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일렉트릭 기타
1. 개요
일렉트릭 기타에 부착되는 각종 부품(하드웨어)에 대해 서술한 문서.일렉트릭 기타에 사용되는 하드웨어는 가장 기초가 되는 바디와 넥을 제외하면 크게 일렉트로닉스와 브릿지, 헤드머신 등으로 나뉘며, 그 외에 너트나 프렛같은 상대적으로 마이너한 부품들도 하드웨어의 범주에 넣기도 한다. 해당 문서에서는 이들 모두를 서술한다.
일렉트릭 기타의 넥, 바디같은 부품들에 대한 내용을 찾고 있다면 일렉트릭 기타/목재 및 구조 문서를 참조.
2. 상세
2.1. 일렉트로닉스
2.1.1. 픽업 (Pickup)
싱글 코일 픽업 (스트라토캐스터 규격 싱글 코일 픽업) | 험버커 픽업 (깁슨 '57 클래식 PAF 험버커 픽업) | 액티브 험버커 픽업 (EMG 81 액티브 험버커 픽업) |
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바꾸는 장치. '일렉 기타 소리는 픽업이 60, 나머지가 40'이라고 할 정도로 음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이다.
2.1.2. 노브/가변저항 (Knob/Potentiometer)
펜더 텔레캐스터의 노브 (마스터 볼륨, 마스터 톤) |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의 노브 (마스터 볼륨, 2 톤) | 깁슨 레스폴의 노브 (2 볼륨, 2 톤) |
해당 노브가 기타 전체의 볼륨이나 톤에 영향을 준다면 이를 마스터 볼륨/마스터 톤(Master Volume/Master Tone)이라고 부른다.[1] 기타에 어떤 특정한 종류의 노브가 단 하나만이 장착되어 있다면 이는 십중팔구 마스터 볼륨이나 마스터 톤이다. 예를 들어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에는 하나의 볼륨 노브와 두 개의 톤 노브가 있는데, 이 하나의 볼륨 노브가 기타 전체의 볼륨을 조절하는 마스터 볼륨 노브로 기능한다. 반대로 깁슨 레스폴에는 두 개의 볼륨 노브와 두 개의 톤 노브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각각의 노브가 특정한 픽업들의 소리만을 조절하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레스폴에는 마스터 볼륨과 마스터 톤 노브가 둘 다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다.
간혹 이렇게 노브가 장착된 포텐셔미터 중 내부에 푸쉬풀 스위치가 들어간 경우 더욱 다채로운 배선을 짤 수도 있다는 특징이 있다.[2] 기타의 오리지널 외관을 거의 해치지 않는 상태로 험버커 픽업의 코일 탭, 코일 스플릿, 직렬 배선으로 변경, 픽업 추가 등 다양한 기능을 넣을 수 있어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모던한 컨셉의 기타일수록 이러한 특수한 배선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싱글 코일 픽업과 험버커 픽업을 같이 사용하지만 노브를 장착할 자리가 한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각각의 용량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2단 가변 저항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2.1.2.1. 볼륨 (Volume)
말 그대로 기타 소리의 볼륨을 조정하는 노브이다. 픽업의 출력에 따라 사용되는 가변저항의 용량과 타입이 결정되는데, 크게 리니어 테이퍼(Linear Taper, B Type)타입과 오디오 테이퍼(Audio Taper, A Type)타입이 있다. A 타입은 볼륨이 일정 이상 되면 급격히 커지거나 작아지는 특징이 있고, 펜더계통 기타에 많이 사용하며, B 타입은 일정하게 볼륨이 증가/감소하는 특징이 있고, 깁슨계통 기타에 많이 사용한다.볼륨 노브의 원리는 간단한데, 노브가 10일때는 들어온 모든 신호를 아웃풋 단자로, 노브가 0일때는 들어온 모든 신호를 그라운드 단자로 보내버리는 식이다. 간혹 픽업의 출력이 너무 강함에도 저항값이 낮은 포텐셔미터를 사용하면 볼륨 노브를 0으로 줄였음에도 소리가 찔끔찔끔 새어나오거나, 반대로 출력이 너무 약한 픽업에 저항값이 높은 포텐셔미터를 사용하면 볼륨 노브를 10으로 올렸음에도 소리가 지나치게 작게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픽업의 종류에 따라 이 사용되는 포텐셔미터의 저항값을 낮춰줄 필요가 있는데, 싱글 코일 픽업을 사용하는 기타들의 경우 250KΩ 용량의 포텐셔미터를, 험버커 픽업을 사용하는 기타들의 경우 500KΩ 용량의 포텐셔미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3]
과거 생산되던 펜더의 대부분 일렉트릭 기타들은 볼륨 노브를 줄이면 게인 뿐만 아니라 고음역대까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했었는데, 이 현상을 막기 위해 '트레블 블리드(Treble Bleed)'라는 회로가 60년대 후반에 등장하기도 했다. 트레블 블리드 자체는 현재까지도 대부분 일렉트릭 기타에 장착되어 나오고 있는 꽤 보편적인 방식으로, 캐패시터의 고음역대를 빨아들인다는 성질을 활용, 볼륨이 얼마나 줄어들든 (신호가 아웃풋으로 나가고만 있다면) 항상 일정한 양 만큼의 고음역대는 아웃풋으로 나가도록 설계한 회로이다.[4]하지만 트레블 블리드 회로를 장착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클린업[5]이나 볼륨 주법이 불가능해진다며 비선호하는 부류도 있다.
