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말로구르스트
포지월드제 말로구르스트의 호루스 헤러시 미니어처.
1. 개요
루나 울프의 베테랑 마린이다.비밀스런 행동을 경멸하고 솔직담백한 성격이 대부분인 스페이스 마린과 달리 빈틈없이 약삭빠르고 모략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루스의 시종무관으로서 수석 비서 겸 선즈 오브 호루스의 대변인 역할을 했으며 호루스의 뜻을 실질적으로 집행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즉, 군사적인 면에서 에제카일 아바돈이 2인자라면 행정적인 면에서는 그가 2인자였다. 군단 내 스파이 활동 및 비밀경찰의 수장이기도 했으니 어찌보면 말카도르와 비슷한 역할을 한 셈.
2. 상세
원래는 크토니아 출신으로 루나 울프의 중대장이었다. 능력 면에선 군단내 퍼스트 캡틴에 뽑히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장애로 인해 호루스의 시종무관으로 활약했다. 빈틈없고 노련한 인물이었으나, 대성전 당시 탑승했던 스톰버드의 추락으로 척추에 큰 부상을 입고 몸이 말 그대로 뒤틀려버린다. 그는 더 이상 스페이스 마린으로 활동하기 어려워보였지만, 호루스는 말로구르스트를 버리지 않고 믿을만한 조언자로 중용해줬다. 그 후 말로구르스트는 호루스에게 정치적인 조언을 진언하는 조언자 위치에 있었으며 자신의 프라이마크를 정쟁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들과 달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말루구르스트를 과소평가하는 이들은 없었지만 호루스의 추종자로 여겼다고 하며 실제로도 그랬다.그 뒤로도 몸은 점점 뒤틀려갔고 정신도 뒤틀려갔지만 호루스를 향한 충정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황제는 물론이고 카오스 신보다도 호루스에게만 충정을 바쳤다. 당연히 호루스가 반역을 결심하자 열렬히 따랐으며 이스트반III의 대학살을 피했던 나타니엘 가로를 추적하는데도 참여했다.
홀리 테라로 진격하던 도중 갑자기 습격해 온 스페이스 울프 군단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가 황제의 창 궁니르로 호루스를 찔렀고, 호루스의 내면 속의 원래의 자아가 깨어나면서 다시금 혼수 상태가 되자 말로구르스트는 워드 베어러 수석 채플린 에레부스의 조언에 따라 다빈에서와 마찬가지로 또 악마적인 인신공양 의식을 시행하여 심상세계에서 충성스러운 면이 깨어난 호루스의 영혼을 만나 현실계로 돌아올 것을 설득했으나 후회와 비탄에 잠긴 호루스는 듣지 않았다.
이 때 모니발의 일원으로 호루스에게 충성하고 있지만 반역파가 된 것에 심적으로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호루스 악시만드는 호루스에게 또 다시 악마적인 의식이 시행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아너가드인 유스타이린 터미네이터 중대를 이끌고 나타나 의식을 강제로 중단시켰고 말로구르스트도 감옥에 가둬버렸다.
그러나 말로구르스트를 지지하는 에레부스와 악마에게 잠식된 군단원 토르마게돈 등 전사회 일원들이 공모하여 말을 탈출시켰고, 의식이 재시행되었다. 심상세계에서 본인에게 가장 영광스러웠던 때였던 울라노르의 개선식을 돌려보던 호루스의 영혼에게 말로구르스트는 카오스 신들에게 스스로를 완전히 바쳐 이곳에서 탈출할 것을 청원하나 여전히 요지부동이었고, 결국 그는 마지막 수단으로 호루스의 충성스러운 영혼을 찔러 죽였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영적 후폭풍으로 말로구르스트 본인의 영혼 역시 파괴되어 사망하고 만다.
이후 다시 깨어난 호루스는 완벽한 카오스 신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다.
3. 외부 링크
- 워해머 40K 위키아 - http://warhammer40k.wikia.com/wiki/Maloghu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