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17:36:28

시조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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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시조의 거인
유미르 프리츠
아홉 거인 탄생 이후
<rowcolor=#ffffff> 거인 역대 계승자 최종 계승자
<colbgcolor=#f5f5f5,#2d2f34> 시조 거인 프리츠 왕조레이스 왕조
(프리츠 2~144세칼 프리츠레이스 2~7세우리 레이스프리다 레이스)
그리샤 예거 엘런 예거
타이버 가문 라라 타이버
에르디아 귀족 가문
에르디아 복권파 리더 그리샤 예거
마레 전사
갑옷 거인 마레 전사 라이너 브라운
마레 전사
차력 거인 마레 전사 피크 핑거
마레 전사 유미르
짐승 거인 마레 전사 지크 예거
}}}}}}}}} ||
<colbgcolor=#000><colcolor=#fff> 시조 거인
[ruby(始祖, ruby=しそ)]の[ruby(巨人, ruby=きょじん)] | Founding Ti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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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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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고대 에르디아 제국 →
파라디 섬 왕정
에르디아국
소멸 →
불명
이명 시조의 거인
계승자 현재 없음
미래 불명[1] (? ~ ?)
과거 엘런 예거 (845년 ~ 854년)
그리샤 예거 (845년)
프리다 레이스 (842년 ~ 845년)
우리 레이스 (829년 ~ 842년)
레이스 7세 (816년 ~ 829년)
레이스 2~6세 (751년 ~ 816년)
칼 프리츠 (738년 ~ 751년)
프리츠 2~144세 (B1 990년 ~ 738년)
유미르 프리츠 (B1 1003년 ~ B1 990년)
존속 1차 1003 B1 ~ 854년 (1857년)
2차 ? ~ ?
크기 프리다 레이스 13m
유미르 프리츠 약 300m
종미의 거인 약 2km[2]
1. 개요2. 기원3. 능력
3.1. 좌표의 능력 사용
3.1.1. 정신 지배기억 조작 및 전달3.1.2.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3.1.3. 거인 조종
3.1.3.1. 역대 아홉 거인의 생성 및 조종
3.1.4. 형태 불문의 거인화3.1.5. 경질화 능력
3.2. 숨겨진 능력
3.2.1. 오해
3.3. 단점
4. 제약: 부전의 맹세5. 역대 계승자
5.1. 유미르 프리츠5.2. 프리츠 2~144세5.3. 칼 프리츠5.4. 제2~6대 레이스 왕5.5. 제7대 레이스 왕5.6. 로드 레이스5.7. 우리 레이스5.8. 프리다 레이스5.9. 그리샤 예거5.10. 엘런 예거
5.10.1. 종미의 거인5.10.2. 초대형 거인 Ver.
5.11. 소년
6. 평가7. 기타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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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다. 거인을 형성하는 피와 뼈는 그 길을 따라온다. 때로는 기억이나 누군가의 의사도 마찬가지로 길을 통해 와. 그리고 그 길은 모두 하나의 좌표에서 교차해. 바로 그것이, 「시조 거인」이다.
엘런 예거,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시조 거인[3] 또는 시조의 거인은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아홉 거인 중 하나로, 역사상 최초의 거인이다. 시조 거인은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자, 유미르의 백성들의 이다. 유미르의 백성이라는 생물 자체만으로도 시조의 힘이 초래한 영향 중 하나로, 마레 제국의 거인 학자인 톰 쿠사바의 언급에 의하면[4], 유미르 백성들의 몸은 시조 거인의 일부이며, 시조 거인은 유미르 백성들의 모든 부분에 관여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유미르의 저주나 좌표 연결 건에 대해서 자유롭게 해제하는 게 불가능해 보이고 심지어 숨겨진 능력 문단에서 밝혀진 것에 대해서 전혀 손을 못 대는 부분이 있다. 그야말로 에르디아인에 한해서 전지전능까지는 아니지만 으로 불릴 정도로 막강한 존재이다.

2.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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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ounding Titan Ymir.png
파일:Founding Titan EP57.png
유미르는 어떤 초월적 존재[5]와의 만남으로 최초의 거인이자 거인의 완전한 힘을 소유한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유미르의 백성」이라 불리는 그녀의 후손인, 에르디아인은 거인이 될 수 있다는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데, '길'이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좌표로 유미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6]

유미르의 거인은 아홉 거인 중에서 가장 크다는 초대형 거인보다 거대했다. 프리츠 왕은 유미르의 절대적인 힘을 사용하여 마레의 세력을 쉽게 쓸어 버렸다. 또한, 산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짓고 들판을 가꾸는 것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거인을 제어하는 데 매우 능숙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조 유미르는 거인의 힘을 지닌 지 13년 만에 패전국의 포로 병사가 초대 프리츠 왕을 향해 던진 창에 뛰어들어 목을 관통당하여 대신 사망하였고, 시조의 거인은 마리아, 로제, 시나, 후손들에 의해 아홉 거인으로 나뉘게 된다. 아홉 거인을 계승한 자는 누구도 유미르를 능가할 수 없어서 거인의 힘을 계승하면 13년 이상으로 살 수 없다고 한다. 이 현상을 '유미르의 저주"라고 한다.

3. 능력

시조의 거인은 통칭 좌표라 불리는 것을 길의 공간에서 컨트롤할 수 있으며 좌표와 연결된 에르디아인과 거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아래에 서술되는 모든 능력은 오직 프리츠 왕가의 피를 이은 자들만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알려졌었으나, 이는 길의 공간 속에서 시조 유미르가 주인프리츠의 후손들에게 복종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정확히는 이들은 길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힘만 가진 것에 불과하고 시조의 힘은 이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시조 유미르가 갖고 있다. 즉, 만약 유미르가 능동적이라면 계승자의 주문 중에 시조 유미르가 바라지 않은 것은 마음이 안 바뀌는 이상 할 수가 없다. 또한, 아래에 서술된 능력들은 대표적인 힘일 뿐 시조의 거인은 '거인에 관련된 힘'이라면 전부 쓸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1. 좌표의 능력 사용

3.1.1. 정신 지배기억 조작 및 전달

파일:Founding Titan Removing Memory.png
오늘도 난 잊어줘. 다시 만날 때까지.
프리다 레이스, 원작 54화 中
에르디아인, 정확히는 '유미르의 백성'의 정신을 지배한다. 에르디아는 유미르의 백성이라는 민족과 몇몇 소수 혈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그러므로 에르디아 안에 있는 소수 혈족은 정신을 지배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수 혈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이 가능해진다. 또한, 벽 밖의 민족인 마레인, 중동인 등도 유미르의 백성과 피가 섞이면 거인화와 정신 지배가 가능해진다.

예외로 아커만 일족은 유미르의 백성이지만 거인 과학의 부산물로 우연히 만들어진 일족이기 때문에 정신 지배와 기억 조작을 할 수 없다. 참고로 아커만, 유미르의 백성 혼혈이면 거인화, 기억 조작이 통하지 않느냐는 말이 있는데 아커만과 유미르의 백성의 피가 섞여도 거인화와 정신 지배는 여전히 불가능해진다. 단, 정신에 직접 말 거는 것 정도는 가능하다. 엘런이 각성하고 전 세계의 에르디아인에게 땅울림의 발동을 선포했을 때 아커만 일족인 미카사와 리바이 역시 그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이 능력은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르는 게 특징이다.[7] 엘빈은 이 능력을 포효(叫び, 사케비)라 표현했고, 145대 왕이 기억을 조작하는 장면이나 엘런이 거인들을 조종하는 장면 등에서도 모두 소리를 지르고 있다. 시조의 거인은 아니지만, 왕가의 피를 이은 지크 예거도 제한적인 좌표 능력을 사용할 때 소리를 지르고 마레에선 이를 ‘외침’이라고 부른다. 이와 유사하고 마이너한 능력을 갖춘 여성형 거인도 무지성 거인들을 불러들일 때 소리를 지른다. 또한, 엘런이 다른 동기들을 부른 것으로 보아, 시공간을 초월하여 언제 어디서든 유미르의 백성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듯하다.

이 능력만으로 유미르의 백성에게 난공불락의 상대이며, 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의 모든 선택들에 시조의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 시조가 죽인 것을 타인이 한 일이라고 속일 수 있고, 이주 이후에 벽 안 인류에게 거인의 힘의 존재를 숨긴 것처럼 유미르의 백성 한정으로 투명인간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이 시조 계승자라는 사실도 망각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좌표 공간의 모래 속에 묻혀있던 무언가가 지크에게는 야구공, 아르민에게는 낙엽으로 보였고, 이 무언가를 드는 손의 자세도 서로 다르게 보여진 것은 시조의 정신 조작 능력의 영향으로 볼 수도 있다.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나온 팔코 그라이스가 입체기동장치로 거인을 상대하고 있었다는 말과 다름없는 발언을 하는 장면을 통해 시조의 힘으로 자신 혹은 타인의 기억을 타인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1.2. 신체 구조 조작 및 개조 능력

경질화를 가진 시조의 거인의 또 다른 궁극기라 할 수 있는 초능력이다. 유미르의 백성의 몸은 시조의 거인의 일부이므로, 이들의 신체 구조를 변형하여 신체 상태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다. 톰 쿠사바가 밝혀낸 사실에 의하면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의 비물질적인 부분인 기억과 정신만이 아니라 신체적인 부분까지 관장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840년대로부터 600년 전인 200년대에 무서운 전염병이 전 세계에 대규모로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이 때문에 세계 전체 인구수가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어느 날을 경계로 에르디아 제국의 '유미르의 백성' 중에 단 한 명도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다. 의문을 자아내는 이런 미지의 현상에 의문을 품고 연구를 진행한 톰 쿠사바는 시조의 거인은 유미르의 백성의 기억 조작만 가능한 게 아니라 신체 구조도 개조할 수 있다는 가설을 내리게 되었다.

