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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6세기에서 18세기까지 동유럽에서 사용하던 폴암의 한 종류. 러시아의 전통 도끼다.2. 역사
긴 자루 끝에 초승달 모양의 도끼날을 달아둔 형상의 무기이며, 이 때문에 크레센트 액스(Crescent axe)[2]라 불리는 경우도 있다.날의 길이는 평균 60~80cm 정도로 다소 큰 편이었으며, 전체 길이는 120~250 센티미터 가량[3]에 무게는 2~3.5 킬로그램이었다.주된 사용법은 저 커다란 날 부분으로 상대방을 베어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무게가 제법 나가 공격 동작이 느리고 컸으며 길이가 긴 경우 몇 번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체력 소모가 상당했다. 이후 총이 등장하면서 파이크 병사들처럼 총병들을 보호하는 병사들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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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선 스트렐치들이 버디슈를 머스킷 받침대처럼 쓰기도 했다. 버디슈를 장비하는 병사들은 평범한 받침대를 쓰는 총병들보다 근접전에서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만 무기의 길이와 공격 방식의 특성상 기병을 상대하는 데에는 파이크병만큼은 못해서, 적 기병이 돌격해올 경우 피해가 꽤 큰 편이었다고 한다.
3. 매체에서
생소한 동구권 무기인지라 중세 배경 작품에 직접 등장하는 사례가 드문 편이다. 등장하는 경우라 할지라도 외형은 평범한 배틀액스나 할버드 등과 같이 묘사되고 이름만 버디슈로 칭해지는 경우가 많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 - 보스인 타입 0027 채리엇이 사용한다.
- 디아블로 2 - 미늘창 계열의 양손무기중 하나로 등장한다.
- 다크 소울 3의 보스 재의 심판자, 군다와 ?? ??가 주무장으로 버디슈를 사용한다.
-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시리즈 - 페이트 테스타로사의 인텔리전스 디바이스인 바르디슈의 어원. 도끼 형태이긴 하지만 버디슈와는 형태가 좀 다르다.
- 배틀 브라더스 - 도끼 계열의 양손무기로 등장하는데, 현 메타에서 양손무기 중 가장 좋게 평가받는 1티어 무기이다. 도끼라는 분류 자체가 강력한 깡뎀과 헤드샷 시 대미지 증가 때문에 단순 딜링 면에서는 가장 우수한 반면 일반 양손도끼의 특수공격 휘두르기가 잘 쓰이지 않는 반면, 버디슈는 대신 양손검처럼 나란히 선 2명을 동시 타격할 수 있어 특수공격이 매우 유용하기 때문.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서는 슬라브족의 특수 유닛인 보야르가 이 무기를 들고 나온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4에서는 2편과 달리 보야르가 없어지고, 대신 스트렐치가 총과 함께 들고 나온다. 평시에는 버디슈를 지지대로 총을 쏘지만, 근접전에서는 버디슈를 휘두르며 싸운다. 기병 상대로 별로 효과적이지 못했던 실제 역사와 달리 버디슈 대미지가 총 대미지 보다 훨씬 높아 기병의 뚝배기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 포 아너의 등장 영웅 그리폰이 버디슈를 주무장으로 다룬다. 폴액스를 사용하는 로브링어였으나 대륙에 또 다시 전쟁을 불러오려는 워몽거에 대항하기 위하여 여러 지역의 기술을 배웠다는 설정.
[1] 위는 러시아어, 영어로는 - Berdysh / Bardiche / Berdiche 등 다양하다.[2] 다만 초승달 모양의 날을 지닌 도끼 전반을 가리키는 이름이라, 버디슈 외에 다른 것들도 포함한다.[3] 주된 사용자가 보병이냐 기병이냐에 따라 자루의 길이가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버디슈는 날 길이만 150센티미터에 달하는데, 아마도 의식 등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