2.1.2.2. 톤 (Tone)
기타 소리의 음색을 조정하는 노브이다. 볼륨과 비슷하게 가변 저항기(포텐셔미터)를 사용하여 만들지만, 여기에 캐패시터를 덧붙여 간단한 LPF 회로를 구성하여, 고음역대의 양을 조정하여 음색을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든다. 즉 노브의 최대치인 톤 10 상태에서는 원래 음 그대로의 소리를, 그리고 톤 노브의 값을 줄여나갈수록 점차 고음역대의 약이 줄어들다가 최종적으로 톤 0에 도달하면 최대로 고음부가 깎여나간 소리를 얻게 된다. 포텐셔미터와 캐패시터의 부품 성향에 따라 깎이는 정도와 폭이 결정된다. 가변저항기의 경우 B 타입(리니어 테이퍼)을 사용하지만 일부 펜더 계통 기타의 경우 A 타입(오디오 테이퍼)의 포텐셔미터를 사용하기도 한다.회로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배선와 각종 부품들의 커패시턴스로 인해 고음역대가 소실되는 소위 톤 깎임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톤 노브를 10으로 놓는다고 해도 일정량만큼의 고음역대가 깎이는 것은 같기에, 톤 노브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6][7] 톤 노브를 아예 생략하고 위의 볼륨 노브 하나만 달랑 달아놓은 기타 모델들이 이러한 사람들은 위한 물건들.[8]
톤 노브에 장착되는 캐패시터는 특히 빈티지 사운드를 지향하는 기타리스트들이 픽업 다음으로 가장 크게 신경쓰는 하드웨어이기도 한데, 아예 수십 가지 캐패시터들을 늘어놓고 종류별, 용량별로 하나하나 다른 부분들을 테스트해보고서 장착하는 극단적인 케이스도 있다.
일부 모던한 컨셉의 제품들에서는 톤 노브에 위에서 언급한 푸쉬풀 가변저항같은 별도의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특정 상황에서는 로우 컷 톤 노브로 기능하도록 설계하는 경우도 있다.(쉑터 재팬의 몇몇 모델들이 여기에 해당되는데, 통상에서는 일반적인 톤 노브로 작동하나, 노브를 살짝 뽑아 푸쉬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톤 노브를 돌릴수록 저음역대를 깎는 로우 컷 톤 노브로 작동한다.#)
2.1.3. 스위치
2.1.3.1. 픽업 셀렉터 (Pickup Selector)
Yngwie Malmsteen - Far Beyond the Sun 연주 내내 주기적으로 픽업 셀렉터를 조정하는데, 저음부를 연주할 때는 브릿지 픽업을, 고음부를 연주할 때는 넥 픽업을 위주로 선택하고 있다. | Mateus Asato - Kyoto Jam 1분 39초동안 픽업 위치를 무려 6번이나 바꾼다. |
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형 일렉트릭 기타에 주로 사용되는 블레이드 타입 픽업 셀렉터 | 레스폴, SG, 세미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에 주로 사용되는 토글 타입 픽업 셀렉터 |
픽업 셀렉터로 사용되는 스위치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타입, 토글 타입, 로터리 타입이 있다. 블레이드 타입은 3단 혹은 5단의 선택 옵션을 가지는 스위치로, 펜더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들에 주로 사용되며, 토글 타입은 상/중/하 3단의 선택 옵션을 가지는 스위치로, 깁슨 스타일 일렉트릭 기타에 많이 사용된다. 로터리 타입은 특정 포지션에서 스위치가 걸리면서 회전하는 형태의 스위치로, 픽업 셀렉터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형태이나, 과거 PRS 기타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점점 기타의 배선 기술과 노하우가 발전하고 그 결과로 내부 배선이 복잡해지면서 아예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를 통해 원격으로 조정하는 방식의 스위치까지 등장했다.(시모어 던컨 하이퍼스위치)
2.1.3.2. 딥 스위치 (Dip Switch)
펜더 재규어의 딥 스위치형 픽업 셀렉터 |
매우 드물지만 간혹 내부 배선을 기판 방식으로 설계한 일부 기타에서는 딥 스위치를 내부 와이어링이나 기판에 내장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작동 방식으로 변경하는데 사용하도록 만들기도 한다. 깁슨의 2019년식 레스폴 스탠다드가 대표적.#
2.1.3.3. 미니 토글 스위치 (Mini Toggle Switch)
제임스 타일러의 JTO 시스템 조작부 (무려 네 개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미니 토글 스위치가 내장된 복잡한 배선을 채용하였다.) |
- 험버커 픽업의 코일 스플릿, 코일 탭 기능 활성화
일시적으로 험버커 픽업의 코일을 한 쪽만 사용하거나(코일 스플릿), 혹은 픽업에 감겨진 전체 코일의 절반만을 사용하는 배선(코일 탭)으로, 주로 험버커 픽업이 장착된 기타에서 싱글 코일 픽업의 음색을 함께 사용하고자 하는 연주자들이 미니 토글 스위치로 이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배선을 많이 채용한다.
