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6 23:04:08

최현미(권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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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최현미 (Choi hyun mi)
출생 1990년 11월 7일 ([age(1990-11-07)]세)

[[북한|]][[틀:국기|]][[틀:국기|]] 평양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학력 녹천중학교 (졸업)
염광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 / 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체육학 / 재학)
복싱 전적 BoxRec| 20전 19승 1무
스타일 오소독스
수상 WBA(세계 복싱 협회) 前 여자 페더급/슈퍼페더급 챔피언
WBF 前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5KO, 14판정
없음
체격 172cm / 57kg / 166cm
체급 페더, 슈퍼 페더
가족 아버지 최영춘, 어머니, 오빠[1]
친척 사촌 언니 김진옥[2], 이모부[3], 새언니
SNS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프로복싱 커리어
3.1. 2020년 이전3.2. 2021년3.3. 2022년
3.3.1. 통합 타이틀매치 관련 소식과 루머들3.3.2. 아카 린고와의 WBA 방어전 추진 및 취소3.3.3. 바네사 브래드포드와의 WBA 10차 방어전
3.4. 2023년
3.4.1. 현역 챔피언에서 물러나 휴식 챔피언으로 분류되다
4. 플레이 스타일5. 유튜버 활동
5.1. 유정호와의 스파링 해프닝5.2. 강소연(배우)와의 콜라보
6. 방송 출연7. 논란
7.1. 데뷔전 전적 조작7.2. 1차 방어전 상대 자격미달 논란
8. 여담
8.1. 골로프킨과의 인연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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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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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복서

세계 복싱 협회 前 여자 페더급, 슈퍼페더급 챔피언이다. 슈퍼페더급 챔피언은 2022년 10차 방어까지 성공할 정도로 롱런했으나 부상을 이유로 WBA에 의해 Champion in recess로 분류되면서 2022년 말을 기점으로 현역 챔피언 자리에서는 물러났다. 평양 출신의 북한이탈주민이다.

2. 생애

평양에서 태어났다.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던 아버지 덕분에 북한 기준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원래는 운동선수가 아니었고 아코디언을 배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혀 자신이 운동에 소질이 있는 것을 모르고 살던 것은 아니고, 원래부터 운동에 관심이 컸지만 부모의 의지로 예능 쪽을 배우고 있었던 모양. 이렇게 생활하다 남다른 피지컬을 눈여겨 본 김철주사범대학 총감독의 눈에 띄어 복싱 선수로 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부모의 반대가 있어 아코디언을 가지고 다니면서 체육관에서 몰래 운동을 했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고, 처음에는 강한 반대가 있었으나 코치가 들고 온 스파링 결과도 있고 해서 올림픽 금메달을 딸 자신이 있으면 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본격적으로 복싱에 매진하게 된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그 즈음 최현미에게 축구를 권유해 온 감독도 있었는데, 이때 최현미는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했다가 얼결에 국가대표 복서와 스파링을 가졌고 이걸로 북한 유소년 복싱 국가대표까지 됐었다고 한다. 아무리 식량난이 북한 최악의 경제 위기인 고난의 행군 때도 거의 없던 부유한 평양이라도 여성으로서 172cm까지 자랄 만한 피지컬이 흔치는 않았을 것이니 있었을 법한 일이다.

이후 올림픽에 나가기 위해 20명의 북한 선수들과 합숙을 하며 피터지는 경쟁을 했다고 한다. 한 달에 한 번씩 스파링을 해서 1위부터 20위까지 랭킹을 매기며 성적이 좋지 않은 선수는 퇴출되는 방식이었다고 한다. 대신 잘 살아남으면 당국으로부터 월급과 쌀 배급도 받았고, 여자 축구와 여자 복싱 등 여성 스포츠 인기가 상당한 북한이었기 때문에 권투에만 충분히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2003년 겨울에 아버지의 치밀한 준비와 주도로 온 가족이 함께 북한을 탈출하게 된다. 당시 아버지가 보안상의 이유로 탈북 사실을 최현미에게 전혀 알리지 않고 중국 여행을 가는 것으로 포장했다고 한다. 그리고 탈북 사실을 알게 된 이후에도 남조선과 한국이 같은 나라인 줄 모르고 한국이라는 또 다른 나라에 간다니 기대된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고... 아무튼 탈출 후 중국을 거쳐 베트남의 한 숙박시설에서 오랜 기간 머물었는데, 혹시 모르니 방도 다 따로따로 잡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상태로 몇 개월을 버텼는데, 나중에 알게 된 바로는 국정원이 유복한 집안을 이끌던 아버지의 탈북 동기를 의심하여 조사를 강도높게 하는 바람에 오래 걸렸다고 한다.

아버지가 최현미에게 나중에 설명한 탈출 이유는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였다고. 헌데 최현미의 집은 할아버지가 중앙당 소속이었고 아버지와 형제들도 무역업에 종사할 정도의 명문가였다. 가족이 평양에 거주하고 폐쇄적인 북한에서 무역업에 종사할 정도면 절대 보통 집안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큰아버지가 숙청을 당했다고 하니 결국 신변의 위협때문에 탈출을 기도했을 확률이 높으며 최현미 본인도 그런 식으로 회고하고 있다. 탈북 과정에서 국정원의 조사를 몇 개월이나 받았다고 하는 것도 이 부분과 부합한다.

