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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빨간마스크는 한국 및 일본, 중화권 등지에서 유행했던 괴담이다. 원조는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1] 이야기이다. 이 괴담을 듣고 공포를 느낀 많은 아이들이 일찌감치 귀가하거나 밖에 나가기를 거부하기도 했다. 비슷한 사회적 여파를 일으킨 괴담으로 홍콩할매귀신 이야기가 있다. 하도 유명해지다 보니 한때는 온갖 공포 만화책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문서에서는 일본의 원조 괴담을 소개하고, 한국에서 이러한 도시전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다룬다.2. 구성
어린 아이에게 빨간 마스크를 쓴 여자가 다가와 "내가 예쁘니?" 라고 묻는다. 그때 예쁘다고 대답하면 여자는 마스크를 벗는데 여자의 입은 귀밑까지 찢어져 있다. 그리고 "나랑 똑같이 해줄게~." 라고 하면서 아이의 입을 귀밑까지 찢어버리는 것이다.
도시전설답게 변형이 많아서 "못생겼다."또는 "안 예쁘다."라고 말하면 화를 내면서 (혹은 "안 예쁘다고?!"라며) 죽여버린다고 한다. 이후에는 잔혹성이 늘어나면서, 갈기갈기 찢어 죽인다는 이야기가 늘어난다. "모르겠다." 고 하면 "그럼 너는 반만 해줄게~."라고 반쪽 뺨만 찢는단 마무리도 있다. 즉 빨간종이 파란종이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빨간 마스크 괴담의 핵심적인 부분은 '선택지를 제시하여, 마치 선택을 잘 하면 안전하게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지역따라 살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이 지점이 일본의 원조 괴담과의 중요한 차이점으로 일본 버전에서는 "그저 그래요."라고 이도저도 아닌 대답을 하면 도망칠 수 있다는 결론이 많다. 일본은 입 찢어진 여자를 한국처럼 몬스터나 귀신이 아니라 정신이상자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거수자의 기분을 상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교육적인 마무리가 많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고전적인 귀신을 퇴치한다는 경향성이 두드러진다.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벗고도 이쁘냐고 물어보는데 여기서도 당황하지 않고 이쁘다고 말하면 살려준다는 변형도 있다.
달리기가 육상선수급[2]이라서 아무리 멀리 도망쳐도 쫓아오며 도망가는 육상부 출신의 아이를 끝내 놓쳐버려서 자살했다는 변형도 있다(...)
3. 역사
1970년대 말 일본의 기후현에서 시작되어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했으며 1983년 경 대한민국에도 본격 상륙하여 널리 퍼졌다. 일본에서는 전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연했으나, 1990년대의 한국에서는 특이하게도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00년대, 한국에서는 2004년에 한 번 더 나타났으며 2013년 경 다시 한 번 유행했다.괴담, 특히 도시괴담이라는 것이 원래 전파성이 있는 것이지만, 빨간 마스크 괴담의 경우 특이하게도 마치 전염병이 발발하듯, 일정 시기에 확산 되었다가 사그러들고, 다시 일정 기간이 지난 뒤 반복된다는 점이 특징.
일본에서의 연표 | |
1978년 여름 | 기후현 미노카모시 입 찢어진 여자 첫 출몰 |
1979년 1월 26일 | '기후 일일신문' 에 입 찢어진 여자에 대한 첫 기사 |
1979년 3월 23일 | 유명 주간 잡지 '주간 아사히' 에 특집 기사 |
1979년 봄~여름 | 폭발적인 속도로 전국에 소문이 퍼짐 |
1979년 10월 초 | 근교 학교에서 선생님 관찰 하에 단체 하교 시작 |
1980년 3월 | 후쿠시마현 코리야마시,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다 신고. 경찰차 출동 |
1980년 4월 | 홋카이도 쿠시로시에서 초등학생의 집단 히스테리 증후군발생 |
1980년 6월 | 가나가와현 히라즈카시에서 목격자 제보. 경찰차 출동 |
1980년 9월 | 도쿄 소학교, "입 찢어진 여자가 나타났으니 곧바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가정통신문 배포 |
1980년 10월 | 이바라기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한 여자를 보면 도망치세요" 통지 |
2000년 |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소문이 발생한다. |
한국에서의 연표 | |
1983년 | 대한민국 부산에서 빨간 마스크(입 찢어진 여자)가 최초로 출몰 |
1993년 | 여고생들에게 빨간 마스크 괴담이 돌기 시작한다. |
1994년 | 부산~전라남도에서 빨간 마스크 출몰, 인근 경찰이 긴급 출동 이후 전국으로 퍼짐 |
1990년대 | 전국적으로 초등학생들에게도 유행했다. |
2004년 | 초등학생들에게 다시 유행한다. |
그리고 이제는 아예 중국과 대만에도 이런 괴담이 들어왔으며 북한에도 이 괴담이 유입되었다.
3.1. "입 찢어진 여자" 의 탄생에 대한 분석
2012년 5월 20일에 일본 요미우리TV의 한 프로그램(所さんの目がテン!)에서 미스터리 특집방송을 했다. 약간 입이 크고 빨갛게 립스틱을 칠한 여성을 지나가게 한 다음, 입 찢어진 여자에 대한 전설을 모르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이었다. 여성이 마스크를 벗지 않거나 아예 쓰지 않았을 때는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마스크를 서서히 벗으면서 인사를 한 경우에는 이미지적으로 입이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아동들이 "입이 커서 무서웠다", "입이 엄청 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방송에 따르면, 소문이 처음 돌았던 1978년의 기후현은 기록적인 꽃가루 날림이 있었고 일본인 대다수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비중이 높았다. 또한 당시에 유행했던 화장법이 입술을 새빨갛게 칠하는 방법이었다.[3] 일본에선 초등학생에게 인사를 시키는 교육이 있어서 모르는 어른에게도 얼굴이 마주치면 인사를 하는 경우가 잦고, 그런 경우에 어른은 마스크를 벗으면서 인사에 답하는 게 기본적인 인사법이었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이 겹치면서 괴담으로 발전했을 가능성이 높다.
용감한 기자들 오싹한 이야기 편에서 한 기자가 일본에 실존했던 사건이 와전되어 완성된 괴담이라고 한다. 피해자는 괴담과 달리 입이 찢어진 여인측이라고 전했다.
3.2. 한국의 "빨간 마스크" 괴담
한국에서도 1990년대에 빨간 마스크 괴담이 퍼지는데, 이것은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口裂け女)와 매우 유사하며, 심지어 유행 주기도 흡사하기 때문에 동일한 괴담으로 분석한다.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와 한국에서 유행한 "빨간 마스크" 의 차이점은 마스크의 색깔이다. 왜 국내에서는 "빨간 마스크" 가 된 것인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눈에 잘 띄는 빨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평범한 여자가 아니다" 라는 반전을 짐작하게 해버리므로, 괴담의 논리를 통해서 보자면 지나치게 화려한 복선(?)을 깔아버린 실수에 해당한다. 아마도 입이 찢어졌다는 문장의 잔혹성을 완화시키려 했거나, 혹은 반대로 피를 연상케하는 빨간색을 통해서 괴기성을 수사하는 표현이라고 보기도 한다. 아니면 원래는 평범한 흰색 마스크 였는데 입이 찢어지면서 나온 피가 묻어져 빨간색으로 바뀌었다거나.
같은 괴담이 이렇게 변해버린 이유는 발상지와 전파지에서 생긴 차이점이라고 보고 있다. 일본에서 "입 찢어진 여자" 는 꽃가루용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일상적인 풍경에서 탄생한 괴담이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미 완성된 괴담이 옆나라로 전해지면서, 처음부터 괴담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일부러 퍼트린 흔적이 보인다. 즉, 한국에서 유행한 "빨간 마스크" 는 여자의 괴기성을 까발리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애초에 인간이 아니라는 결론을 토대로 창작한 괴담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실, 이러한 경향에는 재밌는 분석이 있을 수 있는데,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는 요괴 괴담을 현대적으로 바꾼 정(靜)적인 이미지가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보다 시각적이고 동(動)적인 이미지가 강한 괴담에 속한다. 전통적으로 일본의 요괴는 슈텐도지나 다이다라봇치처럼 스케일이 크기도 하고, 스케일이 작아도 갓파나 잇탄모멘처럼 역동적이었다. 당장 너구리 요괴나 물건에 혼령이 깃들어서 요괴가 되었다는 츠쿠모가미, 카라카사들을 생각해보면 쉽다. 최근에도 그러한 영향이 짙어, 원펀맨이나 요괴워치도 무언가에 강한 원념을 가진 인간이나 생명체가 역동적 괴인, 요괴가 되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입 찢어진 여자는 그런 경향성이 적은 정적인 인간인데다, 요괴도 귀신도 아닌 인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했기에 컬트적으로 아이들에게 먹혀들어갔을 수도 있다. 더불어, 앞서 말했다시피 일상적 풍경에서 파생되었다보니 그런 경향이 더 강했다.