- 싱글 코일 픽업의 시리즈 기능 활성화
위와는 반대로 싱글 코일 픽업 두 개를 마치 험버커처럼 묶어서 더욱 굵은 음색을 내는 시리즈 배선을 사용하기 위해 미니 토글 스위치를 채용하는 경우이다. 위의 험버커 코일 스플릿, 코일 탭 만큼 메이저한 방식의 배선은 아니지만, 나름의 캐릭터가 있는 음색이기에 간혹 채용되는 편이다.
- 픽업 선택 모드의 변경
주로 아이바네즈의 AZ 시리즈처럼 다양한 픽업 조합을 제공해야하는 범용 기타들에서 많이 채용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토글 스위치를 조정해주면 픽업 셀렉터의 작동 방식 자체가 바뀐다.
- 특정 픽업을 어느 상황에서든 활성화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의 넥 픽업 + 브릿지 픽업 조합처럼 구조적으로 활성화가 불가능한 픽업 조합을 작동시키는 데 토글 스위치를 채용하기도 한다. 미니 토글 스위치 방식은 아니나, 펜더 빈테라 모디파이드 시리즈 스트라토캐스터나 펜더 울트라 시리즈 스트라토캐스터에서 유사한 방식의 배선을 채용하기도 했다.
- 기타 내부에 내장된 이펙터나 여타 기능들의 활성화
기타 내부에 이펙터가 내장된 경우, 이를 활성화시키는 스위치로 미니 토글 스위치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이 영상에 나오는 기타의 경우 미니 토글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기타 내부의 이펙터가 활성화되는 걸 볼 수 있다.
근래에는 위의 푸쉬풀 노브에 밀려 많은 기능들을 한 기타에 욱여넣어야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잘 탑재되지 않는 편이다. 일부 기타 브랜드에서 만든 스트랫 모델들 중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두 번째 톤 노브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미니 토글 스위치를 심어 코일 탭, 코일 스플릿 용도로 사용하게 만들도록 하기도 한다.
탐 앤더슨이나 제임스 타일러같은 브랜드가 대표적으로 미니 토글 스위치를 코일탭, 패럴렐/시리얼, 온/오프 스위치로 즐겨 사용한다.
2.1.3.4. 킬 스위치 (Kill Switch)
에디 밴 헤일런의 Eruption, You Really Got Me 라이브 (영상 25초, 3분 7초에서 킬 스위치를 사용한다.) | 버킷헤드의 Night of the Slunk 라이브 (영상 13초부터 킬 스위치를 사용한다.) |
킬 스위치를 기술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일렉트릭 기타의 사운드 시그널이 어떤 방식으로 출력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을 튕김으로서 픽업에서 생성된 기타의 사운드 신호는 최종적으로 볼륨 노브에 도달하는데, 이 볼륨 노브는 기타의 신호가 어느 정도 비율로 아웃풋 단자로, 또 어느 정도 비율로 그라운드 단자로 갈지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볼륨의 크기를 조정한다. 여기서 기타의 신호가 그라운드 단자로 100% 가게 될 경우 아웃풋 단자에 도달하는 신호의 크기가 0이 되면서 소리가 나지 않게 되는데, 킬 스위치는 이 방식을 응용하여, 특정한 상황에서는 볼륨 노브의 값과 관계 없이 볼륨 노브에 들어온 모든 신호가 그라운드 단자로 빠지도록 만들면서 소리를 아예 끊어버리는 것이다.
