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순서대로, 왼쪽부터 주노, 미네르바, 유피테르[1] |
1. 개요2. 역사3. 이후 게임 속 등장4. 구성원들
4.1. 미네르바(Minerva)4.2. 주노(Juno)4.3. 유피테르(Jupiter)4.4. 아이타(Aita)4.5. 페르세포네(Persephone)4.6. 하데스(Hades)4.7. 포세이돈(Poseidon)4.8. 헤파이스토스4.9. 콘수스(Consus)4.10. 아문(Amun)4.11. 이시스(Isis)4.12. 에리스(Eris)4.13. 두르가(Durga)4.14. 새턴(Saturn)4.15.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Hermes Trismegistus)4.16. 알레테이아(Aletheia)4.17. 파네스4.18. 오딘(Odin)4.19. 프레이야4.20. 로키4.21. 펜리르4.22. 토르4.23. 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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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 가이드 | 최초의 문명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고대 문명의 일원들.
현대의 인류에겐 '먼저 온 자들(Those who came before)', '첫 번째 문명(First Civilization)'[3], '선구자들(Precursors)', '호모 사피엔스 디비니우스(H.S.D., Homo Sapiens Divinius)'[4]란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첫 정식 등장은 어쌔신 크리드 2. 이전 까지는 정식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다가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 이들의 진짜 종족 이름이 '이수'이며, 첫 번째 문명을 그들 스스로 '이수 시대'라 부른다고 밝혀졌다.
이들은 수만 년에 걸쳐 진화해 고대 첨단 문명을 일궈냈던 고대인들이며[5], 자신들 대신 중노동(전쟁 포함)을 시키기 위해[6] 지구에서 영장류 중의 일부를 자신들의 이미지를 본떠서[7] 인위적으로 진화시켰다. 인류를 진화시키고 지배하는 데 이용한 도구가 바로 에덴의 조각이며,[8] 아래 나오는 아담과 이브처럼 인간과 이수의 혼혈들도 있는 것을 보면 인간을 인위적으로 진화를 시킬 때 자신들의 유전자와 비슷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인류를 지배했고 이것이 각 문명의 신화로서 구전되어 현대에 전해지게 되었다. 이 설정의 연장선상으로, 지금까지 공개된 이수 시대 도시는 페이얀, 에덴, 아틀란티스, 아스가르드 등인데 유노의 고향 페이얀을 제외하고는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창세기 등에 등장하는 지역들이다.
신체 스펙 정도를 제외하곤 지성체로선 완전체에 가깝다. 인류에 비하면 거의 불사신에 가까운 수명에, 인공지능이나 컴퓨터 같은 걸 사용하지 않고도 현대 인류를 가볍게 능가하는 연산을 하며, '지식'이라고 해서 시간 흐름과 정보 그 자체를 날것으로 받아들이는 제6감까지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이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 고대 장치를 통해 이수 민족의 전령이나 지방관이 '지식'을 대놓고 사용해 줬는데, 듣는 당사자인 인류 입장에선 그냥 해독 불가 잡음으로만 들린다. 반면 플레이어가 매의 눈을 사용하면 '지식'이 사용될 때의 감각을 대리 체험할 수도 있으나, '지식'의 극히 일부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이다. 에덴의 조각 같은 게 없어도 거의 모든 면에서 인류의 상위 호환 수준.
신체적 외형은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인간에 비해 키가 좀 더 큰 편이며, 몸에 빛이 나는 선과 도형들이 마치 문신처럼 새겨져 있다. 그리고 보라색이나 붉은색 등 현실에선 매우 희귀한 눈 색을 가진 개체가 많다.
사회적 능력은 인간보다 우월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사랑이나 질투에 분별력이 흐려지는 모습, 추한 협잡질 등은 인간과 마찬가지다. 이수 종족의 출연 비중이 큰 오디세이, 발할라의 신화 파트 확장팩에서 잘 드러난다. 물론 작중 주인공들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험한 것들임은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리 강력한 능력을 타고난다고 해도 종족 내의 개체 차는 있고, 모든 구성원들이 지혜로운 현자인 것은 아니다. 이수 중에서도 빼어난 이들이 신화로 구전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내는 것이며, 보통 혹은 그 이하에 해당하는 구성원들의 문제 해결 방식은 투박하다 못해 무식한 것으로 묘사된다. 해결해야 할 문제에 직면하면 문제의 겉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고, 그 문제의 원인을 탐구해서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쪽으로는 생각이 닿지 않는다. 어딘가 모자란 이수 개체들의 행동은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묘사된다. 기술력이 무색하게 전염병의 원인도 파악 못 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료 기기를 이용하다 사람을 피떡으로 만드는 아자에스, 인간 측 반군과 한 번의 대화 없이 오로지 전부 죽여서 해결하려 하는 암페레스, 인간들이 반란 생각을 못 하게 만들겠다며 아무런 서사성 없이 피 튀기는 콜로세움을 보여주는 한 가지 공연만으로 해결하려는 가디로스. 이 셋이 혈연을 이유로 집정관이라는 고위직을 맡고 있었다. 심지어 우수한 개체들의 문제 해결 방식에서도 태양풍을 막는 방법을 강구할 때에 오로지 태양풍 하나에만 매몰되는 등 비슷한 문제가 드러난다. 이수의 이런 불완전한 면모가 어째서 있는지는 오리진에서 해명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2에서 해금되는 영상을 보면 건축 양식이 현대의 철골 구조가 나오질 않는가 하면 외관은 온통 둥그런 빌딩으로 만들어진 8~90년대 공상과학물 느낌의 싸구려 디자인 느낌이 강하게 난다. 반면 컨셉 아트는 그럴듯하게 뽑힌 것을 보면 그냥 어쌔신 크리드 2의 영상이 조악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영상과 달리 게임 안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유적들은 여러 입체 도형이 이리저리 겹쳐진 각진 형태로 등장한다. 이 외관 디자인은 한때 초고대 문명 떡밥으로 떠올랐다 사장된 요나구니 해저 지형의 기하학적 패턴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9] 이런 이수 건축 형태는 오리진에서 확실하게 굳어졌고, 이후 오디세이에서 줄곧 등장한다.
발할라에서 이들이 지구의 지각 활동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0] 지각 활동은 지구라는 행성 자체가 멸망하기 전까지는 절대 멈출 리가 없으니 실질적으로 무한 동력이나 마찬가지인 셈. 현대 시점에서 최소 77,000년 전에 건설된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그 기간 동안 어떠한 유지, 보수가 없었음에도 멀쩡히 작동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레일라는 이를 보고 인류에게 필요한 건 에덴의 조각이 아니라 이런 기술이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이들이 사용하던 문자도 일부 나왔는데, 인류의 고대 언어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한다. 인류의 초기 언어가 이수로부터 영향을 받았음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16진법을 사용했었다고 한다. 이수 언어 관련 영상
2. 역사
2.1. 탈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모든 상형 문자를 찾아 냈을 때 볼 수 있는 동영상. 동영상의 이름이 '진실(The Truth)'이다.
뒷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는 이수 중 한 명이며, 인간들이 노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이 바로 에덴의 조각이며 이걸로 인간들을 조종한다.
왼쪽이 이브, 오른쪽이 아담.
그런데 이수 시대 2296년(기원전 75010년), 아담과 이브란 이름의 인간 남녀가 여러 에덴의 조각 중 하나인 선악과를 훔쳐 달아나고, 많은 인간들이 그들을 리더로 내세워 이수 종족은 예전의 노예들과 전쟁을 벌이게 된다. 즉 아담과 이브는 에덴에서 추방된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탈출한 것이었다. 압도적인 과학력을 지니고 있었던 이수 종족이었지만, 숫자에 밀려 인간들에게 밀려났다.
2.2. 태양풍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의 엔딩 부근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위 영상은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중 라그나로크 당시의 회상 장면에서 다시 등장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과 인류 사이에 혼혈이 생기게 되고 이수의 피를 이어받은 인간이 탄생하게 된다.
2.3. 혈통
이수 종족과 피가 섞인 사람들의 후손도 인류 속에 섞여 내려오게 되는데, 그들이 바로 알타이르 이븐-라 아하드, 에지오 아우디토레, 에드워드 켄웨이, 헤이덤 켄웨이, 라둔하게둔, 데스몬드 마일즈를 포함한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인공들이다.이수 종족과의 혼혈은 아주 오랜 시절, 인류와 이수 종족이 태양풍으로 망했을 때부터 이어져 왔으며,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인류의 일부는 분명히 혼혈이다. 다만 윌리엄 마일즈의 설명에 의하면 이수 종족의 DNA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100만분의 1이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에덴의 조각을 무리 없이 사용했던 로드리고 보르지아는 선악과와 지팡이를 갖고도 저장고의 문을 열지 못했지만, 에지오는 가뿐히 열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역사상 최고의 순도를 지니고 있는 혼혈인이 바로 미스티오스. 미스티오스는 알레테이아에게 "너의 피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다."라는 말을 들을 정도다. 현대인 중에서는 데스몬드 마일즈가 있다. 앱스테르고가 데스몬드를 납치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 때문이었다. 단 일반적인 인간이 아닌 특수 케이스인 '현자'들은 기본적으로 순도가 데스몬드보다도 5배 가까이 높다고 한다.
2.4. 예언
살아남은 극소수의 이수 종족들[14]은 한 가지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로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태양풍이 지구를 덮치게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태양풍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는 바로 2012년 12월 21일.[15]에지오와 미네르바의 만남(어쌔신 크리드 2 극후반부).
태양풍을 피하기 위해 그들은 에덴의 조각의 저장고를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준비를 했고, '선지자'였던 에지오 아우디토레를 통하여 데스몬드에게 곧 찾아올 멸망(태양풍)을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레벨레이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에지오가 에덴의 조각을 보고 나서 데스몬드에게 말을 건다. "나는 너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사람이었을 뿐이구나."라고 말하며, 이게 바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로드리고가 되려고 애썼던 선지자(Prophet)의 역할이다. 게다가 DLC 로스트 아카이브를 보면 주노가 이 계시는 수천 년간 때를 기다려 왔다고 한다(실험체 16호 문서 참고). 즉, 이수 종족은 수천 년 전부터 모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 예언을 못 한 게 아니라, 다 내다보고 지구를 통째로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했으나 자신들 세대에선 불가능했었다. 어쌔신 크리드 3에서 현대 파트를 사이드 이벤트로 볼 수 있는데, 그 방법들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 행성급 차폐막, 거대 에너지 타워, 육체의 안드로이드화, 평행 세계 생성을 통한 과거나 미래의 개입, 정신 추출 후 저장 등이 있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애니머스도 원래 미네르바가 고안한 기계이다.
2.5. 라그나로크
발할라에서 등장하는 태양풍으로 인한 이수 종족의 멸망을 에이보르의 시점으로 본 것이다. 다만 기존의 이수 종족이 그리스 로마 신화에 기반한 이름을 받은 반면 이번에 북유럽 신화의 신들의 명칭을 가진 새로운 이수 종족이 등장했고, 기존의 그리스 로마의 신들도 다른 묘사와 이름으로 등장한다.기존 묘사에서는 선악과와 에덴의 조각을 탈취한 인류 대 이수 종족의 전쟁으로 묘사되었지만 이번에는 인류를 지지하는 이수족이 있었고 이들이 인류(요툰)를 지휘하는 대립 집단으로 나온다. 사실상 이수 내전(혹은 이수 종족의 여러 국가 간의 전쟁)으로 생각 되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이 이들 요툰의 지휘자이다. 오딘을 비롯한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라그나로크를 대비하면서 로키와 건설자의 농간에 휘둘렸고 결국 히로킨의 조언대로 자신들의 DNA를 인류에 주입하여 환생을 노린다. 오딘과 다른 북유럽 신들은 결국 최후를 맞이하였다.
