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0:10:35

바이오쇼크 인피니트/DLC

바다의 무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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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lumbia's Finest2. Clash in the Clouds3. Burial at Sea
3.1. Episode 13.2. Episode 23.3. 평가3.4. 설명3.5. 해석3.6. 바이오쇼크 2와 관련된 논란
3.6.1. 설정 충돌로 오해되는 부분
3.6.1.1. 폰테인 미래회사3.6.1.2. 럼블러 빅 대디3.6.1.3. 디오니소스 공원 방송3.6.1.4. 스플라이서의 가면3.6.1.5. 샌더 코헨의 광고 포스터3.6.1.6. 아도니스 고급 리조트
3.6.2. 설정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
3.6.2.1. 알파 시리즈의 부재, 이수종 박사가 죽은 시기
3.6.3. 결론3.6.4. 그 외
4. 시즌 패스

1. Columbia's Finest

한국어판 명칭은 '컬럼비아의 전성기'. 사실상 오역이라고 볼 수 있는데, Finest라는 단어는 전성기라는 뜻이 없다. 보통 "정예병" 또는 "특산품," "최상품"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이는 단어. 아마 번역자가 윈스턴 처칠의 'Their Finest Hour' 연설과 같은 궤로 인식하여 번역한 것 같지만, 이 용례에서는 '컬럼비아의 특산품'과 같은 번역이 더 올바르다. DLC 내용물은 예약 판매 특전으로 제공되었던 무기들[1]과 인더스트리얼 레볼루션 팩, 그리고 컬렉터즈 에디션에서 지급되었던 여섯 종의 장비[2]를 포함하며, 소지금 500달러[3]와 자물쇠 따개 5개를 소지하고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출시일은 2013년 6월 26일, 가격은 4.99달러.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이 DLC는 시즌 패스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4] 덕분에 유저들은 포럼에서 이를 바득바득 가는 중

단, 컴스탁의~ 접두어가 붙는 저격총, 샷건 특수업그레이드는 1회차 클리어후 2회차 이상에서만 기본으로 적용되는듯?

2. Clash in the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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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코어 유저 평점
파일:Windows 아이콘.svg | 파일:Apple 회색 로고.svg 69/100 6.2/10
파일:Xbox 360 로고.svg 68/100 5.8/10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70/100 5.0/10

약칭은 CitC, 한국어판 명칭은 '구름 속 전투'. 시즌 패스에 포함되는 DLC이지만, 순수하게 전투를 다루고 있으며 메인 스토리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 총 4개의 맵이 주어지며 전투는 맵마다 15번의 웨이브로 나뉘어 진행된다. 웨이브의 진행 상황은 저장되지 않는다. 즉, 한 번 게임을 접으면 다음에는 무조건 웨이브 1부터 재시작해야 한다는 것. 출시일은 2013년 7월 31일이며 가격은 4.99달러이다.
  • 각 웨이브마다 등장하는 적, 균열, 지형의 상태가 바뀐다. 지형이 바뀌는 것은 스카이라인의 유무, 건물들의 도킹 여부, 그리고 비행선의 등장 숫자이다.
  • 웨이브 하나가 끝날 때마다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무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 웨이브마다 보너스 자금을 지급하는 도전 과제인 '푸른 리본'이 존재하는데, 엄청나게 까다로운 경우가 대부분이니 스트레스 받기 싫으면 가볍게 무시하자. 돈 벌기 어렵지 않다.
  • 자금은 기본적으로 적을 처치하면 지급되지만, 시체를 루팅해 보면 돈이 또 들어 있다. 마지막 적이 처리되면 10초 후 강제로 맵을 벗어나기 때문에 전투 중에도 루팅을 열심히 하자. 특히 애국자나 핸디맨 등 중형 적에게선 수백 달러씩 루팅할 수 있다.
  • 적을 처치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보너스 자금이 지급된다. 활력 사용, 추락사, 아군 오사 등등. 몇 가지는 적이 죽지 않아도 지급된다. 핸디맨의 심장을 마구 공격하다 보면 헤드샷 보너스가 쏟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조종 활력을 써서 서로 싸움 붙이고 끝에 자살하게 만드는 것은 부커가 죽인 것으로 치지 않는다. 푸른 리본 도전 과제 중 '환경 요소로만 적을 제거하라'는 것을 클리어하는 데 유용하다.
  • 적들이 생각보다 자주 실족사한다(...). 게임 시작하자마자 도전 과제 실패가 뜬다면 보통 이런 경우.
  • 대형 제플린이 등장하는 웨이브는 제플린의 엔진을 뜯어내서 추락시켜야 완료된다.
  • 중간에 한 번이라도 죽으면 '점수'만 초기화된다. 자금, 업그레이드는 전부 유지되며, 이미 죽은 적들이 부활하지도 않는다. 까놓고 말해서 글로벌 리더보드에 이름 올릴 생각이 없으면 무한 부활 작전을 써도 된다.
  • 돈은 마지막 맵인 엠포리아 아케이드에서 제일 후하게 지급된다.
  • 자판기 방에서 철문 쪽으로 향하면 박물관으로 돌아갈 수 있다. 물론 웨이브 진행상태는 초기화되지만, 그 밖의 패널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웨이브가 진행되는 중에는 세이브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함부로 게임을 끄거나, '마지막 체크포인트 불러오기' 같은 걸 하면 애써 모은 돈과 업그레이드가 싹 날아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 수동 세이브를 하려면 박물관으로 향하는 복도에서 책을 읽으면 된다.

부지런히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웨이브를 헤쳐나가다 보면 어느새 돈이 꽤 쌓여 있을 것이다. 업그레이드를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면 로비의 박물관으로 가 보자. 자금을 투자하여 각종 특전 요소들을 구입할 수 있다. 루테스 남매의 모델을 해금하면 그들의 연구실로 향하는 균열이 열리며, 본편에 등장하지 않은 음성 기록 몇 개를 얻을 수 있다.

맵 4개를 전부 다 클리어하면 박물관의 배경음악이 갑자기 음산하면서도 슬픈 현악연주로 바뀌면서 송버드 동상 앞에 물 웅덩이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을 열면 스플라이서가 튀어나와 부커를 공격한다.

3. Burial at Sea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바다 속에 수장되었지만,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부커 드윗

본편에서 스토리가 이어지는 DLC로, 한국어판 명칭은 '바다의 무덤'. 배경은 몰락하기 이전의 랩처이다. 2개의 에피소드로 나뉘며 각각 부커엘리자베스의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여기서의 부커는 핑커튼 에서의 경험을 살렸는지, 랩처의 사립 탐정[5], 엘리자베스는 본편과 상당히 다른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는 여성으로 나오며 부커에게 '샐리'라는 소녀의 행방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하게 된다.[6] 시즌 패스에 포함되는 DLC이며 가격은 각각 14.99달러. 에피소드 1의 출시일은 2013년 11월 12일이고 에피소드 2는 2014년 3월 25일이다.

스카이후크는 디자인이 조금 바뀌어 '에어 그래버(Air Grabber)', 스카이라인은 '뉴모 튜브 레일(Pneumo Tube Rail)'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어 나오고,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톰슨 기관단총[7]이나 원거리 열광선 발사기[8]인 레이더 레인지같은 무기들도 추가된다. 또한 새로운 활력(DLC에서는 물론 플라스미드)인 "겨울 영감(Old Man Winter)"이 추가되는데, 바이오쇼크의 한 팬이 디자인한 것을 구현시킨 것. 또한 전작들처럼 무기를 다 들고 다닐 수 있다. 때문에 소지할 수 있는 탄약이 말 그대로 반토막나버렸다.[9]

의미심장하게도 DLC의 시간적 배경이 1958년 12월 31일, 즉 아틀라스앤드루 라이언 간의 랩처 내전이 발발하는 당일이다. 제목 그대로 바닷속에 생매장되게 되어 버린 셈. 또한 주적으로 빅 대디 바운서[10]스플라이서가 등장한다. 앞서 출시된 "구름속 전투"의 엔딩에서 등장한 스플라이서는 이 DLC를 암시한 셈이다.

