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8:24:43

맷 워드

파일:external/imaginarywars.files.wordpress.com/matt-ward-mug.jpg
색감이 왜 이리 범죄자 사진같아
1. 개요2. 성향3. 게임 외적인 설정 문제4. 왜 맷 워드표 설정이 논란인가?5. 실제 게임 면에서는 어떨까?6. 그 외 잡담

1. 개요

본명은 매튜 워드(Matthew Ward). 미니어처 게임 업계의 공룡인 게임즈 워크숍의 직원으로, 주로 코덱스를 작성했다. 처음 쓴 코덱스는 스페이스 마린 5판이며, 그 후 데몬 오브 카오스, 블러드 엔젤 5판, 그레이 나이트, 네크론 5판 코덱스를 썼다.

2. 성향

코덱스를 쓸 때 새로운 설정을 도입하여 스토리와 설정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고, 기존 룰북에서 벗어난 새로운 룰을 추가한다. 또한 코덱스에 있는 유닛들이 서로 협동하여 매우 강력한 조합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 일단, 코덱스의 게임적인 부분에서는 악명에 비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1]

3. 게임 외적인 설정 문제

여기까지였으면 그냥 좀 튀는 코덱스 작가였겠지만, 문제는…

설정붕괴.

그렇다. 새로운 설정을 도입하여 스토리와 설정을 정교하게 만든다는 것은, 나쁘게 말하자면 설정을 아주 갈아엎는다는 말이다.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는 본래 울트라마린을 중심으로 한 코덱스이긴 했으나, 맷 워드가 코덱스를 쓰면서 너무 황당하고 웅장한 설정을 덧붙이는 바람에 완전히 울트라마린의, 울트라마린에 의한, 울트라마린을 위한 코덱스가 되어 버렸다. 그 증거로 스페이스 마린의 코덱스에서 울트라마린의 설정을 빼면 남는 게 몇 없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구 설정에서도 가장 거대한 군단이자 챕터이긴 했으나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본래 게임의 역사가 오래되면 설정이 바뀌고 좀 더 화려하게 바뀌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게다가 맷 워드는 자타공인 울트라마린 빠돌이였으므로, 여기서 멈추었다면 "그냥 빠돌이 짓 좀 하나 보다"라고 이해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 후에 쓰인 코덱스들이다. 블러드 엔젤 코덱스는 발매 당시에는 설정과 다른 뜬금없는 최강의 기갑군단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네크론 설정이 까이는 건 저작자의 악명 때문인 점도 있다. 사실 5판 이전 네크론의 기본 설정이 '감정 없는 살인 기계'로 고정되어 있어 개성이 부족했고, 이렇다 보니 유닛 자체도 천편일률적인 느낌이어서 종족 자체의 인기가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5판 개정 당시 '아예 우주 툼킹이 되었네' 라고 까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생긴 네크론을 좋아하는 유저들도 많고, 네크론 유저들도 이제 자신만의 컨셉을 잡아 아미를 꾸릴 수 있게 되었는지라 종족의 인기가 이전보다 높아지게 되었다. 어차피 5판 개정 이후의 네크론 유저들은 대개 네크론에 개성이란 게 생기면서 유입된 사람인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지나면서 이 설정 격변은 그렇게 까이고 있진 않다.

그리고 5판 네크론이 나올 당시에는 정보가 부족한 관계로 네크론을 용기와 명예를 아는 집단 운운 하지만, 정작 설정 내에서 네크론 대부분은 그런 것 없이 정복에만 관심이 있는 무자비한 냉혈한들이며, 네임드들의 목적은 제각기 다르다. 아예 유물 수집 자체가 싸우는 목적인 수집광 캐릭터도 있을 정도. 사실 용기와 명예 운운하는 캐릭터는 다른 네크론들 입장에선 정줄놓은 미친 놈이다(…). 그 외 디스트로이어들이나 저주 받은 네크론들은 머릿속에 살육밖에 없는, 네크론 기준으로 봐도 미친 놈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레이 나이트 코덱스에서는?

