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05:17:55

비 마을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colbgcolor=#000><colcolor=#fff> 비 마을
雨隠れの里
Village Hidden by Rain / Amegakure no Sato
파일:20201220_084208.jpg
원작
파일:rain-1.png
TVA
위치 5대국 중 3국 가운데
수장 공석
정부 한조페인카라
존속 ? ~ 현재
상징 파일:1200px-Amegakure_Pays_de_la_Pluie.svg.png
1. 개요2. 설명3. 역사4. 평가5. 소속 닌자6. 역대 수장

[clearfix]

1. 개요

나루토에 등장하는 마을.

암살술이 발달하였고, 닌자 하나하나의 능력을 한계까지 높여 독자적인 술법을 많이 만들어내는 마을이라고 한다.

지도를 보면 5대 강국 중 3국[1]외에도 3개의 나라[2]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습도가 높고 가 많이 온다는 것을 보아 비 마을의 모티브는 동남아시아로 추정된다.[3] 다만 주민들은 폭포 마을 사람들처럼 살이 까맣지는 않다.

그런데 나루토 세계관 지도를 보면 비 나라는 내륙에 상당히 깊게 위치해 있는지라 위에서 언급한 기후 상황과는 잘 맞지 않는다. 덤으로 지라이야의 시체가 바다 깊이 수장되었다는 점과도 맞지 않는다.

2. 설명

나루토가 참가했던 중급닌자 시험의 인원비로 보면, 소국의 닌자 마을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인 것으로 보인다. 시험 참가자 수가 대략 닌자의 수와 비례한다고 하면, 대략 5대국의 30-60% 정도 규모인 듯 하다.[4] 당시 나뭇잎 마을 72명, 모래 마을 30명, 비 마을 21명, 풀 마을 15명, 폭포 마을 12명, 소리 마을 3명이 참가했다.

비 마을의 닌자들은 대개 방독면같은 마스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작중엔 쓰는 이유에 관한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추측해보자면 비 마을의 주류 술법중 독가스 등의 유독기체를 사용하는 술법이 많아서라거나[5] 혹은 습기가 지나치게 많은 비 마을 특유의 기후[6]로 인한 폐, 기관지를 비롯한 각종 호흡기질환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안개 마을의 닌자들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수중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또한, 비 마을이라서 그런지 우산을 닌자도구로 들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우산은 그냥 우산이 아니라 우산을 공중에 띄우면 회전하면서 천본이 날아간다.

작품 내에서 약소국 취급받는 것치고는 당대 살아 있는 닌자 중 세계관 최강자들은 다 비 마을에 있었다. 한조도 제2차 닌자대전 당시 닌자 세계의 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인물이고 페인 또한 그 한조를 죽이고 나뭇잎 마을을 홀로 날려버리는 당대 세계관 최강자였다. 이런 최강자들이 소수기는 하지만 정예로 있기 때문에 비 마을이라는 약소국이 닌자 마을로서 유지라도 되었던 것이다. 한조, 페인이 사라진 보루토 시점에서 얼마나 망가졌는지를 보자.

3. 역사

대국들 사이에 끼여있는 위치상, 예전부터 강대국들 간의 싸움에 휘말려서 자주 전쟁터가 되었다.

또 여러 나라와 인접해 있어서 외교적으로 아주 탐날만한 나라인데, 어쨌든 누군가에게 흡수되지 않고 자체적으로 독립된 마을로 존속하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정작 비 마을을 기껏 독립적인 위치로 유지시켰음에도 무역적으로 이 유리한 입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오히려 폐쇄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다만 예비 전시 체제를 늘 갖춘 나루토 세계관의 특성상 마을들끼리 상당히 폐쇄적이고 특히 군인국가인 닌자마을끼리의 무역은 크게 발전하지 않은 편이어서 교류가 힘들었을 수도 있다. 게다가 주민들도 타 마을과의 적극적인 교역은 크게 관심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페인의 폐쇄정책에 대해 내부자들이 불만 표시를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외부 세력은 단조같이 비 마을에 내정간섭이나 하면서 비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며 혼란만 불러 일으켰으니 외부와 통하는건 하등 도움이 안 됐다. 페인이 집권하며 폐쇄 정책을 통해 외부 세력을 몰아내며 내부 평화를 다지면서 자체적인 시장경제가 돌아간걸 보면 외부 세력은 이들에게 해악만 되었다.

후에 지라이야아카츠키의 조사를 위해 잠입했을 때, 혁신파인 페인한조를 물리치고 내전을 종결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때문에 현재 비 마을에 있는 닌자들은 소위 레지스탕스들이다. 이들은 페인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뜻으로 서클렛에 가로로 금을 긋고[7] 존경의 의미를 담아 페인을 '신'으로, 그의 뜻을 전하는 코난을 '천사'로 부른다.