반대로, 한국은 전통적으로 한이 서려있고 정적인 귀신이나 요괴들이 많았다. 처녀귀신으로 불리는 손말명이나 몽달귀신처럼 귀신들의 외모도 용모가 단정하여 사람과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잦았다. 괜히 장화홍련전에서 사또들이 "네가 사람이냐 귀신이냐 바른대로 고하거라!"를 입에 단 것이 아니다. 요괴의 경우엔 어둑시니나 그슨대처럼 정신적이고 철학적으로 오는 공포에서 만들어지거나 구렁이처럼 아예 흑심을 품은 미물이 잦았기도 하다. 이러한 특성상 용모도 비범하며, 다른 원귀와 달리 그 한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미물도 아닌 사람의 형상을 띄고 있는 요괴인 빨간 마스크 또한 한국에 컬트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거기다 토요미스테리나 전설의 고향으로 심령사진, 구미호등이 화제가 되던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빨간색 마스크라니, 얼마나 시각적인 이미지인가? 심지어 한국에서는 싸구려 SF 몬스터 괴담으로 인식하여, 외계인이나 UMA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아파트 8층 짜리 높이 여자로 등장한다든지 7색 마스크 전대가 등장하는 식으로 몬스터 같은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는 것도 양국의 인식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리고 이 괴담이 나왔던 당시는 노태우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었을 정도로 조직폭력배, 마약사범, 인신매매범 등이 활개치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어린이 유괴사건도 많았고 길거리에는 아이들의 금품을 갈취하는 불량배들도 많았던만큼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일찍 귀가시키기 위해 퍼뜨렸을 수도 있다.
3.3. 한국과 일본에서의 반복적인 유행
일본에서는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에서는 1990년대 초중반에 여고생들을 중심으로 퍼졌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2000년대, 한국에서는 2004년부터 다시 유행한다. 왜 10년 전에 지나간 괴담이 다시 돌아왔는지는 불명이다.[4] 당시에 괴담을 경험했던 어머니들이 "무서운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의도에서 퍼트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포마드(머릿기름) 냄새를 싫어한다는 점에서도 재미있는 유행이 발견된다. 1980년대의 일본 어린이들은 포마드를 소지하고 다녔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빨간 마스크가 유행한 1990년대에는 "포마드"가 어린 학생들에게 생소한 물건이었다. 당시 학생들에게는 삼촌뻘 나이 때나 쓰던 물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마드를 일종의 주문으로 알고 외우게 되었다고 한다. 1980년대까지는 한국에서도 동네 이발소에서 아저씨들이 머리를 깎고 난 뒤 포마드로 세팅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대에는 냄새난다고 거의 쓰이지 않았다. 그런데, 유행은 돌고 돈다고 2012년부터 전세계에서 포마드를 발라 머리를 뒤로 넘기는 "슬릭백 언더컷" 스타일의 헤어 스타일이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도 2013년도부터 포마드를 이용한 위의 스타일이 전국적인 유행을 타게 되었다. 이제 포마드란 말이 낯설지 않게 된 것. 그 정도로 생명력이 긴 괴담이다.
한국에서 2004년 쯤에 다시 출현했을 때는 괴담이 다이나믹하게 변했다. 아래의 항목을 보자면 굉장히 극단적인 설정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100m 1초
빨간 마스크 괴담이 이렇게나 다양해진 것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소문이 점점 과장되기가 좋았고, 초딩들에게 책을 팔아먹으려는 출판사들의 상술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딩들을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자, 엄청난 양산형 만화들이 나타났다. 그중 가장 유명한 만화는 <무서운 게 딱! 좋아!> 시리즈를 그린 이동규 작가의 <빨간마스크>로, 이전에는 작가의 블로그에서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삭제되었고 네이버 웹툰판 무서운게 딱좋아에 리메이크본이 연재되었다. 게임처럼 플레이 가능하다. 주로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이나 작가가 창작한 내용을 실었는데, 여기서 퍼진 말도 안 되는 내용이 소문을 더 악화시켰다. 사실 위에 적힌 색깔 마스크 귀신들의 각주 설명들도 이런 양산형 만화나 인터넷 괴담에서 나온 것들이 대부분.
네이버 지식iN에 어떤 사람이 빨간마스크가 내 입을 찢고 죽이기까지 한 이유라는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
4. 다양한 목격담
4.1. 마스크와 복장
- 마스크: 트레이드마크. 일본에서는 평범한 마스크에서 드러나는 의외성을 강조한다. 국내에서는 유독 빨간 마스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찢어진 입을 가리기 위해 하얀 마스크를 썼는데 입에 나 있는 찢어진 상처에서 피가 많이 흘러 마스크가 피로 인해 빨갛게 물든 것이라는 설도 있다.
- 복장: 주로 바바리 코트를 입고 있는 것으로 묘사한다. 괴담이 유행하는 여름이라는 계절과 연관되면 굉장히 이질적인 복장이 된다.
- 복장 2: 드레스 차림이라는 의견도 있다.
4.2. 외모와 신체구조
- 입: 입은 거의 귀까지 찢어져 있다. 원인으로는 교통사고설, 의료사고설[12], 자해설 등이 있다. 일본의 자매설에서는 빨간 마스크가 너무 예뻐서 언니들이 질투한 나머지 칼로 찢어 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 입2: 입이 크기 때문에 구강에 치아가 130개나 들어차 있고(보통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 포함해도 32개를 넘을 수 없다[13][14]), 사람의 머리통을 한 입에 씹어 먹는다는 설정도 있다.
- 몸: 마른 몸매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희생자들의 입을 잘 찢기 위해서 칼날처럼 매우 길고 날카로운 손톱을 가졌다는 설은 가장 흔한 클리셰. 졸라맨의 공포 체험 만화책도 이 설정을 사용했다.
- 키: 키가 크다는 견해가 많다.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서술하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지만, 여자치고는 상당히 큰 편이다. 대략 170cm 이상부터 심하면 2미터, 4미터 이상까지 다양하다.
- 키 2: 한국에서는 아파트 8층 이상이라는 이야기까지 유행했다. 한국에는 고층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아파트 창문을 기웃거리면서 아이들을 사냥하는 90년대의 아파트 납치범 귀신"과 동일시하면서 생겨난 이야기라고 추측된다. 일본 본토에는 없는 소문이다. 애초에 그렇게 크면 멀리서도 다 보이는데다가, 키가 아파트 8층이면 입이 안 찢어져 있어도 충분히 무섭다.[15][16]. 사실 이 정도면 괴담 수준이 아니라 거의 거대괴수에 가까운 크기인 이상 군대가 출동해야할 수준이다.
- 외모: 마른 체형과 같이 입이 찢어진 것을 제외하면 엄청난 미인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17] 반면, 지독한 추녀라는 설도 있다. "마스크를 벗으며 흉측한 외모를 드러내는 극적인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최소한 눈 정도는 예뻐야 하지 않을까?"싶지만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리고 다닌다는 설도 있다.
- 외모 2: 눈매가 날카로운 것으로 묘사된다. 눈이 여우와 같고, 목소리는 고양이와 같다는 설도 있다. 주로 일본의 바리에이션. 한국에선 빨간 마스크와 장신 이외의 신체 조건에 대해서는 별달리 묘사가 없다.
- 외모 3: 머리는 대부분 생머리의 장발이다. 드물게 단발로 묘사되기도 한다.
4.3. 행동과 능력
- 탄생의 원인: 실연, 교통사고, 육상운동 중 사고, 성형수술의 실패 등등 다양한 원인으로 탄생한다. 1990년대 이후에는 성형수술설이 가장 저항 없이 받아들여진다. 1980~90년대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일반인들도 성형수술을 할 수 있을 만큼 의료기술이 보급되었기 때문에, 성형수술에 실패해서 입이 찢어졌다는 괴담을 연상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이다.
- 트라우마: 위의 항목, 탄생한 과거에 따라서 달라진다. 정신이상의 원인에게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어서, 본인에게 약점으로 작용하거나, 그런 대상에게 복수를 하려고 한다.
- 주력: 달리기가 매우 빠르다는 점은 거의 일치한다. 100미터를 10초[18][19]에 끊는다는 설정이 있다. 그 외에는 6초[20], 3초[21], 1초[22]
순간이동등등 다양한 설정이 존재한다.
- 흉기: 식칼, 메스, 가위, 낫, 도끼. 등등. 총포도검법에 걸리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흉기를 사용한다. 입을 찢어서 죽인다는 괴담 때문에 대부분은 날카로운 날붙이이다.[23] 또 다른 매체에서는 흉기를 쓰지 않고 날카로운 손톱을 사용해 찢기도 한다는 묘사를 하기도.
- 일본 여행객?: 괴담의 유래가 밝혀진 인터넷 시대 이후의 괴담. 빨간 마스크는 원래 일본인이므로 아무리 질문을 퍼부어도 보통의 한국인은 뭐라 말하는 건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따라서 그냥 친절하게 길 안내를 해주면 된다는 괴담도 있다.
- 무조건 죽는다: 한국과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는 속도가 워낙 빨라서 어떻게 하든 절대 도망칠 수 없고 무슨 행동을 하던간 무조건 죽는 버전도 존재한다. 아니면 그냥 입만 째고 사라지기도 한다.[24] 애초에 만나지 않도록 위험하거나 으슥한 곳에 가지 않아야한다. 어디에선 "포마드"을 3번 말하면 산다고 한다.
