만, 대부분이 건재하며 역대 최강의 대마왕인 레비아의 존재가 있어서 상대가 안 되는 듯 하다. 당장 천계는 트릴리온의 1형태에 거의 괴멸 직전까지 몰렸지만, 엔딩에서의 마왕은 혼자서 최종형태까지 쓰러트렸다. 사실상 레비아 혼자서 천계 전체를 압도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거다. 실제로 엔딩에서 언급된 싸움에서도 천사측이 대패했다고 나온다.[11] 마몬과 아슈메디아가 자매라는 언급이 딱히 없는 걸 보면 마몬의 부모님은 아슈메디아의 부모님과는 다른 사람들인 듯.[12] 참고로 아젤은 마몬의 삼촌이다[13] 참고로 팔배개를 하기전에 목욕 할래애 밥 먹을래애 아니면 나아 라는 말을 했는데 본인은 밥먹고 싶다고 했다 재아볼로스가 누구에게 배웠냐고 하니까 고모인 아슈메디아에게 배웟다고 했다[14] 트릴리온의 정체가 다른 마계의 폭식의 마왕이 폭주한 거란 걸 생각하면 폭식의 마왕인 그녀가 트릴리온의 코어를 대가로서 사용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 부분.[15] 반면에 언니인 루셰는 페르펠과 달리 어느 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해서, 사랑이 무엇인지도 다 알고 있어서 제아볼로스와 연인이 된다.[16] 페르펠과 루셰에게 있어서는 고모다[17] 평소에는 가려져있다.[18] 참고로 절명 스킬 일러스트를 보면 오른쪽 눈은 색깔이 다른 역안이다. 즉, 오드아이.[19] 참고로 제아볼로스가 대마왕이 되기 전 어렸을 때를 언급하는 부분에서 제아볼로스가 몇 백 년은 더 된 옛날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부분에서 미루어 보아 케르베로스, 파우스트, 루셰, 페르펠을 제외한 나머지 마왕들은 최소 몇 백 살은 되는 걸로 추정된다.[20] 루시퍼가 타천사라는 것에서 따왔는지 날개가 한 쪽은 천사처럼 하얗고, 다른 쪽은 까맣다.[21] 가족들과 제아볼로스를 말한다. 스토리를 진행해보면 알겠지만, 어머니는 어릴 적에 돌아가셨고, 아버지도 프롤로그에서 타계, 여동생도 초반에 트릴리온에 대항해서 싸우다가 처참하게 잡아먹혔다. 게다가 아버지는 트릴리온이 강제로 부활시켜서 부하로 삼았기 때문에 직접 다시 한 번 죽여야 했다. 어린 나이에 가족들을 모두 잃어버리고 제아볼로스까지 죽는 걸 보느니 차라리 자기가 먼저 죽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루셰의 마음의 상처가 돋보이는 부분이다.[22] 참고로 이 3년 동안 대마왕직은 바포메트가 대행으로 맡았다고 한다.그냥 바포메트가 대마왕을 해도 되지 않을까[23] 이 루셰의 성장한 모습은 다른 히로인이었다면 그냥 CG 1장으로 끝났을 텐데 놀랍게도 스탠딩 CG까지 여러 장 있다! 아버지인 아스타로스도 배드 엔딩 루트에서만 나오는 스탠딩 CG가 여러 장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묘한 데서 부전자전.페르펠만 소외받았다[24] 겉모습만 봐서는 제아볼로스의 동생으로 착각할 수 있는 어린애 같은 외형이나 엄연히 연상. 참고로 조카인 페르펠과 루셰는 생긴 것 그대로 어린애다.[25] 실제로 작중에서도 트릴리온에게 마왕들이 계속 죽어나가자 빡친 페고르가 자신이 아닌 루셰가 트릴리온 토벌을 나서는 5장부터 몸 풀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6장 시작 장면에서 제아볼로스에게 이게 자신의 전력이라면서 마력을 방출하는데 제아볼로스는 여태까지 천사들하고 싸우는 페고르의 모습을 몇 번이나 봤어도 이 정도의 강함은 처음이라고 감탄한다. 이건 역으로 말하자면 트릴리온을 토벌하기 전까지 페고르가 전력을 보여준 적은 단 1번도 없다는 것이다.[26] 트릴리온의 최종 형태가 사실상 평타밖에 통하지 않기 때문에 페고르가 갖고 있는 '더블 어택'이 더더욱 빛을 발한다. 일단 '더블 어택'은 서브 이벤트로도 얻을 수 있는 스킬이긴 하지만 확률이 극악이기 때문에 거의 페고르 전용 스킬. 상당히 얻기 쉬운 패시브 스킬인 '추억을 힘으로' 정도가 더블 어택에 비견되는데(다만 '추억을 힘으로' 스킬은 디메리트도 크다. 트릴리온 최종 형태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디메리트라서 상관 없지만.) 어차피 페고르도 이 스킬을 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블 어택 + 추억을 힘으로' 조합으로 무지막지한 딜링을 넣을 수도 있다.[27] 아마도 첫째로 추정.[28] 후에 같은 일러스트레이터인 나나메다 케이가 참여한 컴파일 하트의 다른 시리즈인 신옥탑 메리스켈터 시리즈의 주인공 잭을 맡게 된다.[29] 오로지 이 장면에서만 나오는 아스타로스(대행자)의 스탠딩 CG가 몇 개 있다. 눈동자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곧 절망적인 현실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가슴 아프다.