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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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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미남 · 미녀 미소년 · 미소녀 미청년 미중년 미노년


1. 개요2. 역사
2.1. 서양2.2. 동양
3. 서브컬처
3.1. 주로 연기하는 성우3.2. 관련 문서

1. 개요

얼굴이 곱상하거나 잘 생긴 소년을 뜻하는 단어. 미소년의 연령대는 미소녀와 마찬가지로 소년에 해당하는 연령대이며, 일반적으로 초등학생~고등학생에 속한다. 20대 이상의 잘생긴 성인 남성은 미남이라고 한다.

2. 역사

그리스에 '진정한 사랑을 위해서는 소년과 사귀어라[1]‘는 말이 있다든가, 그리스 신화에서도 제우스가 지상의 인간 미소년 가니메데를 보고 반해서 납치한 뒤 자신의 옆에 두고 을 따르는 일을 시켰다던가 중국 고사에도 황후나 황제가 미소년을 데려다가 부비부비하고 놀았다는 내용[2] 등이 있는 걸 보면, 단순히 미소녀의 반대 개념으로 현대에 와서 창조된 것은 아니고 한참 전부터 있었던 듯하다.

사실 미소년은 역사적으로 왕후장상들의 필수요소에 가깝다. 동서를 막론하고 수많은 군주들은 미소년을 탐했다. 중국의 황제들[3], 아랍의 술탄들도 모두 미소년을 탐하던 군주가 있으며 포로 중에 미소년은 각지의 군주로 보내졌으며 수청을 거부하다 처형당한 미소년도 상당할 정도이다.

또한 고자 혹은 환관과 연계되기도 한다. 거세된 노예지중해권에서 많이 거래되는 편이었다. 또한 중국에서도 위에서는 황제의 후궁에 손을 댈 수 없는 황자들이, 밑에서는 해적들이 배 위에 여자를 들이면 안 된다는 미신 때문에 성욕을 푸는 데 쓰이기도 하였다.

2.1. 서양

고대 그리스에서는 미소년과의 동성연애가 곧 유행이자 권장할 만한 일이었다. 플라톤을 비롯한 저명한 철학자들은 물론이고, 알렉산드로스 3세와 같은 군주들도 즐겼으니 말 다한 셈이다. 이 당시에는, 가장 고귀한 사랑은 남자와 남자의 사랑이며, 그 다음이 남자와 여자의 사랑이고, 그 다음이 여자와 여자 간의 사랑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 회상록》에서 소크라테스는 미소년을 멀리 하라고 하였다.

그리스 신화를 봐도, 남성 신들이 미소년과 연애를 하던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아폴론의 경우에도 미소년인 히아킨토스를 총애하여 데리고 다니기도 하였고, # 여자 밝히기로는 악명이 높은 제우스도 미소년 가니메데올림푸스로 데려와 결에 두고 술 따르게 하는 것을 즐겼다. 또한 '남색 대상의 미소년'을 뜻하는 캐터마이트(catamite)[4]라는 영단어는 지금까지도 전해져 내려와서 영어 사전에 당당히 적혀있다. 이렇게 성인남성과 미소년이 사귀는 경우 성인남성은 미소년에게 최대한 많은 지식과 지혜를 전수하며 미소년은 이를 겸허히 배우려 노력할 것을 적극 권장받았다.

고대 그리스 시기의 동성애 문화에 대해서 더 관심이 있다면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를 읽어보면 좋다. 건전한 관심이라면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읽히겠지만, 음흉한 관심이라면 금세 쿨쿨 자게 될지도 모른다. 나무위키에서 더 많은 내용을 알아보고 싶다면 고대 그리스/동성애 문서 참조.

로마 시대에 들어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약간 멀리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당대의 연설가로 명망이 높았던 대(大) 카토"미소년 노예가 땅값보다 비싸니 개탄할 일이네"라고 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높았다. 이후에 그리스도교공인됨에 따라 미소년과의 동성애는 된서리를 맞아 근대까지 터부시되었지만, 여전히 귀족들이나 부유층들 사이에서는 빈번히 일어났었다. 특히 근현대 유럽의 상류층 귀족사회의 자제들은 기숙학교라는, 남성간의 동성연애가 유행하기 딱 좋은 환경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일화도 많았다.[5]

2.2. 동양

중국 남북조시대의 악명 높은 황후였던 가남풍은 백성들 중에서도 미소년들을 골라 뽑아서는 한밤중에 보쌈해와서 데리고 노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악명이 높았다. 일을 치른 후에는 간통한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미소년을 죽여서는 시신을 상자에 담아서 버렸다고 전한다. 특히 명나라청나라 시기에 이르러서는 미소년을 상대로 하는 남색이 사회적으로도 성행하게 되었다. 당시 어지간한 사대부나 고위층치고 되려 남색을 즐기지 못하면 풍류를 제대로 즐길 줄 모른다고 까일 정도였는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당시에 출간된 소설이나 극본에도 잘 반영되어 있다.

