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3:54:58

발라우르

발라우르
Balaur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laur_bondoc_1.jpg
학명 Balaur bondoc
Csiki et al., 2010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schia
아목 수각아목Theropoda
계통군 조익류Avialae
발라우르속?Balaur?
[[생물 분류 단계#s-3.9|{{{#000 }}}]]
†발라우르 본도크?(B. bondoc?)모식종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laur_bondoc_as_avialan.jpg
복원도

1. 개요2. 연구사3. 의문명?4.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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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백악기 후기 유럽에 살았던 수각류의 일종. 속명은 발칸 반도 신화에 등장하는 드래곤의 이름인 '발라우르(Balaur)'에서 따왔다.

2. 연구사

파일:external/img10.deviantart.net/the_stocky_dragon_by_qilong-d8xri3i.png
골격도
1997년 루마니아의 하체그 분지에서 발견되었지만 화석이 불완전해서 처음에는 오비랍토르공룡으로 오해하기도 하였다. 그 후, 2009년에 새로 발견한 화석을 연구한 결과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의 일종으로 여겨져 정식 학명을 부여받았고, 한때는 벨로키랍토르와 친척뻘인 공룡으로 여겨졌다.

몸길이는 2m에 몸무게는 30kg으로 웬만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과 맞먹는 크기였다. 가장 큰 특징은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의 것과 비슷한 갈고리 발톱이 2개라는 것이며, 앞발가락의 개수도 다른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육식공룡들의 앞발가락이 3개인 것과 달리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딱 2개 뿐이다. 또한 하체그 분지는 백악기 말에는 섬이었기에 이 곳에서 발견된 공룡들 대부분은 섬 왜소화를 거쳤다고 추측되었지만 발라우르는 정반대로 섬 거대화를 거쳤다. 이 때문에 발라우르가 하체그 분지의 최고 포식자라는 추측도 제기된 적이 있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Balaur_bondoc_foot.jpg
발라우르의 뒷발 화석 #
그런데 발라우르가 사실은 초식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설이 나왔다. 사냥에 적합하지 않은 무거운 체중과 퇴화한 앞발가락 하나와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있는 로우기어 보행이 초식성임을 증명하는 특징이라는 것이다. 이후 2015년 5월경 발라우르의 분류에 관한 새로운 논문이 나오면서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가 아닌 원시 조류라는 의견이 대두되었고, 생태학적 측면에서도 포식자가 아닌 초식 혹은 잡식 쪽이었다는 학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추세다.

3. 의문명?

그러나 발라우르가 유효한 속인지에 대하여 학자들 사이에서는 논쟁이 있다. 2013년에 스티븐 브루사테 및 기타 저자들은 수도룡류(Maniraptora)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현재 의문명 처리된 엘로프테릭스(Elopteryx)와 발라우르가 사실상 같은 동물이 아니냐는 의견을 처음 제시하였다. 2019년에 일부 학자들은 엘로프테릭스의 것으로 추측되는 새로운 표본을 바탕으로 가르간투아비스, 엘로프테릭스 및 발라우르가 근연 관계의 원시 조류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2024년에 엘로프테릭스의 새로운 표본이 보고되었는데, 저자들은 엘로프테릭스도 발라우르처럼 날지 못하는 조류 친척 동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발라우르가 정말로 엘로프테릭스의 동물이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였다.

4. 등장 매체

영국 드라마 프라이미벌에 발라우르로 추정되는 헤엄치는 수각류가 기존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 모습의 복원 형태로 출연했다. 잠수함 안에서 잠들어있다가 깨어나서 승무원 한 명을 물어죽이는 깽판을 치지만, 결국 바깥으로 사출되어 플리오사우루스에게 머리가 잘리며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