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12:13:16

숙모

1. 개요2. 외숙모3. 당숙모4. 미디어에서

1. 개요

백모(伯母)숙모(叔母)

아버지의 남자 형제의 배우자. 본인을 기준으로 해서는 삼촌의 배우자이다. 본인과는 촌수가 없다.[1] 현대 한국어에서는 입말로 '큰엄마(큰어머니)', '작은엄마(작은어머니)'로 더 많이 부르고 '외숙모'라는 단어 외에는 자주 쓰이지 않는 말이기 때문에 사용에 혼동이 있는데, 백모는 '큰어머니/큰엄마'를, 숙모는 '작은어머니/작은엄마'를 나타내는 것이다. 큰아버지가 백부伯父, 작은아버지가 숙부叔父인 것과 같다. 그러나 큰아버지도 삼촌이라고 부르듯이 큰어머니도 숙모라고 부르는 일이 많다.[2] 대표적인 예시로 마블 코믹스메이 숙모의 경우인데, 메이 파커는 피터의 아버지의 형의 부인이므로 메이 백모 혹은 메이 큰엄마라고 해야 옳다.[3] 또한 일본에서는 아줌마와 숙모가 같은 발음인지라 이로 인한 일들도 벌어진다고 한다.

참고로 막내 숙모의 경우 계모(季母)라 칭하기도 하지만 용례는 극히 적다. 계모(繼母)랑 헷갈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

2. 외숙모

외백모(外伯母)외숙모(外叔母)

어머니의 남자 형제의 배우자. 즉, 본인을 기준으로 해서는 외삼촌의 배우자이다. 역시 촌수로 3촌 관계인 외삼촌의 아내로 본인과의 혈족이 아니기 때문에 촌수가 없다. 현대 한국어의 가족 호칭에서는 구분하지 않고 외숙모로 쓰지만 위의 백모/숙모와 마찬가지로 엄밀히 말하면 외백모(큰외삼촌의 배우자), 외숙모(작은외삼촌의 배우자)로 구분해야 한다.

3. 당숙모

당숙모(堂叔母)

아버지의 사촌 형제의 배우자. 본인을 기준으로 해서는 당숙(본인과 5촌)의 배우자이다. 참고로 본인과 5촌 관계인 아버지의 사촌 여형제는 당숙모가 아닌 당고모이다.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에는 명절에도 만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머니의 사촌 형제의 배우자는 외당숙모라고 쓴다.

4. 미디어에서

  • 19금 각종 매체에서 불순하게 활용된다. 형수에 비하면 다루는 경우는 별로인 듯 하지만 소재에서는 처형과 함께 나름대로 단골. 다만 이런 경우는 이모가 다뤄지는 경우가 많아서 등장이 적은 편.
  • 일본만화나 게임, 애니메이션 대사 같은 각종 서브컬처 매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오역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는 단어인데, 일본어의 숙모는 "부모의 남매와 자매", 그러니까 한국어의 고모, 이모를 의미한다. 한국어의 숙모는 상술되었듯 삼촌의 배우자를 의미하므로 혼동하지 말자. 어떤 의미에서는 필견, 실장 등과 함께 오타쿠 판별기 역할이 가능한 단어인 셈.

[1] 엄밀히 말하면 3촌 인척이며 직접적인 촌수는 없다. 왜냐하면 결혼을 통해 맺어진 관계에는 촌수를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즉 삼촌의 부인은 본인 혈족이 아니므로 숙모는 본인과의 촌수를 매기지 않는다. 그리고 혼동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의 남매(누이)인 본인과 3촌 관계에 있는 사람은 숙모가 아닌 고모이다.[2] 물론 당연히 잘못된 표현이다.[3] 실제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큰엄마라고 부른다.[4] 사실 이는 오역으로 메이는 피터의 아버지의 형의 아내이므로 백모가 옳은 호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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