지크 예거가 가장 탐내고 있는 시조의 거인의 조작 계열 능력이다. 엘런과 예거파가 에르디아인의 유일한 희망은 '땅울림'뿐이라고 여기는 데 반해 지크는 '신체 조작 능력을 통한 유미르의 백성들의 절멸'이야말로 유일한 희망이자 에르디아의 구원으로 여긴다. 지크는 에르디아인의 절멸을 위해 엘런과 손을 잡아, 이 힘으로 에르디아인의 자손을 생산할 수 없는 불임 상태로 만들어 인구수를 줄이고 궁극적으로 에르디아 자체를 지구상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지크의 압도적인 지적 능력과 쿠사바에게서 계승한 무수한 양의 거인 과학 지식, 그가 이 능력에 도달하기 위해 20년간 치밀하게 정체까지 숨기면서 암약해 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능력이 가져다 줄 절멸 효과를 확신했던 모양.

이 능력의 등장으로 시조 거인 토벌 난이도가 다른 아홉 거인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던 게 더 높아졌다고도 할 수 있는데, 가령 시조 계승자가 참수당해도 잘린 목을 결합해서 다시 거인화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물론 유미르의 백성인 적들에게 크고 작은 부상들을 입힐 수도 있는데 천지전에서 연합에게 피해를 입히는데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3.1.3. 거인 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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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ot-eren.gif
요컨대 다이나의 아들인 지크는 밝힌 겁니다. 「부전의 맹세」를 비껴갈 방법을, 우리 에르디아인에게 남겨진 유일한 희망을, 벽에 잠들어 있는 수천만의 거인으로 세계를 짓밟을, 「땅울림」의 발동 조건을.
엘런 예거, 원작 106화 中
좌표 능력으로 위에서 언급된 정신 지배 능력의 연장선이다.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하지만 월 마리아 탈환전에서 라이너는 엘런을 보고 "녀석이... '완전한' 좌표의 힘을 가진 후엔 너무 늦어진다."라고 하는 걸 보면 거인 능력을 다루는 데에 숙련도가 필요하듯이, 좌표 능력을 사용하는 것에도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엘런이 시조의 힘을 처음 사용할 때는 우연히 좌표 능력을 사용했던 걸 생각해 보면, 아직 미숙해서 라이너, 베르톨트, 유미르 같은 지성 거인을 조종할 수 없었던 거고, 좌표 숙련도를 높이면 아홉 거인도 조종할 수 있을지 모른다.[8]

여성형 거인짐승 거인 역시 무지성 거인을 조종할 수 있다. 그러나 여성형 거인은 '외침'을 통해 자신의 곁으로 무구의 거인 군단을 불러 드는 것이 전부이며 짐승 거인은 시조의 거인과 똑같이 거인을 컨트롤 할 수 있지만, 지크 예거가 왕가의 피를 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지크 이전의 선대 짐승 거인에서는 볼 수 없었다고 콜트가 언급한다.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이 능력을 이용해 무지성 거인들을 자동 살상 병기로 사용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지만, 이 거인 조종 능력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파라디 섬의 삼중 벽에 있는 수천만의 방벽 내부의 거인들을 조종하여 땅울림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거인을 조종하여 경질화를 푸는 것이 가능하므로 갑옷 거인의 전신 경질화나 전퇴나 여성형의 경질 수정체도 박살낼 수 있다.

심지어는 강제로 거인화를 못하게 봉인하거나 해제할 수도 있고 계승 소유자의 척수액을 섭취할 필요도 없이 몸속에 깃든 아홉 거인의 힘을 빼앗아 흡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제로 아르민 알레르토는 엘런이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아홉 거인의 능력을 회수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으며, 라이너 브라운도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인들과 아홉 거인을 포함한 모든 거인들을 마음대로 간섭해서 영향을 줘 조종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항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3.1.3.1. 역대 아홉 거인의 생성 및 조종
파일:Founding Titan EP90.png
TVA The Final Season 완결편 후편
파일:Founding Titan Manga EP135.png
원작
그건 무리야 병장... 이 녀석들의 정체를 알겠어... 저건... 선대 아홉 거인.
피크 핑거, 원작 135화 中
작중에서 유일하게 유미르 프리츠가 자의로 사용한 능력이다. 모든 거인의 시초인 유미르 프리츠는 선대 아홉 거인을 무한정 소환할 수 있다.

134화에서 땅울림을 최대한 막으려는 마레의 모든 비행선을 본 엘런이 자기에게 흡수된 짐승 거인을 소환, 그 양손에 경질화 파편을 생성한 다음, 지크의 투척 능력을 사용해서 비행선 전부를 격추했다. 하필이면 비행선들 안에 폭탄들이 있어서 터질 때의 폭발이 더 커져 주변 비행선들까지 피해를 당했다.

135화에서는 선대 거인들이 소환됐는데 여성형 거인[9], 차력 거인[10], 진격의 거인[11], 턱 거인[12], 갑옷 거인[13], 초대형 거인[14], 짐승 거인[15], 전퇴의 거인[16]이 등장했다. 또한 원작자가 직접 검수한 애니메이션의 '현재 공개 가능한 정보'에는 시조의 거인도 소환되었다고 나오기 때문에 만화에서는 그려지지 않았지만 시조도 섞여있는 것으로 보인다.[17]

136화에서는 팔코의 턱 거인을 향해 여러 명의 전퇴의 활, 창을 이용해 대공 방어를 시전했다. 그러나 137화에서 아르민 알레르토지크 예거가 좌표 내에서 자신의 지인들을 설득한 끝에, 일부 거인[18]이 유미르의 조종에서 풀려나 자의로 싸우기 시작한다.

작중에서는 137화의 아르민처럼 좌표 내에서 사람들을 설득해 유미르의 조종에서 해방되도록 하거나, 본체인 시조의 거인의 활동을 정지시키는 것이 유이한 파훼법이였다. 그러나 아홉 거인 생성은 시조의 거인의 능력이 아닌 유미르 프리츠가 자의로 시전한 능력이기에, 만약 유미르가 자유 의지를 갖고 스스로 세계를 멸망시키려 했다면 얼마든지 시조의 거인 없이도 아홉 거인들을 생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시조의 거인 계승자가 유미르에게 이 명령을 내린다면 엘런 예거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발동 가능한 능력이다.

원작에선 이렇게 소환되는 거인들은 눈이 묘사되지 않는다. 단순히 인격이 없는 사람을 표현하기 위해 눈에 음영 처리를 한 것일 수도 있지만, 초대 프리츠 왕의 대사인 "노예에게 눈 2개가 있을 필요는 없다"와 연관지어 유미르의 노예로 일하는 아홉 거인을 표현했다는 추측도 있다.[19]

애니에서는 시조의 거인의 뼈와 같은 컬러로 나온다.[20]

일부 추측에 의하면 선대 뿐만이 아니라 미래의 거인도 소환한다는 말이 있다.

3.1.4. 형태 불문의 거인화

3~15m인 무지성 거인을 초대형 거인만한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낼 수가 있고 엘런이 자신의 시조를 수백 미터의 크기로 만들어냈 듯 크기나 형태의 제한이 없다시피 거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간의 몸인 상태에서 가비 브라운의 저격 때문에 분리된 머리와 몸통 사이로 빛나는 지네 같은 척추가 이어 붙은, 말 그대로 비정상적인 신체 상태에서 거인화했기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거대해졌을 수 있다.

또한 138화에서 시조의 육체를 잃은 엘런이 재거인화했을 때는 초대형 거인의 특성을 가진 진격의 거인이 나타났는데, 이 역시 시조의 힘으로 추측된다. 목 부분이 척추로 연결되어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형태로 보이던 이전과 달리 제대로 육체를 구성하고 있지만 목 부분을 자세히 보면 여전히 뼈가 노출되어 있다. 또한 이 형태로 변신 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할 때 나타나는 대폭발이 일어난다.[21]

상기한 형태 불문의 거인화 항목과 연관되는 것으로 시조의 거인은 본인은 물론 나머지 여덟 거인의 형태로 거인화하여 그 거인들의 고유 능력을 사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아홉 거인들은 독립적인 개체가 아닌 모두 시조의 거인으로부터 일부 분리된 존재들이며, 거인들의 상위 호환이자 아홉 거인의 집합체인 완전한 시조의 거인의 힘을 얻은 엘런은 시조의 외형도 정해진 게 아니기 때문에 초대형 거인의 모습을 한 채 대폭발 능력과 부분 집중 경질화 능력을 쓸 수 있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3.1.5. 경질화 능력

파일:Founding Titan Hardening EP46.png
파일:Founding Titan Hardening EP43.png
다른 아홉 거인과는 차원이 다른 규모의 경질화 능력을 갖추고 있다. 3개의 거대한 방벽들과 레이스 영지 지하의 거대 동굴을 만들어냈다는 로드 레이스의 언급이 나오는데, 벽이야 다른 거인들을 써서 만들었다고 해도 그 큰 동굴을 단일 개체로 만들었다는 건 분명 엄청난 위력이다.

