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 ||||||
面 | 從 | 腹 | 背 | |||
낯 면 | 좇을 종 | 배 복 | 등 배 |
일본어: めんじゅう-ふくはい(멘주후쿠하이)
중국어: 面板(Miànbǎn)
영어: Many kiss the hand they wish to cut off
1. 개요
겉으로는 순종하는 체하고 속으로는 딴 마음을 먹었다는 뜻.2. 유래
서경, 청나라 소설 기로정(岐路灯), 쇼도쿠인도노고짓키(昭徳院殿御実紀)[1], 조선왕조실록서경에서는
上曰 書云 汝無面從退有後言 人臣進則曰 君所爲皆善 而退則曰 不善 非人臣之義… (상왈 서운 여무면종퇴유후언 인신진측왈 군소위계선 이퇴측왈 부선 비인신지의) ‘너는 면종하고 물러나서 후언하지 말라.’ 하였으니 신하가 임금이 있는 곳에 나와서는 모두 말하기를 ‘임금께서 하신 일은 모두 선합니다.’ 하고는 물러나서 말할 때는 ‘선하지 않다.’고 한다면 신하의 의리가 아니다.… |
3. 명언
면종복배란 참으로 흔하디 흔한 모습이다. 인간관계에서 사람은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고 수틀리면 배신하는 경우가 흔하다. 의리따윈 그 어디에도 없으며, 신뢰는 이해타산에 의해서만 유지될 뿐이고, 우호관계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거라 판단할 시에만 가식과 위선을 떨며 잘해주다가 더 이상 이용할 가치가 없으면 내다버리는 장기말에 불과하다. 이 경우는 소수를 가지고 일반화 하는 게 아닌 절대다수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겉으로는 웃고 샹냥하게 대할지언정 속으로 무슨 술수를 부릴지 아무도 모른다. 그런 겉모습에 혹해서 순진하게 넘어가는 사람은 그저 호구일 뿐. '우월의식' 문서도 참고할 만하다.속담과 연관하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와 연관할 수 있고, 비슷한 말로는 '경원시(敬遠視)'[2]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