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19:30:54

마스킹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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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컬러 마스킹 테이프
1. 소개2. 역사와 활용법3. 제조사4. 기타

1. 소개

얇은 종이 테이프. 재질상 손으로 쭉쭉 찢어 사용하기도 좋다. 떼었을 때 접착면에 자국이 남지 않으며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재접착이 가능하단 점이 특징인 테이프.

영어로 일반 마스킹 테이프는 '마스킹 테이프(Masking Tape)' 또는 '페인터스 테이프(Painter's Tape)'라고 부른다. 둘 사이에는 작은 차이가 있어서 아예 서로 다른 제품으로 분류해서 팔기도 한다. 설명하자면 마스킹 테이프는 일반 OPP 테이프 대체품이고 페인터스 테이프는 페인트 칠할 때 페인트가 묻지 않아야 할 곳을 가리는 인테리어 업계용 테이프다.

꾸미기용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 중에서는 종종 '와시 테이프(Washi Tape)'라며 파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일본 전통 종이인 화지(和紙, 와시) 재질로 만든 것을 일본어 발음 그대로 부르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이러한 마스킹 테이프들을 총칭하는 약칭인 '마테'라고 부르기도 하며, 일본에서는 '마스테(マステ)'라고도 부른다.

2. 역사와 활용법

1925년 개발된 제법 역사가 있는 물건. 원래 페인트 칠을 할 때 벽지, 몰딩 등에 붙여 페인트가 묻지 않아야 할 부분을 가리는 데 주로 썼고, 모델링 계통에서도 같은 용도로 쓴다. 마스킹 용도로 사용할 경우 테이프를 붙이고 페인팅 작업을 했을 때 표면이나 점착면 사이로 도료가 새어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 OPP 테이프로 대신했다가는 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건축학과에서 모형을 만들 때도 많이 쓴다. 당연히 가장 싼 상아색 무늬없는 제품을 죽죽 찢어 쓴다. 흔하고 값싸고 잘 떨어지는 특성상 임시 고정용으로도 많이 쓰고 발표할 때도 발표물 부착용으로 쓴다. 최종 모델 등에도 잘 안 보이는 안 쪽 등에는 본드대신 이걸로 고정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평소엔 지우개처럼 잘 굴러다니지만 막상 쓰려면 잘 안 보이고 절반 이상 쓰기도 전에 어딘가로 사라진다.

이런 마스킹 테이프들이 생활 용품 및 꾸미기 용품으로 재평가받기 시작하면서 단색이던 테이프에서 여러 색깔을 입히거나 무늬를 넣은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로 발전하여 여러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포장, 데코레이션, 인테리어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한다. 일반적으로는 스티커와 비슷하게 쓰지만 재점착이 가능하다는 큰 메리트가 있다.

3. 제조사

워낙에 다양한 문구 회사들이 마스킹 테이프를 제조, 판매하고 있지만 예시를 들자면 momopop, mt(maskingtape), MARK'S, 에메르, 라운드탑, 클라시키 등이 있다. 요즘엔 디자인 문구 분야의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계속 새롭게 진출하고 있고 다양한 개인 작가들이 마스킹 테이프를 직접 디자인하고 판매하기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존 국내 브랜드 가운데선 데일리라이크의 제품이 유명했고 최근엔 모모팝의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한 때는 invite.L이나 모노폴리 등에서도 제작했지만 지금은 만들지 않고 있다. 이 외에도 아이코닉, 마넌미만중독편의점, 플라잉웨일즈같은 문구 디자인 회사나 프린텍같은 사무용품 업체 등지에서도 몇 종류씩 제작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모노폴리와 다이소의 마테는 접착력이 낮기로 유명하나 마스킹 테이프의 원래 용도를 생각하면 접착력이 낮은게 당연하다.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 가격은 1.5cmX10m 1롤당 2~3천원 정도이다. 그러나 한정판은 1~2만원대를 호가하기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민속박물관 등지에서도 자체 제작한 기념품 마테를 팔고 있다. 이슬람전 때는 이슬람전 한정 마테를 제작해서 판매하기도 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마테는 박물관 공식 쇼핑몰 사이트인 문화상품점 뮤지엄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대만이나 중국 등에서도 마테 제작이 활발한데, 유명한 대만 브랜드로는 키쿠스이나 소경문화 등이 있다. 중국같은 경우 보통 개인 제작이거나 기존 마테의 짭(...)인 경우가 많다.

서양에서는 카발리니나 마이 아인즈 아이 등이 있다. 테이프와 점착메모지로 유명한 3M 스카치에서도 Expressions Tape라는 브랜드로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들을 판매한다. 접착력은 다이소보다 조금 좋은 편으로 비닐이나 매끈한 면에는 잘 붙지만 조금이라도 엠보싱 처리한 곳은 잘 붙지 않는다.

요즘은 개인제작상품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브랜드가 아닌 개인이 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개인 제작이다 보니 대부분 수량이 적고 판매 정보가 적어 구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엔 국내에서의 개인제작도 상당히 활발한데, 트위터에서는 아예 마테를 공구하는 계정이 따로 있을 정도이다. 일반적으로는 좋아하는 K-POP 그룹 멤버나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의 팬아트 상품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전주 청년몰의 미스터리 상회나 부산 감천문화마을의 가게처럼 기념품으로 오프라인 판매만 하는 경우도 있다.

4. 기타

가끔 무늬있는 테이프를 그냥 마테라고 생각하여 패브릭 테이프[1]나 OPP 테이프[2]도 마테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테이프들은 마스킹이 불가능하므로 틀린 표현이다.[3] 여담으로 보통 패브릭 테이프는 '패테', OPP 디자인 테이프는 '디테'라는 약칭으로 부른다.[4] 이 외에도 레이스 한 면에 양면 테이프가 붙어있는 레이스 테이프도 있다.

처음엔 사용하려고 찢을 때마다 아까워서 손이 덜덜 떨리지만 나중에는 엔간해서는 다 쓰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때문에 빨대나 가든피크 등에 돌돌 감아 판매하거나 나눔하거나 교환하기도 한다. 이렇게 마테를 소량 말아둔 걸 보통 '마테컷'이라 한다. 또는 처음부터 '마테띵'이라고 해서 1/2, 1/3씩 나눠 가지기도 한다. 보기만 해도 굉장히 수고로운 작업이다.

보관할 때는 막 굴리지 말고 비닐봉투 등에 담아놓거나 보관용 케이스를 사용하자. 옆면에 먼지가 쉽게 달라붙는다. 이미 먼지투성이가 되었을 경우 마스킹 테이프를 잘라서 점착면을 옆면에 여러 번 붙였다 떼었다 하면 어느 정도 수습할 수 있다.

마스킹 테이프의 자세한 유래 (영어)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의 다양한 활용 방법 (일본어)

원래 마스킹 테이프 자체가 위 항목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임시로 붙였다가 떼기 쉽게 만든 테이프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은 스카치 테이프를 생각하고 샀다가 욕한다. 실제로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는 가성비 최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킹 테이프의 용도를 모르고 산 사람들 때문에 접착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1] 말 그대로 천(Fabric)으로 만든 테이프. 길게 자른 천 한면에 접착제를 바른 테이프라 보면 된다.[2] 그냥 흔한 투명 테이프와 같은 재질. 번들거리고 질기다.[3] 패브릭이나 OPP 테이프를 붙이고 도색하면 틈새로 도료가 다 스며들고 종이에 붙였다 떼면 종이가 갈기갈기 찢어진다(...).[4] 따지자면 디자인 마스킹 테이프도 디테로 속하지만 보통 디테하면 디자인 OPP 테이프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