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C 다이노스 소속 내야수 맷 데이비슨의 2025 시즌 활약상을 서술하는 문서.2. 시즌 전
어떻게 이런 계약을…데이비슨 내년에 50홈런 쳐도 어디 못 간다, NC 1+1년 '팀 옵션' 묘수2024년 11월 28일 NC와 2년(1+1년) 재계약을 맺었다.[1] 계약조건은 2025년 총액 150만 달러(보장 12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2026년 총액 170만 달러(보장 130만 달러, 옵션 40만 달러)이다. 2025 시즌 종료 시 구단이 계약 연장에 대한 팀 옵션을 가지고 있는 흥미로운 계약이다.
선수의 냉정한 가치가 반영된 계약으로 보인다. 내년 34세가 되는 적지않은 나이와 NPB에서의 실패 경력, MLB에서 가장 넘치는 1루 포지션이란 점도 데이비슨의 해외 진출설이 들리지 않았던 요소였으며 따라서 NC 팬들도 대부분 잔류를 예측하고 있었다. 좋은 조건으로 미국이나 일본 진출이 어려운 데이비슨 입장에선 NC의 1+1년 제안을 받아들이는 게 현실적이었다. 구단 친화적인 계약이지만 선수에게도 나쁠 것은 없는 것이,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내면 20만 달러 더 오른 조건에 NC와 동행이 가능하게 되어 최근 몇 년 새 계속 팀을 옮겨왔던 데이비슨 입장에서는 안정성과 동기 부여를 갖게 됐다.
한편 계약 과정을 지켜본 한 야구계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데이비슨이 NPB 소속 한 팀으로부터 명확한 오퍼가 있었다. 1년짜리 계약으로, 그 규모는 NC와 맺은 계약과 비슷하거나 더 큰 것으로 들었다. 하지만 데이비슨이 금액보다는 NC를 향한 애정에 초점을 맞췄다. NC와의 계약이 다년계약이라고는 해도 금액만 봤으면 일본을 택하는 게 맞았지만, 지난 1년간 쌓은 구단-팬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2]
임선남 NC 단장은 인터뷰에서 "우리 입장에서는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내주면, 그다음 2026년에도 적정한 선에서 선수와 함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데이비슨도 고개를 끄덕인 계약이다. (선수 쪽에서) 이런 형태의 계약을 희망했다. 자신의 성과에 따라 최대 2년까지 계약을 이어가는 안정감이 있을 것이다. 팀 옵션이라고는 해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시즌 데이비슨의 기대치에 대해서는 "여전히 삼진은 많을 수 있지만 그 이상으로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확도에서도 3할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않았나. 삼진이 많아도 결과로 증명했다. 걱정할 일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내년 시즌에도 '타고투저'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가정에 대해서는 "타고투저 시즌에 와서 잘한 것은 맞다. 내년에 리그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하지만 가진 힘이 탁월하다는 것은 입증했다. 투고타저 시즌이 되더라도 가치는 유지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2.1. 시범경기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2. 4월
3.3. 5월
3.4. 6월
3.5. 7월
3.6. 8월
3.7. 9월
4. 시즌 총평
5. 시즌 후
6. 관련 문서
[1] KBO리그에서 흔치 않은 외국인 선수 1+1년 계약이다. 2019년부터 KBO는 2년 차 외국인 선수에 한해 다년 계약을 허용했다. 2년 보장 계약 선수는 아직 없지만 2020 시즌 후 KT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1+1년 계약을 했다. 2021년 100만 달러를 받은 뒤 상호 합의한 옵션을 충족하면 2022년 계약이 자동 연장되는 조건을 달았고, 2022년 110만 달러에 KT와 재계약했다. NC의 이번 데이비슨 재계약은 성적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효과가 생기는 '자동 발동' 조건도 넣지 않고 구단이 재계약 여부의 주도권을 갖는다는 점에서 쿠에바스의 케이스보다 더 구단 친화적인 계약이다.[2] 이 관계자는 팀 옵션이 가미된 1+1년 계약기간에 대해서도 "데이비슨이 일반적인 다년 계약이 KBO 외인 제도상 쉽지 않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들었다. 팀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안정감을 챙기면서도 팀을 배려한 계약"이라고 귀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