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1:42:08

매디슨 범가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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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1라운드 지명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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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
1965
알 갤러거
3루수 / 전체 14번
1966
밥 레이놀즈
투수 / 전체 17번
1967
데이브 레이더
포수 / 전체 18번
1968
게리 매튜스
외야수 / 전체 17번
1969
마이크 필립스
유격수 / 전체 18번
1970
존 다퀴스토
투수 / 전체 17번
1971
프랭크 리셀리
투수 / 전체 18번
1972
롭 드레슬러
투수 / 전체 22번
1973
조니 레마스터
유격수 / 전체 6번
1974
테리 리
2루수 / 전체 19번
1975
테드 바니클
투수 / 전체 8번
1976
마크 쿠에커
유격수 / 전체 11번
1977
크레이그 랜디스
유격수 / 전체 10번
1978
밥 커밍스
포수 / 전체 7번
1979[1]
스캇 가렐츠
투수 / 전체 15번
1979
릭 러켄
투수 / 전체 18번
1980
제시 리드
1루수 / 전체 7번
1981
마크 그랜트
투수 / 전체 10번
1982
스티브 스타니섹
1루수 / 전체 11번
1983
FA 조엘 영블러드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1984
앨런 코크렐
외야수 / 전체 9번
1984[2]
테리 멀홀랜드
투수 / 전체 24번
1985
윌 클락
1루수 / 전체 2번
1986
맷 윌리엄스
3루수 / 전체 3번
1987
마이크 렘린저
투수 / 전체 16번
1988[3]
로이스 클레이튼
유격수 / 전체 15번
1988[4]
테드 우드
외야수 / 전체 29번
1988
FA 브렛 버틀러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1989
스티브 호지
외야수 / 전체 14번
1990[5]
애덤 하이즈두
외야수 / 전체 15번
1990[6]
에릭 크리스토퍼슨
포수 / 전체 19번
1990[6]
마커스 젠센
포수 / 전체 33번
1990
FA 케빈 배스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1991[8]
스티브 휘태커
투수 / 전체 33번
1991
FA 버드 블랙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1992
캘빈 머레이
외야수 / 전체 7번
1993
스티브 소더스트롬
투수 / 전체 6번
1994[9]
단테 포웰
외야수 / 전체 22번
1994[9]
제이콥 크루즈
외야수 / 전체 32번
1994
FA 마크 포르투갈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1995
조 폰테넛
투수 / 전체 16번
1996
맷 화이트
투수 / 전체 7번
1997
제이슨 그릴리
투수 / 전체 4번
1997[11]
댄 맥킨리
외야수 / 전체 49번
1998[12]
토니 토카토
3루수 / 전체 19번
1998
네이트 범프
투수 / 전체 25번
1998[13]
아투로 맥도웰
외야수 / 전체 29번
1998[13]
크리스 존스
투수 / 전체 38번
1998[15]
제프 우르반
투수 / 전체 41번
1999
커트 에인스워스
투수 / 전체 24번
1999[16]
제로미 윌리엄스
투수 / 전체 39번
2000
부프 본서
투수 / 전체 21번
2001[17]
브래드 헤네시
투수 / 전체 21번
2001
노아 라우리
투수 / 전체 30번
2001[17]
토드 린덴
외야수 / 전체 41번
2002
맷 케인
투수 / 전체 25번
2003[19]
데이비드 아즈마
투수 / 전체 22번
2003[19]
크레이크 휘태커
투수 / 전체 34번
2003
FA 레이 더럼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2004
FA 마이클 터커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2005
FA 아르만도 베니테즈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2006
팀 린스컴
투수 / 전체 10번
2006[21]
엠마누엘 버리스
유격수 / 전체 33번
2007
매디슨 범가너
투수 / 전체 10번
2007[22]
팀 앨더슨
투수 / 전체 22번
2007[23]
웬델 페얼리
외야수 / 전체 29번
2007[23]
닉 누난
2루수 / 전체 32번
2007[22]
잭슨 윌리엄스
포수 / 전체 43번
2007[26]
찰리 컬버슨
2루수 / 전체 51번
2008
버스터 포지
포수 / 전체 5번
2008[27]
코너 길라스피
외야수 / 전체 37번
2009
잭 휠러
투수 / 전체 6번
2010
게리 브라운
중견수 / 전체 24번
2011
조 패닉
유격수 / 전체 29번
2011[28]
카일 크릭
투수 / 전체 49번
2012
크리스 스트래튼
투수 / 전체 20번
2013
크리스티안 아로요
유격수 / 전체 25번
2014
타일러 비디
투수 / 전체 14번
2015
필 빅포드
투수 / 전체 18번
2015[29]
크리스 쇼
1루수 / 전체 31번
2016
FA 제프 사마자 영입으로
인한 지명권 상실
2017
엘리엇 라모스
중견수 / 전체 19번
2018
조이 바트
포수 / 전체 2번
2019
헌터 비숍
외야수 / 전체 10번
2020
패트릭 베일리
포수 / 전체 13번
2021
윌 베드나
투수 / 전체 14번
2022
레지 크로포드
투타겸업 / 전체 30번
2023
브라이스 엘드리지
투타겸업 / 전체 16번