- 혈액형 증오설: 한국에서는 혈액형에 따라 입을 찢는 길이가 달라지거나, 자신을 탄생시킨 원흉적인 인물의 특정한 혈액형만 죽인다는 이야기도 있다. A형은 조금 찢고 B형은 뺨까지 찢고, AB은 귀 밑, O형은 이마까지 다 짼다는 설이 제일 유명하다.[25]
- 혈액형 회피설: 위 이야기와 비슷한 것으로, 혈액형상 전혀 없는 것들을 진지하게 말하면, 빨간마스크가 진짠지 가짠지 의심하다가 가버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다만, 이전에 이미 들은 혈액형을 또 들었을 경우 가차없이 죽인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돌았던 학교에는 보통 혈액형 J형과 G형이 안전하다는 설과[26] Z형이 안전하다는 설이 있었다.[27] 네이버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137화에서는 Rh- B형이라 말할 경우 빨간 마스크가 건드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혈액형을 마치 주문 외우듯이 외우고 다녔다는 일화도 나온다.
- 체포설: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대구에서 체포되었으니 안심하라는 소문이 퍼진 적이 있었다. 굳이 왜 대구인지는 불명. 큰 입을 한자로 표기한 발음(大口)과 같기 때문이라는 추측 정도. 이는 대구 뿐 아니라 서울 등의 타 지역에서도 퍼졌는데 추정상 애들이 하도 겁내니깐 어른들이 체포되었다고 거짓말을 했을 확률이 높다.
4.4. 변종 소문: 파란 마스크, 하얀 마스크 등
- 3자매설: 일본에서 유행한 괴담의 하나. 입 찢어진 여자는 3자매 중에서 막내로 묘사된다. 다른 자매들의 설정은 그때그때 달라서 똑같이 귀신일 수도, 평범한 인간일 수도 있다. 입 찢어진 여자를 괴롭혀서 입을 찢어놓게 만드는 바람에, 귀신이 되어 버린 그녀가 복수하여 3자매가 모두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모 게임에서는 입 찢어진 세 자매가 진짜 나온다.
- 부잣집 딸: 일본의 입 찢어진 여자 괴담은 초자연적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의 속성이 강하기에,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 정도로 부자라는 럭셔리한 설정도 있다. 21세기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부자라면서 그 돈으로 재건 수술은 않고 왜 남의 입 찢고 다니며 화풀이하나 싶지만, 빨간 마스크 괴담이 유행했을 당시에는 그 정도로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20년대 현재도 '어느 정도의 상처 회복은 가능하다'는 수준이지, 아예 흉터를 없앨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재건은 불가능하다.
- 과부: 일부에서는 가난하고 정신병이 있는 미망인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주로 아이들에게 집착한다. 이건 현실에서도 종종 보이는 경우라 아이들이 괴담과 연결지은 것으로 보인다.
- 파란 마스크: 한국의 대표적인 변종 괴담. 유행한 시기로 보아 가장 처음 만들어진 파생형 괴담으로 추정된다.
성별은 남성. 빨간 마스크에서 파생된 만큼 설정도 대개 엇비슷하다. 다짜고짜 사람에게 다가가 자신이 잘 생겼냐고 묻고 잘 생겼다는 대답에는 자신의 세로로 된 입을 보여주며 똑같이 만들고, 못생겼다는 답에는 복부를 갈기갈기 난도질한다고 한다. 지역에 따라 복부를 갈기갈기 찢고 몸의 피를 모두 빨아먹는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빨간 마스크의 라이벌 혹은 연인이라는 부가설정도 존재하는데, 라이벌 컨셉으로 나오는 만화에서는 빨간 마스크의 악행을 보다 못해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귀신으로 입을 찢긴 사람에게 나타나서 찢어진 입을 다시 꿰매어 주는 역할로 나왔으며, 반대로 연인이나 동료의 컨셉으로 나온 만화에서는 빨간 마스크와 함께 입을 세로로 찢기도 했다. 여기서 파생되어 빨간 마스크는 여자만을, 파란 마스크는 남자만을 상대한다는 설정도 있다. 또한 같은 만화에서 파생된 빨간 마스크는 홀수 층에 있으면 피할 수 있고, 파란 마스크는 짝수 층에 있으면 피할 수 있다는 설정 또한 존재한다. 즉, 빨간 마스크는 짝수 층에 올라오지 못하고 파란 마스크는 홀수 층에 올라오지 못한다는 설정과 그 반대도 있다. 때문에 만약 빨간 마스크와 파란 마스크에게 동시에 쫒긴다면 어느 층에 있든 무조건 죽게 된다. 2000년대에 나온 다른 모 괴담만화에서는 2를 5번 사용하여 0~9까지 만들라는 퀴즈를 내고, 시간 내에 정답을 맞추지 못하면 죽인다는 학습만화스러운 설정도 있었다.
파란 마스크를 퇴치하는 방법 중 하나는 포스드를 빠르게 세 번 말하는 것인데, 이것도 빨간 마스크의 퇴치 방법인 포마드를 빠르게 세 번 말하는 것을 변형한 것이다.
파란 마스크는 엄청난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 마스크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위에 적혀있는 내용보다도 많은 살이 붙어갔으며 이후에 다양한 색깔의 마스크 귀신들로 만화를 만들고 마케팅하는데 굉장한 영향을 주게 된다.
- 하얀 마스크: 빨간 마스크의 천적이자 빨간 마스크가 제일 두려워하는 존재. 빨간 마스크의 입을 찢은 '미치광이 의사', 혹은 성형에 실패한 여성이 귀신으로 변한 것이라는 설정이다. '하얀색'이 전통적인 귀신의 색깔이면서 병원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특별한 설정이 붙은 모양으로 보인다.
외모는 피가 듬성듬성 묻은 가운을 걸치고 머리에 포마드를 바른 남자나 하얀 병원복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여성의 모습이다. 남성의 모습으로는 빨간 마스크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며, 그녀를 발견하자마자 입을 세로로 찢어놓는다는 컨셉이 존재했다. 이 컨셉의 하얀 마스크가 입을 세로로 찢는 이유는 가로세로로 찢어진 입이 그에게는 가장 최종적인 인간의 아름다움이기 때문이다. 다른 컨셉으로는 아이들의 몸을 이리저리 꿰매어 버린다는 컨셉이 존재했으며 여성의 컨셉은 다른 사람들에게 성형에 실패한 자신과 똑같이 만들어 버린다고 한다. 여성 컨셉은 빨간 마스크와 성향이 비슷하기 때문에 만화로 한두 번 만들어지다 버림받았고 미치광이 의사가 창작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아무래도 빨간마스크와 엮을 만한 건 의사 컨셉이 제일 많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빨간 마스크에게 쫓기고 있을 경우 매우 낮은 확률로 구해주러 온다거나 찢어진 입을 꿰매준다는 선역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선역으로 등장하는 버전도 도움을 받은 후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라고 인사를 하지 않으면 빨간 마스크처럼 똑같이 입을 찢어버린다는 등 바리에이션이 많다.
- 노란 마스크: 입냄새가 심해 왕따를 당했고 이 때문에 하얀 마스크를 끼고 다녔는데, 입냄새 때문에 하얀 마스크가 노랗게 되었고 이를 본 학교 학생들이 입냄새 때문에 마스크가 노랗게 됐다며 또 놀리게 되어 사람들을 증오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품고 자살하였다는 뭔가 해괴한 설정이다. 후에 원귀가 되어 노란 마스크를 끼고 사람들을 입냄새로 죽이러 다닌다는 설정과 왕따당하는 학생을 가해 학생들이 하수구에 강제로 밀어넣어 질식사시키고 후에 원귀가 되어 손에 쥐고 있던 노랗게 물든 마스크를 끼고 돌아다니며 입냄새로 가해 학생들을 죽인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을 죽인다는 설정이 존재한다. 둘 다 왕따를 당한다는 컨셉과 입냄새로 사람들을 죽이며 남학생이라는 컨셉은 동일.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노란 마스크가 입냄새로 공격할 때 숨을 참거나 노란 물건을 들고 물러가라고 5번 되뇌이면 물러간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다른 마스크들은 입을 찢는데 혼자서 입냄새로 공격한다는 컨셉이 별로였다고 생각했는지 후에는 몸을 찢는다는 컨셉으로 바뀌였다.
새벽 2시 쯤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로 야! 하고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때 아무 소리도 내지 말고 숨을 10초 정도 참으면 아무도 없는 줄 알고 가 버린다는 설정이 있었다. 만약 소리를 내거나 숨을 쉬면 노란 마스크가 올라와서 질식시켜 죽인다고 한다. 5층까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정도 있었다.
노란색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죽이지 않는다는 설정도 있었다.
- 초록 마스크: 평범하고 소심해 왕따를 당하던 여학생. 어느 날 괴롭히던 가해 학생이 강제적으로 입에 개구리를 넣다 질식사했고 후에 개구리와 합쳐져 초록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가해 학생을 죽였고 이후에도 사람을 발견하면 개구리처럼 길어지는 혀를 통해 사람들을 질식해 죽인다는 내용. 특이하게 다른 컨셉이 없는 단일 컨셉 캐릭터. 남자 하얀 마스크와 함께 다니며 빨간 마스크를 찾아 죽이려고 한다. 약점은 뱀.
아주 드문 썰인데 다이어트 때문에 초록색 야채만 먹다가 저체중으로 죽었고 키가 엄청나게 커서 “마르고 키 큰 체형” 이라는 타이틀이 붙게 된 게 아닐까 싶다.