그래픽 엔진의 상향[11]으로 인해, 이제 창문 밖으로 보이던 랩처를 단순한 2D 텍스처가 아니라 완전한 3D 폴리곤으로 표현하였다. 사실 내부 디자인도 조금 바뀌었는데 1,2편에서 강렬한 원색과 뭔가 지금 시점으로는 촌스러워 보이는 아르데코 디자인이 현대적 감각을 반영했는지 색감도 페인트칠 한듯한 원색에서 원재료(나무나 금속질감등)의 색이 좀더 드러나 보이며 아르데코 디자인도 현대적 감각과 아르데코적 정서나 문양들을 조합한듯한 디자인이 되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시스템도 1, 2탄의 랩처와 다른데, 기본적으로 보안 카메라가 없어서 자동적으로 보안 로봇도 나오지 않으며, 그나마 자동 포탑은 있지만 격발음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포탑 로봇의 기관총 소리가 되었으며, 불빛을 비춰서 좌우로 왔다갔다 하는 감시 카메라의 특징이 합쳐져 있다.

3.1. Episode 1

파일:external/blog.gameagent.com/Burial-at-Sea-Ep1.jpg

다른 평행세계의 랩처가 배경이다. 부커는 본편의 부커와 다르게 이곳에서 사립탐정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본편에서 받은 브로치를 달고 있는 본편의 엘리자베스가 찾아와 샐리라는 여자아이를 찾아 줄 것을 의뢰하면서 게임이 시작된다.
엘리자베스는 본편의 모습과 다르게 훨씬 더 성숙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처음 만났을때부터 보여주는 모습이 흡연하는 모습이다. 본편과 비슷하게 플레이어는 부커를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며 엘리자베스의 도움을 받으며 게임을 진행하지만, 엘리자베스는 훨씬 더 쌀쌀맞은 태도로 부커를 대한다.

엘리자베스와 천신만고 끝에 샐리를 찾아내지만 죽은 줄 알았던 샐리는 샌더 코헨에 의해 폰테인 백화점에 보내지게 되며, 부커가 그를 찾았을 때는 이미 리틀 시스터가 되어버린 후였다. 그리고 환기구에서 억지로 샐리를 꺼내려고 하자 빅대디가 드릴로 부커를 공격한다. [12]빅대디를 처치한 후 부커는 샐리를 환기구에서 꺼내고자 하는데 이를 거부하는 샐리의 상황이 엘리자베스를 가지고 균열 앞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부커의 모습과 절묘하게 들어맞으며, 균열로 인해 부커는 비로소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데...

바다의 무덤의 주인공 부커는 사실 본편과는 다른 평행세계의 컴스탁이다! 컴스탁이 부커로부터 엘리자베스를 데려오던 중, 균열이 닫히며 새끼손가락이 아닌 머리가 잘려버린다. 이로서 엘리자베스는 즉사하게 되고, 죄책감에 휩싸인 컴스탁은 엘리자베스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보내달라며 루테스 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박사가 균열을 열어 컴스탁을 랩처로 보내버린 후, 컴스탁은 수염을 깎고 자신이 버렸던 이름인 부커 드윗을 다시 써서 사립 탑정 행세를 하며 랩처에 정착한다. 그리고 균열로 인한 기억 왜곡 현상에 의해 자신이 컴스탁이였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이후 '샐리'라는 고아를 입양하지만, 도박에 한 눈을 판 사이[13] 아이를 잃어버린다.반성의 여지가 없구만 여기까지가 게임 시작 전의 스토리이다.
본편 엔딩에서 부커가 컴스탁이 되기 전 사망함으로서 다른 모든 평행세계의 컴스탁은 사라졌지만, 이 컴스탁은 균열을 통해 랩처가 있는 평행세계 (컬럼비아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 로 넘어감으로써 오차가 생겨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게 된 것. 이 최후의 컴스탁을 처리하려고 본편의 엘리자베스가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컴스탁은 다른 세계에서 건너와 지금 자신 앞에 서 있는 엘리자베스에게 사과하지만, 그녀는 받아주지 않는다. 그 직후, 컴스탁은 빅 대디의 드릴에 몸이 꿰뚫려 죽고 에피소드 1이 끝난다.

게임 도중에 컴스탁이 자신을 그냥 부커로 불러달라고 하는데 엘리자베스가 거절을 한다. 이 부분이 바로 플레이어가 드윗이 아닌 컴스탁이라는 복선.

그 외의 게임 진행 방식은 인피니트 본편과 완전히 같다. 바이오쇼크와 연계된 스토리이므로 플레이 전에 바이오쇼크 문서를 훑어 보는 것도 좋다.

3.2. Episode 2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BSIDLC-BurialAtSeaEp2_Banner.png

2부에서 플레이어는 엘리자베스의 시점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엔 1999 모드 외에도 1998 모드[14]가 준비되어 있다. 살상이 절대 허용되지 않고 무기는 적을 제압만 시키는 석궁 및 특수 화살만 나오며, 매혹 플라스미드에 걸린 적이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등 각종 플라스미드들이 목숨을 빼앗지 않는다.

위의 1998 모드와 시프 시리즈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특이하게 2부의 전투시스템은 본편, 1부와 판이하게 다르다. 바뀌는 점은 다음과 같다.
  • 주인공은 엘리자베스지만 균열을 여는 능력을 상실했다. 따라서 서포트 없이 혼자 진행해야만 한다.
  • 강화약, 장비 또한 착용할 수 없다. 따라서 실드도 마찬가지로 증발. 별다른 능력치 증가 없이 처음있는 체력으로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문제는 엘리자베스 피통은 아무 업글도 안 한 부커 수준밖에 안 된다는 것. 다행히 전작에서 사라졌던 구급약 스톡이 되돌아와 급한 상황은 넘길 수 있다. 최대 5개까지 가능.
  • 근접공격으론 적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한손으로 내질러도 적의 목을 꺾거나 머리를 터뜨리는 터프한 부커와 달리 엘리자베스는 고작해야 기절시키는 게 끝인데다, 이마저도 적에게 포착되지 않은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발각되면 백날 때려봐야 휘청이는 게 끝이다.
  • 무기 업그레이드, 활력 & 플라스미드 업그레이드 시스템 또한 변경되었다. 무기 업그레이드는 사라지고, 활력이나 플라스미드는 강화시키는 약물을 주워야 한다.
  • 포착된 상태에선 총기 데미지가 약해진다. 뒷치기론 샷건 한 방에 처리 가능한 적이 전방에선 3~4대를 때려야 겨우 죽는다. 예외적으로 레이더 레인지는 어떤 상황에서든 제대로 된 데미지가 들어간다.
총 사용 가능한 무기는 쇠뇌, 핸드캐논, 산탄총, 레이더 레인지가 끝. 가뜩이나 무기 수도 적어졌는데 설상가상으로 탄약 수도 1부에서 더 줄어버렸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가격도 1부에 비해 낮기는 한데, 루팅할 수 있는 금액이 미미하기 때문에 사서 써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 위의 1998 모드에서 석궁만 쓰도록 하는 이유 중 하나.

이렇게 바뀐 시스템 때문에 본편이나 1부와는 완전히 다른, 철저하게 잠입이나 암살 위주로 플레이 해야 한다. 말 그대로 인피니트 버전 시프. 다만 적을 죽이는 것이 어려울 뿐 죽인다고 패널티가 없는데다, 일단 적을 죽여놓으면 기절시켰을 때보다 더 편하기 때문에 예전 시프보다는 2014년에 거하게 말아먹은 시프와 흡사한 편이다. 본편과 1부도 전면에서 덤비면 금방 황천길로 떠나긴 했으나, 2부는 그게 더 심하기 때문에 은엄폐 없이 공격 받게 되면 100% 죽는다. 전투 시스템이 전면전보다는 암살을 지향하기 때문에, 일단 포착되면 싸움은 피하고 어디론가 튀거나 숨어야 하는 식.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구급약 스톡이 5개까지 가능하며, 1인칭 잠입액션답게 적들의 시야가 짧은 편이고, 신규 플라스미드 "엿보기 톰"이라는, 적의 위치를 보여주며 계속 사용하면 투명화가 되는 기술이 등장하므로 잠입 액션에 익숙하다면 난이도 자체는 그리 높게 느껴지진 않는다. 업그레이드를 마치면 투명화 상태에서도 가만히 있기만 하면 이브 소모가 없기 때문에 그냥 위기 상황마다 계속 쓰면서 진행이 가능하므로 난이도가 꽤 하락한다. 잠입 액션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단지 좀 귀찮을 뿐이지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피핑톰(관음증[15])을 쓸 때 적의 상태가 나오는데 붉은색은 플레이어를 인식, 공격해오는 상태고 노란색은 주변에 적이 있는 것을 알고 수색, 경계 중. 하얀색은 플레이어를 못 알아챈 방심 상태이다. 이 중 노란색과 하얀색일 땐 주인공이 근접공격으로 적을 기절시킬 수 있으며, 총기류 공격들도 추가 데미지가 꽤 크게 들어가기 때문에 핸드건으로 쏘거나 근접해서 샷건을 한 발 쏘는 걸로 간단하게 처리가 가능하다. 무기도 많으므로 적 한 놈에 총알 한 발씩 박는다고 생각하면 별로 총알도 부족하지 않다. 적이 인식했을때 피핑톰을 쓰면 인식이 풀려버리기도 하고.

