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22:08:35

마일스 다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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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등장인물
이름 마일스 베넷 다이슨
Miles Bennett Dyson
성별 남자
소속 사이버다인 시스템즈
가족관계 테리사 다이슨 (아내)
대니 다이슨 (아들)
블라이드 다이슨 (딸)
생년월일 1960년
등장 작품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담당 배우 조 모턴[2]
담당 성우 (한국) 김영민 (KBS)
이인성 (MBC)
이우신 (SBS)
담당 성우 (일본) 카나오 테츠오 (DVD판)
아키모토 요스케 (후지TV판)
비후 히토시 (재더빙판)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의 등장인물
등장 작품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
담당 배우 필 모리스[3]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등장인물
등장 작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담당 배우 코트니 B. 반스
담당 성우 (한국) 김정호
사라 코너: (터미네이터가 모든 걸 이야기했고, 다이슨은 조용히 듣고 있었다. 스카이넷, 심판의 날, 앞으로 벌어질 역사…자기 때문에 30억 명의 인류가 몰살당할 것이라는 걸 깨닫는 건 예삿일이 아닌데, 그는 사실을 잘 받아들였다.)

다이슨: 이러다 토할 거 같군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1. 개요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서의 행적
2.1. 기타
3.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의 행적4.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의 행적5. 기타

1. 개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흑인 과학자[4]로 사이버다인 시스템 사의 특수 기획부 책임자. 스카이넷을 만들어낸 인물로, 사실상 심판의 날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본인은 그저 과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일에 치어서 바쁜 와중에도 아내와 1남 1녀의 자녀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가정적인 남자일 뿐이다.[5]

2.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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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다인 시스템 사에서 근무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신입 직원이 "연구팀에서 테스트 할 게 있는데 그것이 필요하대요." 라고 하자 보관실로 함께 가는데, 신참이 그건 대체 어디에서 났냐고 묻자 "나도 예전에 같은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뭐라던지 알아? 알려고 하지 말래."라고 말해주고 보관실로 가서 칩을 꺼내는데... 그 옆에 보관되어 있는 전편에 등장한 T-800의 팔을 굳은 얼굴로 본다.

상영판에서는 삭제된 장면이지만 휴일인데도 자택에서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는 워커홀릭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곁에 와서 투정하는 아내에게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항변을 하다가[6] 이내 마음을 바꾸고 컴퓨터를 끄고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러 간다.
T-800에게서 스카이넷 개발의 핵심 연구원이 마일스 베넷 다이슨이라는 설명을 들은 사라 코너는 단독으로 그의 자택[7]을 찾아가 암살하여 스카이넷의 완성을 저지하려 하고, 존 코너터미네이터는 사라를 뒤쫓아가 그녀의 살인 시도를 저지하려 했다. 다이슨은 운 좋게 저격을 피하지만[8] 사라의 기관총 난사에 총상을 입는다.

사라는 다이슨의 집 안까지 난입하는데, 다이슨의 아내와 아들이 나와서 울부짖고 사라가 "씨발 다 움직이지 마!"(Nobody fucking move!)라고 소리치며 아내를 바닥에 엎드리라고 하는 반면 아들은 아버지의 방패가 되려 한다. 가족이 다치는 것을 원하지 않은 다이슨은 아들을 아내 쪽으로 밀어내고, 그런 모습을 본 사라는 다이슨 또한 한 집안의 가장이며 하나의 인간이라는 사실과, 어느 새 목적 달성을 위해 살인도 서슴치 않는, 터미네이터와 다를 바 없이 변한 자신에 대한 자괴감으로 인해 차마 죽이지 못했다. 그리고 그녀를 따라온 존과 터미네이터가 나타나서 사라를 막게 된다. 이 때 사라가 존을 품에 안은 채 죄책감에 눈물이 터져 나오는 장면이 여러모로 압권.

