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01:19:20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파일:문화누리카드.png
마그네틱 전용 카드[1]
1. 개요2. 특징
2.1. 보안성
3. 사용4. MST/WMC5. 단종 예고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MS(Magnetic Stripe)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자가 띠(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말한다. 금융IC카드가 발명되기 전까지 금융 카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현재에도 선불카드나 기프트카드 같은 일회성이 높은 카드는 마그네틱 전용으로 발급되기도 한다. 전화카드도 이 방식으로 자료를 기록했다. MTA교통카드메트로카드도 이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는 잘 보기 힘든 종이승차권도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를 사용한다. 승차권에서 검은 띠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마그네틱 스트라이프이다. 수도권 전철은 2009년에 전부 일회용 교통카드로 바뀌었고, 부산 도시철도도 2023년 4월 1일 이후로 QR코드를 찍는 방식의 일회용 승차권으로 바뀌었다. 한편 일반철도의 경우 자동발권기에서 발권하면 여전히 마그네틱 스트라이프 승차권으로 나온다.

2. 특징

자기력을 이용한다는 점 때문에 역사가 꽤나 오래되었고,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구현도 간단하며 보안성이 없어 복제하기도 쉽고 자석에 닿으면 정보가 모조리 지워지는 등 보안과 안정성이 매우 취약하다. 거기에다 마그네틱의 특성 상 기록할 수 있는 자료의 양도 매우 적다. 똑같이 자기력으로 기록하는 플로피 디스크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자석에는 매우 취약하지만, 그 외의 물리적 충격에는 굉장히 강하다. 가위 등으로 분해했다 하더라도 조각만 제대로 이어맞추면 바로 재사용할 수 있다. 자기 테이프도 같은 원리로 복구하기 쉬워서 장기 저장매체로 각광받는다. 때문에 쓰지 않는 카드를 버리기 전에 해지 신청을 한 다음, 자석 등을 접촉시켜 저장된 데이터를 초기화한 다음에 폐기하는 것이 좋다.[2]

자석에 취약한 점이나, 낮은 보안성 때문에 스마트카드가 발명된 이후에는 조금씩 도태되기 시작했고, 2000년대 후반 이후에는 IC 카드와 마그네틱 선을 함께 지원해주는 카드가 대세이고 몇몇 기기에서는 마그네틱으로만 된 카드를 아예 받지 않기도 한다.[3] 그래서 플로피 디스크가 그렇듯 2010년 이후 세대에게 꽤 생소한 개념이라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점원에게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교통카드호텔 카드키, 경비시스템의 카드에도 사용되었으나 기기에 긁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태그 한 번이면 끝나는 비접촉 방식으로 거의 전부 바뀌었다.[4] MS승차권의 경우는 RFID 방식의 일회용 교통카드나 QR 방식에 밀려 사용되지 않고 있다.

스마트카드와 마그네틱 카드를 모두 인식 가능한 기기들이 대부분이지만 몇몇 기기는 마그네틱 카드는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카드와 마그네틱 카드를 모두 지원하는 이유가 스마트카드의 IC칩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IC칩이 인식되지 않으면 마그네틱로 결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참고로 먼저 IC 결제를 한 후 결제가 되지 않으면 마그네틱으로 결제하도록 되어 있다. 즉 마그네틱으로 바로 결제할 수 없다.

여담으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사람들에게는 카드 긁는다는 표현이 익숙한데 그 표현이 마그네틱 카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현재의 IC카드는 카드리더기에 카드를 삽입하지만, 마그네틱 카드는 카드를 리더기 홈에 넣어서 긁어야 인식이 되기 때문이다.[또_다른_기원]

스마트카드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어 재난 지원금 같은 일회성 선불카드의 경우 마그네틱 방식만 이용하고 있다.

2.1. 보안성

마그네틱 스트라이프는 보안성이 없어 불법 복제가 종종 성행한다.

한 예시로 루마니아 마피아 조직원들이 위조된 해외발행 MS카드로 우리나라에서 현금을 인출하다 경찰에 긴급체포되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ATM에서 우리나라 발행 카드는 IC카드로만 거래가 가능하지만,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는 그러한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마그네틱 카드는 반드시 카드에 접촉해야만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없는 RFID IC카드[6]보다는 낫다. 복제를 위해선 투박한 카드복제기가 필요한 마그네틱 카드와는 달리 이들은 그냥 가까이 가져가는 것 만으로도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3. 사용

  • 금융 카드(신용카드, 직불카드, 현금카드[7])
  • 통장
  • 승차권
  • 교통카드
  • 전화카드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통행권

4. MST/WMC

마그네틱 카드의 원리는 카세트테이프와 유사하게 카드를 긁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때문에 리더기 주변에서 루프 안테나를 통해 강한 자기장 변화를 발생시키면 리더기에 카드가 긁힌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한 지불방식이 삼성 페이LG 페이이다.

이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LG 페이는 출시 초기 비접촉 결제 서비스가 보급되지 않은 가맹점의 경우에도 간편결제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각광받았다.

하지만 MST/WMC는 NFC에 비해 전력사용이 많고 인식 속도가 느리며, EMV 같은 표준이 존재하지 않기에 신용카드 조회기마다 MST/WMC를 인식하는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는 단점이 있다.[8]그리고 마그네틱 방식과 접촉식 IC 방식에서 비접촉 IC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지라 현재 MST/WMC 기술의 전망은 좋지 못하다.