기존의 이수들은 지구 멸망을 막고 생존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결국은 실패하는 묘사만 나오는데 오딘은 펜리르에게 집착했다. 여기서 펜리르는 태양풍을 의인화한 것이 확실히 아니다. 로키가 분명히 자신의 아들이라고 했으며 혈연 관계를 직접적으로 묘사했다. 즉 오딘은 또 다른 이수로 추측되는 펜리르에게 집착하다 패배를 야기하게 된 로키의 배신을 불러왔다. 모든 것이 끝나고 살아남은 인류와 인류에게 우호적이던 다른 이수들은 문명을 재건하고 이수족은 신으로 대접받게 되었다.
라그나로크라는 멸망의 분기점이 있는 북유럽 신화는 이수 종족의 태양풍 재난으로 인한 멸망을 기반으로 형성된 것이고, 그리스 로마 신화는 재난이 지나가고 나서 인류에게 우호적이던 이수족을 숭배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신화인 듯하다.
3. 이후 게임 속 등장
3.1. 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미네르바가 나타났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콜로세움 저장고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저장고에 가까워질수록 주노가 여러 가지 떡밥을 던지는 게 특징.- 가치있다고 판단되는 자가 세상을 구하도록 하라.
- 기록을 양피지에, 돌에, 인류의 기억에 보관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세계가 불탐에 따라 다시한번 순수하고 무지해졌다.
- 인류에게 지혜를 주지 않았지만, 데스몬드라면 이해의 가능성이 있다.
- 이수 종족의 유물들은 오용됨에 따라 몇몇은 파괴했고 몇몇은 봉인했다.
- 저장고는 생명을 저장할 수는 없지만, 정보라면 저장할 수 있다.
- 무슨 짓을 하더라도 시간은 쫓아온다.
- 몇백년을 말하더라도 인간의 오감으로는 이수 종족을 이해할 수 없고, 이수 종족의 육감을 받아들이거나 상대할 수 없다
- 인류를 이수 종족에 융합시키려는, '피를 합치려는' 시도는 몇번이나 있었지만 실패했다.[16]
- 모든 걸 아는 상태로 갇혀 있는 것은 힘들다.[17]
- 너무 늦기 전까지 데스몬드는 스스로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를 것이다.
3.2. 어쌔신 크리드 3
그리고 3편에서 데스몬드와 동료들은 이수 종족의 중앙 보관소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애니머스를 통해 '열쇠'를 찾으려고 한다. 션 헤이스팅스는 그들이 살아 있다면 최소 8만 년 이상은 되었을 거라고 말한다. 가끔씩 잔상의 형태로 데스몬드 일행을 관측하기도 하며, 태양풍 멸망 직전의 초대 문명의 상황을 말해주기도 한다. 거기다가 일행들이 쓰는 헤파이스토스 이메일 네트워크를 역이용하여 이메일도 보낸다. 헤파이스토스 이메일 네트워크는 작중에서 템플 기사단이 추적하지 못하고 있는 고도로 암호화된 메일 체계인데 이걸 게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뚫어버리고 역이용했다. 게임 도중에 1과 0으로만 되어 있는 배열의 이름을 가진 사용자가 데스몬드에게 메일을 보내는데 이게 주노다. 션이 이 사실에 놀라 이것에 대한 분석을 시도하는데 손 떼라고 경고한다(그리고 션은 LOL이라고 한다). 가끔 메일함을 보면 데스몬드에게 왜 빨리 열쇠 안 찾냐고 재촉한다.주노가 헤파이스토스 네트워크에 침입해 데스몬드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인간들이 이수 종족에게서 벌인 해방 전쟁 당시 주노의 아버지는 인간들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3편의 유적을 탐사하다 보면 주노에게서 그들이 태양풍 멸망을 막기 위해 시도한 여러 가지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주기도 하는데 그 방법들이 죄다 인간의 발상으로는 생각하기 힘든 스케일이다.
- 태양풍 에너지를 받아들여 저장할 거대 탑을 건설
4개를 건설할 예정이었고 기술력이나 자원은 충분했던 모양이지만 시간 내에 단 하나도 완성시킬 수 없었다. 결국 프로젝트는 방치되었다. - 금속성 물질과 치사급 에너지를 반사하는 에덴의 반지(Shard of Eden)[18]총알을 튕겨내는 능력으로 등장했다. 게임에서는 완전 반사까지는 아니고 총알이 비껴나갈 확률이 커지는 정도이다.]를 지구 스케일로 제작하여 태양풍을 반사
하지만 역시 그 물건을 지구 스케일로 만드는 것은 무리. 그래서 '그러면 지구 절반은 어때?' 아님 '반의 반' 또는 '반의 반의 반'이라는 식으로 연구를 거듭했으나, 지구의 반의 반의 반은커녕 도시 하나도 못 막는다는 것이 밝혀져 결국 실패로 끝난다. - 에덴의 선악과로 모든 인간을 세뇌한 뒤 그들이 동시에 '우리는 안전할 것이다'라고 생각하게 하여 태양풍을 막을 정도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생성
이를 위해서 에덴의 조각 여러 개를 우주로 쏘아 올렸으나[19] 수십 번이나 해보고도 조준이 제대로 안 되어서 결국 포기하고 만다. 소수의 인간을 대상으로 하면 사념의 집중이 쉽지만, 태양풍을 막아낼 정도의 현실조작을 일으키려면 전 인류를 대상으로 시행했어야 하는데 이 시점부터 사념의 집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아무리 신과 같은 질서를 다루는 이수 종족이지만 '한 지성체 전체의 무의식'이라는 혼돈은 도저히 감당할 만한 게 아니었다.
참고로 템플 기사단이 인류를 지배하려는 방법과 비슷한데, 레벨레이션의 '앱스테르고 문건'을 보면 템플기사단은 이걸로 인류를 구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다. 멸망 후 살아남은 인류를 컨트롤할 계획이었지만, 애당초 이런 규모의 정신지배는 기반이 견고했던 이수 종족조차 실패했었다. - 미네르바의 눈으로 현실을 왜곡
미네르바나 유피테르가 말하는 계산이나 눈을 이용한 기술들 대부분이 이쪽 계열 기술들이다. 무제한으로 평행세계를 계속 시뮬레이션해서 과거나 미래 자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하지만, 정작 현실에는 영향력이 없어서 프로젝트는 방치됐다. 궁극적으로 과거를 개찬해 태양풍을 막는데 가장 필요한 시간을 벌고자 했지만 결국 과거를 개찬하는 것은 불가능하단 것만 알게 된다. 대신 미래에 대한 완벽한 예측이 가능해졌으며, 자신들의 문명이 멸망한다는 것도 확실히 깨닫게 되었다. 미네르바는 연구를 계속해서 사실상 시간을 무시하고 메시지를 보낸다든가 대화를 한다든가 하는 게 가능해지기도 했다.
이 다음부터 이수들은 자신들은 뭔 짓을 해도 수복하거나 지켜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어떻게든 멸종만큼은 피해보려고 발버둥치기 시작한다. 때문에 기존 그들의 상식 및 도덕 관념으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단과 방법들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 자신들의 몸을 기계화하여 태양풍을 맞은 세상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개조
이 실험에 자원한 주노의 남편 아이타[20]가 몸은 강화에 성공하는데, 정신이 붕괴되고 도무지 구원할 방법이 없어서 주노가 직접 안락사시키고 만다. 그러나 아이타의 처절한 운명은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 하단의 아이타 부분 참조. - 정신을 다른 곳에 저장했다가 위기가 끝나면 원래 몸으로 복귀
이것도 충격적인데 3, 4, 5번 기술을 합쳐서 나온 기술을 합처 태양풍을 견딜 수 있는 장소나 물건으로 정신을 옮겨 기다렸다가 모든 것이 끝나면 다른 육체에 정신을 이전시키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성공해서 장치에 의식을 '저장'하는 것은 가능해졌지만 두 가지 문제가 생기고 만다. 태양풍이 대다수 설비를 파괴할뿐더러 돌아갈 기존 몸은 대참사로 박살날 게 뻔했기에 반드시 희생시킬 대상이 필요했다는 것. 결국 저장은 마음대로였지만 나올 때는 아니라는 딜레마에 한줌밖에 안되는 자신들을 훨씬 많이 살아남을 예정인 살기 등등한 피조물 사이에 되살려 놓는 이 짓거리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반발까지 섞여서 이 프로젝트로 문명을 복원한다는 계획도 좌초된다. 그런데 주노는 이상하게도 이 기술에 모든 것을 걸었다.
결국 이들의 기술력상 실패하는 게 더 이상했을 6가지 방안 모두가 처참하게 실패하거나 폐기되고 만다. 그리고 최초 문명은 멸망한 뒤 두 번 다시 재기하지 못했다.
어크 3 후반부에 미네르바가 멸망 직후 7번째 방법을 개발했다고 나온다. 미네르바는 기계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 기계는 유전자 정보가 맞는 사람에게 반응하여 4번 기술로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물건이었다. 그리고 계산을 통해 그 시대에 이수 종족과 가장 DNA가 흡사한 자인 데스몬드 마일즈가 이 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결과에 수렴한다. 정작 연산을 할 수 있었던 이수 종족은 다들 죽거나 봉인되었지만 그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을 대가로 2012년 12월 21일, 제 시간에 기계를 만지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것.
그런데 미네르바가 이걸 사용하기 전에 주노가 기계에 장난을 쳐 놓았고[21], 이걸 사용하면 태양풍을 막아내는 건 둘째치고 주노가 전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리자 기계의 사용을 포기하고 주노를 봉인해버린다.[22] 그러니까 중앙 보관소에서 보이던 주노는 전작에서 나온 반 AI형 홀로그램이나 넥서스를 통한 영상이 아니라, 주노 본인이었던 것.
주노는 세계를 계속 순환에 따라 멸망시키고 새로 시작할 거냐고 주장한다. 반면 미네르바는 암살단은 인류의 생존만이 아니라 자유를 위해서 싸웠던 게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미네르바는 멸망 이후의 미래를 보여주기를 주저하자 주노가 대신 멸망을 받아들인 미래를 예언한다. 만일 데스몬드가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태양풍이 발생, 인류 문명은 한 차례 멸망한 뒤 새로 시작하게 되고, 데스몬드는 전설을 넘어 신세계의 신으로 추앙받을 것이나, 데스몬드 사후 그가 설파한 것만을 진리로 여기고 그 외에는 전부 이단으로 몰아 죽이는 잔혹한 세계가 도래할 거라고 해준다.[23]
그러니까 첫 번째 태양풍 때문에 세상이 멸망하고 나서, 미네르바와 유피테르는 이수 종족의 유적을 봉인하거나 부수거나 없애는 방향으로 인류에 "선물"을 남겼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태양풍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인류의 기술로는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알자, 중앙 보관소로 데스몬드에게 여러 홀로그램이나 동기화 넥서스(Synch Nexus)로 2번째 기회를 주겠다며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한 것이었다. 하지만 주노가 미네르바의 눈을 오용하기 시작한 걸 눈치채자마자 중앙 보관소에 주노를 봉인하고, 눈을 부순 이후에 눈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되자 그 외의 방법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수 종족은 주노가 죽었거나 영원히 봉인당해 중앙보관소와 함께 없어지리라 생각한 것 같다. 마찬가지로 중앙 보관소는 태양풍을 막고 나면 이수 종족의 흔적을 없애고 지구를 인류한테 물려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 미네르바가 2번째 눈을 완성시키고 데스몬드를 막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도 결국은 계획이 성공했는지 믿지 못했던 변덕 때문이었다. 인류가 2번째 태양풍에서 살아남았나, 계획이 성공해 첫 번째 문명의 유물들이 전부 다 사라졌나를 확인하려고 했을 뿐이었다. 마찬가지로 미네르바가 2번째 눈을 건설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던 주노는 다들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 움직인 거였는데 미네르바가 방해했다는 것에 소스라치게 놀랐고.
