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뻐꾸기 둥지의 여주인공이다. 배우 장서희가 연기한다. 백철과 홍금옥의 맏딸이자 백준희의 언니이다. 어떠한 원인으로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된 것을 보면 여자 심영[1]이라 할 수 있다.2. 전개
2.1. 이동현과 동거
이화영의 오빠인 이동현과 연인 사이였고, 임신까지 한 상태였는데, 아버지인 백철에게 강제로 끌려가다 동현이 사고를 당해 죽는 것을 목격하고 만다.[2]2.2. 정병국과 결혼
이후 정병국과 결혼식을 올리던 중 피를 흘리게 되고, 자궁암으로 자궁을 적출해서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 된다. 3대독자였던 남편 때문에 자식을 낳아야 하기에 임신을 못 한다는 것을 숨기고 있었다. 그러나 친척들의 성화에 이혼까지 당할 뻔 하였다.결국 대리모를 구해서 아들을 얻게 된다. 그러나 그 대리모를 한 화영이 친근하게 다가왔다가 자신의 남편을 유혹하는 것을 보고 멘붕에 빠져버렸고 속절없이 당하고 있다. 사실 자신이 이미 결혼도 했었고, 임신한 적이 있다고 병국에게 편지를 보냈지만, 중간에 빼돌린 아버지 때문에 그것을 모르고 있던 병국은 그녀에게 정나미가 떨어졌고, 시어머니 곽희자에게도 내쳐지고 말았다. 거기다 화영의 음모로 회사까지 위태로워지는 바람에 진우의 양육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원을 받으려고 했지만, 시어머니의 제지로 그것도 받지 못하고 계속해서 손해만 보고 있다.
2.3. 정병국과 이혼, 복수
결국 친정으로 돌아오게 되고 사기를 당해 가압류를 당해 알거지가 되면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백방으로 다니지만 별 고생을 해보지 않고 자라서 일도 변변치 않았고 우연히 예전 친구를 만나서 그녀의 도움으로 정수기 회사에 취직하게 된다.그리고 시고모였던 정진숙의 도움으로 진우를 만나고 어머니 병문안을 가려고 했지만 전 시어머니 곽희자에게 일러버린 이화영 때문에 병원 앞에서 정진우를 빼앗긴다.[3]
이명운 변호사를 만나 정병국과 이화영에게 복수하고 진우를 되찾으려 한다.
2.4. 정병국과의 양육권 소송에서의 승소 이후
74회에서 정병국과의 소송에서 승소하여 양육권을 획득하고 위자료를 지급받게 되었다. 75회 이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79회에서 이화영이 백연희를 상대로 한 친권소송으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게 된 셈이었고 87회에서 재판 기간 중에 자문변호사이자 그녀의 조력자인 이명운과 함께 이화영이 동의한 대리모 계약서를 찾으려고 했지만 이화영의 외삼촌인 배찬식이 자신의 아내가 된 정진숙의 부탁으로 대리모 계약서를 찾았다가 자신의 누나이자 이화영의 엄마인 배추자에게 들켜 이화영에게 빼앗겨 실패했지만, 최상두가 이화영의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찢겨진 대리모 계약서를 가져와서 넘겼기 때문에 증거로 확보할 수 있었다.88회에서 자신의 시어머니인 곽희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곽희자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이화영의 계략으로 시어머니에게 핍박을 당한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거절하면서 "이화영이 그 집 며느리"라고 비난했다. 2차 공판 중 이화영이 정진우가 자신의 난자를 통해서 태어난 아들이라고 폭로하는 동시에 이소라가 백연희의 친딸이라고 폭로해버리는 것을 듣게 되어 주저 앉아버렸고 그 이후 납골당에 가서 고인이 된 옛 연인인 이동현에게 하소연을 하였다.
