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Special 레드 스페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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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유형 | <colbgcolor=white,#1e1e1e>일렉트릭 기타 | ||
제작 기간 | 1963년 ~ 1965년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사양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바디 구조 | <colbgcolor=white,#1e1e1e><colcolor=black,white>세미할로우 바디 | |
접합 구조 | 볼트 온 넥 | ||
스케일 길이 | 24" (약 609mm) | ||
현 수 | 6현 | ||
헤드스톡 | 3x3 헤드스톡 | ||
바디 목재 | 오크, 블록보드(마호가니 베니어) | ||
넥 목재 | 마호가니 | ||
지판 목재 | 오크(색칠) | ||
지판 곡률 | 7.25" (약 184mm) | ||
지판 인레이 | 화이트 닷 | ||
프렛 수 | 24개 | ||
픽업 조합 | 트라이 소닉 픽업(개조)x3 | ||
컨트롤 | 마스터 볼륨, 마스터 톤, 픽업별 전원 스위치x3, 픽업별 위상 전환 스위치x3 | ||
브릿지 | 커스텀 롤러 브릿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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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연주 영상 펼치기 · 접기 ] | ||
<rowcolor=black,white> In the Lap of the Gods...Revisited | White Queen (As It Began) | |
<rowcolor=black,white> Seven Seas of Rhye | Hammer to Fall | |
<rowcolor=black,white>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 | Since You've Benn Gone[1] | }}}}}} |
그와 퀸을 상징하는 심볼 중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이 브라이언 메이라는 기타리스트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매우 기념비적인 악기이기도 하다.
2. 구성 및 제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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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브라이언 메이와 레드 스페셜 기타 (위 사진은 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보이는 픽업은 폴이 3개인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만든 픽업이고, 트레몰로 암은 지금과 살짝 다르다. 그리고 헤드에 본인의 이니셜인 BHM(Brian Harold May)가 새겨져 있다.) |
그는 자연스러운 공진(피드백)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기타를 만들기 원했고, 결과적으로 둥그런 바디 모양으로 악기를 만들기로 했다. 원래 바디에 바이올린족 악기들이나 여타 할로우 바디 일렉트릭 기타들처럼 F홀을 뚫으려 했지만, 적합한 수공구가 없었기에 뚫지는 못했다.[2] 폐테이블에서 떼어낸 오크(참나무)로 바디의 센터블록과 지판을 만들었으며, 휴가를 간 산장에 있던 폐벽난로의 장식에서 100년 묵은 마호가니[3]를 떼어내 바디와 넥을 제작해서 전체적인 윤곽을 잡았다. 이후 바디에 챔버를 파내는걸로 무게를 줄였으며, 자연스러운 피드백을 유도하였다. 마지막으로 픽가드는 퍼스펙스라는 재질로 제작하였다.
1963년에 레드 스페셜을 만들기 시작하여 브라이언 메이가 1964년에 레드 스페셜 제작을 완성했을 때엔 자신이 직접 제작한 픽업을 사용했다. 이 초기 레드 스페셜은 픽업 폴이 3개인 픽업을 사용했다. 그러다 1967년 경에 Burns사의 Tri-Sonic 픽업을 구매하였고, 하울링 문제로 개조해서 사용했다. 원래 Burns사의 Tri-Sonic 픽업은 모두 극성(Polarity)이 같은데, 이것을 모두 개조하여 코일도 더 얇은 코일로 더 많이 감고, 미들 픽업은 극성을 반대[4]로 바꾸고, 코일이 고무 재질로 고정이 되어있던 것을 뜨거운 왁스에 담가서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개조를 하여 장착했다. 따라서 브라이언 메이는 Tri-Sonic 픽업의 자석과 껍데기만 사용했고 내부는 완전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트레몰로 암도 살짝 바꿨다.
지판은 가구 코팅에 쓰이는 러스틴 플라스틱이라는 것으로 칠을 했다. 지판의 인레이는 자신의 어머니의 반짇고리함에서 가지고 온 진주 단추들을 갈고 세공해서 기타의 오크 지판에 박은 것이다. 트레몰로 브릿지 또한 자신이 직접 개발하여 장착한 것으로, 오래된 철제 칼날과 모터바이크 엔진의 밸브 스프링 2개를 이용하고 자전거 안장 받침을 분해해서 자신의 어머니의 뜨개질 대바늘 끝으로 마무리를 해서 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위의 트레몰로 암을 만질 때마다 튜닝이 틀어지는 정도를 줄이기 위해 직접 롤러 브릿지를 제작하여 장착하였다. 브라이언 메이의 수제 롤러 브릿지는 새들마다 5개의 인토네이션을 조정할 수 있게 제작되었다.