2024
제임스 팁스
외야수 / 전체 13번
* 취소선 처리된 선수는 자이언츠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선수{{{#!wiki style="margin: -12px -10px -24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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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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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19,#ffffff
<rowcolor=#fd5a1e> 1883~1886 1887 1888 1889 1890~1892
미키 웰치 팀 키프 레델 티콤 미키 웰치 아모스 루시
<rowcolor=#fd5a1e> 1893 1894~1895 1896 1897~1899 1900
실버 킹 아모스 루시 대드 클라크 에드 도헤니 빌 캐릭
<rowcolor=#fd5a1e> 1901 1902~1904 1905 1906 1907
더미 테일러 크리스티 매튜슨 조 맥기니티 레드 에임스 조 맥기니티
<rowcolor=#fd5a1e> 1908 1909~1911 1912 1913 1914
크리스티 매튜슨 레드 에임스 루브 마쿼드 제프 테즈로 루브 마쿼드
<rowcolor=#fd5a1e> 1915~1916 1917 1918 1919~1920 1921
제프 테즈로 프레드 앤더슨 제프 테즈로 제시 반스 필 더글러스
<rowcolor=#fd5a1e> 1922 1923 1924 1925 1926~1927
아트 네프 휴 맥퀼런 로지 라이언 아트 네프 버질 반스
<rowcolor=#fd5a1e> 1928 1929 1930 1931 1932
래리 벤튼 칼 허벨 빌 워커 프레디 피츠시몬스 빌 워커
<rowcolor=#fd5a1e> 1933~1935 1936~1937 1938 1939 1940
칼 허벨 할 슈마허 클리프 멜튼 해리 검버트 칼 허벨
<rowcolor=#fd5a1e> 1941 1942 1943 1944~1947 1948~1951
할 슈마허 칼 허벨 빌 로만 빌 보이셀 래리 잰슨
<rowcolor=#fd5a1e> 1952 1953 1954 1955~1957 1958
살 매글리 래리 잰슨 살 매글리 조니 안토넬리 루벤 고메즈
<rowcolor=#fd5a1e> 1959 1960~1961 1962 1963 1964~1969
조니 안토넬리 샘 존스 후안 마리샬 잭 샌포드 후안 마리샬
<rowcolor=#fd5a1e> 1970 1971~1973 1974 1975 1976~1978
게일로드 페리 후안 마리샬 톰 브래들리 짐 바 존 몬테푸스코
<rowcolor=#fd5a1e> 1979 1980 1981 1982 1983
바이다 블루 밥 네퍼 바이다 블루 알 홀랜드 마이크 크루코
<rowcolor=#fd5a1e> 1984 1985 1986~1987 1988 1989~1990
마크 데이비스 애틀리 햄메이커 마이크 크루코 데이브 드라벡키 릭 러셸
<rowcolor=#fd5a1e> 1991 1992 1993~1994 1995 1996
존 버켓 빌 스위프트 존 버켓 테리 멀홀랜드 마크 라이터
<rowcolor=#fd5a1e> 1997 1998 1999 2000~2002 2003~2004
마크 가드너 숀 에스테스 마크 가드너 리반 에르난데스 커크 리터
<rowcolor=#fd5a1e> 2005~2006 2007~2008 2009~2012 2013 2014~2017
제이슨 슈미트 배리 지토 팀 린스컴 맷 케인 매디슨 범가너
<rowcolor=#fd5a1e> 2018 2019 2020 2021 2022~2024
타이 블락 매디슨 범가너 자니 쿠에토 케빈 가우스먼 로건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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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개막전 선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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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1998 1999~2004 2005 2006~2009 2010
앤디 베네스 랜디 존슨 하비에르 바스케스 브랜든 웹 댄 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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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케네디 웨이드 마일리 조시 콜멘터 잭 그레인키 패트릭 코빈
2019 2020~2022 <rowcolor=#3ec1cd> 2023~2024
잭 그레인키 매디슨 범가너 잭 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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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범가너의 수상 경력 / 보유 기록 / 역대 등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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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2010샌프우승로고.png파일:2012샌프우승로고.png파일:2014샌프우승로고.png
MLB 월드 시리즈
우승반지
2010 2012 2014

