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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기타/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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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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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바네즈 - SRF700(넥스루)의 뒷면 ▲ 아이바네즈 - SR5005(볼트온)의 앞면

1. 헤드2. 튜닝머신3. 넥4. 프렛보드5. 넥 조인트6. 바디7. 픽업8. 컨트롤 노브, 스위치9. 배선함10. 아웃풋 잭11. 브릿지12. 배터리 베이13. 피에조 픽업 컨트롤러

1. 헤드

악기의 아이덴티티. 베이스 플레이어들이 악기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곳이다. 브랜드의 마크와 로고 및 현의 장력을 조절하는 튜닝머신은 보통 이곳에 위치한다.[1]

2. 튜닝머신

현의 장력을 조절해서 음을 조율하는 부품.

정해진 이름이 딱히 있다기보다는 사람마다 선호하는 이름이 있어서, 머신, 머신헤드, 헤드머신, 기어, 기어헤드/헤드기어, 튜너, 페그(peg), 튜닝 키(tuning key), 줄감개 등으로도 불린다. 보통은 헤드에 위치하지만, NS Design, Steinberger 등 헤드가 없는 모델들은 브릿지가 이 기능을 대신하기도 한다.

3.

베이스의 긴 나무 부분으로 베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 제조사들은 재료로 목재(나무)를 사용하며 최근의 악기들은 티타늄이나 그라파이트를 심어서 보강한다. 커스텀이나 일부 업체는 목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넥 자체를 그라파이트나 금속으로 만들기도 한다.

넥이 길고 현의 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넥 휨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넥이 너무 휘거나 펴지게 되면 연주감이 나빠지고, 음정이 안맞게 되며, 버징같은 잡소리들이 섞이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4. 프렛보드

넥의 일부로 한자어로는 지판(指板)이며, 일반적으로 프렛보드보다는 지판이라는 단어가 더 흔히 쓰인다. 여기에 박힌 쇠를 프렛[2]이라고 하며, 음을 구분하는 칸막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연주할 때 프렛과 프렛 사이를 손가락으로 짚게되는데, 연주자 시점에서의 오른쪽 프렛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를 짚어야 음을 깨끗하게 낼 수 있다. 여러 종류의 목재를 사용하지만 가장 자주 쓰이는 목재는 메이플과 로즈우드이다. 보통 로즈우드를 사용한 쪽 소리가 더 어두운 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고음역에서 묘하게 더 날카로운부분이 있다는 반응도 상당수 존재한다. 같은 바디일 때 로즈우드와 메이플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고 하니 참고만 하는 게 좋다.

헤드에서 지판이 시작되는 지점을 너트(nut)라고 하는데, 보통 물소의 뼈, 강화 플라스틱, 단단한 나무, 그라파이트, 스테인리스, 황동 등으로 만들어진다.

베이스 기타는 원판인 콘트라베이스를 따라 프렛없는 프렛리스 베이스로 연주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원곡에 콘트라베이스를 요구하는데 콘트라베이스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대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넥 조인트

넥과 바디가 결합하는 부분이다.

일렉트릭 악기의 넥 결합 방식에는 볼트온(Bolt-on), 셋인 넥(Set-in neck), 넥스루(Neck-through) 크게 세 가지가 있고, 베이스는 특히 볼트온과 넥스루 구조의 악기가 주류를 이룬다.
  • 볼트온은 넥 조인트의 적당한 부위에 볼트를 박아서 넥과 바디를 접합하여 필요할 때 넥과 바디를 분리할 수 있다.
  • 셋인 넥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넥과 바디를 접합하는 방식이다. 셋인 넥 악기는 조인트가 있어 넥과 바디의 분리가 불가능한 형태는 아니지만, 본드로 접합 되어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깔끔하게 넥과 바디를 분리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 넥스루 악기는 아래의 사진처럼 100cm에서 130cm 정도 되는 긴 목재(사진의 빨간색 네모 박스)가 넥과 바디의 중심부를 구성하고 이 중심 목재의 양 옆으로 날개를 붙이듯이 목재를 접합하여 바디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렇게 제작된 악기는 넥 조인트가 없으며 넥과 바디가 그냥 한 몸이기 때문에 넥 분리는 불가능하다. 긴 목재가 들어가는 만큼 재료비와 제작 난이도의 소폭 상승 탓에 동 스펙의 타 제작방식에 비해 가격이 약간 비싸다.
파일:neckth.png}}}||
볼트온 셋인넥 넥쓰루 순으로 음색이 점점 어두워진다고 알려져 있다. 때문에, 슬랩연주 시엔 볼트온을, 재즈연주엔 넥쓰루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다. 넥쓰루로 슬랩 못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런 제작방식의 차이로 서스테인의 차이[3]가 있다는 말이 있지만 서스테인 유지는 넥 조립 방식을 제외하고도 목재, 브릿지 등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주기에 넥 조인트 방식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고가의 최신 악기들은 넥 조립 방식에 따른 서스테인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도록 잘 만든다. 가장 비싼 모델들을 생산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포데라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볼트온, 셋인, 넥스루로 각각 제작된 동일한 모델을 블라인드 테스트 해 보았는데, 서스테인이나 음색 차이를 분간해 내는것은 극도로 어려웠고 그 차이도 미미했다고 한다. 다만 연주감의 차이가 크다는 점은 대부분 베이시스트들이 동의한다. 볼트온 접합 방식은 나사로 체결된 넥조인트 때문에 하이 프렛으로 갈수록 불편하지만[4] 넥스루는 상대적으로 매끄러운 편이다. 때문에 하이포지션 연주를 자주 하는 연주자는 넥스루가 큰 장점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것을 이유로 비싼 가격 감수하며 넥스루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6. 바디