수술하다 죽어서 초록 마스크라는 설정도 있었다. 그래서 빨간 마스크에게 입을 찢긴 아이들의 입을 꿰매서 원래대로 돌려주는 착한 마스크라는 설정도 있었다.
- 검은 마스크: 마스크 중에서 가장 강력하며 빨간 마스크를 죽이기 위해 빨간 마스크를 추적한다는 컨셉.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찾아가 가해자에게 복수하고 싶지 않냐며 꼬드긴 후 그렇다는 대답을 들으면 검은 마스크를 건네주는데 이를 쓰게 되면 쓴 사람의 몸을 점령해 가해 학생을 극악무도하게 죽여버리고 점령한 몸을 이용해 빨간 마스크를 추적한다고 한다. 이는 시간이 지나 가지고 있던 몸이 약해지면 반복된다. 몸을 점령 당하는 것을 막으려면 첫번째 방법으로는 복수하고 싶냐는 대답에 싫다고 하는 것. 두번째 방법으로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리는 것이다. 만화에서는 마스크를 버리자 검은 마스크의 영혼체가 기괴하게 웃으며 다른 곳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15층까지 올라올 수 있다는 설정도 있었다. 1~5층까지 올라올 수 있는 다른 마스크들과는 다르게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와서 고층에 사는 아이들이 무서워하던 마스크.
- 분홍 마스크: 마스크 중에서 유일하게 착한 일을 하는 컨셉이며, 성별은 여성. 원래는 여가수였다고 한다. 쌍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항상 빨간 마스크를 방해한다고 한다.
- 아파트 거인녀: 마찬가지로 2000년대 한국에서 나타난 괴담. 당시 중랑구에서는 빨간 마스크가 아파트 5층 만하고 파란 마스크는 아파트 8층 만해서 아파트 창문을 기웃거리며 아이들을 찾아다닌다는 공포스러운 소문이 돌았다. 부유한 집안의 아이들을 유괴해서 가둬 놓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혹은 5층 이상으로 올라가지 못하지만, 만약 5층보다 높은 곳에서 깝죽대는 꼬마가 있으면 아파트 한 층을 없애고 잡아간다는 버전도 있다. 한국의 "아파트 귀신" 괴담이 빨간 마스크와 결합된 소문으로 보인다.[28][29]
- 홍콩할매귀신의 며느리설: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홍콩할매 귀신이 빨간 마스크의 시어머니라는 말도 있었다. 홍콩할매가 빨간 마스크의 천적이라는 설도 있었다.
- 이 밖에도 다양한 재창작이 많다. 단순히 다른 색의 마스크들이 추가되는 것을 넘어[30] 2014년 여름 팟케스트 방송 무서운이야기에서는 새로운 변종이 등장한다. 기존의 입찢어진 여자를 한번 더 비튼것으로 입찢어진 여자가 아니라 입 찢는 여자. 대사는 "입찢어진 여자라고 말하지 않았어. 입찢는 여자라고 했지." 썰렁하지만, 짜투리를 하나씩 바꾸기만 해도 될 만큼 바리에이션이 늘어나기도 쉽고 이미지가 명확한 괴담이라는 뜻으로 보자.
5. 대처법
5.1. 괴담 내에서의 소문
괴담이 각각 바리에이션이 있기 때문에 어느거 하나가 딱 정설인 것은 아니다.- 그녀를 쫓아내려면, 싫어한다고 알려진 포마드를 바르거나 가지고 있어야한다. 포마드를 싫어하는 원인은 성형수술을 할 때 의사가 포마드를 애용했거나, 혹은 과거에 사귀거나 자신을 겁탈한 남성의 포마드 냄새가 트라우마가 되었기 때문이다.
불쌍하다.한국에서는 포마드가 단순한 주문처럼 알려졌었는데, 포마드를 2초 안에 똑똑히 3번 외친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90년대 한국에서는 포마드가 무엇인지 아는 학생들이 적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의료사고설에 대입할 때, 빨간 마스크의 입을 찢어놓은 병원의 이름이 포마드라서 그 병원이 떠올라 도망간다는 이야기도 있었을 정도다.
- 빨간 마스크는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어서 높은 곳을 무서워 하기 때문에 2층 이상은 못 올라오니까 2층 이상으로 냅다 도망치면 산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역과 국가에 따라 차이가 많다.
- 싫어하는 물건을 던져 퇴치하거나, 좋아하는 계피엿(사탕)으로 유인한 뒤 도망친다.
이걸 날리는게 아니다.
- 빨간 마스크 몰래 5초 이내에 "하얀 마스크"를 외친다. 물론 이 하얀 마스크에 대한 이야기는 한국에서 와서 전파돼서 추가된 내용이므로 원래 일본 괴담에서는 없었던 얘기.
5.2. 논리적 돌파구
물론 빨간 마스크가 다른 사람들의 입을 찢고 다니는 이유는 자기 혼자만 그런 흉측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것에 열등감을 느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만들자는 하양 평준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일 뿐, 예쁘냐 안 예쁘냐는 질문은 단순한 구실에 불과하기에 설령 뭔 돌파구를 만들어내든 그냥 무대뽀로 찢어버릴 수도 있지만(...) 만약 빨간 마스크 본인이 정해 놓은 그 최소한의 구실조차 성립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해를 가했다면 이것은 결국 빨간 마스크 본인 스스로가 논리도 없이 그냥 찢어 죽이는 것만이 목표였으며 질문따위는 그저 구실에 불과하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너무 노골적으로 인정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과연 빨간 마스크가 본인 스스로의 구실이 사실상 논리가 없다는 걸 인정하면서 까지 입을 찢을지는 미지수이다.만약 빨간 마스크가 "나는 나쁜 귀신이니까 아무나 죽이고 다닐거야!!"라는 식으로 이미 자신에 대한 평판을 스스로 단정해놓아서 정당화 없이도 사람들을 상해하는 것이 가능한 귀신이었다면 굳이 질문따위를 하지 않고 마구자비로 사람들을 상해를 입히고 다녔을 것 이고 본인 입장에서도 귀찮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니 그게 더 편했을 것 이다. 그런데도 굳이 그런 '질문'이라는 구실을 만들어 놓은 것은 "예쁘지 않다고 나를 모함했기 때문에 복수로 입을 찢은거야"(피해자가 무고한 사람이 아님을 강조) / "예쁘다고 했기 때문에 나랑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겠다는 선의로 입을 찢은거야"(자신은 악의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타심이라고 정신승리) 라는 식으로 정당한 동기와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상해를 입히는 것이라고 합리화하고 정신승리, 자기위안을 하기 위함이었을 것 이다. 이것은 빨간 마스크가 최소한 심리적으로 스스로의 인격적 평판을 완전히 포기한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바꿔 말하자면 그 정당화를 성립시키지 못하는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상해를 입히는건 본인 스스로 무고한 사람을 이유없이 상해를 입혔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고, 스스로의 인격적 평판을 최초로 부정해 버리는 것이라는 내적충돌이 발생할 것 이다. 즉 정당화할 구실을 만들지 못한다면 의외로 상해를 입히지 않고 풀어줄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
5.2.1. 판단이나 대답을 하지 않기
'그저 그래요'라고 대답하면 살 수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이 대답은 뉘앙스상 그닥 예쁘지 않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고 무엇보다 '그저 그렇다' 라는 대답 자체가 일단 외모를 보고 판단을 한 것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어요'와 같이 애시당초 자신은 판단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애매모호한 대답을 하면 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답을 하기 싫다'라는 뉘앙스로 말해선 절대 안된다는 것 이다. 대답을 거절할 경우 "감히 내 질문에 대답을 안해?!" 라고 화내서 찢을 수가 있기 때문에 '대답을 할 수 있는데 하기 싫다'가 아니라 '대답을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다'라고 어필해야한다.단순히 "잘 모르겠다"라는 것만으로 납득을 안한다면 적당한 변명거리로 "자신은 미의 기준에 보는 눈이 없어서 판단할 수 없을 것 같다", "안면인식장애가 있어 얼굴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 "시력이 매우 낮다"등 필연적으로 판단을 하고싶어도 할 수 없다는 거짓말을 곁들이면 더욱 가능성이 있다. 청각장애가 있는척 연기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는데 빨간 마스크가 한 질문을 알아들을 수도 없을테고, 입을 뻐금뻐금 하는 거로 벙어리인척 연기해서 대답을 하지 않는 방법도 있다. 만약 수화를 배워놓은 사람이라면 대답을 수화로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어차피 빨간 마스크는 모르기 때문. 이 외에도 언어장애든 지적장애든 적당히 정신병이 있는척 연기하는 걸로 빠져나올 수도 있고 애시당초 그런 무서운 상황에서 공황장애나 발작등을 해서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야 굳이 연기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법한 일이다.
