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달
현실 세계의 달과 동일한 지구의 위성. 하지만 공기와 물이 있어서 우주복 없이 지구처럼 살 수 있다. 작중 시간대에서 50년 전에(1화에서 등장) 달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격변이 일어나 달 탐사기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달 기지에서 튕겨나간 인원과 우주복 헬멧이 부서진 인원들이 숨을 쉴 수 있는 공기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면서 놀라고, 그곳에서 사동족으로 추정되는 어떤 존재가 튀어나오는 걸 목격하게 된다.아무튼 이 사건 이후 달은 지구인들이 적극적으로 이주를 시작해 마을과 도시가 생기고, 관광지로도 각광받게 된다. 공기만 생긴게 아니라 중력도 지구와 동일해졌다고 한다. 지구-달을 잇는 셔틀도 비행기처럼 운항되는 듯. 지구에서 본 달의 모습도 현실과는 달리 하늘에 지구가 하나 더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주인공 하루카 다이치는 상점가에서 달 관광 티켓에 당첨되어[1] 여름방학 동안 달에 가게 된다. 가끔 머리에 토끼귀가 달린 토끼인간을 봤다는 소문이 달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있다.
2. 라비루나
이 애니메이션의 큰 세계관이다. 달 내부에 5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고, 제1구역에는 빛의 탑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2] 본작에서는 달 표면에 사는 사람과 달 내부의 주민으로 민족을 구분하고 있다.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달 표면에서 달 내부로, 혹은 달 내부에서 달 표면으로 이동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가려면 나름대로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듯. 그렇지만 사동제국을 격파시키면서 성지 루나와 달 표면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사동제국을 격파하여 빛의 탑의 빛의 마법진을 회복시킨 이후로 레베의 길을 이용해서 오갈 수 있게 된 것. OVA인 최후의 매지컬 대전에서 빛의 탑과 대립되는 어둠의 탑이 등장하여 둘을 통칭하여 트윈 피크스라고 부른다. 엔딩에서 빛의 탑은 라비루나로 되돌리고, 어둠의 탑은 긴귀부족과 인간의 평화를 염원하며 달의 지상에 놔두기로 하며 정리된다.
각각의 구역들의 자연 환경들은 나름대로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각각의 구역에는 그 구역을 지탱하는 기둥이 존재한다. 주인공 5인은 이 기둥을 도장 깨기 형식으로 찾아가며 기둥을 찾은 후, 어둠의 마법진을 걸어 사동족의 마법으로 망가져가는 기둥을 빛의 마법진으로 바꿔 치유하고 다음 구역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점점 달 내부로 들어간다. 각 구역의 기둥/관리자 역은 다음과 같다.
공교롭게도 이 기둥들은 사동제국에 고통받고 있는 반작용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9]
현지화 이름은 마땅히 대체할 명칭이 없었는지, 애매하게 구역만을 말하거나 마왕제국에 가야 된다는 언급만 있었다.
3. 어둠의 마법진, 빛의 마법진
각 구역의 기둥에게 사동력으로 저주를 씌우는 것이 어둠의 마법진의 역할이라면, 그 저주를 풀었을 때 상징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빛의 마법진이다.4. 레베의 길 & 라우라의 길
라비루나와 달의 지상을 잇는 마법적인 통로. 레베의 길은 성지 루나와 달의 지상을 잇는 통로이며, 라우라의 길은 레베의 길과 별도로 달의 지상에서 라비루나로 들어가는 통로다. 본편중에는 레베의 길은 성지 루나가 사동제국에 의해 점거되어 빛의 마법진이 어둠에 물든 영향으로 인해 사용할 수 없었기에, V-메이와 다이치 일행은 V-이마크가 지키고 있던 라우라의 길을 이용해서 5에리어로 돌입해야 했다.5. 토끼인간
본작에 등장하는 종족. 달에 토끼가 산다는 옛날 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각 구역마다 다른 부족이 살고 있다. 원래는 달 표면에 살았지만 50년 전에 일어난 대변화[10] 이후로 달 내부에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머리에 토끼 귀가 나있으며 부족마다 모양이 다르다. 다만 특출나게 다른 건 제5구역 뿐으로, 이곳 부족들은 귀 끝이 빨개서 붉은귀 부족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당근을 주식으로 하며 수영을 못한다.