그런데 증인으로 참석한 진명석이 난자를 바꾸지 않았기에 정진우의 생물학적 어머니는 백연희가 맞다고 증언하면서 상황은 반전됐고 이화영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를 못 이겨 난동을 부리다 쇼크로 기절한다. 재판후에는 정진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중, 이화영이 난데없이 튀어나와 정진우를 유괴하려는걸 보고는 그녀를 저지한다. 다행히 정진우가 이화영의 어깨를 물어 넘어뜨리는 기지를 발휘해 눈앞에서 아이가 유괴당하는 일은 면했고 무슨 일이냐고 뛰어온 백준희에게 정진우를 피신시킨다. 그리고 자신은 남아서 끝까지 진우를 데려가려는 이화영의 뺨을 때리며 진정시킨뒤 정신 차리라고 소리친다. 이후 자길 수작부린 나쁜년이라고 비난하는 이화영에게 네가 그런다고 사람들이 다 그러는 줄 아냐고 한뒤, 난자를 바꿔치기하는 끔찍한 일을 저질러놓고도 사람들이 네 편 들어줄거라고 기대했냐고 일침한다.
그 후 사업적인 면에서도 이화영을 박살내기 위해 여러 부정에 대한 자료들도 모으고 몰래 주주들도 만나면서 이화영을 완전히 박살내기 위해 계속 준비하다가 주주총회 때 한방에 터트린다.
이화영을 찾다 이화영이 자신의 오빠가 죽은 곳으로 갈 거라는 것을 눈치채고 쫓아갔고 자살하려는 것을 막다가 경찰에게 끌려가는 것을 지켜본다.
결국 진우를 되찾고 화영을 면회가서 그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한다. 그 후 석방된 이화영과 동현의 납골당에서 만나고 같이 간 진우에게 인사를 하라고 하지만 진우는 거절한다. 그리고 진우와 돌아가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3. 평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의 짐까지 짊어진 캐릭터로, 일단 그녀의 인생을 이렇게 망친 것은 다름 아닌 그녀가 사랑하는 부모님이다. 사랑하는 이동현과 헤어지게 만들고 결국에는 그를 죽음으로까지 몰았다. 그 뿐만 아니라 그녀의 아이까지 빼돌린 정황이 보인다. 그럼에도 그녀는 부모도 원망하지 못하고, 이화영의 공격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는 어떻게 보면 모든 상처를 받아들이는 성녀다. 어떻게 보면 이화영 가족 이상으로 피해자임에도 가해자의 가족이기에 어떠한 발언도 할 수 없는 아이러니한 입장을 보인다.특히 아버지의 욕심으로 결혼하게 되어 결국에는 부메랑으로 되돌아 와 그녀만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는데, 백연희의 어머니인 홍금옥은 충격받아 죽게 된 것 뿐 만 아니라 급기야 장례식장에서 이화영에게 고인드립을 당하고 백연희의 아버지인 백철 회장은 사기 당해 회사 빼앗기고 빚 때문에 그 전에 살고 있던 집과 재산이 모두 압류당함으로써 몰락해버리는 등 이화영에게 보복당하게 됨으로써 생겨난 자업자득이지만[4], 작중 그녀가 당하고 있는 것은 인과응보나 자업자득이 아니라 영문도 모르고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극이 진행되면서 이화영처럼 반격을 가할지 아니면 끝임없이 상처를 감내하면서 복수의 고리를 끊을지 귀추가 주목 되는 캐릭터.여담으로, 이화영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자 멘붕하는 게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다. 그것도 정 반대의 상황으로...
