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3:20:41

바르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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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dbdbd,#111> 마약[1] 양귀비 | 아편 | 미처리 코카 잎 | 코카인, 데소모르핀, 헤로인, 히드로코돈, 히드로모르피놀, 모르핀, 옥시코돈, 코데인 | 펜타닐, 메타돈, 카르펜타닐
향정신성
의약품
<colbgcolor=#d5d5d5,#222> 비의
료용[2]
부포테닌, 디메틸트립타민, LSD, 사일로시빈, 사일로신, 펜사이클리딘 유사체, 메스케치논 및 유사체, 크라톰 및 미트라지닌, 고메오, 브로모-드래곤에프엘와이
의료용[3] 암페타민(애더럴), 메스암페타민, 메틸페니데이트, 펜메트라진, 펜사이클리딘, MDMA, 살비아 디비노럼, 케타민 | 바르비투르산 계열(바르비탈, 펜토바르비탈 등), 알릴이소프로필아세틸우레아, 플루니트라제팜 | 벤조디아제핀 계열(로라제팜 등), 카틴, 클로랄히드레이트, 마진돌, 페몰린, 펜터민, 조피클론, 졸피뎀, 날부핀, 지에이치비, 덱스트로메토르판, 프로포폴
대마[4] 대마초와 그 수지(樹脂) | 이를 원료로 하여 제조된 모든 제품 | 동일한 화학적 합성품(THC, CBD)
임시마약류[5] 감마부티로락톤, 랏슈, HHCH
기타[6] 환각버섯류, 데이트 강간 약물, 야바, 환각물질
[1] 법 제2조 제2호, 각 목별로 구분. 제2호의 성분을 포함한 혼합물질/제재는 바목에 의해 마약으로 분류되나, 한외마약은 제외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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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bital
1. 개요2. 상세3. 오용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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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취제의 일종이자 보정용 약물 및 수면제이기도 한 약품. 용량에 따라 진정제<수면제<마취제<안락사용 약물[1]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 될 수 있다. 1903년부터 1930년대 중반까지 주로 사용되었다. 바르비투르산 계열에 속해있다.

2. 상세

요소와 말론산다이에틸(diethyl malonate)를 원료로 한다. 냄새가 없고, 약간 쓴맛이 나는 백색 가루이다. 1902년 처음 합성되었다. 수용성 염으로 변환한 것은 Medinal이라 이름 붙여 판매했다.

처음 개발되었던 20세기 초반에는 그야말로 혁명적인 존재였다. 그 전까지는 수면제로 효과도 떨어지고 자극성이 강한 브로민계열[2]을 주로 사용했는데 바르비탈은 그에 비하면 효과가 강해 소량만 써도 되고,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약간 쓰다는 점만 제외하면 큰 거부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성이 강해지면 점점 많은 양이 필요한 약물이며, 무엇보다 지용성이라 배출이 잘 이뤄지지 않으므로 남용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3] 이 때문에 현재에는 수면제로는 바르비탈 대신에 벤조디아제핀 계열을 주로 사용하며, 바르비탈은 주사로 투여하는 진정제나 수술용 마취제 정도에 한정하여 사용하는 편이다.

기본적으로 정맥마취(IV induction)계의 탑 4중 하나로, 특히 티오펜탈(thiopental)이 자주 사용된다. 그 외에도 벤조와 프로포폴, 케타민(ketamin) 및 에토미데이트(etomidate) 종류가 정맥마취제로 사용된다.

3. 오용

바이엘 사에서 1904년 베로날(Veronal)이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바르비탈은 안전하고 중독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남용되기 시작했고, 과다 복용과 사망, 심지어 살인 사건까지 속출하게 되었다. 특히 자살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며[4] 유명인들 중에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바르비탈을 자살의 용도로 사용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인물이 치사량의 약을 먹고 자살하는 장면이 나온다면[5] 십중팔구 바르비탈이나 다른 바르비투르산염 계열 약물을 묘사한 것이다.

바르비탈(Barbital)의 5번 탄소에 수소만 2개 붙은 바르비투르산(Barbituric acid)을 기반으로 하는 유도체들을 통틀어 바르비탈류(Barbiturates) 또는 바르비투르산계라고 하는데, 바르비탈류 중 하나인 페노바르비탈이 중국에서는 매우 흔하게 사용되며 멀미약, 수면유도제, 진통제(거통편) 등으로 1정당 15~30mg 포함되어 유통된다. 북한이탈주민도 한국에 와서 거통편을 먹었다가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사례가 있다. 일부 품목은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 甲类OTC로 분류되므로 중국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고 국외이동할 경우 가져갈 의약품 성분에 '苯巴比妥'라는 글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성분명 페노바르비탈이 대부분 중국어로만 적혀있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다. WHO 필수 의약품인데다 약가도 저렴해 중국 뿐만 아니라 다른 개발도상국에서도 자주 접할 가능성이 높다.

4. 관련 문서


[1] 안락사가 허용 된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안락사용 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물에 치사량의 펜토바르비탈을 녹여 음용하게 한다. 쓴맛이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설탕 시럽과 에탄올을 같이 섞기도 한다.[2] 아달린(카르브로말)이나 브로민화칼륨(KBr) 혹은 브로민화나트륨(NaBr) 등이 많이 쓰였다. 공식적으로 1970년대 중반부터 NaBr은 완전히 금지됐고, KBr은 인간에게 처방하는 것이 중지되었으며 현재는 동물병원에서 반려견의 발작을 진정시키는 용도로 사용된다.[3] 후술하겠지만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실제로 자살을 위해 바르비탈을 사용한 경우도 많았다.[4] 페노바르비탈의 경우 WHO 필수 의약품인데, LD 50이 고작 18mg/kg 이다. 성인 남성을 죽이는데는 약 6~10그램정도가 필요하다고 Goodman and Gilman 약리학적 기초에 적혀 있다.[5] 이 경우 매체상에서는 피를 토하면서 죽는 것으로 묘사되나, 현실에서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