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전라남도 목포시의 지리에 관해 설명하는 문서이다.2. 자연지리
한반도 서남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동북쪽으로 무안군 삼향읍과 경계하고 서쪽으로는 서해와 그 건너 신안군 압해읍 압해도와 인접하고 남쪽으로는 하구둑 건너로 영암군과 경계하며 본토에서 떨어진 직할 섬지역으로 율도, 달리도, 장좌도, 외달도, 고하도[1], 허사도가 있다. 이 중 고하도와 허사도는 신외항 조성으로 인해 두 섬 사이를 매립하여 하나의 섬이 되었고, 고하도 바로 밑에 장구도라는 섬이 있었으나 매립으로 사라졌다. 주요 섬 5개에 자잘한 섬까지 몇개 더 끼고 있는데도 목포의 총 면적이 51.6㎢ 에 불과하다는건 본토 면적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알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2]무안반도에서도 가장 끝자락에 위치해 있는 반도(半島) 지역으로 경계 대부분이 무안군에 인접해 있고 하구둑 건너로 영암군과 인접해있기 때문에 군(郡) 지역 사이에 끼어있는 중소도시이기도 하다.
3. 도시구조
도시구조는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원도심 | 만호동, 동명동, 삼학동, 이로동, 용당동, 목원동, 대성동 등 목포역 및 목포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조선 8대 도시라는 명성을 날렸지만[3], 현재는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상권이 많이 죽어있는 상태이다.[여기는] |
북항지구 | 죽교동, 북항동, 원산동, 연산동, 산정동, 용해동 등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되었고, 현 목포시청 및 북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압해대교 개통으로 신안군 압해도와, 목포대교 개통으로 영암군 삼호읍과 연결되며 혜택을 보고 있다. 장차 화원-압해간 연륙 연도 사업으로 해남군 화원면과 연결 및 천사대교를 통해 신안군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암태도 등이 연륙되었다. |
하당지구 | 상동, 하당동, 부흥동, 신흥동 등으로 2000년대부터 개발된 지역으로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목포시의 실질적인 도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영산강하굿둑을 통해 영암군 삼호읍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때문에 목포에서 영암으로 가려는 차들과 영암에서 목포로 오려는 차들이 모여 교통체증을 발생시키고 있다. |
옥암지구 | 옥암동, 부주동 등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남악신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과 인접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다. |
임성지구 | 향후 도시 개발 |
4. 원도심 공동화
어느 도시나 마찬가지겠지만 목포시 역시 원도심 공동화 문제가 심각하다. 원도심의 건물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일제강점기 건축물부터 70년대까지의 건물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90년대 하당신도심 조성 이후 많은 인구가 하당지구로 빠져나갔고, 목포항의 기능 역시 상당부분 목포신항 등으로 빠져나갔고,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개통으로 목포역을 중심으로 한 철도교통도 세를 잃는 등 여러가지 원인으로 구도심이 점점 쇠퇴해가고 있다. 2000년대 후반에는 남악신도시 조성으로 2011년에 용해동에 있던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이 남악신도시 옥암지구로 이전하였고, 북교동에 있던 신안군청이 2011년 신안군 압해면으로 이전하면서 점점 쇠퇴하고 있다.언젠가부터 구도심이라는 명칭이 기분나쁘다며 원도심으로 부르고 있고 시내 차 없는 거리 로데오거리 조성, 남교동 트윈스타 건설 등 여러가지 노력도 하고 있지만, 원도심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하당 장미의 거리가 점차 떠오르던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아직은 시내에서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는 인구도 있었고, 2000년대 중반만 해도 시내 상권이 많이 죽었다지만 그나마 하당에 비해서 싼맛에라도 놀 수 있었으나 현재는 밤시간에 시내에 가면 24시간 영업하는 카페 몇개를 빼고는 문을 연 가게를 찾을 수 없다.
원도심 쇠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극장수의 감소와 행정동의 축소를 들 수 있는데, 90년대까지만 해도 시내에는 목포극장, 남일극장, 호남극장, 제일극장, 중앙극장 등이 성업하였으나, 전부다 사라졌고 일제 때부터 1926년 개업하여 90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목포극장 만이 목포시네마라는 이름으로 겨우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만,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멀티플렉스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상영관을 4관으로 늘리고 이후에도 열심히 리모델링을 거쳤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 일제강점기의 그 암울한 시기마저 버텼지만, 현재는 우스갯소리로 "목포극장은 1층에 들어와 있는 롯데리아 임대료 수입으로 먹고 산다."라는 말 마저 있다. 신도심인 하당지역에는 CGV 5개관, 롯데시네마 8개관, 메가박스 7개관 등이 성업 중이고 제일 좋은 자리에 있던 메가라인 4개관[5]이 장사 잘 하다가, 업주 개인 사정으로 말아먹고 2011년 1월 1일부로 영업중단하였다.