파일:2013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4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5 MLB 올스타전 로고.svg파일:2016 MLB 올스타전 로고.svg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올스타
2013 2014 2015 2016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살바도르 페레즈
(캔자스시티 로열스)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14년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마이클 와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니얼 머피
(뉴욕 메츠)

파일:MLB 내셔널 리그 로고.svg 2014년 ~ 2015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투수 부문 실버 슬러거
잭 그레인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제이크 아리에타
(시카고 컵스)

파일:MLB 로고.svg 2014년 메이저 리그 베이브 루스 상
데이비드 오티즈
(보스턴 레드삭스)
매디슨 범가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웨이드 데이비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파일:sportsillustrated_logo.png
2014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선정 올해의 스포츠맨
파일:BumgarnerSports.jpg
페이튼 매닝 매디슨 범가너 세레나 윌리엄스

보유 기록
단일 포스트 시즌 최다 이닝 52⅔이닝 2014 P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번호 40번
다니엘 오트메이어
(2006~2008)
<colcolor=#ffffff> 매디슨 범가너
(2009~2019)
결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번호 40번
앤드류 셰이핀
(2014~2019)
매디슨 범가너
(2020~2023)
브라이스 자비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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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1000003938.jpg
매디슨 범가너
Madison Bumgarner
본명 매디슨 카일 범가너
Madison Kyle Bumgarner
출생 1989년 8월 1일 ([age(1989-08-01)]세)
노스캐롤라이나 주 히코리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학력 사우스 캘드웰 고등학교
신체 196cm | 113kg
포지션 선발 투수
투타 좌투우타
프로입단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번, SF)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09~201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20~2023)
종교 개신교

1. 개요2. 선수 경력3. 피칭 스타일
3.1. 타격
4. 수상 내역5. 여담

[clearfix]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활약했던 미국 국적의 좌완 선발투수.

팀 린스컴과 함께 2010년대 황금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끌었던 명실상부한 프랜차이즈 스타 선수였다. 하지만 그 뒤에 FA 시장에 나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으나, 사실상 크게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먹튀의 행보를 보이며 팀에서 방출 당해 안타깝게 선수 생활을 끝냈다.

2020년 9월까지 1,000이닝 이상 던진 현역 투수 중 ERA 6위, WHIP 8위, FIP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K/BB는 10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사상 3번째로 어린 나이에 100승을 달성했다. 포스트시즌에 특히 강해서 포스트시즌 통산 16경기(14경기 선발), 102.1이닝, 8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11, 포스트시즌 24이닝 연속 무실점[1] 및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기간 무실점을 기록했다.

