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1 05:22:02

발모제



1. 개요2. 상세

1. 개요

發毛劑. 머리카락이나 수염 등 털이 자라도록 돕는 약품을 말한다. 육모제(育毛劑)라고도 한다.

2. 상세

보통 발모제하면 머리카락, 수염, 눈썹이 자라게 만드는 발모제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머리카락의 경우,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발모제는 미녹시딜 하나밖에 없으며, 다른 발모제가 있다고 하면 사기이거나 탈모 완화 기능을 가진 기능성 화장품일 것이다.
하지만 미녹시딜 또한 모근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탈모지연, 성장 촉진 효과를 특정 조건하에서 제한적으로 가질 뿐 모두가 발모제 하면 떠올리는 이미 대머리가 되어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두피에 털을 자라게 하는 마법같은 발모제가 아니다. 모근이란 건강한 씨가 있어야 하므로 정확하게 말하면 육모제이다.

발모제는 만들기만 하면 노벨상과 초유의 거대한 부를 동시에 가질 수 있겠지만.. 단어 그대로의 의미를 가진 발모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미녹시딜도 혈압약을 개발하다가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생겼는데 그게 약간의 탈모예방 효과였을 뿐이고 그 원리가 되는 기전도 아직 모르며 효과도 드라마틱하지 않아 실망이 더 크다. 탈모인들 입장에선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미녹시딜을 이용하는데 없는털을 생기게 하는게 아니라 이미 있는 털의 탈모예방, 탈모지연의 효과를 기대하며 쓰는 것이다.

수염의 경우, 미크로겐 등의 여러 발모제(육모제)가 있다. 다만 미크로겐은 현재 한국에서 판매가 금지되었다.
미크로겐은 간단히 말하면 2가지 남성호르몬을 섞어 만든것으로 털의 성장에 관여하는 기전을 촉진해 턱의 털이 더 자라도록 하는 것인데 결국 호르몬에 관여하는 호르몬제라서 남용할경우 몸의 항상성을 해치게 되므로 남용하면 안되지만 인터넷 판매 및 약국 오남용하는 바람에 부작용이 심해져서 결국 판매가 금지되었다. 일본에선 구할수 있지만 1류 의약품으로 분리되어 오남용되지 않게 관리받는다.
당연하지만 호르몬 촉진이므로 이쪽도 모근이 없거나 털이 없는 부위에 털이 나오게 하는 마법의 약이 아니다. 이쪽도 역시 육모제

눈썹 또한 자라도록 돕는 발모제 또는 영양제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정확하게는 모두 효과가 검증안된 의약품 허가가 없는 영양제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