이와 별개로 거북이들끼리 사는 섬도 있다. 거북이섬은 이솝 우화의 토끼와 거북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또한 사동족처럼 긴귀부족의 상징인 토끼 귀가 전혀 없는 부족도 있다.[11]
6. 당근
작품 내에서 빠짐없이 나오는 음식. 큰귀부족과 긴귀부족의 귀중한 식량이라고 하며 라비루나 내에서도 주식으로 삼고 있다.구리구리가 제일 즐겨먹지만 다이치는 제일 싫어한다. 다이치와 사동족[12], 그리고 지구인이 아닌데 일정 시간 지구인처럼 살아 왔던 라비만 당근을 먹지 않으며, 그 외에는 모두 잘 먹는다. 반면 다른 지구인 주인공 가스는 잘 먹는다.[13]
화면 전환시 당근이 웃으면서 지나가는 연출도 있다.[14] 다만 이 화면 전환 씬은 SBS 방영시 잘린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이 연출에서 나오는 효과음이 닌징닌징(にんじん, にんじん 일본어로 당근당근)이라서인 듯.
7. 매지컬어(語)
라비루나에서 사용되는 공용문자로, 보다시피 가나와 1:1로 대응된다.
촉음의 V 표시는 독립적으로 쓰이는 게 아닌, 요음에서도 사용되는 문자다. 요음에서 사용시에는 요음으로 만들려는 모음/반모음의 오른쪽에 V를 붙이면 요음으로 처리하며, 촉음으로 사용시에는 그대로 촉음을 붙이려는 글자 뒤에 붙인다. 탁점은 글자 오른쪽에 : 표시로 표기하며, 반탁음은 오른쪽에 |로 표기한다. 덧붙여서 숫자의 경우, 모음 5개에 각각 탁음과 반탁음을 붙여서 표기한다.
프라모델 박스에 장식된 매지컬어도 제품마다 표기가 다른데, 단순 디자인이 아니라 실제 메카의 명칭을 표기한 것이다.일판 조립 설명서에도 관련 정보가 수록되어있었고 공식 홈페이지의 설정란에서도 모든 이미지 메뉴와 명칭에는 번역된 매지컬어가 함께 표기되어 있다.
고대 매지컬어는 조금 표기법이 다른 듯 하여, 솔라 크라운의 석판에는 일부 글자가 다른 표기를 쓰고 있다.
8. 마동력(魔動力 / まどうりき)
비디오판에서는 매직 파워로, SBS판에선 마법의 힘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마법의 상위 체계의 근원이 되는 힘으로, 이름 그대로 마(魔)를 움직이는(動) 힘(力)(『魔』を『動かす』力).마법력은 어느 정도 수행을 쌓으면 기본적으로 누구나 습득할 수 있지만 마동력은 본래 소질이 없다면 사용할 수 없다고 전해진다. 흔히 지구에서 말하는 "삼원소(三元素)" 체계를 기초로 둔다.[15] 순수한 마음에 반응하기 쉽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마동력을 각성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 기술을 사용할 때에는 소환할 때와 마찬가지로 「도마·키사·라문(ドーマ・キサ・ラムーン)」[16]으로 마법을 사용하지만, 원래 설정상으로는 「○○(공격/방어/간접계) ○○(원소를 관장하는 신수의 이름) ○○(효과, 변화) ~ 기술명」으로 주문을 조합하는게 맞으며, 주문은 생략되는 일이 많다.
