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스톱(Stop)시키고 싶으면 내가 원하는 걸 주든가."
1. 개요
드라마 골든 크로스의 서브 악역. 배우는 엄기준. 대한민국식 이름으로는 장성택.본작의 악역 제2호.[1]
2. 상세
한인으로 세계적인 해외펀드 회사인 PAX의 한국지부 대표다. 부모님 모두가 한국인이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간 이후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돈에 미쳐 산다.천재적인 머리에 악동 같은 미소로 사람을 한순간에 방심하게 만들지만, 94년 멕시코 외환위기 때 총성이 난무하는 멕시코시티에 홀로 들어가 멕시코 국민들의 살점을 남김없이 발라내는 경이적인 수익률로 세계적인 헤지펀드인 PAX에 스카우트 되었다. 이후 1998년 외환위기에 대한민국으로 입성했으며 해리슨 회장의 신임을 얻으며 서열 3위의 자리에 있다.
준수한 외모, 세련된 매너[2] 위트 있는 말솜씨에 어린애 같은 재미있는 모습을 가지고 있으나, 돈 앞에서는 백상아리처럼 잔인하기 그지 없다. 한민은행건만 해결하고 한국을 떠날 생각이다. 수도은행건에서 서동하에게 물먹은 적이 있기에 홍사라에게 강도윤의 여동생 강하윤을 성상납 대상으로 보내라고 명을 내린다.
홍사라로부터 강하윤의 죽음을 알게되자 매우 분노하며 수도은행때부터 항상 자신에게 태클을 거는 서동하에 적개심을 품는다. 그리고 홍사라의 말에 따라 박희서의 사주로 살해될 뻔한 갈상준을 빼내온다. 서이레가 서동하에게 하윤의 죽음과 관련된 계좌추적을 부탁하는 것을 받아들였고, 이미 미국의 인맥을 통해 정보를 얻었기에 이를 막으러 온 서동하를 협박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낸다. 그래도 서동하가 자신을 계속 물 먹이려 하자[3] 홍사라에게 서동하를 협박할 도구를 주며 전하라고 한다.[4]
그외에도 서이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계속해서 서동하를 압박하고 있다. 병실에서 강도윤을 보게 되며 원하던 대로 한민을 손에 넣는다. PAX의 회장으로부터 3년안에 한민을 매각하라는 지시를 받으며 한민은행의 이사회 의사장으로서 알짜배기 자산들을 빼앗아 먹기 시작하며 서동하를 계속 압박한다.[5] 그리고 서동하의 집에서 서이레와 같이 있는 강도윤을 다시 만난다.[6] 계속 한민은행에서 단물을 먹고 있으며, 갈상준의 소식[7]과 서동하의 공격에 분노한다.
그리고 제우스 호텔에서 서동하와 함께 '투자은행 활성화를 위한 설명회'에 참여하고 나오다가 서이레가 레스토랑으로 가는 것을 보고 따라갔다가 강도윤과 같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강도윤에게 PAX에서 변호사 자리 주겠다고 하였고, 화장실에서 만나는 이유를 묻는 등 엄청난 질투를 한다. 이후 강도윤을 이용해 서동하를 압박할 생각을 가졌고, 서동하가 도발을 하자 분노하여[8] 이성을 잃으며 홍사라에게 자신이 찔릴 수 있는 위험한 칼날과 같은 강도윤을 데려올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강도윤을 자신의 연봉과 성공수당을 합한 3000억의 0.1%인 3억을 대가로 법률 자문 변호사로 고용한다.
강도윤이 재매각을 불허하는 서동하에게 PAX가 손해를 보면 미국에서 고소를 할 것이고 당연히 한국정부의 패배로 끝나 보상금 2조 5천억과 사태의 책임을 서동하에게 물을 것이라고 하며 물먹이자 성공 수당으로 양복과 최신형 고급차를 준다. 그 외에도 강도윤으로부터 권세일의 비자금 통장을 알아내어 그 마저 없애 완전히 한민을 장악한다. 허나 실제로는 강도윤이 서동하를 자극시켜 독이 오른 서동하가 강도윤을 죽이게 하려는 것이었다. 거기에 골든 크로스 건물의 헬스장에서 운동하러 온 서이레에게 강도윤을 만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성공보수를 준 강도윤의 자동차에 설치한 도청장치를 통해 서동하가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쉬워하며 서이레를 속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강도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내 예측이 어긋났네. 강도윤, 넌 복수를 해야지. 사랑따위를 하는 건 주제를 넘잖아."라고 혼자 독백을 하며 못 마땅해 한다. 서이레를 빼앗기는 것이 두렵냐는 홍사라의 말에 자신은 찜한 것을 절대 빼앗기지 않는다고 한다.