2. 선수 경력

통합 선수 경력: 매디슨 범가너/선수 경력
파일:MLB 로고.svg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3. 피칭 스타일


전성기 시절 최고 95마일, 평속 91~92마일 가량의 포심과 평속 87-88마일의 슬라이더(커터)[2]가 주무기였다. 낮은 릴리스포인트+독특한 팔각도+특이한 테이크백이 합쳐져 홈플레이트를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크로스파이어가 특징이었다.

좌타 상대로는 속구나 슬라이더[3]로 바깥쪽 안팎을 자유자재로 찔러대다 결정구로는 바깥쪽 높은 속구를 꽂아넣는 등의 로케이션 싸움을 즐기며, 우타 상대로는 백도어처럼 들어오는 낮은 속구와 이따금씩 들어오는 몸쪽 슬라이더로 승부한다.

데뷔 초기엔 포심과 슬라이더가 80% 이상인 투피치 투수였지만 2013년부터 커브의 비율을 점점 늘려가면서 2015년부터는 커브를 15%정도 곁들이고 있다. 커브의 횡적 움직임이 좋아 우타자 몸쪽으로 들어오게 던져 탈삼진을 많이 잡는 등 쏠쏠히 이용한다. 반대로 커브와 비슷한 빈도로 던지던 체인지업은 2013년 이후로는 2%까지 줄어들었다가 17년부터는 다시 5%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우타 상대로 가끔 변수를 주는 용도로만 사용중.

15년까지 순위권의 구종가치를 자랑하던 포심이 16년도부터 무너지기 시작해서 17년에는 리그 평균 약간 아래까지 내려왔다.그러면서 18년에는 포심의 빈도를 34%까지 줄이고 그만큼 커브와 체인지업을 늘리는 변화를 꾀했지만 19년엔 포심의 빈도가 다시 42%대로 복귀했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도 슬라이더의 빈도는 항상 35% 주변을 유지하는 중. 종합하면 투구폼과 좋은 로케이션 등으로 우타자 좌타자 상관 없이 효과적인 포심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주무기이고 커브를 곁들여서 톡톡히 재미를 보는 투수라고 할 수 있다.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팀을 옮긴 2020 시즌엔 갑자기 모든 공의 구속이 무려 3마일 가량이나 떨어졌다. 전성기에도 MLB 기준으로 강속구 투수는 아니었는데 별다른 전조도 없이 갑작스럽게 구속이 폭락하자 느린 구속에 적응하지 못하고 커리어가 완전히 꺾여버렸다. 게다가 리그의 평균 구속이 급격히 오르며 2023년 기준으로 범가너의 입지는 소멸했고 결국 팀에서 방출되는 굴욕을 겪었다.

3.1. 타격

파일:Bumgarner9.gif
파일:Bumgarner10.gif
첫 번째 움짤 속 허용투수는 마찬가지로 투수치고 타격에 일가견이 있고 도루도 곧잘 하는 잭 그레인키다. 참고로 저때는 개막전.[4]

투수 치고 타격에 굉장한 소질이 있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서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내셔널 리그에서 투수 타석은 거의 쉬어가는 시간처럼 여겨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수들은 타석 기회가 가장 적은 9번 타석을 배정받는다. 이는 당연한 것이, 투수가 공을 던지는 매커니즘과 타격하는 매커니즘은 달라도 한참 다르다. 투구, 타격 둘 다 잘하는 것은 베이브 루스, 오타니 쇼헤이처럼 천부적인 재능이 있지 않은 이상 정말 어렵다. 바톨로 콜론, 자니 쿠에토처럼 정말 최소한의 타격조차 못해서 WAR를 깎아먹을 정도로 자동아웃 수준인 선수가 있는 반면 잭 그레인키, 애덤 웨인라이트처럼 종종 홈런을 치거나 타점을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보이는 투수들도 있다.