다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그렇게 복잡한 설정은(내부적으로 존재하냐는 제쳐두고) 일단 표현되지 않으며, TV판 최종화에서 V메이의 설명에 의하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지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이치는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가스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라비는 꺾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이것들 모두가 마동력이라고. 즉, 마동력은 순수한 마음의 힘 그 자체다. 이것은 흔히 애니에서 쓰는 간지러운 상징이나 비유법이 아니라 실제 문장 그대로가 작중 마동력의 설정. 새로운 마법과 무기는 마동전사들의 마음에 반응해 사용이 가능해졌고, 인질이 잡혀 다이치가 전투를 망설이자 그랑조트는 다이치에게서 마동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이 힘이 마이너스적인 감정으로 발휘될 경우 어둠의 마동력, 즉 사동력이 된다. 사동력을 쓰는 사동족도 원래 긴귀부족의 분파였고 어둠의 마법진이란 것도 빛의 마법진의 색반전일 뿐이라 어찌보면 동류의 힘이 감정 때문에 종이 한 장 차이로 다르게 발현된다고도 볼 수 있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 두 번째 OVA에서 등장한 다크 그랑조트. 마동석을 박고 마동전사의 힘을 끌어와 가동시킨 마동왕이지만 사용자의 성향 때문에 발휘된 힘은 사동력에 가까웠고, 에필로그에서 다이치와 니진스키 박사의 문답도 비슷한 내용을 말하고 있다. 사동력은 비디오판에선 매직 파워에 대비되는 데빌 파워로 번역되었다.
작중 보이는 내용들로 보면, 기체의 성능은 부가적 요소고 기체 파일럿의 역량(특히 마동력, 사동력)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듯하다. 대표적으로 헬메탈의 경우 그랑죠한테 주먹 한두 방에 나가떨어지는 야라레메카지만 색상만 바뀐 기체를 샤먼이 탔을 때는 그랑죠와 윈자트를 모두 압도했고, 헬메탈의 커스텀과 같은 무사메탈의 경우 흑무사의 역량으로 사동왕인 히드람과 대등한 수준의 싸움을 했다. 또한 과거 암흑대사신을 봉인한 마동왕은 슈퍼 버전도 아닌 일반 버전의 마동왕들로 묘사되는데, 이는 그랑조트의 탑승 조건인 100m 5초 내 주파 조건을 충족하는 인물이 그랑죠에 탔고 다른 마동왕도 이와 같은 스펙의 파일럿들이 탑승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다이치의 경우 그저 평범한 인간이기에 100m를 5초 내에 주파하는 건 불가능해서 제트보드를 이용했다.[17]
9. 마동력의 주문 어휘
9.1. 공격/방어/간접계
- 제마(ゼーマ)
공격 마법을 선언하는 마법 용어.
- 파스테(パステ)
방어 마법을 선언하는 마법 용어.
- 갓토(ガット)
반사계 마법(카운터 매직)을 사용할 때 말하는 마법 용어. 용례는 아쿠아비트의 기술인 워터 월의 소설판 영창.갓토·사라·루시드(ガット・サラ・ルシード)
9.2. 속성 신수
- 가이아론(ガイアロン)
대지를 관장하는 신수. 땅의 속성 마법 용어인 가이(ガイ)는 이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이아론이 지상에 강림할 때의 모습이 바로 가이아 드래곤[18]이라 전해진다.
- 루(ルー)
바람의 신수의 이름을 지닌 마법 용어로, 바람의 마법을 사용할 때의 마법 용어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가스가 필살기 슈트럼 카이저를 소환하거나 라비가 웨이브 카이저를 사용할 때 엘디카이저와 마찬가지로 지크·가이·프리즈(ジーク・ガイ・フリーズ)라고 하지만, 소설판에서 슈트럼 카이저는 지크·루·프리즈(ジーク・ルー・フリーズ)라고 소환한다. 설정상으로는 지크·루·프리즈가 맞다.
- 사라(サラ)
물의 신수의 이름을 지닌 마법 용어로, 얼음의 마법을 사용할 때의 마법 용어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에서 라비가 필살기 웨이브 카이저를 쓸 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크·가이·프리즈로 소환하지만, 설정을 따지고 보면 지크·사라·프리즈(ジーク・サラ・フリーズ)라고 외우며 사용해야 하며, 실제로 소설판에서도 저렇게 사용한다.
- 바리(バリ)
번개의 신수의 이름을 지닌 마법 용어로, 번개의 마법을 사용할 때의 마법 용어이기도 하다. 소설판에서만 등장한다.
- 기라(ギラ)
빛의 신수의 이름을 지닌 마법 용어. 소설판에서만 등장한다.
