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20:38:32

미야우치 히로시

<colbgcolor=#54bc75><colcolor=#fff> 미야우치 히로시
[ruby(宮内, ruby=みやうち)] [ruby(洋, ruby=ひろし)] | Hiroshi Miyauchi
파일:20230527 미야우치 히로시.jpg
출생 1945년 6월 14일 ([age(1945-06-14)]세)[A][2]
출신 만주국 봉천[A][4]
(現 중화인민공화국 랴오닝성 셴양시)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76cm[A][6], B형
직업 배우
소속사 오피스 28
활동 시기 배우: 1968년 ~ 현재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생애3. 비화4. 여담5. 출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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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미야우치 히로시가 연기한 아오레인저, 가면라이더 V3, 빅 원, 쾌걸 즈밧토.jpg
미야우치 히로시와 그가 특촬물에서 맡은 캐릭터인 아오레인저, 가면라이더 V3, 빅 원, 쾌걸 즈밧토
맨 가운데에 있는 인물이 미야우치 히로시이다.

일본의 남성 배우로 별칭은 "히어로가 되기 위해 태어난 남자." 특촬계의 데뷔작은 1973년 가면라이더 V3카자미 시로(가면라이더 V3)역이었으며 이후 1975년 비밀전대 고레인저의 아오레인저 / 신메이 아키라 역, 잭커 전격대의 빅 원 / 반바 소우키치 역으로 유명해졌다.

2. 생애

만주국 봉천에서 3형제 중 둘째로 태어났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의 치바현 쵸시시로 이주하면서 성장했다.

학창 시절 때부터 탄바 테츠로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제자가 되려고 했지만 배우가 되기에는 조금 늦었어도 괜찮으니까 대학교에 진학하라는 권유를 받고 니혼대학 상학부 경영학과로 진학했다.[7]

대학 졸업 후, 1968년 토에이 뉴페이스 12기로 입사해 이듬해 TV 드라마 아아 추신구라로 데뷔했으며 1970년 1월 3일에는 키 헌터에서 단 슌스케 역으로 고정 출연해 엄청난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1971년까지는 근대 영화에 자주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1973년에는 가면라이더 V3에서 주인공 카자미 시로 역으로 첫 특촬물에 출연해 극중 V3의 비중이 아닌 카자미 시로의 비중을 높이게 되면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8]

1975년에는 최초의 슈퍼전대 시리즈로 알려진 비밀전대 고레인저에서 아오레인저 신메이 아키라 역으로 출연했다. 여기서 비하인드 스토리는 원래 아오레인저가 아닌 아카레인저를 맡고 싶어서 고레인저 출연을 거부했는데 아카레인저가 주인공이고 나머지를 아카레인저의 부하로 생각해 버려서 그동안 주역만 맡았는데 이제와서 부하노릇을 어떻게 하냐며 완강히 거부했다가 "아카레인저보다 아오레인저가 쿨하고 멋진 남자예요." 라는 꼬임에 넘어가서 출연을 하게 되었다.[9][10]

고레인저 종영 후, 잭커 전격대에서 반바 소우키치 역으로 출연했는데 여기서는 평소 이미지와 다른 맹구 연기까지도 선보이기도 했지만 카자미 시로 같이 냉철해 보였어도 마음씨 따뜻한 청년 역할도 능숙하게 해내는 등, 연기폭은 상당히 넓었다.[11]

쾌걸 즈밧토에서는 주인공 하야카와 켄을 맡았다. 껄렁껄렁하고 능구렁이 같은 이미지지만 무슨 사건이 일어나면 일사천리로 해결하는 먼치킨 히어로를 연기하는데는 도가 터서 뭘해도 내가 일본 최고라는 카사노바스러운 분위기로 압도적인 포스를 풍겼다. 그 중에서도 하야카와 켄의 능청스러운 성격 연기는 훗날 2차 창작에서 두고두고 패러디될 정도로 인기절정의 소재가 되었으며 그야말로 특유의 연기의 결정판이 되었다.

이후 특경 시리즈에서 마사키 슌스케 역으로 활동하였다. 전대계에는 고레인저의 신메이 아키라 이후 잭커 전격대의 반바 소우키치와 초력전대 오레인저의 미우라 참모장 역을 맡았는데 둘다 어찌보면 실패했던 터라 그나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법한 작품은 비밀전대 고레인저밖에 없다.

2005년도에 나온 가면라이더 THE FIRST에서 타치바나 토베에역을 맡았다. 원래 토베에 역을 맡았던 코바야시 아키지가 1996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그 대역을 맡게 되었다.