강도윤의 핸드폰에도 설치한 도청장치를 통해서 강도윤이 강주완의 비망록을 확보했다는 것을 알아내어 박희서와 서동하에게 알리며 홍사라에게 그를 죽일거라고 간접적으로 밝힌다.[9] 그리하여 강도윤을 부른 뒤에 권총을 겨누며 강도윤의 맘을 알아본다.[10] 그리고 강도윤이 마음에 드는 말[11]을 하자 와인이나 같이 하자고 말하며 일단 총을 거둔다.
강도윤과의 거래가 실패하여 분노와 좌절하는 그를 바라보면서 서이레를 안심시키라며 검찰에 나오라고 한다. 그리고 김재갑의 호출을 받고 모여 기자회견을 막으라는 지시를 받으면서 한민매각에 문제가 없냐는 김재갑의 질문에 "은행 매각은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예방한 것이며 공직자로서도 자랑스럽다"고 자신있게 대답하는 서동하를 '역시 너 답다.'는 듯이 비웃으며 서동하와 박희서가 김재갑의 도움으로 궁지에서 풀린 것을 아쉬워한다. 다음 날, 강도윤에게 자신의 금고를 보여준 뒤 회유를 시도하여[12]
그리고 강도윤이 자신을 검찰에 고발한 것에 분노감을 느껴 살해할 것임을 밝히고 부하인 제프 리를 통해 지방의 폐교에서 곽대수와 만난다는 것을 알고 헬리콥터를 타고 도착해 서동하와 알렉스와 같이 데려 온 부하들과 함께 찾는다. 그리고 알렉스에 의해 발각이 된 강도윤 앞에 다가와 강하윤을 서동하에게 붙여 준 것에 인정하며 알렉스의 권총을 빼앗아 죽이려 든다. 그러나 곧 서동하가 나서서 권총을 다시 알렉스에게 주고 웃으면서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골프채를 두고 몸싸움을 벌이는 강도윤이 서동하를 물리치고 분노에 차 내리치려는 걸 보고 바로 옆에 있던 부하의 권총을 꺼내 쏘려다가 알렉스의 총에 맞고 쓰러지는 걸 웃으면서 본다.
3년 후, 서동하와 상황이 역전이 되었다. 무슨 말이냐면 서이레와의 연애시도는 계속 실패하고, 그보다도 더 큰 것은 금융위기로 인해 상당히 곤경에 처한 상황이다. 즉,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투자자들이 끓어지면서 한민은행 재매각을 위한 펀드가 조성이 안되는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게 어딨냐'고 자부하고, 실제로 돌아가는 상황을 거의 완벽히 파악하던 압도적인 정보력도 한풀 꺾인 듯. 다행히 이제 한민은행장이 된 양선우로부터 모니타 펀드에서 매입 의사가 있음을 알고 만남을 서두른다. 그러나 서동하가 먼저 선수를 치고 자신을 홀대하는 테리 영에 분노한다. 김재갑이 불러 아침식사하는 자리에서 테리 영과 만나는데, 강도윤과 너무 똑같은 그의 얼굴에 식겁하며 그의 인적상황을 살펴보며 어떻게든 서동하보다 먼저 은행을 매각하려고 한다.
매각을 위해 만난 날에 대놓고 강도윤이 아닌지를 의심하다 용서를 구하는 척하며 서이레와 홍사라와 만나서 그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이후, 서동하에 의해 테리 영이 단군펀드의 대표로 박희서, 고문으로 김재갑을 앉힌 것에 웃으며 같이 그의 정체를 파악하기로 하고는 알렉스를 잡아와 고문을 한다. 그리고 강도윤을 살린 것을 홍사라로 의심을 하고 추궁하지만, 테리 영으로부터 홍사를 통해 골든 크로스 카드 키를 달라는 요구에 응한 김재갑의 연락으로 홍사라를 보낸다.
그렇지만 여전히 테리 영이 강도윤임을 확신하며 갈상준을 보내는 등 정체를 알아내려고 하며 이를 도와준 것이 홍사라라는 것을 파악하며 마침내 증거를 찾아내어 서동하의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가는 그를 골든 크로스 빌딩으로 불러내어 이를 만천하에 공개할 것임을 말한다. 그런데...