더불어 동굴의 구성물은 여성형의 집중 경질화 수정체처럼 엄청나게 단단하진 않지만, 특이하게도 시조의 경질 물질은 별다른 에너지원 없이 스스로 빛을 낸다. 그 이외에도 입체기동장치의 원료인 빙폭석까지 만들 수 있다.[22] 전설에 따르면 시조의 거인은 파라디 섬에 불타는 돌이나 빛나는 돌을 비축하였다고 하는데, 불타는 돌은 빙폭석, 빛나는 돌은 경질화 결정으로 추정된다. 정말 자원 고갈 위협이 없는 물질인 데다가 파라디 섬에는 막대하게 매장되어 있다고 하여, 작중 여러 국가가 이 자원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23]

동굴의 존재가 밝혀진 뒤로는 저 빛나는 파편을 손전등과 전구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아마 자유자재로 구조물 건축 경질화를 사용하는 듯하며 이 경질화 능력은 시조만의 선천적인 능력으로 보인다.

작품의 완결 시점에서는 모두 소멸된 듯하다. 시조 거인의 힘을 각성한 에렌이 땅울림을 일으키기 위해 파라디 섬 전역의 모든 경질화를 해제했기 때문에 경질화 수정 또한 모두 소멸되었을 것으로 보인다.[24]

3.2. 숨겨진 능력

아르민... 나는 머리가... 이상해져 버렸어... 시조의 힘이 초래하는 영향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어... 동시에 존재해.
그래서... 어쩔 수 없었어. 그날... 그때... 베르톨트는 아직 죽으면 안 됐어.
그래서... 놓아 주고... 보낸 건...
엘런 예거, 원작 139화 中
...어라? 미카사.. 너... 머리가 긴 것 같다...? 그게... 왠지 엄청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나...
엘런? 왜, 울어?
엘런 예거, 미카사 아커만, 원작 1화 中
좌표 능력의 대상은 과거에 존재했었던 거인과 에르디아인도 포함된다. 즉 시조의 거인은 좌표의 힘을 통해 사용 가능한 정신 지배와 신체 구조 조작 등의 능력을 과거나 미래에 존재하는 거인 및 에르디아인에게 사용해 과거나 미래에 개입할 수 있고, 이론상 미래의 아홉 거인을 등장시킬 수 있다. 미래 계승자가 자신의 기억을 과거 계승자에게 보내는 진격의 거인의 고유 능력이 좌표가 과거에 존재한 에르디아인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복선이자 시조 거인이 가진 능력의 일부나 다름없던 것이다.[25]

작중에서 엘런 예거는 설득으로 유미르를 자기 편으로 만들고 대지의 악마와 결합됨으로써 시조의 힘을 장악한 후, 9년 전 시간시나 구 함락 당시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했다.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베르톨트를 잡아먹어야 할 다이나 거인은 엘런의 의지대로 베르톨트 대신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게 되었다.[26][27] 이때의 기억을 봐서 라이너 일행에게 한 증오 발언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위에 서술된 대사에서 언급되는 과거와 미래는 어떤 일에 대한 원인결과로 해석할 수도 있고, 137화에서도 좌표 공간에 존재해 있던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을 언급하면서 다시금 강조한 좌표가 모든 에르디아인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가장 기초적인 설정만 상기하면서 보면 과거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했다는 것은 현재의 좌표 공간이 과거의 다이나 거인과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고,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시조의 거인이 1초보다 미세한 단위로 지나간 과거, 현재,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현실 세계와 좌표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계승자들과 에르디아인들과 항상 동시에 연결된 존재라는 뜻이며, 시조 유미르 탄생 이전부터 존재해온 대지의 악마를 생각하면 본작의 세계관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들이 이미 확정되어 있었고, 결코 바꿀 수 없다는 뜻이 된다.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든 사건의 인과가 서로 동시에 결정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래서 절대로 변동이 전혀 없어야 하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고, 거인의 힘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세계가 탄생할 때부터 원래 그런 건지 불명이지만 진격의 거인 세계관은 하나의 완결된 동영상 같은 세계이고, 진격은 동영상 전체 흐름을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것에 불과하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그마저도 모든 미래를 자유자재로 보진 못한다.

이 때문에 좌표 공간은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것으로 보이고, 시조 유미르나 137화에 등장한 몇몇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 한지, 여태까지 죽은 조사병단원들이 육체는 죽어도 정신은 좌표 공간에 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론상 미래가 아닌 현재 계승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미래 계승자뿐만 아니라 미래의 에르디아인들의 기억도 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진격의 상위 호환 능력으로도 볼 수 있다.[28]

엘런은 과거를 바꾸면서 만들어진 수많은 평행세계 중 자신의 목표가 실현되는 세계를 선택했다는 해석도 존재하는데 이게 맞다면 시조의 거인이 다른 과거, 현재, 미래의 평행세계에 존재하는, 즉, 원래 세계에 존재할 리가 없는 에르디아인들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내용이 나왔어야 했는데 나오지 않았다.[29]

'1초보다 미세한 단위로 과거, 현재, 미래의 현실 세계와 좌표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에르디아인들과 항상 동시에 연결된 존재'라는 윗내용과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는 엘런의 언급에서 알 수 있다시피 9년 전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해 과거에 개입한 것 또한 확정된 미래였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30] 다른 평행세계들 중 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가 있을 수 있기에 본작에 등장한 모든 에르디아인들이 좌표와 연결되어 있다는 설정이 참이 되려면 다른 역사의 평행세계가 만들어 질 정도의 역사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좌표를 의지가 있는 존재로 비유해서 보면 시조 거인이 좌표를 태초부터 영원히 지배하는 줄 알았지만 사실은 좌표가 시조 거인을 태초부터 영원히 지배하고 있었으며, 시조 거인이 좌표를 이용하는 모습을 통해 좌표 자신이 진짜 갑이라는 사실을 은폐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사실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날에 시조의 힘이 개입한 것은 다이나 거인뿐만 아니라 어린 엘런도 포함된다. 즉, 어린 엘런이 꿨던 긴 꿈들은 좌표와 항상 동시에 연결된 미래의 엘런의 기억들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좌표의 능력은 과거나 미래에 사용하는 능력이기에, 좌표의 능력이 아닌 것은 사용하지 못한다. 즉 에르디아인과 관련이 없는 사건은 개입할 수 없으며, 엘런과 대지의 악마가 미카사에게 참수당함으로써 유미르가 해방되고, 거인의 힘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에 땅울림 이후의 미래 역시 개입하기는 커녕 알 수도 없다.

3.2.1. 오해

길, 좌표, 과거 개입 등의 설정이 직접적으로 소개된 장면에는 두루뭉술한 표현이 사용되어서 독자들 사이에서 오해가 많이 일어났다. 그러나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상의 여지를 좀 남겨뒀을 뿐, 작품 이해엔 문제없게끔 군데군데 설명을 해두었다. 따지고 보면 엘런 자체가 시조의 힘이 초래한 영향 중 하나나 다름없다.
  • 조건 없이 역사 개변이 가능하다?
    아니다. 시조의 과거 개입 설정이 제대로 설정을 이해 못 한 독자들에게서 인과율에 관해 제약 없는 능력으로 취급되며, 나오지 말아야 될 무리수 추가 설정이라고 욕 먹는 반면 본편에서의 언급과 묘사를 보면 인과를 못 벗어나기 때문에 진정으로 과거를 바꿨다고 보기 어렵고, 사실 설정을 자세히 고찰해보면 있어도 이상할 것 하나도 없는 설정이며, 진격의 고유 능력이 나오고 나서 좌표는 과거의 에르디아인들과도 동시에 연결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의혹이 원래는 나왔어야 했다.[31] 무엇보다 미래의 에르디아인들의 기억을 거스르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었다는 정황은 전혀 확인되지 않는다.
  • 결정론 설정은 땅울림 정당화?
    어디서부터가 시작이었을까? 거긴가? 아니… 어디든 상관없어. 전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32] 모든 것은 내가 바란 일. 모든 것은 이 너머에 있어.



    원작 130화. 결정론에 지배당하던 엘런 본인이 정당화를 부정하는 장면이다.[33]

    이것도 아니다. 결정론적인 해당 설정이 엘런의 학살을 정당화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비난하는 독자들도 있는데 좌표의 연결 대상을 생각하면 결국엔 학살을 저지를 수 밖에 없다는 건 정당화가 아닌 사실이며, 정당화하기 위한 설정이라기 보다는 거인의 힘의 코즈믹 호러적 요소를 위한 설정으로 보는 게 타당할 것이고, 정당화의 뜻을 오해하고 비난한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작가가 해당 설정의 의의가 독자들에게 오해받을까 봐 원작에선 결정론적인 설정을 공개하지 않고 암시 수준에서 끝냈던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었다.[34]
  • 결정론 설정으로 인해 땅울림의 의의가 변질?
    뮬러의 연설에서 알 수 있듯이 엘런의 땅울림은 2000년간 반복된 차별과 증오의 역사 끝에 터지고 만 대참사다. 원래는 나오면 안됐고 나올리도 없었던 최악의 강경책이 실현되고 만 것은 엘런의 말대로 이것 이외엔 방법이 안 보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별과 증오의 역사가 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정론 설정 탓에 땅울림의 의의가 인류의 어리석은 역사 끝에 벌어진 세계 멸망에서 사실 전부 예정되어 있던 것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비판이 존재하는데, 이건 상술한 땅울림 정당화처럼 오해다. 애초에 엘런이 미래의 기억에 사로잡히면서도 결국 시조의 거인의 힘을 추구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파라디 섬을 향한 전세계적인 증오를 해결할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즉, 결정론적인 해당 설정의 의의는 2000년에 걸친 증오의 대물림은 아무리 초월적인 힘을 갖고 있다 한들 사람 한 명의 힘으로는 거스를 수 없다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하다. 요컨대 땅울림이 예정된 수순이었던 것은 거기까지의 인과가 쌓여온 2000년 간의 역사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땅울림으로 전세계 사람들을 학살하게 되는 미래를 본 이유는 앞으로도 섬이 살아남을 방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리라는 에렌의 대사로도 확인할 수 있다. 결정된 미래가 그것이라면 에렌의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리 발버둥쳐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3.3. 단점

