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7:05:33

백정태

陵南 / RYONAN
파일:ryonan.png
능남 (청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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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fff,#191919><tablecolor=#373a3c,#ddd><colbgcolor=#00008b><colcolor=#87ceeb> 감독 유명호
3학년 4 변덕규C · 5 허태환VC
2학년 6 안영수 · 7 윤대협 · 8 백정태 · 13 황태산
1학년 11 하상태 · 15 박경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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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8b><colcolor=#fff200> 백정태
植草 智之|우에쿠사 토모유키
파일:백성태.jpg
프로필
이름 우에쿠사 토모유키 ([ruby(植草, ruby=うえくさ)] [ruby(智之, ruby=ともゆき)])
학교 능남고등학교 2학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신체 170cm, 62kg
포지션 포인트 가드
등번호 8번

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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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램덩크의 등장인물. 능남고교 2학년으로, 포지션은 가드. 백넘버는 8번이다. 송태섭과 비슷한 단신이다.

2. 특징

특별히 포인트가드를 전담한다기보다는 안영수와 함께 볼을 운반하고 게임을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력이 압도적으로 출중한 윤대협이 2학년이 되면서 패스에 재미를 붙이고 사실상 포인트 가드의 역할도 수행하는 만큼, 백정태 본인이 가드 포지션으로서 그다지 눈에 띄는 경우는 없다.

능남의 레귤러인걸 보면 실력이 없는 건 아닌데... 철저한 전투력 측정기이다. 북산이 가진 연습시합에서 이달재가 막판에 강호 능남의 가드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이달재보다는 한수 위인 듯 하지만, 훼이크다 이 병신아[1] 훗날 합류한 비슷한 사이즈의 송태섭과도 상당한 격차가 있으며 이정환과 김수겸과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무림의 포인트가드보다는 뛰어났을지도? 전국 진출 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에는 체력이 떨어져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속공 수비 중 넘어지는 등 실수를 연발한다. 어떻게 보면 정대만의 매치업인 안영수처럼 실수라기보다는 송태섭에게 순수하게 실력으로 압살당한 인상도 있다.

능남의 유명호 감독은 송태섭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실수가 적고 농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포인트 가드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작품 초반 능남과 북산의 연습경기에서 이달재도 그를 보고 "이것이 강호 능남의 스타팅가드란 말인가"라 하며 감탄(과 짜증)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그를 평가하는 달재의 실력이... 그렇다고 해서 송태섭이 백정태에 비해서 실수가 많거나 농구에 대한 이해나 판단력이 부족해 보이는 면은 특별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독자들을 향해 보여주는)립서비스에 가까운 칭찬이다. 냉정히 말하자면 별로 잘하는 게 없단 소리.

작중에서 윤대협이 '스태미너가 있는 정태를 이렇게 지치게 만들다니....'라는 대사를 한 걸로 보아 평소에는 스태미너가 좋았다..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이건 사실 능남의 팀훈련이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팀원으로서 다 같이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윤대협이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은, 그래도 평소에는 백정태가 똑같은 상황 하에서 남들보다 덜 힘들어 한다거나 더 많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식으로 체력 면에서는 두각을 드러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위 대사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매치업이었던 송태섭에게 체력적으로도 발리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송태섭의 운동신경이나 농구 센스가 발군이기도 하고, 상양의 김수겸이나 해남의 이정환과도 비교적 잘 싸워 왔으며, 게다가 채치수,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와 달리 경기 중 교체된 적 없이 풀타임을 뛰어 왔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기량이 크게 차이나는 선수와 매치업되면 그만큼 체력소모가 커진다. 송태섭 자신도 이정환과 싸우며 부딪힌 것. 근데 송태섭은 도내 3위는 되는 가드라서 체력이 고갈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송태섭은 전날 상대가 무림고교였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했을 가능성이 높고, 백정태는 해남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후 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감안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그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장면은 전혀 없고, 무엇보다 양 경기 내에서 이 녀석 활약상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 해남전에서 가장 소모가 심했던 건 어딨는지 보이지도 않던 이놈이 아니라 혼자 이정환을 막으며 변덕규가 없는 팀을 캐리해야만 했던 윤대협이었다. 실제로 유 감독이 북산전을 염려해서 더블팀을 시킬까 하다가 황태산의 만류로 생각을 바꾼다. 그런데 정작 그런 윤대협이 백정태를 바라보며 걱정해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사실상 해남전은 전혀 변명거리가 못 된다. 그나마 송태섭의 파울을 3개 번 공이 있겠으나 이게 백정태의 활약으로 만들어진 것은 불명이다. 단적인 예로 송태섭과 같이 파올 4개로 퇴장 직전까지 몰렸던 변덕규에게 절반의 파올을 유도한건 매치업인 채치수가 아니라 강백호다. 심지어 안영수조차도 해남전에선 이정환이나 신준섭을 적극적으로 상대하고 발리는 장면, 북산전에선 정대만을 상대로 애쓰는 묘사나 막판에 공 스틸 미수 씬 등이 있는데 백정태는 그것도 없다. 홍익현과[2] 풀체력으로 붙어도 왠지 홍익현이 이길 듯 하다.

