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1 12:37:20

배규리

배규리
배우: 박주현
파일:인간수업_규리.jpg
1. 개요2. 작중 행적3. 성격 및 특징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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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간수업의 여주인공. 계왕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며 손꼽히는 인싸다.[1] 부모님은 유명 연예 기획사의 사장이고, 고층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2]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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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금수저에 얼굴도 예쁘고 우등생에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은 완벽한 학생이지만, 한편으로는 도벽이 있어 물건을 훔치고 중고 웹사이트에 내다 파는 일탈을 하고 있었다.[3]

오지수와는 사회문제 연구반에서 처음 만난다.

이후 지수와 휴일에 카페에서 만난다. 잠깐 엄마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지수가 도피오를 그냥 마시다 써서 뱉는 모습을 보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지수와 대화를 통해 지수가 중학생 때 부모에게 버림받은 후 보호자 없이 1년 반 동안 계속 혼자서 생활비를 벌고 학교를 다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4] 과연 무슨 일로 돈을 벌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갖는다. 그리고 지수의 핸드폰이 두 개인 것을 의심해 훔친(!) 뒤 지수가 그 핸드폰에 찍어놓은 허세 셀카 사진들을 보면서 키득거리며 웃는다. 또한 지수에게 몰래 협박을 하고 대담하게 이 실장에게 접근하면서 지수가 성매매 알선 및 경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결국 다음 날, 지수가 불안감을 느끼며 울산의 아버지 집으로 가기 위해 학교를 결석한다.

그러자 지수 집에 직접 찾아간다. 담임이 상태 확인 좀 하라며 자기를 보냈다고 말한다. 지수가 당황해서 괜찮다며 자기를 집에 들이는 걸 싫어하자 '니네 집 엄청 먼 거 알지?'라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면서 그냥 가려고 할 때 지수가 미안한지 자기를 집에 들이려고 하자 슬쩍 미소를 지으면서 지수 집에 들어간다.

지수 집을 구경하던 중 방에 있는 커다란 캐리어와 함께 나뒹굴어진 수학의 정석 커버를 보고 호기심을 갖게 된다. 일부러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 보는 것처럼 물을 틀어놓고 훔친 지수의 핸드폰을 통해 지수를 다시 협박한다. 지수는 당연히 통화 내용을 규리가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 베란다로 가서 통화를 하였고, 이 덕분에 지수는 규리가 핸드폰을 훔친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지수를 일부러 바깥으로 내보내서 지수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지수에게 30분 안에 학교 앞 죠스 떡볶이집으로 오라며 낚시를 친다. 이 낚시에 걸려든 지수는 밖으로 나가려 하고, 일부러 볼일이 안 끝난 것처럼 해서 지수가 자기 대신 문단속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혼자 나가게 만든다.

지수 캐리어를 열어보려고 하나 꽉 차서 열기가 버겁던 순간 캐리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충격으로 인해 휴지걸이 심지 안에 들어있는 돈이 나왔다. 그걸 보고 전에 봤던 사진이랑 똑같은 걸 깨닫자 좋아하면서 심지 안에 들어있는 돈을 빼내 자기 주머니 속에 집어넣지만, 지수가 했던 말들이 떠올라 불쌍하다는 생각에 다시 돌려놓는다.

밖으로 나가려던 순간 마침 맞닥뜨린 지수의 아버지가 들어오자 방안 옷장 속에 몸을 숨긴다. 지수 아버지가 집을 정리해 주려고 하다가 방안에 있는 캐리어 속 돈이 들어있는 심지들을 발견하고 발광하면서 봉투에 넣어 훔쳐 달아나려는 걸 쫓아가서 저지하려 하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지수의 삼촌 폰이 1층 복도에 떨어지는 바람에 켜지고 만다. 그걸 본 경비 아저씨가 핸드폰을 주워서 자기한테 돌려주려고 쫓아간다.

