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4:01:31

보협

步協
생몰년도 미상[1]
1. 개요2. 생애3. 평가4. 미디어 믹스

1. 개요

삼국시대 오나라의 인물이자 보즐의 아들, 보천의 형으로 자(字)는 불명.[2]

2. 생애

247년에 아버지 보즐이 죽자 후사를 이어 보즐의 영지를 다스려 무군장군의 직책이 더해졌으며, 250년에 왕기가 공격할 때 이릉을 지키던 보협은 성 안에 틀어박혀 농성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릉성은 어딘가로 통하는 관문이 아니었기에 왕기 입장에선 굳이 공성전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 그래서 왕기는 그냥 이릉의 식량과 백성만 탈취하고 돌아갔다. 결국 보협은 말 그대로 성 지키고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이다.

264년에 촉이 멸망할 때 종회등애가 서로 싸우다가 자멸하자 손휴는 그 틈을 틈타 보협에게 촉을 취하도록 했지만 2천의 병사로 지키던 나헌수성전도 아닌 야전에서 보협의 군세를 대파했다.[3] 이에 육항, 유평, 성만 등도 3만의 군사로 지원했지만 공략에 실패했으며, 결국 호열의 원군이 오자 퇴각한다.

보협이 죽자 아들 보기가 후사를 이었지만, 동생인 보천이 보기와 보준을 진나라에 볼모로 보냈다.

3. 평가

마속, 하후무와 함께 삼국지를 대표하는 졸장으로 수성전에서도 공성전에서도 무능한 모습만 보였다.(...) 자기가 수성을 하던 입장에서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대책없이 틀어박혀 농성만 하다가 실속은 전혀 챙기지 못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전쟁에서 수성전은 그냥 문을 걸어닫고 농성만 해도 훨씬 유리하다. 손책의 속임수에 당해 성을 뛰쳐나왔다가 털린 왕랑 같은 케이스도 있다. 하지만 전략은 어디까지나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게 써야지, 어떤 전술이 좋다고 상황파악도 없이 무작정 그것만 따랐다가는 망하기 마련이다.

반대로 공성 입장일 때도 나헌의 고작 2천 되는 군사에 패했다. 농성하던 적을 못 뚫은 것도 아니고 기습당했다곤 해도 야전에서 진거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명장 육항이 나헌의 방어를 돌파하지 못했으니 나헌의 농성을 뚫기란 쉬운게 아니다. 보협이 아니어도 성을 함락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보협은 어디까지나 성 밖으로 나온 나헌에게 박살난 것이니 무능한 것이 맞다.[4]

잘난 아버지 보즐에 비해 너무나도 무능한 모습을 보인 호부견자의 케이스다. 다만 동생 보천은 그보다 심해서 아예 나라를 배신하기까지 한 인물이라 상대적으로 묻힌 것.

4. 미디어 믹스

4.1. 삼국지 시리즈

파일:external/kongming.net/680-Bu-Xie.jpg
삼국지 9, 10, 11
파일:external/san.nobuwiki.org/0795.jpg
삼국지 13, 14

그냥 그저 그런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후반부인걸 감안하면 꽤 쓸만한 능력치다. 즉, 정사의 내용과 비교하면 너무 심한 과대평가이다. 위에 내용을 보면 어디가 통솔, 지력이 70대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 다른 똥별들인 하후무, 마속, 조상, 손준, 손침과 비교하면 통솔이 매우 높은 것이 문제이며 지력도 70대 초반으로 책정되어 있는 것은 거의 역사왜곡이라 할 수 있다. 보협이 유독 코에이에게서 이해가 가지 않는 좋은 대우를 받는데, 이에 대해서는 후반부 인물이라 별 관심이 없었는데 아버지가 유능해서 버프를 받은 것이라는 추측이 유력하다. 거기다 애당초 이 인물의 인지도가 워낙에 바닥이라 이런 수혜를 받은 건지 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삼국지 9의 능력치는 73/48/74/58로 평범하기 이를 데 없지만 아버지를 잘 둔 덕인지 투함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외에는 제사, 정란을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3/53/75/65/67에 특기는 겨우 상업, 유인 2개 뿐이지만, 애초에 보협이 등장하는 시나리오에서 오에서 보협보다 통솔이 높은 장수는 10명도 안 된다. 무력은 낮지만 지력은 제일 높은 75라 전투에선 잘 굴릴 수 있다. 다만 전투에서 쓸 특기가 유인 밖에 없다는 건 약점이다. 명사 특기도 없는 주제에 도독이라 쓸데없이 명성은 높다.

삼국지 13에서 복귀했는데 능력치는 통무지정 순으로 71/49/69/63. 특기는 교섭 2 단 하나. 전수특기도 당연히 교섭으로 전법은 창공약화. 아버지, 동생보다 무력이 제일 낮은데, 보즐 가문 중에서 유일하게 무관으로 분류된 상태라 전투를 할 때 일기토에 자주 휘말리게 된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71, 무력 49, 지력 69, 정치 65, 매력 67로 전작에 비해 정치력이 2 상승했다. 개성은 개수, 주의는 할거, 정책은 공법개혁 Lv 3, 진형은 안행, 투석, 전법은 연노, 철벽, 시람, 친애무장과 혐오무장은 모두 없다.

4.2. 삼국전투기

허셜 레이튼으로 등장한 보즐에 맞추어 루크 트라이턴으로 등장. 신성 전투 (6)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신성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 이릉성을 수비하던 인물이었으며, 왕기가 이릉성을 공격해 들어오자 철저 방어 태세를 취했다. 그러나 왕기가 근처의 창고들을 다 털어가는데도 성만 지키며 방관하다가 결국 이릉성을 제외한 이릉 주민들이 식량 문제로 왕기에게 붙으면서 이릉성을 제외한 이릉 전 지역을 털리고 만다.[5]

이후 영안 전투에서도 재등장. 손휴의 명을 받아 영안 공략에 나서지만 이번에도 여지없이 탈탈 털렸다.[6] 작가도 오죽했으면 에이스를 안 썼다고 깠고 나헌도 의외... 아니 생긴대로 매우 약하다!라고 디스한다. 아예 대놓고 소개컷에서 동생인 보천이 유명한다고 할 정도다.[7]


[1] 보천의 반란 이전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272년 이전 몰.[2] 동생 보천의 자가 중사('仲'思)인데, 이는 '백중숙계'식으로는 둘째에 해당하므로, 만약 보협 형제의 자가 백중숙계식으로 지어졌다면 보협의 자는 백사(伯思)일 수도 있다.[3] 보협의 군대가 얼마인지는 알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공성전에는 많은 병사가 필요하다는걸 생각하면 나헌의 몇 배는 되었을 것이다.[4] 다만 나헌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정확히 어떤 식으로 패한건지는 기록이 없어서 정말 예상치 못하게 질만한 상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쨌든 진건 사실이며, 그 '예상치 못하게 질만한 상황' 또한 보협의 책임이 없는 상황이였다는 보장도 없다.[5] 위나라도 작정하고 온 거였으니 나가서 싸웠다고 이겼으리라는 보장도 없기는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었던 건 성만 지키면 영지가 보장될 거라고 착각할 정도로 경직된 사고였던 셈이다.[6] 털릴 때의 컷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모모코의 코스츔으로 나온다.OME 참고로 두들겨패는 나헌은 죠 히가시의 코스튬을 입고 있었다.[7] 심지어 전적도 보천보다 후달린다. 보천은 뇌담을 상대로 1승이라도 챙겼지만 보협은 작 중 승리한 적이 아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