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바솔로뮤 로버츠 Bartholomew Roberts | |
출생명 | 존 로버츠 John Roberts |
별명 | 블랙 바트 Black Bart |
출생 | 1682년 5월 17일 |
잉글랜드 왕국 펨브로크셔 리틀 뉴캐슬 근처 | |
사망 | 1722년 2월 10일 (향년 39세) |
가봉 로페즈 곶 앞바다 | |
직업 | 해적 |
활동 | 1719년 ~ 172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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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바솔로뮤의 초기 해적기 | 바베이도스와 마르티니크에서 쫓긴 뒤 바뀐 해적기. 두 지역에 대한 복수를 의미한다. |
실존했던 해적들 중의 한 명으로, 별명은 블랙 바트(Black Bart, 검은 남작 / 준남작[1])이다. 총 470척을 털었으며, 그가 턴 재보를 오늘날의 화폐단위로 환산하면 3200만 달러(2008년 기준)[2]에 달한다고 한다. 당시의 해적들 중에서 유례가 없었던 해적이었는데, 잘생긴 외모에 키도 컸고, 항상 좋은 옷을 입고 다녔으며, 술을 절대 입에 대지 않고 차를 즐겼다고 한다. 원래는 항해사 출신이었다.
해적 깃발로 불리는 졸리 로저[3]가 그의 별명에서 유래되었다고 위키백과에 나와있지만 확실하진 않다. 이 내용은 찰스 존슨의 '해적의 역사'에서 나온 것이지만 사실 졸리 로저의 어원이 정확히 어디에서 나왔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2. 생애
1682년에 웨일즈에서 태어나 상선을 이끌고 노예 무역을 위해 아프리카를 왕래하던 상인이었으나 1719년 6월에 항해하던 도중에 가나 앞바다에서 매복 중이었던 해적인 하웰 데이비스에게 붙잡힌다.해적이 되기를 강요[4]당하여 어쩔 수 없이 해적선에 머물렀지만 프린시페 섬 총독의 명령을 받은 추격대의 공격으로 하웰이 목숨을 잃자[5] 선원들이 선장으로 추대하여 해적이 된다. 선장이 된 이후 로버츠는 남아있던 해적들을 데리고 프린시페를 급히 빠져나왔다가 바로 며칠 뒤 해적 연합[6]을 조성하여 프린시페로 귀환, 습격, 그리고 상륙하여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고 총독을 죽여버렸다. 로버츠가 이와 같은 행동을 한 것은 오직 데이비스를 죽인 원수를 갚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북아메리카 해안에서 남아메리카로 향하여 네덜란드 상선, 잉글랜드의 노예무역선 등을 약탈하고 브라질 연안에서는 42척의 포르투갈 황금 수송선과, 함포 70문을 탑재한 호위함 2척을 공격하여 나포시키고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는데 이 때 나포한 선박에서 약탈한 물건들은 엄청난 양의 모피, 설탕, 담배, 보석류 40,000여 개에 달하는 황금 조각, 다이아몬드, 장신구들이 적재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함대가 늘어나고 부가 쌓이자 하웰의 부하였던 월터 케네디가 해적선 로버 호를 이끌고 독립하였으며 1720년 6월에는 잉글랜드의 추격대를 따돌리고 26척의 슬루프 상선을 나포하고 150척이 넘는 어선들을 약탈하였으며 함포 18문을 탑재한 갤리선을 비롯하여 함포 28문을 탑재하고 있었던 프랑스 상선을 나포하여 포춘이라 명명하였으며 계속해서 남하하여 잉글랜드 상선을 약탈하고 프랑스 함대를 포획하면 선원들을 고문하여 죽였다고 한다.
9월에는 세인트 킷츠 항구를 습격하여 2척의 배를 공격하였으며 10월에는 배의 수리를 위해 다시 세인트 킷츠를 공격하여 항구를 점령했다가 15척에 달하는 잉글랜드, 프랑스의 배들을 모조리 불태웠다.
다음해에 1월에는 32문의 함포를 탑재한 네덜란드 노예 무역선을 나포하고 세인트 루시아 섬에서 대량의 노예 매매를 한다는 소문을 퍼뜨려 프랑스 무역상들이 모여있던 상선 14척을 나포하고 무역상들을 붙잡아 잔인하게 고문하고 죽였다고 한다.