물론 피해자가 정말 필연적으로 얼굴을 평가를 하거나 대답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걸 인지한다 쳐도 빨간 마스크는 그러든지 말든지 "감히 내 질문에 똑바로 대답을 못해?!" 라면서 찢을 수는 있겠으나, 여기서 다른 돌파구로는 그 평가를 타인에게 대신 맡길것을 제안하는 것이다. 가령 "나는 보는 눈이 없어서(혹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등) 내가 하는 평가는 객관적이지도 않고 신뢰하기 어렵겠지만 당신의 사진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려서 여러명에게 보여주어 걔들이 평가하게 하는건 어떻냐"고 제안하는 것 이다. 이것은 피해자 입장에서 "빨간 마스크는 예쁜가 아닌가"라는 빨간 마스크가 제시하고 있는 질문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나름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거라고 보여진다는 구실도 있고, 한 사람의 의견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종합하는 것이 더 설득력 있다는 구실로도 적당히 설득시킬 수 있을 것 이다. 당연히 인터넷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평가해도 빨간 마스크는 그 사람들이 어딨는지 모르고 멀리 떨어져있을테니 일일이 죽이기도 어려울 것 이다. 혹은 얼굴 인식으로 얼마나 예쁜가를 평가하는 외모점수, 얼굴평가 어플 같은걸 사용해도 좋다. 못생겼다고 나와도 인공지능이 판단한거고 굳이 탓을 해야한다면 프로그래머를 탓해야하니 별 수 있겠나(...)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귀신이라서 카메라에 제대로 안찍힐 수 있다.
만약 외국어를 하나라도 마스터한 사람이라면 외국인인척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외모가 내국 사람인거야 뭐 어차피 동양 사람이면 일본, 한국, 중국인은 외모만 보고 큰 차이를 구별할 수 없으니 적당히 동양 내 다른 국가 사람인척 연기하면 되고 설령 서양 언어밖에 모르는척 연기한다해도 어차피 외국에서 살다 와서 우리말을 모르는 경우도 있으니 문제될건 없다. 외국어로 쌸라 쌸라 거리면서 자신은 빨간 마스크가 하는 말을 이해할 수 없는척 하면 빨간 마스크 입장에서도 자기가 하는 말을 이해 못하는 상대로 어떻게 할 순 없을 것이다. 애초에 외국인에게 자신의 질문의 의도를 이해 시키는 것도 어려울 뿐더러, 설령 어찌저찌 상대에게 질문을 이해시킨다 한들 우리말을 못하는 외국인이 하는 대답을 이번엔 빨간마스크가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
지금까지의 패턴에서 대답을 의도적으로 애매모호 하게 하는 경우 빨간 마스크가 "감히 대답을 똑바로 안해?!" 라면서 어떻게든 대답을 제대로 할 것을 협박하기 위해 입을 찢을 가능성이라도 있지만 외국인인척 연기할 경우는 애시당초 자신이 한 질문을 이해시키는게 불가능하고 대답을 제대로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협박 조차 불가능하다. 상술했듯 빨간 마스크는 정당화를 성립시키지 못하면 죽이지 못할 가능성이 꽤 있기에 애초에 질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무차별 상해를 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어 이론상 1번의 방법 중에선 이게 가장 살 가능성이 높다.
5.2.2. 대답을 하더라도 논리적 돌파구 찾기
예쁘지 않다고 하면 화가 나서 복수심에 입을 찢는 것이고, 예쁘다고 하면 그 사람도 자신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고 입을 찢는 것이니, 따라서 빨간 마스크를 화나게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빨간 마스크의 외모를 닮을 필요가 없다는 논리적인 설득을 동반시키면 된다.가장 이상적인 답이라면 "당신은 예쁘지만 제가 예뻐지고 싶지는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 하지만 빨간 마스크가 "겸손해서 그러는 거니? 사양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하거나 "사람들은 누구나 예뻐지고 싶은데 왜 너는 거절하지? 애초에 내가 예쁘다는게 거짓말이었구나!"라는 식으로 반론을 할 경우가 있으므로 자신이 왜 그토록 예뻐지는 걸 원하지 않는지 논리적으로 설득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 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예쁜 외모를 선망한다고 일반화 할 순 없다. 특히 정치적 올바름이 강요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탈코르셋이나 비만 수용 운동 처럼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라" 같은 인식이 매우 확산된 상태이다. 따라서 빨간 마스크가 예쁘다고 하되, 나는 개인 신념에 따라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지금 이 외모 그대로가 나한테는 좋고 나는 여기서 더 예뻐지고 싶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다소 리스크는 있지만 이 논리를 반대로 적용하면 빨간 마스크가 예쁘지 않다고 하되 예쁘지 않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설득을 해도 괜찮을 것 이다.
"당신은 예쁘지만 당신만 예뻐야 당신의 외모가 더욱 빛날테니 굳이 다른 사람들을 예쁘게 만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요"라는 식으로 우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애시당초 빨간 마스크는 피해자가 원하는 바를 고려하는 귀신이 아니므로 '외모를 닮게 할 필요가 없다'는 설득의 근거를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는 빨간 마스크가 납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피해자가 원하는 바가 어떻냐와는 상관이 없는 논리적 돌파구를 찾아야한다.
빨간 마스크의 논리패턴은 "피해자가 자신의 얼굴을 예쁘다고 했으므로 -> 피해자의 기준에서는 '찢어진 입'은 예쁜 것이다. -> 따라서 피해자도 똑같이 찢어진 입을 줘도 피해자 딴에는 예쁜 얼굴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여야 한다." 이런식인데 만약 피해자가 남자라면 빨간마스크에게 "당신은 여성으로써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나는 남자기 때문에 여성으로써 예쁜 외모 특징이 있어봐야 어울리지 않는다."고 선을 그을 수도 있다. 이는 피해자가 원하냐 안원하냐와는 상관없이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준다'를 남성에게는 성립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내가 당신의 입이 예쁘다고는 생각하지만 그게 나한테 부착되어봤자 나는 예뻐지지 않는다'라는 것.
"당신은 당신 개성대로 예쁘지만 나도 이미 내 개성대로 예쁘다."라고 주장할 경우, 빨간 마스크를 못생겼다고 한것도 아니라서 화나게 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자신은 이미 자신대로 예쁘므로 더 이상 어떠한 변화도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빨간 마스크와 똑같이 입을 찢을 필요성이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
빨간 마스크가 "그럼 너도 나랑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줄게"라고 주장하는 것은 피해자가 "나는 빨간 마스크처럼 예쁘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지멋대로 전제로 하고있으므로 이 전제 자체를 못하게 애초에 대답부터 "나는 예쁘고 내 외모에 만족한다"라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
기존의 논지를 완전히 역전해서 "당신은 예쁘지만 내가 더 예쁘므로 당신이 나를 닮을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
"저랑 똑같이 예쁘지 않네요. 저희는 같은 신세에요." 혹은 "예쁘지 않지만 제가 더 못생겼어요" 라면서 예쁘지 않다고 대답하되 자신도 비슷한 처지라는 동질감을 유발하여 화나게 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다.
'너도 나랑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줄게' 라는 논리에서 '굳이 자신을 빨간 마스크와 똑같이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행위의 필요성에 대한 반박이 실패하였다 하더라도 여전히 빨간 마스크의 행위를 저지 가능한 논리적인 돌파점이 있는데 애초에 '똑같이 만들어줄게'라는 것이 왜 굳이 '입' 에만 해당되냐고 반론할 수 있다.
가령 빨간 마스크의 얼굴이 예쁘다고 평가를 한다면 이는 헤어 스타일, 얼굴형, 눈, 코의 형태 등 얼굴의 전반적인 형태를 모두 종합해서 판단한 것일 텐데 빨간 마스크는 피해자들을 자신과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고 하면서 오로지 '입' 만 똑같이 만들고 있는 것은 다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이다.
이를 응용해 '입은 잘 모르겠는데 눈, 코, 입, 얼굴형, 머리등은 다 예뻐요' 라고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어찌 됐건 얼굴 전체가 못생겼다고 한건 아니고 오히려 입을 제외한 다른 요소는 예쁘다고 한것이기 때문에 빨간 마스크를 화나게 하는 것은 아니고 입의 경우도 '모른다'라고만 했을 뿐 입이 못생겼다고 딱잘라 거절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예쁘다는 얼굴 조건에서 '입'은 명백하게 제외시켰으므로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겠다'는 행위로 입을 찢는다는 행동의 동기를 원천 차단하는게 가능하다. 그렇다면 빨간 마스크가 입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똑같이 만들어주겠다고 칼을 들이밀면 어떡하냐고 할 수 있지만 애초에 입은 단순히 찢어버리는 형태만으로도 동일하게 만들 수 있다 치더라도 얼굴형, 눈, 코, 입은 칼로 찢어버린다고 동일하게 만들 수 있는게 아니고 입을 제외한 다른 얼굴 요소는 빨간 마스크도 정상적이기 때문에 그것과 똑같이 만든다고 얼굴을 찢어버릴 필요가 없다. 설령 정말로 똑같이 만든다고 한다면 그건 칼이나 낫 따위로 되는게 아니라 진짜 전문 성형이 필요한 과정이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빨간 마스크가 예쁜 이유가 눈코입 얼굴형 머리 등 얼굴의 모든 요소들이 한데 어우러져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예쁜 것이지만 각각의 요소들을 개별적으로 타인의 얼굴에 부여했을 때는 개개인마다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타인을 빨간 마스크와 똑같이 예쁘게 만들려면 입을 포함한 모든 요소를 똑같이 만들어야할 필요가 있다. 입만 딱 떼어서 주면 눈,코,얼굴형,머리 등 다른 요소들은 모두 다르므로 어울리지 않아 빨간 마스크처럼 예뻐질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나를 빨간 마스크와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려면 단순히 입을 똑같이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니까 입을 포함해 눈, 코, 입, 귀 얼굴의 모든 요소를 똑같이 만들어달라고 무리한 요구하는 것인데 당연히 빨간 마스크는 입을 찢을 도구밖에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나머지 요구 사항들을 이루어줄 수 없고, 자신이 제딴에 내세운 행동 동기가 '내 예쁜 얼굴과 똑같이 만들어줄게' 였으니 이러한 피해자의 요구는 자신의 행동 동기에 반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그 행동 동기를 더욱 명확히 해줄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요구 사항을 반박할 여지도 없다.