그러나 뒷치기를 제외하고는 도무지 못 써먹을 공격뿐이고, 나오는 적들의 숫자가 적은 것도 아닌데다 스토리 진행이 죄다 왕복 형식이라 적들을 처리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미션 진행이 안 되기 때문에[16] 잠입 액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게다가 2부는 부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한번 죽게 되면 무조건 체크 포인트로 되돌아 가는 점도 꽤 치명적이다. 잠입 액션이 싫어도 클리어를 하고 싶다면 깽판칠 욕구를 참고 조용히 뒤를 노리자.

이야기의 시간적 배경은 바이오쇼크(1편) 이전 시점으로 1958년 12월 31일. 장소는 1부 엔딩의 그 환기구 앞. 위 트레일러대로 엘리자베스는 자신을 죽이려는 아틀라스를 부커 드윗의 환영의 조언으로 자신을 이수종 박사의 실험실 조수라 속이고 이 심해저로 가라앉아버린 폰테인 백화점을 랩처로 돌아가게 하는 대신 샐리와 자신의 목숨을 조건으로 거래하게 되어 랩처를 돌아다니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조언대로 이수종 박사의 연구실을 찾아갔다가 컬럼비아와 랩처 간의 균열을 발생시키는 루테스 남매의 장치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서 그녀는 자신이 이 백화점 건물을 띄우는 데 루테스 입자[17]를 이용했다는 경우의 수를 기억해내며, 컬럼비아로 돌아가 가져오게 된다. 하지만 돌아올 때 균열의 제어권을 잡은 수종 박사가 컬럼비아에서 송버드에 각인된 실험체의 머리카락 샘플을 요구하자 어쩔 수 없이 핑크의 비밀 실험실로 향한다. 영부인호를 나올 때 엘리자베스는 제레마이어 핑크 부자를 붙잡은 데이지 핏즈로이와 그녀를 상대하는 루테스 남매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루테스 남매는 소녀를 여인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역할이 데이지 핏즈로이에게 주어졌다며 그 차이를 알겠냐고 묻고 핏즈로이는 피라고 답한다. 그 후 핑크의 연구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탈 때, 본편의 부커와 엘리자베스를 반대쪽 엘리베이터에서 지나치는데[18] 그것을 본 엘리자베스는 부커를 사무치게 그리워한다. 마음을 추스르고 민중의 목소리가 점령한 핑크의 저택에서 숨겨진 연구실을 찾고 핑크가 진행한 실험 내용들을 차례차례 보게 되고, 마지막으로 핑크의 실험실에서 머리카락 샘플을 구해 영부인호로 돌아온다.[19] 이후 랩처로 돌아오게 되는데, 돌아오자마자 앤드류 라이언이 협력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압박해온다.

엘리자베스는 라이언의 수하들을 물리치지만, 라이언으로부터 '아틀라스는 니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 게 뻔한데 왜 그렇게 알아서 호구로 들어가려는지 모르겠다'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후 루테스 입자를 백화점을 지탱하는 천장에 고정시켜 폰테인 백화점을 들어올린 뒤 엘리자베스가 자신이 약속을[20] 지켰으니 샐리를 내놓으라고 말하지만, 누군가가 흔히 그렇듯 아틀라스는 당연히 약속을 깨버리고 엘리자베스를 포박한다. 1편을 해봤다면 알겠지만, 이후의 상황은 라이언과 아틀라스는 서로를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몰락하는 랩처 안에서 사이좋게 공멸해간다. 아틀라스는 자신을 배신한 이수종이 준비했던 비장의 카드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며 엘리자베스를 고문하는데[21][22], 차라리 죽음을 원하던 엘리자베스 앞에 아틀라스가 이번엔 샐리를 위협하자 급박해진 엘리자베스는 부커 드윗의 환영의 도움으로 전에 알지 못했던 미래를 보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수종 박사의 무료 진료소에 비장의 카드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직접 그것을 아틀라스 대신 찾아내기로 약속한다. 여기서 그녀는 진료소의 문을 막아선 채 죽어가는 빅 대디와 그를 무서워하는 리틀 시스터 두 명을 발견한다. 엘리자베스는 빅 대디를 살리기 위해선 아담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에 리틀 시스터들은 몸에서 직접 아담을 채취해 빅 대디에게 투여하는데, 이 과정에서 빅 대디와 리틀 시스터의 유대 관계가 시대상 최초로 확립된다.[23][24] 비장의 카드를 찾아낸 엘리자베스는 그것을 아틀라스에게 건네고, 아틀라스는 비장의 카드를 받고는 냅다 렌치로 엘리자베스를 때린다.[25] 다만 이 카드가 암호임을 몰랐던 아틀라스는 해석을 요구한다. 해석을 말해준 엘리자베스는 한번 더 렌치로 맞고 정신을 잃는다.

남겨진 엘리자베스는 샐리(리틀 시스터들)가 구원받는 미래를 내다본다. 그 장면과 겹치면서 샐리는 그녀 옆에 서서 그녀의 죽음을 지켜보며 라비앙 로즈를 불러준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숨을 거둔다. 이후 스태프롤. 스태프롤이 끝나면 서비스 시퀀스가 나오는데, 음울한 해저의 랩처 위로 비행기의 꼬리가 가라앉는다.

DLC 1,2편의 시점이 1958~1959년 쯤이다보니 오래전에 자취를 감춰버린 테넨바움은 언급으로만 나오며, 2편에야 등장하는 소피아 램, 어거스투스 싱클레어, 길버트 알렉산더는 언급 자체도 없다. 1,2편 기록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빌 맥도나는 DLC 1편에서 사진으로만 나온다.

3.3. 평가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에피소드 1)
플랫폼 스코어 유저 평점
파일:Windows 아이콘.svg | 파일:Apple 회색 로고.svg 70/100 7.7/10
파일:Xbox 360 로고.svg 68/100 7.9/10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76/100 8.1/10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에피소드 2)
플랫폼 스코어 유저 평점
파일:Windows 아이콘.svg | 파일:Apple 회색 로고.svg 80/100 8.5/10
파일:Xbox 360 로고.svg 84/100 8.5/10
파일:PlayStation 3 로고.svg 83/100 8.3/10
파일:오픈크리틱 로고.svg
에피소드 1 에피소드 2
70/100
FAIR
83/100
STRONG

Burial at Sea는 에피소드 1과 2가 PS3 기준으로 각각 76점, 83점을 받았는데 에피소드 1의 경우 평이한 점수지만 에피소드 2의 경우 DLC치고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에피소드 2의 경우, 1편과 인피니트의 세계관을 잇는 가교로서 전 시리즈를 한데 아우르며 깔끔한 마무리를 지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스토리와 설정에 관심이 많은 팬들 입장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플롯을 곰곰히 따져보면 어떻게든 배경을 랩처로 옮겨서 바이오쇼크의 이야기와 연결하기 위해서 이야기상의 무리수는 상당히 많이 둔 편이다. 전작에 비해 비유적, 은유적 표현이 많기 때문에 스토리 이해가 어려운데, 특히 샐리가 무슨 중요성이 있어서 엘리자베스가 굳이 다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그녀만을 죄책감을 느끼고 구하려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되지 않으며[26] 자신이 능력을 잃고 죽는다는 걸 알면서도 랩처로 굳이 온 이유가 무엇인지, 에피소드 1의 결말에서 자신이 빅 대디에게 죽는다는 걸 알고 침착한 듯 묘사되었음에도 에피소드 2의 회상 부분에서는 갑자기 죽고 싶지 않아했던 것처럼 묘사된 이유가 무엇인지, 전편의 엔딩에서 컴스탁-부커를 죽였음에도 최후의 컴스탁 한 명[27]과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여전히 존재하고 컬럼비아가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왜 전지전능했어야 할 엘리자베스가 에피소드 1에서는 간단한 균열을 여는 정도의 능력밖에 보이지 않고, 랩처의 정보를 얻기 위해 샌더 코헨과 2개월을 일했어야 했는지 등의 플롯상의 상당수 주요 요소나 의문점들은 거의 설명 없이 넘어간다. 추론을 해보려고 해도 정보 자체가 거의 없다. 이렇듯, 설정구멍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야기를 세부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럽게 보는 경우가 많고, 공홈 포럼에서도 스토리는 많이 까인다.