파일:DerpKnight.jpg
악마를 극단적으로 증오하는 악마 사냥꾼 그레이 나이트들은 이제 악마가 빙의한 존재와 같이 작전을 수행하고, 예전까지 전혀 길들일 수 없다고 했던 외계인을 전장에 끌고 나오며, 외계의 기술을 사용하는 등 우리가 알고 있던 그레이 나이트와는 상당히 다른 존재가 되었다. 황제가 외계인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안다면 이 설정은 그야말로 충공깽. 게다가 결정적으로…

칼도르 드라이고가 등장했다.

이 칼도르 드라이고는 나쁜 의미로 기존의 설정과 캐릭터, 진영 간의 밸런스를 뜯어고쳤다. 자세한 것은 항목을 참조하자. 이 문제의 슈프림 그랜드 마스터로 인하여 맷 워드는 동네 초딩 수준의 양판소 이고깽물을 써 갈기는 원쑤로 등극하였다.

하지만 사실 맷 워드의 악명을 드높인 물건은 40K의 코덱스들이 아니라 데몬 오브 카오스 아미북이다. 이 아미북은 지금껏 나왔던 판타지 아미북 중 가장 밸런스를 말아먹었다는 평가를 받는 아미북이며, 맷 워드는 데몬 오브 카오스의 출간 이후 사실상 판타지 아미북에 손대는 게 금지되었다는 루머마저 나오게 만들었다.

덕분에 1d4chan에서는 설정 변경의 군주(The Lord of Changing Fluff)이자 메리 수를 가져오는 자(The Bringer of Mary Sues)로 불리고 있다.
GW도 칼도르 드라이고가 프라이마크의 심장에 칼빵을 놨다! 라는 설정이 너무 했다고는 생각했는지 이후 소설에선 당시 전투를 간신히 칼도어가 이긴 혈전으로 묘사하고 이래저래 너프를 먹였으며 제국에 강력한 워프스톰이 생겨 제국이 위협에 빠지거나 다른 강력한 인물들을 부각시켜서 다행히도 밸런스 붕괴까지는 생기지 않았다.

설정 붕괴 요약 만화역시 카오스로 전향하길 잘했어

4. 왜 맷 워드표 설정이 논란인가?

물론 언제까지나 설정이 영원불멸하리란 법은 없다. 나무위키 등지에서 지칭하는 '원작 설정'은 개정 이전의 오래된 설정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개정이 확정된 이상 최신 코덱스가 원작이다. 게다가 새로 개정된 설정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싫어하는 사람은 인류제국이 카오스 싫어하듯이 맹렬하게 까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나름 이유가 있으며 폼나고, 또 매출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는 매우 상업적이고 성공적인 설정 변화라고 한다.

그러나 물론 자회사 게임 설정을 회사에서 마음대로 바꾸는 거야 뭐라 할 게 못 되지만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심심풀이 삼아 연재하는 소설이 아니라 상품으로 파는 것이란 게 문제가 된다. 돈 받고 파는 상품이라면 세계관 자체의 안정성, 일관성, 파워 밸런스를 고려하면서 설정변경을 하는 게 당연하다. 맷 워드표 설정이 늘 논란거리가 되는 건 바로 이 부분에 약하기 때문이다.

맷 워드표 설정의 약점을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면 대격변 수준으로 변해버린 네크론이나 칼도어 드라이고를 들 수 있다.

멧 워드가 관여한 5판 설정에서 '별을 냠냠하고 행성을 간식으로 삼는' 신과 같은 존재인 크탄이 일개 종족에 불과한 네크론들에게 원기옥 맞고 인민재판 당해 노예 신세가 된 것이다. 5판에서 크탄들의 힘을 애초부터 4판보다 약하게 설정했더라면 나름 설득력 있겠지만, 여전히 5판에서도 크탄들은 4판처럼 시작부터 킹왕짱인 존재들로 나왔다. 신판 네크론 설정을 싫어하는 팬들은 그런 존재들이 고작 원기옥 하나 맞았다고 수많은 조각으로 나뉘어서 포켓몬처럼 부려먹힌다는 게 설득력 없다고 싫어하는 것이다.

또한 황제나 카오스 4대 신 바로 밑의 강자인 프라이마크 모타리온을 일개 마린 하나가 쓰러뜨린 것도 모자라 심장에 싸인을 해줬다는 칼도르 드라이고의 스토리 역시 마찬가지로 작품 내부의 파워 밸런스 문제에 걸린다.