또한 원도심 인구가 줄어들면서 서산동, 충무동, 영해동, 구 연동[6], 산정2동, 대성1, 2동, 북교동, 달성동, 죽교3동, 남교동, 양동, 무안동, 호남동, 죽동 등의 행정동이 모두 사라졌다. 97년 서산동이 유달동에 흡수되고, 구 연동이 산정1동에 흡수되고, 대성1, 2동이 대성동으로 합병되고, 달성동, 죽교3동이 북교동에 흡수되고 남교동과 양동이 통합하여 남양동이 되었다. 호남동과 죽동이 무안동으로 흡수되었다. 다시 한번 2006년 무안동, 북교동, 남양동이 모조리 목원동으로 통합되고, 충무동이 유달동에 흡수되고, 산정2동이 용당1동에 흡수되고 어중간이 2동이 없어지니 97년 연동과 산정1동이 합쳐져 만들어진 산정1동이 연동으로 개칭되고 산정3동이 산정동이 되었다.
반면 신도심에 해당하는 이로동은 용해동과 상동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용해동은 용해동과 이로동으로 상동은 상동, 하당동, 신흥동으로 쪼개지고 옥암동은 옥암동, 부흥동으로 쪼개졌다. 다시 2011년 원도심의 대성동과 죽교동을 합치고 옥암동과 부흥동을 3개의 동으로 쪼개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결국 원도심 공동화 문제 및 무안군과의 행정구역 문제 등이 복합되어서 병림픽이 벌어지고 마는데... 이는 목포시/행정 항목의 '부주동 설치와 관련된 논란'을 참조할 것.
남악신도시는 목포시 옥암동 일부도 포함하기 때문에, 목포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어느 아파트는 구간요금을 받고, 어느 아파트는 받지 않는다! 이 문제는 2014년 목포시 시내버스 업체와 무안군이 합의해서 남악신도시에서는 구간요금을 받지 않기로 합의하였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남악신도시를 방문하면 무안군 남악지구에서 하차하더라도 일단 추가요금은 받지 않기로는 합의하였으나, 무안군에 속하는 남악지구에 손님을 내려준 택시는 남악지구에서는 손님을 태울 수 없고, 빈차로 나와야 된다. 또한 남악지구에서 택시를 타려면 무안면허 택시를 이용해야하는데 이 택시를 탄 손님들은 99%가 목포땅에서 하차하는데 이 차들 역시 다시 빈차로 들어와야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벌이가 되는지 무안군 현경면, 해제면 등 전혀 관련없는 면 소속의 택시들도 남악신도시에서 어슬렁어슬렁거리며 아파트마다 15대 가량씩 배당을 해놓고 줄서서 손님을 기다린다.[7] 목포에서 손님을 태우고 온 목포 택시가 남악지구에서 몰래 손님을 태우고 나가려다 걸리면 단체로 클락션을 울리며 위협하다가 싸움 직전까지 가기도 한다. 심지어 택시기사끼리 폭행 시비가 일어나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것도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 번이다.
그러면 목포 택시 기사는 "너네도 하당 나와서 손님 태우다 걸리기만 해봐라. 캭 퇘!!!" 이런식으로 응수한다. 역시 해결 방법은 택시 영업구역 조정하는 것이겠지만 어른의 사정 상 쉽게 해결될 리가 없다. 2011년 8월 목포시가 옥암지구에 새로 설치하려는 행정동 명칭을 가지고 두 지자체간에 싸움이 붙었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행정 항목의 '부주동 설치와 관련된 논란'을 참조할 것.
5. 지형
가장 높은 산은 서쪽의 유달산(228m)이며, 북쪽에는 양을산(156m), 대박산(156m)과 지적봉(189m)이 있고, 동쪽에는 입압산(121m)가 있다.목포는 상당한 저지대, 그리고 수심이 얕아 장마철만 되면 홍수가 많이 일어나 피해가 상당했다. 그래서 영산강하굿둑을 건설해 홍수를 막고 있다. 2020년 한반도 폭우 사태 때도 원래였으면 상당히 저지대인 목포는 침수되고 피해도 상당했겠지만, 곳곳에 설치된 빗물수용시설과 영산강하굿둑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지대가 낮은 지형적 특성상 만조 시기가 겹치면 시가지 일대가 침수되기도 하며, 이 때문에 부산과 함께 기후변화 문제가 거론되어질 때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한국의 도시로 꼽히기도 한다.
6. 기후
자세한 내용은 목포시/기후 문서 참고하십시오.[1] 거리면에서는 영암군 삼호읍하고 더 가깝다[2] 목포 본토 면적은 대략 41㎢ 쯤 되는데 이 면적은 수도권에서도 작은 시에 속하는 오산시 보다 약간 작고 서울특별시 강남구 보다 약간 크다.[3] 목포부로 승격되었다.[여기는] 근대역사문화의 거리가 있다.[5] 메가박스 짝퉁이 아니다. '일단' 계열사다. 구 메가박스는 기본적으로 직영점 체제인데, 도저히 직영점으로는 안 되겠다 싶은 데는 '메가라인'이라는 이름으로 체인점을 개장한다. 메가라인은 100% 위탁체인.[6] 현재의 연동과는 미묘하게 다르다.[7] 손님이 타면 기사들끼리 무전을 "XX아파트 차 다 나갔음. 대기할 것"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등 조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