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21:36:16

마이크로폰즈

<colbgcolor=#042534><colcolor=#fff> 마이크로폰즈
The Microphones
파일:The_Microphones_(band).jpg
활동 지역
[[미국|]][[틀:국기|]][[틀:국기|]] 워싱턴 주 올림피아
활동 기간 1996년 - 2003년, 2007년, 2019년 -현재
데뷔 정규 앨범 [Tests](1998)
장르 포크 록, 인디 록, 포크, 로우파이, 노이즈 록, 사이키델릭 포크
레이블 P.W. Elverum & Sun[1], />KNW-YR-OWN ,Elsinor Records, K Records, Yoyo Records
후신 마운트 이어리
멤버 필 엘브럼(Phil Elverum)
전 멤버 Mirah Zeitlyn
Anna Oxygen
Khaela Maricich
Calvin Johnson
Karl Blau
Jason Anderson
Adam Forkner
Kyle Field
Justyn Pogue
Dennis Driscoll
Jenn Kliese
Bronwyn Holm

1. 개요2. 역사
2.1. 밴드의 시작2.2. 밴드 활동 초기 (1998-2000)2.3. 로컬 인디 씬의 스타가 되다 (2000-2002)2.4. Mount Eerie, 노르웨이, 그리고 해체 (2002-2004 )2.5. 부활 (2019~)2.6. 이후
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 음반3.2. 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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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워싱턴 주 올림피아 출신의 포크 뮤지션인 필 엘브럼의 솔로 프로젝트. 많은 인디 뮤지션들과 협업해왔으며 주로 같은 K 레코드 산하 동료들과 함께 작업한다. 초기엔 마이크로폰즈라는 밴드명 답게 저가 음향 장비를 이용한 로-파이 인디 록을 구사했지만, 이후 앰비언트, 사운드 콜라주, 노이즈, 포크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It Was Hot, We Stayed In The Water와 The Glow Pt. 2가 대표작으로 꼽히며 The Glow Pt. 2의 경우, 피치포크 선정 2001년 최고의 음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라이센스 출시도 거의 안하고 스트리밍만 가능하기에 이들의 대한 인지도가 서구권 인디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높은 편이 아니다.

2. 역사

2.1. 밴드의 시작

음악선생님이었던 고조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가족 모두가 다룰 줄 아는 악기가 하나 이상은 될 정도로 음악을 가까이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필 엘브럼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가까이 하면서 자랐으며, 스쿨 밴드에서는 튜바를 연주하는 등[2] 취미로 음악을 하며 자라왔다.

그러던 그의 인생은 1991년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2집 Nevermind가 전미를 강타하면서 바뀌게 된다. 작은 마을에서 살던 터라 펑크 록, 인디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할 기회가 없던 엘브럼은 너바나의 유명세가 상승함에 따라 MTV 등 주류 매체를 타고 흘러나오는 강렬한 그들의 음악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본인과 같은 워싱턴 주 출신이라는 것에 동질감과 용기를 얻은 엘브럼은 단순히 스쿨밴드에서 튜바를 연주하는 것을 넘어 본인만의 음악을 해보기로 마음먹는다. 그때부터 엘브럼은 드럼과 기타를 연습하며 작곡을 시작했고, 친구들과 밴드도 결성하는 등 음악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었다. 한번 접하게 된 록 음악은 마치 꼬리에 꼬리를 물듯 앨브럼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너바나로 록을 입문한 앨브럼은 어느새 그들보다 덜 알려진 로컬 인디 락 밴드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가까운 주위에도 수많은 인디 밴드들이 활동하면서 영향을 주고받는것을 알게 된 앨브럼은 이내 그 세계에 매료되었다.

그러던 필 앨브럼은 운명처럼 앤코테스의 어느 레코드 가게[3]를 하고 있던 비트 해프닝[4]의 멤버 브렛 런스포드를 만나게 된다. 인디 음악을 계속해서 디깅하던 앨브럼은 이내 로컬 인디 씬의 스타였던 비트 해프닝을 알게 되었고, 이내 그 멤버였던 브렛은 엘브럼에게 있어서 거의 우상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이후 엘브럼은 그 가게에서 살다시피 하면서 브렛 런스포드와 많은 시간을 보냈고 브렛의 제의로 8년 정도를 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게 되었다. 브렛으로부터 온갖 마이너 뮤지션들을 접하며 음악을 계속해나가던 엘브럼의 재능을 알아본 브렛은 그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레이블인 KNW-YR-OWN에 그를 영입하게 되었으며, 가게 뒤에 딸려있던 자그마한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다.

2.2. 밴드 활동 초기 (1998-2000)

본격적으로 인디 씬에 발을 들인 앨브럼은 이후 매일같이 새벽 두 시가 넘도록 그곳에서 음악 녹음을 했다. 그러나 적은 경험과 오래된 녹음장비때문에 이내 한계에 부딫혔고, 올림피아로 이동해 브렛 런스포드의 밴드에서 드럼을 치면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앨브럼은 브렛과 마찬가지로 비트 해프닝의 멤버인 캘빈 존슨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캘빈 존슨의 레이블인 K 레코드로 소속을 옮긴 앨브럼은 덥 나코틱 스튜디오에서 그간 작업한 곡들을 녹음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필 엘브럼은 자신의 첫 정규 앨범인 'Tests'를 완성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Bass Drum Dream' 이란 이름의 첫 싱글을 출시하게 되고 금세 로컬 인디씬에서 주목받게 된다. 이후 로컬 인디 씬에서 인정받는 신인으로 떠오른 앨브럼은 인근의 여러 인디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이어나가며 두번째 정규앨범인 'Don't Wake Me Up'의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작업하면서 같은 K 레코드 소속의 미라(Mirah)와 함께 몇달간 지역 투어를 했고 투어 도중 적은 수이지만 충성심 강한 팬층을 쌓아가게 된다.

