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백 가지 이야기(百物語:ひゃくものがたり)라는 뜻으로 일본의 공포 설화 중 하나. 여러 사람이 모여 촛불을 백 개 켜놓고 참가자마다 돌아가면서 괴담을 하나씩 얘기한다. 각 괴담이 끝날 때마다 촛불을 하나씩 끄고 100개의 촛불이 모두 꺼지면 아오안돈이라는 요괴가 나타나거나 마지막 괴담을 한 사람이 죽는다고 한다.다만 후자의 경우 100이라는 작은 숫자 때문에 이야기를 시작할 때부터 누가 죽는지(...) 뻔하기 때문에 순서를 바꾸는 추가 룰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시계의 종소리가 들릴 때마다 진행 방향을 반대로 돌린다든지, 연사가 이야기를 끝마칠 때마다 다른 참가자들에게 평가를 받아 과반수가 안 무섭다고 하면 한번 더 한다든지. 반면 본랜 99번째 괴담까지만 얘기하기로 해놓고선 "어이쿠 실수로 100번째를 말해버렸네?" 전개로 가는 경우도 많아 심플하게 "쭉 노빠꾸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100번째를 코앞에 두게 됐습니다"식으로 진행되는 것도 있다.
특유의 분위기와 임팩트 덕분에 일본의 옴니버스식 공포 작품에선 오래전부터 여기저기서 자주 등장한다. 하술할 예시에 보다 자세하게 설명되는데 현대에는 〈지옥선생 누베〉나 「모노가타리 시리즈」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뤄졌다.
괴담과 공포 이야기를 9할이 넘게 일본으로부터 직수입하는 한국의 경우 햐쿠모노가타리가 나오면 대체로 괴담으로 번역한다. 햐쿠모노가타리/백 가지 이야기라는 단어가 직관적인 이미지로 다가오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과 후 괴담〉이나 〈101번째 괴담〉이 그러한 경우다.
2. 대중매체에서
- 괴담 레스토랑: 메인 에피소드가 종료되면 등장인물 세명이 촛불을 둘러싸고 괴담을 말하는 짦은 에피소드가 항상 있는데 이 역시 백물어이다. 다만 귀신이 나온다거나 하는 일은 없이 어느새 에피소드 자체가 사라졌다.
- 괴담 하쿠모노가타리(怪談白物語)'[1]: TRPG 룰 배경 상 99번째 괴담을 끝마쳤고 마스터가 마지막 100번째 괴담을 시작한다는 설정이라 플레이어들이 죽지 않으려고 최대한 괴담의 일부를 바꿔서[2] 마스터가 숨겨놓은 괴담의 키워드를 모두 비틀어야 하는 개그성이 짙은 룰이다.[3]
- 닥터 스톤: 이시가미 마을의 무녀가 외우는 100가지 이야기들로 마을을 만든 사람[4]이 만들어낸 것이다. 100개중에는 바쿠야가 센쿠에게 전하고싶던 이야기나 후대 사람들한테 꼭 필요한 이야기등이 담겨있다. 이후 하쿠모노가타리를 만들어낸 이가 센쿠의 아버지인 바쿠야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정작 현대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없어서 의문을 품게 만들기도 했다. 현재 전승자는 루리이다.
- 동방영나암: 42~43화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 모토오리 코스즈가 바깥 세계의 서적을 보다가 떠올려 이벤트를 기획하는데, 이후 이벤트에서 여러 괴담들이 이어지다가 슬슬 지칠때에 히에다노 아큐가 나서서 나머지 약 70개의 이야기를 혼자서 소화한다. 그러다 100번째 이야기가 끝날 때 갑자기 웬 괴물이 나오나 했더니 마리사가 연출한 서프라이즈였던 것으로 마무리된다.
- 블루 아카이브: 백귀야행 연합학원이 배경이 되는 2부 두번째 메인스토리 5장〈백화요란〉편의 중심소재로 등장한다. 백귀야행 연합학원이 닌자, 기모노, 음양사와 마츠리 같은 것이 나오는 일본을 모티브로 한 집단이라 채용된 것으로 보인다.
- 지옥선생 누베: 백 가지 괴담을 주도 한 것은 누베로 둔갑한 요괴 청행등(아오안돈)이며(왼쪽에 있어야 할 귀신의 손이 오른쪽에 있다), 아이들의 괴담을 이용하여 귀문을 열려고 했지만, 진짜 누베가 이를 저지해서 실패. 누베의 귀신의 손으로 퇴치당한다.