나포한 프랑스의 브리칸틴을 기함으로 정하고 이름을 굿 포춘(Good Fortune)이라고 지었으며 마르티니크 섬의 프랑스 지사 소유의 함포 52문의 전함을 나포하고 지사의 여자, 승무원들을 죽이고 지사를 교수형에 처했으며 로얄 포춘(Royal Fortune)이라고 명명했다.
1721년 4월에는 그의 악명이 높아 서인도 제도에서는 그를 모르는 자가 없었으며 항해사들이 그와 연루되기를 꺼려서 그가 가는 곳마다 조용했다고 하며 마르티니크와 바베이도스의 섬 주변에 머물렀지만 해적 소탕을 위해 각국의 해군력이 동원되자 이를 피하여 아프리카로 항해했다.
6월에는 서아프리카에 도착하자 배 4척을 추가로 나포하고 1척을 선단에 포함시켜 레인저(Ranger)라 명명했으며 라이베리아로 향하던 온슬루호를 나포하여 엄청난 양의 상품을 로얄 포춘으로 옮겨 실었다.
1722년 1월 11일에는 위더에 도착하여 노예 수송선 11척을 나포하고 함포 32문이 탑재된 프랑스 군함을 나포하여 그랜트 레이저라 명명하여 함대에 포함시켰으며 점차 영국의 무역 회사들에게 크나큰 위협이 되고 온 유럽을 들썩이게 하자 각국의 해적 사냥꾼들이 그를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2월 5일에 서아프리카의 가봉의 로페즈 만에서 당시 해적 토벌로 유명한, 50문의 대포로 무장한 영국 해군 군함 스왈로우 함의 함장인 로너 오글의 공격을 받았다. 문제는 이때 선원들이 죄다 술에 절어 자고 있었기 때문에 군함이 접근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로버츠는 그래도 선원들을 독려하여 전투를 벌이려 했으나 군함이 발사한 포도탄(Grape Shot)에 목구멍을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고, 시체는 해군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7] 부하들이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른바 "해적들의 황금시대"는 로버츠의 죽음과 함께 끝난 것으로 본다.
3. 대중매체에서
- 원피스의 전직 칠무해인 폭군 바솔로뮤 쿠마의 이름 모티브.
- Fate 시리즈의 등장인물 바솔로뮤 로버츠(Fate 시리즈) 항목 참조.
-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도 언급이 된 몇 안되는 실존한 해적인데, 헨리 모건과 함께 해적 법전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 사신소년에서 케냐의 코어로 등장한다. 수식어는 '웨일즈 블랙바트'. 취급은 그닥 좋지 않은데 딱 두 컷 나온데다가 사용자 자체도 별다른 활약을 못했고 영력조절 비판 때문에 전투씬도 좋은 소리를 못 들었다.
3.1. 어쌔신 크리드 4: 블랙 플래그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의 인물로 나온다. 현자라고 불리며, 템플러들에 의해 하바나로 압송되면서 등장했고, 중요한 위치의 인물답게 서인도 템플러들의 수장이었던 토레스 총독이 직접 부두로 나올 정도였다. 이후 지하감옥으로 이송되다가 암살단이 이송하고 있던 템플러들을 기습하면서 그를 풀어주게 되었지만 되려 자신을 풀어주던 암살단원 한명을 죽이고 튀지만 얼마 못가 에드워드 켄웨이에게 다시 잡혀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로버츠는 무슨 수를 썼는지 경비병들을 죽이고 탈옥한 후 로렌스 프린스라는 네덜란드 출신의 노예상 밑에서 일하게 되었으나 문제는 로렌스가 토레스와는 절친이었고 그에게 자신을 팔아먹을 생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후 에드워드가 로렌스를 암살한 사이에 에드워드와 대면한다. 로버츠는 메리 리드를 인질로 잡고 "난 로렌스씨와 일한다"고 말하는데, 에드워드가 "로렌스는 템플러 놈들에게 너를 팔아먹으려 한다"고 말해서 진실을 알게 되었고 믿을 놈을 하나도 없다란 말을 남기고 총으로 경보종을 쏴 경비병들이 몰려드는 와중에 또다시 도망친다.
