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마츠자키 긴지 Ginji Matsuzaki 松崎銀次 |
출생 | 일본 |
무기 | 시코미카타나 |
성우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야나다 키요유키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마이클 애덤스웨이트 |
건장한 체격과 짧은 스포츠형 헤어스타일 + 선글라스가 특징인 일본인으로 원작 Fujiyama Gangsta Paradise 편 및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2기의 최종 보스.
본래 일본 도쿄를 근거지로 활동 중인 야쿠자 와시미네파의 행동대장 출신으로, 현역 당시 시라사야 한 자루를 들고 종횡무진 뛰어 다니며 적대 세력들을 도륙하고 다녔기에 「인간백정 긴지」라는[1][2] 무시무시한 별명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13대 회장이 사망한 이후 갑자기 은퇴했고, 오야붕의 외동딸인 와시미네 유키오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축제 노점상 관리를 하는 식으로 조용히 살고 있었다. 특히 유키오를 '아씨'라고 부르면서 깍듯하게 모신 걸 보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할 소중한 존재로 여긴 듯.
악명 높은 야쿠자였던 그가 갑작스럽게 은퇴한 이유는 13대 회장이 사망한 후 상위 조직인 코우사회에서 상납금을 많이 내라며 갖은 트집과 핍박을 가했고, 이를 이기지 못해 와시미네파가 어쩔 수 없이 마약이나 인신매매 같은 더러운 일에 손을 대자 야쿠자로서의 인의에 반하는 짓을 한다며 실망했기 때문. 별 다른 트러블은 없이 조용히 물러났기 때문에 회장 대행이자 평소 형님으로 모시고 있는 반도 츠기오와의 사이는 나쁘지 않았으며, 반도의 행보를 어느 정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탓도 있다.
한편 코우사회의 불합리한 핍박에 빡친 반도 츠기오는 그들의 꼬리를 내리게 만들 궁리를 하던 중, 자신들과의 커넥션을 만들고 싶다며 접근한 레드 마피아 호텔 모스크바의 대간부 발랄라이카와 손을 잡고 긴지에게도 복귀를 요청한다. 당시에는 거절하지만 발랄라이카가 '상상을 초월한 무자비함'으로 코우사회를 박살내자[3] 협정을 깨려 한 반도가 스스로 사지로 걸어가 사망[4]하고 유키오가 와시미네 파를 건사하기 위해 14대 총대로 취임하여 호텔 모스크바와 결착을 내려 하자, 그녀를 지키기 위해 다시 현역으로 복귀하게 된다.
이후 호텔 모스크바의 중견 간부인 라프체프 일파를[5] 쓸어버리는 활약을 하지만, 배신한 챠카가 양아치 집단을 이끌고 유키오를 납치하면서 상황이 반전. 우연히 찾아온 레비, 록을 범인으로 오해하고 한바탕 벌일 뻔 하나, 레비에게서 화약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협력하게 된다.
이후 챠카 일파가 눌러앉아 있던 볼링장에 레비와 둘이 쳐들어가 쓸어버리는데…레비가 끌고 온 챠카와의 결투에서 칼로 총알을 베고 총도 베는[6] 엄청난 묘기를 선보인다. 곧 이어 챠카의 팔도 마저 베어버리고 수영장에 밀어넣어 익사시켜 버리지만 총알을 베는 광경을 보고 흥분한 레비가 당장 싸움을 걸려고 했으나, 긴지가 레비와 싸울 명분이 없었기 때문에 흐지부지 넘어간다.
이렇게 챠카 건을 해결하고 코우사회와의 회합에 참가한 유키오를 보좌한다던가 하며 불철주야 노력하지만, 호텔 모스크바는 떠나지 않았기에 와시미네 파의 괴멸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 헌데 록의 설득[7]을 재미있게 여긴 발랄라이카가 코우사회의 두목을 사살하고 일방적으로 와시미네 파와의 전투를 중지하고, 긴지와 유키오에게 그 날 안으로 마을을 떠나면 묵인하겠다고 통보한다.
