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7 14:33:46

바나나 킥

1. 축구에서 공이 옆으로 휘어지게 차는 킥2. 농심그룹과자 제품
2.1. 자매품2.2. 여담

1. 축구에서 공이 옆으로 휘어지게 차는 킥

소위 감아차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슛으로 브라질호베르투 카를루스가 유명하다.

왼발 아웃사이드로 공의 오른쪽 부분을 차면 공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진행한다. 이때 공의 오른쪽 부분은 공기의 흐름과 마찰을 빚게 되어 압력이 높아지고, 왼쪽 부분은 공의 회전 방향과 공기의 흐름이 일치해 압력이 낮아진다. 공은 압력이 높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움직이게 되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게 되는 것. 이를 마그누스 효과라 한다.

축구 역사에 최초로 유명하게 기록된 바나나 킥은 1934년 월드컵 결승전 당시 라이문도 오르시가 기록한 동점골. 오르시의 왼발 터닝슈팅이 절묘하게 프란티셰크 플라니치카가 지키던 골문의 왼쪽을 뚫어냈고 이 골로 이탈리아는 지옥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실제 시도해 보면 알겠지만 어지간한 다리 힘이 아니면 불가능한 슈팅. 다만 비치발리볼은 가벼워서 잘 돌아가서 어린아이들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실 꼭 아웃프런트로 오른발잡이가 오른쪽으로 휘게 만드는 킥만을 바나나 킥이라고 한다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크고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며 꺾이는 킥을 바나나 킥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프런트 킥을 쓴다면, 축구를 좀 해 본 사람이라면 그다지 어렵지 않은 킥이다.

테크모 월드컵 98에서는 브라질의 전용 기술로 등장한다.

2. 농심그룹과자 제품

파일:농심 로고.svg파일:농심 로고 컬러 화이트.svg 제품/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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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출시. 롯데공업이 농심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으로 출시한 과자이다. 바나나처럼 휘어진 모양의 부드럽고 바삭한 옥수수 과자에 바나나향을 첨가하고 얇게 설탕을 입힌 제품이다. 위 이미지는 현재 포장지.
파일:바나나킥 초창기 포장지.jpg
파일:바나나 킥 옛옛 포장.jpg
초창기 포장지 1990년대 이후의 포장지
오늘날엔 그 이름처럼 바나나 캐릭터가 축구공을 차는 그림이 나온 포장지이지만, 초창기에는 문방구에서 팔 것 같이 생긴 포장지였다. 포장지에 미래소년 코난의 주인공 코난이 그려지기도 했고 정글을 탐험하는 바나나 캐릭터가 그려진 적도 있었지만 몇 번의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포장이 되었다.

과자를 다 먹었을 때 봉지 아래에 남아 있는 가루는 설탕 가루가 많이 몰려 있어 맛이 강하다. 바나나 킥을 마구 부숴서 가루만 퍼 먹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가루의 특징상 잘못 먹으면 사레들리기 쉬우니 천천히 옆에 물을 떠다 놓고 먹자.

양은 많아 보이지만 과자 하나하나가 속이 비어있어 부족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다만 속이 비어있어 부드럽기 때문에 어린이나 틀니를 하는 노인들이 먹기 좋은 스낵이기도 하며 바나나향에 달짝지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해 먹어도 맛있다. 이 과자에도 정제염이 들어있어, 입 안에서 천천히 부숴먹는다면, 가끔 짠맛이 느껴질 때가 있다.

구멍이 많고 속이 비어있는 과자 구조의 특징상 액체 질소에 가볍게 얼려 먹어도 굉장히 별미인 과자다. 한 사례에 불과하나 과거 2012년에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해, 액체질소로 안전 지도 하에 어른이 얼려 아이들에게 시식을 하게 해 본 적이 있었다. 소위 일반적으로 '용가리 과자'라 불리던 간식의 원본 과자가 색만 입혔지 맛이 떨어지는 '뻥과자'의 일종이었던 것에 비하면 바나나 킥을 급속 냉각시켜 만든 과자는 맛이 좋았다. 액체 질소를 이용한 급속 냉각 과자 자체가 위 천공 사고로 인해 공론화된 이래 사회적으로 금기된 만큼 직접 만드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로, 금물이다.

일본 도쿄나 오사카에 위치한 한인타운 상점에서 바나나킥의 맛과 바나나킥만의 독보적인 달달하고 특이한 식감 덕분에 인기있는 과자로 어느 매장에 가든 바나나킥은 필수적으로 팔 정도이다.[1]

기본 제품에는 바나나분말이 1.6% 들어있다. 이 함량은 바리에이션에 따라 달라지는데 초코, 민트, 딸기바나나킥은 0.7%, 재출시된 딸기바나나킥은 0.2%, 민트초코바나나킥은 0.9% 들어있다.

2.1. 자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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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1일 초코 바나나킥이 새로 출시되었다. 겉이 초코로 뒤덮여있고 바나나킥 캐릭터가 초콜릿을 안고 빠지는 그림이 있다. 뒷배경도 바나나가 아닌 카카오 열매. 과자 포장은 귀여우나 원조에 비해 비싸고 양도 적다. 주로 GS25에서 판매. 중량과 가격은 원조 바나나킥이 75g, 1,400원인데 반해 초코 바나나킥은 60g, 2,000원. 그리고 맛과는 별도로 실제 과자의 외형이 참 괴상하다. 말 그대로 개똥을 상상하게 만든다. 농심 페이스북에서 사진 공모전을 열면서 이를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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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12월 리뉴얼을 해서 밀크초코 바나나킥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캐릭터에 젖소 모양 머리띠가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개똥을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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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에는 녹차맛과 딸기맛이 출시되었다. 가격은 초코맛과 똑같이 각각 2000원이지만, 녹차맛은 CU 한정으로 딸기맛은 세븐일레븐 한정으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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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에는 미니 바나나킥이 출시되었다. 이 두 제품의 차이점은 크기에 있는데 기존의 바나나킥은 5.5cm지만, 미니 바나나킥은 3cm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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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킥을 우유로 출시했다. 생산처는 푸르밀. 다만 농심은 이 제품의 판매에 대한 책임을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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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유팩 모양을 한 오리지널과 초코맛 우유도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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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에서 바나나킥의 시리얼 버전 바나나킥 초코시리얼을 출시했다. 크라운제과의 과자인 콘치가 생김새는 바나나킥과 비슷하게 생겼다.
파일:바나나킥 팝콘과 옥수수깡 팝콘.jpg
2021년 12월에는 바나나킥 팝콘과 옥수수깡 팝콘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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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30일 딸기바나나킥이 재출시되었다. 농심의 예전 과자인 딸기콘과 비슷하다. 이후 설빙과 콜라보한 딸기바나나킥 설빙이 출시되었다.

2023년 5월 민초 바나나킥이 출시되었다. 비주얼은 다소 식욕감퇴를 부르는 칙칙한 색이지만 민초파들 사이에선 꽤나 호평이 자자하다.

2.2. 여담

"바나나가 웃으면?" '바나나 킥' 이라는 허무개그가 있다.


[1] 이는 일본 과자업계의 사정도 있는데 일본 과자시장에서 차지하는 과자 종류는 가루비에서 생산하는 감자칩 / 타케노코와 키노코모리(초코송이의 원조 과자)와 같은 초콜릿 과자 및 쿠키 / 에비센 (새우깡의 원조 과자), 동가리콘 등 짭짤한 맛을 지닌 전병 등의 종류의 과자들이 자리 잡은 형태로 바나나킥처럼 옥수수가루로 만든 과자에 달달한 유탕처리를 한 과자는 극소수라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