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국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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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두산 베어스 투수 박치국의 2018시즌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2. 페넌트 레이스
2.1. 3~4월
4월 10일, 11일 삼성전에 이틀 연속 나와 총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다.4월 11일 현재 성적이 9이닝에 2실점 무자책 방어율 0.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요행이 아니라 작년에 어느정도 지적받았던 제구력이 크게 개선되고 횡방향 변화구가 더욱 날카로워져서로 추측된다. FIP으로 봐도 2.40으로 매우 준수하며 무엇보다 삼진 12개를 잡는동안 볼넷이 겨우 2개, K/BB 6.0이라는 훌륭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라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 페이스를 계속 유지하면 아시안게임 승선도 꿈이 아닐 듯.
4월 15일 넥센전에서 3: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의 2사 23루 상황에 등판하였다. 이택근을 사구로 1루로 내보내 만루 상황을 만들고 이어 초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김하성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였다. 이렇게 본인의 ERA는 여전히 0.00, 후배인 곽빈의 ERA는 미친듯이 상승시켰다.
시즌 초부터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두산 불펜진이 영건 위주로 전체적으로 대거 개편된 가운데 그중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1차지명자 이영하와 곽빈이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는 김이 없잖아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전반기가 지나가며 곽빈의 페이스가 떨어지고 이영하가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와중에 함덕주와 함께 필승조를 굳건히 지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2. 5월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2로 앞선 10회말 무사 만루에 올라와 이대호에게 싹쓸이 2루타, 김문호에게 1타점 2루타를 연달아 허용했지만 이후 세타자를 삼진, 땅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통산 첫 세이브를 따냈다. 만루의 주자들이 함덕주의 책임 주자였기 때문에 기록은 1이닝 1자책.5월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7:6으로 앞선 9회 올라와 2아웃을 무난히 잡나 싶었으나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1]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1.1이닝을 더 잡아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방어율이 소폭 상승했다. 팀은 다음 투수 김정후가 피안타 후 번트 악송구 실책을 저지른 뒤 끝내기 안타를 맞아 패배했다.
5월 3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사 1,3루 1B 상황에서 윾희관 다음으로 등판해 최정을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김성현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막아냈다. 그 뒤 다음 이닝에도 등판해 1이닝 2K로 막아냈다. 1⅓이닝 4K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계투진 中 투구이닝이 제일 많았다. 불펜에 큰 힘이 되는만큼 함덕주 다음으로 잘 관리해 줄 필요가 있다.
2.3. 6월
6월 3일 KIA전에서 함덕주의 뒤를 이어 올라와 연장 10회 2사까지 버티며 2연속 홈병살을 유도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으나 2사 2,3루에서 자동 고의사구 후 황윤호에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꾸준한 활약을 계속해서 보여주며 6월 11일 발표된 2018 아시안게임 최종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그런데 성적이 비슷하거나 더 나은 같은 사이드암 심창민이 탈락하며 이에 박치국을 들먹인 선동렬 감독 때문에 박치국도 사람들에 입방아에 오르고 내리는 중.[2]
그리고 안그래도 리그 최다등판에 구원 최다이닝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데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못 쉬게 된지라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것으로 보인다.
6월14일 kt전 9:8 무사 1,2루 상황에 나와 터프세이브를 해냈다. 1이닝 퍼펙트 1삼진. 마지막 타자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직구의 테일링이 일품.
6월 26일 NC전 3:2 5회 무사 만루 상황에 나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실점을 하였고 그 후에는 뜬공과 병살을 통해 단 7구로 1이닝을 틀어막았다. 그러나 팀이 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6회에도 등판시켰으며 이번에도 아웃카운트 3개를 7구로 잡자 무려 7회에도 올리면서 기어코 20구를 채우게 했다.[3] 또한 팀도 역전하지 못한채 경기가 끝나 2.1이닝 동안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26일 리그 최다등판에 이어 구원 소화이닝도 1위가 되었다. 한마디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혹사를 심하게 받고있는 투수이다. 21살이라는 너무도 어린나이[4]와 고등학교 때 수술 경력[5]을 고려하지 않아도 충분히 심각한 혹사이며 지금부터라도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향후 팀의 마무리투수로 잘 키울 수 있는 선수를 당장 눈앞에 1승을 위해 도가 지나치는 혹사를 하는 것[6]은 선수의 미래뿐만 아니라 팀의 미래도 망치는 행동이며 제 아무리 상황탓을 하더라도 비판받아 마땅한 일이다.