킬 스위치의 용법 중 하나로 스위치의 온/오프를 반복해서 리드미컬한 단속적 효과를 내는 방법이 있다. 이 주법은 원래 프론트 픽업 볼륨과 리어 픽업 볼륨 노브가 따로 있는 기타에서 한 쪽 픽업 볼륨을 0으로 낮추고 픽업 셀렉터를 빠르게 위/아래로 조작해서 효과를 내는 것이었는데[10], 이걸 편하게 하려고 별도의 스위치를 달게 된 것이다. 처음으로 이러한 방식의 킬 스위치를 사용한 기타리스트로는 에디 밴 헤일런이 있다. 그 외에는 톰 모렐로가 RATM의 곡인 Bulls On Parade에서 선보인 기타의 현을 무작위로 비비면서 타이밍에 맞게 킬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주법도 있다.영상 이 경우는 마치 디제잉을 하는듯한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11]
주로 오락실 게임기에서 사용되는 원형 플라스틱 버튼이나 토글 스위치를 킬스위치로 많이 채용하는 편인데, 전자의 경우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과 버킷헤드가 채용한 방식이며, 후자의 경우는 톰 모렐로같은 인물들이 채용하였다. 일반적인 용례로 사용할 경우 전자가 조금 더 편하다는 평이 많으며, 후자는 위에서 언급한 레스폴의 토글 스위치를 응용한 킬 스위치 용법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사용하기 좋다.
범용적인 하드웨어가 아니기에 일부 특이한 사양의 악기들이나 킬 스위치를 즐겨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의 시그니처 모델을 제외하면 처음부터 장착되어 나오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킬 스위치를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의 거의 십중팔구는 3단 토글 타입 픽업 셀렉터가 달린 악기를 통해 사용하는 경우이거나, 기성품 기타를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이다.킬 스위치 개조에 관한 영상
에디 밴 헤일런, 존 5, 톰 모렐로, 버킷헤드, 매튜 벨라미같은 기타리스트들이 킬 스위치를 애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2. 브릿지
자세한 내용은 일렉트릭 기타/하드웨어/브릿지 문서 참고하십시오.2.3. 너트
상현주라고도 한다. 지판과 헤드 사이에 위치하여 줄마다 정확한 길이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부품이다. 언뜻 보기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작은 부품 같지만 현의 울림과 튜닝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꽤 중요한 부분으로, 중저가 기타에는 가공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저가 플라스틱 너트가 달려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타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교체하는 부품 중 하나이다. 플라스틱 외의 재질로는 터스크, 그라파이트, 상아, 동물 뼈 등이 있으며, 모던이나 메탈 기타에는 터스크나 그라파이트, 빈티지 계열의 기타에는 보통 뼈로 만든 본넛(Bone Nut)을 많이 사용한다. 깁슨계통의 기타에는 어쿠스틱 기타와 비슷한 모양의 너트가 사용되나, 펜더계통의 기타에는 더 얇은 두께의 너트가 사용된다. 너트 자체에 롤러를 장착하여 튜닝 안정성을 높힌 것도 있다.[12] 아예 줄을 잠그는 식으로 된 락킹넛도 있으며 플로이드 로즈 브릿지나 켈러 브릿지와 세트를 이뤄 사용된다. 락킹넛 중에는 스트링 락 이라하여 일반적인 너트 뒤에 추가로 다는(after the nut) 켈러社의 방식도 있다.[13][14]잉베이 말름스틴은 특이하게 동(Brass)재질의 브라스넛을 사용하기도 한다. 너트의 재질은 음색에도 영향을 주지만, 너트 본연의 역할은 브릿지와 더불어 튜닝 안정성에 기여하는 것이다.
2.4. 프렛
지판에 박힌 쇠로 된 와이어들이다. 음정을 구분하는 역할을 하며, 프렛 한칸이 반음에 해당한다. 프렛이 현이 울리는 길이를 잡아주기 때문에 한 프렛 내에서는 어디를 짚어도 같은 음정이 난다. 이게 있어서 지판을 프렛보드라고 부른다. 플랫이나 플렛 등이라고 잘못 부르는 사람이 있지만, 스펠링이 Fret이라 프렛이 맞다.프렛의 폭과 높이에 따라 빈티지, 미디움 점보, 점보, 엑스트라 점보 등의 사이즈 구분이 있다. 프렛 사이즈는 연주감에 큰 영향을 미치며, 사운드에도 다소 관련이 있다. 프렛의 높이가 낮아지면 톤이 다소 어두워지고, 슬라이드가 더 편해지는 편이다. 대신 밴딩은 약간 까다로워진다. 반면 높이가 높으면 밴딩이 수월해지고, 톤이 다소 밝아진다. 대신 슬라이드는 살짝 걸리는 편. 넓이가 넓을 수록 중저역이 강해지고, 서스테인이 길어진다. 좁아지면 중고음이 늘고 소리가 맑아지나, 서스테인이 약간 줄어든다.
