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be Driver | |
<colbgcolor=black> 제작 시기 | <colbgcolor=white,#1e1e1e> 1970년대 후반(개인 제작) 1979년 ~ 1983년?(Butronics 브랜딩) 1984년 ~ 1989년(Chandler Industries 브랜딩) 1994년 ~ 현재(Tube Works, Butler Audio 생산) |
제작사 | Butronics Chandler Industries Tube Works Butler Audio |
종류 | 오버드라이브 이펙터 |
형태 분류 | 스톰프박스 페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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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튜브 드라이버(Tube Driver)는 미국의 음향 엔지니어인 B.K. 버틀러(B.K. Butler)가 1970년대 중후반에 처음 설계, 판매한 일렉트릭 기타, 하몬드 오르간용 오버드라이브 이펙터이다.2. 역사
2.1. 탄생
B.K. 버틀러(우측)와 에릭 존슨(좌측)[1] |
제작 의도에서 알 수 있듯 튜브 드라이버는 최초엔 키보디스트들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그가 테스트 단계에서 만든 시제품 중 일부가 당시 같은 지역에 거주하던 기타 연주자들에게 들어가게 되었고, 이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자 이 페달은 전격적으로 기타리스트들을 위해 개량되었다. 그는 이 기타리스트들에게 여러 피드백을 받으며 페달을 계속해서 개량해나갔다.
2.2. Butronics 시기
Butronics Tube Driver 204 (1979-1981) | Audio Matrix Mini Boogee (1981) |
Butronics 튜브 드라이버와는 별도로 그는 Audio Matrix라는 다른 브랜딩으로 미니 부기(Mini Boogee)라는 또 다른 오버드라이브 페달을 생산하였는데,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발음이 거의 동일한 다른 기타 앰프 브랜드로부터 이름을 따왔던 것이다. 그는 상표권 문제가 불거지자 페달의 이름을 미니 부기에서 미니 매트릭스(Mini Matrix)로 변경하였고, 이 페달은 1984년까지 생산되고 단종된다. 이 페달에서 그는 내부 증폭부에 2개의 진공관을 사용하는 설계를 최종적으로 완성하였으며, 이 설계가 지금의 튜브 드라이버의 모태가 된다.[2]
2.3. Chandler Industries 시기
Chandler Tube Driver (좌측이 1980년대 중반 파트너쉽 생산분, 우측이 1980년대 후반 챈들러 단독 생산분이다) |
하지만 이들의 파트너쉽은 몇 년이 채 되지 않은 1987년에 B.K. 버틀러가 본인의 페달 브랜드, 제조사인 Tube Works를 설립하면서 종료되었다. 하지만 튜브 드라이버라는 상표권에 대한 권한은 챈들러 측이 가지고 있었기에, 파트너쉽이 종료된 1985년 이후로도 챈들러 인더스트리즈는 튜브 드라이버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과거 파트너쉽 시절에는 페달 인클로저의 겉면에 B.K. 버틀러의 이름이 블랙레터로 새겨져 있었으나, 파트너쉽 종료 이후엔 페달의 디자인을 일신하면서 이 이름을 빼버리고 자사명을 필기체로 넣는 등 차이가 생겼다.
이후 B.K. 버틀러는 챈들러 측에 튜브 드라이버의 상표권과 설계를 되찾아오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였고, 몇 년의 법정싸움 끝에 튜브 드라이버가 그의 자작물이며, 그 권리 또한 가지고 있다는 판결을 얻어내었다. 이 때문에 1987년 챈들러 인더스트리즈는 튜브 드라이버의 생산을 전면 중지한다.
2.4. Tube Works, Butler Audio 시기
챈들러 인더스트리즈와의 파트너쉽, 그리고 법적 다툼 이후, B.K. 버틀러는 본인의 브랜드인 Tube Works를 설립하고 3 노브 사양 튜브 드라이버 911을 포함한 다양한 장비들을 제작하여 판매하게 된다. 당시 튜브 웍스 브랜딩으로 생산되던 기자재들 중에는 튜브 드라이버와 같은 스톰프박스형 이펙터는 물론이고, 랙 마운트형 이펙터, 그리고 기타 앰프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2024년 기준으로는 B.K. 버틀러 본인의 이름을 딴 버틀러 오디오(Butler Audio)에서 생산되는 중.2008년부터는 내부 진공관의 바이어스를 조정할 수 있는 다섯번째 노브가 장착된 버전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내부 진공관의 바이어스를 조정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의 음색을 만들기 위해 장착된 것.
3. 상세
1986년에 생산된 챈들러 튜브 드라이버의 기판과 진공관 |
내부에 진공관이 들어가기에 다른 증폭방식을 사용한 페달 대비 더욱 자연스러운 질감의 톤을 낼 수 있다는 장점과는 별개로 페달의 크기가 무식하게 크다는 점이 컴팩트한 페달보드를 꾸려 톤을 만드는 것이 대세가 된 현재 기준으로는 큰 단점으로 뽑힌다. 거기다가 진공관의 수명이 짧고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점 탓에 까딱 잘못하면 내부 진공관이 충격으로 파손되는 대참사가 날 수 있어 다른 페달 대비 조심스러운 운용이 권장된다.
4. 주요 모델
5. 사용자
6. 여담
- 이 페달의 제작자 B.K. 버틀러는 1970년 ~ 1972년 사이에 대한민국에 거주하였던 경험이 있으며[3], 이 덕에 한국어도 약간이나마 할 줄 안다. 실제 한 뮬 회원이 페달 구매 목적으로 이 인물과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해당 내용이 알려졌고, 주문자 본인의 이름이 적힌 제품을 수령했다는 글을 올린 적도 있다.해당 뮬 게시물
7. 둘러보기
[1] 2004년 Experience Hendrix 투어 당시 촬영된 사진이다.[2] 다만 실제 튜브 드라이버를 까보면 내부에 2개의 진공관 대신 진공관과 연산 증폭기 하나씩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미니 부기의 설계를 바탕으로 한 쪽 진공관을 연산증폭기로 바꾸면서 최종적으로 각각 하나씩만이 남게 된 것이다.[3] 사업 목적이나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