게다가 자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특정 세력을 밀어준다고 다른 팬들이 좋아하는 카오스나 기타 스페이스 마린 챕터를 저렇게 깎아내리면서까지 밀어주는 건 제작자가 자신의 창조물에 도취된 아마추어 같은 태도로 보일 수 있다. 앞서 예로 든 취미로 연재하는 인터넷 소설조차도 일관성 없으면 리플로 까이는 판국에 팬들의 요구, 상업적 조건, 작품의 내적 안정성 등 신경 쓰고 조율해야 할 게 한둘이 아닌 정식 상품의 세계관을 짜는 입장이라면 말할 필요도 없다. '원작 설정은 원래 회사가 정하는 대로 변하는 것이다' 라는 주장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정도라는 게 있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보면 맷 워드의 설정 중 논란거리의 공통점은 '과거의 강자를 터무니없이 끌어내려 신캐, 혹은 좋아하는 진영을 띄우는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이건 잘하면 팬들에게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잘못하면 타카라토미조이드처럼 세계관 자체가 꼬여서 개막장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신캐 띄워주기가 너무 지나친 나머지 세계관 전체를 아예 뒤엎어야 했던 조이드의 사례를 보면 이 방법을 잘못하면 잘 나가던 브랜드 전체가 어떤 꼴이 나는지 알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GW는 TOMY처럼 막나가지 않고 '크탄을 가둔 테저렉트 미궁이 잘못되면 다시 크탄들이 힘을 되찾아버리는데, 조금씩 그렇게 되고 있다, 네크론들도 안심할 수 없다' 거나, 모타리온의 심장과 같은 프리퀄 오디오북에서 '사실 모타리온이 거의 다 이기고 있었는데 진명 하나 들켜서 저렇게 된 것이었다' 라는 식으로 파워 밸런스를 맞추려는 시도를 해주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팬들이 맷 워드를 싫어하는 건 그가 짠 새로운 설정 자체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새로운 설정이 과거의 설정과 너무 동떨어져서 잘 융화되지 못해 위화감 넘치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뿐이며, 새로운 설정을 자꾸 추가하는 경향이 강한 맷 워드는 이런 부분에서 너무 약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막나가기로 유명한 40k에서 위화감이 드는 설정을 쓰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 만약 나중에 이런 부분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맷 워드표 설정이 논란거리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5. 실제 게임 면에서는 어떨까?

판타지는 몰라도 40K는 코덱스는 정말 잘 집필한다.

일단 짚을 점은, 코덱스는 맷 워드 혼자서 쓰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비록 맷 워드가 코덱스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게임 개발팀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메인 디렉터로 이름을 알리고 있긴 하나 그 개발팀에는 워해머 2~3판 시절의 코덱스 작가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메인 디자이너의 영향이 가장 크다는 건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블러드 엔젤과 그레이 나이트, 그리고 스페이스 마린과 네크론의 예를 들어서 코덱스의 파워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먼치킨 아미의 창조자라는 말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직접적으로 코덱스를 구매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이다.

맷 워드가 밸런스 면에서 공격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지금까지 맷 워드의 손에서 나온 코덱스는 모두 튼튼하고 강한 "중보병" 위주의 아미로 구성되어 코덱스들의 개성이 떨어진다는 점인데, 맷 워드가 집필한 코덱스의 세력이 뭔지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다.[2] 같은 코덱스 내에서도 대개 하위 호환인 유닛이 포인트도 큰 이익이 되지 않게 등장하는 등 밸런스를 잡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 역시도 납득하기 어렵다.[3]

맷 워드와 비슷한 수준의 작가로 취급되는 로빈 크루데이스의 경우는 일단 강해지는 아미는 눈 씻고 다시 봐야 할 정도로 강해지는데, 약화되는 아미는 코덱스를 쓰다가 만 것처럼 부실한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임페리얼 가드 코덱스와 그 직후에 나온 타이라니드 코덱스를 비교하면 그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역시 쓰다 만 것처럼 문제가 많은 툼 킹 아미북과 시스터 오브 배틀 룰을 보아도 그러한 로빈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필진인 필 켈리는 맷 워드보다 코덱스를 오질나게 집필 못하는 사람이다. 일부 해외 사이트에서 코덱스의 밸런스를 잘 맞춘다고 호평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필 켈리의 코덱스는 언제나 엘다만 편애하고 강하게 만들어서 밸런스를 수도 없이 붕괴 시켜버린 주범이다. 당장 그가 집필했던 엘다와 다크 엘다는 나오자마자 워해머의 게임판을 휩쓸어버린 개사기 세력이었다.