6월 27일 NC전에 또 등판해 저번주 주말에 이어 4경기 연투[7]를 하게 됐다. 6회말에 올라와 1이닝을 9구로 막자 어제와 마찬가지로 7회에도 올려 꾸역꾸역 투구수 23개를 채우고 결국 오늘도 2이닝을 소화했다.[8]
6월 들어서 점점 혹사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현재 팀이 76경기를 했는데 그 중에 43경기를 등판했다는 건 하루 쉬고 하루 등판하는 등판일정보다 빽빽하게 등판을 하고 있다는 말인데, 어린투수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수치다.
6월 넷째주 ~ 다섯째주에 박치국의 등판일지를 보면 이러하다. 연투 후 하루휴식 후 2이닝씩 연투 후 하루휴식 후 등판 보이는 그대로 정말 심각한 수치의 혹사였다. 게다가 저 연투 중에는 지고있는 경기에서 멀티이닝이라던가 5점차 이상으로 이길때의 등판등이 들어가 있어 더 문제가 되고 있다.
다행히도 6월 29일 KIA전을 끝으로 시리즈는 등판을 하지 않았다. 30일은 팀이 워낙에 대승을 했고 7월 1일은 우천취소 되며 토,일,월이라는 꿀 같은 3일의 휴식이 주어졌다. 박치국의 6월 등판 일정을 생각하면 긴 휴식인 셈이다.
2.4. 7월
7월 2일 발표된 올스타 BEST 12에 드림올스타 중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드림올스타 중간투수 팬투표 1위(381.197표), 선수단 1위(130표)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치국은 데뷔 2년차에 필승조, 국가대표, 올스타를 모두 해보는 상당한 경험을 쌓고 있다. 드림 올스타에는 두산 선수가 9명이 포함되었으며 투수진은 두산의 독식이다. 선발투수 린드블럼, 중간투수 박치국, 마무리투수 함덕주가 모두 팬투표와 선수단투표 1위로 BEST 12에 이름을 올렸다.7월 3일 사직 경기가 태풍의 여파로 취소되며 6월 이후 첫 4일 휴식을 맛보게 되었다. 간만에 주어진 긴 휴식이다. 또한 올스타에 대해 감사 기사가 떴다.
7월 6일 삼성전에 5점차인데도 등판했다. 심지어 불펜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현호와 길게 쉰 김강률이 있음에도 나온 것이라 이해할 수 없는 혹사 운용으로 평가받고 있다.
7월 7일 역시 5점차에도 등판해 불펜운용이 팬들에게 어마어마한 까임을 받는 중이다. 박치국은 벌써 50이닝을 넘었다. 출장 경기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 물론 1위팀이기에 승리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으나 불필요한 순간에도 박치국을 기용해 혹사논란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물론 이 날 함덕주도 점수차가 꽤 나는 상황에서도 등판했다.
올스타전에서는 6회초 강백호가 오지환과 이용규를 삼진 처리한 뒤 등판하여 김현수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강백호가 투수 등판 후 좌익수 수비로 들어가면서 더블스위치가 발생해 지명타자가 소멸되고 6회말 공격에서 타석에 들어서서 이보근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이를 시점으로 드림 올스타는 이보근을 상대로 연속안타를 퍼부으면서 5:0을 5:5로 만들었다. 그러나 7회초 호잉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7월 21일 LG전에서 7회에 등판해서 1.1이닝 투구수 29개 무실점을 막았다. 이 날로 박치국은 시즌 처음 3연투를 하였다.[9] 한동안 휴식이 필요해 보인다. 본인도 처음 3연투를 하며 힘에 부쳤다는 표현을 썼다는 것을 보면.
7월 27일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이 날 투구 중 스파이크가 마운드에 걸려 보크를 범했다. 이 때문에 골반통증이 있어 상대하던 타자를 마지막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괜찮다는 기사가 떴으나 팀 차원에서 주말내내 휴식을 준 듯 하다. 덕분에 박치국은 일주일 동안 단 한 차례 등판했다.
7월 31일 1.2이닝을 13구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7월 초반 큰 점수차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두산이 SK에게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하는 등 중간중간 연패가 많아 함덕주와 함께 계속해서 잘 쉬었다. 그 덕분인지 둘은 쉬고 등판하여 각각 직구 구속이 145km/h, 147km/h를 찍었다. 6월 평균자책점이 상승하는 등 흔들림이 있었으나 7월 들어 다시 굳건한 필승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산 불펜에서 김승회, 함덕주와 함께 믿음직한 필승조를 구축해 나가는 중이다.