우여곡절 끝에 2004년 중학교 1학년 때 한국으로 입국하여 당분간 평범하게 생활을 했으나, 새로 다니게 된 학교의 급우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지 않았고, 가족 부양때문에 고생하는 부모님을 보고 나니 본인이 성공하여 집안을 일으켜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추어 복싱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했고 체육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여기서도 승승장구해 16세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지만[4], 학교 선배들의 군기교육과 텃세, 질투 등으로 체육고 생활을 계속하지 못하고 일반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이후 생활고때문에 경기를 갖기 어렵게 되자 아르바이트까지 병행하는 일명 '헝그리 복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후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나서 프로로 전향하려는 생각이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의 정식종목 도입이 취소되자 프로진출로 방향을 선회하게 된다. 이후 2012년 올림픽에서 여자 복싱이 생기고, 2016년 올림픽에서는 프로 선수들의 출전도 허용되면서 올림픽 도전을 다시 고려한 것으로 보이나, 출전은 하지 않았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에도 관심이 있다고 하며, 최현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지만, 이 대회가 언제 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애매해진 상태. 결국 도쿄올림픽 마저 출전이 성사되지 못했고 나이를 감안한다면 이제 올림픽 출전은 영원히 물건너 간 이야기가 되었다.

프로 준비과정에서는 복싱 레전드 장정구의 지도를 받았다. 그리고 2008년 마침내 WBA 세계 챔피언이 되며 프로복서로 데뷔했다. 이후 방송에서 밝히길, 남한 생활 적응 과정에서 "너는 세계 챔피언이 될 거다"라며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장정구를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전문 트레이너로는 이용훈 관장의 코치를 가장 많이 받았다. 최현미 선수가 탈북한 뒤로 다시 복싱을 하려고 할때 장정구가 도움을 주거나 잠시 코치를 봐준 것은 맞긴하지만 장정구는 생계를 위해 사업을 하고 있었기에 계속해서 코치를 해주지 못했다. 그 후에 코치를 해준 것이 바로 후배인 이용훈 관장.[5] 하지만 이후에도 복싱 혹은 그 외적인 일로도 장정구는 최현미 선수에게 도움을 주면서 은사로서의 위치는 틀림이 없다.

최현미 본인은 이미 탈북은 오래전 일이고 탈북으로 시선을 끌기보다는 복싱선수 최현미로 인정을 받고 싶은데 자꾸만 탈북 얘기만 거론되어서 아쉽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질문이 나오면 탈북 상황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도 해주고 탈북은 물론 복싱을 시작하고 세계 챔피언으로 롱런하기까지 항상 필수적 역할을 해온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도 틈날 때마다 강조하는 걸 보면 탈북 관련 얘기를 하기 싫다기보다는 복싱 선수로서 어필할 기회를 더 가지고 싶기에 나오는 아쉬움인 듯.

3. 프로복싱 커리어

  • 세계 복싱 협회 주요 경력
    • 2008년 10월 11일 대 쉬춘옌(중국) 판정승,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2009년 5월 30일 대 김효민(한국) 무승부, 페더급 1차 방어 성공
    • 2009년 11월 21일 대 텐쿠 츠바사(일본) 판정승, 페더급 2차 방어 성공[6]
    • 2010년 4월 대 로페즈(아르헨티나), 페더급 3차 방어 성공
    • 2013년 5월 8일 대 섀넌 오코넬(호주) 판정승, 페더급 7차 방어 성공. (이후 페더급 타이틀 반납)
    • 2013년 8월 15일 대 라이카 후진(일본) 판정승, 수퍼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2019년 6월 29일 대 후지와라 와카코(일본) 판정승, 수퍼 페더급 7차 방어 성공
    • 2020년 12월 18일 대 칼리스타 실가도(콜롬비아) 판정승, 수퍼 페더급 8차 방어 성공[7]
  • WBF 주요 경력
    • 2016년 5월 21일, 대 우나티 음예케니(남아공) 판정승, 수퍼 페더급 세계 타이틀 획득
  • Ring Magazine 선정 여자 주니어 라이트급 3위 (2020년 9월 1일)
  • ESPN 선정 여자복서 pound-for-pound 랭킹 10위 (2021년 5월 10일) #

3.1. 2020년 이전

2008년 중국의 쑤춘얀을 판정으로 꺾고 세계 복싱 협회 여자 페더급 세계 챔피언이 되었다.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인지도가 올라갔다. 그러나 이 때는 입식 및 종합격투기 열풍으로 한국 내 복싱 인기가 바닥을 기던 때라 그런지 간간히 미디어 기사 등을 통해 탈북자 출신의 챔피언이 존재한다는 사실 정도만 어느 정도 알려졌을 뿐, 여전히 스폰서도 없는 상태였다.

