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mper Profiler 켐퍼 프로파일러 | |
가장 대표적인 모델인 헤드 타입 켐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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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emper Profiling Amp독일의 음향기기 제조사 겸 해당 사에서 출시한 기타 앰프 프로파일러 제품군.
2. 상세
기타 앰프의 파형을 프로파일링해서 복제[1]해내는, 이전엔 없던 신개념의 장비. 최대 장점으로 앰프와 가장 유사한 알고리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앰프 사운드를 만들어주며 내장된 이펙터들도 이런 부류들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꽤 준수한 편.[2] 이러한 독창적인 시스템과 엄청난 퀄리티로 현재 Fractal사의 Axe-FX, Neural DSP사의 Quad Cortex와 함께 수많은특이한 점으로는, 단순 기타앰프만 프로파일링 된 파일들 뿐만 아니라 시그널 루트에 다른 이펙터들을 연결한 상태로 프로파일링 된 릭[4]들을 찾을 수 있으며, 아예 본인이 이러한 이펙터들을 연결한 상태로 프로파일링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하기에 따라 8개 밖에 안되는 적은 이펙터 체인에 드라이브를 할당하지 않아도 되거나, 굳이 외장으로 연결해서 쓰던 페달들[5]을 간소화하는 등의 요령으로 편의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6]
3. 제품 종류
3.1. 본체
3.1.1. 켐퍼 프로파일러 헤드/파워헤드
<rowcolor=white> Kemper Profiler Head | Kemper Profiler Powerhead |
일반 헤드 모델은 검은색과 흰색[7] 총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파워헤드는 검은색 모델만 생산되고 있다. 두 모델의 외관적 차이는 크지 않으나, 파워헤드의 경우 내부에 Class D 파워앰프를 내장하고 있어 아래에 나올 켐퍼 캐비넷을 통한 외부 사운드 출력을 지원한다. 유저들의 평은 켐퍼를 굳이 라이브나 합주에 들고다니며 캐비넷 출력을 통해 사용할 것이 아니라면 일반 헤드정도만 해도 충분하며, 특히 홈레코딩이나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라인 아웃이나 로드박스를 사용한 레코딩을 주로 한다면 더더욱 파워헤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평이 많다.
3.1.2. 켐퍼 프로파일러 랙/파워랙
Kemper Profiler Rack |
3.1.3. 켐퍼 프로파일러 스테이지
Kemper Profiler Stage |
3.1.4. 켐퍼 프로파일러 플레이어
Kemper Profiler Player |
일렉트릭기타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위 켐퍼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고 컴팩트한 크기 탓에 농캠(...)이라고 불린다.
3.2. 주변기기
- 켐퍼 캐비넷 (Kemper Kabinet)
'파워'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품군들과 연결하여 실제 스택 앰프들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비넷. 다른 켐퍼 제품군들과의 앞 글자 통일성을 위해서인지 캐비넷을 Kabinet으로 표기하고 있다. 사실상 홈레코딩 스튜디오 레벨에서만 사용할 목적으로 켐퍼를 구입한다면 파워 제품군과 함께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제품. - 켐퍼 프로파일러 리모트 컨트롤러 (Kempder Profiler Remote)
별다른 설정없이 켐퍼와 확실한 연동을 보장하나 이펙터를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의 갯수가 4개밖에 안되는 점[8]때문에 다른 미디 컨트롤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꽤 많다.[9] 하지만 간단히 동봉된 케이블 하나면 전원부터 미디 인/아웃이 해결되며, 귀찮게 CC값을 일일이 설정해줄 필요가 없다. 또한 켐퍼에 내장된 루프 스테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익스프레션 페달이나 추가 스위치를 4개나 달 수 있기 때문에 리모트 사용이 마냥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4. 장단점
4.1. 장점
- 실제 고출력 풀 진공관 기타 앰프들에 비하면 확실하게 가볍고 편리하다는 평가이다. 본체 제품군 중 가장 무거운 파워헤드 모델의 무게가 6.50kg정도이나, 국내에서 풀 진공관 기타 앰프 중 하나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합주실 단골 앰프마샬의 JCM 2000 헤드부분 무게가 무려 22.5kg인걸 감안하면 정말 가벼운 편이다. - 누군가가 인터넷에 업로드해놓은 켐퍼 전용 앰프 릭을 다운로드 받아 실제 그 앰프 톤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10] 즉 본인이 마샬 앰프와 펜더 앰프, 메사 부기 앰프를 전부 사용하고싶다면, 저 회사 앰프들을 사용하여 만든 켐퍼 전용 릭을 구매하여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 저 앰프들을 직접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소모될 비용, 보관 및 사용에 필요한 공간을 생각해보면...
- 이미 프리앰프, 파워앰프, 캐비넷을 거친것과 비슷한 신호[11]를 레코딩 시 라인 레벨로 뽑아주는 단자가 있기 때문에 불편하게 마이킹으로 앰프 사운드를 수음하여 녹음할 필요가 없으며, MIDI같은 편리한 기능이 달려있기에 편리한 레코딩을 할 수 있다.
4.2. 단점
- 혁신적이고 편리한 기능만큼이나 높은 가격 탓에 사용을 위해서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 심지어 본체만 사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전용 릭들을 계속 구매하고 테스트하면서 들어가는 비용들까지 생각한다면 가격대가 더욱 상승할 것이다.
