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16:21:40

Macintosh Classic

매킨토시 클래식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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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배경3. 제품
3.1. Macintosh Classic3.2. Macintosh Classic II3.3. Macintosh Color Classic3.4. Macintosh Color Classic II
4. 현재(2020년 이후), 구입 방법, 내구성 문제5. 외부 링크

1. 개요

Macintosh Classic. Apple의 중저가 시장을 목표로 한 Macintosh 컴퓨터로, 1990년대 초의 iMac이라 생각하면 된다.[1] 가격이 기존 Macintosh SE하고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싸졌다.

이 글에서는 Macintosh Classic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Macintosh II, Macintosh Color Classic, Macintosh Color Classic II도 같이 모아서 설명하도록 한다.

2. 배경

1985년 스티브 잡스가 Apple을 떠난 후, Apple 프랑스의 관리자였던 장 루이 가세(Jean-Louis Gassée)가 후임 Macintosh 개발 관리자가 되었다. 장 루이 가세는 스티브 잡스 시절 Macintosh의 단점이었던 확장성이 불편했던 문제점을 개선해 확장성이 좋은 Macintosh II를 발매했고, Macintosh SE 같은 올인원 컴퓨터에 드디어 냉각팬도 달기 시작했다.

다만, 신임 Macintosh 개발 관리자였던 장 루이 가세는 Macintosh를 수익성이 낮은 저가 시장이 아닌 프리미엄 시장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55 or die'로 유명한 고수익 정책을 추진했다. Macintosh 판매 마진 목표를 55%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Macintosh IIMacintosh SE를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 이유가 이것이었다. Apple의 저가형 컴퓨터는 Macintosh Plus와 Apple IIGS, Apple IIe만 남게 되었다. 이 전략은 몇 년간은 통했다.

하지만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워크스테이션 시장은 유닉스 워크스테이션을 만들었던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 실리콘 그래픽스에게 뺏기기 시작했으며,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IBM PC 호환 기종에게 넘어가게 되었다. 1989년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출액이 몇 년만에 감소했고,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 때 Apple의 주가가 20% 폭락하기도 했다.

장 루이 가세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1990년 1월 사임했으며[2], Apple의 CEO 존 스컬리는 Macintosh 개발 관리 권한을 제품군에 따라 여러 명에게 분산시켰다. 장 루이 가세가 Apple을 그만두고 고수익 정책을 포기하면서 등장한 컴퓨터가 Macintosh LC와 본 문서에서 서술하고 있는 Macintosh Classic이었다.

3. 제품

3.1. Macintosh Classic

파일:external/25.media.tumblr.com/tumblr_m40fsnz7FS1qmhwe1o1_500.jpg

1990년 10월 Macintosh IIsi와 Macintosh LC와 함께 발매했으며 Macintosh SEMacintosh Plus를 계승했다. 1984년 Macintosh에 달려있던 모토로라 68000 8 MHz CPU를 여기에서도 쓰고 있다(...). 케이스를 새로 디자인 했고, ROM 용량이 증가했으며, 1.4 MB '슈퍼드라이브'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했다.[3] Macintosh SE에 비해 폐쇄적이었고[4] PDS(Processor Direct Slot)도 없었다. Macintosh SE를 계승하기엔 부족했지만, Macintosh SE의 1/3 가격 수준인 999 달러라는 점이 큰 장점이었다. 또한 둥글둥글한 디자인이라 Macintosh SE보다 예뻤다.

다만 Macintosh는 출판이 주요 용도들 중 하나였는데, Macintosh Classic은 FPU가 없었기 때문에 성능이 떨어져 그 방면에서 약했다는 점 등으로 까이기도 했다.

참고로 'Classic'은 단순하면서 저렴한 '코카콜라 클래식'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름이다. 정작 존 스컬리는 펩시 출신이다

하드디스크가 없어도 켤 수 있었는데 이는 ROM에 운영 체제인 System Software 6.0.3이 내장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커맨드+옵션+X+O를 누르고 있으면 ROM에 내장된 운영 체제로 부팅이 된다. 하드를 떼어 버리고 조용한 일기장 머신으로도 쓸 수 있다.(단 영어이다.)

외장 마이크가 기본으로 포함된 첫 Macintosh이기도 하다.(그 이전까지 음성 및 사운드 입력은 시리얼 포트를 이용한 서드파티 하드웨어를 필요로 했다)

이후 Macintosh Classic II가 나왔지만 가격으로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팔았다.

3.2. Macintosh Classic II

파일:external/myoldmac.net/MacClassicII-1101-set.jpg

Macintosh Classic의 후속으로 1991년 출시되었다. Macintosh SE/30을 대체하기 위해 모토로라 68030 16 MHz CPU를 탑재했다. 가격은 1800$로 다소 높아졌지만 어마무시한 가격의 SE/30보다는 훨씬 싸졌다. 그러나 원가 절감을 위해 SE/30이 보유한 FPU를 제거했고, 완전한 32비트 컴퓨터였던 SE/30에 비해 시스템 버스 폭을 16비트로 설계하면서 SE/30만큼의 성능을 발휘하지는 못했다. 여기에서도 PDS가 없었다. 후속작으로 Macintosh Color Classic으로 발매되면서 Apple의 마지막 단색 데스크톱 컴퓨터가 되었다.