이후 2009년 덴쿠 쓰바사[8]와의 2차 방어전을 앞두고, 무한도전 복싱 특집에 출연하면서 크게 이름을 알리게 된다. 2차 방어전의 결과는 10라운드 판정승. 이후에도 지원이 중간중간에 끊겨 방어전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WBA 페더급 7차 방어전까지 성공한 뒤 페더급에서 체급을 올렸고,[9] 슈퍼페더급에서도 챔피언 자리에 올라 2019년 7차 방어전에 성공하기에 이른다.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COVID-19의 영향으로 올해 2월에 WBA랑 IBF의 통합 타이틀 매치가 취소되었고, 대신 방송 출연 및 유튜브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데뷔 이후 2020년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국내 현역 유일의 2체급 석권 복싱 챔피언이다.[10] 수퍼 페더급 방어전을 한 번 더 성공하면 추가 승급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한편 마이너 기구라고 할 수 있는 WBF에서도 2016년 수퍼 페더급 챔피언에 올라 WBA-WBF 통합 챔피언인 적도 있었다. 이후 WBF홈페이지에는 여자 수퍼페더급 챔피언으로 다른 사람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WBF 타이틀은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기할 만한 부분은, 커리어 내내 한국에서만 경기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복싱에서 원정경기의 부담이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스폰서 문제도 있었겠지만, 아시아권 원정조차 없다는 것은 살짝 아쉽게 느껴진다. 다만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타국 여성 챔피언들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아서, 링 매거진이나 BoxRec 등의 랭크에서 최현미와 비슷하거나 상위에 있는 동체급 선수들의 전적을 살펴봐도 무패인 경우는 대부분 원정이 없고 (...) 패전 기록이 있는 선수들은 그 패배를 대부분 원정경기에서 당했다.[11]

최현미 선수에 대해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록상으로 판단하기 이전에 여자 프로 복싱을 객관적으로 인지해야할 필요도 분명히 있다. 남자 프로 복싱에 비해 여자 프로 복싱은 그 규모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다. 신체적인 차이에서 발생되는 남녀간의 실력차이가 큰 원인이겠지만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메이웨더나 파퀴아오 같은 엄청난 파이트머니를 받는 유명 프로 복서는 여자 프로 복싱에서 기대할 수 없다. 관심도 적을 뿐더러 흥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복싱팬들에겐 관심밖의 종목이나 마찬가지다. 거기에 남자 프로 복싱보다도 판정에 대한 어드밴티지도 극심해서 가뜩이나 KO율도 낮은 여자 프로 복싱은 공정한 판정을 기대하기가 더 어렵다.

여자 복싱의 경우 마이너 격투기단체 수준과 비등한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세계챔피언"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많다. 과거 국내 프로복싱 전성기 시절 남자 선수들이 유망주 시절부터 노력해 신인왕-한국챔피언-동양챔피언-세계랭커진입-세계타이틀도전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경쟁을 했던 것에 비해 여자 세계 챔피언은 그 과정 자체가 너무 간략하다. 3, 4전만에 세계챔피언 도전이 가능하고, 최현미 선수의 경우도 데뷔전에 세계챔피언 결정전을 치러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나마 엄청나게 난립했던 여성 프로 복싱 마이너 기구보다야 WBA나 WBC같은 메이저 기구들이 사정이 좀 낫긴 해서 마이너 기구 선수들의 경우 태국 등 동남아 선수들과 주구장창 붙었던 것과 달리 최현미 선수는 신체적으로 우월한 서구권, 북미, 남미 선수들과 여러번 겨뤘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워낙 선수층이 얇고 관심이 떨어지기 때문에 남자 프로 복싱과 대등하게 평가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패 챔피언의 두체급 석권으로 좋은 커리어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벌어질 제3국에서의 통합 타이틀전이나 향후의 경기들이 진정으로 실력을 평가받아야 할 단계일지도 모른다. 결국 2020년 보란듯이 미국에서 타이틀전을 열고 승리를 거두었다. # 미국은 상대 선수였던 칼리스타 실가도에게도 원정인 지역이라서 중립경기에 가깝긴 했지만 그래도 안방 챔피언 논란에서는 확실히 벗어날 수 있게 될 듯.[12]

이 활약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WBA에서 월간 최우수 여성 선수로 선정되었다. #

3.2. 2021년

첫 해외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영국 맨체스터로 다시 원정을 나서 2021년 5월 15일에 테리 하퍼와의 WBC-WBA-IBO 수퍼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테리 하퍼가 손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테리 하퍼는 BoxRec 기준 체급별 통합랭킹이나 ESPN pound-for-pound 랭킹도 최현미보다 위이고[13], 11승 6KO 무패 1무승부로 전적도 좋으며 24세의 한창 나이를 자랑하는 등 세계 통합 타이틀전을 갖기에 손색이 없는 상대다. 여태까지 그가 상대한 선수들 중 가장 강한 상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상대의 홈에서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니 한마디로 그의 커리어 최대의 빅매치가 될 수 있었는데 무산된 것이 아쉬울 따름.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7월에 타이틀매치를 다시 계획중이라고 한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추진하고 있는데 먼저 성사되는 쪽의 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지만 결국 7월에는 경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8월에는 테리 하퍼쪽에서 타이틀매치 관련 기사가 다시 한 번 나왔는데[14], 이로 미루어 테리 하퍼와의 통합 타이틀매치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는 듯.

