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가스 Vargas[1] | ||
종족 | 인간 | |
계급 | 백작의 주치의 | |
가족 | 아내, 자녀 | |
1인칭 | [ruby(俺, ruby=おれ)] (오레) | |
성우 | ||
일본 | ||
한국 | ||
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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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등장 당시에는 키가 작은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왜인지 붕대를 둘러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리고 있었다. 그 이유는 얼굴의 가죽 절반이 벗겨졌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오른쪽 눈의 안구가 없는데다 양쪽 다리가 잘린 채 의족과 지팡이에 의지하는 흉측한 외모를 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불쌍한 인물인데, 원래는 백작의 성의 의사로써 백작의 사도화 이후, 백작의 인간사냥을 견디지 못하고 도망치려 했으나, 가족과 함께 붙잡혀버렸다. 이후 가족은 끔살당하고[2] 본인도 신체 여러군데를 뜯어먹힌 후 가지고 있던 약으로 죽은 체한 후 베헤리트를 훔치고 달아난다. 이 베헤리트가 가츠가 현재 소유하고 있는 그 베헤리트다. 도망쳐 나온 현재 무시무시한 콜렉션을 소유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엘프 표본도 있는 듯. 이 때문에 파크가 이걸 보고 기겁하는 장면이 나온다.[3]
가츠와 만난 이후 백작의 영지군에 포위당한 가츠를 탈출시켜 주고, 백작을 해치워 줄 것을 교사하나, 이용당하는 걸 싫어하는 가츠한테 오히려 두들겨 맞을 뻔하기도 한다. 하지만 까칠한 가츠의 성격 탓이지, 작중에서 본인이 그에게 무언가 크게 잘못한 것은 없었다. 상기한 것처럼 가츠를 구해주기도 했고, 자신의 집에 난입한 존더그와의 격전에서 건물이 무너져내리자 목재에 깔려죽을 뻔한 파크를 몸을 던져 살려주기도 했으며, 가츠에게 맞았을 때에도 백작을 죽여주기만 한다면 뭐라 비난해도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베헤리트를 주는 것으로 백작을 해치우기로 한 가츠가 떠난 다음, 은신처에 혼자 있다가 백작의 분신체한테 잡혀 결국 공개처형되게 된다.[4] 가츠는 멀리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왜 도와주지 않느냐는 파크의 말에 백작의 호위병들이 잔뜩 깔려 있다는 점을 들며 거부한다. 하지만 별볼일없는 힘으로 백작에게 대항하려 했던 바르가스의 말로를 비웃으며 지켜보는 가츠 자신의 감정도 결코 유쾌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이길 수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 자기 자신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5][6]
"안타깝군. 네놈이 네 피바다에서 뒹구는 걸 이 눈으로 못 보는 게... 네놈의 시신을 수천 수백의 망자와 함께 지옥으로 끌고 들어갈 거다!! 네놈에게도 가까운 시일 내에 파멸이 다가올 거다!!"
검은 검사여! 부탁한다! 반드시 이 악마의 목을 우리에게 바쳐다오! 반드시 우리들 앞에...!!
검은 검사여! 부탁한다! 반드시 이 악마의 목을 우리에게 바쳐다오! 반드시 우리들 앞에...!!
처형당하면서 백작에게 넌 이제 죽을 거라고 저주를 퍼부었는데 결국 백작은 가츠한테 살해당하니 예언을 한 셈이다. 이후 잘린 머리는 백작의 부하들에 의해 훼손되려다가 가츠에 의해 처리되고,[7] 주변에 나타난 원령들 앞에서 백작을 죽이겠다는 각오를 다잡게 된다. 후에 백작이 소멸할 때 지옥에서 가장 먼저 그를 끌어내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 기타
- 외양은 백작에 의해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본래는 선량한 사람이다. 가츠의 싸움중에 다칠 뻔한 파크를 감싸다 본인이 상처를 입었어도 파크의 안위를 먼저 물을 정도.[8] 하지만 최후에 지옥에서 백작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아,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지옥에 떨어진 듯 하다.[9]
- 베르세르크 무쌍에서 백작은 출연하지만 본인은 출연을 하지 않는다. 무쌍 스토리에서 본인이 소지한 베헤리트는 여전히 백작의 소유였으며 가츠가 백작을 죽이면서 손에넣는 전개로 변경되었다.
[1] 베르세르크 초기 번역의 특징상 '발가스', '바르가스' 등으로 나오지만 여기서는 '바르가스'라고 명칭한다.[2] 백작이 그가 보는 앞에서 씹어먹었다.[3] 다만 파크를 보고도 별다른 수집욕이나 연구욕을 보이지도 않았으며, 위험으로부터 지켜주기 위해 기꺼이 감싸주는 걸로 볼 때 엘프를 직접 해치진 않고 다른 이가 만든 표본만 구해다 놨을지도 모른다.[4] 하필이면 잡혀가기 직전에 파크가 그와 헤어지면서 인간은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 한다라고 위로하는 듯한 말을 던졌고, 바르가스도 이에 납득한 듯, 파크와 헤어진 후에 나름 살아남아 보려고 노력하려던 분위기를 내던 참이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만화[5] 또한 그 전에 바르가스가 "내가 보는 앞에서 처자식이 뜯어먹혔다" "그런데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는 말을 곱씹다가 화를 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도 가츠와 겹치는 면이 있다. 가츠 또한 자기가 보는 앞에서 신체 일부를 뜯어먹히고 사랑하는 여자가 강간당하는 걸 무기력하게 보고만 있어야 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이다.[6] 가츠는 자기와 닮은 면이 있는 사람에게 약한 편이다. 당장 유리우스 백작의 아들인 아도니스를 죽였을 때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검을 휘두르는 자기 모습을 겹쳐보면서 괴로워 했다.[7] 도와주지 못한게 내심 안타까웠는지, 가츠는 그의 눈을 감겨주며 난 너(바르가스)처럼 실패하진 않을 거라고(즉 복수를 해주겠다고) 다짐한다.[8] 보통 사람이라면 옆에서 누가 다치건 말건 두려워서 충분히 도망쳤을법한데도 타인을 기꺼이 감싸며 챙기는 모습을 볼 때, 담력도 보통이 아닌듯(...)[9] 자신이 직접 백작을 지옥으로 끌고 가기 위해 스스로 지옥행을 선택한 걸로 보인다. 아니면 언제부터인가 백작이 인간이 아니게 되었다는 것과 그가 인간을 잡아먹으려고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 사실을 백작에게 들켰기 때문에 자신도 잡아먹히게 될까봐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백작의 인간사냥을 도와준 것 때문에 살기 위해서라지만 다른 사람들을 죽게 만든 것으로 인해 지옥행으로 정해진 것으로 추측되지만 자세한 사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가츠에게 백작의 인간사냥을 더는 견딜 수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언제, 어떻게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백작의 만행을 알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