- 상술했듯, 기계 자체에서 실제 소유하고 있는 앰프를 프로파일링하여 본인만의 릭을 만드는 기능을 제공한다고는 하나, 어마어마한 소음이 동반되기에 실질적으로 일반 가정집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은 절대 아니다. 괜히 릭 만드는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닌 셈. #[12]
- 음색에서 디지털스러운 냄새가 강하게 난다며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앰프의 톤을 캡쳐하는 구조라고는 하나, 결국 프로파일링 자체는 디지털 프로세싱을 거치기에 나타나는 한계.
- 실제 앰프와 유사하다고 하나, 기계 자체에 달려있는 이퀄라이저, 게인, 마스터 볼륨같은 노브들을 돌렸을 때의 반응성이 실제 앰프와 다르다.
- 내장된 이펙터들의 성능이 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많은 플레이어들이 해당 제품을 거의 기타 앰프처럼만 사용하고 이펙터 프로세싱은 상술한 Axe-FX나 실제 페달보드 등을 병용한다.
5. 사용 뮤지션
- NELL
- 쏜애플
- Sum 41
- 거스리 고반
마테우스 아사토[13]- 매튜 벨라미
- 서태지[14]
- 신재평
- 소유랑
- 오오무라 타카요시
- 조니 버클랜드
존 메이어[15]- 폴 길버트
- 팻 메시니
- 호테이 토모야스
- 후지오카 미키오
- 뮤나
- Machine Gun Kelly
- 무쿠치 짱
- Guitar TAB Master
- ONE OK ROCK
- 미츠이 리츠오
6. 기타
- 원래는 신디사이저를 만들던 회사였으나, 사장인 Christoph Kemper의 인터뷰에 따르면 신스 출시로부터 1년이 지나서부터 기타의 영역으로 넘어가려고 있었다고 한다.
- 뮤지컬 헤드윅의 한국 공연에서도 사용되었다.
- 2019년 12월, Rig Manager 업데이트로 PC를 이용해 켐퍼를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드디어# 이전에는 단순히 프로파일의 교환이나 퍼포먼스 모드에서 릭 순서 정리 정도나 가능했다면, 현재는 노브 조작이나 이펙터 변경도 가능하다. Stage 모델처럼 바닥에 두고 사용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하면, 상당히 훌륭한 편의성 패치라고 볼 수 있다. - OS 9.0 부터 오디오 인터페이스 기능을 지원한다. 윈도우, macOS, iOS에 이용 가능하다.
- 이 영상에 따르면 켐퍼의 후속작은 아마도 없을 예정이라고 한다.[16]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존 유저층을 유지하면서 이미 출중한 성능과 앞으로 나올 획기적인 기능들로 새로운 유저들을 끌어들일 생각으로 보인다.
7. 둘러보기
[1] 정확히는 앰프헤드 + 캐비넷 + 마이크의 특성을 복사해낸다. 프로파일링 시, 켐퍼에서 다양한 주파수의 신호를 앰프로 보내고, 앰프가 그 소리를 내는 것을 마이크가 수음하여 정보를 얻는 방식.[2] 단 Axe-FX에 비해 모듈레이션 계열과 공간계열 이펙터는 좀 떨어진다. 그래서 돈 많은 사람들은 Axe-FX를 이펙터 시뮬로, 켐퍼를 앰프 시뮬로 굴리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3] 라고는 하지만 앵간한 하이엔드 기타 앰프 헤드 가격이랑 비슷하다.[4] 켐퍼 릭 사이트를 보면 튜브 스크리머나 클론 등의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인풋에 연결한 채로 프로파일링한 릭들을 그렇지 않은 릭과 팩으로 묶어 판매한다.[5] 특히 오버드라이브나 디스토션류[6] #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가 켐퍼를 사용하던 시절 그의 릭을 만든 ToneJunkieTV의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도 앰프의 인풋에 클론 센타우르, 블루스 브레이커, 부두랩의 스파클 드라이브를 연결한 채로 프로파일링한 릭들을 보여준다.[7] 투박한 캠퍼 모델들 사이에서 독보적으로 예쁜 외관 덕에 인기가 많은 편이다.[8] 한 스위치에 2개씩 할당할 수 있으나 같이 꺼지거나 한쪽은 꺼지고 한쪽은 켜지는 연출 이외에는 8개 전부를 컨트롤 할 수 없다.[9] 주로 부두 랩의 GCP나 유레카칩이 달린 FCB1010 혹은 마스터 마인드사의 제품[10] 아예 이 릭만 전문으로 제작하고 판매하는 사람들도 미국이나 유럽 쪽에 많다고 한다.[11] 비슷하다고 서술하는 이유는 실제 기타 앰프처럼 저 단계들을 거쳐 생성한 사운드가 아니라, 디지털 프로세싱으로 처리된 소리이기 때문이다.[12] 펜더 트윈 리버브 앰프에 프로파일링을 직접 실행하고, 톤을 캡쳐해서 시연까지 해보는 영상[13] 현재는 뉴럴 DSP의 쿼드코텍스 사용중[14] 정확히는 서태지 밴드의 기타 세션인 TOP(본명 안성훈)이 사용한다.[15] 이 쪽은 호텔에서 손을 풀 때 자신의 장비를 늘어놓기보다 간소화를 위해 선택한 감이 없지 않다. 라이브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다 2019년부터는 Axe-FX 3를 사용한다고 한다.[16] 켐퍼의 사장이자 신디사이저 회사 Access의 사장인 크리스 켐퍼는 "그냥 이대로 두고 키보드나 다시 할까봐"라며 별 계획이 없다고 한다. 바이러스 시리즈의 신작이 20년이 넘은 것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