2021년 9월 18일 동두천시 국민 체육센터에서 열린 모네 다 실바[15]와의 슈퍼페더급 9차 방어전에서 지속적인 압박으로 TKO승을 거두었다. 원정 통합타이틀전에 대비한 인파이팅 전초전 형태로 게임을 운영한 모양. 화끈한 TKO로 끝나긴 했지만 경기가 난타전으로 흘러가서 최현미도 많은 펀치 허용으로 얼굴이 퉁퉁 부어오르는 등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다 실바전 9회. 최현미의 강력한 압박에 시달릴 대로 시달린 다 실바는 물론이고 최현미 쪽도 매우 지친 상태여서 정리되지 않은 펀치가 많이 보이긴 했지만, 원투를 통해 상대의 블로킹 위로 라이트를 제법 적중시켜 상대가 라이트 방어에 치중하기 시작하자 라이트 페이크 이후 영상으로도 묵직한 충격이 전해질 정도의 강력한 레프트 보디샷(일명 리버샷)을 작렬시켜 다운을 빼앗아냈고, 이후에도 똑같은 패턴을 사용해 TKO를 따냈다. 레프트가 워낙 깨끗하게 들어가서 최현미가 다운을 예상했다는 듯 후속 펀치를 곧바로 날리지 않고 기다리는 부분이 백미.

한편 하퍼와의 통합타이틀매치도 계속 추진해왔으나, 하퍼는 최현미 대신 미국의 얼리샤 바움가드너(Alycia Baumgardner)와의 홈 방어전을 택했고 2021년 11월 영국 셰필드에서 가진 WBC, IBO 통합타이틀 매치에서 4회 TKO로 패해버리고 만다. 하퍼에게는 프로 첫 패배. 이로써 최현미의 통합타이틀 매치 일정도 다시금 불투명해졌다.

3.3. 2022년

3.3.1. 통합 타이틀매치 관련 소식과 루머들

작년 말 하퍼를 꺾고[16] 새로운 WBC-IBO 통합 챔피언이 된 바움가드너는 다음 상대로 WBA 챔피언인 최현미와의 통합 타이틀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장소는 바움가드너의 홈인 미국이 거론되고 있다. # 2022년 3월 기준, ESPN 선정 체급별 순위(주니어 라이트급)에서 바움가드너는 2위, 최현미는 4위에 랭크되어 있다. # 최현미보다 위라고 평가받던 테리 하퍼마저 자신의 홈에서 바움가드너에게 TKO로 패했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허나 하퍼 때부터 통합타이틀전에 목말라있던 최현미 입장에서는 성사만 되면 생애 최고의 빅매치가 될 예정이기도 하다.

바움가드너-최현미 통합타이틀전의 승자가 2022년 하반기에 미국의 또다른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 챔피언(WBO/IBF) 미카엘라 메이어와 대결한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 허나 복싱에서 경기가 논의되다가 흐지부지되는 건 너무나 흔한 일이므로 결국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아무튼 이게 만약 성사된다면 최종 승자는 무려 5개 기구의 타이틀을 석권하게 되는 셈. 미카엘라 메이어는 3월 28일 기준 16전 16승 (5KO) 무패를 기록중이며 각종 언론이 관리하는 여자 슈퍼페더급 통합랭킹에서 1-2위권에 항상 드는 최강자다. 그 뒤를 바움가드너와 최현미가 바짝 따라붙는 형국.

4월경 통합 타이틀매치에 대한 기사가 또 나왔다. # 이번엔 미카엘라 메이어 측에서 나온 기사인데, 체급을 올리기 전에 최현미 및 바움가드너와 꼭 경기하여 주니어 라이트 체급에서 이견 없는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모락모락 연기는 열심히 나고 있는 셈.

그러나 5월에는 일단 바움가드너와 미카엘라 메이어가 먼저 맞붙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 경기 일정은 여름이나 이른 가을 정도가 될 전망. 따라서 최현미가 이들과 올해 당장 경기를 갖게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이 경기의 승자가 통합 타이틀을 든 채로 최현미와 또 경기를 가질 가능성이야 당연히 남아있지만, 최현미의 입장에서는 그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다른 상대를 먼저 찾아야 할 듯.

그런데 7월에는 메이어 측에서 최현미와 경기를 잡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디스하는 기사가 나왔다. # 최현미 측에서는 통합 타이틀 경기를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도 잘 성사가 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는데, 상대로 거론된 사람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흥미롭다. 만약 양측에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없다면, 서로 자신이 유리한 방식으로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다가 계속 불발되는 상황일 수도 있을 것이다.

3.3.2. 아카 린고와의 WBA 방어전 추진 및 취소

마침내 최현미의 다음 경기 소식이 전해졌다. 8월 15일 광복절에 일본인 선수를 맞아들여 홈에서 방어전을 갖는 것.#

파일:최현미vs아카링고.png

통합 타이틀을 기대하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경기 성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공백을 계속 가질 수도 없기에 내린 선택으로 보인다. 그런데 통합 타이틀을 노리던 선수 치고는 지나치게 경력 차이가 많이 나는 선수와 대결하게 된 부분이 아쉬움을 사고 있다.