데스몬드는 멸망할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봉인되어 있는 주노를 풀어주더라도 인류를 구하는 선택을 한다. 이에 미네르바는 데스몬드가 마음을 바꾸지 않을 것을 깨닫고 떠난다. 어쨌든 인류는 구원되었고 주노는 이제 자신이 활약할 때라고 말을 하며 끝이 난다.
사실 유저들의 멘붕과는 별개로 이 비극은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었다. 워낙 떡밥이 많이 나와서 이수 종족이 하는 말만 들어도 될 정도. 인류라는 노예를 만들어낸 것을 자신들의 최악의 실수라며 오열하고 인류를 맹비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그렇지만 이 떡밥을 주워 먹기 힘든 것도 사실인데, 이수 종족은 인류를 비난하면서도 인류를 포용하려는 제스처를 자주 취했다. 주노만 빼고.
3.3.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놀랍게도 고대 이집트인들은 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나온다 그 비밀을 알게 된 파라오 스멘크카레가 만든 게 고대 결사단이며 이들은 이수 종족을 신이란 초월적 존재로 부르지 않고 먼저 살았던 사람들과 유사한 고대인, 선행 인류라 부른다.전작들처럼 직접적으론 안 나오고, 이집트 여러 곳의 이수 금고에서 들을 수 있는 전령들의 음성 메시지로 나온다. 어쌔신 크리드 2에서 미네르바의 경우처럼, 이 메시지도 영어나 이집트어 같은 "기호화된 음성으로서의 언어"가 아니라 정신적 개념의 중립 언어로서 말하고 있어서 당대 사람도 이게 선대 인류의 말이라는 사실은 알 수 있는 모양. 그런데 정작 그 이야기 대상이 바로 2000년 뒤에 애니머스로 접속해 바예크의 기억을 체험 중인 레일라 핫산[24]이라 작중의 고대 로마와 이집트 시기 인물들은 선대 인류가 무슨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건지 전혀 이해 못 하고 있다. 그나마 고대 결사단의 일원인 칼리세트가 딸을 살릴 지혜를 얻기 위해 바닥의 이집트 상형문자와 비교해가며 의미를 알려고 했지만, 부분 해석에 그쳐 "인신공양으로 망자를 부활시킬 수 있다"라는 잘못된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전문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레일라 입장에선 완전히 다른 이야기였다. 애초에 자신이 사는 세상과 전혀 동떨어진 이야기인 데다가 말을 거는 대상조차 자신이 아니니 이해하는 게 불가능한 것이 당연하다.[25] 물론 이수 종족 입장에선 태생적 한계 때문에 인간에게 전해줄 수 있는 정보가 한정된 모양인지 굉장히 두루뭉술한 비유와 추상적인 문장으로 빙빙 돌려서 말하고 있다. 몇몇 전령은 깜빡했거나 답답한 모양인지 이수 민족의 육감인 지식을 사용해 보지만 당사자인 우리가 전혀 해석을 못 한다. 핵심적인 부분은 아래와 같다.
- 인류와는 달리 대재앙 이후 자신들은 세상을 훨씬 '유연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 한때 질서가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틀렸다. 질서는 오히려 자신들을 속박시켰고 참사를 피하지 못하게 만들었다.[26]
- 모든 것을 물려주고 싶긴 하나, 너희들이 이해를 못 한다. 애당초 그렇게 설계되어 있다.
- 하지만 언어와 수학과 같은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던 수단을 통해 지식은 전달될 수 있고, 그렇게 우리 문명은 너희 문명에게 계승되었다.
- 시간의 흐름 속에서 '멸망'이라는 중요 분기점은 피할 수 없다.[27] 결국 한번 세계를 구했어도 머지 않아 다른 방식으로 도로 '멸망'이라는 결과로 세계가 수복되어 버릴 것이다.
- 일어나라. 다음 챕터는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 세계를 멈추고 새로운 것과 연결하라.
- 그리고 기억하라. 진실은 없다. 모든 것은 허용된다.
하지만 정작 해석할 수 없다고 꾸준히 언급된 위의 단락과는 달리, 사실 이번작의 [해석불가] 부분은 백마스킹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것을 '똑바로' 재생시킨다면 이수 종족의 전령이 본래 말하고 싶던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이 내용은 마법에 가까운 에덴의 조각의 힘의 정체, 이런 힘을 다루고서도 멸망을 피할 수 없던 이수 종족, 그리고 왜 현대 파트를 '플레이'할 수 있었는가에 이르는 해답을 제시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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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은 시뮬레이션이다. 코드를 파괴하라.] 그렇게 함으로서,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라."([Reality is a simulation. Break the code.] and in so doing, escape the inescapable.)이수는 자신들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
- 이수 종족 전령이 [지식]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핵심 정보.
전령의 메시지는 여러모로 장황하긴 하지만 장자의 호접몽, 플라톤의 이데아론, 현대 컴퓨터의 용어까지 언급하며 한 가지 사실을 꾸준히 언급한다. 바로 "지금 애니머스로 접하는 이 바예크의 기억도 지극히 생생하며, 당신들의 기술로도 이런 가상현실을 만들 수 있는데, 현실도 그러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는 것. 사실 이수 종족도 인류를 지배하고 있던 시절엔 질서가 안정을 가저올 것이라 믿고 있었기에 이런 것을 그냥 가능성 중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자신들의 모든 것을 사용해도 절대 토바 대재앙만큼은 막을 수 없다는, 이상하고 끔찍한 결론만 도달하자 사정이 달라졌다. 바로 자신들의 멸망으로 향하는 교점(NODE)은 늦출 순 있어도 절대 피할 수 없도록 설계되어 있던 것이다. 즉, 이수 종족이 어떤 방법도 완성시키지 못하고 멸망한 것은 게임 설정상 멸망했기 때문이다. '고대인이 남긴 기술과 떡밥'을 위해 이수는 어쌔신 크리드의 세계관에서 이미 멸망한 종족으로 정해져 있고, 게임 내의 설정에 불과한 이수 종족들이 운명을 바꾸고자 아무리 노력한들 결과를 바꿀 수 없었던 것.
인간과 비교해서 전지에 가까웠던 이수 종족은 역으로 상상력만큼은 자신의 피조물보다 떨어진다는 결점 아닌 결점을 가지고 있었다. 즉 세상의 지식 그 자체를 날것으로 받아들이는 종족 특성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것을 상상하는 능력이 발전할 이유가 없었던 것. 때문에 자신들이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을 아무리 해 봐도 쳇바퀴 돌듯 자신들의 상식과 질서를 벗어날 수 없었기에 확실하게 실패한다는 사실만 연거푸 확인할 뿐 멸망을 늦추거나 피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28]
이 사실을 이수 종족이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은 뒤었고, 설령 멸망 뒤에 부흥하려고 노력해도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고 말았다. 심지어 당대 인류 또한 이수 종족의 연장선으로 취급되는 모양인지, 자신들의 유산을 인류에게 온전히 물려줄 경우 인류까지 덩달아 모조리 몰락하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 결과 이수 종족은 자신들의 문명의 흔적까지 파괴하거나 극소수만 보관소에 남긴 채 인류 역사에서 완전히 물러나 버린 것. 전령은 한때 질서에 집착하다 스스로를 묶어버린 자신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코드를 파괴해서 교점에서 탈출하라는 진실은 없고 모든 것은 허용된다는 사실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며 메시지를 마친다.
이 때문에 졸지에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전체가 사실은 메타픽션이었다는 가능성이 열려버렸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의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현대 파트에서 데스몬드가 죽었는데 재시작이 가능한 등의 게임적 허용이라고 생각한 요소의 모든 구멍이 막혀버린다. 심지어 워싱턴 왕의 폭정처럼 단순히 백일몽이나 한순간의 환상에 불과했던 이야기도 나름 막중한 의미를 가지게 되어버린다. 이미 실험체 16호가 죽기 이전에 데스몬드에게 한 말 중 "이게 끝이야, 데스몬드! 삭제될 예정(Scheduled For Deletion)이었던 거야!", "인간이 기억의 합이 아니라면 무엇이지?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야!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 등 이를 대놓고 암시하는 대사가 있었고, 퍼즐에서 "진실은 없고 모든 것은 허용된다. 그들이 만든 룰과 판을 부숴라"라는 복선도 있었다. 브라더후드에서 숨겨진 퍼즐을 풀다 보면 템플러와 암살단이 한 방씩 주고받고 하는 상황을 체스로 묘사하는데, 마지막엔 그 어디에 말을 둬도 정답이 아니라고 한다. 이 때 그들이 만든 규칙을 부수라며 힌트를 주는데, 퍼즐의 정답은 말을 체스판 밖에 둠으로써 룰을 부숴서 체스라는 게임을 끝장내는 것이다. 작품 외적으로 봐도 맞는 말인데,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는 결국 암살단과 기사단 사이의 끝없는 전쟁을 그릴 수밖에 없으니, 이 전쟁을 멈추기 위해선 게임 시리즈 자체가 끝나야 된다.
이렇게 보면 2편의 퍼즐이나 레벨레이션의 검은 방 파트, 3편의 현대 파트에서 게임 오버 시에 나오는 비동기화 등 모든 부분이 이 세계의 진실과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제를 관통하고 있던 셈이다.
루리웹 한 유저의 고대 기계 장치 전문 해석
레딧 유저의 고대 기계 장치 전문 해석(영어)
3.4.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아무리 고대라지만 역사의 시대에 속해 있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로마 공화정 시기이던 전작과는 달리, 신화 시대에 아슬아슬하게 발을 담근 고대 그리스 시절인지라 아예 이수의 유물들이 그리스 전역에 널려저 있으며, 사람들 또한 이를 신의 유산으로 여기며 당연시하고 있다. 주인공인 미스티오스 또한 이수가 남긴 시설 중 하나에서 레오니다스의 창을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알레테이아'라고 하는 이수 종족의 목소리를 꾸준히 들을 수 있으며, 심지어 아틀란티스에서 피타고라스과 함께 그들의 전언을 듣을 수 있다.이번에는 이수 종족이 먼 미래의 후손만이 아닌, 주인공을 포함한 당대의 사람들에게도 의미 있는 의사소통을 하기에 그들의 세부적인 사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이수 특유의 시공간을 넘어선 의사 전달법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니라서 몇몇 대목에선 당대의 가장 똑똑한 현자라고 할 수 있는 이조차 "말도 안 되는 멍청한 소리 같으니"라고 격분하며 멘붕해 버린다. 해당 대목은 거기 있는 사람들 중 그 누구에게도 해당되는 게 아니라 2400년 후의 레일라 핫산에게 하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알레테이아는 레일라 핫산과 알라나 라이언에게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며 에덴의 조각을 만들어 인류를 지배하려 한 이수의 시도를 비난하였고 이제 자신들은 예정된 미래를 계산하지 않고 알 수 없는 미래로 창조의 초석을 놓겠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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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듣거라, 질서, 혼돈... 둘 중 하나가 홀로 승리한다면 세상이 멸망한다. 난 평생을 혼돈을 종식하는데 바쳤지만 결국 멸망을 불러왔지."- 미스티오스, 서기 2018년"교단을 파괴하는데 넌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해냈다. 넌 영웅이야. 하지만, 이렇게 깨진 균형은 결국 대가를 불러오게 된단다. 혼돈이 사라지면 질서는 절대적인 법칙이 되고 인류의 진보와 자유는 사라지겠지. 하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너에게 거는 미래에 네가 가져올 것에 대한 희망이야. 우리는 과거의 잘못을 고쳐나가야 한다. 지팡이를 사용해, 이 세계의 균열을 메우거라."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세계는 질서와 무질서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균형이 깨지면 이는 세계의 멸망이라는 미래를 확정짓는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세계관 자체를 메타픽션으로 해석한다면, 질서의 완벽한 승리나 패배는 즉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종결(완결)로 이어지므로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의 멸망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다.