사라가 존에게 말한 "사랑한다, 존. 항상 그래왔단다"(I love you, John. I always have.) 말하는 대사가 인상적인 장면. 모자의 옆엔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구한 다이슨이 아내와 아들의 품에 안겨 있었다. 코너 일가도 다이슨 일가도 멸망 직전의 인류 측 구원자이자 지도자, 인류를 멸종 직전까지 몰고간 AI를 개발한 천재 과학자이기 전에 소중한 가족의 일원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이후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된 후, 말보단 직접 보여주는 게 빠르다고 생각했는지 존은 T-800의 팔의 피부를 벗기게 해[9] 다이슨에게 내골격을 보여주자 그게 자신이 회사에서 본 T-800의 오른팔 프레임과 똑같다는 걸 알아차린다. 이 때 다이슨의 표정을 잘 보면 팔을 칼로 자를 때는 공포에 질렸던 눈빛이, 팔을 자르고 프레임을 드러내자 서서히 경외감과 놀람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10] 이후 터미네이터에게 자신이 개발한 프로세서로 인해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듣는다. 자신이 하려는 일 때문에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순순히 받아들이고[11], 결국 스카이넷이 완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존 일행과 함께 연구결과를 파기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한다.

일행을 데리고 회사로 찾아가서 멀리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견학왔다고 둘러대지만, 당연하게도 규정상 허가없이는 출입할 수 없다고 경비원이 막았다.[12] 그러자 사라와 T-800이 "꼭 봐야겠다면?"라고 말하면서 경비원을 무력행사로 진압하고 화장실에 결박해 버렸다.그러나 잠시 자리를 비웠던 다른 경비원[13]이 결박된 자기 동료를 풀어주고 시스템 경보 버튼을 작동시켰을 뿐만 아니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동시에 다이슨의 카드 또한 정지되었다. 결국 T-800이 유탄 발사기로 입구를 파괴하면서 내부로 진입했고, 존 일행과 함께 연구실 내부를 엉망으로 만든 뒤 보관되어 있던 첫번째 T-800의 잔해를 꺼낸다.[14]

그렇게 폭발 준비가 완료되어 막 퇴각하려는 순간, 들이닥친 SWAT의 총격[15]에 중상을 입고 혼자 뒤에 남아 폭탄의 기폭 스위치를 맡아 자폭하겠다고 남는다. 이때, 그냥 스위치를 누르고 자폭해버린 것이 아니라 스위치를 바닥에 두고 무거운 물체[16]를 스위치 위에 들고 버티고 있었다. 즉, 자신이 죽어 손에 힘이 빠지면, 물체가 떨어지면서 스위치가 눌리도록 만든 것.

이 때 이미 총상으로 인해 숨이 가쁘고 땀을 줄줄 흘리는 등, 시시각각 죽어가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다. 일행은 진즉 도망쳤으므로 그냥 스위치를 눌러 기폭해도 되는데도 굳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시설 내에 있는 경찰 병력들이 아직 폭탄의 존재를 모르고 시설에 남아있었기 때문. 경찰특공대원이 그를 발견하자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소." 라는 말로 상황을 전하고, 이를 파악한 경찰들은 황급히 대피한다. 그의 사람됨을 알 수 있는 대목. 경찰도 모두 대피하고 난 뒤 결국 힘이 빠져 사망하고, 들고 있던 파편이 떨어지며 폭파 스위치를 눌러 모든 자료들과 함께 산화한다.[17]

감독판에선 T-800에게 도끼를 빌려 스카이넷의 중추가 될 CPU의 확대모형을 스스로 파괴한다. 분노에 찬 고함과 함께 힘차게 박살내는 모습에서 이미 연구에 대한 미련 따위는 남지도 않은 듯. 그토록 열심히 일하던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프로젝트였으니 당연한 반응이긴 하지만.

이후 그의 가족들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없으며, T-1000이 그의 집에 찾아갔기 때문에 모두 죽었다는 말까지 터미네이터 팬들 사이에서 돌기도 한다. 그러나 T-1000은 다이슨의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가 불태운 연구 서류를 확인하다가 T-800 일행이 사이버다인 시스템즈에 나타났다는 경찰 무전을 듣고 곧바로 사이버다인 사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어떤 전투 행위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T-1000이 그와 그의 가족의 목숨을 노릴 이유는 없다. 오히려 다이슨이 스카이넷을 만들어낸 장본인이니 만일 T-1000이 사라 코너보다 먼저 도착했다면 다이슨과 사라의 접촉을 막고 사라로부터 그와 그의 가족을 보호하려 했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존 코너 제거에서 스카이넷 개발자 보호로 임무 모드 전환. 게다가 사전에 존 일행이 가족을 대피시키라고 충고했을 것이다. 사라가 엔리케에게 대피하라고 말했듯이.