상대는 WBO 아시아 태평양 여자 밴텀급 챔피언 아카링고(Aka Ringo, 赤林檎). 아태지역 챔피언이니 겉보기에는 상대가 되기에 손색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린고는 복싱 전적이 총 3전에 불과하며 상대 셋 중 둘은 해당 경기가 데뷔전이었고 나머지 한 명은 35세의 나이에 전적도 좋지 않고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는 선수였다. 그나마도 세 번 모두 일본에서만 경기를 가졌다. 복싱 데뷔 전에 종합격투기 경력이 있고 전적도 좋았으니 초짜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분명 일천한 경력이다.

최현미 역시 세계 톱 수준의 선수들과 대결해왔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17] 그래도 수퍼페더급 타이틀을 따낸 이후 약 10년간 이 정도로 급 차이가 나는 선수와 경기를 가진 일은 없었기에 실망하는 반응이 제법 존재한다. 하지만 아카 린고의 기량이 실제로 대단할 수도 있는 것이고, 최현미 본인은 아예 프로 데뷔전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었기에, 이런 매치업이 아예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18] 그러나 WBA 및 세계무대에는 최현미와 겨룰 만한 전적과 기량이 검증된 상대들이 분명히 많이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다. 프로복싱 프로모션에는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할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경기를 승리하면 최현미에게는 독일의 라모나 그레프와 의무방어전을 하거나, 타 기구 챔피언과 통합 타이틀매치를 벌여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고 한다. 결국 이번 경기를 잘 넘기고 나면 다시 한 번 제대로 세계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게 될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이 경기도 결국 취소되었다. WBA의 승인까지 받아 경기만 앞두고 있었으나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WBA가 승인을 철회한 것. # 뒤로 미뤄진 것이 아니라 경기 자체가 취소된 것을 보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도 있으나 자세한 부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나마 경력 차이가 지나치게 큰 상대와 경기하지 않게 된 것은 다행이다.

한편 아카 린고는 이 경기 대신 한국의 신보미레WBC 인터내셔널 슈퍼페더급 타이틀전을 가졌고 현격한 기량 차이를 보이며 TKO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드러난 기량으로는 최현미와 도저히 겨루기 어렵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 아카링고와 최현미간 WBA 방어전 경기가 실제로 성사됐을 경우 떡밥 논란이 더욱 심해졌을 것이다.

3.3.3. 바네사 브래드포드와의 WBA 10차 방어전

위의 아카 린고와의 경기가 취소된 이후, 이번에는 WIBA 챔피언 결정전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9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경기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 # 공석 상태인 WIBA 수퍼페더급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한국에서 캐나다의 바네사 브래드포드와 대결을 갖는다고 한다. 경기일은 10월 19일.

하지만 바네사 브래드포드는 1984년생으로 이미 38세의 노장인데도 통산 전적이 6승 3패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2021년 바움가드너와 경기를 한 적이 있기는 하니 아카 린고보다는 세계 무대에 근접한 선수이지만, 정상급의 선수라고 보기는 무리가 있다. WIBA 역시 메이저 기구라고 보긴 힘들며 이미 이은혜 김주희 등의 한국 여성 복서들이 몇 차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아무튼 이번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할 경우, 또다시 WBC-IBF와의 통합타이틀매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WBA측으로부터 방어전 인증을 받았는지, WBA 10차 방어전으로 경기 타이틀이 바뀌었다. 경기 상대와 경기일은 10월 19일로 유지되었으며, 장소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이다. 그간 경기 성사가 너무나 어려워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최현미 선수에게는 더욱 특별하고 의미있는 시합이 될 듯. 무려 1년 1개월만의 방어전이다. 하지만 경기 성사의 어려움과는 별개로, 상대와의 커리어 차이가 상당한데다 최현미의 홈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최현미의 무난한 승리를 예측하는 전망이 많다.
파일:최현미10차방어전.jpg

이번에는 다행히 예정대로 경기가 거행되었고, 최현미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브래드포트의 경기력이 만만치 않았고, 원정경기 대비 목적으로 인파이팅 비중을 높이고 있는 최현미의 전략과 맞물려 의외의 접전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다. 최현미는 정타는 많이 허용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다소 펀치를 허용하면서 경기 중반부터 안면이 부어오르는 등 생각보다 힘든 경기를 치루었다.

그동안 바움가드너는 미카엘라 메이어와의 경기까지 판정으로 잡아내며 WBA를 제외한 모든 메이저기구 타이틀을 석권, 명실상부한 동급 최강자가 되었다.#[19] 동체급에서 남은 업적은 최현미의 WBA 타이틀 뿐이다.