사실 그의 학력과 신분은 위조된 것이다! 한국의 경제관료들은 그가 하버드 대학을 나오는 등 빵빵한 이력을 밑지만, 사실, PAX에 들어가 한국 지사장이 된 것은 5달동안 서동하로부터 과외를 받은 인연 때문이었다!!!!!
결국 강도윤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자 하는 수 없이 한민은행 매각의 약속을 받아내고 동맹관계를 수립한다. 덤으로, 홍사라의 불꽃 싸대기는 덤이다.
청문회 장면을 보면서 서동하를 비아냥거리고 한민은행 문제가 다시 부각되자 찾아와서 얼마에 살 건지 따져 묻고, 자신이 샀던 가격에 살려는 것을 알아채고 분노하며 서동하에게 홍사라가 강도윤을 살렸음을 알린다. 그리고 서동하로부터 홍사라가 대명건설 회장의 딸임을 알게 된다. 강도윤이 서동하를 쏘려고 할 때 폐교에 나타나 강도윤이 들고 있던 권총을 빼앗고 두 사람을 겨누는 것이다?! 이는 자신이 해고된 것이 두 사람 때문으로 생각했기에 해고되었으니 그냥 둘 다 죽이자는 생각이었다.
특히나, 자신이 조종하려던 강도윤에게 자신이 오히려 조종된 것을 크게 분노하여 강도윤을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양손에 총을 들고 있으면 발사하기 어려운 점 때문에 강도윤에게 붙잡혀 얼굴 단 2대 맞고 역관광당해 쓰러진다.
결국 강도윤의 기자회견으로 모든 것이 들통나자 곧바로 재산을 챙기며, 재프 리에게 전용기를 대기시킨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에 같이 떠나자고 돌려서 말하는 주민호를 웃으면서 나가려는데.....
미리 기다리던 강도윤으로부터 한민은행에 관한 금융감독원의 사죄와 이와 관련된 인물들의 검찰고발 속보를 보게 되고, 결국 박상준 검사에 의해 '살인미수' 및 '횡령죄'로 주민호와 함께 체포된다.
3. 특이사항
초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자택에는 다양한 최신형 놀이기구들이 비치되어 있다. 또한 무지막지한 건덕후다. 집안에 건프라를 전시해놨는데 백금으로 제작된 커스텀 건담의 구매를 고려한다던지[15], 자작한 건담 눈깔을 다이아몬드로 장식하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했다. 엄청난 소유욕이 강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를 않는다. 특히나 여자에 대해서는 소유욕이 매우 강하다.
엄기준은 이후 드라마 피고인과 펜트하우스에서 마이클 장보다 더 악랄한 악역인 차민호와 주단태 역할을 각각 맡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드라마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에서는 이 작품에서 서동하로 출연했던 정보석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1] 제1호는 당연히 서동하와 김재갑이다.[2] ...는 개뿔 서동하, 김재갑에게 반말 찍찍 쓰고 심지어 자기 상관인 월터 해리슨한테도 욕만 안하지 매우 버릇없이 대한다.[3] 세금 크리.....[4] 이때, 둘의 대화를 보면 홍사라를 이용하였지만 아직도 홍사라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5] 대표적으로 우량채권인 상무그룹의 채권을 은행 매각을 위해 악성으로 조작했는데, 그것을 헐값에 사들이려 한다.[6] 이때를 보면, 질투심이 생긴 모습이다.[7] 기자간담회에서 서동하에게 한민매각의 이유를 공개적으로 묻는 것[8] 이때, 홍사라에게 14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안 받자 엄청나게 짜증을 낸다.[9] 서동하가 박희서에게 말한 말로는 IMF 당시에 소규모 주식회사를 먹을 때 걸리적 거리는 남자를 그자리에서 총을 쏘아 죽인 뒤에 아내에게 죄를 뒤집어 씌웠다고 하였다.[10] "내가 이 방아쇠를 잡아당기면 1조를 먹지만, 안 당기면 1조를 날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11] "그렇다면 총을 쏘고 1조를 먹어야 한다."[12] 기자회견 취소의 대가로 성공보수금 100억![13] 외제차 + 차 트렁크 안에 있는 100억 어치의 금괴![14] 공교롭게도 주단태가 맞고 죽었던 권총도 마이클 장의 권총도 발터 PP다.[15] 실제로도 엄기준은 레고를 좋아한다고 예능에서 언급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