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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주의 메탈스톰사가 개발한 세계에서 제일 빠른 총. 분당 100만 발까지 사격가능한 어마어마한 발사속도를 자랑한다.[1]이러한 발사속도가 가능한 것은 총신에 총알을 일렬로 늘어놓은 상태에서 전기적 격발장치로 발사하는 탄창과 총신의 결합 형태 덕분이다. 미리 총신에 총알이 넣어져 있으므로 일반적인 고속발사탄의 급탄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고, 추진체가 총알과 하나가 된 형태에서 전기적 신호로만 격발이 이루어지므로 탄피도 필요 없고, 복잡한 트리거 시스템도 필요가 없다고 한다. 즉, 현대에 다시 튀어나온 볼리 건.
다만 그 대신 끔찍하게 느린 재장전 속도를 갖게 되었다. 그나마 빠른 재장전을 하는 방법은 총열에 해당하는 부분을 통째로 바꾸거나 무기 자체를 교환해버리는 것. 그냥 탄창과 총열을 하나로 융합했다고 보면 된다.[2]
2. 단점
엄청난 연사속도만 보고 남자의 로망이니 차세대 무기의 혁명이니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군사적 효율이 매우 떨어지는 무기들이다. 메탈 스톰은 군사적 효용성이나 실용성은 전무하고, 현존 총기 중 제일 빠른 연사속도를 가진 무기라는 데에 의의가 있을 뿐이다.(...)사실 애초에 연사력은 표적이 피할 수 없는 수준만 되거나, 단체로 몰려오는 적들을 향해 화망을 펼쳐 제압할 수 있는 수준만 되면 충분하다. 그 이상은 그저 탄약 낭비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분당 100만발이 엄청나 보이기는 하지만, 어차피 모든 생물은 급소에 한 발만 맞아도 죽는다. 덜 치명적인 팔다리에 맞히더라도 몇 발 이상은 필요 없다.[3] 차량이 상대더라도 민간 차량이면 보병용 기관총 정도의 화력이면 충분하고, 군용 차량을 상대로 할 거면 연사력이 아니라 관통력이 중요하다. 그나마 항공기가 상대라면 연사력이 중요하기야 하겠지만, 장탄수와 재장전 문제 때문에 나날히 발전해가는 사통이 딸린 기존 방식의 기관포를 쏘거나, 2차 세계대전부터 사용했던 근접신관 고폭탄을 쓰는 편이 훨씬 간단하고 저렴하다. 고성능 사통장치는 10발이내로 명중탄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
거기에 장전속도를 줄이기 위해 총열에다가 장전을 해놓은 덕분에 심각한 문제를 하나 얻었는데, 장탄수를 늘리려면 총신도 급격하게 길어진다는 것이다. 탄약의 길이를 매우 짧은 .22 LR 수준으로 본다 한들, 30발만 장전하면 가속할 구간을 제외해도 최소 75cm라는 정신나간 길이가 나온다.[4] 물론 5.56mm 등 소총탄 수준의 탄이라면 길이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사실 길이 문제는 총열 여러 개로 만들어 탄을 분산시키는 식으로 하면 좀 나아지기는 한다. 기존 총기처럼 노리쇠니 약실이니 하는게 필요 없고 방아쇠 위에 총열 뭉치를 올리면 되니까 개머리판에서도 견착부 바로 앞까지 탄이 장전된 총열을 놓을 수도 있고. 그런데 문제는 연사속도인데, 빠르게 하자니 보병이 그 정도의 연사력이 필요한 경우도 없으며 그 반동을 감당하는 것도 문제고, 연사속도를 느리게 세팅해서 지속 화력을 살리자니 그냥 검증된 기존 무기체계를 쓰는 편이 낫다는 딜레마가 생긴다.
또한 각 탄환의 위치에 따라 사격 시 탄이 지나는 총열의 길이가 달라지므로 사격할수록 탄의 포구초속이 소폭이지만 점점 빨라지게 되며, 결국 총을 쏘면서 영점과 집탄군이 계속 변하게 되므로 장거리 사격도 어려울 것이다. 물론 이 회사는 단 한 번도 명중률에 대해서 공개하거나 총구발사속도의 차이로 인한 탄도학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언급한 적도 없다. 그저 "다연장 총신으로 무지막지하게 많이 뿌리면 명중률 따위 신경쓸 필요도 없지 않느냐"라는 태도로 명중률 문제를 애써서 무시하는 듯한 인상이다.
그 외에도, 총알이 일렬로 들어있는 튜브나 총열을 들고다녀야 하니 기존에 쓰는 탄창보다 휴대하기도 불편한데 탄약 소모량도 급격히 증가해서 탄은 더 많이 들고다녀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게다가 예나 지금이나 총열은 만드는 것도 쉽지 않고 무게도 무거운 물건이다.