바다의 무덤은 전반적으로 메인 캠페인보다 어렵다. 적의 종류도 적고, 전투 규모도 작아졌지만, 휴대 가능한 탄약이 적어지고, 피격시 받는 데미지가 상당히 높아졌다. 또한 탄약도 구하기 쉽지 않아 탄을 낭비하면 진행이 힘들어지는데 적들이 무빙을 상당히 잘해서 전면전이 매우 힘들어졌다. 다행히 변경된 게임플레이속 요소에 걸맞게 2부는 은신시스템을 매우 개선시켜 1부 보다는 훨씬 쾌적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다.

이렇게 게임 플레이 방식을 바꾸는 시도 자체는 신선했을지 모르나 바이오쇼크는 무기를 난사하며 전투를 치르는 액션 게임이지 디스아너드시프 시리즈처럼 숨어서 암살이나 하고 다니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전작의 플레이 방식을 생각하고 잡았다면 어려움을 겪기 쉬운데다 재미조차 반감되기 쉽다. 더군다나 디스아너드 같은 게임이라도 플레이어 재량에 따라서 잠입이든 학살이든 마음대로 하고 다닐 수 있는데 바다의 무덤 2부는 무조건 잠입으로만 가야 한다. 게다가 잠입 액션이라지만 엘리자베스가 너무 약한 것도 문제인데, 정면에서 적을 제압하거나 플레이어를 알아챈 적을 재빨리 제압해서 다른 적들이 알아채는 걸 막는다든가 하는 것도 불가능하여 난이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애초에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너무 약하게 설정하고 플라스미드나 탄약을 지극히 제한적으로 주는 방식으로 잠입을 강요하는 식이기 때문에 수틀리면 싸워 보지도 못하고 도망가야 하는 플레이가 많아진다.

DLC에서는 유달리 어렵고 복잡한 상징이 많기 때문에 해석이 필요하다. 이는 밑에 서술.

3.4. 설명

바다의 무덤의 내용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아 설명 영상들과 다른 사람들의 해석을 약간 참고해 시간순으로 설명을 하려고 하는데, 이 항목의 내용보다 좀 더 심화된 해석들도 존재하니 큰 맥락을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해하는 것이 좋다.

왜 마지막 컴스탁과 엘리자베스가 살아 있었던 것인가?, 엘리자베스가 능력을 잃어버린 이유는 무엇인가? 엘리자베스가 본인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랩처에 간 이유는 무엇인가? 등등, 여러 의문점을 설명하기 위해 시점은 인피니트 본편 엔딩 시점으로 간다.

부커가 마지막 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엘리자베스는 부커에게 진심이냐고 물어보는 등 같이 있었지만 문에 들어가고 나면 사라진다.

그 문안에 있는 엘리자베스들은 모두 다른 평행 우주의 엘리자베스이다. 본편의 엘리자베스가 차고있는 팬던트도 없고, 부커 역시 너는 엘리자베스가 아니잖아! 라고 한다. 그럼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어디로 갔는가?

바다의 무덤 ep1 엔딩에서 우리는 전에 몰랐던 엘리자베스를 보게 된다. 바로 컴스탁이 부커로부터 안나를 뺏는 시점에 컴스탁 옆에서 그를 제지하는 엘리자베스다. 어떻게 엘리자베스가 여기 있을 수 있는가?

그것은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부커가 엘리자베스들에게 익사당하기 전에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이 안나를 뺏는 시점, 즉 과거로 돌아가 그를 막아보려고 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을 완전히 제지하지 못하고, 안나가 균열에 의해 목이 잘리는 결과를 낳게된다. 그로 인해 이 우주는 인피니트 본편에 나오는 무한의 순환 우주와는 아예 다른 우주가 된다.

의문 1
그러면 하나의 의문점이 생긴다. 아무리 안나의 목이 잘리는 변수가 하나 더 생겨 DLC의 스토리가 이어졌다 하더라도, 그 이전 상황이라고 생각되는 컴스탁과 부커가 나뉘는 분기점은 끊겼기 때문이다. 나무의 기둥부분을 잘랐는데 가지 하나 더 생겼다고 가지가 나무가 돼서 자라난 상황이 된다. 익사하기 이전에 엘리자베스가 행동한 것 아니냐 라는 반박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엘리자베스가 이미 소멸되어 없어질 컴스탁을 직접 찾아간 불필요한 행동을 한 것이다. 이 의문을 풀고 해석으로 넘어가 전체 바이오쇼크 스토리를 잇기 위해서는 세례를 받는 사건이 안나를 빼앗기는 사건 이후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컴스탁은 불임이다. 이렇게 되어 버리면 컴스탁에게 아이를 뺏긴 부커가 세례 후 컴스탁이 되어 다시 아이를 뺏어버리는...... 기괴한 상황이 나온다.

아예 다른 우주라고 하면 해석이 두 가지 존재할 수 있으므로 두 가지를 모두 서술한다.

해석 1

바다의 무덤으로 알 수 있듯, 이후 컴스탁은 죄책감에 루테스 남매에게 부탁해 랩처로 가고, 안나 대신 샐리를 입양해 살다가 도박 중 샐리를 잃어버리고 폐인이 되어 산다.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그를 쫒아가 샐리를 찾아달라며 접근하고, 샐리가 들어 있는 환기구를 가열하고, 결국 빅대디를 자극하게 만들어 그 마지막 남은 컴스탁을 죽이는데 까지 성공한다. 그러나 그 직후 엘리자베스 역시 빅대디에게 살해 당하고 만다.

엘리자베스는 죽었지만 루테스 남매와 마찬가지로 균열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른 균열에서 존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복수로 인해 죽고만 샐리에 대한 빚(죄책감)을 가지게 되어, 루테스 남매에게 부탁해 샐리를 구원할 수 있는 우주로 자신을 보내달라고 한다. 루테스 남매는 자신이 죽은 우주에 가면 테어를 여는 능력이 사라진다고 경고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컴스탁에게 복수하고 샐리가 희생 당하는 무한의 순환을 끊기 위해 이를 무릅쓰고 랩처로 향한다.

해석 2

바다의 무덤 1편을 플레이하면서 아주 눈여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바다의 무덤에 등장하는 엘리자베스는 한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참고링크) 여기에 기반해서 보았을때 엘리자베스가 '샐리를 구원할 수 있는 우주'가 아닌 바다의 무덤 1편 직후 그대로의 우주로 또 다른 우주, 혹은 원래 해당 우주에 존재했을 엘리자베스를 데려온것이 된다. 이렇게 보면 엘리자베스가 1편 엔딩 직후에 빅대디에게 죽은 자신의 시체를 발견하는것도 설명 가능하고 코피를 흘리는것도 그동안 균열을 넘나들었던 엘리자베스들의 기억이 본인의 기억에 덮어씌워지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28]

두 해석이 어찌되었든 엘리자베스는 샐리를 구하기위해 자의로든 타의로든 랩쳐로 향하게된다.