지수 아버지를 추격하던 사이 경비 아저씨가 횡단보도 앞까지 쫓아와서 핸드폰을 돌려주고, 반대편 횡단보도에 있던 지수가 위치 추적을 통해 결국 지수에게 자신이 폰을 훔쳐 협박했던 범인임을 들키게 된다.

분노한 지수가 신호가 바뀌자 자신을 주먹으로 때리려고 달려오자 업어치기로 지수를 넘어뜨린다. 지수가 '너였어?'라며 울먹이며 묻자 미안한 표정을 짓는다.[5]

본인도 미안했는지 아버지한테 돈을 찾으러 가는 지수를 위해 함께 가주기로 하면서 차비도 대신 내준다. 지수 아버지의 집에 들어와서 지수와 함께 돈 수색에 나섰지만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고, 결국 서로 멀리 떨어진 채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날이 밝고 지수가 잠든 사이 지수 아버지가 몰래 집에 들어오자 방에 숨어있다가 지수가 깨자 지수 아버지가 도망치려고 집을 나서려던 걸 뒤에서 프라이팬으로 내려치며 도망가지 못하게 막는다. 지수 아버지가 자기 노트북으로 신생 코인에 투자한 걸 보여주고선 안타까워한다. 벌써 지수의 돈중 91%를 잃었다고 나오자 나머지라도 건져주기 위해 팔려고 하나 지수 아버지가 못 판다고 막아서면서 몸싸움을 벌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망가지고 결국 지수의 돈이 전부 날아가는 걸 막지 못했다.


이후 지수의 사업에 끼겠다며 꾸준히 대시한다. 서민희를 떠봐서 삼촌이 이 실장한테 월급을 제대로 못 줘서 일을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지수를 현혹하기 위해 소라게를 다시 사주고 어항도 다시 사준다. 또한 장물도 팔고, 그동안 저축해둔 자기 용돈을 꺼내 이 실장에게 줄 돈을 마련한 뒤 지수한테 이 실장한테 주라고 돈을 건네준다. 하지만 지수가 자기랑 사업하지 않겠다 거절하고 받지 않자 당황하면서 그런 지수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지수가 상하차 알바를 뛰는 바람에 중간고사를 망쳐 분노가 가득한 상황에서, 홧김에 자신에게 결국 동업하자고 제안하면서 동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동업이 시작된 후에도 지수가 좀처럼 자기한테 사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기를 꺼린다. 지수가 수익금을 보관해놓는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같이 따라가 지수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보관함 비밀번호를 엿본 뒤 지수 몰래 보관함에 들어있는 수익금 중 절반을 가져간다.

뒤늦게 안 지수가 카톡으로 왜 5 대 5씩이나 가져가냐며 따지자 지수와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한다. 그곳에서 지수가 9 대 1을 계속 주장하자 경찰한테 신고할 것처럼 협박한다. 7 대 3을 주장하면서 살짝 애교까지 떨자 결국 이에 넘어간 지수가 얼떨결에 7 대 3을 외쳤고 수익을 7 대 3으로 나누는 동업자가 되기로 협의한다.[6]

학교에서는 지수와 사귄다고 말을 만들었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지수가 전에 자기 아빠가 돈을 훔쳐 갔던 일로 이번에 새로 생긴 수익금을 보관해놓을 장소를 고민하는 걸 보고 머리를 써 상담실 소파 가죽 속에다 그 돈을 보관시켜준다.

민희가 지수한테 모자를 주는 모습을 보고서민감하게 반응한다. 또한 일을 같이 하기로 해놓고선 민희랑 단둘이 있는 걸 통화로 듣고 불쾌해하며, 지수가 자기 대신 하루만 일 좀 해달라고 부탁하자 계속 6 대 4 수익 배분 조건이면 해주겠다고 일부러 말하면서 지수와 민희가 같이 있는 걸 떼 놓으려고 하지만 지수가 담담하게 알겠다고 수락하자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지수가 류대열 일당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지수의 삼촌용 핸드폰을 가지고 있었지만, 고객들이 단톡방을 다 빠져나가자 당황한다. 지수가 살기 위해 삼촌이 따로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류대열을 통해 자신에게 전화를 하고, 직접 '삼촌'이 되어 그들에게 동업을 제안한다.[7]

자신이 직접 일을 해결하겠다며 혼자 대열을 만나러 가려 하지만 지수가 끊으면서 실패. 이후 사면초가에 놓인 지수를 위해 다시 대열에게 파트너십 파투를 선언[8]하지만 결국 대열에게 납치를 당하게 된다.