범가너의 타격 실력은 이러한 '타격하는 투수' 중에서도 독보적이다. 단순히 '투수치고 잘 친다.'라는 수준을 넘어, 정말 진지하게 타격 전업인 포지션 플레이어들과 타격 실력 비교가 가능한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타격실력이 본격적으로 만개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의 타격 스탯은 292타석 .224 .272 .433 wRC+ 93 15홈런 38타점. 투수 주제에 순장타율(ISO:장타율-타율)이 무려 .209다. 참고로 조지 스프링어의 같은 기간동안의 ISO가 .212이고, 미겔 카브레라가 .204이다. 심지어 범가너의 홈 구장은 타자가 홈런 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 중 하나인 오라클 파크.

2015 시즌에는 투수로서 커리어 하이 + 타석에서는 무려 5홈런을 기록한 덕에, 팬그래프의 세이버매트리션 데이브 캐머런은 '사이영 상 투표 기준에 타격 능력을 고려해야 하는가?'라는 논쟁을 제기하기도 했다. #

더 놀라운 것은 타구 속도이다. 범가너의 평균 타구속도는 88~91마일인데, 이 정도면 어지간한 풀타임 중장거리 타자 수준이다. 타격으로 정평이 난 실버슬러거 위너 잭 그레인키제이크 아리에타가 80마일대 초~중반대이고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처럼 투수 타석에서 기본은 해주는 선수들이 70마일 중~후반대이며 자니 쿠에토, 바톨로 콜론같은 허수아비들은 60마일 수준이다.

게다가 자신도 타격을 즐기는터라 2015 시즌 후반기에는 대타로 2번이나 출전했다. 2015 시즌 설명에 있듯이 안타를 치고 득점도 올린 기록이 있다. 현역 투수 통산 타점 순위에서 2위(49타점)를 마크하고 있다. 1위는 웨인라이트(57타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한 후 기량이 꺾이다 보니 그냥 타자만 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전성기 시절엔 투수치고 뛰어난 타격을 자랑했다.

2021년 9월 4일 기준 통산 310경기 628타수 109안타 타율 .174 출루율 .233 장타율 .295 19홈런 65타점.

4. 수상 내역

5. 여담

  • 독일계 미국인이다. 그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 주 히코리는 독일계 집성촌이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본인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매디슨 범가너'라는 여자아이와 사귀기도 했다는 일화가 있다.
  • 독실한 침례회 신자이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덕아웃에서 항상 기도한다고.
  • 첫사랑과 결혼했다고 하며 경기가 없는 날에는 아내와 함께 농장에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2010년 발렌타인 데이에 직접 프로포즈하면서 아내에게 준 선물은 다름아닌 한마리. 또한 피닉스 지역에 말을 기르는 목장을 갖고 있는데, 이 점이 2019 시즌 종료 후 디백스로 이적한 계기가 됐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어릴 적부터 농장에서 생활한 만큼 대단한 말 애호가다. 그래서 말을 키우고 있고 비시즌에는 그 말을 타고 로데오에 가명의 이름으로 출전한다고 한다.기사
  • 돈 욕심이 없기로 유명하다. 상기했다시피 다른 거물급 투수들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장기 염가계약을 상승세의 유망주일 때 맺은 적이 있다. 첫 FA 당시에도 당초 1억 달러 규모를 원한다고 한 것과 달리 본인이 애리조나로 가고 싶어서 8500만 달러라는 계약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이적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돈을 조금 포기하긴 했다'라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이 있었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 그러나 등판 때는 굉장히 다혈질적인 면모[5]를 보여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적도 꽤 있다. 이 기질은 마이너리거 시절부터 유명했을 정도. 라이벌팀 다저스의 선수인 야시엘 푸이그와도 먼저 시비를 걸어 두 번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고, 알렉스 게레로에게도 먼저 깔아뭉개는 발언을 하였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인터리그 원정경기 때는 딜라이노 드실즈에게 역시 시비를 걸어서 결국 레인저스의 캡틴 아드리안 벨트레가 대표로 그와 언쟁을 펼치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해 상당히 안 좋게 보는 팬들도 많다. 옹호하는 측은 범가너가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거친 선수라고 오해하지만 사실 표정이나 말수가 별로 없고 조용한 성격이라며 이러한 면 때문에 아펠트가 "영감님"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하며, 실제 경기에서도 본인이 홈런이나 안타를 치거나 혹은 맞아도 기뻐하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가끔 홈런을 맞으면 주저앉는 정도의 리액션만 있지 팀 동료가 득점에 성공해도 별 리액션이 없다고 말한다.