하지만 랩처로 가기전 엘리자베스는 문을 통해 샐리가 구원받는 우주를 본다. 물론 그 기억은 그 우주로 들어갔을 때에는 모두 사라진다. 대신 그 기억들은 어렴풋이 나마 엘리자베스의 기억 어딘가에 남아 있는데, 이는 주마등처럼 떠오르거나 부커의 형태로 떠올릴 수 있게 된다. 초반에 엘리자베스가 부커에게 '당신은 뭐냐'고 묻자 네 기억의 파편이라고 대답하는데 그게 이것 때문인 듯. 아무튼 그 기억의 파편으로 엘리자베스는 아틀라스에게 해야할 대답을 생각해내고, 루테스 입자를 사용해 백화점을 띄우는 방법을 생각해내며, 후반부에는 부커(기억의 파편)에 이끌려 아틀라스가 원하는 비장의 카드가 수종의 연구실에 있다는 것도 기억해낸다. 이때 부커가 엘리자베스 네가 모든 문을 보았다고 전해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잭이 비행기를 하이재킹하는 기억과 비장의 카드, 즉 'Would you kindly' 역시 마지막에 기억하게 되고, 이를 아틀라스에게 전한 엘리자베스는 아틀라스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그 이후 엘리자베스는 ep1에서 컴스탁이 그랬듯, 일렁였던 기억, 즉 랩처로 오기 전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다. 그리고는 난 모든 문을 볼 수 있다며 잭과 구원받는 샐리를 본다. 엘리자베스는 이 우주를 보았기 때문에 아틀라스가 배신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서도 랩처로 온 것.

그리고 이 우주는 결과적으로 바이오쇼크 본편의 우주가 된다. 엘리자베스의 행동으로 인해 빅대디-리틀시스터 간의 유대 관계가 이루어지고, 아틀라스가 랩처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고, 아틀라스가 비장의 카드를 알게 되고, 잭이 비행기를 하이재킹하여 랩처로 가게 된다. 이 모든 일들이 샐리를 구하는 우주를 본 엘리자베스에 의해 이루어진 일.

엘리자베스는 균열을 여는 능력이 사라져버렸으므로 마지막 하나 남은 엘리자베스가 죽음으로서 모든 평행 우주에서의 엘리자베스가 사라졌다고 볼 수 있을 듯.

이것이 바다의 무덤의 전체적인 줄거리이며 어느정도 해석이 들어가 있고 아직 의문점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러 의문점을 해결하고 또 이해가 힘든 부분을 이해시켜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5. 해석

  • 거듭되는 과오, 그리고 그 죄책감
기성세대들인 컴스탁과 부커, 그리고 그들의 자식인 엘리자베스가 현세대를 상징한다는 해석법을 DLC까지 확장해본다면 컴스탁에게 거두어진 아이이자 엘리자베스가 책임지게 되는 샐리는 '그들 시대 이후의 후손들'이라고 볼 수 있다. 헌데 1부를 보면 컴스탁은 또다시 그녀를 기르는 데 실패하고, 엘리자베스는 '기억을 되살리게 한 다음 용서를 거절받은 채로 살해'하는, 작중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라고 표현된 복수를 컴스탁에게 실행한다. 그 과정에서 무고한 샐리를 달궈진 통로 안에 갇히는 수난에 처하도록 의도하며, 결론적으로 그녀는 그에 대한 죄책감에 몸부림친다. 여기서 다시 돌아보면, 결국 엘리자베스는 샐리가 유괴당하도록 방관했던, 심지어는 자기 자신을 컬럼비아로 사들여온 컴스탁과 똑같은 전철을 밟은 것이다. 심지어는 컴스탁을 살해했던 빅 대디그 직후에 바로 덩달아 그녀에게 최후를 선사했으니, 말로까지 완벽히 일치한다.

2부는 이에 전혀 다른 세상[29][30]에서의 엘리자베스가 루테스 남매의 도움으로 랩처의 차원에 개입해 샐리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아틀라스가 약속을 어기고 자신을 죽인 뒤 샐리를 취할 것을 알면서도 왜 자신이 이다지도 고생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내지도 못한 채 랩처 속을 누빈다. 이 또한 아이를 데려오면 빚을 탕감해주마라는 문장 하나만을 기억하면서 엘리자베스를 위해 컬럼비아 속에서 분투하는 부커 드윗의 행보와 흡사하다.

본 게임의 제목이 영원성(Infinite)인 이유가 바로 여기서 명확해진다. 컬럼비아든 랩처든, 주체가 1세대이든 2세대이든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 하지만 본작에선 엘리자베스가 왜 자신이 샐리를 구하려는지를 깨닫고 또한 완수해내어 실패한 아버지였던 컴스탁/드윗의 시대와는 다른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보면, 결론적으로 제작진은 "실패한 이전 세대들의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 우리 세대는 그들과 달라져야 한다."라고 암시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이에 좀 더 심화해서 들어가보자. 랩처의 시대엔 두 명의 엘리자베스가 있었다. 1부의 엘리자베스는 복수에만 집착했고, 2부의 엘리자베스는 샐리에게만 집착했다. 전자의 경우, 컴스탁이었던 부커 드윗은 어떻게든 샐리를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엘리자베스에게도 용서를 구하는 윤리적인 모습을 보였었지만 엘리자베스는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리고 그들은 똑같이 처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후자의 엘리자베스는 부커가 자신을 팔아치웠던 자격 없는 아버지임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동경하며 그리워한다.

이 두 경우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컴스탁은 미국을 정벌하기 위해 엘리자베스를 원했고, 그녀의 능력을 다루기 위해 성인을 바라볼 나이가 될 때까지도 탑 안에 가둬놓았으며, 나아가선 자신을 따르지 않는 엘리자베스를 회유하기 위해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고문을 가하는 것까지 서슴지 않는 매정한 아버지였다. 반면 부커 드윗은 자신의 일이긴 했었지만 생판 모르는 여자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각오하고, 심지어는 파리로 데려다준다는 약속을 어겼음에도 용서한 엘리자베스에게 보은하기 위해 빚 탕감의 계약도 저버렸다. 즉, 컴스탁에게 이토록 너무도 많은 박해를 받았던 엘리자베스는 도저히 그를 용서할 수가 없었지만, 반면 자격 없는 아버지였음에도 누군지도 몰랐던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걸었던 부커 드윗을 잊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그대로 랩처에서 엘리자베스와 샐리의 관계까지 이어진다. 샐리를 구하지 못했던 엘리자베스에게 샐리는 끝없이 그녀 앞에 나타나 죄책감에 짓눌리게 만들지만, 2부 최후에서 샐리는 자신을 구하고 죽어가는 엘리자베스에게 용서의 손길을 내민다. 정리해보자면, 1세대(재커리 해일 컴스탁)가 2세대(1부 엘리자베스)에게 가한 박해는 그대로 3세대(샐리)에게 이어진다. 반면 1세대(부커 드윗)가 2세대(2부 엘리자베스)에게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은 그대로 3세대(샐리)에게 실천하게 되고, 미래는 이어진다는 교훈이 하나 더 보태져 있는 것이다.
  • 빚의 상환
본편에서 가장 자주 나왔던 이 문장을 아직 기억하는가?
"여자아이를 데려오면, 빚을 탕감해주겠다."
비슷한 상황 덕분에 2부에서도 이 문장이 딱 한번 인용된다.

본편에서의 '여자아이'는 게임 초반부엔 '소녀 엘리자베스'를 의미했지만 후에 진실이 드러나면서 '갓난아기 안나 드윗'을 의미했음이 밝혀지며, 반면 후속편에서의 여자아이는 리틀 시스터가 된 샐리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편 이번엔 빚이라는 단어를 주목해보자. 본편에서 빚은 말 그대로 부커 드윗이 가졌던 금전적인 부채를 뜻했었다. 하지만 이 '빚'의 주체인 엘리자베스에게 금전적인 부채가 있을 리 만무하다.