2.1.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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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how much longer i can hold this."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소.")

자폭 직전 고통 때문에 일그러진 표정이 짤방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때, 자신이 쓰러지면 폭발하게 물건을 들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소."였다.[18]

이때 들고 있던 물체를 놓거나, 그냥 존 일행이 빠져나간 뒤에 바로 기폭했으면 건물이 폭파되면서 그나마 편하게 죽을 수 있는데[19]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면서까지 끝까지 버틴 이유는 경찰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이 대사를 듣고 난 경찰들은 밖으로 도망치고 얼마 후에 다이슨이 숨이 끊어지면서 기폭장치가 작동된다. 이 장면이 여러모로 눈물 나는 것이, 애초에 다이슨이 목숨을 잃는 중상을 입었던 이유가 진입한 경찰들의 총에 맞아서이기 때문이다. 다이슨은 자신을 데드맨 스위치로 만들면서까지 자신에게 총을 쏴서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려고 한 것이다. 이토록 선량한 과학자가 인류를 멸망시킬 스카이넷을 만들어낸 게 아이러니.

비록 결과적으로 인류멸망에 일조했다 하더라도, 가족들에게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과학자로서 일생을 바쳐 이룩해 낸 성과가 미래에 인류를 위협하게 된다고 하자 그걸 자신의 손으로 파괴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또한 목숨을 바쳐서 존 코너 일행을 도왔으며 그 과정에서도 죽기 전까지 무고한 인명피해[20]를 막아냈다. 그가 없었으면 심판의 날은 예정대로 일어났을 것이다. 다이슨의 결단과 희생이 인류의 미래를 바꾼 것이다.[21]

3. 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에서의 행적

# 사진으로만 나온다. 그런데 경찰들의 총격으로 사망했음에도 사라와 존에게 그를 죽인 혐의가 씌워졌다.[22] 다이슨의 무덤 앞에서 다이슨의 아내 테리사와 사라가 재회하는데, 사건의 진실을 아는 것을 넘어서 미래를 바꿔야 하지 않겠냐고 마일스에게 먼저 제안했던 테리사는 사라를 원망하지 않고 되려 도와주려는 너그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사라 역시 그런 테리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4.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의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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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우측은 아들인 대니 다이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선 사이버다인 시스템의 창업자이자 현 회장이 되었고, 결국 새로운 타임라인에서도 제니시스(스카이넷)의 개발에 공로를 해 버렸다. 다만 회사가 기밀로 얻어온, 뒤가 구리던 기술(T-800의 CPU)을 별생각 없이 쓰던 것뿐인 2편과 달리 제니시스에선 순전히 천재 프로그래머로 위장한 T-3000 탓이다.[23] 딱 두 번 얼굴을 비추기만 하고, 작중에서 하는 일은 없다. 다만 2편과는 달리 역할이 바뀌어서인지 2편 시절처럼 밤중에 회사로 왔다 유명을 달리하는 일은 없어진 듯. 대신 결말 이후 회사가 얼마나 버틸지 모르겠다 하루아침에 본사 및 일생일대의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된 꼴이다

5. 기타

상당히 정의롭고 머리도 좋은 인물인데 어느 타임라인이든 제대로된 평가를 받기 힘들 듯 하다. 코너 모자를 제외한 사람들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모르기 때문에 터미네이터 2, 터미네이터 3와 다크페이트 세계관에서 그는 회사에서 잘 나가다 갑자기 미쳐서 자기 회사를 폭탄으로 날려버리려한 테러리스트로 대중들에게 기억될 게 뻔하다. 제네시스 세계관에선 자사 폭파범은 아니지만 이쪽은 스카이넷 개발자가 되어버려서 더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고... 그나마 심판의 날이 그대로 진행됐던 터미네이터 4 이후 세계관에서는 마일스의 행적이 심판의 날을 막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뒤늦게 알아차려서 이해 받을 여지도 있긴 하다. 아니면 자기 회사를 날려버린 것도 사라와 전화부 살인마에게 협박 받아서 했던 거라고 하면 참작의 여지는 있고.[24]

