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12:16:01

본방사수

1. 개요2. 설명3. 본방사수 강제 사례
3.1. 대한민국
3.1.1. 방영 프로그램3.1.2. 종영 프로그램3.1.3. 기타
3.2. 일본
4. 관련 문서

1. 개요



본방송()[1]에서 '본방'을, 죽음을 무릅쓰고 지킨다는 단어 '사수'[2]를 합쳐 만든 신조어. 주로 평일에 본방송, 주말에 재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에 쓰인다.

2. 설명

인기 프로그램은 케이블 채널에서 사골 우려먹듯 재방송을 해주는데, 그럼에도 본방송을 시청하는 건 재방송마저 못 기다릴 정도로 해당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볼 수 있다.

주말 프로그램은 본방송 다음 주에 재방송을 편성하기도 하는데, 본방송 재방송이 짧아 일부를 잘라버리기 때문에[3] 모든 내용을 보려면 본방사수가 필수인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나 어른의 사정[4]으로 재방송도 없고 인터넷 다시 보기, 영상 복사 판매가 유료거나 그마저도 지원하지 않는다면… 게다가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방송을 이유로 재방송을 하지 않는다면 본방사수는 필수다.[5]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방송에서는 제1 필수 스킬이라 불릴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물론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저작권 문제로 인해 다시보기 서비스가 다소 부실한 편인데다가 기간 제한이 있고 그나마도 돈을 따로 주고 봐야 하기 때문.[6] 예를 들어 일본 야구선수인 이가와 게이명탐정 코난 스페셜 본방사수에 실패해서 그 다음 경기에서 맹활약(?)을 한 경력이 있다. 게다가 일본은 본방사수를 해도 긴급지진속보, 쓰나미 경보 등으로 방송이 잘리는 일도 의외로 잦다.



KBS 2TV에서 2015년 1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시청자 시선을 보여주는 '작정하고 본방사수'란 프로그램을 편성한 적이 있다.

한편 위 본방사수와는 별개로 방송사가 보관하는 영상도 없어 돈을 주더라도 진짜로 다시 볼 수 없는 프로그램도 있는데, 1980년대 중반까지는 과거 방송분 보관에 소홀했기 때문이다. 자세히 알고 싶다면 로스트 미디어 문서를 참조하자.

2018년 들어서 유튜브가 대표하는 1인 미디어와 넷플릭스가 대표하는 OTT 영향력이 커지면서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마음대로 방송을 볼 수 있어 지상파 방송 영향력이 줄어들고 본방사수라는 단어도 사용이 줄어들지만, OTT는 계약 기간 만료 후 서비스를 중단하므로 볼 수 있을 때 봐야 한다는 개념은 남아 있다. (4차혁명과 엔터② 본방사수가 없어진 세상)

3. 본방사수 강제 사례

재방송도 다시보기(듣기)도 제공하지 않는 프로그램, 다시보기(듣기) 또는 재방송만 편집본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DMB/인터넷 실시간 송출 미제공, 특정 플랫폼에만 다시듣기 제공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합 기술다.

3.1. 대한민국

3.1.1. 방영 프로그램

  • 동물의 왕국: BBC 등 외국 방송사 내지 독립제작사에서 수입한 영상에 더빙만 해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 저작권 문제로 VOD 불가능했으나 2013년 이후부터는 방영 후 1주일 간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20년 이후부터는 최대 한달 간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독립영화관: KBS 1TV 프로그램. 독립영화를 그대로 방영하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로 전체 VOD를 제공하지 않고, 인터뷰 부분만 홈페이지에 공개.
  • 시사고발 프로그램
    • PD수첩 일부 회차: 수위 높은 내용은 본방송조차 제공하지 않으며, 아예 본방사수 자체가 불가했던 사례도 있다.[7]
    • 그것이 알고싶다 일부 회차: 일부 방송분은 출연자 인권보호, 출연자 요청으로 다시보기가 불가능.
    • 사건반장: JTBC 시사프로그램으로 2020년 7월 20일까지 전체 다시보기는 불가능하나, 2019년 방송분부터는 일부 코너에 한하여 명장면 클립 형태로 VOD가 올라온다.
    • 추적 60분 일부 회차: 출연자 인권보호 및 출연자 요청으로 다시보기가 불가능하다.
  • 코미디빅리그: 본방송은 90분이지만 재방송은 재미없는 팀을 통편집해 50분 분량으로 줄인다. 다시보기로는 전체 내용을 볼 수 있다.
  • 한국 일부 애니메이션: 저작권 문제.
  • 외국에서 수입한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때문에 출발! 비디오여행, 접속! 무비월드, 영화가 좋다 같은 영화 소개 프로그램은 다시보기에서 영화 내용을 편집한다.
  • KBS 클래식FM: 2019년 7월 3일부터 사실상 모든 프로그램이 음원 저작권 문제로 다시듣기 중단.
    • FM 실황음악 - 수입 음원을 제공하므로, 음원 제공사 정책대로 다시듣기를 제공한다. 보통 방송일로부터 30일, 간혹 방송일로부터 7일 또는 다시듣기 불가.
    • KBS 음악실 - 2019년 이후에도 다시듣기를 제공했으나, 2024년 4월 1일부터 제공 중단.
  • KBS 라디오 지역방송, 라디오 뉴스 - 2017년 12월 1일부터 다시듣기 미제공.
  • KBS 라디오 프로그램 다수 - 2019년 9월 1일, 2021년 8월 2일, 2024년 4월 1일부터 다시듣기를 제공하지 않는 프로그램이 상당히 많다. 특히 KBS 제3라디오, KBS 한민족방송 프로그램이 대부분 다시듣기 제공을 종료했다.
  • 최백호의 낭만시대, 김정일의 생생가요: 음원 저작권 문제로 한때 팟캐스트를 통한 다시듣기를 제공하지 않았다. 지금은 제공한다.
  • CBS 기독교방송 라디오: 대부분 프로그램이 음원 저작권 문제로 팟캐스트를 제공하지 않는다. 표준FM 종합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음악FM 일부 코너만 제공한다.
  • 문화가중계
  • TBN 한국교통방송[8]
  • 지역 민영방송 라디오: 대부분 팟캐스트를 제공하지 않는다.[9]
  • 인더숲 BTS편: 위버스와 판권 문제로 재방송을 편성하지 않으며, IPTV, 케이블 TV, TVING에서 다시보기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TVING을 통한 실시간 송출도 제공하지 않으므로 TV나 JTBC NOW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해야 한다. 위버스샵에서 다시보기를 제공하는데, 35,000원으로 무제한 시청 가능하며 TV로는 편집하여 볼 수 없었던 인더숲 전체 영상에 더해 비하인드 영상까지 볼 수 있으며 소장도 가능하다. 방영분보다 다시보기 내용이 더 많은 예외적 사례.
  • 종편 옴부즈맨 프로그램 - 열린비평 TV를 말하다(TV조선), 채널A 시청자 마당(채널A), 열린TV 열린세상(MBN), 시청자 의회(JTBC). 암흑 시간대라 본방사수도 힘들다. 방송법상 옴부즈맨 프로그램을 주 1시간 이상 반드시 편성해야 해서 존재하는 프로그램.
  • SBS 애니갤러리 - 저작권 문제로 애니 톡톡 코너만 다시보기 제공.
  • 명곡 챔피언십 - 특정 플랫폼에만 다시보기 제공.
  • My name is 가브리엘
  • 지리지널이라고 불리는 Genie TV 오리지널 드라마 중에서 Genie TV 플랫폼을 통해서만 다시보기가 가능한 드라마.