대열과 미정에게 납치당한 뒤, 기절에서 깨고 일부러 기절해있는 척하며 둘의 대화를 엿듣는다. 몰래 가져왔던 칼을 꺼내 대열을 찌른 뒤 미정의 목에 칼을 겨누어 대열을 협박하며 지수의 행방을 묻는다. 그사이 지수가 깍두기를 전기 충격기로 기절시키고 깍두기의 차를 빼앗아 자기 쪽으로 몰고 오자 급하게 피하고 지수의 차에 타 허겁지겁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조폭들에게서 도망친 이후, 지수가 그 차에 묻은 자신의 지문을 지우려고 애를 쓰자 지수와 같이 차에서 내려 차를 폭파시키면서 간단히 해결한 뒤 둘은 모텔로 함께 피신한다. 지수와 서로 등 돌린 채 누워 있으면서 무섭고 그만하겠다고 말하는 지수를 불쌍하게 생각하고, 구급차 사이렌 소리에도 멘탈이 나간 지수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이 직접 지수를 위해 해결해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이후 아침이 되고, 목숨을 걸고 류대열의 노래클럽에 잠입한다.지수가 쓰던 핸드폰을 바꿔치기하고 곽기태 패거리가 노래방을 공격하게 유도한다. 그렇게 노래클럽을 빠져나오려고 할 때 류대열에게 걸려 류대열이 자신의 다리를 야구방망이로 세게 쳐 폭행하고 무기력하게 끌려가 류대열한테 목을 조인 채 죽을 고비에 처한다. 다행히 때마침 노래클럽에 쳐들어온 곽기태 패거리 덕분에 죽을 고비에서 벗어나게 되고, 곽기태 패거리를 류대열이 창문에서 상대하는 사이 숨어있다가 소화기로 류대열을 공격해 방을 빠져나가선 아무도 없는 딴 방에 숨어있는다. 곽기태 패거리와 류대열 일당의 싸움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다리를 절뚝거리며 몰래 빠져나가지만 입구 근처에서 류대열에게 걸리면서 류대열에게 머리채를 잡혀 계단으로 끌려간다.

자기를 구하러 온 오지수를 보고서 빨리 도망가라고 하지만 오지수도 류대열의 부하인 민석한테 붙잡혀서 같이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이실장의 도움으로 벗어나게 되고 이실장이 류대열을 상대하러 옥상으로 가는 사이 오지수를 데리고 무사히 빠져나가는데 성공한다.

류대열 일당이 곽기태 패거리한테 발이 묶여있기 때문에 쳐들어올 위험이 없어 안전해진 지수의 집으로 다시 향한다. 그곳에서 지수와 달리 여전히 사업에 대한 이 실장의 대타를 찾을 궁리만 한다. 그런 모습을 본 지수가 자신을 나무라자 지수에게 침착하게 손익계산부터 하자고 타이른다. 그러자 지수가 니 혼자 하라며 삼촌폰을 자기한테 주자 그 폰을 가지고 간다.

그리고 빨간 머리로 염색하고 옷도 빨간색 아디다스 트레이닝 복 상하의를 갖춰 입고서, 그 폰에 저장되어 있던 자기 부모 소속사 연습생인 이태림이 성매매를 수락한 통화 녹취록으로 자신의 부모에게 두 분 1일 이체 한도가 얼마냐 되냐며 돈을 달라고 협박한다. 결국 자신이 목표하던 돈을 가지게 됨으로써 마침내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후 지수를 한강 공원으로 불러내 시드니행 비행기 예약 전자티켓을 보여준 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들 중 사다리 타고 추첨했다고 말하면서 시드니로 출국하기 전까지 국내 이곳저곳 여행 다닐 거라고 이야기한다. 지수에게 같이 떠나자고 제안하지만, 지수가 거절하자 '아직도 자기가 그렇게 극혐이냐'며 지수에게 아쉬운 감정을 드러낸다.