이세돌과 알파고가 바둑 대전을 치른 후 AI의 뛰어난 실력에 놀라움과 두려움이 동시에 제기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알파고의 핵심 제작자 데미스 허사비스를 다이슨에 비유하기도 했다.


[1] 본 구도의 장면은 상영판에서는 나오지 않고 감독판에서 나온다.[2] 주연보단 주로 조연으로 수많은 작품에 출연한 헐리웃의 명품 조연 전문 배우. 최근엔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사이보그 빅터 스톤의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 박사로 출연했다.사이보그의 아버지 맞네[3] 미션 임파서블 TV 시리즈에서 그랜트 콜리어로, 스몰빌에서 마샨 맨헌터로 출연한 배우이다.[4]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을 소유한 부자로 묘사된다. 사이버다인 시스템 사에서 상당한 대접을 받는 유능한 엔지니어로 현실에서 이 정도 수준의 흑인 컴퓨터 엔지니어는 거의 없다. 미국에서도 쏟아져 나오는 공학박사 중 흑인은 매년 200명 정도로, 이는 전체의 1% 미만인데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생명공학 분야이다.[5]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확장판에서 자세히 묘사된다. 바쁜 업무 때문에 가족을 등한시하고 일에 몰두하다가 "가족이 당신을 생각해주지, 일이 당신을 생각해주지 않는다."라는 아내의 말을 듣고, 바로 컴퓨터를 끄고 가족을 위해 시간을 낸다. 이 때문에 사라 코너가 단독으로 그를 죽이러 가서 마지막 순간에 방아쇠를 결국 당기지 못했던 것. 사라의 예상과 달리 출세와 명예만 생각하는 극악무도한 남자였다면 죽었을지도 모른다.[6] 이 연구에 대해 얼마나 귀에 못이 박히도록 설명을 했는지 아내가 다이슨이 할 말을 줄줄이 꿰고 있다. 다이슨은 그의 인공지능 연구가 인류에게 가져다 줄 아름다운 미래만을 생각하며 일에 매진했기에 더욱 아이러니하고 안타까운 부분.[7] 사라는 이미 T-800에게 다이슨의 인상착의, 주소 등의 모든 신상정보를 요구하여 파악하고 있던 상태였다.[8] 근무 시간이 한참 지난 밤에 집에서 작업을 계속하던 와중임에도 아들의 RC카가 발에 부딪히자 집어주려고 고개를 숙였는데, 그 순간에 총알이 날아왔다. 아들을 챙기는 마음씨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이다.[9] 칼로 팔을 쑤셔 피부와 근육을 걷어내는 장면이 여과없이 화면에 나타나 시청자에게도 상당한 혐오감과 공포를 준다. 국내에 출시된 비디오에서는 팔을 벗기는 순간만 잘렸고, 벗기기 전 칼을 피부에 긋는 장면은 그대로 다 나왔다. 그래서 피부를 긋는 장면에서 바로 설명을 듣는 장면으로 넘어간다. 현재 국내 영화채널에서 터미네이터 2을 방영할 땐 팔 가죽을 자르고 벗겨내는 이 장면이 편집 없이 그대로 나온다.[10] 다이슨이 여태까지 하고 있던 연구 프로젝트가 바로 1편 터미네이터의 팔과 칩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이기 때문이다.[11] "내가 그걸 어찌 알았겠어?(How am I suppose to know?)"라는 그의 말에 사라는 또 화를 못참고 급발진 하다가 아들 존에게 쓴소리를 듣는다. 저게 상황에 따라서는 자조로 들리기도 반발하여 면책하는 대사로도 들리기 때문. 둘 다 이해가 가는게 아직 일어나지도 않는 미래의 일에 대한 책임을 들이밀면 누구나 어이없어 할 것이다. 하지만, 터미네이터로 인해 자신이 인생이 망가지고, 카일 리스에게 생생히 들었던 직옥이란 미래에 대한 악몽에 시달리는 사라 입장에서는 욱할 수 밖에 없는 심정. 물론 전혀 영양가 없는 감정 토로일 뿐인지라 존이 건설적인 토의를 하자면서 어른스럽게 엄마를 말린다.[12] 그의 공포가 깃든 표정과 나중의 동료의 경찰에게 "그 자 맞다고!" 