그래서 WBA에서는 11월 15일경 최현미와 바움가드너에게 최대 30일간 협상을 가져 통합타이틀매치를 성사시키라고 지시했다.# 이렇게까지 일이 진행된 이상 이번에야말로 정말 통합 타이틀매치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12월이 다 가도록 제대로 된 협상 소식은 나오지 않았고, WBA측의 발표에 의하면 최현미가 메디컬 이슈때문에 해당 타이틀전에 응할 수 없게 되었다는 최종 판정이 나오면서 통합타이틀매치 논의는 중단되었다. 이후 WBA는 최현미를 Champion in recess, 즉 휴식기를 갖는 챔피언으로 분류했다. 이유는 알려진대로 메디컬 이슈.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부상인지, 회복 후 복귀 기회를 갖는 데드라인이 언제인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렇게 분류된 체급은 공석 취급받아서 새로운 타이틀결정전을 치르게 되고, 이후에 구 챔피언이 복귀 요건을 갖출 경우 의무방어전 형태의 타이틀전을 갖게 된다고 한다. WBA측이 직접 최현미와 바움가드너에게 경기 협상을 하라고 지시했던 만큼, 새 챔피언을 뽑는 타이틀 결정전에는 당연히 바움가드너가 나서게 될 것이다.

3.4. 2023년

3.4.1. 현역 챔피언에서 물러나 휴식 챔피언으로 분류되다

앞서 서술한 2022년 말의 조치에 의해 최현미는 Champion in recess로 분류되었다. 타이틀을 박탈당한 것은 아니지만 현역 챔피언이라고 할 수도 없게 되었다. 실제로 2023년 1월 기준 WBA홈페이지에 수퍼페더급 챔피언은 공석으로 나온다. #

공석이 된 WBA 챔피언 자리는 동체급 WBC-IBF-WBO-IBO 통합 챔피언인 바움가드너가 연초에 WBA 동체급 상위랭커와 벌이는 타이틀 결정전의 승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상대로는 2023년 1월 기준 WBA 랭킹 3위인 프랑스의 Elhem Mekhaled가 유력하다. 2월 4일 미국에서 경기 예정. 일단 WBA 챔피언의 향방은 이렇게 결정될 것이고, 타기구 타이틀을 걸고 하는 완전한 통합 타이틀전이 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듯. 그러나 어쨌든 이 경기의 주인공이 최현미가 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최현미의 입장에서는 부상 회복에 전념하면서 새 WBA 챔피언의 탄생을 지켜본 뒤 프로모션을 통해 통합 챔피언전을 다시 노리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Champion in recess 규정상 최현미가 기한 내에 회복만 하면 통합 타이틀매치에 나서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복싱 프로모션에는 어른의 사정이 많이 작용하므로 실제로 경기가 성사될지는 예측이 어렵다.

겉으로 드러나는 정황만 보면 바움가드너는 홈 원정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컨텐더급을 여럿 꺾으며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목전에 둔 상태고, 최현미는 세계적 강자들과 경기가 잘 안 잡힌다고 계속 밝혀는 왔지만 컨텐더급과 경기를 잡지 않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여지는 상태다.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면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될 위 통합타이틀전 승자와의 경기를 어떻게든 성사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후 종합격투기 선수 데뷔를 위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2023년 2월 4일, 바움가드너-미카엘드 경기가 예정대로 거행되었다. 대부분의 예상대로 바움가드너가 다운을 두 번이나 빼앗아가며 압승을 거두고 마침내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 되었다. 규정상 최현미가 부상에서 회복되었다는 판정을 받으면 타이틀매치를 가질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다.

4. 플레이 스타일

겉보기에는 인상적인 피지컬로 골로프킨마냥 강인한 인파이팅을 펼칠 것만 같지만 실제로는 아웃복싱을 구사하며, 본인 스스로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를 가까운 스타일로 꼽고 있다. 그렇게 플레이해야 롱런도 가능하고 얼굴도 덜 상한다고.. 아마추어 시절에는 상대를 대부분 KO로 눕힐 정도로 펀치력이 좋았다고는 하지만, 프로 데뷔 이후에는 평범한 여성 선수들과 비슷한 KO율을 보여주고 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르쳐온 전문 트레이너 이용훈 관장의 영향이 큰 듯하다. 이용훈 관장의 경우 세계챔피언까진 오르지 못했으나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였는데 테크닉을 지향한 타입이었기에 본인의 타입대로 훈련을 시켰을테니 영향이 적지 않았을 듯.

그래서인지 KO율이 높지는 않은 편으로, 18승 중 4KO했다. 애초에 여성 선수들 대다수가 KO율이 낮으므로 이상할 것은 없는 일. 허나 이후 경기에선 해외에서 훈련을 가지면서 인파이팅 위주의 경기를 펼치기 시작했고 TKO승을 거두는 등 효과를 보고 있는데, 원정 경기로 이루어질 통합 타이틀전을 대비하려는 듯.

5. 유튜버 활동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경, 본인의 활동도 크게 제약을 받기 시작하자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각종 복싱과 생활체육 관련 콘텐츠를 정리해서 올리는 중.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는 것인지 영상의 질과 편집상태가 우수하다.