따라서 이 무기를 사용하려면 장시간 사격을 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총알을 한 번에 뿌려버리는 용도로 써야 한다. 실제 발사 동영상을 봐도 모든 총알들을 한 번에 뱉어내다시피 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방식으로 써도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정말 수많은 총탄을 한 번에 뿌려버리고 싶다면 클레이모어나 산탄총이라는 검증된 도구들이 이미 존재한다. 현대전에서 가장 연사속도가 빠른 무기인 개틀링건만 해도 무게부터가 상당하고 이렇게 빨리 연사할 필요도 없다는 소리를 듣고 있으며, 빠른 연사력으로 보병을 확실히 제압하기 위해 차량, 헬기 거치용으로나 채용된다. 개틀링건조차도 이런 판국에 개틀링건의 장단점을 극대화한 이런 물건을 쓸 필요가 없는 것. 분당 백만 발을 쏴서 적 보병을 가루로 만드나 분당 육백 발짜리 소총을 쏴서 적을 무력화하나 결과는 똑같다. 거기다 한번에 탄을 다 분무하는 수준으로 연사력을 높이면 장탄수를 늘리는데 물리적 제약이 있다는 특성 상 지속화력이 엉망이 되는데, 그러면 저기 보이는 보병이나 드론 하나 잡자고 잠깐 발사해도 수십~수백발을 낭비하는 지나친 오버킬이 된다.
굳이 이런 무지막지한 단점들을 무시하고 저런 물건을 쓴다면 두 가지 장점이 있는데, 애매하게 큰 사이즈의 탄을 쓰는 폭발성 화기에 이 매커니즘을 채택하여 연사가 가능하게 하거나, 순간적으로 엄청난 화력을 퍼부어서 명중이 아니라 제압에 주안점을 두는 것. 크라이시스 3에 등장하는 타이푼의 경우, 기존 소총 정도 사이즈의 다연장 총열에 작은 탄을 여러 개 넣어서 산탄총 처럼 쓰거나 막강한 순간화력을 투사하는 무기로 등장한다.[5] 이러한 개념 자체는 CIWS에 활용될 수도 있겠지만 이쪽도 결국 기존의 기관포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소형탄으로도 만만찮은 부피를 자랑하는데 기관포탄까지 커지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꼴이 되고 말 것이다.
소구경 탄환 분무기 컨셉으로 쓰기에는 제작사가 봐도 무리가 있는지, 애매하게 큰 사이즈의 탄을 사용하고 몇 발만 사격해도 되는 무기인 산탄총이나 유탄발사기에 이 매커니즘을 채용해서 발사속도를 포기하고 한개 총열에 여러 발을 채울수 있다는 장점을 밀고 가는 것을 보면 개발사도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는 듯... 이 아니고 메탈스톰 사는 2012년에 파산했다.
3. 관련 동영상
메탈스톰의 작동원리
분당 100만 발의 프로토타입.
분당 25만 발의 개량형
분당 3,000발의 고속유탄발사기 형태
전차 형태
고속 유탄발사기 타입의 사격시현. 1분 35초부터 재장전 과정이 나온다.
중국에서도 이 총의 기술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4. 종류
4.1. 휴대형 화기
4.1.1. 3GL
자세한 내용은 Metal Storm 3GL 문서 참고하십시오.4.1.2. MAUL
소총의 하단레일에 장착하는 산탄총. 무게가 불과 0.8kg밖에 안되며, 충분한 장탄수를 보유한 반자동 언더베럴 산탄총이다. 총열에 일렬로 총 5발의 12게이지 탄환이 장전되어 있으며, 튜브 자체를 교체하면서 장전한다고 한다. 5발을 모두 장전하는 데에 약 2초가 걸리며, 일반 산탄과 슬러그탄, 도어브리칭탄과 파열탄이 있다고 한다. 테이저사와 연계해서 테이저 셸을 발사할 수 있는 연발 발사기화 할 계획이있다고 한다. # 현재 파푸아뉴기니 교도국에서 500정의 MAUL과 50,000발의 비살상탄을 주문했다고 한다.
MAUL의 밑 사진은 콜 오브 듀티: 고스트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불독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모델링이다.
참고: 위키피디아
4.1.3. MLGL
http://www.metalstorm.com/IRM/content/pdf/mlgl_brochure_final.pdfThe Managed Lethality Grenade Launcher System (MLGL)
M203을 이용한 40mm 비살상탄 발사기.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해서 탄속을 조정할 수 있다. 목표물에 따라 탄속을 조절해서 효과적으로 적을 제압한다.
비살상탄뿐만 아니라 전투 상황을 위해 역시 탄속이 조절 가능한 일반 유탄을 사용할 수도 있다.