이에 따라 삼성도 해외판 단말기의 경우 EMV Contactless를 사용하는 삼성페이 결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단말기의 MST 모듈을 점차 제거하거나 있더라도 비활성화한 채 판매하고 있다.[9]

현재 일부 카드가 여전히 마그네틱 전용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단말기가 기본적으로 마그네틱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발행 카드와 선불카드 등 IC 칩이 없는 카드가 완전히 단종된다면 원가 절감과 보안을 위해 특수한 가맹점을 제외하고는 서서히 IC 전용 단말기가 보급될 것이고, MST 기술 또한 사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단말기마다 신호세기의 차이가 커 결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일부 서명패드들은 기기 안에 헤드를 박아버린 제품도 있다. 다만 이런 제품들 역시 POS S/W의 버전이 낮을경우 CAT S/W에서 관련 설정이 비활성된다.

이 기능을 타 앱에서 쓰는 경우 별도의 라이센스 비용이 발생하는데 꽤 고가에 속한다.[10] 물론 그게 끝인 건 아니고 국내용 공식앱(SAMSUNG Pay, LG Pay)의 API를 앱과 연동해시켜줘야 한다. 당연히 해외용 공식 앱은 API 따위를 제공하지 않고[11] 어찌해서 연동에 성공하더라도 CSC가 일치한지 확인하는 과정 등으로 막아버리면 되기에 불가능하다.

5. 단종 예고

2013년 대한민국 내 ATM에서 마그네틱 전용카드 사용이 중지되었다. 마그네틱 전용 현금카드의 경우 창구거래나 해외 ATM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국내 ATM에서는 IC카드로 교체하라는 안내문이 나오며 사용을 거부한다.

마스터카드의 경우, 2033년에 완전히 단종될 예정이다. 당장 2024년부터 비접촉 결제가 보급된 일부 지역에서는 마그네틱 카드 발급 의무가 사라진다. 이후 지역별로 신규발급이 중단되고 2033년 전 지역에서 사라질 예정이다.

비자카드, AMEX 등은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비자 해외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는 마그네틱 전용 카드로만 나온다.

6. 관련 문서


[1] 카드 전면에 IC칩 없이 마그네틱 선만 달려 있다. 사진 속 카드는 문화누리카드.[2] 다만 최근 대부분의 카드에서 고항자력자재를 도입하여 일반 자석으로는 초기화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석으로 초기화가 되지 않는다면 파쇄기에 갈아 버리자.[3] 당연히 삼성페이와 LG페이의 핵심인 MST/WMC도 못 사용한다. 다만 NFC 겸용 단말기라면 EMV Contactless만 가능하게 막지 않는 이상 웬만해선 삼성 페이 NFC가 가능하다.[4] 보안 때문이라고는 볼 수 없는데, 보안 때문이라면 보안성이 높은 스마트카드용 규격을 사용해야 하나, 대부분의 출입카드는 그냥 카드의 ID로 사용자를 구분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경비 시스템이나 도어락 중에서 카드의 보안 기능을 통해 사용자를 구분하는 방식을 택하는 곳은 매우 극소수이다.[또_다른_기원] 긁는다는 표현은 수기전표가 대부분이던 시절 카드번호를 전표에 기록할 때 카드의 양각 부분에 전표를 대고 긁어서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을 작성하였는데 이때 유래된 표현이다.[6] MIFARE Classic/Ultralight 같이 암호화가 전혀 없는 규격이나 단순히 카드의 일련번호로 인증하는 방식. 일련번호는 그냥 리더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알아낼 수 있다. 디지털 도어락 키들과 e-amusement pass, PayOn 후불교통카드, 대경교통카드가 대부분 여기에 해당된다. 최신 규격의 MIFARE, KS 규격 교통카드, EMV 비접촉 결제는 아직까지 복제에는 안전하다. 단, 카드의 목적상 접촉을 통한 결제 시도는 막지 못하기에 RFID 차폐기능이 있는 지갑에 카드를 보관해야 하며, 이 규격들도 영원한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고 해킹될 경우 보완이나 새 규격으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7] 국내 ATM에서는 마그네틱 전용카드 사용 불가, 창구거래만 가능[8] 실물 마그네틱 카드라면 헤드(?)의 위치가 달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에서 밑으로 좌에서 우로 긁으면 되기 때문이다.[9] 대표적으로 중국용 S20 5G부터 시범케이스로 제거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우 삼성페이에서도 알리페이와 위쳇페이를 지원하고 있는데다가 MST보다 QR결제 비율이 높은 탓도 있다.[10] 삼성 기준으로 매년 16.5억원을 내야 한다.[11] 어짜피 해외에선 마그네틱보다 RF/NFC거래가 일상화되어 있고 CSC로 국가간 이동성이 막힌 경우가 많아 쓰더라고 그냥 G Pay를 썼지 SAMSUNG Pay를 쓰진 않는다.[12] 카드를 복제하더라도 결제 시 통장비밀번호를 눌러야 거래가 승인되는 구조로 인해 보안 문제에서 자유롭다. 이 덕에 2021년 현재도 IC화가 되지 않아 마그네틱 선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실제로는 IC카드를 도입할 예산은 없지만 직불망을 갑자기 버릴 순 없어서 억지로 유지하고 있는 중이지만 현금지급(CD)망을 이용하는 현금카드가 점점 대체하고있다. 물론 신한은행 글로벌 데빗 카드처럼 IC부가 구현된 직불카드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