5.1. 유정호와의 스파링 해프닝

유튜버 유정호가 본인의 영상에서 '흑미밥'이라는 표현을 쓰며 세계 챔피언이어도 턱 한방이면 기절한다는 식으로 도발을 시전했다. 그래놓고 유정호 본인이 꼬리를 내렸다가 결국 서울로 가서 최현미와 가벼운 스파링을 가진 일이 있다. 2021년 2월의 일인데, 최현미를 직접 만나자 유정호가 바로 도발에 대한 사과를 했다. 그러나 지더라도 한 대 정도는 칠 수 있다고 극구 주장해 결국 가벼운 스파링이 이루어졌다. 오른손잡이인 최현미는 왼손 잽만 날리는 조건이고, 3분은 일반인에겐 너무 기니까 2분으로 줄이는 조건. 그리고 유정호가 한 대라도 유효타를 만들면 승리. #[20]

결과야 당연히도 유정호의 패배. 최현미가 소극적으로 피하기만 하면서 왼손으로 잽을 구사하는 시늉만 했는데도 잔뜩 겁을 먹고 거의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새삼스럽지만 일반인과 프로 운동선수의 격차를 알 수 있는 부분. 결국 유정호는...

5.2. 강소연(배우)와의 콜라보

배우 강소연을 단기간에 집중 지도하여 스파링을 준비하는 컨텐츠를 준비하기도 했다. #1 #2 강소연이 뛰어난 피지컬과 운동신경으로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훈련도 효과적이었는지 체중을 실어 제대로 펀치를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대 선수는 최현미의 1호 제자인 돼람이(전보람). 물론 중반부터 체력저하로 스텝이 무너지며 막싸움이 되긴 했지만.. 강소연이 중간에 급소에 펀치를 맞아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6. 방송 출연

  • 무한도전 - 2010년 1월 23일, 2010년 1월 30일

    • 한창 어려웠을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의 사연을 보면 최현미 선수는 물론이고 상대 선수였던 일본의 츠바사 덴쿠도 안타까움 그 자체였다. 츠바사 덴쿠는 아버지를 위해서 권투 챔피언을 따내겠다고 했는데, 정작 아버지는 자기 딸이 권투 선수로 뛰면서 몸을 다치는 것이 싫어서 딸의 경기를 관람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모처럼 딸의 경기를 보겠다고 결심한 날에 급작스럽게 지병으로 쓰러져서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서 그녀도 챔피언 타이틀이 절실했다고 한다. 게다가 생활고로 인해 제대로 된 훈련이 힘들었던 최현미 선수 못지 않게, 츠바사 선수도 돈이 없어서 일반 가정집에 링 하나만 설치해서 훈련을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던지라, 방송이 끝나고 나서 두 선수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다.[21]
  • 이제 만나러 갑니다
  • 모란봉클럽
  • 위대한 운동장 - SKY 머슬 - 2020년 3월 16일 최현미 편.
  •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 2020년 2월 12일 최현미 편.
  • 집사부일체 - 2020년 8월 16일 최현미 편.
  • 런웨이
  • 피지컬: 100

7. 논란

7.1. 데뷔전 전적 조작

과거 데뷔전으로 알려진 2008년 6월 26일에 중국 윈난에서 벌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던 장쥐안쥐안과의 범아시아권투협회(PABA) 주니어 페더급 타이틀 매치가 실제로는 없었던 경기였다. (관련기사) 이게 기권승, 부전승 따위도 아니고 3라운드 TKO라고 비교적 구체적으로 (...) 조작됐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

아버지 최영춘의 해명에 따르면 해당 대전을 기획했던 심양섭(당시 세계 복싱 협회 부회장[22] 겸 PABA회장)의 비즈니스에 따랐으며 조작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한다. 당사자 심양섭의 해명으로는 최현미가 탈북 선수라 북한측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며, 최영춘 역시 경기장 인근에 탈북자를 단속하는 북한 보위부가 배치됐다는 얘기를 듣고 경기를 포기했다고 해명하였다. 이를 최대한 최현미 측에 유리하게 해석해보면 경기는 추진 상태였으나 신변 관련 위협으로 취소되었고, 이걸 심양섭이 그대로 WBA 타이틀매치를 추진하는 데에 사용하되 자세한 내용은 최현미 측과 공유하지 않았다는 정도의 스토리가 되겠으나, 실제로 얼마만큼 직접적으로 관여했는지는 지금 상황에서는 확실히 알 도리가 없다.

어쨌든 최현미가 WBA 타이틀매치에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가 바로 그 유령 경기였기 때문에 챔피언 자격이 박탈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으나 결국 유야무야되었다. 당시 심양섭 회장의 해명은 아마추어 당시의 실력이 인정받은 것이기 때문에 챔피언 도전에 결격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후 수퍼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릴 때까지 별 말 없이 챔피언 자격을 유지했던 걸로 봐서 박탈 사유까진 되지 않은 모양. 심양섭이 당시 PABA 회장 및 WBA부회장을 겸직하고 있었다는 현실적인 영향도 없지 않았을 듯.

해당 논란이 불거진 이후 공식 전적에서는 이 경기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프로 데뷔전에서 챔피언이 된 셈이다.

7.2. 1차 방어전 상대 자격미달 논란

2014년 5월 수퍼 페더급 1차 방어전 상대로 8회 TKO 승리를 거두었던 통마니트 시리완(태국)의 자격 시비도 겪은 적이 있다. 조사결과 이미 프로 18전을 했다고 제출한 시리완의 프로 통산 전적이 1전밖에 안 되었으며 관광비자로 입국해 경기를 가졌다는 것.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최현미의 유령 데뷔전 상황과 비슷한데, 이것도 역시 유야무야되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2015년 대구 서구 국민체육센터 특설링에서 다시 한 번 경기를 가졌고 최현미가 KO승을 거두었는데, 이 경기는 논 타이틀 매치로 기록되어 있다. (당시 경기 소식 및 포스터)

8. 여담

2022년 '월드 복싱 뉴스'[23]에서 여성에게 영감을 주는 떠오르는 여성 복싱 스타 5명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다.