위 사진처럼 프렛과 프렛 사이를 파내서 프렛과 지판의 거리를 극대화한 것을 스캘럽(scalloped) 지판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살짝 줄을 누르기만 해도 연주가 되고, 밴딩을 할때 지판에 손가락이 닿지 않아서 벤딩과 비브라토를 적은 힘으로, 더 큰 폭으로 넣을 수 있고 속주에 유리하다. 대신, 공중에 뜬 줄을 컨트롤 해야 되기 때문에 정교한 컨트롤이 요구되며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 지판을 다루는 기타리스트들이 거의 작두를 탄다는 표현을 할 정도. 스캘럽 지판을 즐겨 사용하는 기타리스트는 많지 않으며, 리치 블랙모어와 그 영향을 받은 잉베이 말름스틴, 재즈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 정도가 있다. 스티브 바이는 21~24 프렛만 일부 스캘럽된 기타를 사용한다.
프렛은 주로 니켈, 정확히는 양은으로 만든다. 스펙 설명에 프렛 재질에 대한 언급이 특별히 없으면 니켈 프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니켈 프렛은 비교적 무르기 때문에 일렉 기타를 구성하는 하드웨어 중 가장 소모가 심한 파츠이다. 벤딩과 비브라토를 하는 동안 점점 갈려나가는데, 시간이 지나 프렛의 특정 부분만 많이 파였을 경우 '드레싱'이라고 하는 프렛 평탄화 작업을, 전체적으로 프렛이 많이 닳아 없어졌을때는 프렛을 교체하는 '리프렛'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모던 컨셉의 기타는 기존 니켈 프렛에 비해 압도적으로 마모와 산화에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프렛을 많이 사용한다. 스테인리스 스틸제 프렛은 니켈보다 매끄러운 느낌이 특징으로, 벤딩이 편해서 장점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니켈 프렛의 약간의 저항감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어서 취향의 문제이다. 다만 니켈보다 단단하기에 제조할 때 가공하기가 어려운 편이고[15] 니켈보다 아주 약간 더 단단하고 차가운 음색을 낸다고 한다.
프렛이 없는 기타는 프렛리스 기타라고 한다. 서양음악의 음계를 벗어난 음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드럽고 따뜻한 사운드가 난다. 반면 운지의 가이드가 되는 프렛이 없기 때문에 연주하기 매우 어렵고, 치고 있는 음이 정확한지는 오로지 청각에 의존해야 한다.[16] 프렛리스 베이스는 흔한 편이지만, 프렛리스 기타를 굳이 연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2.4.1. 팬 프렛 (Fanned-Frets)
토신 아바시의 팬 프렛 기타.
프렛이 수평이 아니라 부채(Fan)처럼 비스듬히 퍼져나가는 모양을 하고 있는 기타. 넥과 현의 길이(Scale)가 저음현일수록 길고 고음현일수록 짧게 되어있으므로 멀티 스케일 기타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수평 프렛 기타는 개방현의 튜닝을 정확하게 해도 가장 저음현인 6번줄의 하이프렛을 쳐보면 음정이 기대값보다 살짝 높은 것을 느낄수 있는데, 기타가 잘못된 게 아니라 저음현은 고음현보다 프렛 간격이 더 길어야 인토네이션이 정확해지는데[17] 실제 프렛 간격은 모든 현이 동일하기 때문에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팬 프렛 기타는 저음현으로 갈수록 스케일을 길게 만들어서, 수평 프렛의 기타보다 인토네이션이 정확하고 저음현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장력이 더 강해서 저음현 특유의 헐거운 느낌이 적어지는 장점이 있다. 단점은 아무래도 연주 위화감이 상당해서 쉽게 익숙해지지 못한다는 점이고, 오픈 코드 연주 등이 어렵다. 장점이 저음현에 관련된 것이다보니 초저음현이 있는 7현이나 8현 기타에는 메리트가 있지만, 일반적인 6현 기타는 굳이 팬프렛을 쓸 이유가 없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2016~17년 경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모델이 생산되었던 팬 프렛 기타는 시간이 지나며 일부 젠트 뮤지션이 사용하는 틈새 시장 제품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보이고 있다. 오히려 코드연주가 어렵다는 단점이 무시되는 베이스 기타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중.