말 그대로 악기의 몸체. 픽업을 비롯한 전자부와 브릿지가 있는 곳. 바디의 생김새와 크기에 따라 체감하는 연주감이 확연히 다르다. 스트랩이 걸리는 위치도 달라지고, 1~5번 프렛을 짚을 때, 바디가 작다면 연주자는 팔을 더 뻗어야 한다.

7. 픽업

스트링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핵심 부품. 보통 위치는 바디 한가운데. 피에조픽업[5]의 경우 브릿지에 장착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8. 컨트롤 노브, 스위치

음량과 음색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들이 위치한 곳. 바디의 앞, 혹은 뒤에 배선함을 파서 컨트롤을 위한 부품들을 장착한다.

앞을 판 경우는 픽가드나 컨트롤 플레이트로 그 위를 덮는다. 뒤를 판 경우 커버는 뒤에 있어 앞에서 볼 때 보이지 않고, 노브와 스위치들만 보인다.

이곳에는 볼륨조절노브, 이퀄라이저, 픽업을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 등의 스위치나, 같은 역할을 하는 블렌드 노브[6]
패시브 악기라면 이퀄라이저 대신, 하이컷 필터(톤 노브)가 1~2개 달려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엑티브 악기는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퀄라이저가 있어 노브도 그만큼 많다. 극단적인 경우로 볼륨 노브 한 개만 있는 경우도 있고[7] 10개 이상 달려 있는 경우도[8] 있다.

9. 배선함

전선, 컨트롤 노브의 본체 등등 전자부품이 숨어있는 곳이다. 배터리 베이가 여기에 위치한 악기들도 많다.

10. 아웃풋 잭

앰프에 연결할 잭을 연결하는 부분으로 배선함 내부, 컨트롤부의 끝단에 박혀있다. 악기에서 갑자기 소리가 안 난다면 원인의 대부분은 이 녀석이다.

11. 브릿지

베이스줄을 고정하는 반대쪽 끝. 진동이 바디와 픽업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픽업과 더불어 사운드에 큰 영향을 주는 부품이므로 브릿지 교체에 따라 음색이 확확 달라지기도 한다. 기본적인 구성은 기타의 브릿지와 동일하지만, 베이스에서는 트레몰로 시스템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 큰 차이.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릭 기타/하드웨어 항목 참고

12. 배터리 베이

액티브 악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9V 건전지가 들어가는 부분이다. 가끔 여러 가지 기능이 더 들어간 경우엔 9V 건전지 두개가 들어가기도 한다.

패시브 악기의 경우는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배터리 베이도 없다.

13. 피에조 픽업 컨트롤러

당연한거지만, 피에조 픽업이 달려있는 악기에 붙은 컨트롤러. 다만 피에조 픽업 자체가 일렉트릭 베이스에 많이 쓰이는 픽업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볼 수 없는 부품.


[1] 단, 헤드가 없는 형태의 헤드리스 악기의 경우 튜닝머신이 브리지 쪽에 위치한다.[2] 영어로 fret이다. 흔히 납작하다는 뜻의 flat으로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플렛'이라고 잘못 발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3] 음이 유지되는 것 자체를 말함. 베이스의 음이 유지되는 것에 서스테인이라는 단어가 정확히 맞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든 해외든 그냥 그렇게 정착된 탓에 그렇게 부르고 있다.[4] 이 때문에 많은 제조사들은 바디의 넥포켓을 둥글게 깎아 만든다. 초심자가 이런 악기를 쓰다가 빈티지방식을 고수하는 기존 펜더같은 브랜드의 악기를 잡았을 때, 처음 얼마간은 상당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5] 일렉 베이스에서 자주 쓰이는 부품은 아니다.[6] Blend 란 섞는다는 뜻인데, 대다수 베이스들에 적용된 패시브 방식의(픽업셀렉터, MN커브팟, VVT 의 방식에서의 풀 볼륨 모두가 여기에 해당된다.) 중앙은 기본적으로 미드대역의 손실이 존재하고 양쪽 끝에서 갑자기 소리가 바뀌는 악기도 다소 존재한다. 이퀄라이저로 일부러 미드를 깎아 스쿱 사운드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악기들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픽업에 버퍼를 적용한 후 블랜딩하는 방식이 더 자연스러운 방식이다. A/C 커브 팟을 썼을 때, 이런 문제들이 해소된다는 주장도 있다.[7] 에피폰 Nikki Sixx Blackbird의 경우 킬 스위치 달랑 하나 달려있다.[8] 주로 알렘빅의 악기들에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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