게임을 클리어하면, 클리어 도전과제가 언락된다. 그 도전과제의 이름은 전액 지불.본편과 DLC를 모두 구매하였다는 의미일지도 스토리를 통틀어, 금전적인 용어로 사용되는 핵심 단어는 '빚' 하나뿐이다. 양 단어를 서로 연관지어 해석해보자면 결국 이 후속작에서 '빚'이 의미하는 바는 "자식에게 주지 못했던 부모의 헌신"으로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위 항목에서 설명했던 '대물림'이 이것으로 보충 설명이 된다. 각 엘리자베스들은 아버지들이 행한 그대로를 샐리에게 행한다. 부커 드윗은 엘리자베스에게 채무를 졌고, 엘리자베스는 샐리에게 채무를 졌다. 엘리자베스의 머릿속에 남은 부커 드윗은 그녀를 샐리를 구할 비장의 한 수로 인도하고, 엘리자베스는 그것을 받아 아틀라스에게 건네주어 샐리를 받아온다. 이 일련의 과정을 도전과제는 그 이름으로써 확실히 진행되었음을 알려주고, 따라서 결국 게임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 소녀에서 여자로
엘리자베스는 루테스 남매와 데이지 핏즈로이의 협력에 의해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의도는 엘리자베스를 "소녀에서 여자로 거듭나기 위해서"였다. 실로 엘리자베스는 그 후에 자신이 탑에서 생활했던 때의 옷을 버리고 컴스탁 부인의 옷으로 갈아입으며, 본편 종반엔 부커와 컴스탁이 동일인물이면서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들이라는 잔혹한 사실(을 포함한 모든 사실)을 깨달은 뒤 배경이 랩처로 넘어가면서 담배와 진한 화장을 갖춘[31] 성숙미 넘치는 여자로 탈바꿈한다.

상술한 외관상의 변화가 가장 뚜렷하긴 하지만, 요는 이에 따라 엘리자베스가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 또한 변한다는 것이다. 핏즈로이 사후 시점엔 엘리자베스가 (의붓어머니라지만) 컴스탁 부인에게 냉담해하며 그녀의 시체를 훼손시키는 데 무신경했던 태도로 설명이 가능하다. 후속 DLC로 넘어와선? 이성을 유혹하거나 도발하고선 부랄을 차버리질 않나(...),사실 인피니트에서도 차버렸다;; 애를 잡는다는 게 돼지 잡듯 하지, 아예 2부로 넘어와선 직접 사람을 죽인다. 살인행위는 여러 매체에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로 쓰이며, 본작도 그러하다. 다만 소녀의 행동을 책임지는 자는 부모이지만, 여자의 행동을 책임지는 자는 여자, 즉 어른인 자기 자신인 것이다.

2부에서, 엘리자베스는 돌아온 컬럼비아에서 소녀였을 적의 자신과 함께하던 부커 드윗을 보며 "당신이 유일한 나의 친구였고, 너무도 당신이 그립다"고 넋두리한다. 이후 랩처에서의 부커 드윗은 엘리자베스를 잭의 존재사실까지만 인도한 뒤 다음부터 다시는 등장하지 않고, 엘리자베스는 사라져버린 부커를 애절하게 찾으며 두려워한다. 하지만 샐리의 위기에 직면하자 그녀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버이를 찾지 않는다. 지켜야 할 대상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어버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바이오쇼크 1편에선 아냐 앤더스도터라는 여성이, 2편에선 마크 멜처라는 남성과 주인공인 실험체 델타가 빼앗긴 자신들의 딸들을 되찾기 위해, 랩처의 권력자들에게 도전했다. 허나 주인공인 실험체 델타를 제외하면 앞의 둘은 죽고, 빅 대디가 되는 비참한 결과를 맞았다. 뻔한 결과인데도 그들이 도전한 이유는 그들의 어버이이기 때문이다. 본작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라이언은 엘리자베스를 두고 '뺏길 것이 당연한 것을 가지려 하는 철부지'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이 말을 그대로 아틀라스(와 라이언)에게 돌려준다. 라이언은 아이들을 어버이로부터 빼앗아 리틀 시스터로 만들고, 아틀라스 또한 리틀 시스터들을 물건 취급한다. 이들에겐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없기에, 즉 진정한 의미의 어른이 아니기에 철부지란 말이 응당 그들에게 어울려야 하는 것이고, 또한 엘리자베스가 그들이 종말을 맞이할 때보다 썩 행복한 얼굴로 샐리의 옆에서 숨을 거둘 수 있는 까닭인 것이다.[32][33][34]

정리하자면, 결국 '소녀에서 여자가' 된다는 것은 동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것을 뜻하며, 이는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미성년을 끝내고 성인의 세상으로 들어선다는 의미로 달리 표현할 수 있다. 미성년에 대비한 성년의 차이점은 스스로의 책임도 그렇고 미성년의 책임 또한 마땅히 떠맡아야 한다는 것, 자신이 책임져야 할 존재를 지키는 것, 즉 누군가의 후견인이 되는 것으로 통한다. 재차 언급하지만 부커 드윗은 자식을 팔아치운 자격 없는 아비였고, 컴스탁은 엘리자베스에게 한 행동으로 보복을 받아 죽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우리 세대)는 부커(부모 세대)의 부재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샐리(후손들)에 대한 책임을 짊어져 끝끝내 지켜냄으로서 완벽히 독립적인 '여자', 즉 책임감을 갖춘 성인으로 거듭나게 된다.
  • 새와 새장, 둘 다 취할 순 없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본편에선 "새"와 "새장"이 중요한 키워드로 쓰였다. "새"는 자유와 도피의 의미로, "새장"은 통제와 죄책감의 의미로. 본편에선 부패한 사회를 구하는 것은 죄책감으로 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죄책감이라는 것이 본 주제였다.

바이오쇼크 본편에서는 두 주제의 의미가 완전히 상반돼서 나온다. 바이오쇼크 1편에서 앤드류 라이언이 창조하려던 이상적인 세계는 인간이 어느 체제나 이데올로기에 속박되지 않는 개인의 능력에 따르는 완전한 자유의 세계였다. 허나 프랭크 폰테인과의 대립도중에 라이언 본인이 타락하면서 랩처에 통제와 구속을 시작했고, 때문에 안그래도 막장이었던 랩처의 멸망이 한층더 가속화 된다.

이러한 통제의 악영향은 어린아이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리틀 시스터 시스템으로 대변된다. 랩처에서 리틀 시스터가 된 어린 소녀들은 자신만의 삶을 살 기회를 잃고 그저 아담을 채취하는 기계로 전락한다. 엘리자베스의 말마따나 통제만이 있는 사회는 아이들을 중요시 여길지언정 아이들의 삶은 무시해버리는 인간성 없는 기계적인 사회인 것이다.

이 "삶의 기회와 가능성의 부재"라는 비극은 DLC 2편의 엘리자베스에게도 나타난다. 여기서 엘리자베스는 자유와 도피로 상징되던 균열능력을 완전히 잃어 버리고, 랩처에서 탈출할 수단은 잃어버린 채 아틀라스와 이수종을 비롯한 여러 권력자들의 셔틀질을 해주어야 했다.

바다의 무덤 2편의 초반부 환상의 파리에서 새장수의 대사인 "새와 새장, 둘 다 취할 순 없나?"는 바로 이 문제에 대해 압시하고 있다. 새장이 없는 새, 즉 책임감이 없는 자유는 통제할수 없어 초기의 랩쳐의 방종처럼 사회가 미쳐 돌아가게 되고, 반대로 새 없는 새장, 자유와 기회가 없는 통제는 피도 눈물도 없는 후기 랩쳐의 비극을 불러오게 된다.

즉, 균열 능력이 상징하는 "인생의 무한한 자유와 가능성"을 닫아버리고 어린 아이들에게조차 통제와 책임감을 강요하는 랩처의 사회와 전작의 메세지를 연결시킴으로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의 메세지였던 "죄책감과 통제"의 극단적이고 비극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바다의 무덤의 메세지다.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주제가 "체제의 극단주의의 비판"이라는 것을 봤을때 바다의 무덤의 주제는 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수단조차 극단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3.6. 바이오쇼크 2와 관련된 논란

특이하게 2편은 1편 제작진들이 담당한 작품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편에서만 등장했던 컨텐츠를 어느정도 집어넣었다. 그로인해 1과 인피니트, 2편이 설정충돌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여겨졌으나, 이것저것 따져보면 설정충돌은 단 하나밖에 없다. 문제는 이 한부분이 2편 메인 스토리, 주인공과 연관된 부분이라는 것. 켄 레빈이 인터뷰에서 바이오쇼크 1 랩처 = 바이오쇼크 2 랩처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랩처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3.6.1. 설정 충돌로 오해되는 부분