2.1. 이야기 시리즈의 드라마 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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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의미를 차용한 드라마 CD. 바케모노가타리 방영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매되었다. 대사집이 동봉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인터넷 서점 홈페이지에서 '도서'로 분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제목 그대로 트랙이 100개며, 총 러닝 타임은 70분이 넘는다. 몇 개는 패스해 버리거나 한두 마디 정도로 넘어가버린다. 대표적인 예는 봄방학과 골든위크...영상
집필자는 모노가타리 시리즈를 쓴 니시오 이신. 니시오 이신은 BD에 수록된 캐릭터 코멘터리도 직접 각본을 다 썼다.
여러 가지 소재들을 가지고 만담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라라기 코요미는 역시나 훌륭한 츳코미 캐릭터라는 것을 이 CD에서 입증한다. 바케모노가타리에서는 들을 일 없는 오시노 시노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각 화마다 제목을 말하는 목소리가 시노부. 니세모노가타리에서는 성우가 사카모토 마아야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히라노 아야의 오시노 시노부 연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 짤막짤막한 타이틀 콜이지만 매우 로리로리한 혀짧은 보이스다.
특이하게 시간대가 애매하다. 괴물-가짜 사이에 나온 잡담들을 모아놓은 듯하다. 오시노 메메가 나온다는 점, 센조가하라 성격이 그대로라는 점에서 괴물 이야기 사이로 추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짜 이야기에서 나온 이야기도 조금씩 섞여있다. 어린 귀여운 소녀 만세 등.
마지막 100번째 이야기에선 블랙 하네카와가 소환되었고, 그 유명한 냐냐냐냐냐가 나온다. 다른 야한 말을 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블랙 하네카와의 의심스러운 말에 코요미는 "필사적으로 자제하려 하는 것을 실행하게 하는 계기를 나한테 부여하지 마"라고 말한다.
앨범의 시작과 끝에는 졸업식 노래의 합창곡이 각각 한 곡씩 삽입되었다. 대신 일부 트랙에 두개의 에피소드가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트랙 수는 그대로 100개다.
CD자켓에 그려진 일러스트는 반프레스토 경품 피규어로 입체화되었다
하네카와가 블랙 하네카와 포함 33번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다. 뒤를 이어 센조가하라가 19번, 하치쿠지가 18번, 칸바루 15번, 나데코 8번, 카렌과 츠키히가 3번, 메메가 2번 등장한다. 한번은 카렌과 츠키히가 같은 트랙에서 등장했다.
2.1.1. 트랙 리스트
3. 여담
햐쿠모노가타리는 밤에 하는데, 100가지 이야기를 밤에 전부 하는 것은 힘들다. 하나의 이야기당 3분이라는 매우 짧은 시간만 줘도 300분, 즉 5시간이 나와버린다. 겨울이라면 6시부터 어두워지니 5시간 정도야 별거 아니네 할 수 있지만 중간에 잡담하고, 분위기 잡고, 긴 이야기하고, 이야기 늦게 시작하면 50번째 이야기가 되기도 전에 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굳이 하겠다면 겨울에 고위도 지역에서 할 수는 있겠지만...[1] 햐쿠모노가타리(百物語)의 百을 비슷한 모양과 음을 가진 白으로 바꿨다.[2] 예를 들어 "조수석 차 문틈에 갈고리 손이 매달려 있었던 것이다."라고 마스터가 괴담을 말하면, 참가자가 "그거 갈고리 손이 아니라 지폐 아니야?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라고 바꾸기를 시도할 수 있다. 성공하면 마스터는 그 부분을 바꿔서 다시 괴담을 말해야 한다.[3] 여담으로 대체 단어는 제한이 없다보니 괴담에 등장하는 인물을 현실인물로 바꿔버려서 순식간에 불근신 게임으로 만들 수도 있다. 예시로 이 영상(일본어 영상, 번역 없음)을 보면 입 찢어진 여자에서 장소를 체르노빌로, 주인공을 김정은, 김정일, 리춘히로, 빨간 마스크를 박근혜로 바꿔버렸다.[4] 이시가미 바쿠야를 비롯한 인류 석화 사태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6인. 하쿠모노가타리는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은 바쿠야가 만들었다.[5] 전부 등장하는 아라라기 코요미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