이 같은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시조의 거인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상술된 모든 능력은 왕가의 혈통인 프리츠 왕가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유미르 프리츠가 프리츠 왕가에게 복종을 맹세했기에 다른 자들의 명령은 듣지 않기 때문이며, 또한 시조의 거인의 모든 능력은 좌표의 능력을 잠시 빌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왕가의 혈통이 아닌 자가 시조의 거인을 계승할 경우 그냥 생각할 줄 아는 무지성 거인과도 같은, 아무런 능력도 없는 거인이 된다. 때문에 그리샤 예거는 시조의 거인을 찬탈하고도 시조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었으며, 엘런 예거 역시 길의 공간에 도착한 직후에는 유미르에게 명령을 내릴 수 없었다.

엘런 예거는 지크 예거와 접촉 이후 원작 122화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해 왕가의 혈통이 아님에도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는데, 이는 오직 엘런 예거만이 가능한 일이다. 유미르 프리츠는 2천 년 동안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 줌으로써 자신을 사랑의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엘런 예거라는 특정한 인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엘런 예거를 제외한 다른 왕가의 혈통이 아닌 일반인들은 절대로 실행할 수 없는 방법이다.

또한 좌표의 능력이 아닌 능력은 사용할 수 없다. 좌표는 에르디아인에 한해서는 거의 만능이지만 에르디아인이 아닌 다른 인간에게는 전혀 효과가 없기에, 에르디아인과 관련이 없는 일은 실행하는 데 제약을 크게 받는다.[35] 그리고 좌표의 힘으로도 할 수 없는 거인 소멸은 시조의 거인의 힘으로도 할 수 없다.[36] 지크 예거의 안락사 계획보다 에르디아인의 신체를 조작해 거인이 될 수 없게[37] 하는 것이 훨씬 평화로운 방법처럼 보임에도 지크가 안락사 계획을 감행한 이유가 바로 이것. 거인 연구자인 톰 쿠사바와 뛰어난 지략가인 지크 예거가 이 방법은 단 한 번도 생각하거나 언급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일종의 불문율로 통하는 듯하다.

또한 진격의 거인이 가진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엿볼 수 있는 능력과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시조의 힘과 그 힘들의 간섭으로 인해 진격과 시조의 마지막 계승자가 된 엘런의 영향을 받아 엘런을 포함해 그 어떤 시조 계승자들도 과거나 미래를 자유롭게 바꿀 수가 없다. 계승자들은 자신의 결정권 즉 자유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게 되어 오직 자신이 관측한 미래대로만 행동하게 된다.

예를 들어 그리샤 예거는 엘런의 영향을 받아 결국 아이들을 포험한 레이스 일가 전체를 죽였는데, 이는 그리샤가 결코 원하지 않던 일이었다. 엘런 역시 인류의 8할을 학살하는 미래를 관측하자 엄청난 죄책감과 무력감에 짓눌렸으며 한동안 정해진 미래대로 행동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다. 그러나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도 미래가 정해진 대로만 흘러가는 것을 깨닫고 결국 체념하게 된다.[38]

시조와 진격 두 거인을 동시에 보유한다고 해도 자신이 원하는 입맛대로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으며, 오직 이미 정해져있는 결말대로, 그 과정에 다다르는 역할을 자신이 원하지 않더라도 강제로 실행하게 되는 비참한 꼭두각시로 전락할 뿐이다. 엘런 말대로 자유를 얻기 위해 정해진 미래의 기억대로 움직이는 자유의 노예가 되는 것.

4. 제약: 부전의 맹세

부전의 맹세
[ruby(不, ruby=ふ)][ruby(戦, ruby=せん)]の[ruby(契, ruby=ちぎ)]り | Vow renouncing war
파일:부전의 맹세.jpg
파일:프리다12.png
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기 위해, 「부전의 맹세」를 만들었습니다.
(중략)
요컨대, 세계를 지키고 있었던 것은 배척의 대상인 「벽의 왕」, 칼 프리츠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빌리 타이버, 원작 99화 中
죄에서 도망치면 안됩니다. 우리 유미르의 백성심판받을 날이 온 겁니다.

우리가 그저 아무것도 모른 채로 세계의 분노를 받아들이면 우리 에르디아인만 죽고 넘어갈 수 있을겁니다.
프리다 레이스, 원작 121화 中
칼 프리츠가 본인의 사상을 시조를 계승한 왕가의 후손들에게 세뇌시키기 위해 만든 조약이다. 칼 프리츠의 사상과 목적은 유미르의 백성들이 파라디 섬 내에서 살다가 적들이 오면, 그들의 공격에 순순히 멸망하는 것이다. 그래서 프리츠 왕가 출신이 시조의 거인을 소유하면 "우리는 죄인이다. 우리의 죄는 결코 씻을 수 없다"라는 칼 프리츠의 사상과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며 심지어 단순 설득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기억 조작과 정신 지배를 통한 세뇌까지 동반된다.

이 제약 하나 때문에 위에 언급된 모든 시조의 거인으로서의 능력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수준으로 약화된다. 기껏 할 수 있는 건 벽 안의 평화(=정체)를 유지하고 파라디 섬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고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하는 방향으로 밖에 시조의 능력을 쓸 수 없으며, 설령 터무니없이 약한 외적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그냥 거인화해서 주먹질하는 시늉을 내는 정도밖에 쓸 수 없다. 당연히 다른 아홉 거인과 싸우는 건 꿈도 꿀 수 없으니 시조의 능력을 이어받은 왕가의 거인화 능력자는 거인화 능력을 갈고닦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칼 프리츠 이후의 직계 왕조인 레이스 왕가는 시조의 능력인 좌표를 발동하여 파라디 섬의 모든 거인을 구축하고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지만, 약 100년간의 세월이 있었음에도 모든 소유자가 벽 안에서 멸망하기만을 기다렸다. 대표적인 레이스 왕가 내 부전의 맹세 피해자가 우리 레이스와 프리다 레이스다. 이 둘 또한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기 전에는 벽 안의 에르디아인들의 자유를 꿈꿨지만, 이 조약 때문에 시조 거인을 계승 받자마자 칼 프리츠의 사상에 세뇌되고 포기한 것이다. 이에 엘런 크루거는 그리샤 예거에게 시조 거인을 탈환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리샤는 혹시나 해서 프리다에게 부탁했지만 부전의 맹세를 깰 수는 없었다.

하지만 원작 122화, 엘런이 다이나와 접촉하던 상황을 힌트로 예거 형제가 이 조약을 무효화 해제하여 시조의 힘을 완벽히 끌어낸다. 왕가 출신인 지크 예거에 의해서 시조의 힘이 발동되었으나 엘런은 프리츠 왕가의 피가 흐르지 않았기 때문에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부전의 맹세에 세뇌당하지 않고 길의 공간 안에서 움직일 수 있었다. 엘런과 접촉한 지크 역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했는데, 이는 부전의 조약이 시조의 거인을 계승한 왕가에게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지 그 외의 왕가나 평범한 에르디아인, 다른 민족에게는 제대로 효과가 발휘되지 않기 때문.

그 부전의 맹세는 엘런에게 적용되는 한편 시조 유미르는 왕가에게 복종하고, 지크가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지 않은 채 길에 들어왔기에 지크가 부전의 맹세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해제시키는 원리로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긴 시간을 들였다는 언급은 단순히 길에서의 시간 개념이 현실과는 다르고, 시조의 힘을 직접 사용해 부전의 맹세를 만든 칼 프리츠와는 다르게 지크는 간접적으로 시조의 힘을 발동시켜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는 별개로 엘런이 다이나와 접촉했을 때, 다이나의 의지가 반영이 안된 것은 그녀는 자아가 없는 무지성 거인이었고 지크는 보다 더 좌표에 가까운 아홉 거인이라는 차이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5. 역대 계승자

<rowcolor=#fff> 대수 거인 초상 성명 소속 재임기간 비고
초대 파일:Founding Titan Manga.png 파일:Ymir Fritz.png 유미르 프리츠
(ユミル・フリッツ)
프리츠 왕가 B1 1003년 ~ B1 990년 왕비
제2대 ? - 프리츠 2세
(フリッツ 二世)
프리츠 왕가 B1 990년 ~ ? 2대 왕
.
.
.
제144대 ? - 프리츠 144세
(フリッツ 百四十四世)
프리츠 왕가 ? ~ 738년 144대 왕
제145대 파일:The_Founding_Titan_alters_the_people's_memories.png 파일:Karl Fritz image 1.jpg 칼 프리츠
(カール・フリッツ)
프리츠 왕가 738년 ~ 751년 145대 왕
제146-150대 - 파일:제2대-제6대 레이스 왕 이미지 2.jpg 레이스 2~6세 프리츠 왕가 751년 ~ 816년 146-150대 왕
제151대 - 파일:레이스 7세 애니판 이미지 2.png 레이스 7세 프리츠 왕가 816년 ~ 829년 151대 왕
제152대 파일:우리 레이스(거인화).png 파일:우리 레이스 애니판 이미지 2.png 우리 레이스 프리츠 왕가 829년 ~ 842년 152대 왕
제153대 계승 거부 파일:Rod_Reiss_character_image_850.png 로드 레이스 프리츠 왕가 - 154대 왕
계승권 보유
계승 거부
제153대 파일:프리다 거인.png 파일:Frieda Reiss Manga 845.png 프리다 레이스 프리츠 왕가 842년 ~ 845년 153대 왕
제154대 파일:Attack Titan Grisha Yeager.png 파일:Grisha Yeager Manga 832.png 그리샤 예거 예거 가문 845년 진격의 거인
비왕족
제155대 파일:Eren Yeager EP87-5.png 파일:Eren Yeager Manga.png 엘런 예거
(エレン・イェーガー)
예거 가문 845년 ~ 854년 진격의 거인
전퇴의 거인
비왕족
.
.
.
? 계승 예정 없음 불명 ? ? ~ ? ?