반대로 비교적 최신판이었던 5판 시절, 맷워드가 집필했던 40K 코덱스 중 사기라고 칭해질 만한 세력은 단 한 세력도 없었다.[4]

일부 유저는 필 켈리의 코덱스가 아미에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가 있기 보다는 특정 특규나 그것을 보유한 모델이 밸런스의 문제를 일으키는, 매우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야 말로 헛소리 중의 헛소리다.

5판 시절에 모든 세력의 동네북 취급 당했던 오크가 놉 바이커라는 유닛 하나로 게임판을 휩쓸어 버린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하나의 유닛이 일으키는 밸런스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5]

그리고 워해머 6판 환경에서 네크론이 모든 종족을 씹어먹는 괴물이 되었다지만, 그건 룰북의 집필자가 차량 관련 룰 자체를 강화시켜 차량과 스키머를 보다 튼실하게 만들어주고 플라이어와 스키머를 분리시킴으로서 생긴 문제지, 코덱스를 집필한 맷 워드의 잘못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맷 워드에 관한 일화를 수록한다.
원문
At Gamesday today, I was one of the brave few to talk to Matt Ward. We were chatting about how he creates the books, and we got on to talking about how points costs are scaled, and I said:
"Alot of people think a core unit that costs 12 points then gets regeneration is a bit over powered, in fact, alot of people think the demon book is overpowered."
He laughed and replied:
"It would be a shame if it wasn't."
*sigh…*
해석
오늘(09년 9월 27일) 있었던 게임즈 데이(GW의 이벤트)에서 나는 몇 안되는 용자 격으로 맷 워드와 대화를 했어. 우리는 맷이 어떻게 책을 쓰는가와 어떻게 포인트를 정하는가로 대화를 했는데, 그러다가 내가 말했지.
"많은 사람들이 12포인트짜리 코어 모델로 된 분대가 재생 특규를 가지는 건 좀 '지나치게 강하다고 생각해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데몬 오브 카오스 책은 지나치게 강하다고 생각하죠." 라고.
그는 웃으며 대답하더라고.
"그렇지 않았다면 이상했을 겁니다."
*후…*

정리 : 공식 이벤트에서 누가 데몬 오브 카오스가 사기종족이라고 주장하자 맷은 '그렇지 않았다면 이상했을 것'이다 = 즉 사기종족으로 낸 게 맞다고 답했다는 이야기다. 출처

워해머 : 판타지의 경우, 2014년 7월 현재까지 데몬 오브 카오스, 하이 엘프, 다크 엘프, 우드 엘프 아미북을 주도적으로 고안하였다.

데몬 오브 카오스는 7판과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약화한 부분이 많다는 평(전판의 강력한 데모닉 기프트 조합 삭제 및 소속 카오스 신의 리더십만 쓸 수 있는 페널티 등)과 7판의 악명적인 요소를 완화하고 다른 다양한 선택지를 주어 그럭저럭이라는 평.