5. 매체에서의 등장
특유의 정신나간 연사력 덕분에 상당히 많은 매체에서 등장한다.- 미드 CSI : Miami 시즌 6 11화 - 위험한 미션에서도 등장한다. 살인현장으로 추정되는 곳에 수백 개의 총알구멍과 핏물과 조그마한 육편들만 잔뜩 있는데 시체는 한 구도 없는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시체가 없는 이유는 메탈스톰으로 살해당했기 때문. 아예 작중에서 해당 무기의 별칭이 Vaporizer(베이포라이저: 증발기)다. 문자 그대로 인간을 붉은 핏물로 증발시켰다.잔인한 장면 주의 거기에 단 한 번의 사격으로(한 번에 수천 발이 나가긴 하지만) 험비를 걸레짝으로 만들었다.[6]
- ARMA 3에서 MX 돌격소총에 달린 3GL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3연사 전용탄은 별로 안 쓰인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Storm PSR이라는 싱글미션 전용 메탈스톰 기술이 적용된 반자동 저격소총이 나오는데, 메탈스톰이라고 써놓고 레일건급의 성능을 보여준다. 스코프빨로 벽 투시도 되는 주제에 5발까지 충전사격이 가능한데, CLAW고 뭐고 땅땅땅빵으로 격파가 가능하다.
- 콜 오브 듀티: 고스트와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에서 불독 이라는 이름으로 MAUL 반자동 산탄총이 등장한다. 장전 방식도 똑같이 총열을 교체해서 장착하는데 총열에 부착된 광학장비까지 바꿔버린다.
- 크라이시스 3에서도 초당 500발, 분당 3만 발의 분대지원화기류 총기 '타이푼'으로 등장한다. 흉악한 맷집의 Ceph 지상군도 정말 찰나의 순간에 부우우욱 하고 긁어대면 터진 젤리로 만들어 버리는 정당한 화력을 자랑한다. 발사음은 가스 터빈 엔진음과 비슷한 수준.(...) 이쪽은 총열이 여러 층으로 쌓인 형태의 두툼한 총열뭉치를 통째로 바꿔서 장전한다. 탄환도 기관총탄으로 작고 총열의 길이도 짧지만 압도적인 연사력과 화력으로 커버하는 방식인 듯.
- 타임 크라이시스 : 레이징 스톰의 아케이드판에서는 클러스터 샷이라는 대전차용 고폭탄을 다총열 총신에서 사격하는 보병용 대전차화기 모델로 등장한다. 작중 무인기나 기갑장비인 랩터나 HACS를 걸레짝으로 만드는 위력을 자랑한다.[7]
- 배틀필드 4에서 3GL에 등장하긴 하는데, M320에 3연사 기능을 넣은 괴악한 물건으로 등장한다.(...) 또한 5번째 DLC '파이널 스탠드' 에서 SCHIPUNOV 42라는 라이센스 생산형이 등장한다.
-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엑소슈트의 왼팔 부분에 3연장 40mm 유탄발사기 형태와 등에 매고 다니는 부무장 화기로 등장한다.
- 총몽 라스트 오더의 등장인물 저지가 이와 비슷한 메커니즘의 총을 사용한다.
- 제 3차 세계대전을 다룬 시나리오 소설 유령함대에서 Vaporizer(증발기) 타입이 줌왈트급 구축함 에 대형화된 CIWS 버전으로 장착된다. 중국제와 러시아제 대함미사일들을 말 그대로 무지막지한 화력의 정당한 힘 앞에 걸레짝으로 만들어 산산히 증발시켜버리는 위엄을 자랑한다.
- 스타필드에서 휴대형 메탈스톰같은 다총열 형태에 레일건을 더한듯한 코어 키네틱스제 매그 시리즈 무기가 등장한다. 종류도 다양해 리볼버, 돌격소총, DMR, 저격소총, 기관총이 나온다.
[1] 연사력으로 유명한 MG42도 분당 900발에서 1500발 정도에 그치며, 전기의 힘을 빌린 미니건도 분당 3,000~5,000발밖에 안 된다.[2] 총신 하나에 미리 여러 발을 넣어놓고 빠르게 쏜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과거부터 존재했는데, 당장 조선만 해도 일발다전법이라는 방식이 있었다. 물론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한계가 명확했기에 사장되었다가 현대의 발전된 기술로 새롭게 만들어진 것이다.[3] 골반과 다리는 한 발만 맞아도 자세가 무너지고, 팔 역시 부상당하면 정상적인 사격이 불가능해진다.[4] 개머리판 접은 K2와 비슷한 길이다.[5] 이런 중-소구경 탄환 분무기 컨셉의 화기가 실제 등장한다면 작전 후 이탈 시에 추격군을 제압할 화력이 절실히 필요한 특수부대 등에서 사용할 여지가 있긴 하다.[6] 물론 실제로는 아무리 연사력이 빨라도 개개 탄약에 작약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고기조각이 있는 핏물이 아닌 하얀 파편과 수많은 고깃조각들이 남는다.[7] 근접에서 몇발 쏴주면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