- 피타고라스
과거 이수 종족은 극도로 질서에 의한 계산만을 추구하며 무질서에 의한 상상력이 결핍되었던 자들이었다. 그렇기에 자신들의 문명이 멸망하는 교점에 대한 계산을 할 수 있었지만 무질서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는 시도가 완전히 불가능하였고 2012년의 인류 멸망을 계산으로 예고하였으나, 데스몬드 마일즈가 선택의 기로에 선 이후의 미래를 볼 수 없었던 것이다. 거기다 더해, 이수의 멸망을 확정지은 토바 대재앙도 그들 자신이 영생을 위해 세계의 법칙을 왜곡했기 때문에 확정되어 버렸으며 그들이 자신들의 전능을 놓지 않았기에 그 반동으로 자신들의 문명이 멸망하는 교점을 피할 수 없었던 것.
또한 피타고라스가 이수의 유물을 연구하면서 깨달았던 것은 세계가 질서와 무질서로 이루어졌으며 그 균형이 유지되어야 세계가 평화로워진다는 사실이었으나 혼돈의 가장 어두운 면에 취해 타락한 코스모스 교단에 의해 혼돈이 악용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자 미스티오스는 교단을 파멸시켜 혼돈의 시대를 종식시켰으나, 반대로 코스모스 교단이 멸망한 영향으로 질서의 시대가 오고, 교단의 지도자가 예언한 '철인의 왕'은 이후 이해의 아버지로써 등장하여 결사단이 재편성되며 이로 인해 질서가 악용되어 인류 역사 시대에 템플 기사단이 암살단보다 더 강대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고 수많은 독재와 폭정, 압제의 시대를 거쳐오게 되었다. 반대로 혼돈이 승리하는 날에는 무질서가 세상을 지배하는 혼돈의 시대가 찾아와 수많은 전쟁과 자연재해, 인적 재앙이 인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29]
이유야 어찌 되었든 코스모스 교단의 수많은 악행과 미스티오스의 응징은 질서와 혼돈의 아슬아슬하던 균형을 망가뜨렸으며 타락한 상대방 세력을 처단하고 나면 그 후계자들이 타락하여 상대방에게 응징당하는 나비 효과로 돌아와 인류 역사 수천 년을 암살단과 템플러간의 피로 피를 씻는 영원한 전쟁의 시대로 만들었고 2000년에 다니엘 크로스의 배신으로 암살단의 상층부가 거의 완전히 괴멸되자 템플 기사단의 승리와 함께 2012년에 세계가 멸망하리라는 교점이 확정되며 인류가 태양풍으로 인한 위기를 맞았던 것. 그러나 데스몬드가 계산으로는 얻어낼 수 없을 무질서하며 합리적이지 않은 결과인 유노의 방생과 희생을 택하면서 멸망의 교점은 지연되었으며 또 다른 멸망의 교점 중 하나가 될 뻔했던 유노 역시 수천 년간의 오래된 원한을 잠시 뒤로 하고 암살단과 기사단, 현자가 각기 협조하여 유노가 처단됨으로써 회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을 복종시키는 절대 질서의 결정체인 에덴의 조각이 아직 많이 남아 있으며 아직 템플 기사단이 더 유리한 위치에 있는 이상 언제든지 균형의 파괴가 다시 벌어질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며, 인류 역사의 뒷면에서 질서의 수호자가 되었으나 혼돈과의 균형을 깨트린 미스티오스는 이 때문에 레일라 핫산이 질서의 승리로 기울어진 균형을 다시 맞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녀에게 세계의 물리 법칙을 다시 쓸 수 있는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계승한다. 그리고 균형을 맞춘 뒤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포함한 모든 에덴의 조각들을 파괴할 것을 당부한다. 이는 설령 레일라와 암살단이 균형을 다시 맞추더라도 에덴의 조각들이 남아 있으면 얼마든지 현 상황으로 원위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아예 균형을 깨버릴 요소이자 절대적 질서의 산물인 에덴의 조각을 파괴해달라고 부탁한 것.
3.5.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에이보르가 중반부에 환영을 통해서 보는 북유럽의 신들, 오딘과 티르, 프레이야, 로키 등은 모두 이수족이었으며 아스가르드 또한 옛날 이수족의 도시였다. 또한 이들과 대적하는 요툰족들은 과거 작품에 나왔던 그리스 계열의 이수 종족이 된다. 수퉁구르는 유피테르, 히로킨은 주노, 군로드는 미네르바, 앙그르보다는 알레테이아로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이보르의 환영에서 아스가르드의 이수들이 다가오는 재앙에 대비하는 과정을 북유럽 신화 필터를 거쳐 볼 수 있는데, 오딘이 벌꿀술을 훔치러 가는 우트가르트의 석실에는 대재앙을 막기 위해 상술된 여섯 가지 시도가 신화풍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럼에도 재앙에 대비하고자 했던 오딘은 당시 과격한 실험으로 추방자 신세가 된 히로킨(주노)과 접선하여 그 남편(아이타)에게 사용한 기술을 통해 후대를 도모하고자 한다.
그 후 라그나로크가 다가오자 멸망해가는 와중에 아이타가 사용한 기술과 유사하게 자신들의 유전자를 인큐베이터 속 인간 태아들에게 주입해 자신들이 멸종한 뒤에도 그 성질과 지식들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대비한 뒤, 자신들의 멸망을 마주하러 간다.[30]# 에이보르가 오딘이 되어 아스가르드를 꿈꾸며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당시 주입했던 이들의 유전자 때문이다.
DLC 라그나로크의 서막에서 에이보르의 북유럽 신화 필터를 통해 이수의 이야기가 조금 더 공개된다. 하비(오딘)가 상대하는 무스펠하임의 거인족들의 실체는 바로 오리진에서 간접적으로 등장한 아문과 같은 이집트 신화의 신들이다. 즉 각 신화권의 주신에 대응되는 이수 고위층이 있었으며, 이수 시대 말기에 토바 대재앙이 코앞에 닥치자 그들 간의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다.[31]
4. 구성원들
일단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상의 구성원 셋과 아이타를 먼저 쓰고 나머지는 이후에 병기한다. 참고로, 게임상에서 나오는 이수 종족들은 대부분 민간인들이 아니라, 당시 이수 시대를 이끌어가던 지배 계층 혹은 과학자들이다.4.1. 미네르바(Minerva)
전문(영어)작중 가장 먼저 등장한 먼저 온 자로, 어쌔신 크리드 2에서 처음으로 등장. 로드리고 보르지아를 쓰러뜨리고 선지자의 문을 연 에지오 앞에 등장해 세상이 태양 폭풍으로 멸망하니 막아야 한다는 것을 데스몬드에게 알린다. '데스몬드'라는 사람을 모르는 에지오는 에지오대로 멘붕하고, 생전 처음 보는 존재가, 그것도 르네상스 시대의 에지오의 기억을 통해 자신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본 데스몬드는 데스몬드대로 멘붕하게 만든다.
이후 어쌔신 크리드 3에서 주노의 계략을 막기 위해 재등장하여 데스몬드가 스위치를 누르는 것을 막으려 한다. 미네르바는 "스위치를 누르면 주노가 부활해 인류는 그녀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차라리 멸망한 인류의 생존자들을 이끌어 새 세상을 만들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데스몬드가 사후 생존자들의 후손들에 의해 신격화되어, 데스몬드의 '말씀'을 믿지 않으면 이단으로 다 죽임을 당한다는 또다른 지옥이 펼쳐진다는 것을 알게 된 데스몬드는 결국 미네르바의 말을 무시하고 스위치를 눌러버리게 된다. 그리고 세상은 태양풍으로부터 안전해졌지만, 주노가 풀려나게 된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선 미네르바가 전장에서 입던 의상을 구할 수 있다.
데스몬드의 희생 이후, 뭐 하느라고 안 나오는지 소설이건 게임 본편이건 코빼기도 안 비치고 있다가 마침내 소설 어쌔신 크리드: 라스트 디센던츠의 세 번째 시리즈 "신들의 운명(Fate of the Gods)"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여기서 아테나 외에도 자신에게 술리스(Sulis)[32], 보르(Vör)[33], 사라스바티(Saraswati, सरस्वती) 등의 또 다른 이름들이 있다는 사실을 현대 파트의 주인공 일행에게 알려준다.
오디세이에서 업데이트로 추가된 퀘스트로 등장하는데, '의문의 여인'이라는 평범한 인간 여성으로 등장하지만 도저히 일반인 수준으론 보이지 않는 지식과 통찰력을 갖추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아테나의 상징인 올빼미 깃털을 남기고 사라진다. 정확하게 아테나 본인이라고 명시하지는 않는다.
아틀란티스 DLC의 퀘스트 중에서도 언급된다. 네오클레스라는 이수 식물학자가 "미네르바의 학생들은 자신의 광합성 가속기에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한다.
발할라에서는 에이보르가 본 요툰헤임의 환영에서 수퉁그르(유피테르)의 딸 군로드로 표현되어 등장한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히로킨(주노)이 자신들의 정체에 대해 설명할 때 카피톨리움 3신임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벌꿀술을 석실에서 훔치는 과정에서 대화문 선택지에 따라 오딘 시점의 에이보르와의 로맨스 신을 볼 수도 있다.
4.2. 주노(Juno)
자세한 내용은 주노(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어쌔신 크리드: 브라더후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이수 종족. 작중에서 가장 비중 있게 등장한 이수 종족이다.
4.3. 유피테르(Jupiter)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처음으로 등장, 에지오와 동기-결합한 데스몬드에게 태양 폭풍의 위험성을 전달하며, 그 때문에 자신들이 멸망하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대재앙 이후 미네르바와 같이 문명을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의외로 인류에게 자신들의 모든 힘과 지식을 주자고 주장했지만, 당시 인류를 증오했던 주노가 반대하여 무산되었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에서 에이보르가 보는 요툰헤임에서의 환영에서 우트가르트의 지배자인 요툰 수퉁그르로 표현되어 등장한다. 석실에서 몰래 벌꿀술을 훔치려는 오딘의 의도를 로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되어 오딘과 싸우게 된다.