그렇게 지수와의 인연이 끝난 줄 알았지만, 지수가 민희와 몸싸움을 벌이던 과정에서 민희가 계단 아래로 굴러 떨어져 중상을 입게 된다. 불안감에 떨며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전화하자 곧바로 받고는 도와주기로 한다.[9]


하지만 지수의 집으로 쳐들어온 곽기태가 지수를 가위로 여러 번 찔러 중상을 입힌다. 곽기태가 지수를 아예 죽이려고 다시 한번 찌르려던 순간, 때마침 지수 집에 도착해 뒤에서 화분으로 곽기태의 머리를 내려쳐 기절시킨 뒤 지수를 부축해 집을 빠져나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려 했지만, 지수가 자기 손을 뿌리치고 계단으로 향하자 어디 가냐고 물으며 지수를 뒤따라간다.

거동이 힘든 탓에 자신을 두고 가라는 지수에게 혼자는 절대 안 간다며 오열하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지수 곁에 주저앉는다.

이후 저녁때쯤 해경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지수와 함께 사라져 있었다.

3. 성격 및 특징

  • 어릴 적부터 부모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을 억누르며 살아왔고, 이로 인해 부모에 대한 증오심을 품고 있다. 이미 자살 시도를 한 적이 있으며, 지수의 가족사진을 보고 부모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낳아준 사람들'이라고 지칭하기도 한다.[10] 욕구를 통제받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온 탓인지 학교에서는 매점에 자주 들러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사먹고 급식 대신 빵을 먹기도 한다.
  • 자신의 내면을 억눌러야 할 때 손톱의 거스러미를 뜯는 버릇이 있으며, 주로 부모님 앞에서 그런 행동을 보인다. 규리의 부모도 그것이 일종의 반항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다.
  • 학교에서는 모범생 생활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도벽이 있어 주변인들의 물건을 훔쳐다 중고 사이트에 파는 짓을 저지르고 다녔다. 장물을 내다팔아 몇백만 원을 구해온 것을 보면 한두번이 아닌듯.
  •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성향이 초반에 드러나는데, 아무리 호기심이었다고 하나 지수의 핸드폰을 훔치고, 비밀번호를 몰래 훔쳐보고 핸드폰내용을 알아낸 뒤 지수를 가지고 놀며 협박하는 행위는 일진들과 다를바가 없다. 거짓말에 능숙하고 도벽도 있는데다가, 학교에서는 인싸이며 공부도 잘하는 우등생이지만 내면에서는 부모를 쏴죽이는 상상을 하는 싸이코적인 면모도 볼수있다.
  • 소라게에 감정을 이입을 하는(자신을 지켜줄 껍데기를 원하는) 지수와 달리, 규리는 자기혐오적 면모를 드러내며 자신을 '속이 텅 빈 껍데기'라고 생각한다.[11] 담임과의 대화에서 부모님에게 휘둘리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는 자기 자신을 혐오한다고 표현한다.