대부분의 팬프렛 기타는 픽업도 비스듬히 박혀 있는데, 일렉 기타는 픽업의 위치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기 때문에 고음현과 저음현의 픽업 위치를 동일하게 보정하기 위해 그렇게 만든 것이다(외형적으로도 그게 더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아이디어 자체는 16세기 경부터 있던 것이라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기타에는 1989년 최초로 적용되었고 랠프 노박이라는 사람이 특허를 가지고 있어서 미국의 팬프렛 기타 제작자는 이 사람한테 로열티를 줘야 했다. 로열티를 꼬박꼬박 준 케이스로는 Dingwall이 있고, 특허가 만료되기 전에 무시하고 그냥 쓴 케이스로 호주의 Ormsby가 있다. 2009년부터 특허가 만료되어 현재는 많은 회사들이 팬 프렛 기타/베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2.4.2. 트루 템프라먼트 프렛 (True Temperament Frets)
트루 템프라먼트 프렛을 적용한 스트랜드버그 기타.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 기타는 모든 건반에서 정확한 음을 낼 수 있는 피아노 같은 악기가 아니다. 팬 프렛 기타 역시 인토네이션을 어느정도 개선한 것이지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18], 정확한 피치를 가진 기타를 만들기 위해 스웨덴의 트루 템프라먼트 사에서 개발한 것이 이 프렛으로, 삐뚤삐뚤한 커브드 프렛이 적용되어 있다. 프렛이 제멋대로 휘어있는 것 같지만, 피치 정확도를 계산해 일부러 저렇게 만든 것이다. 처음에는 프렛 가공성을 위해 실리콘 브론즈라는 무른 재질로 만들어서 마모에 약한 문제가 있었으나, 이후 스테인리스 스틸제로 바뀌어서 재질 이슈는 없어졌다. 2000년대 후반 쯤에 나온 비교적 최신 기술로 아직 그리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기타가 음정면에서 불완전한 악기인 것은 맞지만, 사람들의 귀는 꽤 관용적이며 그 정도의 음정 불완전성이 거슬린다고 느낄만큼 예민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되는 가격, 이상한 외관, 코드 연주 및 벤딩시의 위화감 등 단점을 덮을만큼의 메리트를 대부분 잘 못느낀다는 것이 이 프렛이 마이너한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기타를 제작자 공방에 우편으로 보내주면 프렛 교체를 해주는 식으로 운영했는데, 이후 카파리즌, 스트랜드버그, 마요네즈, 콜트 등의 회사에서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양산형 모델도 나오고 있다.
2.5. 튜닝 머신
헤드에 장착되어[19] 기타줄을 고정하는 줄감개. 간혹 '헤드머신'이나 '머신헤드' 등 여러 명칭이 혼용되는 경향이 있는데, 영어로는 튜너(Tuners)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튜너는 실제 음을 조율하는 튜닝 머신을 가리키는 뜻이 퍼져있기에 혼동하지 않게 보통 헤드머신이라고 한다. 페그는 헤드머신의 손잡이 부분의 명칭이다. 기타뿐 아니라 모든 현악기에 있고 일본에서 와전되어 일부에서 쓰일지 몰라도 기능상 잘못된 표기의 예로 보기엔 어렵다. 또한, 그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다.크게 나눠보면 빈티지 스타일과 모던한 튜닝머신으로 나뉜다. 하우징이 없고 기어가 바깥으로 노출된 것은 대부분 클래식 기타나 베이스용이므로 기타의 빈티지 스타일과는 다르다. 또한 다이캐스팅은 금속가공 방식인 주조를 의미한다. 절대로 특정 스타일의 헤드머신을 의미하는 바가 아니다.
빈티지는 줄이 감기는 정도는 기어비에 따라 다른데 빈티지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기 위해 과거의 낮은 기어비를 채용한 경우에는 줄감는 것이 어렵다. 아니 빈티지라는게 전체적으로 줄감는게 더 어렵고 음도 잘 이탈되지만 과거 기술부족으로 고정이 안되었던 건 근래에 들어서는 해소되어 빈티지 타입들도 잘 풀리지 않는다. 일단 빈티지라는 이유 하나로 멋있거나 예뻐보여서 찾는 사람은 많다.
기타가 굳이 빈티지 컨셉이 아니라면, 빈티지 튜너보다 락킹(Locking) 튜너라고 하여 스트링을 교체할 때 구멍에 줄을 통과시킨 다음 뒤에 달린 나사를 조여 잠가버리는 방식의 헤드머신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락킹 튜너는 빈티지 튜너에 비해 스트링 교체가 편하고 빠르며[20] 튜닝 안정성도 나은 편이다. 사실상 빈티지 튜너에 비해 단점이라고 할만한 게 '감성'과 약간 더 무겁다는 것밖에 없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유명한 브랜드로는 미국의 스퍼젤(SPERZEL), 그로버(grover), 일본의 고토(gotoh) 등이 있다. 또, 국내의 악기부품 제조업체로, 해외 OEM 제품을 많이 생산하는 진호의 헤드머신도 많이 쓰인다. 아무 브랜드 없이 달린 락킹머신은 중국제가 아니라면 대부분 이것이다.