4.4. 아이타(Aita)
이름의 유래는 에트루리아 신화의 명계의 신. 그리스 신화의 하데스, 로마 신화의 플루토와 동격이나, 이 시리즈에서는 하데스와 별개의 인물로 나오며, 주노가 그의 배우자이다. 이수는 계급 사회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타의 계층명은 일루미나티다. 블랙 플래그의 문서에 따르면 역할은 관측소의 개발자이자 에덴의 조각의 수호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내인 주노보다는 미네르바, 유피테르 등과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 지구의 다음 지배자로서의 인류를 인정하고 그들에게 가능한 많은 유산을 남겨주는 데 동조하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에 주노의 실험에 동참하게 된다.아이타는 실험의 부작용으로 도리어 죽어도 어딘가에서 다시 살아나는 무한 전생자가 되었다! 아니 정확히 환생이라기 보다는 클론으로, 주노가 죽은 아이타의 DNA를 채취해 유전 물질을 조작, 그것을 다시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유전자 기능이 없는 인간의 게놈에 삽입했다. 그런 다음 인간의 게놈에 삽입된 프로그램은 오랜 기간 동안 잠복기를 걸쳐 특정한 때에 수태기의 인간 배아의 게놈을 변형시켜 아이타의 클론으로 바꾸게 했고, 이렇게 만들어진 아이타의 클론은 원본의 인격과 지식을 이어받게 된다.
이 클론이라는 특징 때문에 같은 시대에 여러 아이타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부활하는 아이타들은 항상 홍채 이색증(오드아이)과 동공 부등 등을 가지고 있으며, 마야인들 사이에서 "현자"로 숭배되어 왔다.[34]
토마스 카바나, 존 스탠디쉬, 바솔로뮤 로버츠, 자크 드 몰레, 프랑수아 토마 제르맹이 바로 현자이자 이수 종족인 '아이타'의 환생체이다. 블랙 플래그 현대 시점에서 존 스탠디쉬는 플레이어를 가지고 놀면서 플레이어의 육체로 주노를 부활시키고자 했으나 주노 본인이 "아직 내가 현현하려면 시간도, 리소스도 부족하다"라며 플레이어에게 알쏭달쏭한 말만 해버리고 사라진다. 그리고 존 스탠디쉬는 플레이어를 약하게 만들면 주노가 더 쉽게 현신할 거라며 납치한 뒤 치사량 미만의 독극물을 주사하고는 경비원들에게 사살된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시점에서 존의 사체는 앱스테르고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그의 DNA상의 이질적인 삼중 나선[35]의 비밀을 밝혀내려는 피닉스 프로젝트가 개시되었다.
또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과거에 있던 현자들은 1세기의 방황하는 유대인, 5세기 정체불명의 훈족 출신 현자,[36]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1세 시절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거주했던 비잔틴 주교, 14세기에 주원장 밑에서 일한 유학자, 1885년 인도 국민 회의가 설립될 시점에 있었던 인도인 현자, 1970~1980년대 활동하고 지금 생존 여부는 모르는 가수였던 데이비드 존스가 있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는 1차 대전 임무에서 독일의 마스터 첩자로 등장한다.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음성 파일[37]과 코믹스 Uprising를 통해 데스몬드 마일즈의 아들(!) 엘라이자[38]가 현존하는 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자들은 탄생 후 성장하면서 서서히 유전자가 발현되는 것으로 아이타의 기억과 지식과 능력 등을 습득하며, 그 과정에서 외모 또한 변화되어 간다. 이러한 과정의 묘사는 블랙 플래그의 토마스 카바나의 수기를 읽어보면 잘 알 수 있다. 또한 성장하면서 형성된 인격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고 부모에게 양육되어지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형성된 자아와 과거의 이수 종족이었던 아이타로서의 자아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다[39].
이중인격은 아니며 마치 전생의 기억처럼 '내가 과거에 이러한 사람이었고 내 아내의 실험 때문에 이렇게 되어 현재 나는 누군가가 되었구나'라는 인식인 것처럼 보이며, 마치 혼입 효과와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타의 기억을 체험하고 이어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아이타의 살아온 모든 기억을 동일 시점에 모두 이어받는 것은 아니며 때로는 특정 상황이 매개체가 되어 발동하는 경우도 있다.
토마스 카바나는 암살단과 조우 후 여러 곳을 여행하고 마야의 유적을 탐사하며 자신의 기억 또한 탐색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받는 것은 어디까지나 아이타로서의 능력이지, 자신이 발현하기 전에 세상을 살았던 선대(?) 현자들의 기억과 지식은 이어받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타의 환생이라는 표현은 적절할 수 있으나, 선대 현자 누구의 환생이라는 말은 표현이 부적절한 면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현자 개개인의 템플러 혹은 암살단에 대한 태도는 달라질 수 있다. 토마스 카바나의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템플러에게 적대감을 느꼈으며 이후 암살단에게 납치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좋은 느낌을 받고 헤어진 이후에 평생 관측소와 자신 스스로의 기억을 탐색하여 여생을 보냈고, 바솔로뮤 로버츠는 "짧지만 즐거운 인생"이라는 쾌락적인 모토 아래에서 암살단과 템플러 모두를 배제하고 자신만을 위해 관측소를 사용하려 하였으나 결국 제지당했다. 물론 그에게도 참작의 여지가 있는 것이 본인은 관측소의 위치를 진작에 알면서도 가능하면 관여하지 않으려 했으나, 에드워드 켄웨이와 암살단, 템플러의 계속된 개입에 그의 인생 모토가 겹치면서 암살단이나 템플러 혹은 켄웨이에게 넘어가느니 자신이 이용하겠다고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티의 프랑수아 토마 제르맹은 본인이 현자였으면서 동시에 템플 기사단의 그랜드 마스터가 되었고, 프롤로그의 자크 드 몰레 또한 현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합해 보면 한 시대에 여러 명의 현자가 존재할 수 있고, 그 현자 개개인의 암살단, 템플러에 대한 태도는 다를 수 있고, 개개인의 궁극적인 목적 또한 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례로 데스몬드의 아들인 엘라이자는 살해당한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협력하는 척했을 뿐, 업라이징 마지막 이슈에서 주노를 배신하고 샤를로트가 주노를 암살하는 것을 돕는다. 다만 주노에 대해서는 토마스 카바나를 제외한 대다수의 현자들이 매우 호의적인 태도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업라이징에서 엘라이자의 경우 자신을 돌봐주는 리치몬드에게 현자로서의 자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리치몬드, (네가) 현자가 된다는 건.. 그러니까 아이타, 이수의 과학자이며, 너의 DNA에 기억을 숨긴 주노의 남편이 된다는 건 이런 거야... 표면으로 거품이 부글부글 일어나는 것 같다고나 할까. 아이타는 너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아. 그리고 표면으로 떠오르는 아이타의 기억은 대부분의 현자를 미치게 만들었지. 그렇게 바이올렛이 말하더군... 꽤 유쾌하게. 그런데 말야. 리치몬드. 가설이긴 하지만, 만약에 너의 뇌가...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어떻게든 이미 깨달았다면, 그리고 네 머릿 속의 목소리, 환영을 무시하고 통제하는 법을 이미 배웠다면 어떨까? 머 그렇다면, 아마 넌 그를 억누르고 그가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접근할 수 있겠지. 그리고 그를 분리해서 가둘 수 있을 거야. 마치 레고를 분리하는 것처럼. 그리고 그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걸까. 리치몬드"
— 엘라이자 마일즈
— 엘라이자 마일즈
따라서 현 시대의 현자인 엘라이자 마일즈의 상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엘라이자 마일스는 본인의 자아를 온전히 보유한 상태에서, 에덴의 조각의 수호자이며, 이수의 과학자였던 아이타의 지식에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한 상태이다. 이는 데스몬드가 에지오 사가 후반부에서 이뤄낸 선조의 기억과 자아의 분리와 비슷하다. 데스몬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면서 24시간 내내 애니머스에 들어가도 몸에 이상이 없을 정도가 됐으며, 조상의 환영에 시달리지 않으면서도 조상의 기술은 온전히 터득할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현자들이 아이타의 기억과 자아가 뒤섞인 것과 달리 엘라이자는 자신의 자아와 아이타의 기억을 분리 수납해 스스로를 유지하면서 아이타의 지식을 꺼내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에덴의 조각의 운명을 결속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이누르를 주노에게 받아서 보유하고 있다. 차후 발현 정도에 따라서는 DNA 적으로는 아버지였던 데스몬드 마일즈보다 더욱 이수 민족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된다.
첫 번째 의지의 도구들에게 납치당하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살해당하였기에, 복수를 결심하고 그 과정에서 첫 번째 의지의 도구들의 시설에 침입한 샤를로트 데 라 크루즈에게 코이누르를 전달, 샤를로트가 동료 암살자들을 코이누르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주노로부터 보호하도록 돕는다. 주노 암살 직전에 주노가 샤를로트로부터 회수한 코이누르를 그녀로부터 건네받은 직후 샤를로트에게 주노가 암살당하자 그 시신 앞에서 아이타는 과거의 유령일 뿐이며(ghost in the wind), 우리의 관계(lineage)는 여기서 끝이라고 맹세한다. 이후 시설에서 탈출, 행적이 묘연하다. 암살단에게 협조하기는 하였으나, 이상과는 관계없이 개인적인 복수에 관련된 것으로 차후 그가 코이누르와 아이타의 지식을 가지고 어떤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예상이 힘든 점이 있다.
또한 아이타가 죽어도 다시 부활하는 것을 생각하면 어딘가에 또 클론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신디케이트에서 레베카 크레인의 말에 따르면, 레베카의 사촌이 오드아이라고 한다. 주노의 의지가 풀려나고 노예가 서서히 늘어나는 현재, 아이타의 클론이 첫 번째 의지의 도구들을 다시 조종하게 된다면 암살단에게나 템플 기사단에게나 엄청난 재앙이 될 가능성이 항상 상존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갈리나에게 몰살당한 암살단원들이 대표적인데, 애니머스의 과도한 혼입 효과로 조상의 전투력을 얻었지만 동시에 노예가 되어버린 이들이 누군가의 지시를 따라 행동했다면 그건 진짜로 엄청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업라이징 마지막에 엘라이자와 암살단, 템플러의 손에 의해 주노가 끝장남으로서 이 가능성은 일단 닫힌 상태.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사이드 미션 중 "디오니시아 화재 사건(Fires of Dionysias)"에서, 암살 목표인 도적단[40] 두목 "라의 아들(Son of Ra)"을 암살하기 위해 그가 구금되어 있는 디오니시아에 잠입하면 이집트 병사들이 "그놈의 눈을 봤느냐", "어떻게 한 건진 몰라도 감옥 안에 갇혀 있는데도 계속 바깥에 있는 놈들과 내통하고 있다", "대장은 놈을 즉시 처형하고 싶어하지만 어떤 높으신 분께서 그를 계속 보호하고 있다"라는 등의 대화로 이 "라의 아들"이 고대 이집트 시대의 현자임을 암시하는 단서들을 흘린다. 본인 역시 암살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나는 흙더미에 잠들어 있었으나, 이제 무덤에서 일어난다."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심지어 보조 암살 목표 주제에 고대 결사단 암살 목표들처럼 암살 시 전용 애니머스 메모리 룸 장면도 있다. 여기서도 "난 누구도 아니다. 누구도.(I am nobody. Nobody.)", "난 미안하지 않아. 시와의 바예크께선 안 그런가? 나는 내 가족을 잃었다. 너도 나와 똑같지. 우리는 누구에게든 무슨 짓이든 할 권리가 있어.(I am not sorry. Is Bayek of Siwa sorry? I lost my family, you lost your family. We have the right to do anything we want to anyone.)",[41] "세상은 불타버릴 거다! 질서는 세상을 구하지 않을 거야! 네놈도 함께 불타버릴 거다, 메자이...(The world will burn! The Order won't save it! You will burn with it, Medjay...)"[42] 같은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기고 사망한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DLC 아틀란티스의 운명 에피소드 3에서 이수 시대 시절 아이타가 등장한다. 포세이돈은 아틀란티스 내 인간을 사용한 실험을 엄금했지만 아이타는 자신의 비밀 연구소에서 에덴의 조각을 사용해 인간을 괴물로 바꾸는 실험을 했다. 작중 미스티오스가 싸우는 미노타우르스, 키클롭스, 고르곤 등이 바로 아이타의 실험 결과들. 아이타는 미스티오스를 눈여겨보고 미스티오스의 클론을 대량 생산해 보지만 성에 차지 않았고, 수많은 인간을 융합시켜 끔찍한 괴물 병기 헤카톤케이레스를 만든다. 하지만 결국 헤카톤케이레스는 미스티오스에게 제압당하고, 아이타 본인은 아내 주노와 함께 포세이돈에게 제압당한다.