5.1. 유미르 프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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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ounding Titan.png
파일:Founding Titan Manga.png

5.2. 프리츠 2~14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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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르 프리츠 사후, 프리츠 왕과 유미르 프리츠 사이에서 태어난 딸들인 로제, 시나, 마리아가 시조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며, 고대 에르디아 제국은 거인의 힘을 본격적으로 계승한다. 이들이 소유한 시조의 거인은 정확히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5.3. 칼 프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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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_Founding_Titan_alters_the_people's_memories.png
시조 유미르의 사후 세계는 17세기가 지나고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 제국 145대 왕인 칼 프리츠가 물려받는다. 칼 프리츠는 「거인 대전」이라는 에르디아 내부의 분쟁과 마레를 비롯한 전 세계와의 갈등을 정리하여 에르디아의 수도를 남겨진 국토인 파라디 섬으로 옮긴다. 그곳에서 그는 시조의 거인을 사용하여 '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라는 삼중의 벽을 짓는다. 이때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을 거느리고 그 거인들의 경질화를 이용하여 50m의 높이의 거대 방벽을 세운다.

일부 에르디아인은 전쟁을 피해 안전한 섬으로 피난한 것이지만, 칼 프리츠는 시조의 힘을 행사해 백성에게서 외부 세계와의 기억을 모두 지운다. 결국, 섬으로 오게 된 에르디아인들은 거인이 지배하는 잔혹한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인류라고 믿게 되었다. 단, 칼 프리츠는 자신의 사상과 세계의 비밀을 자신의 사후 계승자에게 잇게 하려고, 「부전의 맹세」라는 조약을 만든다.

5.4. 제2~6대 레이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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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ounding Titan Reiss Family.png
제2대 ~ 6대 레이스 왕, 원작 107화 中[39]
칼 프리츠에 이어 시조의 힘을 계승하게 된 이후의 프리츠 왕은 가짜 프리츠 왕을 대역으로 만들어 민중 앞에 내세우고 기만 통치를 한다. 레이스 가문으로 왕가의 이름을 바꾸고 월 시나의 오르부드 구 근처의 영지에서 귀족 가문으로 위장하여 숨어지내기 시작한다.

칼 프리츠 이후로 시조를 계승하게 된 레이스 왕들은 모두 「부전의 맹세」에 휩싸이게 되었고 그 힘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시조를 후임자에게 물려줄 때에 경질화로 이루어진 지하 예배당에서 특별한 의식이 행해지는데, 마레 제국에서 만들어진 척수액을 후임자에게 주입하여 무구의 거인으로 만들고 시조를 계승하는 의식이다.
[clearfix]

5.5. 제7대 레이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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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레이스와 우리 레이스 형제아버지. 로드 레이스가 우리와 함께 청년 시절 시조의 거인 힘을 사용해 달라고 간청할 때 감옥에 가두는 모습이 나왔다.

5.6. 로드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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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로드 레이스가 자신의 아버지 다음으로 시조의 거인을 계승해야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동생인 우리 레이스에게 떠넘겼다. 이후 우리가 죽고 나서는 딸들인 프리다 레이스히스토리아 레이스에게 계승권을 떠넘겼다.

그리고, 진격의 거인 공식 가이드북 "Attack on Titan Answers"에서 이사야마 하지메인터뷰 당시, 그가 왜 시조 거인의 힘을 얻지 않은 이유를 공식 공개했다.
"He thought of himself as just an observer, and in order to preserve the Reiss bloodline, he may have thought that he needed to stay human and make more children. He would have to become the Founding Titan, and he was most likely afraid that he wouldn't be able to fight against the First King's ideology, just like his father and Uri weren't able to."
"로드는 스스로를 관찰자와 같은 입장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레이스 핏줄을 보존하기 위해선 인간의 형태를 유지해서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시조의 거인이 되어야 했을 것이고, 초대 왕사상에 필시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 여겼기 때문에 두려워 했던 것입니다. 마치 그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즉, 자신의 아버지와 우리가 하지 못했던 것처럼 자신도 마찬가지로 전 왕 칼의 사상에 대항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딸들 프리다 레이스와 히스토리아 레이스 등에게 물려주려고 했던 것이다.

5.7. 우리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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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우리 레이스(거인화).png
자신을 암살하러 온 케니 아커만을 제압하는 데 사용했다. 그마저도 팔을 포함한 흉부와 머리만 소환. 이를 제외하고 우리 레이스가 작중 시조의 거인을 사용한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제대로 소환을 안 해서 그런지, 혹은 계승자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레이스의 부분 거인화는 머리가 대머리이다.[40] 체형은 성별 불분명. 다만 거인의 얼굴은 상당한 미형이다.

5.8. 프리다 레이스

파일:Founding Titan Frida Reiss Manga.png
파일:Founding Titan Frieda Reiss.png
프리다 레이스는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전하게[41] 거인화를 한 모습을 보였다. 시조의 거인을 탈취하러 비밀 지하 동굴에 습격한 그리샤 예거의 진격의 거인과 육탄전을 벌일 때 사용했다. 이빨로 손가락을 깨물었고 13m급의 거인화로 이어졌다. 시조의 거인이 순수한 상태에서[42] 거인화한 모습이 제대로 나온 사례인데 여성형 거인과 은근히 흡사한 근육질의 여성형 거인의 모습을 지닌다. 거인화 시 성별이 조금 불분명했던 칼 프리츠 왕과 달리 명백하게 유방의 형태나 체형도 여성형으로 묘사되었다.

호주인 로드 레이스의 설명에 의하면 그의 거인은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이며 무적의 힘을 가진 거인"이라고 하는데 통제하는 방법에 숙달하지 않아 결국 그리샤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해 버린다. 가지고 있는 거인이 아무리 강해도 제대로 쓸 줄 모른다면 패배한다는 좋은 예시. 이를 볼 때 프리다의 경우 거인을 이어받기만 했지 한 번도 제대로 거인의 힘을 가지고 뭘 해보거나 최소한 인간 모습일 때 격투술 같은 걸 배워본 적도 없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가능하다.[43]

한 가지 덧붙이자면 프리다가 변화한 거인은 이복동생인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외형과 머리색이 제법 흡사하다. 차력 거인의 보유자인 피크의 경우 원래 흑발이지만 차력 거인으로 변하면 머리카락 색이 밝아지는 걸로 봐서 시조 거인도 원래 밝은 머리카락 색이 거인 본연의 머리카락 색일지도 모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리다와 같은 흑발로 변경됐다.

5.9. 그리샤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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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샤 예거는 작중에서 좌표나 직접 거인화를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모습은 없었다. 그리샤 예거는 프리다 레이스로부터 시조의 거인을 빼앗은 지 얼마 안 된 상태로 엘런에게 거인을 계승시켜 주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점은 진격의 거인도 함께 소유했다는 점이다. 엘런 예거에게 거인화가 되게 하는 약을 투약함으로써 무지성 거인으로 만든 뒤, 본인이 먹힘으로써 엘런에게 진격의 거인과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5.10. 엘런 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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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 왕가의 피를 물려받지 않은 평범한 '유미르의 백성'이기 때문에 왕가의 피를 잇는 다이나 프리츠와 접촉할 때 말고는 사용하지 못했고[44] 시조의 거인으로 거인화한 적도 없다. 작중 엘런 예거가 보여준 거인화는 모두 진격의 거인이다. 제대로 시조의 힘을 쓰려면 거인화한 왕가의 인원과 접촉을 해야 한다. 105화에서 지크가 파라디 편에 선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힘을 사용할 조건이 되었고 120화에서 드디어 지크와 접촉하면서 시조의 힘을 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언급과는 달리, 사실 엘런은 시조의 힘을 사용하는 열쇠 역할을 할 뿐, 지크가 통제권을 쥐고 있었고, 지크가 부전의 조약을 무력화시킨 상태였다.

5.10.1. 종미의 거인

파일:1699623615142.jpg
파일:Rumbling.png

본래는 상기한 바와 같이 유미르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통제권이 지크에게 있었으나, 좌표의 세계에서 엘런은 유미르가 감추고 있던 마음에 진정으로 교감하는 데에 성공하여, 그녀의 의지에 따라 시조의 통제권이 엘런에게로 넘어오게 된다. 이로써 현실 세계에서는 '길'을 통해 엘런의 몸 속에서 대지의 악마의 본체가 출현하면서 열쇠인 지크를 삼키고 엘런은 종미의 거인([ruby(終, ruby=しゅう)][ruby(尾, ruby=び)]の[ruby(巨, ruby=きょ)][ruby(人, ruby=じん)] / Doomsday Titan)[45][46]으로 변모하여 본작의 진 최종 보스로 등극한다.

