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0-26 08:11:10

백선우(방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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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행위 살인
생존여부 사망

1. 개요2. 작중 행적3.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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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방탈출의 주인공. 술을 마시고 쓰러진 후 방탈출에 갇히게 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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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단서들을 모으며 방탈출을 하는 참가자들 중 한 명이자 주인공. 대학생으로 아직 군대를 안 간 미필.[1] 처음부터 실습 중에 닭의 목을 비틀어 죽이는데 기겁하는 여학생에게 싸늘한 표정으로 왜 제대로 안 비트냐 빨랑 끝내고 과제 해야지라고 하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런 특이한 성격의 주인공이 어느날 갑자기 방에 갇히면서 방탈출을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작품의 스토리.
공감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합리주의자이자 공리주의자다.[2] 작품 초반에 닭이 죽는 걸 신경쓰지 않고 제대로 죽이지 않았다는 걸 따지는 점에서부터 알 수 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모습 때문에 여러 사람이 기피했다. 그나마 친구 한 명은 사귀었지만[3] 그 친구도 예전에 이미 사망하였다. 그러나 이런 성격이 방탈출에선 그의 비상한 두뇌와 시너지를 내서 오히려 엄청난 장점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합리주의적인 판단 덕분에 최대한 효율적인 결과만을 추구하는데, 이런 점으로 인해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잡행동을 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침착하게 행동하며 판단을 한다. 극대화되어 진짜로 죽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도 위의 대사를 날리며 꿋꿋히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엄청난 집념을 보여준다. 그의 머리가 굉장히 좋은 것도 한 몫을 하는데, 예를 들어 제한 시간을 계산하는데 맨 뒤 두자리 60진법까지 떠올리며 정확하게 시간을 계산하는 천재성을 보여준다.

굉장히 대담하게 활동하는 것도 이런 모습에 한 몫한다. 특히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안다는 생각에 자기 몸으로 실험을 하는데, 이런 점 덕분에 실험 삼아 자기 몸을 전기로 지지거나, 높은 곳에서 망설임 없이 떨어진다.[4] 이건 자기만 포함되는 게 아니라서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짓을 시도한다.[5] 다른 의미론 굉장히 무모해서 괜히 시도했다가 본인만 손해보는 경향도 만만찮다. 그래서 이런 무모한 짓거리만 하려는 주인공을 혜지가 말리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소시오패스적인 발상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되기도 했다. 특히 더 빠른 탈출을 위해 사소한 정은 집어치운다는 부분이 문제 됐다. 사람들이 그리 한탄해도 어쩌라고 바쁜데 좀 문제를 풀기라도 할 것이지 정도로만 반응하고, 죽어도 그저 죽었다 정도로만 인식할 뿐 보통 사람이면 기겁할 상황에도 굉장히 태연하게 반응한다. 도움도 안 되는데 떠들기만 하면 바로 입을 틀어막을 정도로 냉혈하고, 죽여야 한다고 확실하게 판단되면 주저없이 사살한다.[6] 이런 놈인데 사람들이 꺼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발상이 소시오패스 같긴 해도 정말 소시오패스인 것은 아니다. 본성은 그래도 선량한 편이고 일단은 사람이다. 죽을 상황에 침착해도 몸이 제대로 따라주지 않는 상황도 적게나마 있었고, 사람은 어떻게든 살려주려고 노력은 하는 편이다.[7] 더불어 본인 과거 시절 워낙 개차반같이 대우 받아서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 임혜지는 어떻게든 살리고자한다.[8] 게다가 상술한 닭 모가지 비틀기에서도 어차피 죽일거 깔끔하게 한번에 죽여야 고통이 덜할 것이다라는 본인 나름대로의 자비였다. 덕분에 이런 비정상인임에도 굉장히 매력적인 요소가 많고, 무엇보다 침착히 판단해서 고구마를 제시해주지 않기에 매우 고평가받는 캐릭터다. 작가가 개그 만화를 그렸어선지 임혜지와 은근히 설레면서도 다음 장면에 어떻게든 개그로 로맨스를 박살내서 고자라는 별명도 얻었다.
골드버그 장치에서 임혜지가 죽자 평소답지 않게 이성을 잃는다. 4구역자에게 쫒겨 죽을 위기에 놓이지만 사실 그 4구역자가 장미현이었고 같이 쇠조각을 모으게 된다. 같이 쇠조각을 모으다 다수결의 제단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투표로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살게되고 자신과 끝까지 살아남은 한수정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한수정이 지하로 끌려 내려가고 사망한 듯이 보이자 더욱 차가워져서 수아를 더욱 매몰차게 군다.
장미현과 트래시는 탈출을 위해 백선우를 필요로 한다. 셋이서 모의를 한 후 장미현과 트래시를 탈출을 돕고 둘은 탈출에 성공한다. 장미현, 트래시와 자작극을 벌이는 사이 죽은 줄 알았던 혜지가 등장하여 전기충격기로 장미현을 제압한다.