3.1.2. 종영 프로그램

3.1.3. 기타

  • 뉴스: 성격상 빠른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재방송, VOD 가치가 매우 낮고 전현직 언론인, 언론학자, 역사학자 외에는 신경을 잘 안 쓴다. 생활뉴스, 종교방송 교계뉴스, 2017년 공영방송 총파업 중이던 동년 9월 27일부터 12월 8일까지 사전녹화한 <MBC 뉴스투데이>/<MBC 이브닝뉴스>, 2021년 7월 28-29일, 8월 3-5일 <뉴스데스크>, 2023년 7월 18일 <KBS 뉴스 9> 같은 특이 사례를 제외하고 전부 생방송이다. KBS 뉴스 사이트에서는 올림픽 등 일부 국제대회 보도 영상은 중계권 문제로 폐막 후 비공개한다.
  • 스포츠 중계: 뉴스와 마찬가지로 재방송이나 VOD 가치가 매우 낮으며 중계권 문제도 있다.
  • 팬사인회, 팬미팅, 콘서트는 원칙적으로 무단 촬영 불가며 VOD 판매를 아예 하지 않거나 정해진 시간에만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현장에서 관람하거나 생방송으로 시청해야 한다.
  • 트위치: 2022년 트위치 대한민국 내 VOD 콘텐츠 중단 사건 때문에 본방사수가 필수다. 그것마저도 트위치 대한민국 사업 철수 사건 때문에 한국 내에서는 불가능하다.

3.2. 일본

  • 은혼: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본방송에 나오는 막장 개그스러운 내용을 재방송, DVD에서 수정해 버리기 때문이다.
  • 사자에상 방영분 대부분: 50년 넘게 방송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비디오나 DVD 같은 영상매체 출시는 일절 하지 않으며 재방송도 없어 놓쳤을 때 다시 볼 기회가 없다. 초기 방영분을 포함한 일부 방영분은 2018년 방셩 50주년을 기념해 VOD 서비스를 시작했다.

4. 관련 문서


[1] 정해진 시간에 맞추어 최초로 송출하는 방송[2] 정말로 "본방송을 죽음을 불사하고 반드시 보겠다"는 결의에 찬 주장은 당연히 아니고, "꼭 본방송으로 봐야겠다" 정도로 강조하는 표현.[3] 후술하다시피 코미디빅리그 같은 경우도 본방이 90분인데 비해 재방이 50분으로 짧으므로 순위가 낮은 코너는 재방에 안 나온다.[4] 외화나 특선 프로그램 등 저작권, 전송권 문제가 있거나 사회적 문제 등으로 재방송이 곤란하거나[5] 반대로 본방송을 지역별 자체방송으로 대체하는 대신 재방송만 편성기도 한다. 지역방송에 잘리고도 재방송까지 안 하는 프로그램도 있다[6] 특히 일본에서는 초상권 제도가 엄격해서,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은 다시보기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한다. 그나마 2021년에는 TVer에서 방송사 스트리밍을 통해 다시보기를 볼 수 있는 영역이 넓어졌다.[7] 만민중앙교회 신도가 난입하여 방송을 중단시킨 다음날 임시 편성으로 재방송했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8] 한문철의 교통사고 솔루션 등 미니프로그램은 팟캐스트 제공하며 전국 방송 프로그램 중 유튜브를 통한 보이는 라디오로 방송한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9] KNN은 팟캐스트와 유튜브 영상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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