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23:30:17

미국 해병대 격투 프로그램



1. 개요2. 체계
2.1. 기술2.2. 승단2.3. 교육과정
3. 매체에서

1. 개요

해병대 마샬 아츠 프로그램(Marine Corps Martial Arts Program, MCMAP)

미 해병대의 맨손 격투술 훈련을 일컫는다. 미 해병뿐 아니라 미 해병대에 배속된 미 해군 장병들도 받는다.

흔히 매크맵(MCMAP)이라고 부른다. 전신은 LINE(Linear Infighting Neural Override Engagement)이다. LINE이란 론 돈비토(Ron Donvito)가 미 해병대에 근무하면서 태권도, 마츠카지류 주짓수(Matsukazi-Ryu Jiu-Jitsu), 미치 무도류 주짓수(Michi Budo Ryu Jujitsu), 극진공수도, 소림사 권법, 잇신 무도 체술(Isshin Budo Taijitsu), 일본 유술, 오키나와 테 등 여러 무술을 조합한 무술체계이다. LINE은 민간인 대상 작전에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기 때문에 개발된 것이 MCMAP이다. 2002년도부터 미 해병대 격투 프로그램이란 이름으로 보급을 시작했다. 곤봉 체포술이나 폭동진압술 등이 강조되었다.

2. 체계

2.1. 기술

기본적으로 맨손 무술과 함께 총검술, 나이프 파이팅 등의 냉병기 사용법을 가르치며 육체적인 훈련 외에도 군생활과 전쟁터에서 필요한 심신을 단련하기 위한 정신교육도 동반되고 지도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공식적으로는 브라질리언 주짓수, 레슬링, 유도, 씨름, 스모, 삼보, 부진칸 무도 체술, 복싱, 사바트, 오키나와 테, 잇신류 가라테[1][2], 극진공수도, 무에타이, 킥복싱, 태권도, 쿵푸, 아이키도, 합기도, 필리핀 무술, 픈착 실랏, 유술, 크라브 마가, 시스테마, 대동류 합기유술, 소림사 권법, 카포에라, 검도, 거합도, 일본 고류 무술, 유럽 검술과 단검술, 영춘권, 절권도, 케이시 파이팅 메소드, 특공무술등의 장점을 고르고 골라 도입했다. 수많은 전통 무술들이 포함되었는데, 미군은 미국과 교류하는 나라의 각종 격투기들을 유파에 상관없이 받아들이고 배웠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술할 무술들의 기술만 사용되는데 종합격투기의 발전과정에서 살아남은 무술들과 많이 겹친다. 가장 실전적인 일부 무술들의 액기스만 추려낸 것이다. 차이점이라면 맨몸 격투술이 아니기에 몇몇 무기술과 옷을 이용한 유도식 메치기가 포함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2.2. 승단

기존의 동양 무술처럼 벨트 체계가 있으며, 벨트에는 (탄색)→그레이(회색)→그린(녹색)→브라운(갈색)→블랙(검정) 순이며 벨트가 올라 갈수록 새로운 기술을 배운다.

탠 벨트 : 27.5시간의 훈련 이수 후 부여.[4]
그레이 벨트 : 25시간의 훈련 이수 후 부여.[5]
그린 벨트 : 25시간의 훈련 이수 후 부여.[6]
브라운 벨트 : 33시간의 훈련 이수 후 부여.
블랙 벨트 : 40시간의 훈련 이수 후 부여.

2.3. 교육과정

체력단련→기술 배우기→겨루기→체력단련 순서로 반복한다.

3. 매체에서

  • 히스토리 채널인간 병기에 미 해병대 격투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 넷플릭스 레벨 릿지에서 주인공이 사용한다. 주인공에 대해 검색해보던 부패경찰들이 처음에는 주인공이 전직 해병이지만 파병된 적이 없다는 걸 알고 무슨 행정보직만 맡아서 했나보다고 업신여기다가 이력 중에 MCMAP 교관이 뜨자 이게 뭔가 검색해보던 중에 순식간에 참교육당한다.
  • TRPG 겁스의 서플리먼트인 겁스 무예에서 군용무술 중 하나로 소개하는데, 그래플링 기술로 바닥에 눕힌 뒤 발로 밟아서 적을 제압하는 무술로 구현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타격계 스킬 중 저렴한 기능인 격투와 그래플링 스킬 중 고급 기능인 유도를 조합해서 표현해서 범용성 좋은 타격기와 유연한 방어가 특징이다. 또한 MCMAP 훈련을 이수한 캐릭터를 만들려면 추가적으로 총검술 무술을 습득할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1] 기본 주먹을 종권으로 지르는 것이 특징인 전후 오키나와 발생 가라테 유파 중 하나. 창시자가 일제 패망 이후 개인적인 고전 가라테 부흥 운동이라도 한것인지 아예 판가이눈 "쿵푸"라는 이명까지 가진 그 우에치류보다 더 토속적인 기술 구성을 보여주며, 많은 카타를 하진 않지만 슈리테, 나하테, 토마리 테의 것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오키나와에 주둔했던 미 해병대 출신 인물이 이 유파의 10단까지 올랐다는데 아마 그 인연으로 편입된 듯하다.[2] 가라테보단 오히려 쿵푸에 가까운 움직임과 아예 신념적 이유로 허리 아래로 깔아버린 듯한 발차기 등. 굳이 동영상 찾아보기 귀찮은 이들을 위해 예시를 들자면 고전 가라테 + 영춘권 식 발기술 위에 형의권의 손기술을 얹은 느낌인데 그냥 보면 쿵푸도 가라테도 아닌게 애매하고 빈약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CQC라는 개념이 유행한 이후 생겨난 수많은 근접격투 방법론이 어떠한 스타일인지/ 어떠한 방법론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체간을 유지한 채 작은 동작으로 목표만 타격하고 빠지는 잇신 류의 방식이 상당히 쓸만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3] 기술 범주만 놓고보면 무에타이의 하위호환으로 여겨질 수 있고 스텝 측면에 있어서도 복싱에 밀리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편견으로 킥복싱만의 특장점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 해당 항목 참조.[4] 모든 해병기초군사훈련 중 필수적으로 이수.[5] 훈련 대상은 상병 진급예정자.[6] 교관 자격 취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