하이 엘프의 경우 본 항목에서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는 맷 워드의 악명과 달리 강력한 마법과 ASF에 지나치게 의존해야 했던 아미의 마법을 적정 수준 약화하는 대신 아미 구성에 있어서 매우 다양한 선택지(어노인티드, 로어마스터, 코어 실버 헬름, 피닉스, 시스터 오브 아벨로른 등)를 주었으며, 그렇다고 해서 아미 자체가 전반적으로 약해진 편도 아니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맷 워드 아니랄까봐 모든 운드 유발 주문, 마법 무기, 마법 공격에 대해 2+와드를 주는 배너 오브 더 월드 드래곤이라는 배너 아이템은 OP라고 상당한 욕을 먹고 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 배너가 그 능력에 비해 매우 저렴하여 일반병 기수에게도 들려줄 수 있어 제거하기도 힘든데다 그 효과 때문에 마법무기를 든 캐릭터들을 바보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데스스타 아미의 숙적인 안티히어로 소드를 봉쇄해버릴 수 있어 하이엘프는 주 마법사, 보조 마법사, BSB 등등을 모두 메인 방진에 넣은 데스스타 아미를 쉽게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또 다른 OP급 캐릭터인 에버퀸이 추가되면 마법 공격에 2+와드, 비마법공격에 5+(하이 로어 사용시 4+로 업그레이드)와드를 갖는 강력한 데스스타를 운용할 수 있다. 거기에 S가 4라 S3 엘프의 천적인 드웰러스 빌로우에 저항이 있고 비마법 공격 사격에 3+아머를 갖는 화이트 라이온이 스팸되면 이는 악명높은 치즈 로스터 중 하나. 특히 모든 공격이 매지컬이라 모든 공격이 2+ 와드에 막히는 데몬 오브 카오스가 타격이 크다. 말 그대로 종족 카운터.

다크 엘프는 개정된 지 얼마 안 되어 지켜볼 필요가 있으나 강력하면서도 전판에 비해 보다 다양한 옵션과 약화된 치즈 조합(이는 8판 아미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경향이다)이 눈에 띄는 편이라고 한다. 일단 유저들의 평으로는 최상위권 아미 중 하나.

우드 엘프는 그 동안 부족했던 장거리 화력을 보충하여 주었고 대신 나무 계열 모델들의 성능이 다소 떨어졌다. 다만 화살들의 성능이 워낙 흉악하여(포이즌, 사격 보정 무시, 아머 무시, 아머 -3...) 워머신 사냥이 매우 쉬워졌다고. 워머신에 크게 의존하는 편인 드워프에 대한 카운터라는 말이 있을 정도. 역시 외국 포럼에서는 상위권 아미 중 하나로 뽑힌다.

다만 이게 맷 워드가 정신차려서 저런 결과물을 내놓은 건지, 아니면 이 링크 에서 나온 것처럼, 설정만 맷 워드가 짜고 게임적인 밸런스 면에선 룰 팀이 짠 건지는 두고 봐야 알 듯 싶다. 아무래도 후자 같은데

6. 그 외 잡담

이러한 행적 덕분에 1d4chan에서는 이 사람을 정화돼야 하는 특수 이단이라고 하고 있다. 물론 그 반작용(?)인지 몇몇은 그를 영적인 군주라고 부르며 찬양하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찬양하는 쪽도 별반 다를 건 없다(…). 과거 햄갤일부들은 후자의 경우처럼 명예와 용기를 관장하는 진정한 5번째 카오스 신이라며 찬양했었다(…).[6] 오죽하면 DoW 2 오크 유저가 와드의 얼굴을 배너로 사용하는 푸른색 오크를 운용하겠는가.

다만 미니어처 게임에 별로 관심 없는 워해머 코리아는 이 사람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잘 까진 않는다.

구글에서 Matt Ward를 검색하면 자동완성으로 fired(해고)와 fluff(설정)[7]가 붙는다.

맷 워드가 메리수적인 행보로 많은 비난을 받지만, 이는 달리 말하면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하는 면이 크다는 것이고, 캐릭터에게 몰입할 수 있도록 배경을 짜는 데 다른 작가들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문에 소가 뒷걸음질치다 뭐 밟은 격으로 가끔씩 괜찮은 설정이 나오기는 한다. 종종 선을 좀 아주 많이 넘어서 그레이나이트 5판 코덱스같은 걸 많이 만들어서 그렇지. 영겁의 트라진과 채플린 오르탄 카시우스가 그 예. 이 둘은 자신들이 왜 현재와 같이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동기 부여가 잘 되어있다는 공통점과 더불어, 독특한 개성이 부여되었다는 평이 많다.

여담으로 2006년 7월자 화이트 드워프[8] 총독 솔로몬을 탈출시키는 배틀 리포트[9]에 나왔다. 블랙 리전 플레이어로 결과는… 보스트로얀 퍼스트본 항목 참조.