3.6.1.1. 폰테인 미래회사
폰테인 미래회사는 1편에서 빌 맥도나 등에 의해 충분히 언급되었으며[35] 라이언의 사무실 옆에 있는 타자기, 랩처 곳곳에 있는 무기 업그레이드 장비 '인민에게 권력을' 등에는 FONTAINE FUTURISTIC이라고 못 박혀 있다. 즉 폰테인 미래회사는 원래부터 1편 설정이었고 2편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다만 회사 로고의 경우 1편에서는 폰테인의 얼굴이 그려진 로고가 쓰였고, 2편에서는 원자 모양 로고가 쓰였는데 바다의 무덤에서는 이 두 로고를 모두 사용했다. 1편의 폰테인 얼굴 로고는 영사기에서 나오고, 2편의 원자 로고는 도시 곳곳에 붙은 폰테인 미래회사 상품 광고에서 나온다.
3.6.1.2. 럼블러 빅 대디
균열(Tear)을 통해 랩처를 엿 본 핑크의 송버드 구상도에서 럼블러와 비슷하게 생긴 빅 대디가 등장한다. 다만 이게 확실히 럼블러라고 할 수 있는 근거도 없고, 1편에서 나오려다 취소된 slow pro를 집어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럼블러 빅 대디가 맞다고 해도 이건 1960년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핑크가 어떻게 럼블러를 관찰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균열의 특성상 가능한 일이다. 덤으로 DLC에서 로지 빅 대디가 등장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로지 또한 영사기나 빅 대디 구상도에서 얼굴을 비춘다.
3.6.1.3. 디오니소스 공원 방송
2편에서 새롭게 등장한 지역이자 챕터인 디오니소스 공원 또한 공공방송으로 언급된다. 또한 DLC에서 이 공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는데, 1편의 주요 지역이었던 농산물 시장이 디오니소스 공원의 부속 시설이었다는 점이다. 자세한 속사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디오니소스 공원이 확실하게 언급된 것을 보아 원래는 1편의 설정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가정이 틀렸더라도 2편의 설정을 반영한 셈이 되었으니 설정을 완전 무시하지는 않은 셈이다.
3.6.1.4. 스플라이서의 가면
바이오쇼크에 등장하는 스플라이서들은 대부분 가면을 착용하고 다닌다[36]. 이것은 DLC에서도 마찬가지로 물자가 부족하자 백화점에서 찾을 수 있는 상자와 광고 포스터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데(...) 뒤집어 쓴 것 중에는 2편에서 등장한 것도 있다. '홀짝홀짝 콜라'의 경우 1편에서 커피라는 명칭으로 등장하지만, 2편에서 확실하게 아이템의 비중이 높아졌으며 전용 모델링과 텍스처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2편에서만 볼 수 있는 '끼니는 냉동식품으로(Meal Time Frozen Dinner)' 광고판 역시 스플라이서들이 오려붙여 쓰고 다닌다.
3.6.1.5. 샌더 코헨의 광고 포스터
미치광이 예술가인 코헨의 포스터 중 일부는 2편에서만 등장하는데, 그 중 하나는 영화 포스터인 '검은 꿈'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 대한 내용이 DLC 1부의 백화점 영사기에 담겨 있다.
3.6.1.6. 아도니스 고급 리조트
바다의 무덤 2부에서 방문 가능한 아틀라스 반란군의 은신처에서는 새해 전야 대규모 테러를 일으킬 장소들을 물색한 지도를 볼 수 있다. 그 중 2편 챕터인 아도니스 고급 리조트의 사진과 위치가 언급된다.

3.6.2. 설정 충돌이 일어나는 부분

3.6.2.1. 알파 시리즈의 부재, 이수종 박사가 죽은 시기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바다의 무덤과 2편의 랩쳐가 동일한 세계관일 때"만 일어나는 설정충돌이다.

1편에선 이수종이 사망한 날짜가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1958년 12월 31일 이후고, 바운서로 추정되는 빅 대디에 의해 뚫려 죽었다.[37] 2편에선 이게 바뀌어 이수종이 사망한 날짜가 1958년 12월 31일 이전이고, 이수종을 죽인 빅 대디는 알파시리즈였으나, 인피니트에서 시간대가 1959년으로 변경되고, 1편처럼 바운서에 의해 사망함으로써 설정이 엇갈리게 된다. 인피니트처럼 이수종이 죽은 시기가 늦춰지고, 빅 대디가 일찍 나왔다면 실험체 델타엘레노어 램은 언제쯤 유대관계가 성립됐으며, 이수종이 살해될 당시에는 뭘 하고 있었는가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헌데 인피니트에선 저 두 명과 알파시리즈, 길버트 알렉산더 등, 2편 스토리와 관련된 인물이 전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저 둘의 존재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렇게 되면 2편 이야기가 성립이 안 된다.

전에 이 파트에서 길버트 알렉산더가 먼저 유대관계 연구를 성공시켰으나 이수종은 몰랐다는 공동연구설이 쓰여지기도 했으나, 시간대상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 2편에선 분명히 길버트 알렉산더가 빅 대디 연구를 맡게 된건 이수종 사망 이후라고 나오고,[38] 만약 유대관계가 먼저 성립되었다면 이쪽 분야의 총 책임자이며, 리틀 시스터와 빅 대디 연구에 눈이 벌개져있는 이수종이 모른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 게다가 빅 대디 잠수복의 비용이 많이든다고 투덜대는 라이언이 연구비를 두명에게 제공했을리도 만무한 편. 이렇게 서로 상반되는 면이 있어 특별한 추가 설명이 없는 이상 설정충돌을 면하기 어렵다.

정 수습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2편의 일부 설정만 가져오면서 1편과 인피니트가 2편과 다른 세계로 쳐도 문제는 없다. 2편의 설정구멍이 많은건 사실이고, 1편과 다른 설정도 한가득 추가되었기 때문. 헌데 굳이 이걸 같은 세계라고 인정함에 따라 2편 자체 스토리가 바뀌어 버리기 때문에 문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일단 바이오쇼크 위키에서는 알렉산더와 이수종의 연구 경쟁을 정설로 치고 있다. 즉, 이수종이 죽은 이후에 맡게 된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맡고 있었으나 알렉산더가 이수종 사후에 그의 연구성과를 전부 흡수했다는 것.

3.6.3. 결론

이처럼 바다의 무덤 DLC를 감독한 켄 레빈과 이래셔널 게임즈는 2편의 설정들을 일부 가져오긴 했으나 정작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것은 빼먹어 버렸는데, 이를 해명하거나 수정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그대로 설정오류로 남게 되었다. 이는 후속작이 나오거나 이후에 부가 설명이 붙지 않는 이상 풀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6.4. 그 외

사소하지만 1편과 바다의 무덤 사이의 설정 충돌이 등장한다. 바다의 무덤 1편 마지막 부분에서 컴스탁이 샐리를 꺼내려고 하자 겁에 질린 샐리가 "미스터 버블스!"를 외친다는 점이다. 바다의 무덤 1부 바로 뒷 이야기인 바다의 무덤 2부를 보면 리틀 시스터들이 빅 대디를 괴물이라고 부르며 두려워 하는 등 아직 유대감 형성이 이루어지기 이전이라 리틀 시스터가 빅 대디와 유대감 형성한 후 부르는 애칭인 "미스터 버블스"를 외친 점이 아이러니한 상황. 이 부분은 작중 등장하는 샐리가 앨리자베스가 다른 차원의 랩처에서 데리고 온 미래의 샐리라도 아닌 이상 설명이 되지 않는다.

에피소드 1편부터 배경에서 흘러 나오는 OST알렉산드르 보로딘이 작곡한 '폴로베츠인의 춤'이다.# 한국과 영미권에선 Stranger in Paradise 라는 제목으로 유명한데, 직역하면 천국에 있는 낯선이를 은연중 표현하고 있다.