  • 지수 만큼이나 돈에 대한 욕망이 있어 지수의 돈을 훔치려 하고 지수의 사업에 끼어들어 판을 키운다. 그 이유는 작 후반에 드러나는데, 부모님을 협박하여 돈을 받아 부모님의 굴레에서 벗어나 집을 나와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한다.[12]
  •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인지 막무가내 성격인지, 오지수가 핸드폰이 두 개인 것을 보고 무작정 훔쳐 비밀을 캐내려 한다. 분명 일반적인 사람에게서는 보기 힘든 모습.
  • 순발력과 연기력이 굉장하다. 오지수나 서민희 같은 또래 뿐 아니라 경찰, 학생 주임 선생님까지 연기를 해 속이고 심지어 악질 범죄자인 류대열 앞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연기력을 발휘해 상황을 모면하기도 한다.
  • 행동력과 추진력도 뛰어나다. 오지수의 이중 생활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대담하게 이 실장에게 접근하고 오지수의 사업을 파악하게 된 후에는 본인과 친분이 있는 유도부 학생들이나 부모가 경영하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을 이용해 사업을 키우려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업적인 경험은 오지수보다 부족한 탓에 유도 부원들이 경호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본적인 니즈조차 파악하지 못하기도 하고, 어설프게 사업을 키우다가 류대열을 끌어들이는 등의 실수를 저지른다.
  • 오지수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처음엔 호기심이었던 감정이 연민으로 갔다가 나중엔 사랑으로 보일 만한 감정으로 커져간다. 학교 내에서 사귄다고 포장을 하고 방과 후 붙어다니다가, 지수가 민희로 인해 생겨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를 하는 것을 보고 질투를 하기도 한다. 특히 지수와 민희가 같이 있다는 걸 지수와 통화하다 알게 된 뒤로는 대놓고 싸늘해지는데, 지수가 그날 하루만 자기 대신 업무를 봐달라는 부탁을 하자 수익 배분 구조를 6:4로 바꾸면 하겠다면서 사실상 지수가 안 받아들일 만한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지수는 겨우 한숨 한 번 내쉬고 수락했고 규리는 그 반응에 더 멘붕한 것처럼 보여진다(...)
    후반부에는 대열 일당에게 납치를 당했다가 가까스로 벗어나 지수와 함께 모텔에 숨었는데 지수가 규리에게 입을 맞추려고 점점 다가오는데도 전혀 거부 의사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지수의 볼을 쓰다듬기도. 그리고 지수가 대열 일당에게 빼앗긴 업무용 스마트폰(일명 '삼촌폰')을 되찾아 주려고 대열 일당의 아지트인 바나나 노래 클럽에 잠입하는 목숨을 건 모험까지 벌이기도 했다. 나중에 부모에게서 거액을 뜯어내는데 성공해 호주 시드니로 아예 떠나려고 편도 표를 끊고 나서 지수에게 자기랑 함께 떠날 생각 없냐고 떠보기도 한다. 마지막에는 기태에 의해 가위로 수 차례 배를 찔려 운신이 어려워진 지수가 자긴 놔두고 혼자라도 도망가라고 말하는 데도 혼자 도망가긴 커녕 지수 버리고 혼자선 도망 안 간다고 고집을 부리며 울기도 한다.