If the Emperor had a Text-to-Speech Device 1화, 8화와 9화는 맷 워드의 설정 붕괴를 황제 폐하의 목소리를 빌어 사정없이 까는 내용이다. 그나마 월드 엔진과 아스트랄 나이트 챕터, 영겁의 트라진 등 잘 쓴 부분은 잘 했다고 칭찬하고 있다.

2014년 5월경 잠시 GW에서 퇴사했었다. 대신 개정판이 나올때마다 점점 밸런스가 산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2016년에 맷워드의 트위터에 "저한테 새로운 고객이 생겼나 봅니다"와 함께 게임스 워크샵 건물이 뒤에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그리고 8판 개정과 함께 카디아가 터지고 은하계가 반으로 갈라지고 신이 하나 탄생하고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이 돌아오는 등 온갖 대격변이 일어남과 함께 기존의 마린들의 일종의 강화형인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창설함에 따라 조롱조로 불리우던 영적군주라는 농담은 이젠 진담반 농담 반으로 불려오고 있다. 이 자는 분명 젠취와 무슨 거래를 했음이 틀림없다. 미래를 보는 능력이든 미래를 조작하는 능력이든

그리고 엔드 타임 5권이 나오면서 갓 와드가 되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도 맷워드와 비슷한 평가를 받는 사람으로 폴 티빗이 있다. 둘다 팬들에게 업계에서 안봤으면 하는 사람겸 꼭 필요한 사람이란 평가를 받는점이 상당히 닮은편.

[1] 코덱스와 관련돼서는 호의적인 경향도 여럿 존재한다. 건드린 세력치고 나빠진 세력은 별로 없었으니까. 물론 고)판타지의 배너 오브 월드 드래곤 같은 걸 상대하면 상대방 입장에선 욕이 나오긴 한다.[2] 네크론을 제외하면 전부 마린 계열인데, 마린은 중보병 위주의 세력이다. 게다가 네크론은 중보병 위주의 아미도 아니고 개성이 떨어지는 세력도 아니다.[3] 맷 워드가 집필한 코덱스의 하위 호환 유닛을 봐도 크게 문제될만한 유닛은 없었다.[4] 당시 스페이스 마린의 주요 전술인 드랍 아미는 그게 아니면 달리 펼칠 만한 전술 조차 없어서 하던 울며 겨자먹기 식이었고, 그레이 나이트는 기본 능력은 강했지만 머릿수가 적고 그렇게 튼튼하지 않았다. 네크론은 마인드 섀클 스캐럽 같은 사기 워기어가 있긴 있었지만, 그것이 게임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능력은 없고 특별히 사기라 불릴 만한 유닛이 없었다. 블러드 엔젤은 기본 능력이 스페이스 마린보단 좋았지만 당시 마린의 고질적인 문제인 순간 화력의 부재와 약해 빠진 방어력이 그대로 남아있었다.[5] 당장 개정되기 전까지 그저그런 세력 취급 받던 타우 제국은 개정과 동시에 립타이드 배틀슈트라는 개사기 유닛이 생긴 것으로 다시금 최강 세력에 등극했을 정도다. 그 정도로 하나의 강력한 유닛이 세력을 살리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밸런스를 붕괴시켜버리는 주범이 된다.[6] 현재 햄갤에 가서 이렇게 말하면 나무위키 종자가 뭣도 모르면서 설친다고 디스한다. 그리고 지금은...[7] fluff는 양덕들의 은어로, 게임에서의 설정을 말한다. 이에 대비되는 것으로 crunch가 있는데, 이건 게임 내의 요소를 보통 말한다. 예를 들자면, 스페이스 마린을 설명할 때 일당백의 초인 병사네 죽음의 천사네 어쩌고 하는 것은 fluff에 중점을 둔 거고, 스탯 상 튼튼하고 뭐든지 최고는 아니지만 평균 이상으로는 나오는 재미있는 친구들이라고 설명하면 crunch에 중점을 둔 것이다.[8] 한창 메두사 V에 대한 캠페인이 진행될 무렵.[9] 당시 신판 너글의 데몬 프린스가 이끄는 데스 가드+ 신판 카오스 로드가 이끄는 블랙 리전 VS 보스트로얀 퍼스트본+시카리우스가 지휘하는 울트라마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