3. 비화

일단은 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전대 전사(아오레인저), 신전사(빅 원), 전대의 지휘관(미우라 나오유키)를 모두 해 본 유일무이한 배우다.

히어로는 무기를 써서는 안된다는 미학을 헤이세이 라이더 시리즈의 제작진들에게 강요한 적이 있었지만, 이미 그의 영향력은 예전만큼은 아니었기 때문에 헤이세이 라이더에서는 가면라이더가 무기를 사용한다. 선배인 후지오카 히로시와 까마득한 후배인 토모이 유스케와 같이 출연한 토크쇼에서는 길스가 무기를 쓰는 것을 보고 "히어로는 무기를 써선 안돼요."라고 발언하여 헤이세이 라이더 팬들에게 공분을 샀다. 그런데 바로 밑 후배부터 무기를 쓰는데요. 그 대신 쇼와 라이더 팬들에게는 길스가 점수를 많이 땄다. 무기는 1호 라이더부터 쓴 적이 있긴 하지만 이건 맨손으로 싸우다가 적이 쓰던 무기를 도중에 뺏어서 쓰는 경우였고, 무기가 있는 라이더들도 맨손 격투 비중이 훨씬 높았기에 "좀 더 맨손 격투의 비중을 늘려 달라."는 뜻으로 생각된다.

또한 미츠이 그린랜드에서 벌어진 이벤트에서는 광고차 불려왔음에도 일은 하지 않고 자기 팬들하고 어울리거나 오히려 헤이세이 라이더를 지나치게 대놓고 비판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가면라이더 V3 직격세대를 중심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나 반면에 그런 저런 행실이 안 좋았던 탓에 안티도 많다.

사생활은 매우 건전하지만 특유의 까칠한 성격과 다소 자기중심적인 사고 방식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안티를 만들어냈으며, TV 프로그램도 특촬 관련 프로그램에만 출연하지 별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점. 성격 하나만 고쳤으면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사랑받는 배우가 될 수 있었으나, 유난히 특촬만을 고집하는데다 고전적인 영웅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쇼와 라이더 팬들에게는 여러모로 안타까움을, 헤이세이 라이더 팬들에게는 그 까칠한 성격 때문에 분노를 자아내는 배우. 물론 70년대에는 필살 시리즈나 망나니 장군과 같은 시대극에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이 이후에는 별다른 작품이 없다.

덧붙이자면 미야우치 히로시만이 아니라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주연 배우들은 나중에 여성편력 문제 등 사고를 일으킨 탓에 지금까지 까이는 경우가 많다. 울트라 시리즈 배우들이 사생활 문제도 깨끗하고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부분. 2010년대까지 구설수가 없었던 사람은 후지오카 히로시, 무라카미 히로아키 등 몇 사람 밖에 없다. 가면라이더 V3의 후속작인 가면라이더 X의 주인공 진 케이스케를 맡았던 하야미 료의 경우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한동안 배우 활동을 쉬어야 했던 적이 있는데, 이때 미야우치는 하야미를 "어린이들의 영웅이 불륜이라니 꼴사납다"고 대차게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코바야시 유타카의 도벽으로 인한 절도, 카나메 준의 불법 유흥업소 운영, 이케다 쥰야의 사기 및 절도 논란 등 가면라이더 시리즈슈퍼전대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후배 배우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범죄 수준의 사건사고를 벌이며 배우로써의 사생활 관리는 매우 건전하고 깨끗했던 미야우치의 행실이 재조명받기도 했다.

젊었을 적엔 미남에다 호감형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뭔가 모르게 인상이 험악해졌다. 위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젊었을 적엔 카사노바 같은 분위기도 얼핏 풍기는데다가 지금 기준으로 봐도 충분히 미남소리 들을법한 인상이지만 나이 들어서는 그냥 동네 심술궂은 할아버지로 밖엔 안 보인다. 엉엉 이건 나의 미야우치 상이 아니야 사실 이것은 그가 기본적으로 눈매가 날카로운 인상이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미중년 미노년 테크를 타는 사람들 대부분이 눈매가 선한 인상이며 젊었을 적에 날카로움보다 살짝 느끼하거나 청순한 분위기를 풍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다.