3. 특징
레드 스페셜의 특이한 점은 6개의 흰색 스위치인데, 이 스위치들은 각각 픽업의 전원과 위상(Phase) 스위치이다. 이 6스위치 시스템은 실험을 한 뒤 얻은 브라이언 메이가 최초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스트라토캐스터의 5단 셀렉터나 대부분 깁슨 기타 등의 3단 셀렉터와는 달리 기타에 장착된 모든 픽업들의 전원을 각각 켜고 끌 수 있으며, 동시에 모든 픽업을 켤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위상 스위치까지 포함해 총 6개 스위치의 존재로 인해 연출할 수 있는 소리의 가짓수가 일반 기타보다 상당히 많다.[5]흔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의 사운드는 레드 스페셜 + VOX ac30 + Dallas Rangemaster, Pete CORNISH TB-83 + 6펜스 동전이라고 볼 수 있다.
VOX ac30은 브라이언 메이, 비틀즈, 뮤즈, 라디오헤드 등이 사용하던 앰프이다. 브라이언 메이는 과거 라이브 때 Vox ac30을 12대 놓고 연주하였다. 현재는 9대를 놓고 연주한다. 다만 다 연주하는 것은 아니고, 맨 아래의 3대 중 메인 앰프 1대를 건조하고 하드한 소리가 나게끔 설정해놓고 사용하며, 그 옆의 두 대의 소리를 울림있고 촉촉한 소리가 나게끔 설정하여 기타 솔로 등을 연주할 때 추가로 사용한다.
Dallas Rangemaster는 1960년대 초반에 VOX 앰프 사용자에게 인기 있던 트레블 부스터이다.[6] VOX ac30의 낮은 게인을 보완하기 위해 많이 사용됐다. 브라이언 메이는 Dallas Rangemaster를 잘 써오다가 1976년 중반/후반에 분실하였다.
Pete CORNISH TB-83은 브라이언 메이가 1976년 중/후반에 Dallas Rangemaster를 분실한 뒤 Pete Cornish에게 제작 의뢰하여 만들어진 트레블 부스터이다. Pete Cornich에 의하면 'Pete CORNISH TB-83의 회로는 본인이 설계하여 제작하였지만, 브라이언 메이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이펙터의 모든 음색이나 특성을 요구한 것에 맞춘 것이므로, 사실 Pete CORNISH TB-83 트레블 부스터에 대한 상품기획은 브라이언 메이가 한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브라이언 메이는 Pete CORNISH TB-83에 깊이 관여했다고 한다. 사실 Pete CORNISH TB-83이 거의 모든 퀸 앨범 녹음에 사용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후 1990년대에는 호주의 개인 기타 회사를 운영하는 Greg Fryer에게 기타의 복각(Restoration) 작업을 맡기면서 그가 제작한 부스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7] 이후 Greg Fryer는 이 부스터를 하나의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 때까지는 페달형 부스터를 주로 사용하였으나, 2014년경에는 Knight Audio Technology[8]에서 만든 소형 트레블 부스터를 기타 스트랩에 고정시켜서 쓰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에는 영국의 기타 기술자 앤드루 가이튼(Andrew Guyton)이 기타의 복각 작업을 맡는 동시에 레플리카 제작도 담당했다.
6펜스 동전을 브라이언 메이가 사용하는 이유는 6펜스 동전이 딱딱하기 때문에 컨트롤하며 연주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금속 특유의 소리가 일반 피크와 다른 느낌도 있다.[9] 다만 브라이언의 기타 테크니션 피트 맬런드론의 말에 따르면, 동전을 생각보다 많이 약하게 잡고 연주한다고 한다. 그래서 동전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꽤 있다고, 실제로 런던 올림픽 폐막식에서 Brighton rock을 연주할 때 떨어뜨리기도 했다.
3.1. 사운드
매우 독특한 소리를 내는 기타 중 하나로 꼽힌다. 상기한 바와 같이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곳에 손을 대서 만든 기타이기 때문에, 깁슨이나 펜더, 에피폰 등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기타들과는 전혀 다른 소리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퀸이 추구한 음악적 스타일 내에서는 상당한 범용성을 자랑했는데, 가령 These Are the Days of Our Lives의 라이브 무대 버전에서는 청명하고 맑은 소리를 내다가도 솔로 구간에서는 게인을 머금은 감정적인 톤을 구사했으며, Seven Seas of Rhye에서는 디스토션에 맞먹는 거친 배킹 톤 역시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그 외에도 때때로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의 경우 프레디 머큐리 추모 콘서트에서 기존에 쓰던 텔레캐스터 대신 레드 스페셜로 연주했는데, 그닥 위화감이 없었다!4. 레플리카 모델
4.1. John Birch 레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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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잘 쓰이다가 1982년 Hot Space 투어 도중[11] 공연하다가 스트링이 끊어지자 짜증이 확 올라온 브라이언에 의해 파괴당한다(...). 사실 애초에 브라이언 본인은 이 기타를 탐탁지 않아했는데, 오리지널 레드 스페셜과 같은 픽업을 썼는데도 소리가 똑같지 않아 실망한 것이 컸다고.