성리학적 질서가 자리잡아 사회 풍조가 엄격해진 조선 시대에도 남자들로 이루어진 광대무리인 남사당패 중에서도 외모가 아름다운 소년들을 여장시켜 공연을 할때 여자 역할을 대신하게 하거나 돈을 받고 몸을 팔도록 했다고도 한다.[6] 한국의 고유어 가운데에 남색의 대상이 되는 미소년을 뜻하는 ""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으니, 그 역사가 실로 유구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능화가 남긴 조선해어화사의 기록을 보면 조선 후기까지만해도 미소년을 상대로 남색을 하는 일이 남성들 사이에서 굉장히 성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도 이러할진대 일본은 말이 필요없다. 조선에서 일본으로 다녀간 통신사들의 기록에 따르면 부유한 일본의 무사들은 미소년을 애인으로 두었는데, 이들은 외모가 아름답거니와 그 치장도 몹시 화려해서 '어지간한 여성보다 더 아름다울 지경'이었다고 한다. 한편 사무라이들은 애인으로 사귀던 미소년들이 자신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사귀기라도 하면 질투를 하다가 치정살인까지 일어나는 경우가 잦았다고 한다. 이런 기록은 당시에 일본을 찾았던 서양계 선교사들의 기록에서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으니, 당대의 큰 유행이라 볼 수 있다. 영화 고하토에도 나오는 내용.

이처럼 일본에서 미소년과의 남색을 하는 풍속을 와카슈도, 즉 '중도(衆道)'라고 부르는데 당시 일본의 상류계층에서는 오히려 이를 즐기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게 취급당할 정도였다.[7] 중도는 고대의 헤이안시대로 부터 근대의 에도 막부 시대까지 유행하였으나 메이지 유신 이후로 일본 사회에 급격한 개혁이 이루어질 때 즈음에 구시대의 악습이라 하여 사회적 지탄을 받으며 점차 사라져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선 사회적으로 동성애가 금기시 되지만 희한하게도 미소년들이 여장을 하고 춤을 추며 성매매를 해서 입에 풀칠하는 경우가 상당하며 인권침해 문제로 말이 많지만 대개 높으신 분들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지라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중이다. 사실 이슬람권에서 동성애가 공공연하게 배척받기 시작한 건 19세기 이후로 서구제국주의의 영향과 이슬람교의 보수화의 영향 때문이고 19세기 이전에는 미소년들과 연애하는 고위직들이 은근히 많았다.

3. 서브컬처

요즘에는 여장남자, 또는 가슴이 납작한 미소녀를 그려놓고 미소년이라고 우기는 예가 늘고 있다.

페이트 제로에서는 르뤼에 이본 이탈리아어판 표지는 미소년의 피부로 만들었다고 한다. 페이트 제로의 주인공인 세이버소녀이지만 남성스러운 이미지의 상당한 미소년상이라는 설정이 있다.

요즘은 애니메이션이나 웹툰의 절대 다수의 주인공을 충분히 잘생기게 그려놓고는 키도 더 크고 임팩트 있고 잘생긴 캐릭터가 있다는 이유로 '평범한 외모'라는 설정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정작 이목구비만 따지면 얼굴은 주인공이 더 잘생긴 것이 개그. 안경을 쓰면 평범한 얼굴이고, 안경을 벗으면 미소년인데 얼굴에 주근깨가 있어서 평범한 얼굴이라는 설정과 판박이다.

3.1. 주로 연기하는 성우

  • 한국: 강수진, 강호철, 구자형, 권성혁, 권창욱, 김광 국, 김두희, 김명준, 김민석, 김민주, 김수중 김승준, 김신우, 김영선, 김일, 김장, 김지율 김진홍, 김현욱, 김환진, 김혜성, 남도형, 류승 곤, 민승우, 박노식, 박서진, 박성영, 박성태, 박요한, 백순철, 서윤선, 손수호, 손원일, 송준 석, 신범식, 신용우, 심규혁, 안용욱, 양석 정, 엄상현, 오세홍, 윤용식, 이경태, 이규화 이동훈, 이상헌, 이상호, 이원상, 이인석, 이재 범, 이정민, 이주승, 이주창, 이호산, 장민혁 장세준, 전광주, 전태열, 정명준, 정영웅, 정재 헌, 정주원, 채아신, 최결, 최낙윤, 최승훈, 최 원형, 최재호, 최한, 탁원정, 표영재, 하성용 한호웅, 현경수, 홍범기, 황창영

3.2. 관련 문서


[1] "여자와의 사랑은 번식이라는 본능에서 나오는 불순한 사랑이다. 그러므로 번식이 불가능한 소년과의 사랑이야말로 본능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다"라는 플라톤의 주장이 있었다.[2] 대표적인 예로 사자성어 여도지죄(餘桃之罪)를 낳은 미자하[3] 대표적인 예로 한무제. 평소에 총애하던(동성애적으로) 부하가 궁형을 당하자 오히려 좋아했다는 야사가 있다.[4] 이 또한 가니메데에서 왔다[5] 영국의 유명한 문학가였던 오스카 와일드가 이런 추문에 휩싸여 몰락했던 것을 보더라도 당시 영국 사회 내에서는 겉으로는 터부시되더라도 이런 일이 흔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나폴레옹 또한 브리엔(유년 사관학교)에 재학하며 기숙하던 당시 이런 분위기를 거부하여 미움을 받았다는 일화가 있다.[6] 왕의 남자의 초반부에 공길양반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장면은 이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7] 일례로 서민출신으로써 권력을 잡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당연히 중도라는 것도 모르고 미소년 취향도 아니었다. 이에 사람들은 히데요시를 '역시 출신이 천해서 풍류도 모른다.'라고 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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