4. 시즌 패스

Clash in the Clouds, Burial at Sea 에피소드 1, 2와 시즌 패스 전용 컨텐츠인 Early Bird Special Pack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컴스탁의 산탄총(게임스탑 예약 특전) 및 컴스탁의 저격 소총(베스트 바이 예약 특전). 두 무기 모두 컴스탁의 이름이 새겨진 특수 스킨과 데미지 업그레이드가 적용되어 있다.[2] 핸디맨의 천적(Handyman Nemesis), 배신자(Betrayer), 혈당 증가(Sugar Rush), 빠른 발(Fleet Feet), 황소 돌격(Bull Rush), 호외! 호외!(Extra! Extra!)[3] 해당 DLC로 얻는 각종 장비와 돈들은 첫 전투가 끝나고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서야 얻을 수 있다.[4] 아무래도 스토리 DLC가 아니라서 그런 듯하다.[5]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부커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시작 전 화면이 컴컴한 가운데 본편에서 있었던 일(엘리자베스가 컴스탁에게 넘겨지기 직전, 부커가 루테스 남매를 방해하려고 할 때)에서 등장인물들의 대사가 들린다.[6] 작중에서 부커 드윗의 친구인 설리반(1편의 그 설리반 맞다.)의 말에 따르면, 이 아이가 포트 프롤릭의 'Sir Prize'(1편의 해당 챕터에 등장하는 여러 가게 중 하나)로 납치된 이후, 부둣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그녀가 살아있다고 말한다.[7] 다만 1, 2편은 M1928, 인피니트는 M1으로 모델이 다르다.[8] 작중언급을 들어보면 이거 요리기구지 무기가 아니다! 광선을 이용해 내부까지 익힐 수 있는 전자레인지 비슷한것이라고하는데 이걸 맞은 상대가 폭발하는 걸 보면익스펜더? 정상적인 요리기구는 아닌듯 하다.[9] 핸드 캐논을 예로 들면,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본편에서는 6/18발을 소지할 수 있었지만 바다의 무덤에서는 6/6발, 산탄총같은 경우는 4/4발, 이런 식으로 한번에 최대로 장전할 수 있는 총알만큼만 여분의 탄약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덕분에 모든 슬롯들이 빨간색으로 요란하게 덥스텝하는 현상을 볼수있다[10] 처음 5분 플레이 영상에서 손에 장착된 드릴을 발사해 원거리를 날아간다(...).[11] 기존 1 ~ 2편이 언리얼 엔진 2였으나 인피니티부터 3으로 바뀌였다.[12] 이때 균열로 컬럼비아의 애국자를 불러와서 빅대디vs 기계 애국자 빅매치를 볼수있다!![13] 원작의 부커가 도박과 알콜중독으로 엄청난 빚을 진것과 다르게 여기서는 따고 있었다.[14] 표지는 씨프의 패러디. 켄 레빈은 시프 1편 제작에 참여했었다.[15] peeping Tom이라는 단어가 "음흉한 걸 훔쳐보고 즐거워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 플라스미드 이름도 여기서 유래한 것이다.[16] 엿보기 톰 플라스미드는 투명화 상태에선 소모량이 엄청나게 빠르기 때문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꽤 제한되어 있다.[17] 컬럼비아를 하늘에 띄우게 만든 그 물건이다. 기계를 이용한 균열을 타고 영부인 호에서 여분을 가져와 사용했다.[18] 본편과 동일한 대사(부커를 가짜 취급하는)가 진행된다. 참고로 부커의 오른손에는 붕대가 감겨있다.[19] 머리카락을 얻고서 다시 균열로 되돌아 갈때는 사망한 데이지 핏즈로이를 볼 수 있다.[20] 초반에 나온 "당신을 랩처로 돌려보내줄 수 있어!"[21] "수종의 실험실 조수라면,내 비장의 카드가 어디로 갔는지 알겠지?"라며 안구에 뇌 수술용 기구를 넣어 전두엽을 손상시켜 사람으로서의 모든것을 빼앗아 버리겠다며 협박한다.[22] 참고로 저 기구는 과거에 정신병 치료를 위해 시행됐던 '전두엽 절제술'에 사용되는 것으로, 안구 위쪽에 기구를 찔러넣는 방법 또한 동일하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조[23] 즉, 이전까지의 빅 대디들은 리틀 시스터들을 완벽하게 무시하였으며 게임 중에 알 수 있는 것 처럼 스플라이서와 함께 지내기도 한다. 때문에 리틀 시스터들을 보호한다는 원래의 목적을 충족하지 못한 불량품들이었다. 이 유대 관계가 확립됨을 몰랐던 수종 박사는 자신을 귀찮게 하던 리틀 시스터를 해코지해도 빅 대디가 별 신경을 안 쓸줄 알아서 그냥 그렇게 했다가, 알다시피 끔살... 그것도 엘리자베스의 눈 앞에서.[24] 다만 1부에선 리틀 시스터가 빅 대디를 "거품 아저씨"라고 부른 만큼 설정오류라고도 볼 수 있다.[25] 이때 엘리자베스는 잭이 비행기에서 "Would you kindly"에 반응해 비행기를 납치하는 장면을 예지한다.[26] 엘리자베스가 핑크의 사무실에서 자신을 위해 무고한 아이를 희생시킨 행보가 컴스탁이 엘리자베스에게 한 짓과 다를 바가 무엇이나는 독백이 나오긴 한다.[27] 본편 엔딩에서 남은 마지막 엘리자베스가 1부에서도 등장하는데, 정황상 다른 세계에 죽지 않고 남아 있는 컴스탁들을 살해하고 다닌 것으로 보이는데, 무언가 컴스탁-부커를 죽이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듯 하지만 역시 이유가 언급되지 않는다.[28] 이 때 그러면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어디 갔느냐가 의문인데 바다의 무덤 2편 중간중간 나타나서 조언을 해주는 부커의 환영을 엘리자베스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균열의 너머를 보고 알게된 사실들이 우주를 이동하며 사라지자 무의식속의 기억들이 부커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해석도 존재한다. 만일 후자라면 본편의 엘리자베스는 어딘가에 아직 존재할지도 모르는 셈이다.[29] 본편 엘리자베스는 "나는 모든 버전에서의 나의 감정을 느꼈고, 그 버전에서의 나는... 그녀는 아주 처참한 꼴을 당해야 했다"라고 3인칭화한 2부 엘리자베스의 언급을 통해 다른 존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2부 엘리자베스가 루테스 남매의 보트를 탔을 땐 코르셋 복장이 아닌 DLC 1부 시점의 옷을 입고 있었다.[30] 그런데 DLC 1부 시점의 옷을 입고 있는 것은 죽은 엘리자베스가 루테스 남매와 마찬가지로 양자 중첩 효과를 받았기 때문에, 이것이 본편의 엘리자베스와 DLC의 엘리자베스가 다르다는 근거가 될 수 없다. 오히려, 1960년 송버드의 수장 때 처음 랩처에 왔다는 2부의 엘리자베스의 언급을 보아 본편과 동일인물이라는 유추가 가능하다. 또한 그 버전에서의 나가 평행 세계의 엘리자베스가 아닌 머리가 잘린 안나 드윗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31] 심지어 이 때 갈아입은 옷은 창녀가 입었던 것이다. 기성복이기는 했지만.[32] 사실 라이언의 경우도 누군가에 의해 자신의 아이가 팔려간 사실을 대조해보면 꽤 비극적이다. 알다시피 라이언을 살해한 바이오쇼크의 주인공 잭은 라이언이 관계를 맺은 창녀의 수정란에서 수정을 가해 만든 인조인간, 즉 유전학적인 의미로 보자면 친자식이 되는 셈이니까.[33] 그리고 라이언은 잭이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를 위해 죽음으로 희생하면서 엘리자베스와 같이 어른으로 거듭나는 결과를 맞이했다.[34] 재밌게도 부커,라이언,엘리자베스와 같이 누군가의 어버이이자 보호자로서 거듭난 이들은 고통스럽더라도 최종적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였고 엘리자베스는 여기서 더 나아가 죽어가는 순간 희망을 보았지만, 컴스탁,아틀라스,소피아 램과 같이 끝까지 승리자이자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로서 남아있던 이들은 모두 불행하고 처참한 최후을 맞이하였다.[35] 아틀라스 세력에게 폰테인 미래회사를 넘기라고 라이언에게 애원하는 일지나, 폰테인 미래회사를 합병하지 말라고 충고하는 일지가 있다.[36] 2편 시점에서는 벗고 다닌다.[37] 이수종의 시체에 바운서에게 달린것과 동일한 드릴이 박혀있다. 1편에선 초기형 빅 대디 같은 설정은 없었기 때문에 녹음된 음성에서도 일반 빅 대디의 울음소리가 나온다.[38] 소설 "바이오쇼크 : 랩쳐"에서는 "길버트 알렉산더가 알파시리즈를 진척시켰다"라는 말이 나오기는 하나 여기선 이수종이 1959년이 다 지나가도록 멀쩡히 살아있는걸 포함해, 별의별 설정오류가 다 나오므로 신용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