당연히 입을 제외한 다른 부분을 똑같이 해줄 수 없다고 할 시, 얼굴에서 단 한가지 요소만 부여해준다면 기존의 내 얼굴의 다른 요소들과 어우러지지 않아 오히려 역효과만 나기 때문에 예뻐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면 그만이다. 실제로 완전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닌게 눈이 예쁜 사람도 얼굴형이 전혀 다른 사람에게 눈을 합성했을 때 안어울리는 경우가 있는 것 처럼 얼굴의 미적 기준은 단 한가지 요소로 판단되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판단되어 얼마만큼 어울리는지가 판가름되는 요소이다.
어찌됐건 빨간 마스크의 얼굴이 예쁘다고 평가한건 맞더라도 그 이유가 순전히 입에만 있지는 않기 때문에 입을 굳이 자신과 똑같이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게 두 주장의 핵심 포인트이다.
6. 이 괴담을 다룬 픽션
안면 장애를 가진 사람에 대한 편견과 공포감을 심어주어 반발이 심하기도 했다.찢어진 입, 그와 똑같이 사람의 입을 찢는 행동 때문에 배트맨 영화 중 하나인 다크 나이트에서의 조커와 유사해 이 둘을 엮기도 한다.[33] 이 조커가 워낙 사악한 포스를 뿜어댔기 때문에 이런 잔인한 괴담에 매우 잘 어울리는 것도 있다. 말 그대로 끔찍한 도시전설과 미치광이 살인마란 두 요소가 결합되어 그 시너지는 100배 조커에게서 영향을 받은 괴담인 Jeff the Killer도 있다. 학원기이야담에서도 작중 호구인증하다가 유소연한테 가르침을 받고 조커로 전직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일본 괴담인 만큼 일본 만화 캐릭터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패러디도 존재한다.[34]
온갖 소재를 다 가져다 쓰는 일본 AV업계에서도 쓰인 적이 있다. 등장인물은 한국식의 빨간마스크가 아니라 일본식의 입 큰 버전. 당연히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남자 여럿에게 굴려지는 상황으로 전개된다. 드물게 여자 상대로는 주도권을 가지기도 한다.
2019년 말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전 세계를 휩쓸어 너도나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되자, 일종의 복고인지 빨간 마스크 이야기가 잠시 다시 대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로 떠오른 유머 포인트가, '요즘 세상이면 마스크를 함부로 벗었다가 코로나 감염될지 모르니, 빨간 마스크도 귀신 노릇하기 쉽지 않을 거다'라는 것. '빨간 마스크 KF94' 같이 이런 전제로 만든 코믹 영화도 있다.
- 고스트와이어: 도쿄: 커다란 가위를 들고 주인공을 쫓아오는 방문자로 등장한다. 다른 방문자보다 훨씬 강한 거의 보스급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편.
- 공포학교: 야마기시가 입 찢어진 여자를 속여넘기고 야마가시에게 속아 머리 윗부분과 몸(아래턱 포함)이 분리된 입 찢어진 여자는 은퇴를 결심한다.
- 광기 시리즈: 호러 플래시 게임으로, 악역 트레이시 타카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1편 비버섹트 버전 한정.
- 기다려! 다음은 너야!: 공포 만화이며, 세 번째 이야기인 '도와줘요, 빨간 마스크!'에 등장한다. 여기서는 혈액형 증오설을 반영했다.
- 나고야 살인사건: 일본에선 시라이시 코지 감독이 2007년에 영화화했는데[35] 괴담을 알고 있던 모두가 상상하던 예상과는 달리 크게 무섭지 않다. 아니, 정확히는 안 무서운 게 아니라 무서운 것보다 잔인한 게 더 많아서 관란하기가 좀 거북하다. 그냥 공포 영화가 아니라 슬래셔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는 게 더 낫다.[36][37] 이 감독이 테케테케도 영화화했는데 역시 반응은 안 좋았다는 걸 생각하면(...).
- 누라리횬의 손자: 엑스트라로 아오타보에게 박살난다.
- 동방심비록: 하타노 코코로의 오컬트로 등장.[38] 라스트 워드인 이래도 나 이뻐?
응를 시전하면 암전된 화면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나타나 입 찢어진 여자 가면을 쓰고 상대방을 놀래킨다. - 동충하초
- 마스크의 비밀: 2004년 이용호 작가의 무서운 게 딱! 좋아! 세계편[39]이 나올 즈음에 같은 작가가 그린 책이 나왔다. 빨간 마스크 외에도 전술한 파란 마스크, 노란 마스크, 초록 마스크, 하얀 마스크의 이야기도 소재로 다루었다. 무서운 게 딱! 좋아! 세계편 못지않은 그로테스크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마지막에 이 원흉인 병원이 결국 철거되어 빨간 마스크를 포함한 모두가 완전히 사라진다. 나중에 절판되었다.
- 모브사이코 100: 7권에서 한 의뢰인의 부탁으로 모브 일행이 빨간 마스크를 무찌르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 모탈 컴뱃: 밀레나는 빨간 마스크와 입 찢어진 여자 속성을 둘 다 가지고 있다.
- 무서운게 딱좋아!: 웹툰판이다. 전반적인 설정은 거의 같지만 빨간 마스크의 정체가 고양이와 입 찢어진 여자가 합쳐저서 생긴 것이 아니라 광견병에 걸린 개와 입 찢어진 여자가 합쳐저서 만들어진 귀신이다. 작중 성해라는 여성이 노란 마스크를 쓴 할머니로부터 빨간 마스크의 약점인 계피사탕과 개 견(犬)자가 세겨진 노란 부적을 준다. 마지막에 노란 부적 안에 있던 물 수(水) 부적으로 빨간 마스크를 퇴치하는데 성공,[40] 성해는 자신을 도와준 노란 마스크를 쓴 할머니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할머니는 성해의 감사인사를 들은 후 어딘가로 사라지는데...
- 배틀피버 J: 1979년에 방영되었으며, 29화 "보았느냐!? 입 찢어진 여자"에서 입 찢어진 괴인으로 등장한다.
- 블랙 달리아: 과거에는 1940년대 LA에서 한 무명 여배우가 입이 찢어진 채로 피살된 사건을 영화화 한 이 작품이 비슷한 영화로 유명했다.
- 빨간 마스크(게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게임도 있다.
- 빨간 마스크: 시각장애인과 만나서 사랑에 빠진다는 2ch 글을 바탕으로 만든 일본의 웹코믹이 있다.
빨간마스크도 연애한다는 댓글이 압권비슷한 이야기가 프랑켄 프랑에도 수록되었다. 여기서는 남자아이에게 자기가 이쁘냐고 물어봤는데 정말로 이쁘고 자기의 이상형이라며 오히려 그 입에 얼굴을 집어 넣으려 해서 오히려 여자가 질겁한다. - 빨간 마스크: 유튜버 퓨어디가 제작한 단편 영화로,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여고생으로 등장하는데, 집에 가던 중 일진 여고생들에게 붙잡혀 대장에게 커터칼로 입이 찢어지고 나중에 결국 자살한다. 그러나 마지막에 영화를 보러 가려고 지하 주차장의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온 일진 대장 앞에 나타나 "나 예뻐? 너도 똑같이 만들어 줄게"라고 말하며 그녀를 생전에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입을 찢어 끔찍하게 죽여버림으로써 복수한다. 그리고 "예쁘다"라고 말하며 소름끼치게 웃는 것으로 등장 종료. 빨간 마스크 분장과 연기는 모두 퓨어디 본인이 담당했다고 한다.
- 빨간 마스크: 유튜버 짤툰에서도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물량이 부족해서 일을 못하다가 어느 정도 물량이 풀려 다시 '나 이뻐?'를 시행하지만 무시 당하거나 마스크 벗지말라고 역으로 당한다. 그후 어찌저찌하다가 100m를 10초라는 기록으로 한국 최초 육상 금매달을 따게된다.
- 빨간 마스크: 쿠리파파 스튜디오라는 유튜버가 주로 빨간 마스크의 변종 괴담을 소재로 영상을 만들고 있다. 색깔 마스크라든지 이제는 사물이나 자연현상까지 마스크화 시켜서 생산하고 있는 중이다.
- 빨간 마스크 괴담: 일본의 호러 만화가로 유명한 이누키 카나코가 빨간 마스크를 주제로 만화를 그렸다. 한국에도 정식 발매되었다.
- 빨간 마스크 이야기: 일본의 록밴드인 이누가미 서커스단의 보컬리스트인 이누가미 쿄코의 메이크업은 이 빨간 마스크를 모티브로 나오게 되었다. 밴드의 앨범에 "빨간 마스크 이야기" 라는 제목의 연주곡도 존재한다.
- 빨간 마스크 EE씨의 우울.bgm: 빨간색의 마스크란 특징 때문에 용개형과 엮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엮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결국 루리웹에 용개랑 엮은 만화가 올라왔다.[41] 다만 용개도 상당히 오래 전 캐릭터이기에 현재는 빨간 마스크를 쓴 괴식 유튜버와 엮이기도 한다.