- 세바(セバ)
불의 신수의 이름의 머릿글자에서 온 마법 용어. 소설판에서만 등장한다. 용례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사용하는 에네르기 볼트의 소설판 영창.제마·세바·브레르크ゼーマ・セバ・ブレルク
9.3. 특수 효과
- 밍(ミン)
마법에 수면 효과를 부여하는 마법 용어. 소설판에서만 등장한다.
[1] 1인용이었기 때문에 할아버지, 아버지, 남동생과 가위바위보로 승부해서 이겼다.[2] 슈퍼 그랑죠 등장 이후 바뀐 오프닝에서 이 빛의 탑 근처에서 와이버스트와 슈퍼 그랑죠가 전투하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본편이 조기종영 되지 않았더라면 실제로 이뤄졌을지도 모를 매치업으로 예상된다. 본편에서도 싸우긴 했으나 결판을 내진 않았다.[3] 일부 지역에는 가뭄이 일어나며 아예 사막인 곳도 있다. 제2구역의 기둥을 관장하고 있는 얼음여왕의 아들이 피신해 있는 구역이기도 하다.[4] 유일하게 환경이 바뀐 구역. 본래는 알프스를 연상시키는 녹초지대였다. V-메이의 추측에 따르면 원시시대로 회귀한 것 같다고.[5] 성지 루나에 가까운 지역이라 사동족도 위기감을 느낀 듯, 직속 부하의 출연이 전혀 없었던 구역이다.[6] 사동족의 마법 때문에 불산은 단순한 활화산이 되었고, 불사조 모자는 용이 되어 버렸다.[7] 유일하게 인간 형태의 관리자이다.[8] 대신 성지 루나를 떠받들고 있는 거인이 존재한다.[9] 제5,4구역은 세계수와 고래가, 제3구역은 사동족 때문에 용으로 변한 불사조 모자 중 아들이 울었고, 제2구역은 유일하게 생물이 우는 것이 아니라 얼음기둥이 무너지면서 생기는 다이아몬드 더스트로 눈물을 대신 했다.[10] 그랑조트 세계관에서 달은 표면세계 기준으로 100년 전, 달 속의 세계 기준 50년 전에 대격변과 함께 대기권과 중력권이 지구에 근접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달의 내부. 즉 라비루나와 달의 표면 세계 사이에는 50년의 시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라비루나에 사는 V-메이의 설정상의 생년은 1975년으로 직중 75세. 즉 V-메이의 계산으로 2050년이 되어야 하지만, 지구에서 살던 다이치의 설정상의 생년월일은 2089년 5월 5일로 이쪽에 계산을 맞추면 2100년이 된다.[11] 다만 사동족은 달 외부에서 온 이방인들이다.[12] 사동족 중 나브의 부하 타부만 유일하게 당근을 좋아한다. 상관 나브 몰래 당근을 창고에 숨겨 산처럼 쌓아놓고 먹을 정도.[13] 애초에 가스는 편식하지 않고, 긍정적인 Yes맨 타입이라 거절이라는 걸 하지 않는다.[14] 이렇게 화면 전환시 여러 개의 마크가 지나가는 화면이 나오는 형식은 용자 엑스카이저와 태양의 용자 파이버드에 계승된다.[15] 연금술에서 말하는 3원소 체계를 보다 단순화한 것. 연금술에서의 삼원소 체계는 원래 소금(고체), 수은(액체), 그리고 유황(기체)(※유황은 불에 잘 타기 때문에 기체의 대명사로 표시된다)의 체계인데, 이를 보다 단순화시켜서, 땅(고체), 물(액체), 바람(기체)의 체계로 두고 있다.[16] 단 원판 발음은 '도막사라문'인지라 국내 자막이나 더빙판에서는 도막사라문으로 표시하지만, 엄연히 도마/키사/라문의 세 단어로 구분된다.[17] 다이치는 마지막화에 가서도 잠재된 마동력을 모두 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고 발언했는데, 이는 그랑조트의 모든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18] 그랑조트의 필살기를 쓸 때 나오는 드래곤. 애니에서는 단순한 돌의 드래곤이지만, 소설판에서는 마그마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