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12:02:18

발로우

バーロウ(Barlowe)
파일:external/www.konami.jp/ch_mp03.jpg
샤노아…, 도미너스의 운반자는 너밖에 없다.
캐슬바니아 오더 오브 에클레시아의 조연 캐릭터. 성우는 이시이 코지(石井康嗣)/마이클 매코너하이(Michael McConnohie).

에클레시아의 수장으로 최강의 글리프 "도미너스"를 이용해 드라큘라에 맞설 계획을 생각해내었다. 알버스의 배신 이후 샤노아에게 알버스를 죽여서라도 글리프를 가져오라고 명령한다. 그래도 할 수 있다면 살려서 데려오라고 하는 것을 보면 인정은 있는 모양이지만…

…팬들 사이에선 이 사람이 흑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IGA표 악마성은 뻔하든 말든 꼭 반전이 한두 개씩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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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노아: 당신의 말도 거짓이었습니다.
발로우: 무슨 말을 하는 게냐?
샤노아: 제 기억과 감정은 알버스가 앗아간 게 아닙니다. 당신의 손에 의해 도미너스의 제물이 된 것이죠.
발로우: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
샤노아: 당신은 알버스에게도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에게 적당한 임무를 주어 이곳에서 떨어뜨려 놓고 그 틈에 의식을 치르려 했습니다.
발로우: ......
샤노아: 도미너스를 사용하면 운반자가 죽는 것도 당신은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스승님, 저는 당신의 무엇을 믿어야 합니까?

새삼스럽지만 악역 확정. 애초에 인트로에서 전투 모션이 있다는 것부터가 악역임을 말해주고 있었고, 에클레시아 배경에 있는 문장 자체[1]가 확인사살.

배드 엔딩에서 샤노아에게 "도미너스" 글리프의 합성인술을 사용하게 해서 드라큘라 부활의 제물로 바친 뒤 썩소를 보여준다.

마을 사람들을 구출한 후 알버스를 처치해 도미너스 글리프를 흡수하면 알버스의 혼이 나타나 모든 진상을 알려준다. 그 후 샤노아가 발로우에게 가서 모든 사실을 말하자 그는 본색을 드러내고 샤노아를 공격한다.[2]

주제곡은 격앙의 궤적(激昂の軌跡).

보스로서의 패턴은 좀 짜증나는 편. 보스룸 곳곳으로 워프를 하며 마법을 날려댄다.
  • 우스티오: 책에 불을 붙이더니 샤노아가 있는 지점으로 쏘아 날린다. 조금이지만 곡선으로 유도 되는 특성이 있으며, 하드모드에선 발사간격이 짧아지고 유도력이 강화된다. 방패글리프로 막으면서 피하면 된다.
  • 그라키아스: 지면에 책을 떨어트리고 곧 지면 전체가 얼어붙는다. 멋모르고 지상에 있다가 얼어붙으면 "미숙한 녀석!"이라면서 전기로 충격을 가하니 버튼을 마구 연타해서 풀어야 한다. 하드모드에선 지속시간이 꽤나 길지만 날아차기로 마리오 놀이를 하면 살 수 있다.
  • 토니트루스: 책 두 권으로 전기배리어를 만든 후 "이히히히히히!"라고 미친 듯이 웃으며 사방을 쏘다닌다. 궤도가 애매해 은근 피하기 어려운 편. 하드모드에서는 노멀 버전 2회 분량을 한번에 쓰는지라 웃음소리도 그것에 맞춰 2배다(...).
  • 글로부스: 글리프 글로부스다.

기본적으로는 지상이 아니라 공중을 날아다니며 싸우므로 기존까지 잘 써먹던 물리 계열 글리프는 쓰기엔 약간 애매하고… 그렇다고 싸울 시점에서 쓸 만한 마법 글리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둠에 내성이 있고 약점은 빛과 참격. 전투 시점에서 니테스코는 얻지 못하므로 1회차라면 합성인술은 낫이나 검이 좋으며 마나 능력치를 좋게 세팅했다면 쉽게 대공용으로 지를 수 있는 도끼도 좋다. 체력을 어느 정도 깎았을 때 발악 패턴이 추가되는데, 5회에 걸쳐 앞, 뒤의 공간으로 워프를 하여 갤럭티카 팬텀을 날린다. 이때 하는 대사가
"죽어라 샤노아! 너란 놈은! 길러준 은혜도! 잊어버리다니! 이! 멍청한 제자가!!"
"Die, Shanoa! How dare you.. even forgetting.. who raised you.. you.. stupid disciple!"
공격력, 돌진 속도, 궤도 모두 상당히 위협적이다. 하드모드에는 딜레이가 없어져서 한 번 맞을 경우 모조리 맞게 된다. 강건마?

알버스로 전투할 때는 노멀샷 연사를 한 번에 많이 못 때리지만 그 정도로 충분하고, 문워크가 필요한 샤노아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백대쉬가 무적판정이라 피하기 더 쉽다.

결국 샤노아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죽어가던 발로우는 드라큘라의 봉인에서 흘러나온 힘을 넘겨받아 자폭하여 봉인을 파괴한다.[3]
"드라큘라 니이이이임~!"
드라큘라의 힘을 연구하다가 결국 힘에 지배당해 계략을 꾸미던 자의 말로였다.

이후 도감을 살펴보면 드라큘라의 힘을 연구하다 그 힘에 매료되었다는 간결한 설명만이 나오는데, 이것이 드라큘라를 숭배하게 된 것인지, 그 힘에 정신이 홀려버린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여담으로 본 게임에선 사운드 모드에서만 들을 수 있고 게임내 미사용으로 남은 보이스가 꽤 되는데, 발로우의 경우 3종류나 되는 "내놔!"(よこせ, Give it to me!)가 여기에 해당한다. 정황상 샤노아가 도미너스 사용을 거부할 때 이 음성을 쓰게 할 예정이었을 지도…?

일어 더빙은 약간 경박한 느낌의 연기톤이지만 영어판은 조금 더 중후한 느낌의 연기로 양쪽 모두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주어 호평을 받는다.


[1] DESCENDO LUMEN. 그냥 라틴어로 읽으면 빛을 따른다 정도의 의미가 되지만, 포르투갈 식으로 해석하면 추락한 빛이 된다. 출처는 캐슬바니아 위키.[2] 여담이지만, 이 때 "나는 거짓을 말한 적은 없다" 곤 하지만 사실 스토리 진행 중 자기 입으로 "숙적 드라큘라를 멸한다"는 말을 두 번 했다(...). 정발판 기준으로 프롤로그에서 한 번, 두 번째 도미너스를 탈환했을 때 한 번. 만약 의도된 사항이라면 도미너스 연구 중에 세뇌당했다는 점에 힘이 실릴 수도?[3] 드라큘라가 봉인 밖의 상황에 반응해 힘을 내보낼 만큼 봉인이 약해져 있었거나 오랜 기간 연구하며 드라큘라의 힘과 동화되어 있었던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