하는 말 대부분이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분위기를 풍기며, 주노와 마찬가지의 사상을 가지고 있고, 인간을 완전히 통제하고자 하는 올림푸스 프로젝트를 계속하겠다 주장한다. 그리고 지나가듯이 언급되길 재판관으로 임명된 미스티오스[43]를 시기하는 포세이돈의 아들들을 이미 포섭해뒀다고 말한다. 아틀란티스는 이미 내부에서 무너져가고 있었으며 그 틈새를 이용해서 아이타와 주노가 포세이돈의 연구실을 차지하고 실험을 계속해왔던 것. 이 정도 대규모로 깽판을 쳐놓고도 포세이돈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서 아틀란티스 정치계 내부 배신자들이 아이타에게 협력한 게 하루이틀이 아님을 유추할 수 있다.
단 아틀란티스의 운명 DLC 내용 자체가 알레테이아가 준비한 시뮬레이션이라는 설정이니, 실제 아이타의 행적인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알레테이아가 "시뮬레이션이지만 실제와 큰 차이가 없다.", "일부는 나(알레테이아)의 기억이다."라고 한 걸 보면 실제와 비슷할 것이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의 룬덴 파트에서 메인 퀘스트 중에 잠깐 언급되는 식으로 나온다. 결사단원 '거머리'를 추적하던 중 룬덴 항구 쪽에서 근래 자꾸 사람들이 실종됐다는 단서 하나로 조사하던 에이보르는 최근 심부름을 하다 실종된 한 여자아이를 추적하게 되는데, 결국 범인 '거머리'의 방에서 해부당했다는 쪽지가 발견된다. 확인하고 싶어도 이미 범인에 의해 이미 해부당해 사망하여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다. 그리고 쪽지를 보면 알겠지만 범인은 이미 오드아이인 이 여자아이가 고대 존재의 흔적임을 알아본 듯하다. 이 아이의 할머니도 같은 눈을 하고 있었다는 말을 보면 할머니 역시 현자였던 듯하다.
결사단 스토리의 마지막 즈음에 읽을 수 있는 문서들 중에 '아이타와는 달리 다른 이수 환생들의 회수는 한 번 뿐이다.'라는 언급이 있다. 다만 해당 시기가 이수의 기술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학이 발달하진 않았기에 그 말이 전부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긴 어렵다.
또한 다른 인물들을 통해 인격이 이수로 바뀌어가는 걸 어느 정도 볼 수 있다. 인격이 아예 뒤바뀐 인물은 원래의 인격이 사라지고 이수가 돼버렸으며, 인격이 점점 잠식돼가는 인물은 자신이 신이라고 믿는 지경이 됐다. 극복해 낸 인물마저도 계속해서 환청을 들었으며, 인격을 완전히 억누르진 못했고 결국 자신의 일부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데스몬드의 아들이 이런 경우로 보인다.
4.5. 페르세포네(Persephone)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등장. 여신답게 키도 크다. 인간 남자 아도니스를 연모하고 있으며 그보다 더 크다. 엘리시움의 들판 스토리 말부에 반란군과 함께 들이닥친 미스티오스를 염력으로 밀어 지하 세계로 떨어뜨린다.
인게임상에선 이후 다시 엘리시움으로 바로 와보면 본인의 병사들만 있고 사라져 있다.
4.6. 하데스(Hades)
태양풍(멸망)을 앞두고도 "다같이 멸망한다면 그것도 좋지!"라는 말만 하고, 대책은 전혀 강구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등장. 엘리시움에서 떨어진 미스티오스에게 시련(임무)을 주어 지하세계에 거주하는 4명의 영웅들에게 각 1개의 관문을 수호하게 하는 임무를 주라고 한다. 그러나 임무를 마치고 오더라도 미스티오스에게 헤르메스의 지팡이 사용법은 안 가르쳐주고 싸움을 거는데, 미스티오스에게 패배하고 포세이돈과 아틀란티스로 떠나는 미스티오스의 뒤에서 타르타로스의 균열들이 생겨나고, 타르타로스에 떨어져 죽는다.
4.7. 포세이돈(Poseidon)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등장. 작중에선 시야는 다소 좁을지 몰라도 나름 인간을 위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괜찮은 지도자처럼 보이긴 하지만, 기록을 뒤지다 보면 제우스가 아틀란티스 시찰을 왔다는 이유만으로, 그 흔적을 지우겠답시고 주기를 초기화해 버리는 편협한 면도 있었다. 이 기록을 적은 자 역시 하데스와 묶어서 추악한 핏줄이라는 평을 남겼다. 주노의 평에 의하면 태양풍에만 관심이 있고, 인간의 반란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4.8. 헤파이스토스
전쟁 병기 개발의 달인이었으며, 콘수스의 스승이다.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등장.
4.9. 콘수스(Consus)
인류에게는 프로메테우스 또는 학식 있는 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학자이자 과학자로서 에덴의 조각 '수의'(Shrouds of Eden)를 개발했다.
토바 대재앙(태양풍) 이전부터 이수 종족 중에서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알려져 있었다. 주노조차 위대하다고 평가할 정도. 이수 시대 1923년 통일 전쟁 당시, 스승이었던 헤파이스토스를 도와 파괴적인 무기인 에덴의 '검'을 만들었다. 헤파이스토스가 죽은 뒤엔 전투용 의료 장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첫 번째 에덴의 수의를 개발했다. 스승이 전쟁 무기를 주로 개발했던 것에 비해, 본인은 치료 장비 위주로 개발했다고 한다.
그리고 언젠간 죽을 수밖에 없는 영원하지 못한 삶을 두려워한 콘수스는, 마치 주노처럼 자신이 개발한 에덴의 수의에 자신의 의식을 옮겼다.
어쌔신 크리드 헤러시에서는 잔 다르크가 들었다는 "신의 목소리"가 바로 이 콘수스의 목소리라고 묘사된다. 잔 다르크가 화형되기 직전 암살단에게 구출되어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살아남은 지 15년이 지난 후에는 콘수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다.
주노가 템플 기사단을 조종하여 피닉스 프로젝트를 통해 부활을 꿈꾸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는 그나마 주노에게 대항할 마지막 희망이었다. 신디케이트 이전의 시점을 다루는 코믹스인 어쌔신즈에서는 주인공 샤를로트 데 라 크루즈가 유전자를 통해 보고 있는 세일럼 마녀 재판 당시의 기억 속에 흔적을 남겨[44] 에루디토를 찾으라는 등의 조언을 하며 주노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신디케이트 현대 파트를 다루는 음성 기록(복구된 데이터(Reconstructed Data) 007)에서 암살단원 션 헤이스팅스, 갈리나 보로니나가 2014년에 파리에 위치한 알바로 그라마티카의 피닉스 프로젝트 연구 시설[45]에 폭탄 테러를 가했을 때, 치명상을 입은 알바로 그라마티카를 치료하기 위해 수의의 모든 힘을 사용하고 수의에 남은 의식마저 사라져 소멸해 버리고 말았다. 이 때의 상황은 그야말로 엄청난 삽질이자 자폭이었는데, 션이 문을 뚫고 그라마티카를 발견했을 때 뒤늦게서야 그라마티카 박사가 수의를 걸치고 있다는 걸 깨달은 그 순간 션이 갈리나를 제지하기도 전에 갈리나가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뭐야. 저거 방탄복이야?"라고 하고는 생각 없이 그 자리에 폭탄을 터트려 버렸다. 그러니까 적어도 그라마티카가 뭘 걸치고 있는지 잠깐이나마 확인조차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멍청하게 폭탄을 깐 덕분에, 갈리나 보로니나는 자기들의 얼마 안 되는 아군이 될 수도 있었던 콘수스를 그대로 날려버림으로써 암살단의 상황 개선 가능성까지 같이 날려버리는, 참으로 멍청한 트롤링을 했다.[46]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라이징에서 주노를 암살하는데 지대한 도움을 주었다. 주노가 콘수스의 환영과 그가 주노를 비웃는 것을 보면서 시선이 팔린 사이 샤를로트가 재정비를 하고, 주노를 암살할 수 있었다.[47]
4.10. 아문(Amun)
별명이 '감추어진 존재'인데 이는 암살단의 초창기 명칭이다. 바예크가 아문을 기리면서 지은 명칭이다.
4.11. 이시스(Isis)
이집트 신화의 여신 이세트이자 그리스에서는 이시스라는 이름으로 추존받았다. 프랑스 만화판인 Assassin's Creed 3: Accipiter에서 등장.
앙크와 지팡이의 소유자였으며 두 조각을 이용해 이집트의 고대 파라오들을 수호해왔다고 한다. 또한 오시리스가 세트에게 죽자, 앙크를 사용해 오시리스를 되살렸으나, 죽은 자의 소생은 시간에 제한이 있었고, 결국 그녀는 하룻밤 동안 오시리스와 관계를 맺어 호루스를 낳게 된다.
4.12. 에리스(Eris)
그리스 로마 신화의 불화의 여신. 어쌔신 크리드 1편의 언급과 어쌔신 크리드 2의 퍼즐에서 간접적으로 등장.알 무알림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직접 선악과를 사용해 트로이 전쟁을 조장했다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적절한 각색.
4.13. 두르가(Durga)
힌두교의 전쟁의 여신.
어쌔신 크리드: 브라만 과거 파트의 후반부에 등장하며, 프랜시스 코튼에게 알바즈 미르와 라자가 죽기 일보 직전의 위기에 처했을 때, 퍄라 카우르 공주가 에덴의 조각 코이누르의 힘을 발현시키면서 등장.
퍄라에게 빙의하여 의미심장한 내용의 메시지들을 전달하는데, 눈치 없는 코튼이 개의치 않고 그녀에게 총을 난사하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코튼이 다시 총을 난사하면서 그 순간 코이누르가 총알에 맞아 산산조각이 나버렸고, 결국 두르가는 흉측한 몰골을 한 채로 폭주하게 된다.
그 폭주의 영향으로 강력한 에너지가 주위에 방출되어 현장에 있는 모두를 기화시켜 버렸고, 오직 알바즈와 라자, 그리고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퍄라 공주만이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4.14. 새턴(Saturn)
인류에게는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 로마 신화의 농업의 신 사투르누스로 알려져 있다.