여담으로 술버릇이 안 좋은 편인지 미러맨카가미 쿄타로 역할을 맡은 이시다 노부유키가 미러맨 dvd 발매 기념식에 참석한 미야우치와 사사키 타케시(이치몬지 하야토를 맡은 배우)를 사이에 두고 기자들에게 "미야우치 씨는 취하면 시끄러워요!"라고 공개 디스를 했고 옆에서 잠자코 듣고만 있던 사사키도 동조했다.(...) 사실 세 사람은 굉장히 친한 사이로, 자주 술자리를 갖기 때문에 저런 디스가 가능한 것. 참고로 가만히 있다가 디스 당한 미야우치는 민망함에 빵 터져서 장난으로 이시다를 한 대 툭 쳤다.

오레인저 때만 해도 젊을 때 인상이 거의 남아 있고, 가오레인저 VS 슈퍼전대 등장 때까지는 그래도 미중년이였는데 10년만에 너무 늙어버려서 마치 초수전대 라이브맨레드 팔콘 역을 맡은 시마 다이스케의 역변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시마 다이스케는 노화가 왔다기보다는 체중 때문에 역변한 케이스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사실 상당한 헤비 스모커였지만 이것 때문에 2000년대에 양다리 절단을 할 뻔한 증상이 생겨 동맥을 아예 인공혈관으로 교체 하는 대수술로 투병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도... 이런 대수술과 재활생활을 했지만 히어로로서의 이미지를 위해서 외부에 알리지는 않았다고 한다.#

미야우치의 배우로써의 자세와, 자신이 맡은 역에 대한 열정을 잘 알 수 있는 애피소드가 있다. 원래 미야우치는 가면라이더 V3 촬영 초기에는 거의 오토바이를 타지 못했다고 한다. 2화의 한 장면에서 쓰러진 오토바이를 일으켜 세운 후 타고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폼 나게 탄 것까지는 좋았지만 운전할 줄을 모르니 1m도 못 가서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방영시에는 그냥 올라타고 시동 거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뒤는 편집되어서 문제는 없었지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미야우치는 이후 오토바이 운전 연습을 위해 매니저에게 자신의 차를 맡기고 자신은 스탭들과 현장 이동을 할 때 차가 아니라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했다고 한다.

그렇게 매일 오토바이를 연습하더니 한 손을 놓고도 운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며, 이후 양 손을 놓고도 운전이 가능한 수준이 되자 방영 중반부 쯤에는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변신 포즈를 취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쇼와라이더들의 변신 포즈가 대부분 큰 편인데, V3역시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큰 동작이다. 이 동작을 달리는 오토바이 위에서 핸들을 잡지않고 해 냈다는 건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12] 심지어 단순 직선코스뿐만 아니라 커브길에서 변신을 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스턴트 없이 본인이 이 오토바이 위의 변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카메라 감독에게 앵글의 주문을 하기까지 했다.

4. 여담

5. 출연작



[A] 저서 영웅진수에서 발췌[2] 프로필은 1947년[A] [4] 프로필은 도쿄도 스기나미구[A] [6] 프로필은 179cm[7] 연극부가 있는 니혼대학 예술학부나 와세다대학 문학부로 진학하는 것도 좋은데 만약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해도 다른 걸 할 수 있게 완전히 다른 분야를 선택하라는 탄바의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8] 히어로물에 대한 마음가짐 자체가 타 배우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열성적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촬영 당시에는 초고가였던 비디오 카메라를 사서 자신의 동작을 연구하며 가장 멋진 연출과 액션을 남기려고 했으며, 가장 위급한 순간에만 V3로 변신해서 싸워야 한다! 라고 말했다.[9] 당시 전대물이라는 장르가 없었을 뿐더러 대다수가 1인 히어로 특촬물이 많이 제작되었다. 그래서 다수의 레귤러가 등장하는 특촬물에 대해서 생소했기에 생긴 오판으로 봐야 한다.[10] 아카가 미야모토 무사시이고, 아오는 사사키 코지로라는 식으로 설득했다고 한다. 비밀전대 고레인저를 촬영할 때, 비중의 배분을 다른 멤버보다 조금 더 늘려주거나 클로즈 업 장면을 좀 더 부각하여 찍는 둥 온갖 편의를 다 퍼주는 둥 그야말로 파격적인 대우를 해줬다.[11] 2001년 백수전대 가오레인저 VS 슈퍼전대에서 다시 한 번 반바 역을 맡았다.[12] 이륜차는 자이로현상 덕분에 가속도가 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직진하려는 성향이 생겨 손을 놓을 수는 있다. 하지만 허리를 세워 양 팔을 크게 움직이는 동작을 동반하면 주행의 균형이 깨질 위험이 생기고 그밖에 도로의 요철을 손을 놓은 상태로 밟는다면 전륜이 순식간에 그립을 잃고 전도할 위험이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