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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한도전 189회 후반부터 190회까지 2010년 1월 23일부터 1월 30일 2주간 방영된 특집.전체 다시보기
2. 전개
2.1. 1부: 189회
2009년 연말부터 준비한 특집으로 김미화의 부탁으로 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인 19세 복서 최현미의 2차 방어전을 돕게 됐다.[1] 최현미는 2008년 1차 방어 전을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열악한 국내 복싱 환경 상 파이트 머니는 커녕 스폰서도 없이 3개월 후에 있을 방어전을 치러야 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멤버들을 맞이한 최현미는 밝은 얼굴로 그들과 어울렸지만 훈련을 위해 스파링에 들어서자 무서울 정도로 진지해졌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지쳐가면서 기합인지 울음소리인지 모를 소리를 내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티는 처절한 그녀의 모습은 멤버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이후 방어전이 결정됐는데 그녀의 상대이자 도전자는 일본 페더급 랭킹 1위인 츠바사 텐쿠(ツバサ天空)[2]. 열악한 환경의 최현미와는 다르게 스폰서의 지원 아래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받았을 거라 예상하고 정형돈과 정준하가 탐색을 위해 일본으로 향했는데 츠바사 또한 일반 가정집과 다를 바 없는 초라한 경기장에서 훈련하고 있었다.[3] 정형돈과 정준하와의 인터뷰에서 츠바사는 자신의 경기를 한 번도 못 보고 죽었지만 실제론 누구보다도 딸을 생각한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꿈과 복싱을 통해서 느끼는 열정을 위해 스스로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임을 밝혀 정형돈과 정준하가 숙연해진 나머지 응원의 말을 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운명의 만남이라고밖에 볼 수 없는 이 두 사람의 환경과 목표에 무한도전 갤러리에서도 응원하는 선수들이 갈라졌을 정도였다. 대전 상대를 단순히 적대해야 할 대상이 아닌 인간적인 접근을 해 그 나름의 사연을 보여준 점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촬영 초반에는 최현미를 가난한 탈북민 출신의 헝그리 복서로 묘사하며 이에 대립되는 요소로 일본의 부유한 복서를 상정한 것이 보였는데, 정작 츠바사도 최현미처럼 힘들고 사연 있는 사람이었다는 게 밝혀져서 촬영 컨셉 자체가 변한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계획되었는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기존에 주소까지 알고 있던 점, 실제로 정보를 빼오기만 하고 속이듯 진행했다면 욕을 먹었을 것이 뻔하다는 걸 고려하면 미리 계획되어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2.2. 2부: 190회
이윽고 두 사람은 2009년 11월 21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대결을 펼쳤고[4][5] 격전 끝에 다운을 한 번 뺏은 최현미가 10라운드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중에 보인 두 선수의 치열한 모습과, 그걸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의 모습이 특정한 쪽의 편을 일방적으로 드는 것 없이 균형 있게 잘 그려졌다.[6] 하지만 안타깝께도 해당 경기영상은 현재까지 존재하지 않고있다.3. 결과
최종 결과 | ||
최현미 | 쓰바사 텐쿠 | |
최종 승리 | 최종 패배 |
4. 평가
예능이기에 전문적이지 않은 스포츠 중계로선 혹평이었고 큰 감동은 있었지만 이것으로 인해 재미와 예능적 요소는 상대적으로 묻힐 수밖에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1] 이 때 길이 최요삼을 떠올리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리쌍은 5집의 타이틀을 '백아절현'이라 이름 지을 정도로 최요삼과 친분이 돈독했으며, 수록곡 '챔피언'은 최요삼을 기리기 위한 추모곡이자 5집의 타이틀 곡이다.[2] 본명 마에다 무츠미(前田睦美)로 1984년생이다. 최현미보다 6살 연상.[3] 더군다나 최현미가 츠바사를 알고 있었던 데 비해 츠바사는 그 때까지 최현미의 정보조차 몰랐다.[4] 시드는 최현미가 레드 사이드로, 쓰바사가 블루 사이드로 배정받았다.[5] 바다 등 다양한 가수들이 응원을 위해 축하공연을 보여줬다.[6] 이는 승패의 행방을 직접적으로 방영하지 않고 경기 후 서로를 만나는 두 선수의 모습과 차후 방어 전을 치르는 주인공이 누군지 자막으로만 표시해 암시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으로 더욱 두드러졌다. 여기서 지나가는 샷으로 최현미 선수가 챔피언 벨트를 차고 있던 장면이 있었지만, 츠바사를 찾아갈 때는 챔피언 벨트를 드러내지 않은 채로 찾아간 것을 보면 뭔가 의미심장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