어쌔신 크리드 3의 이메일에서 언급된 주노의 아버지로서 코믹스인 어쌔신 크리드: 업라이징에서 처음 등장. 주노의 회상을 통해서 등장하는데, 주노와 미네르바가 인류를 어찌 할 것인지를 두고 한참 논쟁을 벌이고 있을 때, 본인의 딸인 주노가 인류의 반란에 대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닥치고 쓸어버려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의외로 미네르바와 동일하게 인류를 존중하고 그들을 이수 종족과 동등하게 대해야 한다는 유화적인 입장을 표한 대인배였다. 그러나 그 직후 곧바로 인간들이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바로 그 자리에서 인간 반란군에 의해 칼을 맞고 딸내미 눈앞에서 살해당했다.
결국 눈앞에서 아버지가 죽는 모습을 보고 꼭지가 돌아 버린 주노는, 현장에서 에덴의 조각을 이용해 인간 반란군들을 모조리 끔살시켜 버렸다. 이로써 왜 주노가 작중에서 인류를 그렇게 증오하고 있는지가 설명되었다.
4.15.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Hermes Trismegistus)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인 그 헤르메스. 메인 시리즈에서는 등장이 없고, 프로젝트 레거시에서 잠시 출현했다. 기원전 6세기경, 피타고라스와 히포메네스[48]를 그리스 사막에서 만나게 된다. 이후 헤르메스는 피타고라스를 정식 후계자로 인정하고 자신의 지팡이[49]를 그에게 맡긴다.[50]
이후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서 재등장한다. 단 실제 헤르메스는 아니며, 알레테이아가 구현한 시뮬레이션 속의 헤르메스다. 자세한 것은 아틀란티스의 운명 문서 참조.
4.16. 알레테이아(Aletheia)
자세한 내용은 알레테이아 문서 참고하십시오.4.17. 파네스
작중에서 직접 등장은 없고, 기록으로만 나온다. 인류를 창조했던 최초의 과학자로, 해당 프로젝트는 '안트로포스[51] 프로젝트'라는 이름이었다. 어느 인간 여성과 사랑에 빠져, 아다만트를 이용해 그녀의 신경 조절기를 제거했다. 그리고 둘 사이에서 나온 딸의 이름이 이브다.4.18. 오딘(Odin)
발할라에서 등장하는 이수 종족. 북유럽 신화의 주신으로 북유럽 바이킹들에게 신봉받고 있으며 에이보르가 보는 환영 속에서 신의 모습으로 등장한다. 환영 속에서 불리는 이름은 고대 노르드어로 '높으신 분(High one)'이란 뜻의 '하비'.실제 모습은 게임상에 흩어져 있는 히든 영상 10개를 모두 모으면 볼 수 있는 히든 엔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원전 75000년경 태양풍으로 인한 대재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숱한 시도를 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그 뒤 추방자 신세였던 주노가 자신의 남편에게 했던 기술을 권유해 대재앙이 오기 직전 자신과 신뢰하는 여덟 명이 비밀 연구소로 모여 그들의 기억과 정수를 인큐베이터 속 인간 태아에게 남기고 자신들의 운명을 맞이하러 갔다. 단 이 중 한 명은 다른 이들보다 공정이 이뤄지는 과정이 늦어졌는지 공정을 마치고 일어나려는데 로키가 숨어들어와 의자 뒤에서 찔러 죽인 후 마스크를 낚아채어 자신에게도 사용한다. 기계는 이 마스크가 있어야 작동하는 모양인데, 오딘은 기계를 사용한 후 로키를 언급하며 마스크를 바닥에 떨구며 부셨고 다른 이수들도 따라했기 때문.
그리고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 서기 9세기경 노르웨이에서 에이보르가 태어나 오딘의 기억을 차츰차츰 각성하게 된다. 참고로 에이보르가 보는 환영을 통해 신화적인 모습으로 과거의 행적들을 볼 수 있는데, 실제 북유럽 신화에 전해져 내려오는 오딘의 행적과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이며 로키의 아들 펜리르를 구속하여 로키와 원한 관계가 된다. 이로 인해 로키와 앙그르보다 부부는 오딘을
작중 묘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한 이수들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보이는데, 수퉁그르(=제우스)와 이집트 신화의 최고신으로 추정되는 수르트르(아문 또는 라로 추정)를 상대로 승리한 전적이 있다. 어크 세계관에서는 여러 신화의 주신들 중에서도 북유럽 신화의 오딘이 최강인 셈. 신화에서는 결국 펜리르에게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하지만, 게임 내에서는 라그나로크가 직접 묘사되지 않고 오딘이 멀쩡히 살아남아 전송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마지막 모습이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이를 다루지 않는 이상 라그나로크 당시 실제로 펜리르와 싸웠는지도 알 수 없다.
메인 스토리 퀘스트 마지막에 이그드라실에 접속한 에이보르가 오딘과 직접 싸우는데, 이는 두 자아가 충돌하여 주도권을 가지고 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에이보르가 오딘과의 전면 싸움을 포기하고 자신의 동료와 가족을 선택하면서 오딘은 어둠 속에 봉인된다. 이후 군나르의 결혼식 후 발카와 대화를 하다 보면 환상을 보는 일이 줄어들었다고 언급하는데, 그 결과물인 듯하다. 결과적으로 오딘의 환생체로 각성하진 않았으나 자신이 오딘의 환생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으며, 소멸시킨 줄 알았던 오딘은 여전히 에이보르의 기억 속을 떠돌며 옆에 있었다.[52] 작중 오딘의 언급을 보면 자신을 길들여 봉인시켜 뒀어도 아예 소멸시키지는 못한 듯.
결국 에이보르의 몸을 빼앗거나 에이보르의 정신과 융합하는 것은 포기했는지 언제까지 또 다른 자신을 부정할 것이냐며 에이보르를 질책하고 자신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테니 빈란드로 가자는 제안을 한다. 이후 엔딩에서는 빈란드에서 알레테이아가 미스티오스에게 했던 것처럼 신화와 전설의 진실을 비롯해 수많은 지식을 에이보르에게 가르쳐 준다.
4.19. 프레이야
4.20. 로키
스포일러 주의.4.21. 펜리르
아스가르드의 환영 속 우르드의 샘에서 첫 등장한다. 당시 펜리르를 발견한 오딘은 라그나로크에서 한 늑대에게 패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상태라 바로 죽이려 들지만 티르가 말려 살려두고 나무 우리에 가두게 된다. 참고로 이 늑대 이야기를 듣고 안절부절하는 로키의 모습과, 후에 로키가 직접 이 늑대를 보고 혈통이 좋을 것이라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이 늑대를 묶을 사슬을 만들기 위해 이발디를 만나고 재료를 모은 후 다시 그 장소로 가면 펜리르는 탈출해버리고 오딘은 이를 뒤쫓는다. 마지막 일격으로 펜리르를 끝내려는 그 때, 로키가 달려들어 펜리르를 감싼다. 오딘은 로키의 피를 보지 않으리라는 일종의 맹세를 해 놓은 상태였고, 이 때문에 펜리르를 죽일 수 없게 되자 오딘은 분노해 로키에게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토르가 이것을 말렸다. 다시 이발디에게 부탁한 황금 사슬을 만들어 펜리르와 최종 보스전을 하면서 죽이지는 않고 묶어놓는 것으로 끝난다.4.22. 토르
4.23. 티르
[1] 로마의 카피톨리움 3신에서 차용[2] '먼저 왔다(Came before)'라는 영어 표현은 '지구에 왔다'가 아니라 '먼저 존재했다'라는 의미가 맞다. 즉 지구의 생물.[3] '초대(初代) 문명', '최초 문명'이라고도 한다.[4]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 데이터베이스 참조.[5] 2편에서 자신들을 얘기할 때 자기들의 지식이 별과 별 사이에 걸쳐 있다거나, '먼저 온 자들'이라는 묘사에서 마치 다른 행성에서 온 듯 태양계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항성 사이를 이동 가능한 외계인처럼 언급하는 듯한 분위기였으나, 레벨레이션에서 앱스테르고 문건을 통해 밝혀진 사실은 지구에서 오랜 진화를 거듭해 초고대 문명과 오버 테크놀로지를 이룩한 고대인들이었다. 작중에서 에덴의 조각을 비롯해 모든 기술은 이수 종족이 필요에 의해 '만든' 기술로 묘사된다.[6] 이는 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하급 아눈나키들이 노동에 지쳤다며 태업하자 엔키의 주도하에 이들을 대신할 인간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기원한 듯싶다.[7] 성경을 비롯한 여러 신화에서 나오는 "신의 모습을 본떠 만들었다"라는 대목을 이용한 것.[8] 어크 세계관에서는 다른 기능은 안 하고 오로지 에덴의 조각에만 반응하는 신경세포 조직이 모든 인류의 신체 안에 있다는 설정이 있다. 이 조직은 이수 종족이 영장류 중 하나의 종(種)에 불과했던 초기 인류를 현재의 인류로 진화시키는 초기에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9]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에서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시와 사원의 석실에 지구본이 프로젝트되고 빛나는 점으로 넓은 지역에 표식이 찍혀 있는데, 여기에 요나구니 섬의 위치인 오키나와 남부 대만 사이에도 점이 찍혀 있다. 이전 작들에 나온 유적의 위치도 찍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지구에 분포된 이수의 유적지 지도로 보인다.[10] 정확히는 션 헤이스팅스의 추측이다.[11] 이 대재앙의 모티브는 토바 대재앙으로, 74,100~75,900년 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존재하는 화산에서 대분화가 일어나 수십 년간의 유사 핵겨울을 초래하고 인류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의 개체수를 멸망 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사건이다. 이후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실 여부가 애매해졌지만, 이 사건 이후로 인류의 대이주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작중에서는 이 대분화가 태양풍에 의해 벌어진 것으로 묘사되는데, 정확히는 초거대 태양풍이 지구 자기장을 매우 불안정하게 만들어 슈퍼볼케이노를 비롯한 온갖 대재앙이 일어나는 상황을 만든 것.[12] 지구상에 존재하는 숱한 신화와 전설이 모두 하나로 결집되는 동시에 뻥이라는 설정. 이러한 설정은 교류가 전혀 없었을 텐데도 각 문명의 신화에 묘한 공통점들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듯하다.[13] 이수 문명이 멀쩡하던 시절에도 일부 이수들은 인간에게 신으로 대접받았고, 또 그것을 즐겼다고 한다.[14] 발할라 현대 파트에서 볼 수 있는 이수 종족들에 대한 문서를 보면, 살아남은 이수 종족들도 한 세기 정도 만에 모두 멸망했다고 한다.[15] 2012년 멸망설에서 차용.[16] 이를 이용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오디세이 아틀란티스 운명 서브 퀘스트 중에 자신의 이중나선 DNA에 추가 DNA를 삽입해 삼중나선을 만들어 이수 종족이 된 인간 NPC가 있다. 이 인물도 이수 종족으로 취급을 받는 모양인지, 아틀란티스의 붕괴 때 탈출하는 인간들과는 달리 다른 이수 종족들과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17] 주노는 중앙 보관소에 봉인되어 있는 상황이었고, 중앙 보관소에는 미네르바가 만들었던 첫 번째 '눈'이 있었다. 거기다 이수 종족의 육감까지 감안하면 이수 종족을 위해 피난처를 만들거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고를 만드는 게 단순히 힘들었을지도 모른다.[18] 척력장을 생성해서 물체를 튕겨낸다. 