사실 능남에 완전체 윤대협에 괴물 변덕규, 공격대왕 황태산까지 있으니 어느정도 구멍이 있어줘야 해남이나 북산에게 질 수(?) 있다. 안영수와 함께 스토리를 위해 그 구멍 역할을 해 주는 캐릭터. 해남전에서는 정말 있는듯 없는 듯한 존재감이고, 북산전에서도 능남의 괴물 3인방이 활개칠 때부터도 둘이 함께 꾸준히 북산의 승부처가 되어 준다. 특히 송태섭, 강백호에게는 페이크란 페이크는 다 속아넘어가면서 패스 커트, 스틸, 돌파 허용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처절하게 발리는 모습을 보여 준다. 후반에 밀릴 때엔 아예 털썩... '실수가 적고 농구를 잘 이해한 선수'라기엔 너무도 부족한 경기력으로 일관한다. 게다가 실수가 적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체력 고갈 때문에 북산전에서 실수를 남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유명호나 윤대협의 평가와는 상반되는 모습만 보여준다.(...)
  • 사실 슬램덩크 자체가 주요 선수들과 엑스트라들 사이에서 넘사벽 실력 차가 있기 때문에 생기는 부분이다. 무림은 결승리그 진출팀임에도 북산, 해남, 능남(그리고 당연히 이들과 동급인 상양)과 프로와 아마추어 수준의 차이가 난다. 작가가 주요 선수들의 플레이는 NBA기준으로 그려놓고 나머지들은 대충 때웠으니 당연하다. 송태섭은 김수겸이나 이정환같은 사기캐에 비하면 딸리지만 그래도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이니 백정태가 압살당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원래 급이 다른 선수를 막다보면 체력고갈도 그만큼 빠를 수 밖에 없으며, 운동능력이 차원이 다른 선수와 매치업되면 그만큼 실책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송태섭은 백정태보다 훨씬 빠른 선수기 때문에 가볍게 움직이는 그를 따라갈때만 해도 백정태는 전력질주를 해야하니 당연히 빨리 지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볼을 오래 갖고 있는 포인트가드가 체력이 고갈된다면 실책이 잦아진다. 급이 다른 선수를 상대하면 평상시 실력을 못 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예를 들어 국내 최고의 빅맨이었던 김주성이 2006년 WBC에서 미국대표팀과 붙었을때는 자동문 수준의 수비였다. 한마디로 급이 다르다는 것.

차라리 제일 키 작은 이놈을 짤라버리고 디펜스에 정평이 나있는 허태환을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는 편이 훨씬 나아 보인다. 실제로 이놈이 망가져서 실수를 유발하던 북산전 최후반엔 이놈이 없는 허태환, 안영수, 윤대협, 변덕규, 황태산 라인업으로 싸웠고, 게임 슈퍼슬램 역시 아예 능남의 베스트 5로 이 라인업을 채택했다. 백정태는 황태산이 없는 전반 스테이지에서 CPU 전용 캐릭터로나 나온다. 우습게도 수비 전문가라는 허태환이 백정태보다 공격적인 측면도 나아보인다. 백정태의 경우 걸핏하면 공을 빼앗기는 장면만 보이지만 허태환의 경우 빈틈을 노리는 전술이나 페이크 구사능력까지 고려한다면 허태환이 나아보일 정도.