죽은 줄만 알았던 혜지가 돌아오고 최종방까지 동행하면서 성격이 점점 이성적에서 감성적으로 변한다. 프론티어의 시나리오를 깨고 혜지를 꼭 살려서 같이 탈출시키겠다고 한다. 특유의 똘끼는 여전하다.

프론티어의 보호 아래 혜지와 함께 방탈출 최종 클리어 직전 방까지 도달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서로 마주보고 선 자리에서 총구의 방아쇠 방향이 한쪽은 선우, 한쪽은 혜지를 향해있었고 선택권은 선우에게 있었다. 둘 중 한명만이 살 수 있단 걸 안 선우는 혜지를 살리는 걸 택하지만 총은 어떤 식으로든 혜지가 죽게끔 설계되어 있었고 총탄은 혜지에게 발사되었다. 혜지는 자기를 살리는 선택을 한 선우를 보고 피를 흘리며 "끝까지 멍청하다니깐"이라고 생각했지만,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좋아했고, 덕분에 진심으로 누군가를 위할 수 있었다"며 행복하게 살라고 한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혜지는 수아의 말만 따른다면 죽은 것처럼 위장하여 살 수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죽음을 택하였다.

이후 선우는 방탈출 출구 앞에서 심정연을 만난다. 합리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심정연 앞에서 칼을 꺼내들고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목에 갖다대며 혜지가 있는 방의 셔터를 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너네(프론티어)의 완벽성은 깨진다며 혜지가 있는 방으로 가 혜지의 시신을 붙들며 함께 죽음을 택한다.

3. 대사

아냐, 어느 상황이건, 공포는 합리적이지 않아!![9]
혜지씨, 혹시.. 쓰레기셨어요?
그냥 쿨하게 서로 쓰레기인 거 인정하고 서로 덜 쓰레기가 될 방향을 갈구하면 어디 덧나나?
원래, 인생 살면서 개ㅅ끼 한 명 쯤은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병X 짓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전 그걸 지금 했을 뿐이에요.
혜지씨 냄새나요

[1] 수의대생이다. 실제 수의대는 공중방역수의사로 대부분 복무하기 때문에 현역병으로 가는 케이스는 매우 드물다.[2] 시즌1 마지막 화에서 독백으로 최대 다수 최대 행복을 언급한다.[3] 사귀긴 했어도 너 싸이코는 맞아.라고 평가를 내린 걸 보면 어울리기만 할 걸 수도 있다. 근데 어릴 적에 선우 보는 앞에서 토끼를 아무렇지않게 쳐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얘도 다를 거 없다.[4] 가끔은 멍청할 정도로 단순한 결론을 내세워서 몸개그도 선보인다. 가령 자기 몸 굴리는 건가 추측하면 사람 있는데도 뜬금없이 앞 구르기를 시전한다.(...)[5] 회전이라는 단서가 제공돼서 사람의 몸을 말 그대로 돌리고, 엄청난 고통을 줄 수 있는 짓인데도 일단 성공 가능성이 크면 곧바로 시도한다.[6] 무서운 점은 할아버지가 남을 해하려고 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으로 벽에 죽일 것이라는 단서를 보고 살해했다.[7] 무서운 점은 구해주려는 사람에 자기를 죽이려했던 사람이나 인간 쓰레기도 포함된다는 것이다. 그나마 구해줄테니 방탈출에 협력하라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긴 하다.[8] 그러나 합리적 기질과 그 노빠꾸 때문에 그런 인물에게 "혹시 쓰레기셨어요?"이라고 대뜸 물어본다. 와중에 왜 물어봤는지랑 추측도 당당하게 말한다. 킹리적 갓심![9] 진심으로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한 후 한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