4.2. Guild 레플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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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레드 스페셜 (좌측이 MK1, 우측이 MK2 모델이다.) |
사실 이 기타는 정식 생산이 진행된 브라이언의 첫 시그니쳐 기타였음에도 가격이 꽤 높아 판매가 생각보다 많이 되진 않았다.
1992년경, 비틀즈의 조지 해리슨이 이 기타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참조
4.3. BMG 시리즈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설립한 회사 Brian May Guitars에서 생산하는 기타. 원래 Burns사에서 브라이언의 레플리카 기타를 제작하였으나, 브라이언 메이가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기타를 생산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여 원래 Burns사 생산 시절에는 모델 하나만 있던 것을 더 확장시킨 여러 개의 시리즈를 생산하면서 선택지를 다양화시켰다.기존 레드 스페셜 기타는 일렉트릭 기타 뿐이었으나, BMG 시리즈에서는 다양한 스펙을 지닌 레드 스페셜의 바리에이션 모델들은 물론이고, 어쿠스틱 기타나 우쿨렐레 등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4.3.1. BMG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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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제법 오래전에 스쿨뮤직에서 한 번 들여온 적이 있으나, 지금은 모두 품절. 왼손잡이용 기타도 있다.
4.3.2. BMG LE(Limited Edition)Series
BMG사에서 생산하는 한정판 레드 스페셜 모델로, 원본 레드 스페셜과 같은 피니쉬인 Antique Cherry 색상 외 다른 색상들이 생산된다.이름 그대로 한정적으로만 생산되는데다, 기간마다 생산되는 스펙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악기를 손에 넣지 못한다면 꼼짝 없이 중고로 구하거나 동일한 스펙의 악기가 다시 출고될 때를 기다려야만 한다.
4.3.3. BMG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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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MG 스페셜 모델 대비 무려 3배나 비싼 편인데, 딱히 눈에 띄는 변경점은 트레몰로 구조 변경과 약간의 하드웨어 디테일이 살아나는 정도의 변화밖에 없기에 유저들 사이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며, 그래서인지 스페셜 모델을 그대로 슈퍼 모델로 개조해주는 업체도 있다. 링크[12]
4.3.4. BMG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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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5. BMG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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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BMG 랩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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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7. BMG 우쿨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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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러스 발라드 원곡, 레인보우(밴드) 편곡.[2] 하지만 일렉기타의 구조상 F홀을 뚫으면 너무 심한 공진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어쩌면 F홀을 뚫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었을 수 있다.[3] 원래는 블록보드를 이용하려 했으나, 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마호가니 베니어판을 사용하였다고 한다.[4] 이렇게 픽업을 역극성으로, 코일을 반대방향으로 감아 장착하는 방식을 RWRP(Reverse Wound, Reverse Polarity)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세팅하면 픽업을 두 개 같이 켰을 때에 위상이 서로 반대 방향이 되어 험버커 픽업을 사용할 때처럼 험 노이즈가 감쇄되는 효과가 있다.[5] 연출할 수 있는 소리의 가짓수는 약 20가지 정도가 된다.(위상 전환은 두 개 이상의 픽업이 동시에 작동될 때 유효하다는 것을 감안)[6] 로리 갤러거가 대표적. 브라이언은 로리에게서 사운드에 관련된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고 한다.[7] Greg Fryer는 현재 브라이언에 무대에서 쓰는 메인 앰프 3대를 만들기도 하였다. 정확히는 VOX의 1990년대 모델을 바탕으로 한 카피 버전의 AC30을 만든 것. 이 앰프를 자세히 보면 'Fryer Guitars'라고 적힌 플레이트가 붙어있다.[8] Greg Fryer와 Nigel Knight가 2008년에 설립한 회사.[9] 동전 특유의 우둘투둘한 표면으로 "긁는"듯한 소리를 연출할 수 있으며, 동시에 대부분의 동전 특성상 둥근 면에서 둥글게 감기는 소리가 일반 피크와는 차이점이 있다.[10] 참고로 브라이언은 넥이 얇아진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말하길 원래 레드 스페셜의 두께가 비정상적인 것이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11] East Rutheford 공연[12] 해당 페이지에서는 번스 런던, 길드 레드 스페셜의 개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