4. 여담

  • 주요 등장인물 중 최후의 승리자라 할 수 있다. 민희는 조건만남을 했던 사실이 학교와 경찰에게 들통난 데다 지수 본인이 삼촌이었음을 자백한 녹음파일이 담긴 핸드폰을 가지고 지수와 실랑이 끝에 계단에서 굴러 의식불명에 빠졌으며, 지수는 일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그토록 원했던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규리를 따라 호주로 도피하려다 집까지 찾아온 기태의 공격을 받고 큰 부상을 입게 된다. 기태 역시 노래방 습격 사건으로 퇴학을 당했으며, 삼촌인 지수를 해코지하다가 규리의 공격을 받고 부상을 입게 된다. 이처럼 세 캐릭터 모두 범죄에 휘말리며 종국에는 파멸에 이르렀기에 나름대로 죗값을 치렀다고 볼 수 있다.[13]
    그러나 규리는 대열 패거리의 납치, 노래방 습격 등 갖은 고초에도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부모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태림의 조건만남 통화 녹음파일로 협박하여 거액의 돈을 수중에 넣고 외국에서 새 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수의 사업에 깊이 개입하고 있었음에도 한 발자국 떨어져 있었기에, 설령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민희, 마음을 고쳐먹은 미정이 규리는 지수와 공범이라는 것을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다 한들 직접적인 물증이 없기 때문에[14] 형사처벌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규리가 지수에게 접근했던 이유도 돈을 모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였기에, 규리 입장에서 보면 지수의 사업을 이용해 결국 어떻게든 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15]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 시즌1의 주요 등장인물과 서사를 그대로 따라가는 시즌2가 제작된다고 가정할 때, 시즌2에서는 배규리가 스토리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지수는 자신의 사업으로 인해 목숨을 위협받고 평범한 삶에서 점차 멀어지자 불안감에 휩싸여 사업을 그만두려 하고, 이실장의 죽음에 큰 죄책감을 가졌으며, 민희 앞에서(진심으로 뉘우치는 것이 아닌, 본인의 범죄와 그 처벌이 규리에게까지 미칠까 두려워 어쩔수 없이 반성하는 척 연기하는 거라 치더라도) 본인이 책임지겠다며 무릎을 꿇고 잘못을 빌었다. 민희 역시 기태의 애정을 얻기 위해 조건만남을 했다는 사실을 경찰에 자수하려 하였으며, 그 역시 이실장이 죽었다는 소식에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규리는 사업 확장을 위해서라면 유도부와 태림을 거리낌 없이 성매매에 끌어들이는 시도를 하고 실제로 그 성공에 환호하였으며, 지수와 대열에게서 겨우 탈출한 급박한 상황에서도 절망에 빠진 지수 앞에서 손해를 계산하자고 하는 등, 사업을 재개할 궁리만 하였다. 이처럼 규리가 철저하게 이해타산적이라는 점,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주변 인물들을 타락시키는 데에 일말의 반성과 후회가 없었던 소시오패스 캐릭터라는 점, 시즌2에서 풀어낼 가능성이 있는 작중 배경 및 미회수 떡밥[16]이 시즌1의 규리를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그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범죄에 지수 등이 조력자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 담당배우 박주현은 배규리가 오지수에게 느낀 감정에 대해
    "지수는 제가 하지 못 한 걸 하고 있는 친구이기도 해서, 호기심이 가장 커요. 규리는 살짝 소시오패스인데 처음으로 지수에게 죄책감이라는 걸 느낍니다. 2화에서 돈을 다시 집어넣죠. 그 후 '나에게 이런 감정이 있었다니'라고 생각하며 더 호기심이 커집니다. 이득을 위해 살아온 규리는 지수를 일단 이득을 위해 이용하게 되지만 자신도 모르는 감정이 꿈틀대요. 규리도 사랑 앞에서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짜리 여자에 불과하니까요."

    라고 설명했다.
  • 오지수가 겪게되는 위험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배규리의 도둑질에 의한 연쇄 작용으로 벌어지게 되었다. 배규리가 서민희의 폰 케이스를 훔쳤기 때문에 → 서민희가 돈이 부족해져 경호 서비스 휴무일임에도 불구하고 블랙리스트인 손님을 만났으며 → 그것 때문에 지수가 민희의 구조 요청 진동을 듣고 전화를 받으러 가 배규리에게 핸드폰이 두 개라는 것을 걸렸으며 → 지수는 이실장과 연락이 안되면서 할수 없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그들을 범죄 수사에 끌어들이게 되었다. 지수가 류대열을 만나게 된 날의 시발점 역시, 경찰이 이날 모텔에서 민희를 보고 의심하게 되어 상담을 가장한 추궁을 했기 때문.
  • 오지수와 비교를 했을 때 완전히 정반대의 성향인 부분들이 있다. 성격,[17] 집안,[18] 죄의식, 실행력[19] 등에서 차이가 나며, 결정적으로 지수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방패를 가지기 위해 불법적인 사업을 시작했지만, 규리는 자발적으로 판을 키우고 지수를 부추기면서 자신이 흥미를 느끼고 원하는 인생을 선택한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지수는 처음에는 규리와 자신이 너무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극 후반에는 둘이 서로 닮은 점이 매우 많다는 걸 알게되며 자신과 너무 닮아서 같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 흔히 '배귤' 또는 '배뀰'로 불린다.