- 빨간 마스크 KF94: 2022년 한국 단편영화. 코로나가 한참이던 2022년을 배경으로 한 16분 분량의 코미디 단편영화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개학이 미뤄진 초등학교 소녀들이 아무도 없는 학교에 모여 대화를 하고 있다. 동네에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입이 찢어진 빨간마스크가 돌아다니면서 나 예쁘냐고 묻고 뭐라 답하든 입을 찢으며 도망가면 100미터 11초의 달리기로 따라온다는 것. 집으로 돌아가던 중 한 학생 앞에 빨간마스크가 등장한다. 빨간 마스크는 일본어로 "나 예뻐?"라고 묻지만 일본말은 모르는 소녀는 이해하지 못한다. 가위를 들고 있던 빨간마스크의 모습을 보고 눈치를 챈 소녀가 뛰어 도망가자 빨간 마스크는 그 뒤를 쫒아온다. 하지만 소녀는 육상부 출신이었고 빨간마스크가 먼저 지쳐 주저 앉게 된다.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빨간 마스크에게 지나가던 경찰이 괜찮냐며 말을 걸어오자 경찰에게 일본어로 "나 예뻐?"라고 묻지만 경찰도 역시 알아듣지 못한다. 빨간 마스크는 경찰을 습격하려 하지만 피묻은 빨간 가위를 들고 있던 모습을 본 경찰이 반사적으로 테이저건을 쏘아 제압하고 경찰서로 끌려오게 된다.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빨간마스크는 기침을 하게 되고, 입국자 자가격리 이력을 조회해도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된 경찰은 보건소 직원을 불러 끌고가게 한다. 이후 빨간 마스크는 한국의 우수한 성형수술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 결말. 영진위 후원 온라인 영화제가 끝난 지금은 OTT에서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한 영화소개 유튜브의 영상#으로 요약본만 볼 수 있다.
- 신비아파트 시리즈: 신비아파트 외전: 기억, 하리의 박수연과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수상한 의뢰의 사일런스 하피 등 이를 모티브로 한 귀신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 TVA 5기인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에서 마침내 빨간마스크가 등장하였다.
- 요괴 마니악스! 시리즈: 놀랍게도 유부녀. 그리고 노출증도 있는 것으로 나온다.
- 원주민 공포만화: 23화에서 주요 소재로 다룬다. 제목부터 빨간 마스크다. 나중에 코로나 시국을 배경으로 재출연하는데 코로나에 걸려서 그런 건가 전과는 다르게 동네북이 떠오를 정도로 구른다.[42] 결국 악에 받혀 아무 놈이나 걸리기만 해라 모드가 되는데 할머니를 건드리려다가 장님인데다 거지꼴로 구걸하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돈을 주고 떠난다. 정작 그 할머니는 장님 행세하는 사기꾼. 참고로 그 전에는 오줌을 지리는 내용이었지만 검열 때문인지 수정된 듯 하다.
- 전율괴기파일: 에피소드 전율괴기 파일 코와스기! FILE-01 입 찢어진 여자 포획 작전에 나왔다.
- 제마령: 유메마쿠라 바쿠가 쓴 작품으로, 빨간 마스크 자체가 나오지 않지만 다른 경우가 나온다. 극중 한 요괴가 나오는데 사람 몸안에 기생해 알을 낳고 크면 몸밖으로 나가며, 입으로 나가는데 크가 커서 입이 찢어진다. 극중 이 요괴가 들어온 사람 곁에 마스크를 늘 쓰고 다니는 사내가 나오는데 이 사람은 특이하게도 그 요괴를 잡아먹고자 주변에서 보고 있었다. 알고 보니,이 사내도 그 요괴가 튀어나와 입이 다 찢어진 피해자인데 그 와중에 요괴를 어찌 맛을 본 것에 빠져 그 요괴를 찾고자 전 일본을 20년넘게 돌아다녔다. 그렇게 20다니고 여지껏 4번 먹어봤다고. 주인공은 어이없어 하지만 그 사람은 맛이 너무나도 좋아 계속 찾아 다닐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 기생된 다른 사람 입을 찢고 나온 요괴를 사로잡으며 그 사람 아내에게 어서 병원 가서 봉합수술을 받으라며 늦으면 나처럼 된다고 마스크를 벗자 그 아내는 비명을 질렀다.
- 주술회전: 회옥・옥절편에서 게토 스구루가 주령조술로 불러낸 원령으로 등장. 도시전설에서 발생하게 된 가상원령으로, 상대방을 "나 예뻐?"라는 질문에 대답할 때까지 주변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는 간이영역에 가두고 대답하면 거대한 가위들을 소환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게토가 후시구로 토우지를 상대하면서 불러냈고 간이영역에 가두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토우지는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특급주구를 통해 간이영역에서 벗어났다.
- 지옥선생 누베: 이누가미의 저주로 해석했다. 원래 얼굴은 상당한 미인. 계피맛 사탕을 좋아한다. 아이들이 입 찢어진 여자라고 놀리자 다시 입 찢어진 여자가 될 뻔 했으나 한 소녀가 계피맛 사탕을 내밀자 원래 얼굴로 돌아오는 나름 훈훈한 결말로 끝났다....였는데 알고보니 입 찢어진 여자는 3자매로 장녀 히로미, 차녀 아케미, 막내 호노미가 나온다. 장녀인 히로미는 영능력이 강해서 자신의 자아와 외모를 유지할 수 있지만 아케미, 호노미는 영능력이 없어서 자아와 외모를 완전히 유지하지 못한다. 처음에 나온 여자는 막내인 호노미이며 2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장녀인 히로미가 누베를 찾아오며 아케미, 호노미도 누베에게 합류한다. 히로미가 누베에게 부탁해서 자신들이 사는 집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이누가미의 원한은 누베도 푸는게 어려운지라 훈훈한 결말로 끝났다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콘스탄틴: DC 코믹스의 만화 헬블레이저를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로, 1시즌 5화에서 빨간 마스크 괴담에서 따온 듯한 내용이 나온다. 다만 귀신이 여고생에서 동료 모델에게 테러를 당한 후 자살한 일본계 모델로 바뀐 것뿐, 마스크 쓰고 다니며 내가 예쁘냐고 묻는 것이나 수술용 가위로 희생자를 찔러 죽이는 점, 예쁘다고 대답하면 똑같이 예쁘게 만들어주겠다며 찔러죽이는 것까지 영락없이 이 괴담에서 가져온 내용이다.
- 팝 팀 에픽: 1권에서는 빨간 마스크의 해결책을 하나 제시한다. 사진을 찍어서 트위터에 올린 뒤, 예쁘면 RT/못생겼으면 좋아요.
- 프리한 19: 2022년 7월 6일에 프리한19에서 방영되었다. 꽃가루때문에 빨간마스크가 생겼다고 한다.
- 학교괴담: 원래는 3화에서 이 이야기를 다루려고 했으나 장애인 협회의 반발로 무산됐다는 소문이 있다.[43]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
- 화이트데이 2: 거짓말하는 꽃: 본관 1구역 3층에 등장하며 얘 여기서 뭐하니라고 물어본다. 주인공의 대답에 따라 빨간마스크에게서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44]
- 황혼소녀X암네지아: 에필로그격인 에피소드에서 주요 소재로 등장. 다만 터널이 어두침침한 것과 공포심에 의한 착각일 뿐이지 실제로 있는건 아니었다.[45] 이전처럼 카노에 유코가 악령으로 위장하고 퇴치당하는 척을 하면서 해결.
- The Mimic: 미하리 마사시게라는 인물이 빨간 마스크를 모티브로 했다. 제작자는 빨간 마스크가 모티브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나 예뻐?"라는 문구까지 딱 들어맞아 사실상의 모티브다. 다만 플레이어의 입을 찢지는 않는다.