2.3. 로컬 인디 씬의 스타가 되다 (2000-2002)

투어 후 2000년, K 레코드 산하 밴드인 Old Time Relijun과 함께 통산 4집인 'It Was Hot, We Stayed In The Water'를 출시했다. 필 엘브럼 특유의 나긋나긋한 보이스와 비치 보이스풍의 하모니, 곡들을 가득 메우는 노이즈와 독특한 실험성이 총집합한 앨범으로, 피치포크에서 9.2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얻는등 평단의 찬사에 힘입은 결과 앨브럼은 로컬 인디 씬의 기대주를 넘어서 단숨에 로우파이, 인디 록 씬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게 되었다. 한편 다음 앨범인 'The Glow Pt.2'를 작업할때는 숲속에서 직접 소리를 채집하고, 전작의 곡들의 가사를 잇는 후속곡들을 레코딩하는 등 더 야심차고 거대한 프로젝트로 준비했다. 2001년, 마침내 출시된 'The Glow Pt.2'는 평단의 엄청난 찬사를 받았는데. 특히 피치포크 같은 경우 9.3이란 높은 점수와 함께 2001년, 올해의 음반 1위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피치포크 선정 2000년대 최고의 앨범 200선에서는 당당히 7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역시 인디덕후들

2.4. Mount Eerie, 노르웨이, 그리고 해체 (2002-2004 )

필 엘브럼은 이러한 성공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으며 그간 발표한 싱글들과 B-Side 모음집인 'Song Islands'를 발표하게 된다. 이후 필 엘브럼은 유럽-북미를 순회하는 월드투어를 전개하게 되고 투어 직후 노르웨이의 산장 속에서 지내며 곧바로 후속작인 'Mount Eerie'의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5] 앨범의 명칭은 엘브럼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Fidalgo란 지역의 산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한편 'Mount Eerie'를 발표한 후 필 엘브럼은 마이크로폰즈를 해체한다고 선언하였다. 정확히는 상술한 노르웨이에서의 경험이 큰 영향을 주어 앨브럼은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다양한 음악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이 때문에 '마이크'라는 뜻을 가진 밴드의 이름 특성상 로우파이라는 한정된 범위 안에서 벗어나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6] [7]

해체 발표 직후 일본 투어를 시작, 투어한 3일간의 내용을 전부 레코딩한 'Live In Japan'을 출시하게 되는데 이 앨범은 마이크로폰즈란 이름으로 출시된 그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였는데

2.5. 부활 (2019~)

2020년 6월, 새로운 앨범을 제작중이라고 기사가 작성되었다.# 발매 예정일은 8월 7일이며, 44분짜리 하나의 대곡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2020년 8월 7일, 그의 17년만의 신작인 Microphones in 2020가 발매가 되었다.

2.6. 이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Mount Eerie 문서
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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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 디스코그래피

3.1. 정규 음반

  • Tests (1998)
  • Don't Wake Me Up (1999)
  • Window (2000)
  • It Was Hot, We Stayed In The Water (2000)
  • The Glow Pt. 2 (2001)
  • Mount Eerie (2003)
  • Microphones in 2020 (2020)

3.2. 이외

  • Blood LP (2001)
  • Little Bird Flies Into A Big Black Cloud LP (2002)
  • Song Islands (2002)[8]
  • The Singing From Mount Eerie 10" (2003)
  • Live In Japan (2004)


[1] 필 앨브럼이 직접 세운 1인 기획사.[2] 정작 본인은 드럼을 치고 싶었지만, 밴드 내에서 튜바를 불 줄 아는 사람이 엘브럼 단 한 명 뿐이어서 선생님들이 못 바꾸게 막았다고 한다.[3] 엘브럼이 말하길 그가 살던 동네에 딱 한 군데 있던 레코드 가게였는데, 사실 이마저도 안쪽에 레코드를 파는 조그만 진열대가 있었던 것일 뿐 서점 내지는 카메라 가게에 가까웠다고 한다. 덧붙여 앨브럼은 가게를 하는 것이 돈이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렛은 오로지 음악을 시작하려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고향인 앤코테스로 돌아와 가게를 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4] 너바나, 페이브먼트 등 90년대 로우파이 인디 록 씬의 시조격인 밴드이다.[5] 이 시기 앨브럼은 애인과의 결별, 지속된 투어 및 작업으로 인한 슬럼프에 빠져 우울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모든 연락을 끊고 노르웨이의 산장에서 꽤 오랜 기간 거주하며 지냈는데, 당시 북극 주변이어서 극야 현상이 지속되던 노르웨이의 특성상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마치 자연인처럼 자급자족하며 생활을 이어나갔고 이내 행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6] 이후 앨브럼은 마운트 이어리로 활동명을 바꾸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간다.[7] 출처: #.[8] 미공개곡 및 B-side 모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