이화영의 딸로 밝혀진 이소라가 혈연상으로는 백연희와 관련이 없지만, 백연희 본인과 많이 닮았기 때문에 이소라가 이화영의 친자식으로 밝혀지기 전에 백연희의 잃어버린 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경우가 많았다.그리고 작중에서 백연희와 이소라가 원래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5][6] 이화영에게 이소라가 백연희의 딸이라는 의심을 받은 적이 있다.[7] 그리고 백연희는 정진우에 대한 친권 소송을 제기한 이화영과 달리 이소라에 대한 친권 소송을 걸지 않았고 백연희 본인이 이소라에 대해서 호의적이고 우호적으로 대해줬지 만행을 한번도 자행하지 않았다.심지어는 후반부에 이소라가 이화영의 딸로 밝혀지자 이에 대해서 소라가 충격을 받을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해줬을 정도이다. 작중에도 나오지 않았고 일어날 가능성은 0%에 수렴하지만 백연희가 이소라에게서 이소라의 생모인 이화영에게 정신적 학대당한 것을 듣게 되어 이화영에 대해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사실은 이화영이 자신이 대리모를 해서 낳은 정진우에 대한 친권 소송을 백연희에게 제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설득력이 없고 유전적으로 백연희와 이소라 사이에서 일치한 점이 없지만 명분상으로만 보면 이화영이 정진우에 대한 아동학대와 동심학살을 자행한 것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소라에 대해서 백연희의 딸로 의심하고 정신적인 폭력을 가한 것을 감안하면 이화영이 백연희를 상대로 소송거는 것보다 백연희가 이화영을 상대로 (이소라에 대한 아동학대 건으로) 소송거는 것이 설득력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작 중에서 이화영이 이소라를 백연희와 이동현 사이에서 태어난 친딸이라고 주장한 것은 백연희와의 진우에 대한 친권문제에서 이화영이 백연희를 혼란에 빠뜨리고[8] 백연희로부터 진우를 빼앗기 위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신현우의 여자버젼이기도 하다.
그 후 8년 후 2022년 장서희가 설유경으로 나왔는데 답답했지만 차라리 이 캐릭터가 더 나았다는 재평가로 변하고 있다.
[1] 여기서 말하는 심영은 "내가 고자라니"라는 대사가 합성필수요소가 되면서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고자 또는 둘치)의 대명사가 된 것을 의미한다. 다만, 야인시대의 심영은 김두한 일당에 속하는 상하이 조에게 피습당해 고자가 된 것인 반면 백연희는 자궁암 또는 자궁경부암과 같은 질병으로 불임 상태가 된 것이다. 인위적인 요인만 고려해 보면 오히려 무리한 낙태 시도의 영향으로 자궁이 심하게 훼손되어 더 이상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된 연민정이 훨씬 가깝다. 그리고 백연희가 불임이 된 것은 비극적이지만, 연민정이 불임이 된 것은 그녀의 악행에 대한 인과응보 중 하나다.[2] 충격으로 복통을 호소하면서 아버지에게 이끌려 사라져서 어떻게 된지 알 수가 없었고, 연희가 자식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낙태된 듯 했지만... 사실 살아 있으며 이화영네 집에서 이화영의 동생 이소라로 키워지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3] 그때 나오는 진우가 탄 차를 따라 가는 장면은 정말이지 눈물나게 만든다.[4] 홍금옥의 경우는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자만 잘못이 없기 때문에 백철 회장과 달리 억울하다 볼 수 있다,최소한 죽을죄는 아니다.[5] 이소라가 백연희와 우연히 만났지만 친해졌고, 백연희 또한 이소라에게 다정하고 호의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을 보면 정진우와 유전적으로 일치하지 않은 이화영이 진우와 연희 사이를 떼어내기 위해서 아동 학대를 자행하고 세뇌까지 시킨 것과 대조적이었다.[6] 이화영이 실상 정진우에 대해서 애정이 아닌 집착의 대상으로 보고 백연희로부터 빼앗아야 할 전리품으로 보았던 반면 백연희는 이소라에 대해서 집착이 아닌 진심이 담긴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7] 그 의심 때문에 백연희가 이소라에 대해서 자신의 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이다.[8] 정병국과의 정략결혼 이전에 백연희 본인이 낳은 이동현의 아이가 사산되었는 데 이화영이 정진우 친권 문제에서 이소라를 백연희와 자기 오빠의 아이라고 주장하여 백연희가 혼란에 빠진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