[1] 학년, 성별에 관계 없이 친한 사람이 많고, 여학생이라면 친해지기 힘든 한 학년 위의 운동부와도 친한 모습을 보인다.[2] 서울 성수동 서울숲 고급 아파트인 트리마제로 암시됨.[3] 서민희의 선물을 훔친 범인이었다.[4] 아직은 부모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 꾹 참으며 스스로를 학대해왔던 자신과 달랐기 때문이다.[5] 이전까지는 오지수를 그저 요깃거리 또는 뜯어먹을만한 상대로만 보다가, 이 상황에선 미안함을 느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6] 자신도 부모로부터 독립할 돈을 모으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7] 이때 말투 자체가 침착하고 상대방을 조련하듯이 말을 하고 있다. 물론 지수가 여기서 잠깐 일하겠다고 했을 때는 잠시 평정심을 잃고 지수에게 욕설을 했지만.[8] 당시에는 지수를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물론 사업도 유지하기 위해 대열과 파트너십을 맺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결국에 규리는 돈을 포기하고 지수를 보호 하는 것을 택한다.[9] 지수가 온갖 짐을 싸는 걸로 보아 지수를 데리고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걸로 보인다.[10] 2화에서 부모님과 아침 식사를 하는 장면에서 부모님은 계란 프라이에 기름진 베이컨이 잔뜩 올라간 서양식 아침식사를 하면서 규리에게는 몸매관리를 해야 한다며 건강주스 한 잔만을 내어준다. 그 이후 이어진 규리의 욕망을 발산하는 상상속에서 규리는 부모님을 죽이고 교양도 차리지 않은채 음식들을 우걱우걱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인다.[11] 또는 껍데기를 부수고 그 텅 빈 껍데기에서 나와야한다 생각한다고 해석 할 수도 있다.[12] 지수는 돈을 자신의 껍데기라고 여기며 자신을 세상으로부터 지켜줄 수단으로 여겼지만, 규리는 자신을 묶고 있던 굴레에서 벗어나 더 이상 빈 껍데기가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한 수단으로 여긴다.[13] 애초에 부제가 '틀린 답에 목숨을 걸었다'임을 상기하자.[14] 규리가 노래방에서 바꿔치기 한 알파고 핸드폰은 지수 집에서 박살내어 대열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뒤집어 씌웠으며, 지수가 가져온 민희 핸드폰도 수중에 넣은 이상 폐기처분 했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로 떠나지 못하고 경찰 조사를 받은들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15] 경호 알선비가 아닌 태림의 성매매 수락 녹음본으로 부모에게 뜯어낸 것이지만..[16] 규리 부모님이 운영하는 회사가 연예인 성상납, 마약 등의 범죄에 연결고리가 될 수 있는 연예기획사라는 설정, 투자를 약속한 최대표가 규리에게 성추행으로 해석될 행동을 하며 스카웃 제의를 한 점, 미정이 성미에게 "우리가 누구와 일하는지 아니?"라고 하며 윗선에 더 큰 범죄조직이 있음을 암시한 점, 대열이 노래방에 잠입한 규리의 목을 조르며 "너 꼭 미정이 같다"라는 발언 등[17] 오지수는 사회성이 제로지만 배규리는 핵인싸.[18] 오지수는 흙수저에 부모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는 고아기 때문에 누군가의 보살핌을 간절히 원하는 인물, 배규리는 부잣집인데다가 오지수와는 정반대로 부모의 지나친 간섭에 비뚤어진 인물이다.[19] 오지수의 경우 머리는 잘돌아가기 때문에 뒤에서 주무를 때 비즈니스적 능력이 빛을 발하지만 사회성이 뒤쳐져있어서 본인이 앞에 나서야 할 땐 무너지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반면에 배규리는 임기응변이나 순간적인 판단력은 좋지만 비즈니스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