윽박지르는거 보면 이미 그는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사라 코너와, 그가 아닌 동일 모델이지만, 경찰서를 습격했던 인물인 T-800을 알아보았다.[13] 여담으로 이 경비원을 맡은 배우 Mike Muscat 은 에드워드 펄롱의 연기 코치였다.[14] "좋아요... 그러면 연구결과를 전부 파기하죠. 아 그리고, 칩도 파괴해야 됩니다. (사라 : 칩이요? 무슨 칩이요?) 연구실에 보관된 칩입니다. 이 사람 거하고 똑같이 생겼던데"... T-800 : 첫번째 터미네이터의 것이로군. 사라 : 망할 자식들! 그럴 줄 알았어! 다들 짜고 날 속였어!... 사라가 정신병원에 감금된 이유가 T-800의 잔해가 사이버다인 손에 넘어갔다고 의심해서 사이버다인 사 건물을 폭파하려다가 실패했기 때문이다. 물론 사이버다인은 증거를 싹 감추곤 오리발을 내밀었으니 사라는 과대망상증 환자 취급을 받을 수 밖에 없던 것이다.[15] 진입하자마자 총격을 가하는데, T-800은 첫번째 T-800이 엄청난 사고를 쳐서 이미 수배된 상황이었고 사라는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과대망상증 환자에 폭발 테러 미수범인걸 경비원이 알고 있어서 경찰에게 "갖고 있는거 다 들고 와라"라고 말한 상태였다. 거기에 T-800은 대놓고 중화기인 미니건M79까지 갈기기까지 했으니,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곤 해도 그게 의도된 것이라는 것은 T-800과 관객들이나 알 수 있는 것이고, 헬기 조종사가 전쟁터가 따로 없다고 기가 질릴 정도였다. 그러나 경찰들이 포위하며 들리는 무전에서는 다이슨과 존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코너 모자와 T-800이 탈출할 때는 최루탄을 던지고 투항 권고를 한 걸 보면 과잉진압이라고 볼 소지가 다분하다.[16] 자신이 손수 박살낸 CPU 모형의 파편. 모형을 박살내는 장면은 확장판에서 나온다.[17] 원래 각본상에선 자폭 직전에 가족들의 주마등을 보는 장면이 존재했으나 삭제되었다.[18] 그리고, 이 대사는 T-3000을 붙잡고 미완성 타임머신에 뛰어든 팝스가 오마쥬 대사로 사용한다.[19] 어차피 부상 때문에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20] 마일스를 쏜 경찰특공대들. 그들은 회사에 침입하여 파괴하는 테러리스트를 제압하는 일에 충실했을 뿐이었다. 단지 그들은 일의 진상을 몰랐을 뿐이다.[21] 감독은 마일스를 통해 평범하고 정의로운 사람도 결과론적으로 악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실제로 그 전에 사라와 대화할 때 사라는 당신같은 사람들이 수소 폭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22] 사실 법적으로 보자면은 감시카메라에서는 사라 코너 일행이 마일스를 납치하고 그에게 범행이 연루 시킨것으로 보일 모습이라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23] 2편에서 CPU를 연구하던 것도 사심보다는 과학자로서의 학구열과 이 연구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고, 제니시스에서도 이 제품이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더 편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연구한 것이었다. 다이슨 본인은 인격자지만,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두뇌로 좋은 의도로 하는 연구가 오히려 아이러니하게 세계멸망의 방아쇠를 당기게 하는 건 타임라인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운명인 모양이다.[24] 실제로 저 둘은 신문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졌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