이후 어느 노예선에 일하다가 실제 역사대로 하웰 데이비스에게 사로잡혀 해적이되지만 결국 포르투갈측 템플러들에게 잡혀 프린시페 섬에 억류되어 다시 하바나로 압송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지만 관측소의 위치를 알아내려고 자신을 계속 추적하고 있던 에드워드와 손잡게 되어 템플러들을 제압한 후 하웰의 부하들을 자신의 부하들로 삼고 본격적으로 해적 선장이 된다. 이후 몇달 동안 에드워드와 교류하면서 자신의 피가 담긴 작은 유리 상자들을 담은 상자가 있는 배를 탈취하는 등 에드워드를 이리저리 이용한다.
그후 약속대로 에드워드와 함께 부하 몇명을 이끌고 피가 담긴 유리 상자들을 갖고 관측소가 있는 곳으로 갔고, 이후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부하들을 전부 죽인 후 에드워드와 함께 안으로 들어간다. 관측소 안으로 들어가면서 '에드워드의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말하면서 보관되어 있는 수정 해골있는 곳에 도달한다. 이후 수정 해골이 갖고 있는 힘을 보여주고, 이것은 템플 기사단의 손에 넘어가선 위험하다며 말하는 에드워드에게 기습을 가해 낭떠러지로 떨어트린 후 혼자 관측소 밖을 나갔고, 간신히 탈출해 부상을 입은 에드워드를 자메이카 총독인 우즈 로저스에게 팔아넘긴 후 이후 프렌시페 섬을 기점으로 해적질을 한다.
그러나 아흐 타바이의 도움으로 감옥을 탈출하고, 제정신을 차린 에드워드가 암살단과 손을 잡고 자신을 추격하자 전열함을 타고 도망치지만 영국해군과 스페인해군에 찍힐대로 찍힌 상태로 그대로 양국의 연합 함대와 격돌하다가 에드워드에게 암살당한다. 유언으로 에드워드에게 자신의 시체를 없애달라고 요청한다.
그 정체는 먼저 온 자들 중 한명인 유노의 남편, 아이타이다. 실험중 부작용으로 인해 육체는 죽지만 정신은 계속해서 전승이 가능한 무한 전승자로 나온다. 그 덕분에 먼저 온 자들이 남긴 유물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지만 육체의 외모도 같이 전승되기 때문에 템플러와 암살자들 사이에서 도망쳐 다니고 있다.
[1] Bart는 Baronet과 동의어로 준남작에 해당한다. 출신지인 웨일즈어로는 블랙 바트를 Barti Ddu라고 표기한다.[2] 이는 역대 해적들이 번 돈 중 5위에 해당한다. 로버츠를 해적의 길로 이끈 하웰 데이비스는 450만 달러로 14위인데, 3년간 해적질을 한 로버츠에 비해 데이비스는 단 11개월밖에 해적질을 하지 않았다.[3] 검은 바탕에 흰 해골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 대퇴골 두 개가 X자 모양으로 그려진 깃발.[4] 하웰 데이비스 본인도 원래는 노예선의 항해사였지만 역대 순위 12위(800만 달러)의 해적 에드워드 잉글랜드에게 배가 나포당하면서 해적이 되었다. 참고로 하웰 데이비스도 14위의 거물 해적이다.[5] 원래 데이비스는 총독을 납치해서 몸값을 뜯어낼 요량이었는데 총독이 선수를 쳤다.[6] 로버츠가 직접 마다가스카르 등지의 해적들을 일일이 소집하여 구성한 병력이었다고 한다.[7] 사살되거나 처형된 해적의 시체는 항구 입구에 있는 교수대에 매달려 몇 달이고 구경거리가 되는데, 선원들로서는 선장이 그런 치욕을 받는 것을 참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선원들의 이 행동 덕분에 "검은 남작은 사실 죽지 않았다. 시체가 없는 것이 그 증거다"라는 떡밥이 돌기도 했다. 사실 신분 세탁을 위해서 그렇게 죽음을 위장한 해적의 사례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로버츠의 경우는 죽은 게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