그러나 유키오는 '도리를 다 하기 위해' 반도의 원수를 갚을 것을 천명한다. 긴지는 그 결정에 반대하며 유키오만이라도 평범한 생활로 돌아갈 것을 종용하지만, 마지막까지 함께 하겠다는 유키오의 결의를 꺾지 못하고 둘을 말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록, 레비와 재회한다.
이후 벌어진 레비와의 승부에서 레비의 커틀라스 1정을 박살내며 거의 승기를 잡을 뻔하나, 록과의 회화에서 살고 싶다고 절규한 유키오의 말에 순간적으로 망설여서 타이밍이 늦어질때 레비가 쏜 총알을 맞고 사망한다. 레비는 이걸 두고 '우린 이미 죽었다고' 여기지 않고 한 순간이나마 '살고 싶다'고 망설인 탓이라 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죽은 건 자기였다고 한다.[8]
[1] 코믹스 한국어 정발판의 번역. 일본어 원판에선 人切り로 사람을 베는 자'란 뜻으로 바람의 검심의 주인공 히무라 켄신이 유신지사로 활동하던 시절 불렸던 별명과 동일하다.[2] 본인이 '외도(外道)에는 손대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활동했다고 언급한 걸 보면 일반인들을 절대 건드리지 않음과 동시에 적대 세력 측에서 폭력으로 싸움을 걸어왔을 때만 검을 들었을 거라 추정된다.[3] 반도는 적당히 폭력을 써서 코우사회 간부들에게 겁만 줄 생각이었는데, 호텔 모스크바는 모조리 섬멸하는 게 방침이었다. 이러면 하위 조직이 상위 조직을 하극상으로 먹어버린 꼴이 되어버려 야쿠자 세계에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될 것이므로 반도는 당황했고 어떻게든 그만두게 하려고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다. '형님은 머리가 너무 좋으셨다'는 부하들의 대사로 미뤄 보아 반도는 호텔 모스크바를 단순히 돈만 주면 명령을 따르는 용병 정도로 생각했던 걸로 보인다.[4] 앞서의 각주처럼 깡패가 군인에게 덤볐다가 맥없이 죽은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유키오(혹은 긴지)의 말에 의하면 사태를 이렇게 만든 책임을 졌다고 한다. 즉 외부인을 잘못 불러들여서 조직을 몰락시킨 잘못을 죽음으로 갚은 셈.[5] KGB 출신으로 현역 시절 발랄라이카와 부하들을 핍박한 악연이 있다. 때문에 발랄라이카는 그를 언젠가 담궈버리겠다며 벼르고 있었고 돈으로 두목 자리에 올라간 놈이라며 간부 대접도 해주지 않았을 정도. 그리고 일본편 바로 전 시점을 다룬 소설판에서 라프체프가 발랄라이카를 엿 먹이는 음모에 가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망 플래그가 프리퀄로 등장한다.[6] 당연하지만 만화적 연출. 열처리와 절삭가공된 쇳덩이인 리볼버가 사람 힘으로 휘두르는 칼에 잘릴 수가 없다. 오히려 튕겨나가거나 칼날이 나가는 게 더 자연스럽다.[7] 일단 "사람을 돕는 건 내 취미다"라고 말해서 발랄라이카를 납득시켰다(합당한 논리가 아니라 감정으로 설득시켰다는 점에 주의). 또한 나중에 따로 만났을 때 '어차피 못 구할 목숨이라면, 와시미네파를 철저하게 짓밟아달라'고 요구했다. 목숨이 위급해지면 도망갈 거라고 생각한 듯.[8] 말은 그렇게 했지만 자신도 검이 무릎에 박힌 상태였기 때문에 옆에서 록이 지혈 안 해줬으면 레비도 죽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