[30] 언니인 페고르처럼 어린애같은 모습을 하고있지만 아스타로스와 제아볼로스의 여동생인 만큼 족보상으로는 페르펠과 루셰의 고모다[31] 사실 말이 벨트지, 원래 모습에서 저게 목줄이었다(...).[32] 단, 아버지를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제아볼로스의 영혼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아볼로스의 혼을 이용한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 발견되면 그 방법을 적극적으로 채용한다. 그 방법들은 각 캐릭터의 개별 엔딩마다 내용이 달라진다.[33] 파우스트는 몰라도 제아볼로스는 최소 몇백살은 된다. 원래 사랑 앞에선 국경도 없다는데 나이 차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다[34] 게임으로 치면 민첩 특화인데, 공격력이 낮아 트릴리온에게 대미지를 줄 수 없는 능력치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트릴리온의 장갑 기준으로 공격력이 낮은 거기 때문에 트릴리온이 아닌 마왕이 상대라면 페고르나 아스타로스 같은 베테랑 마왕만 아니라면 사실 마왕보다도 더 강하다! 흠좀무. 물론 수련이 끝나 무지막지하게 강해진 마왕들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게 된다.[35] 마계가 트릴리온에게 습격받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천사들이 조용해 이상하다는 것이 복선이었다.[36] 최강의 대천사였다는 미카엘이 제아볼로스와 대등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친구이자 같은 대천사인 우리엘도 제아볼로스와 페고르 수준은 아니더라도 다른 마왕들보다는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37] 엘마가 아니라 다른 마왕들이 죽었을 때도 우리엘은 매번 비통해한다. 심지어 우리엘과 가장 사이가 나빴던 케르베로스가 죽었을 때조차도.[38] 역으로 우리엘이 마왕들과의 호감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레비아 엔딩에서는 평화 교섭은 커녕 서로 전쟁을 하는 상황이 된다.어쩐지 레비아 엔딩이 마치 배드 엔딩인 듯한 느낌이다[39] 트릴리온은 1조(수)라는 뜻이다.[40] 이걸로 마괴신 트릴리온의 세계관에는 최소한 3개의 차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제아볼로스의 차원, 파우스트의 차원, 트릴리온의 차원.[41] 그런데 이 설정이 흠좀무한 것이, 요컨대 페르펠도 신과 코어를 집어삼키면 트릴리온과 같은 존재가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즉, 트릴리온 같은 존재가 또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 다행히 엔딩에서 파우스트가 언제 트릴리온 같은 존재가 다시 나타나 차원을 위험에 빠뜨릴 지 모르니 차원들 간의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에 관한 연구를 하기 때문에 또다시 트릴리온 같은 존재가 나타난다고 해도 그때는 희생을 최대한 막을 수 있을 듯 하다.[42] 이 때문에 스킬 소모 MP가 2배가 되는 대신 모든 스테이터스가 상승하는 범용 서브 교류 이벤트 패시브 스킬인 '추억을 힘으로'가 트릴리온 1, 2차 형태에서는 없는 것보다 못한 함정 스킬이라고 불리지만 시간 제한이 달려있고 공격 스킬을 각각 1번밖에 사용할 수 없어 MP가 남아도는 최종 형태에서는 굉장히 유용해진다.[43] 이건 극한까지 공격력을 끌어올린 상태의 대미지고, 1회차 중후반부라면 보통 500억 정도가 들어간다.[44] 대미지 존에 있을 때 대미지를 줄여준다.[45] 9장의 사랑의 보옥을 이용하면 모쿠진을 이용하지 않아도 1회차에서도 달성 가능하다.[46] 이 게임은 기묘하게도 스킬로 이동하는 건 이동으로 취급되지 않아서 부동이 계속 유지된다. 공중찌르기로 1칸, 일점돌파로2칸, 염룡 어퍼로 3칸 이동을 대체해주자.[47] 만약에 포인트가 모자르다면 발도로 대체하자. 발도는 라곤이 가르쳐주기 때문에 레벨 2까지만 올려두면 노가다로 레벨 3를 찍을 수 있는데다, 100%로 7칸 공격이라 제법 위력이 괜찮다.[48] 라스트 스퍼트는 최종적으로 전능력치가 300%까지 오르므로 공격력이 333이어야 한다. 모자르다면 스윙샷과 격추왕으로 올려주자.[49] 9999억[50] 그런데 3명의 마왕(레비아, 마몬, 페르펠)을 내보내는 순서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대사 분기가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해지는 1~3장은 의외로 이런 문제가 없다. 제작진이 4장 이후부터 이벤트 관리 프로그래밍을 소홀히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