하지만 포워드인 허태환이 가드를 전담마크하는건 쉬운게 아니다. 작은 선수가 작은 선수를 따라다니는 것 이상으로 큰선수일 수록 많은 근력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수비실력과 무관하게 매우 많은 스테미너를 소모한다. 포워드선수의 수비라면 주전을 뛸 수 있겠지만 외각수비라면 백업으로 쏠쏠하게 쓰는게 맞다.

그나마 평가받을만한 부분이 있다면 북산과의 연습시합 마지막 장면. 강백호의 역전골로 인해 유명호 감독과 변덕규, 허태환이 멘붕에 빠진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윤대협에게 볼을 패스, 윤대협과 단 둘이서 마지막 역습을 성공시켜 능남의 최종 역전승을 일구어냈다.리틀 이명헌? 그러나 이후 인터하이 예선 결승 북산전에서의 모습은...

에필로그인 슬램덩크 10일 후에선 새 주장이 된 윤대협이 낚시에 미쳐서 농구부를 제대로 돌보지 않자, 안영수와 황태산이 서로 주장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암투를 벌이는 와중에 1학년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도록 민심(?)을 수습하면서, 한편으론 안영수와 황태산이 치열하게 치고받고 싸우다 둘 다 떨어져 나간 뒤에 주장 자리를 어부지리로 챙기려는 음모 아닌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은근히 숨은 흑막 포지션.. 이게 다 낚시에 미쳐 농구부 관리를 제대로 안 한 윤대협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녀석 실력으로 주장을 넘보는 건 좀... 이라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10일 후 자체가 각 팀의 후일담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상양에서는 3학년들의 컨셉질(?)을 다룬 것처럼 능남에선 윤대협이 없는 팀에서 나머지 2학년 전원이 야심을 품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나온 묘사라 할 수 있다. 능남은 2명 밖에 없던 3학년이 나란히 은퇴한데다가 주요 고교 중 유난히 2학년이 많은 팀이다. 그간 동료 2학년들에 비해 리더십도 실력도 변변히 드러내지 못한 백정태가 주장감으로서 자신을 어필하려면 이런 식의 방법 외에는 없었을 것이다.


[1] 본작에서 송태섭이 등장하기 전, 북산vs능남 연습경기에서 포워드자리는 이미 강백호 서태웅 윤대협 허태환까지 쟁쟁한 인물들이 출현했지만 가드는 이달재 신오일 안영수 백정태가 전부, 도내예선 4강에서 네임드 가드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훗날을 보면 정말 부실했었다.[2] 기존 버전에는 초보자라고 적혀있었는데 홍익현은 초보자가 아니다. 해남전에서 초보자 언급이 나오긴 하지만 그것은 홍익현이 입할할 때 기준으로, "수많은 에이스들이 혹독한 훈련에 그만둔다. 홍익현은 초보자였다. 그러나 살아남았다"고 언급되는 것이다. 즉 수많은 중학교 에이스들이 해남의 수준에 나가 떨어질 때 초보자 홍익현은 버텨냈다는 것으로, 당연히 3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홍익현은 더 이상 초보자가 아니다. 물론 공식전 출장은 북산전이 처음인게 맞고, 일반인 상대라면 모를까 같은 농구선수끼리에선 강백호 같은 초보자나 송태섭 같이 사이즈가 비슷한 급이 아닌 이상 피지컬이 너무 부족해서 쉽게 나서기 어려운 인물임도 사실이다.(사실 8cm나 신장 차이가 나는 걸 생각하면 그리 비슷한 사이즈도 아니다.) 드리블이 현란하거나 스피드가 좋은 것도 아님이 언급되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