종미의 거인은 방벽을 구성하던 대형 거인들마저도 작게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47]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척추는 비정상적으로 크고 굽어 있으며, 골반과 다리는 정상 비율의 반조차 되지 않는다.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척추 끝에는 작은 상체부[48]가 생성되어 있고, 마치 꼭두각시의 실을 연상케하는 골격이 쇄골 쪽으로부터 척추에 연결되어 있다. 머리는 진격의 거인과 비슷하지만, 머리카락이 엄청나게 길며, 초대형 거인과 같이 턱 일부에 피부가 누락되어 있다.

역대 시조 거인 중에서도 이와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게 된 이유는 유미르 본인의 협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대부분의 거인은 유미르가 좌표 공간에서 거인의 신체를 만들고 현실로 전송하는 식으로 구현되는데, 유미르는 여태까지 타의에 의해 싸움을 벌이고 거인을 만들었지만, 엘런과 함께 하게 됐을 때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의지로 투쟁에 뛰어든 것이었으며, 그녀의 의지가 종미의 거인에 반영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실제로 종미의 거인은 엘런의 변신체이긴 하지만 엘런의 의지만이 아닌 유미르의 의지까지도 구현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역대 아홉 거인을 생성해 아르민 일행을 요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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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알 수 없으며, 원작자이자 디자이너인 하지메조차 움직이는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 제작진들도 자기들 상상대로 계속해서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팬덤에선 갈비뼈를 통해 지네처럼 움직이거나 또는 뒤에 작게나마 있는 다리로 걸어가는 것[49]으로 추측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에선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팬덤이 추측한 것과 비슷하게 지네나 뱀처럼 몸을 옆으로 구부리며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된다.[50][51] 게다가 바다를 헤엄칠 때도 어떻게 건너는 지도 의문이다.

근육 자체가 얼굴, 다리 빼고는 없긴 하지만 또한 저런 골격으로 싸움을 어떻게 하는 건지 알 수 없다. 사실 저런 기괴한 형태는 싸움은 고사하고 공격에 대한 대응조차 불가능한 전투에 극도로 비효율적인 구조다. 실제로 이 때문에 연합을 상대로 종미의 거인 몸체로 직접 대응하는 것이 아닌 선대 아홉 거인들을 소환하는 형식으로 대응했으며, 결국 피크가 종미의 거인의 목에 폭탄을 두르고 터뜨리자 맥없이 당해버렸다. 애초에 이동 방식도 여러 의견이 갈리는 마당에 싸움은 안 봐도 비디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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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재분 컬러판에서는 눈이 흰색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록색 눈으로 정해졌다.

5.10.2. 초대형 거인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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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명칭은 '종미의 거인 (초대형 거인 Ver.)'.[52]

왕가의 피를 잃고, 초대형 거인의 대폭발을 맞고 거인의 육체를 잃은 후, 엘런이 다시 한 번 거인화한 최종 형태. 아홉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시조를 통해 초대형의 능력과 힘을 사용한 모습으로, 외형은 진격의 거인의 특성이 짙게 드러나고 있다.[53] 초대형의 능력을 구현한 형태이기 때문에 변신시에는 초대형처럼 대폭발을 일으키며, 크기도 일반적인 초대형에 필적하는 거체를 자랑한다. 다만 어디까지나 초대형 거인이 아닌 초대형의 능력을 구현한 시조의 거인이기 때문에 본체는 목덜미가 아닌 입 안에 존재한다.

대폭발과 걷기만 해도 주변의 모든 것을 초토화할 정도의 거구에 의의가 있는 초대형 거인은 본래 격투전을 할 만한 상황이 없지만, 최종 결전에서는 같은 초대형 거인을 적대하는 만큼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과 치열한 격투전을 펼쳤다. 거인화한 엘런은 본래부터 대인 격투에 능하며, 기존과 같이 손만을 부분 경질화하여 대적하는 초대형 거인의 머리의 반신을 일격에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초대형 거인은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의 시작을 알리는 거인[54]으로, 엘런이 최종적으로 초대형으로 변신하게 되면서 작품의 시작과 끝을 매듭짓게 되었다.

5.11. 소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소년(진격의 거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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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에서 다음 거인의 시대의 최초의 시조 계승자로 취급되는 인물이다. 하지만 대지의 악마가 유미르와 만나기 이전의 대지의 악마의 행적은 불명이고, 대지의 악마가 깊은 물 속에서 만난 최초의 인간이 정말 유미르가 맞는지도 불명이다. 즉, 대지의 악마가 의도적으로 사람을 골라서 거인의 힘을 부여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도 없기에 정말 거인의 힘을 얻게 되는지는 불명이다.

또한 거인이라는 것 자체도 유미르가 형벌을 받으며 쫓기던 중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어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힘이 주어진 것인데, 반려견과 함께 숲을 거닐다가 나무에 도달한 소년이 유미르와 똑같이 거인의 힘을 얻게 될 일은 없다고 볼 수 있다. 거인의 역사는 에렌의 계획으로 종식되었고, 그 뒤에 대지의 악마가 줄 무언가 또한 인류가 어떻게 이용하기에 따라 역사를 반복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6. 평가

『신』 이다..!
우리들은 그것을 신이라고 부르지!
로드 레이스
에르디아인들의 신이자, 기원이며,[55] 모든 거인의 정점에 선 존재임과 동시에 본작의 지구의 모든 육상 생물들에 있어서 시조의 거인은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역사적으로 시조였던 칼 프리츠의 의도에 따라 아홉 거인들로 사실상 전 세계를 지배하고 무적이 된 에르디아 제국을 몰락시켰다. 100년 전의 거인 대전 이후 인류는 기술력 발달로 현실 세계에서 전간기에 준하는 기술력을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시조 거인의 힘을 막을 방법이 없으며 시조가 세계를 멸망시킬 작정으로 모든 벽의 경질화를 풀어 땅울림을 일으키면 섬 바깥 세계는 아무런 대책도 못 찾고 멸망하게 된다.

내분을 통해 마레 제국은 시조와 진격을 제외한 일곱 거인을 복속하여 휘하로 두고 있었음에도 벽의 프리츠 왕이 시조의 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어 100여 년간 파라디 섬침공하지 못했다. 뒤처지는 기술력과 통상 병기가 거인의 힘을 앞지르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화석 연료와 자원이 풍부한 파라디 섬을 노릴 명분이 생겨, 845년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조 탈환 작전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시조의 거인 설정상 모든 에르디아인들과 연결되어 있고, 과거의 에르디아인 및 거인도 조종할 수 있고,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즉 본작의 세계관이 하나의 완결된 동영상 같은 세계라서 작중에서 시조의 거인의 진정한 힘을 선보였던 엘런 예거마저 시조의 능력을 전부 사용할 기회가 전혀 없었고, 카를라 예거의 죽음을 바꿀 가능성도 아예 없었다. 이론상 시조 측은 천지전은 물론, 연합과 같이 인류 학살 반대파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합이 거인의 힘을 못 쓰도록 통제할 수 있었고, 천지전에서 충분히 여유롭게 승리할 수도 있었지만 칼 프리츠처럼 그러지 않았다.

그야말로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압도적인 최강자이지만 시조 계승자와 대지의 악마의 관계가 정확히 어떻게 되는지 불명이라서 독보적 최강자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힘 자체는 탄생 당시부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에르디아인들의 모든 것을 동시에 결정해 놓은 덕에 방금 막 죽은 한 에르디아인을 거인의 몸속에 집어넣은 다음 좌표 공간에서 몸을 수복시켜 부활시키거나 시조 유미르를 비롯해 지난 2000년 간 죽은 에르디아인들의 영혼이 육체가 죽은 후 사라지지 않고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공간인 좌표 공간으로 가게 만들어 자신의 사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하거나 그 일들에 간섭할 수도 있게 하는 기적을 선사한 힘이며, 반대로 그 탓에 그나마 막을 방법이 있는 땅울림을 초월하는, 최소 2000년간 본작의 세계관을 결정론이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세계관으로 만듦으로써 시조 계승자도 끝없는 무력감에 빠질 수 있을 정도로 크나큰 공포에 빠트리게 할 수 있는 진정한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이다.