2.5. 8월
8월 7일 한화와의 경기에 1점 앞선 6회 1사에 등판하여 공 9개로 7회 1사까지 막아내며 깔끔하게 홀드를 챙겼다. 시즌 14호 홀드.시즌 중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2.6. 9~10월
정규시즌 우승 이후 9월 28일 휴식 차원에서 말소되었다. 뒤늦게나마 관리를 해주는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번 시즌 70이닝을 넘기지는 않게 될 거 같다. 이후 김태형 감독이 시즌 종료시까지 등판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면서 시즌을 빠르게 마무리했다.3. 한국시리즈
미야자키 교육리그 전까지 공은 일체 던지지 않고 체력 보강 훈련만 했다고 한다. 교육리그에선 3경기 등판했는데 3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ERA 5.40을 기록하며 실전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와 별개로 김강률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박치국을 비릇한 나머지 계투진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4. 시즌 후
이강철 코치가 kt wiz 감독으로 내정되면서 내년에는 같이 할 수 없게 되었다. 넥센 등 타 팀에서 이강철 코치가 나간 뒤 팀의 사이드암이 폭망했던 전례들이 있는 관계로 다음 시즌의 결과가 중요해졌다.5. 총평
[1] 대체로 외국인 타자들은 언더핸드 계열 투수에 낯설어하는지라 성적이 좋지 못하다. 다만 호잉은 극단적인 오픈 스탠스 형의 좌타자라 언더핸드 계열의 공을 치기 유리했을 수도...[2] 그러나 성적면으로 보면 심창민이나 박치국이나 국대에 승선할 수 있을 만큼 성적이 비슷하다. 오히려 10개 구단 팬들 모두 임기영을 빼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엔트리 관련 사이드암에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들 승선을 예상한 심창민과 고영표가 떨어지고 박종훈과 임기영이 승선했기 때문이다.[3]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박치국은 23일, 24일에도 연투로 야없날인 월요일 하루만 쉰 상태였고 5회 무사 만루에서 2실점을 해 3:4로 팀이 역전당해 지고 있었기 때문에 박치국의 평소 빽빽한 등판일과 경기상황을 모두 고려해도 5회까지만 막고 6회에는 새로운 투수를 올리는 게 맞았다.[4] 베테랑투수보다 어린투수의 혹사가 더 안좋은 이유는 경험의 유무와 몸의 차이이다. 박치국 같은 경우에는 올해가 첫 풀타임이고 이제 프로 2년차라 몸도 덜 만들어진 상태다. 만약에 다른 베테랑 투수와 박치국이 똑같은 혹사를 당한다 해도 풀타임 경험도 없고 몸도 덜 만들어진 박치국이 훨씬 더 위험하다.[5] 고등학교 1학년 때 토미존 수술을 했다.[6] 박치국은 4점차 이하로 팀이 이기고 있을땐 하루를 쉬었든 연투이든 거의 무조건 나온다고 보면 된다. 아무리 타이트한 경기가 계속 \된다 하더라도 똑같은 투수를 돌려쓰는 건 좋지 못한 운용이며 최소한의 등판을 시키려고 노력하는 게 감독과 투코가 해야 할 일이다. 심지어는 5점차 이상으로 이기고 있을 때도 등판시키는데, 그런 상황에서의 등판이 10번을 넘어가고 있다. 5점차이상에 필승조투수를 이렇게 많이 등판시킨건 당연히 잘못된 운용이다. 이런식의 불필요한 등판만 시키지 않았어도 박치국이 구원투수 중에서 최다이닝을 소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7] 23일, 24일, 26일, 27일 야구를 하지않는 월요일인 25일, 즉 선수들 모두 휴식한 날을 제외하곤 모두 등판했다.[8] 연투자체도 무리가 많이 가는데 그 연투때 2이닝씩을 소화한건 정말 무리다. 게다가 연투하고 하루 쉬고 연투한 거라 명백한 혹사다.[9] 그러나 이 날은 상황이 너무 도와주지 않았다. 전날 12회까지 가는 연장에 필승조는 모두 등판했으며 롱릴리프인 이영하까지 2이닝을 책임졌던 경기였다. 함덕주는 금요일 31구를 던졌으며 김승회 역시 금요일 이미 2연투를 한 상태였다. 팀이 7회에 경기를 극적으로 뒤집은 뒤 8회에 김강률이 투런 홈런을 맞아 한 점으로 쫓길 당시 나갈 수 있는 투수는 함덕주, 김승회, 이영하, 이현승, 박치국이 전부였다. 위의 언급처럼 함덕주와 김승회는 이 날 등판이 힘들었고 이현승은 이 순간에 믿고 맡길 수 없는 투수이다. 이영하나 박치국 둘 중 한 명이 나가야했던 순간에 코칭스태프는 더 믿음직한 투수를 내보낸 것 이다. 물론 이 다음 날 이영하가 다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다는 기사가 나며 그 순간에 등판할 투수가 정말 박치국 뿐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