한국에서 이 모델을 Windows 10이 설치된 신형 PC로 마개조한 용자가 나타났다. #

그리고 2020년에는 2010년형 Mac mini를 이식하는 개조를 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1편2편[5]

3.3. Macintosh Color Classic

파일:$02847292.jpg
한국에서는 컬클, 일본에서는 カラクラ라는 약칭도 사용. 매킨토시 클래식의 정식 후속작으로, 1993년에 출시되었다. Performa 250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됐다. 1994년 3월 단종

성능은 Macintosh LC II와 거의 같다(CPU 구성과 시스템 버스 폭이 동일. Macintosh LC 시리즈 처럼 PDS도 하나 장착되어 있다.). 이 플랫폼은 당시 여러 저가형 Macitosh에 쓰였는데, 유사한 로직 보드를 사용한 기종으로는 전작 Macintosh Classic II와 Macintosh IIvi가 있다[6]. 변경 사항은 새롭게 디자인을 한 케이스와 기본 탑재된 컬러 CRT. 소니의 10인치 트리니트론 CRT가 장착되어 있었다. 또한 ROM 크기가 다시 증가했다. 케이스는 개발이 중단되었던 10주년 기념 Macintosh에서 따왔고[7][8] 화면 해상도는 512×384로 기존 컴팩트 Macintosh의 512×342보다 약간 높아졌으나, Apple IIe 카드를 장착하면 560×384로 작동한다.

일본에서는 Macintosh LC 575의 로직 보드를 끼우고 CRT 출력 전압을 개조하여 해상도를 640×480으로 개조하는 "Mystic" 업그레이드, 보드 장착부와 전원부를 마개조하여 Macintosh LC 630이나 Power Macintosh 5300의 로직 보드를 이식하는 "Takky" 업그레이드가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유행했었으며(최강의 컬러 클래식을 만드는 모임(일본어)), 최근은 맥 미니를 이식하는 개조가 가끔 검색된다.

2023년 근황
  • Mystic,Takky 같은 마개조는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으나, 이제는 싫증난 유저가 올린 매물이 이베이나 일본야후에서 가끔 출몰한다 [9]

3.4. Macintosh Color Classic II

파일:external/macintoshuser.up.seesaa.net/Color-Classic-II.jpg

Macintosh Color Classic의 확장판으로, 1993년에 출시되었다. 일부 국가(일본, 캐나다, 유럽)에서 Apple은 Macintosh Color Classic II를 내놓았는데, Macintosh LC 550의 로직 보드를 따 와서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되었다. CPU는 모토로라 68030 33 MHz로 Macintosh LC III보다 빠른 CPU에, 32비트 내부 버스를 사용하였고, 클레식 1은 10Mb의 램제한이 있지만, 램제한을 36mb까지 늘렀다. 이외에 Macintosh Color Classic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로직 보드도 서로 바꿔 끼울 수 있다.[10] 또한 Macintosh Performa 275라는 이름으로도 판매됐다. 순정으로 적당히 가지고 놀 용도라면, Macintosh SE/30과 함께 이 Macintosh Color Classic II가 한글 시스템을 설치해도 그럭 저럭 참아줄 만한 성능이 나온다. 개조 안 해도 쓸만하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매물이 순정이지만 특정 국가에 잠깐 팔리고 단종(1994년 5월)되어서 컴팩트 Mac 중에서 레어도는 최상급. 1984년형Macintosh보다 높다.[11]

이 기종을 끝으로 Macintosh Classic 시리즈는 막을 내리며, 컴팩트 Mac의 시대 역시 같이 막을 내렸다. Macintosh II 라인업과 Macintosh Centris 시리즈도 정리했으며, Apple은 Macintosh QuadraMacintosh LC로 라인업을 축소시키며 Power Macintosh의 시대를 준비했다.

4. 현재(2020년 이후), 구입 방법, 내구성 문제

한국에서는 올드 Mac 카페 등지에서 드물게 나오는 수준. 이베이에서도 매물이 드물게 나온다.

(2020년 기준) ebay에 매물은 많다. 하지만 가격이 수백달러.

