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뉴하트의 등장인물이자 이 드라마의 최종보스이다. 야인시대의 최동열기자로 유명한 배우 정동환이 연기했다.2. 상세
호흡기내과 의사 출신의 광희대학교병원 병원장. 1화에서 이 사람이 병원장으로 선출되는 장면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극중 심장혈관센터를 건립하여 정부 지원금을 받으며 본인의 위상을 높이려는 야심가로 나온다.병원내에서는 돈 되는 수술,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수술만을 지시하며 화제를 모아 병원을 키울 생각만 하는 의사로 그려진다. 지방의 제2병원에 내려보낸 최강국을 다시 불러들여 흉부외과 과장 자리를 준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돈 안 되고 위험한 수술을 무리하게 집도하는 최강국과 끈임없이 마찰을 빚는다.[1]
병원 있고 환자 있는 것이라는 신념이 강해서 병원의 재정적 안정과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돈이 안되는 과는 곧바로 규모를 축소시킨다.[2] 최강국이 돈 없는 청소부 환자의 수술을 강행하려 하자, 수술을 불허하며 갈등의 최고조를 찍는다. 그래서 최강국이 의료소송에 휘말릴 때도 전혀 도와주지 않다가 그가 영국 총리를 살리는 성과를 올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수술을 허가하며 소송도 해결해 준다.
여주인공 남혜석의 친아버지이나, 한복 디자이너인 남준희[3]와의 불륜으로 가진 딸이다.[4] 그래서 후반에 병원 사람들에게 관계가 들통나기 전까진[5] 둘이 있을때만 편히 불렀고, 평소에는 병원장과 수련의 관계로 지냈다. 부녀관계는 서먹한듯 하면서도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으며, 혜석이 흉부외과 수련의 지원을 한다고 하자, 힘들고 돈 안되는 곳이라며 반대했으나 혜석의 열의에 좌절당했다. 게다가 극중반에 혜석이 성폭행범을 수술하다가 에이즈 감염 의심을 받으며 격리되자 매우 분노하기도 했다.[6][7]
후반부에 최강국에게 돈 되는 수술만 가려서 하라는 각서를 쓰게 한 것이 알려지면서 병원내에서 입지가 위태로워지다가 광희대학교 총장으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는다. 충격으로 심근경색이 터지면서 심장이 망가져서 쓰러진다. 최강국에게 겨우 이식수술을 받고[8] 실낱 같은 생명을 이어가는 중에도 광희대학병원에서 자신이 해왔던 일들을 매듭짓고 다시 일어설려고 하나[9] 이식받은 심장이 이식 거부 반응을 보이고, 여러가지 합병증이 도래하여 사망한다.
작중 모든 인물에게 존댓말을 쓰는 존댓말 캐릭터다. [10] 마지막에 거의 딱 한번 반말을 한다. 그 대상은 이은성이었는데 딸 남혜석과 딱 한명 뿐인 동기라고 듣자, "사이가 돈독하겠구만...나는 동기들과 라이벌이었는데..."라면서 본인이 살아온 인생을 회상한다. 즉 원래 나쁜 사람이었다기보다 이리저리 치이며 변해간 듯 하다.
최강국이 미국가려다 마음이 약해져 다시 돌아와서 수술까지 해줬는데 고마워 할 줄 아냐며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였으나, 마지막에 딸 남혜석에게 최강국 좋은 스승이니 잘 배우라면서 죽기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후에 그래도 병원을 잘 경영했다고 최강국에게 칭찬 아닌 칭찬을 받았다.
죽기 전 이은성에게 편하게 말을 놓으면서 본인의 인생을 반성하는 투로 회상하는 것, 메모를 통해 항상 갈등이 있던 최강국이 좋은 스승이라며 잘 배우라고 하는 걸 보면 본인 삶에 대한 회의감과 딸 혜석은 다르게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 듯하다.
여담으로 대학병원 원장이 아무리 잘나봐야 대학총장보다는 낮다는 걸 보여준다.
[1] 최강국이 이러한 이유에는 의사로서의 신념이기도 하지만, 박재현 원장을 향한 복수심도 있다. 즉,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은 진짜지만, 어렵고 돈 안되는 수술을 막 하면서 병원에 타격을 주려는 속셈도 있다는 것.[2] 병원도 수입에 신경을 안 쓸 수 없긴 하지만, 작중 박재현 병원장은 의학의 교육과 연구를 책임지는 대학병원의 병원장치고는 너무 병원 경영에만 치우치는 면이 많다. 작중 냉철한 남혜석이나 김태준도 이점을 집어내며 박재현 병원장에게 반기를 든다.[3] 역할을 맡은 사람은 배우 임예진.[4] 현재 부인과의 사이에서도 딸을 둘씩이나 둔 딸 부자 캐릭터다.[5] 하지만 박재현의 현재 부인과 딸들은 남혜석의 존재를 끝까지 모른다.[6] 의사의 사명이며, 병원 이미지며, 본인 체면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흉부외과 의국까지 내려와서 직접 성폭행범 환자의 배드를 끌어내면서 다른 병원으로 쫒아버린다.[7] 나중에 이은성을 통해 이 소식을 들은 혜석은 내심 부성애를 느끼며 좋아한다.[8] 이 시기의 최강국은 병원을 떠나 미국에서 가족들과 살려고 했으나, 혜석이 병원장과의 관계를 밝히고 울며 이식수술을 부탁하자, 미국 왔다가 곧바로 공항에서 한국으로 리턴했다. 그 긴 시간을 비행하고도 이식수술을 성공시키는 먼치킨스런 모습을 보인다.[9] 어차피 쓰러진 시점에서 병원장 해임안이 통과되면서 병원장 자리도 박탈당했기 때문에 이루지 못한다.[10] 민영규가 수술을 실패하며, 기자들 앞에서 개망신을 당하자, X신이라며 욕까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