  • 2015 시즌에 자신의 제구에 스스로 분하며 “F**K!" 이라고 샤우팅한 적이 있다. 당연히 퇴장을 명령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노려보다가 그냥 넘어갔다.[6]
  • 이색적인 기록으로는, 2012년 제이미 모이어와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게 왜 이색적이냐면, 1986년 모이어가 데뷔했을 때 범가너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7]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하는 선발투수간 나이 차이가 이렇게 많기로는 역대 3위인데, 1위와 2위가 메이저리그에서 늘그막에 잠깐만 뛴 니그로리그의 전설 사첼 페이지의 경기였지만, 모이어는 MLB 경력이 수십년이나 되는 베테랑이었기에 사실상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범가너는 승리를 거두고 "그가 왜 아직도 성공을 거두는지 알 수 있었다. 때리기 힘들더라.''라는 말로 모이어에 대한 존경을 드러냈다.
  • 비록 애리조나 이적 후 망하는 바람에 현재는 잘 부각되지 않지만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가장 라이벌리가 부각되었으며[8] 등판일정을 당겨가면서까지 맞대결을 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것치고는 류현진과도 자주 대결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 상대가 범가너였으며, 2018 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 상대도 범가너였다.
    상대 전적은 2019 시즌 5월 1일까지 3:3 백중세로 상대전적만 아니라 대결 내용도 한쪽이 일찌감치 쉽게 이기는 경우도 간혹 나오지만 대부분은 쉽게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투수전을 펼친다. 류현진과는 야구계에서 희귀한 좌투우타라는 공통점도 공유하고 있다.
  • 외모에 걸맞게 마초적이다. 스톡킹에서 황재균이 말하길, 자신에게 다가와 한국 프로야구에도 자기처럼 강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황재균이 많다고 하자 그럼 그 한국의 강한 사람도 자기처럼 상대편의 심장을 뽑아서 씹어먹을 수 있냐고 물으며 황재균을 매우 당혹스럽게 했다.[9] 영상 그리고 갑자기 주먹으로 동료들을 때린 다음, 동료가 아파하면 고개를 절레절레거리며 한심하게 보며, 무표정으로 견딜 시에는 흡족해하며 인정해주는 식의 장난을 친다고 한다.


[1]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이닝 무실점[2] 팬그래프는 슬라이더로, 브룩스 베이스볼은 커터로 표기한다.[3] 슬라이더 역시 14년을 제외하곤 2011~15까지 리그에서 꾸준히 구종가치 15위 내를 유지하는 플러스 플러스 피치다[4] 저날 멀티 홈런도 쳐 역대 최초 투수 개막전 멀티홈런을 기록했다. 답내친의 근본.[5] 야시엘 푸이그, 조시 도널드슨과 함께 경기 시 분노 조절을 못하는 걸로 유명하다. 또한 한때 라이벌이었던 클레이튼 커쇼도 등판할 때엔 다혈질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6] 당시 심판 조 웨스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2021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노심판으로, 국내에선 스트라이크 존이 오락가락하고 퇴장을 남발하는 꼰대 심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저기선 왜인지 퇴장을 안 시켰다.[7] 참고로 모이어의 아들 중에도 야구선수가 있는데 2010년에 처음 지명되었다.[8] 본인도 커쇼를 의식하는지 기르는 말 중에 커쇼의 이름을 붙여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서로의 실력은 인정하는지 자이언츠 소속으로 마지막 선발 맞대결 때 커쇼가 먼저 모자를 살짝 벗어 인사를 하기도 했고, 커쇼는 2019년에 범가너가 FA 자격을 얻자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9] 그야말로 전형적인 영미권 개그인데, 해외에 처음 나간 한국인들이 적응기에 흔히 겪는 컬쳐쇼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