7. 기타

  • 현재 엘런은 진격의 거인, 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을 보유하고 있다. 엘런이 남은 거인들을 다 잡아먹으면 아홉 거인으로 나뉘기 전인 시조 유미르의 시조 거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있었다. 반면 엘런은 특별한 피인 프리츠가 아니기 때문에 아홉 거인을 다 손에 넣는다고 해도 시조 유미르와 대등해질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122화 마지막 장면에서 볼 때 유미르가 엘런에게 자신의 의지로 엘런 편에 붙고 대지의 악마가 엘런과 결합한 걸 보면 9개의 거인 계승과는 별개로 완전한 시조의 거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시조의 거인을 계승하면 눈동자 색이 회청색으로 변하고 눈동자가 크리스탈이나 다이아몬드처럼 광물의 느낌으로 반짝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부전의 맹세 때문이다. 그래서 칼 프리츠 이후부터 프리다 레이스까지 이러한 특징을 띤다. 그리샤 예거는 시조의 힘을 빼앗았을 당시에만 눈동자 색이 바뀌었을 뿐 평상시까지 눈이 회청색이진 않았는데, 왕족이 아니라 부전의 맹세가 발동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지 모른다.
  • 천지전 마지막에 현 진격, 시조, 전퇴 계승자이자 대지의 악마의 현 숙주인 엘런이 대지의 악마와 함께 참수당하고 죽음으로써 거인의 힘이 소멸되었고 그의 머리와 계속 붙어 있는 대지의 악마의 머리에 해당되는 몸 부분들은 엘런이 항상 잠을 자던 나무 밑에 묻혔다. 시조가 다시 부활하지 않은 이상 지금 현재로선 엘런이 진격, 시조, 전퇴의 거인의 마지막 계승자이다.
  • 34권 단행본에 추가된 마지막 장면에서 원인 불명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파라디 섬의 생존자 중 한 명이자 에르디아인 소년병으로 보이는 한 흑발의 소년이 자신의 개와 함께 엘런이 묻힌 나무에 다다르는데, 이때 엘런의 묘비가 있던 곳의 구멍이 벌어져 마치 유미르 프리츠가 대지의 악마의 힘을 얻은 나무처럼 변한 모습을 보여주며, 거인의 힘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즉, 대지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고 엘런의 머리에 달라붙은 채로 엘런의 무덤 위에 있는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남았다는 의미이다. 지크가 말했던 것처럼, 생명체로서 가진 근원적 욕망인 생존 본능으로 끈질기게 버텨서 결국 다시 부활한 것이다.[56]
에필로그 시점에서는 과거와 달리 수 세기의 세월이 흘러[57]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폭격기, 미사일 등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무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이 때문에 시조의 거인의 힘을 얻는다 해도 예전만큼의 위용을 자랑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각 국가들이 핵 개발까지 성공했다면, 시조의 거인은 인류에게 그다지 큰 위협이 못 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하지만 작중 엘런이 보여준 시조의 능력이 전부라는 묘사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하긴 이르며, 만약 거인의 힘을 무한대로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면 여전히 코즈믹 호러 그 자체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게다가 핵으로 시조의 거인이나 땅울림으로 광범위하게 이동하는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과 그 일대를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방식을 택하는 것은 사실상 자폭에 가까운 짓이며 엘런이 묻힌 나무 주변의 폭격당한 도시 폐허가 무성한 나무가 자랄 때까지 방치가 된 것과 마레 제국과 여러 국가들이 탐낼 정도의 빙폭석들을 아무도 채굴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진 것을 보면 전 세계의 인류의 기술력도 전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쇠퇴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현대 시점에도 시조의 거인의 힘은 매우 위협적이다. 땅울림 하나만으로도 전 세계 인류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던 본편의 위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능력으로 인해 매우 위협적인 전술적 가치를 지닌다. 대표적으로 초대형 거인은 단 한 구만으로 현대의 수소 폭탄에 비견되는 대폭발에도 견디며 직후에도 움직이는 공성 병기로서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만약 시조의 힘으로 방벽 내의 초대형 거인들을 전부 터트리기라도 한다면 지표 전체를 날려버릴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할지도 모른다. 뿐만 아니라 모든 거인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시조의 거인은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져서 상대하는 입장에선 위협의 정도는 미지수가 될 것이다.
정말 새로운 시조가 탄생한다면 거인 계승자들의 수명은 몇 년이 되는지도 의문. 엘런 역시 유미르처럼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선택했기에 엘런의 9년으로 정해질지, 혹은 새로운 계승자가 시조를 계승받은 후 죽을 때까지의 시간으로 정해질지는 알 수 없다. 이는 유미르의 저주를 만든 대상이 대지의 악마와 최초로 계약한 자인지, 대지의 악마에 의해 첫 번째 시조의 거인이 된 자인지에 대한 해석이 작품 내에서는 불가능하기에 생기는 의문점.