[1] 쿠치사케온나 / 口裂け女[2] 100m 를 3초에 주파한다는 소리가 있지만 이는 120km/h이므로 육상 선수급이 아니라 탈 인간급이다.[3] 이렇게 하면 하얀 덴탈 마스크의 경우 빨간색이 묻어 심하면 피 묻은 것 처럼 보일 수 있다.[4] 2000년대에 이야기가 다시 퍼진 것은 지옥선생 누베 때문이 아닐까 추정하는 견해가 있다. 지옥선생 누베는 꽤 오래 전에 완결된 작품이지만, 도서대여점에서 꽤 자주 대여되는 스테디 셀러이므로, 일본/한국에서 만화의 내용이 다시 유행하는 것은 가능할 법하다고 한다.[5] 디폴트는 아파트 2층(약 4m) 정도였다.[6] 빨간마스크의 입을 찢은 의사라고 한다. 혹은 정체는 명확하지 않아도 어쨌든 빨간마스크를 잡으러 다니는 일종의 아치 에너미(?)인 착한 마스크로 나오는 만화책도 있었다.[7] 빨간마스크의 남자친구였다는 둥, 얼굴이 파래질 정도로 목을 졸라 죽인다는 둥, 빨간마스크에게 찢어진 입을 꿰매준다는 둥, 지역별로 갖가지 설이 있다.[8] 노란 옷을 입은 뚱뚱한 귀신인데 사람을 입냄새로 질식시킨다 한다. 또 어떤 버전에서는 다른 사고로 입이 찢어진 빨간 마스크의 언니인데 상처에서 나온 고름과 진물이 배어 마스크가 노랗게 되었다고 나오기도 한다.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은 노란색 물건울 들고 마음 속으로 '물러가라'를 다섯 번 외치는 것이다.[9] 일진들에게 입에 강제로 개구리를 집어넣어져서 개구리가 목에 걸려 질식사한 여학생의 귀신. 초록 마스크를 쓰고 있다. 개구리처럼 긴 혀를 무기로 사람을 죽인다고 한다. 개구리와 융합해서 그런지 뱀이 약점이다.[10] 자신의 검은 마스크를 빌려주고 복수를 도와주는 복수귀. 검은 마스크의 힘을 빌어 복수에 성공한 자는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고 다른 복수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11] 위에 언급한 바바리 코드와 선글라스 모자를 합하면 영화에서 스파이들이 클리셰처럼 입고 다니는 옷들이다.아마 애들이 만화, 영화등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바바리코트는 선글라스 모자와 함께 입는다라고 고정관념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12] 주로 성형수술 실패라고 하지만 돌팔이 성형외과 의사라고 해도 귀까지 찢을 수술은 없다. 아마 그 때 생각으로는 "성형수술=얼굴을 날카로운 칼로 절제함" 이라는 순수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내용인듯 싶다. 당시 유행하던 아동 대상 공포만화 중에는 빨간 마스크가 되기 전의 그녀를 싫어하던 사람(새엄마나 라이벌 등)이 의사를 사주해 입을 찢게 만들었다고 나온 책도 있었다. 만에 하나라도 입이 그렇게 찢어지는 사고가 있다면 응급조치와 함께 봉합을 하지, 입이 찢어진 채로 내보내진 않을것이다.[13] 사실 빨간 마스크도 단순히 입이 크게 찢어진 것뿐이라면 남보다 구강에 치아가 많을 이유는 없다. 어차피 괴담이니 이런 걸 따지는 것도 별 의미는 없겠지만.[14] 희생자들의 이를 뽑아 자신의 입에 박아넣었다는 클리셰도 있다.[15] 떠도는 귀신 관련 괴담 중 하나가 자신이 있는 곳이 1층도 아닌데 바깥 창문에 누가 서 있다는 이야기인 걸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16] 키가 아파트 8층이라면 약 20m다. 참고로 마징가 Z와 건담이 18m, 여성형 거인이 고작 14m다.[17] 바리에이션 중 하나로, 희생자가 빨간 마스크를 바라보면 그 미모에 홀려서 이성을 잃게 되고,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빨간 마스크의 질문에 대답하게 되어버린다는 설정도 있었다.[18] 36km/h[19] 우사인볼트가 9.58초이므로 가능은 하다귀신보다빠른우사인볼트그는대체..[20] 60km/h[21] 120km/h[22] 360km/h[23] 총은 미국같은 나라가 아니라서 구하기도 어렵고 애당초 한 번 발사하면 입을 찢는 걸로 끝나지 않고 아예 얼굴 자체를 산산조각을 낼 수 있다.[24] 요약해서 빨간마스크는 답정너⋯[25] 어쩔땐 얼굴자체를 먹는다 한다.[26] 이는 영단어의 중간에 있는 낱말의 혈액형이 제일 안전하다는 변종 때문이다.[27] 하지만 당연하게도 ABCD형과 같은 단순한 것들은 간파당하여 죽는다는 것을 포함. 이 이야기가 같이 떠돌면서 끼어든 게 빨간마스크는 짝수층을 못 오른다는 설이다. 그것과 관련해 빨간마스크를 퇴치 할 방법을 이야기하다 튀어 나온 것으로 보여진다.[28] 한국은 빨간 마스크가 수입된 90년대부터 고층 주택이 늘어났기 때문에, 일본보다 아파트 귀신에 대한 공포심리가 조장되기 쉬웠다. "아파트 괴인"은 건방진 아이들에게 손찌검을 하는 어른들, 혹은 아파트 근처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부랑자들에게서 생겨난 괴담으로 보인다.[29] 아파트 괴인의 형태는 평범한 아저씨, 어린아이, "여러 층을 드나들 수 있는 초능력 귀신", "여러 층을 넘을 수 있는 거인"까지 다양하다. 단일한 정체성을 지닌다기보다는, 아파트에 사는 꼬마들이 무서워 할법한 아저씨들에 대한 괴담군이라고 보면 될 듯. 보통은 혼자서 집을 보던 아이들이 지어냈거나, 그들이 부모님에게서 받은 경고를 와전하여 생긴 것으로 보이는 괴담이다. 이들은 괴담의 휴식기였던 90년대 중후반에 조금 돌던 소문이라서 정작 정립된 개념도 없었고 더군다나 출판된 괴담도 없었는데 결국 한국에서 2000년대에 빨간 마스크가 부활하자 뒤섞인 것 같다.[30] 일부 듣보잡 마스크들도 포함하면 현재는 빨주노초파남보 외에도 민트 마스크, 하늘 마스크, 회색 마스크, 갈색 마스크, 뱀 마스크 등등 별의 별 마스크들이 등장하는 중이다. 얼마나 심한지, 일부 패러디 만화에서는 원조 마스크인 빨간 마스크가 다른 마스크들로 인해 활동을 못 한다거나, 기존의 마스크들이 새로운 마스크를 만들었다는 설정의 마스크를 다루는 경우 기존 마스크들이 새 마스크를 만들 때 이번엔 어떤 마스크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하는 등.[31] 빨간 마스크가 자살했을 때, 근처에서 같이 죽은 고양이의 영혼이 깃들어서 개를 무서워 한다는 얘기가 있다.[32] 다만 고양이가 상대적으로 작기때문이지, 요즘 애견정도는 이긴다. 비글도...?[33] 조커의 경우는 엑스트라 한 명의 입을 찢었다.[34] 맨 처음 손오공의 입을 찢으려고 덤볐다가 자기랑 싸우고 싶다고 생각한 오공에게 한방에 역관광, 다음으로 몽키 D. 루피에게 물었다가 똑같이 입이 쭉 늘어나서 쫄아서 실패, 헤도로에게 물었다가 서로서로 괴물이라고(...) 놀라고 헤도로가 빨간 마스크의 마음은 아름답다며 칭찬하더니 지나가던 히가시카타 죠스케가 입을 고쳐준 뒤 마지막으로 보보보보 보보보에게 물어보며 끝난다.[35] 원제는 원본처럼 '입 찢어진 여자(口裂け女)'이며 '나고야 살인사건'은 한국판 제목이다.[36] 물론 점프 스케어마냥 입 찢어진 여자가 갑툭튀하는 장면은 확실히 무서우니 시청할 때는 주의하자. 아무 말도 없이 녹슬고 피가 묻은 대형 가위를 촤악하고 벌리는 건 덤.[37] 이 작품에서 나오는 '입 찢어진 여자'는 다른 '아이를 둔 어머니'의 몸을 갈아타는 괴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설령 어찌저찌 죽인다한들 죽은 시체는 몸을 빼앗겼던 다른 아이의 어머니뿐이다. 그 정체는 남자 주인공인 남자교사의 친어머니로 그가 어렸을 때 갑자기 이상해진 어머니가 형 누나를 살해해버리고 남주까지 죽이려는 순간 제정신으로 돌아온 어머니가 가위를 꺼내고는 자신의 목을 베어달라고 호소했으나 어렸던 그는 그만 입을 찢어버린 채 그대로 공포에 질린 채 달아나버린다. 후반부에서 죽을 힘을 다해 자기 어머니의 목을 제대로 베어낸 이후 상처가 벌어지고 힘까지 다한 남주는 여주랑 납치된 아이를 보낸 채 그대로 자기 어머니랑 함께 붕괴되가는 자기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만다. 그런데 에필로그에서 여주가 딸아이랑 같이 평화롭게 놀던 그때 '갑자기 여주마저 입 찢어진 여자로 변하고는 "나 예뻐/날 베어(와타시 키레)"라는 그 대사와 함께 영화는 끝난다.'[38] 정확히는 빨간 마스크가 아니라 원조격인 입 찢어진 여자.[39] 미국편, 일본편, 중국편, 아프리카편[40] 빨간 마스크는 광견병에 걸린 개와 합쳐진 귀신이라 물을 극도로 두려워하기 때문이다.[41] 루리웹 링크가 사라져서 작가 블로그로 대체.[42] 건강할 때는 학생들이 다구리를 가하자 밀리는 듯 했지만 마지막엔 전부 때려눕혔다.[43] 엔딩 영상에서는 빨간 마스크로 추정되는 존재가 요괴 및 귀신들 단체컷에서 나온다.[44] 무작정 놀래키거나 적대적으로 등장하는 귀신들과 다르게 대답만 잘하면 죽이지 않고 그냥 넘어가주며 대답에 따라서는 많이 좋아하나 보구나? 좋을 때다 잘 해보라는 등 주인공에게 덕담까지 건네면서 간다.[45] 이 괴담을 의뢰한 의뢰인은 자기 동생이 있지도 않은 빨간마스크에 메달린다며 의뢰했지만 실제로 의뢰인 본인 또한 그런 경험이 있었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 문제아로 낙인찍힌 경험으로 무의식속에 트라우마가 박혀있다는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