장착 방식에 따라 구분하면 SG, 레스폴, PRS 등 헤드가 직사각형으로 넓적한 기타들의 3×3방식과 스트라토캐스터, 텔레캐스터 등의 6 in a row 방식이 있다. 플라잉 V나 뮤직맨에서 만드는 일렉기타는 펜촉모양 헤드에 삼각뿔형태로 모이는 정렬방식을 쓰는데. 플라잉 V는 3×3 대칭형이고, 뮤직맨은 비대칭형으로 헤드 상단에 4개, 하단에 2개를 설치한다. 만약 7현 이상으로 줄이 길어지면 6 in a row를 쓸 경우 헤드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넥다이브를 가중시킬수 있어 다현기타일수록 양쪽 대칭(4x3이나 4x4)이나 뮤직맨 방식을 많이 쓴다. 3×3 북엔드 방식은 너트에서 멀리 떨어진 헤드머신에 거는 줄에 튜닝문제가 있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레스폴 3번줄.
2013년 이후 깁슨에서 트로니컬 튠이라는 자동튜너를 장착한 헤드머신(파워튠 시스템)을 부착한 사양의 기타를 출시하기도 했다. 깁슨 로봇 시리즈에 장착되어 나오나 헤드머신 제조사인 독일 트로니컬社에서 다른 기타에 부착가능하도록 D.I.Y. 킷을 별매한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깁슨의 HP(하이 퍼포먼스) 시리즈에 탑재되기도 했는데, 이후로는
[1] 보기 드물지만 1 볼륨/1 톤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긴 하다.[2] 이런 푸쉬풀 스위치가 탑재된 기타의 경우, 대부분 볼륨이나 톤 노브를 아예 누르거나 뽑으면(!) 높이가 변하면서(내장 스위치의 온/오프 상태가 변경되면서) 스위치가 작동되는 방식이다.예시 물론 앞에서 서술되어 있듯, 모든 노브가 이 푸쉬풀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이러한 푸쉬풀 기능을 지원하는 노브들만 이렇게 뽑거나 누르는 동작으로 소리를 바꿀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노브를 무리하게 누르거나 잡아당기면 파손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3] 간혹 브릿지 포지션에 험버커 픽업이 장착된 SSH 스트라토캐스터 같은 모델들의 경우, 이러한 싱글-험버커 픽업간 출력 차이 문제 탓에 서로 용량이 다른 두 포텐셔미터를 합친 듀얼 팟을 볼륨 노브에 사용하기도 한다.[4] 즉 원리적으로 볼 때 아래 톤 노브가 고음역대를 조절하는 것과 원리 자체는 동일하다. 다만 트레블 블리드는 일정량만큼의 고음역대는 언제나 살아있도록, 톤 노브는 조절함에 따라 일정량만큼의 고음역대가 죽도록 설계했을 뿐이다.[5] 볼륨 노브를 조절해 퍼즈 등의 게인 양을 닞추는 것[6] 최초의 슈퍼스트랫인 '프랑켄스트랫'을 직접 조립하여 사용했던 에디 밴 헤일런은 프랑켄스트랫을 만들 때 원래 전통적인 스트랫들에는 응당 들어가던 톤 노브 두 개를 전부 생략하고 마스터 볼륨 하나만으로 톤을 잡도록 설계하였다. 이미 이야기했듯 아무리 노브 값을 10으로 두어도 일정 수준의 톤 깎임을 지속적으로 유발하는 톤 회로를 아예 제거함으로서 메탈에 맞는 더 밝고 공격적인 소리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든 케이스이다. 그리고 이 독자적인 세팅은 후술할 메탈 슈퍼스트랫들이 마스터 볼륨만을 탑재하는 관행의 시작이 된다.[7] 비슷하게 베이스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아이언 메이든의 베이시스트인 스티브 해리스는 본인 베이스의 내부 톤 노브 배선을 전부 뜯어버려서 겉으로 보기엔 톤 노브가 달려있지만, 전기적으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게 만들어버렸다. 고음역대가 어느정도 강조되는 베이스 톤을 쉽게 내기 위해 톤 깎임을 유발하는 톤 노브 회로 자체를 떼어버린 케이스.[8] 주로 메탈에 사용되는 기타들이 이런 경우가 많다.[9] 이쪽은 아예 픽업 셀렉터 대신 픽업 각각에 대응되는 딥 스위치를 장착하고 나왔다.[10] 깁슨 레스폴이 가장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걸 활용하여 순정 레스폴의 픽업 셀렉터를 킬 스위치처럼 쓰는 경우도 있다.#[11] 실제 턴테이블리즘 디제잉 특유의 스크래치 소리 또한 턴테이블의 재생/역재생을 반복하는 동시에 팬 슬라이더를 타이밍에 맞게 조절하며 만들어내는 소리이다. 만들어내는 방식이 실제로 매우 유사한 것.[12] 펜더의 것이 유명한데