어쌔신 크리드 3에서 윌리엄 키드 선장의[19] 참고로 2편의 퍼즐을 풀다 보면 달에 있던 에덴의 조각을 템플 기사단이 회수하기 위해 보낸 것이 아폴로 11호라는 묘사가 나온다.[20] 재밌는 점은, 그리스·로마 신화의 유피테르(제우스)가 아닌, 에트루리아 신화의 아이타가 주노의 남편으로 나온다. 그는 '저승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21] 주노는 태양풍에서 살아남아 중앙 보관소에 정신을 옮긴 상황이었다. 이수 종족이 중앙 보관소에 있던 눈이나 여러 기구, 자료를 파괴했지만 막상 주노는 중앙 보관소 내에서 여전히 활동할 수 있었고 데스몬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눈을 수리한 상황이었다.[22] 애초에 매의 눈을 수백 배로 확대한 기술 같은 거라 이 연산량은 보통 인간이 견뎌내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미네르바는 "다른 방법이 있었다", "템플 기사단이랑 애들 싸움 하는 동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갔다"라며 포기하라고 종용하지만 7번째 방법 외에는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23] 데스몬드의 장례식 이후 "Heed this word AND you will be saved(이 말을 따르면 구원받으리라)"라는 글자가 "Heed this word OR perish as a heretic(이 말을 따르지 않으면 이단으로 죽으리라)"로 바뀐다. 또한 이 글자가 쓰인 비석을 든 사람이 호통치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데, 기독교에서 모세가 십계명을 들고 바위산에서 말하던 그 모습과 비슷하다.[24] 스토리상으로 무조건 볼 수 있는 기계 장치는 조금 덜 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령은 상대방이 21세기까지의 역사 및 기술은 물론 기사단과 암살단에 관련된 숨겨진 역사를 통달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말하고 있다.[25] 비슷한 상황으로서 2편의 에지오 역시 게임상(혹은 세계관 안에서 애니머스 시뮬레이션상) 미네르바의 말을 알아듣기는 했지만 내용을 이해 못 했다. 미네르바의 메시지를 듣던 에지오가 "이게 무슨 뜻이야? 데스몬드가 누구지?"라고 반응한다. 그리고 또한 레벨레이션 후반부에 "데스몬드"를 인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이 때의 메시지는 시간이 흐른 후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데스몬드라는 인물을 위해 남겨진 것이라는 걸 눈치챘다. 게임상에서 에지오가 말했듯이 그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메시지를 타인에게 넘겨주는 전달자의 역할이었던 것.[26] 이는 1-2-3에서 앱스테르고가 하고자 했던 계획이 성공하면 결국 태양풍에 인류가 멸종해버리는 비극이 일어나는 것과 동일하다.[27] 제1차, 제2차 세계 대전, 핵무기의 발명 등 지난 100년간의 대사건들이 모두 멸망을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한다.[28] 이는 어쌔신 크리드 3에서 데스몬드를 통해 직접적으로 보이게 된다. 이수 종족의 입장을 대표하는 미네르바의 시각에선 인류 문명에겐 극도로 위험한 유노를 봉인한 채 그대로 태양풍에 몰락한 뒤 데스몬드의 말만을 진리로 삼는 시대를 맞이하는 미래밖에 없었다. 그러나 당대 인류인 데스몬드는 역으로 유노에 대해선 잘 몰랐기에 이수의 합리적인 생각으로는 할 수 없던 선택을 함으로써 멸망을 늦추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수의 상식으로는 부활한 주노를 막을 방법이 전혀 없어 보였고, 실제로도 템플 기사단 지도층이 삽시간에 세뇌당하는 등 미네르바의 예측대로 갈 뻔했으나,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이 손잡고 현자가 협력하여 막아냈다.[29] 시리즈의 대부분이 템플 기사단이 세계를 장악한 상태로 암살단이 응징하는 구도이긴 하지만 암살단이 승리한다고 해서 세상에 평화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후 시리즈에서 계속 드러나는데, 가령 이집트에서 감추어진 존재들이 이집트 민중을 핍박하는 고대 결사단의 씨를 말려버렸더니 그들의 동맹이라는 놈(가밀라트)이 로마를 끌어들여 민간인 학살을 유도하며 세력을 불리다가 응징당하고, 십자군 원정 온 템플 기사단과 에덴의 조각을 빼돌려 절대 질서를 구현하려 한 알 무알림을 박살냈더니 아바스 소피안 같은 놈이 암살단을 장악하고 신조를 타락시켜 성지에 대혼란을 야기하다가 알타이르에게 모조리 응징당하고, 서인도 템플러들의 씨를 모조리 말려놓고 아메리카 전체를 암살단이 장악하였더니 7년 전쟁의 배후에서 도적과 조폭들을 후원하고 본의 아니게 대재앙을 일으켜 민중들을 고통받게 만들다 응징당하고, 민중이 자유를 위해 들고일어나는 혁명에 극단주의자들로 인한 피바람이 불더니 결국 민중들은 혁명의 끝에 나폴레옹을 황제로 옹위하였으며 런던을 자신의 수족으로 만든 폭군 기업가 크로포드 스타릭을 처단했더니 런던 밑바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도살하여 공포를 퍼트린 잭 더 리퍼가 나타났고, 코믹스 어쌔신 크리드: 몰락에서 니콜라이 오렐로프가 러시아에서 템플러들을 족치고 혁명을 일으켜 놨더니만 그 다음 시간대인 어쌔신 크리드 크로니클즈 러시아 편에선 러시아 암살단이 아나스타샤 공주를 가지고 인체실험을 하는 막장짓을 하려다가 빡친 니콜라이에게 응징당하고 연구소가 날아가는 등의 패턴이 반복되고 있었다.[30] 토르는 묠니르를 들고 있고 티르와 프레이야를 비롯한 나머지 이수족은 엑스칼리버를 들고 있다.[31] 오딘의 언급으로는 지진과 기근, 전쟁이 들끓었다고 한다.[32] 켈트 신화의 지혜의 여신. 실제로도 로마인들은 그냥 미네르바와 동일시하여 "술리스 미네르바(Sulis Minerva)"라고 뭉뚱그려 불렀다. 실제로 발할라에서 "술리스 미네르바 신전"이라는 장소가 나온다.[33] 북유럽 신화의 지혜의 여신.[34] 셀림 1세가 현자라는 설이 부정되는 이유.[35] 약간의 생물학적인 내용인데, 작중 세계관에서 라이너스 폴링이나 로잘린드 프랭클린 같은 초기 연구자들이 DNA가 삼중 나선 구조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사실 뻘짓이 아니라 샘플이 우연히 이수 종족의 혼혈인 혈액 중에서도 이수의 유전 구조를 가진 혈액 샘플이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평범한 인간의 DNA가 이중 나선 구조임이 밝혀져 그의 이론은 뻘짓으로 폐기된 것처럼 보였으나, 존의 사망으로 모든 것이 뒤집힌다. 그의 혈액 샘플 다수가 삼중 나선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앱스테르고는 그의 사체를 연구하면서 어딘가에서 부활했을 또다른 아이타를 붙잡아 연구 대상으로 삼으려 하는 것.[36] 심지어 데스몬드의 조상이다![37] 앱스테르고의 이사벨 어던트와 알바로 그라마티카가 현자를 찾았다는 것과 동시에, 그 현자가 데스몬드 마일즈의 아들임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대화.[38] 물론, 데스몬드 마일즈 본인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사망했다. 이 아들은 데스몬드가 농장(The Farm)에서 나온지 2년 후인 2005년에 태어났다고 한다. 음성 파일에 의하면 이 아들의 어머니(아직까진 알려진 바가 없다)가 우연찮게 앱스테르고 산하의 의료원을 찾은 게 계기가 됐다.[39] 다만 엘라이자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타의 자아와 기억에 압도되어, 본인의 자아를 잃어버리고 미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40] 엄밀히 말하자면 도적단과 사이비 종교가 뒤섞였다.[41]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배경은 통신 수단이 아직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고대 이집트이다. 그런 시대에 살던 도적단 두목이 자기랑 전혀 관련이 없는 남남인 바예크의 이름은 물론, 그가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다.[42] 이 말의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한데, 오리진 본편의 이수 전령이 남긴 "한때 질서(The Order)가 답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틀렸다. 질서는 오히려 자신들을 속박시켰고 참사를 피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라는 메시지대로 질서가 정답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고, 또한 "세상이 불에 탈 때 결사단(The Order)은 세상을 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데스몬드가 3에서 자기 희생으로 재앙을 막고 인류를 지켜냈기에 망정이지, 태양풍 재앙이 코 앞에 다가왔을 때 앱스테르고가 무슨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지를 생각해 보면 적절한 말이다.[43] 실제 역사의 재판관은 알레테이아.[44] 도로시 오스본(Dorothy Osborne)이라는 소녀에게 빙의하여 수백 년 뒤에 애니머스로 기억을 탐사 중인 샤를로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물론 이것이 미래의 인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라는 걸 알 리가 없었던 세일럼의 암살단원들과 템플 기사단원들(새뮤얼 패리스 목사, 윌리엄 스타우턴 재판장)은 어떻게든 콘수스가 빙의한 도로시를 탈취하기 위해 사투를 벌였고, 결국 세일럼에서의 암살단과 기사단의 사투는 도로시 본인이 (템플 기사단에서 자신의 몸에 빙의한 콘수스를 이용해 재앙을 유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길에 뛰어들어 자살하는 비극으로 마무리되었다.[45] 바로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현대 파트 컷신 때 비숍이 언급한 그 테러 사건이다.[46] 사실 어쌔신 크리드 이니시에이츠 때부터, 갈리나는 친어머니이자 러시아 암살단의 멘토였던 메데야 보로니나의 미친 애니머스 실험으로 인한 혼입 효과의 부작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가 죽인 쌍둥이 자매의 환영을 보는 등 정신 상태가 그렇게 정상은 아닌 것으로 묘사되었다. 결국 갈리나가 저 엄청난 삽질을 한 것도 근본적으로 러시아 암살단의 메데야 보로니나가 죽기 전에 싸고 간 똥 때문이라는 소리. 인체실험 하려다가 같은 러시아 암살단원한테 대판 깨져서 조직 말아먹은 러시아 혁명 시절 러시아 암살단도 그랬고, 그 니콜라이의 후손 다니엘 크로스도 그러더니만 왠지 20세기 이후부터 암살단 내부에서 트롤링으로 같은 암살단 엿 먹이는 인간들이 죄다 러시아 암살단 관련자들인 건 아마도 기분 탓일 것이다. 더 따지고 들어가면 니콜라이 오렐로프를 엿 먹이다 처단당한 암살자 세르게이의 외손녀가 갈리나라는 걸 생각하면 시작부터 글러먹었던 게 러시아 암살단이다.[47] 사실 콘수스의 환영은 주노와 샤를로트가 접촉한 순간, 샤를로트가 주노에게 보여준 것이다.[48] 아탈란테와 경주를 한 그 히포메네스다. 이 때 사용한 '황금 사과'가 사실 에덴의 조각이었던 건 덤.[49] 아틀란티스의 열쇠이며, 소유자를 불로불사로 만든다.[50] 이 지팡이는 이후 과거편 주인공인 미스티오스가 받으며 현대편 주인공인 레일라 핫산에게 직접 넘겨준다.[51] ἄνθρωπος(Anthropos), 그리스어로 사람이라는 뜻이다.[52] 이 때 오딘이 말할 때 에이보르는 여성 에이보르로 등장한다. 남성 에이보르로 플레이해도 오딘이 플레이하던 장비를 착용한 채로 등장하고 여성 에이보르가 기본 복장을 착용하고 나타나는 것 외에는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