가능하면 몇 만원 더 들어도 키보드/마우스 세트로 구할 것. ADB 키보드/마우스는 한국에서 구하기가 참 번거롭다. 용산가서 중고 상점을 뒤져도 나올까 말까. 이베이나 가야 구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 올드맥 커뮤니티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Classic과 Classic II의 메인보드가 유독 내구성이 약해, 정상적인 제품마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고장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매킨토시 Plus나 SE 이후에 출시된 후속작이지만 정상 동작하는 제품을 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Classic 시리즈가 획기적인 가격으로 출시를 하기 위해 이전 버전들보다 원가를 절감한 염가 아날로그 보드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또한 메인보드 역시 이전 매킨토시와 다르게 콘덴서의 종류가 바뀌면서 콘덴서의 전해액이 누출되어 보드를 부식시키는 겅우가 대부분이며, 여기에 메인보드 배터리까지 누액되어 보드가 온통 녹슬어버리는 경우도 존재한다.
따라서 Classic을 구매하는 경우, 당장은 정상적인 제품이더라도 반드시 메인보드 3.6V 배터리를 제거 혹은 신품으로 교체해주자. 또한 메인보드의 콘덴서를 갈아주는 리캡(Recap) 작업도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는 구형 컴퓨터기에 관리가 필수적이다. 다만 배터리 교체는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지만 콘덴서를 갈아주는 리캡 작업은 납땜을 하다가 보드 패턴이 뜯겨져 나갈 위험이 있으니 가급적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하자.

Macintosh Classic, Macintosh Classic II는 이베이에서 50~200 200~1000 [12] 달러선에서 구할 수 있었는 데 찾기 힘든 편이며 제대로 작동되는 건 일부분이다. 물론 Macintosh Color Classic보단 훨씬 싸기 때문에 찾을 수만 있다면 상대적으로 구입하기는 쉽다. 여담이지만 배송 도중 CRT가(특히 전자총 부분) 파손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 판매자가 꼼꼼히 포장하지 않으면 비싼 고물을 수입하는 꼴이 된다. 그냥 장식용 아이템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직구하면 마음 편하다. 물론 이베이말고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대표적으로 Craigslist와 페이스북 장터. 이 쪽에서 오히려 더 싼 가격으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존재한다. 단 작동 가능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고 마우스나 키보드가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 매물들은 주로 외국 특히 미국에서 찾는 게 훨씬 쉬우며 좀 더 싸다. 한국 내에선 구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미국에서 구하는 게 아니라면 포기하는 게 좋을 것이다.

Macintosh Color Classic은 최후의 컴팩트 Mac인데다가 강아지를 연상하는 디자인(네 발 달렸다.)이 올드 Mac 팬들에게는 매력적이라(컴팩트 Mac은 단색 모니터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올드 팬들은 Macintosh Color Classic은 이단아라고도 하지만) 작동품 기준 일본 야후 옥션에서 약 5만 엔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판매자도 수집용으로 구했던 물건이라 낮은 가격의 매물은 잘 없다. Macintosh LC 시리즈는 이미 발 깔개로 전락했고, 일본 야후 옥션에서 성능이 훨씬 뛰어난 Power Mac G4가 1만 엔에도 유찰되는 것과 비교가 된다. 국내 올드 Mac 커뮤니티 내에서는 50~60만 원 가격대가 유지되고 있으나[13] 수요에 비해 공급이 거의 없어, ~매물이 나오는 순간 광속으로 사라진다.~ [14]

5. 외부 링크


[1] 실제로 일체형이라는 점과 가격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가격과는 상관없이 iMac은 68k 시절의 일체형 컴팩트 맥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2] 그리고 가세는 Be를 창업해 BeOS라는 운영 체제를 만들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3] '슈퍼드라이브'라는 이름은 현재 맥에 장착한 DVD 드라이브에서도 쓰이고 있다.[4] 램 확장을 위해 별도의 카드를 사야만 하는 희한한 구조였다. 온보드 1 MB, 확장 카드에 1 MB, 확장 카드 빈 슬롯이 2개, 총 4 MB까지 확장 가능했다.[5] 모니터는 못 쓰는 iPad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사용했다고 한다.[6] 32비트 CPU에 16비트 폭의 시스템 버스[7] 20주년 기념 Macintosh와 10년 차이가 안 나고 3년 차이가 나는 이유는 10주년 기념은 매킨토시 출시 10주년이란 얘기고. 20주년 기념은 Apple 창립 20주년이라는 얘기다.[8] 20주년 기념 Macintosh하고 케이스가 은근 비슷하기도 하다.[9] 소장 가치로 따지자면 이미 순정품이 아니기 때문에 판단은 각자 알아서[10] Macintosh Color Classic, Macintosh Color Classic II, Macintosh LC 520, Macintosh LC 550의 로직 보드는 본체와 연결되는 핀 배열이나 외부 포트 배열도 완전히 동일하다.[11] 오리지날 Macintosh는 오히려 돈만 있다면 이베이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2000 달러라는 미친 가격이지만.[12] 수십 달러 매물도 있으나 대부분 부품용 동작 미보증 정크[13] 20년전에도 이 가격이고 2020년대에도 이 가격대. 다른 모델에 비해 가격 변동은 오히려 적은 셈이다[14]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고인물들이라 꼼꼼히 따지고 거래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순삭하지는 않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