8. 관련 문서



[1] 팬덤에서는 소년으로 확정짓고 있지만 소년 문단에 하술했듯이 대지의 악마 관련해서 몇몇 의문들이 해결이 안 됐기에 정말 소년이 거인의 힘을 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다.[2] 엘런 예거의 시조 거인. 완전히 직립 시 추정되는 크기이며, 땅울림 때처럼 갈비뼈로 서 있는 상태에서는 약 350m로 추정된다. 유미르와 엘런의 시조 거인의 정확한 크기는 불명이다.[3] 정식 발매판의 명칭은 '시조 거인'으로 번역되어 있다. 아홉 거인의 이름은 '특징+거인'의 순으로 짓는데 일본어 어법상 특징 뒤에 수식하는 조사('-의')가 붙기 때문에 '시조의 거인'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어에서는 특징 뒤에 무조건 '-의'를 붙이면 어색한 번역투 문장이 되기 때문에 용례에 맞게 번역한 듯. 시조, 차력, 턱, 여성형, 짐승, 초대형, 갑옷은 조사가 붙지 않았으며 전퇴, 진격은 조사가 붙었다. 이 둘을 제외하면 '-의'를 붙이지 않는 쪽이 더 자연스럽기도 하다.[4] 원작 114화 유일한 구원.[5] 마레는 악마, 에르디아는 신, 누군가는 유기생물의 기원으로 여겼다.[6] 원작 114화 中.[7] 다만 프리다 레이스가 어린 히스토리아의 기억을 지울 때는 소리 지르지 않고 가볍게 이마를 맞대어 자신의 존재를 기억에서 삭제했다.[8] 실제로 후에 엘런 예거가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고, 땅울림을 발동시키며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를 해제하며 갑옷 거인의 전신 경질화와 여성형 거인의 경질화 수정체 또한 벗겨버린다.[9] 여성형 거인의 특징인 여성의 가슴이 있었다.[10] 차력의 특징인 긴 주둥이와 큰 입이 있었으며 턱 거인처럼 날카로운 이빨과 손발톱을 갖고 있는 차력도 등장했다.[11] 진격의 특징인 남성의 신체와 뾰족 귀가 있었다. 엘런 크루거와 그리샤의 진격은 137화에서 등장했다.[12] 포르코 갤리어드의 턱 거인이 등장했고, 무서운 인상과 날카로운 이빨들로 모습이 변했지만 마르셀 갤리어드의 턱 거인도 등장했다. 유미르의 턱 거인은 137화에서 등장했으며 인간의 치아, 상어 이빨, 여러 겹의 날카로운 이빨, 밖으로 돌출된 이빨, 치열이 고르지 못한 턱 거인들과 경질화가 있거나 없는 턱 거인들도 등장했고 경질화 가면 역시 생긴 것이 제각각이다.[13] 현재의 갑옷 거인과는 달리 고대의 전사를 연상케 하는 갑옷을 두른 듯한 외형의 개체나 골렘이나 처럼 외피의 돌기가 명확하게 묘사되어 있는 개체도 있다.[14] 베르톨트 후버의 초대형이 등장한다. 다만, 크기와 무게 탓인지 상반신만 생성된 채 매달려 있다.[15] 악어, 사슴, 황소, 늑대, 오카피, 토끼, 개, 맷돼지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등장했으며 사족 보행의 완전한 짐승 형태와 머리와 하반신이 짐승으로 되어 있는 이족 보행의 반인반수 및 수인, 이렇게 두 가지의 형태로 나왔다. 톰 쿠사바의 짐승 거인은 137화에서 공개가 되었는데 양 형태의 짐승 거인이었다. 작게 나와서 제대로 된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도마뱀이나 공룡이나 뱀 같은 파충류 비슷한 형태의 짐승 거인까지 보인다. 애니메이션에는 하마, 여우, 사자, 거북이, 코끼리 짐승거인이 등장한다.[16] 채터러 같이 도저히 앞을 볼 수 없는 형태나 처형인 것처럼 생긴 전퇴가 있으며, 각각의 형태는 약간씩 다르지만 하나 같이 전신에 중세 기사를 연상케 하는 경질화 외피를 두르고 있다. 그중 몇몇은 경질화 무기도 쥐고 있었으며 미라 얼굴이나 망토를 두른 형태들도 있었다. 그리고 라라 타이버가 소유하고 있던 전퇴도 등장했다. 122화에서 잠깐 묘사된 선대 전퇴의 거인도 배경으로 짤막하게 등장한다.울트라맨처럼 생긴 전퇴의 거인도 있다[17] 애초에 피크의 말에도 '역대 아홉 거인'이라고 말했으며, 아홉 거인에는 당연히 시조도 포함된다.[18] 초대형 거인 1(베르톨트 후버), 턱 거인 3(마르셀 갤리어드, 포르코 갤리어드, 유미르), 진격의 거인 2(그리샤 예거, 엘런 크루거), 짐승 거인 1(톰 쿠사바).[19] 아르민과 지크에 의해 아군이 된 아홉 거인들은 눈이 제대로 묘사된 걸 보면 이쪽이 맞는 듯하다.[20] 추측대로 이능력은 시조에 포함된 전퇴의 힘으로 생성한 꼭두각시 경질화 육신인 듯하다.[21] 다만 이 부분은 애매한 게 왕가의 피와 접촉해야지 시조의 힘을 행사하는 게 계속 유효하다면 유미르가 진격의 거인의 몸을 초대형 거인과 유사한 몸으로 개조했을 가능성이 높다.[22] 사실 이 빙폭석은 외전작인 Before the fall의 설정이었는데, 원작으로 편입되었다.[23] 아이러니하게도 이 빙폭석은 조사병단을 비롯한 파라디 섬의 군사 부대가 사용하는 핵심 제식 장비인 입체기동장치의 주 동력원이며, 입체기동장치의 존재 의의는 인간이 거인들, 즉 유미르의 힘을 이어받은 자들에 대항하기 위하여 있는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즉, 시조의 거인에게서 난 산물이 역으로 시조의 거인과 그에 근간을 둔 백성, 즉 거인들에 맞서는 데에 있어 간접적으로나마 조력이 되어 버리는 셈이다.[24] 그러나 거인의 힘이 사라졌음에도 거인의 경질화와 같은 구조를 가진 벽의 잔해는 마지막 화까지도 남아 있었으며, 애초에 빙폭석은 거인에게서 얻은 것이 아닌 파라디 섬의 자연에서 나온 광석이기에 일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25] 사실 따지고 보면 프리다가 사실 진격의 거인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다는 것에 놀랐을 뿐, 거인의 힘으로 미래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대해 놀란 건 아니다.[26] 이 부분은 사실 130화 회상에 나온 미래의 기억들 중에서 자그마하게 나온 다이나 거인이 무시하고 지나가자 당황해하는 베르톨트의 모습이 나온 기억을 통해 암시되었었다. 사실 엘런이 개입하지않아도 카를라는 잔해에 다리가 깔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고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카를라의 죽음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였기 때문.[27] 개연성 부족으로 인해 독자들에게 비판받는 요소 중 하나이다.[28] 생각해보면 진격의 힘으로 자신의 기억을 과거 계승자에게 보내는 능력과 시조의 힘으로 거인을 조종하는 능력 원리가 비슷하며, 엄연히 시조의 하위 분류에 속하는 진격의 거인에게 미래 계승자가 과거 계승자에게 자신의 기억을 보내는 시조를 제외한 다른 여덟 거인들과는 이질적인 능력을 가진 것도 이러한 점 때문으로 보인다.[29] 138화에서 나온 오두막 장면을 작중에서 평행세계는 실재한다는 예시로 드는 독자들도 있는데 138화에서 지금까지 은신 중이고, 지크와의 접촉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갑작스레 시조 계승자로서의 자국이 나거나, 미카사가 아르민에게 엘런이 우리를 만나러 왔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냐고 물어본 것을 보면 138화에서 나온 오두막은 평행 세계가 아닌 엘런이 미카사를 위해 만든 좌표 공간으로 봐야 한다.[30] 시간순으로 보면 과거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해서 베르톨트를 지나치게 만들고, 엘런 집에 향하게 한 건 2000년 전부터 이미 짜여진 명령 코드를 여느 때처럼 그저 성실히 이행한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31] 이 사실이 나와서 100화 당시에 라이너에게 카를라가 죽은 이유를 물었던 엘런이 쓰레기가 됐다며 비판하는데 이건 역시 자신은 라이너와 똑같다는 엘런의 말을 무시하고, 같이 있던 팔코를 들러리 취급하고, 그 때문에 팔코에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악마의 섬으로 떠난 마레 전사대의 진상을 밝히려는 의도를 생각 못하고 한 비판이다.[32] 애니에선 이 부분이 삭제됐다.[33] 최종화에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든 자신은 용서받을 수 없다는 식의 엘런의 대사도 있다.[34] 결과물 때문에 생긴 논란과는 별개로 인터뷰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원작 완결 당시에도 학살 미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려는 의도로 대사를 집필했었다.[35] 아커만 일족 또한 거인의 권능에는 면역이라 이런게 통하지 않는다.[36] 거인을 소멸시키는 방법은 오직 유미르 프리츠를 해방시키는 것뿐이다.[37] 아커만 일족이 있긴 하지만 아커만 일족 또한 거인의 힘을 사용할수가 있기에 거인이 소멸한 것이 아니라 거인의 힘을 가진 초능력자를 만드는 것이다.[38] 램지를 안 구하려는 행동 뿐만 아니라 좌표에서 지크에 의해 강제적으로 그리샤의 기억을 보기 전에 그만하라, 소용없다고 경고한 것, 그리샤를 쓰레기 같은 아버지라고 부르고 세뇌가 풀렸다고 말한 것도 정해진 미래를 벗어나기 위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결국 달라진 건 없었다.[39] 외견상 계승되고 있는 왕이 로드와 우리의 부친이나 우리 레이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이전의 왕이 되어야 하며, 칼 프리츠와 외모가 다르기 때문에 칼 프리츠 이후의 왕의 계승 장면일 것이다.[40] 몸을 보면 거인화가 덜 된 것을 알 수 있는데 거인화를 덜해서 머리카락이 안 난 걸 수도 있다. 진격의 거인 TVA에서도 엘런이 거인화했을 때 머리카락이 후반에 생성됐다. 다만 TVA Season 3에서 두피가 제대로 생성이 됐는데 모공이 없는 것을 봐서는 진짜로 대머리일지도 모른다.[41] 칼 프리츠의 거인도 있었고 우리 레이스의 거인도 있었지만, 칼의 거인은 벽화에 새겨진 거고 우리는 생성되다가 말았으니 온전한 거인으로 활동한 건 프리다뿐이다. 마지막 계승자마저도 통상의 거인이 아닌 기괴한 모습으로 거인화되었다.[42] 엘런처럼 다중 거인 보유자가 아닌 상태를 말하는 것.[43] 반대 사례가 있는데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이자 前 전퇴의 거인 능력 보유자인 라라 타이버다. 라라 타이버는 거인으로의 변화 과정 중에 엘런에게 기습까지 당했고, 대거인전에서 거의 도가 튼 엘런이라는 매우 위험한 적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능력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엘런을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움직임에도 군더더기가 거의 없었다. 이를 볼 때 라라 타이버의 경우 인간 시절에라도 꾸준히 거인 전투 훈련과 호신술,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 무기 사용 기술 훈련을 해왔다고 추측할 수 있어진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원격 조종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거인전에 통달한 상대를 가지고 꾸준히 밀어붙이며 전략적으로 패고, 무기를 다루는 것도 능란하게 다루는 걸 보면 거인들과 싸울 것이나 전쟁을 대비해서 호신술과 무기 사용 훈련, 거인 전투 훈련과 전퇴의 능력 사용 훈련은 확실히 받아둔 듯하다. 마구잡이로 패는 것과 훈련을 받아 포인트를 집어 제대로 패는 것과는 분명 다르다.[44] 이마저도 무지성 거인들에게 단순한 명령만을 내리는 제한적인 사용만을 보여줬다.[45] 명칭은 원작자가 직접 명명하였으며, 엘런의 최종형태라고도 덧붙였다.#[46] '종미'에는 다양한 뜻이 존재하나 공통적으로 '마지막'을 의미한다. 작품 내적으로는 엘런 거인의 최종 형태이자 거인 계승 역사상 마지막 거인에 해당하면서 작품 외적으로는 이 거인의 등장으로 결말에 접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본작의 마지막을 장식한 거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한편 영문명의 'Doomsday'라는 단어는 보통 심판의 날이란 단어로 쓰이는데, 이 거인의 등장과 함께 일어난 땅울림이라는 대재앙이 보다 직설적으로 연상되는 네이밍이다.[47] 최소 50m에 달하는 벽의 거인이 무릎에 겨우 닿는 수준이다. 완전히 직립하면 그 크기는 킬로미터 단위일 것으로 보인다.[48] 작다곤 해도 어디까지나 척추에 비해서지, 다른 초대형 거인 이상의 크기를 갖는다.[49] 그러나 하체는 몸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작다. 아마 다리로 걷는다면 갈비뼈도 같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50] 하지만 애니메이션 파이널 시즌 파트 3에서는 평범하게 뒤에 달린 작은 두 다리로 움직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상체는 팔을 천천히 휘적거리며 기어가는 형태로 당기는 힘을, 하체는 직립보행에 가깝게 걷는 형태로 미는 힘을 이용해 중간에 위치한 갈비뼈를 질질 쓸면서 움직이는 것에 가깝다. 파이널 시즌 완결편 후편에서는 구불구불한 척추의 모습과 방벽 속의 거인들이 멈췄을 때 이들을 앞질러 가는 장면에서 몸을 구부리며 움직임과 동시에 갈비뼈도 앞뒤로 쓸면서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했다.[51] 사실 파트 3에서도 2쿨에서 묘사된 대로 움직이는 모습도 나오지만 그러면 아무래도 다리 부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축 늘어져 질질 끌리는 상당히 폼떨어지는 장면이 되기 때문에 다리도 움직이는 장면을 넣은 듯하다. 두 방식을 병행해서 이동해도 그렇게 이상하지 않기도 하고.[52] 각화판 아이캐치 中[53] 만약 엘런이 머리가 날아가지 않은 채 시조의 거인으로 변했다면 처음부터 이 모습이 되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54] 작품 외적으로는 작품의 마스코트 역할도 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들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거인으로 나온다. 표지 1권을 상징한 것 역시 초대형 거인.[55] 모든 에르디아인들은 시조 거인의 일부라는 언급이 있었고, 정확히 말하자면 혈통상으로는 유미르 프리츠가 선조이긴 하지만 오직 에르디아 민족만이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면 시조 거인의 피가 모든 에르디아인들에게 섞여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선조인 유미르 프리츠가 곧 시조의 거인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56] 만약 엘런의 머리까지 파괴되었다면 대지의 악마는 그대로 죽어 거인의 힘은 완전히 사라졌을 것이다.[57] 원작에서는 현대 정도의 시대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꽤 먼 미래의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