8.1. 골로프킨과의 인연

게나디 골로프킨과 만난 적이 있다. # # 골로프킨 선수와 같은 링에 오를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앞서 언급된 2020년 12월 19일(한국시각)에 미국 헐리우드에서 가진 칼리스타 실가도와의 타이틀 방어전이었는데, 이 날 골로프킨은 카밀 셰레메타에 KO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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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출신, 북한에서 초특급 엘리트 학생으로, 한국에서 대원외국어고등학교가 가지는 위상을 북한에서 가지고 있는 평양외국어학원 출신이다. 그것도 무려 학생회장이었다고.[2] 이종사촌이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고정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방송인으로 활동하였다. 최현미와 같은 방송에 출연한 적도 있다.[3] 김진옥의 아버지이며 한국에 있다.[4] 북한에서 당의 지원을 받으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거쳤기에 한국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성인 챔피언이 된 이후로도 여자 선수와 스파링을 해보는 게 소원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 이는 곧 웬만한 국내 여성 선수는 연습 상대조차 되지 못한다는 뜻이다.[5] 제 34대 밴텀급 한국 챔피언이다, 무한도전 복싱특집을 통해서 그 전녀석이 다니던 체육관의 사범이였다는것이 알려졌다, 여담으로 길이 스파링 후 몸풀기을 하는걸 보자, 자신은 왜 이런걸 못배웠냐며 의야하자, 한달에 한,두번 나와서 앉아있다가 가는데 뭘 배웠겠냐며 극딜을 날렸다. 복싱으로도 음주운전을 못고치나보다[6] 아래 무한도전 방송 출연 경기가 이 경기다.[7] 해외에서 치룬 첫 경기이자 첫 승리이다.[8] 天空ツバサ. 1984년생 오이타 현 출신의 권투선수로 본명은 '마에다 무츠미(前田睦美).도쿄체육여대에서 축구를 하다가 권투로 전공을 바꿔 2005년에 데뷔했고, 2009년 최현미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9] 이후 타이틀을 반납했다는 언급을 잘 안 해서 최현미가 두 체급의 챔피언을 동시 보유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WBA의 체급별 랭킹 페이지를 보면 2020년 8월 25일 현재 페더급 챔피언은 Jelena Mrdjenovich로 나와 있으며 2016년에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페더급 타이틀은 체급을 올릴 때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10] 두 체급은커녕 대한민국 내에 남녀 통틀어 프로복싱 세계 챔피언이 오랫동안 전혀 없는 줄 알고 있었던 사람도 많다. 한국 내 복싱 인기가 얼마나 침체인지 느낄 수 있는 부분. 2010년 무한도전 방영 때 한국 역대 복싱 세계 챔피언들이 경기를 관람하고 저마다 복싱이라는 스포츠를 평했다.[11] 남자 복싱의 인기에 가려져 복싱인기가 높은 해외에서도 2010년대에 들어와서야 여자 복싱이 어느 정도 자리잡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도 했고, TKO는 몰라도 KO까지는 잘 안 나오는 여성 복싱 자체의 특성상 원정이 더욱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도 하다.[12] 여담으로 이 경기는 국내 중계가 되지 않았는데, 사실상 고사 상태인 국내 복싱 인기를 생각하면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이다.[13] 2021년 5월 기준, 테리 하퍼 9위 최현미 10위[14] 최현미에 대한 기사는 아니고, 앞서 무산된 최현미와의 통합 타이틀전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15] Simone Aparecida da Silva. 2005년 데뷔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2022년 월 9일 기준 17승 19패로 전적이 좋지는 않지만, 미국 대륙과 남아공 등을 오가며 전적을 많이 쌓고 세계 타이틀에도 여러번 도전했던 백전 노장이다.[16] 하퍼는 해당 패배 이후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다.[17] 그녀가 상대했던 선수들 중 메이저기구 세계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는 없다시피하다. 타이틀 획득도 공석일 때 한 것. 페더급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 상대였던 호주의 섀넌 오코넬 정도가 꾸준히 세계 상위권에서 활약한 정도.[18] 최현미가 프로복서 생활을 시작한지 이미 14년이 지났고 현 타이틀을 따낸지도 10년이 되어 가는데 여전히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여자복싱의 빈약한 인프라를 엿볼 수 있다.[19] 메이어 역시 테리 하퍼가 그랬듯 바움가드너에게 패한 후 체급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20] 스파링은 6분 10초부터.[21] 최현미 선수가 유튜브 채널 "팀브라더스"의 참치회 셋이서 1kg 가능? 콘텐츠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밝힌 바로는, 이 경기를 끝으로 츠바사 선수가 은퇴했다고 한다.[22] 비 남미권 인사가 부회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23] 2010년에 설립된 온라인 언론이다. 비슷한 이름의 복싱 사이트가 많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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