스트랫 플러스와 제프 벡 시그니처 등에 장착되어 나오던 구형은 윌킨슨에서 개발, 생산했고
93년도부터는 펜더에서 개발한 신형 LSR 롤러너트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제프 벡 시그니처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13] 일반적인 너트를 사용하는 기타는 개조시 락킹넛을 장착할만한 여유공간이 없는데 이러한 형태의 락킹넛은 너트 너머에 달기때문에 추가적인 개조를 필요로하지 않으며, 스트링이 너트에 접촉하기때문에 일반적인 락킹넛의 단점인 차가운 금속성 울림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스트링을 갈때 일반적인 락킹넛보다는 약간 불편하다.[14] 락킹넛 대신에 락킹 헤드머신과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롤러넛 같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않는다면 락킹넛을 쓸때보단 튜닝 안정성이 낮다.[15] 그래서 스테인리스 프렛이 달린 저기 기타를 구매했더니 마무리 작업을 대충해서 프렛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가공이 힘들다는 점 때문에 기타 공방에서 스테인리스 프렛으로 리프렛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다.[16] 그래서 바이올린, 첼로 같이 프렛이 없는 현악기는 정확한 음을 낼 수 있기까지 매우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17] 그래서 베이스 기타는 기타보다 프렛 너비가 넓고 넥이 훨씬 길다. 저음 튜닝 전용으로 만들어지는 바리톤 기타도 보통 기타보다 스케일이 길다.[18] 그래서 팬 프렛 기타의 본연의 목적은 저음현에 장력을 더 줘서 연주감을 향상시키는 것이지, 피치를 정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19] 헤드리스 기타는 헤드가 없기에 예외적으로 바디에 장착되기도 한다. -그러면 바디머신인가?-[20] 빈티지 튜너는 줄을 페그의 구멍에 통과시킨 후 몇바퀴 돌려감아서 고정시켜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다. 락킹 튜너는 이 고정을 뒤에 달린 나사가 해주기 때문에, 돌려감을 필요 없이 그냥 스트링을 구멍에 통과시킨 후 나사를 잠그면 된다.
스트랫 플러스와 제프 벡 시그니처 등에 장착되어 나오던 구형은 윌킨슨에서 개발, 생산했고
93년도부터는 펜더에서 개발한 신형 LSR 롤러너트가 사용되고 있다. 현재는 제프 벡 시그니처 외에는 사용되지 않는다.[13] 일반적인 너트를 사용하는 기타는 개조시 락킹넛을 장착할만한 여유공간이 없는데 이러한 형태의 락킹넛은 너트 너머에 달기때문에 추가적인 개조를 필요로하지 않으며, 스트링이 너트에 접촉하기때문에 일반적인 락킹넛의 단점인 차가운 금속성 울림이 없다. 단점을 꼽자면 스트링을 갈때 일반적인 락킹넛보다는 약간 불편하다.[14] 락킹넛 대신에 락킹 헤드머신과의 조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롤러넛 같이 특별한 조치를 하지않는다면 락킹넛을 쓸때보단 튜닝 안정성이 낮다.[15] 그래서 스테인리스 프렛이 달린 저기 기타를 구매했더니 마무리 작업을 대충해서 프렛이 뾰족하게 튀어나와 있다든가 하는 문제가 생길 때가 있다. 가공이 힘들다는 점 때문에 기타 공방에서 스테인리스 프렛으로 리프렛하면 추가 요금을 받는다.[16] 그래서 바이올린, 첼로 같이 프렛이 없는 현악기는 정확한 음을 낼 수 있기까지 매우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17] 그래서 베이스 기타는 기타보다 프렛 너비가 넓고 넥이 훨씬 길다. 저음 튜닝 전용으로 만들어지는 바리톤 기타도 보통 기타보다 스케일이 길다.[18] 그래서 팬 프렛 기타의 본연의 목적은 저음현에 장력을 더 줘서 연주감을 향상시키는 것이지, 피치를 정확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19] 헤드리스 기타는 헤드가 없기에 예외적으로 바디에 장착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