역설적으로 페인이 비 마을을 지배할 시절은 독재 정권이었음에도 비 마을 역사에서 가장 평화로웠던 시절이었다. 지라이야가 페인 조사 차 비 마을에 잠입해 정보를 캐내려 했을 때 민간인으로 보이는 할머니는 페인 덕분에 전쟁이 끝났다며 합장까지 하며 평화를 불러온 신처럼 생각했다. 모든 내전이 끝나고, 모든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비 마을에서 페인과 코난을 열렬히 신봉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일단 마을 전체가 침입자가 상시 내리고 있는 비에 맞으면 바로 페인의 감지 대상이 되는 구조를 띠고 있었기 때문에 지라이야같은 최상급 닌자가 아닌 한 침입자는 절대 비 마을을 침공할 수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을의 폐쇄적인 분위기가 오히려 비 마을 사람들을 지켜주었던 것이다.

또한 권력을 잡은 페인은 보통 사리사욕에 눈멀어 타락한 문제 많은 독재자들과 달리 자기 마을을 매우 신경쓰고 마을 한정으로 좋은 지도자의 태도를 쭉 유지해왔기에 체제에 불만을 가진 자들이 그걸 구실삼아 반란을 일으켜 마을을 내분시킬 위험도 없었다. 페인이 독재자일지언정 내부관리 하나는 우수하게 했다는 뜻. 또한 미수 수집과 같이 위험성이 높은 일들은 마을 구성원을 억지로 징집해서 행하는 것도 아니고 실력으로 검증된 아카츠키를 통하거나 페인 본인이 직접 나서서 수행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억압하지도 않았다.[8]

이후 질풍전 시점에서 마을의 수뇌부였던 페인과 코난이 모두 죽은 뒤의 비 마을이 어찌 되었는지는 나오지도 않았다. 심지어 후속작인 보루토에서도 한동안 다뤄지질 않았다.

153화가 넘어가고 나서야 카라 편 예고편에서 나온 모습은 부흥은 커녕 이전보다 더 심하게 몰락한 비 마을의 풍경이었다. 자세한 예고편 정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몰락한 것도 아니라 제4차 닌자대전 종료 직후부터 여태까지 진척도 없이 방치되었다가 신규 장기 에피소드의 흑막의 주둔지가 되었다는 것.

이후 본편에서 등장한 토오노 가라시는 사람이 거의 안 살게 된 비 마을에 남은 극소수의 주민 중 하나였는데 나중에 그가 밝힌 바에 의하면 비 마을은 15년간 그냥 쭉 방치당하다가 몰락하는 와중에 다른 강대국들은 늘상 승승장구하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망해가는 비 마을에 카라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것 같고 거기서 생체실험[9]이 진행되었단 흔적까지 있는 상황. 이런 현시창적인 환경에서 가라시는 결국 견디다 못해 함께 살던 가족과도 같은 사람들을 결국 죽이게 되었고 자신도 카라가 가르쳐준 대로 나뭇잎 닌자들을 끌어들여 죽이려 했지만 실패하자,[10] 어차피 본인도 독가스에 예기치 않게 당해 죽어가는 상황이기도 했는지라 현시창적 세상에서 계속 사느니 죽는게 낫다는 식으로[11] 자살을 선택한다.

그리고 이를 들은 나루토가 아직 전쟁은 안 끝났다고 말하며[12] 157화가 끝난다. 사실상 페인 시절은 고사하고, 내전에 시달리던 한조 시절만도 못한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차라리 그 시절이 더 낫게 보일 정도로 지금은 더 막장이라는 거다.[13]

4. 평가

슬슬 나가토를 만날 수 있겠군. 저 세상으로 가서 둘이 후회하도록 해라. 나루토의 헛소리에 넘어간 것을.
토비, 코난과의 전투 중

본편에서는 페인의 거점 이상의 등장은 딱히 없었으나, 분명히 강대국 사이에 껴서 고통을 겪은 마을이라는 설명은 있었고 나루토가 나가토에게 비 마을을 평화롭게 만들어주겠다라는 설득으로 감화시킨만큼 이 마을의 방향성은 중요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작중 15년이 지난 보루토 시점의 비 마을은 페인이 군림하기 전보다 더 쇠퇴해버렸고 팬덤에선 나루토와 나뭇잎 마을은 그동안 뭐 하고 있었냐, 각본진은 제정신이냐, 적폐 해결 하나도 못했다 등등의 목소리가 들끓었으며 지금까지도 엄청나게 까이는 중이다. 보루토에서 하나도 해결 안 된 전작의 문제점들을 다시 짚어보려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 결국은 나루토도 나뭇잎 마을도 비 마을은 까맣게 잊어버리지 않았냐는 의견까지 나오고야 말았다.

예고편만 나왔을 때는 나뭇잎 마을이 작정하고 방치했다기보단 비 마을 주민들의 경우 조금은 지원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 '부흥에 진척 없다' 는 발언을 고려해 초기엔 지원해줬으나 계속 지원해줘도 영 부흥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포기했을거라는 추측, 일부 장편 에피소드에서 묘사된 것처럼 현재 나루토 세대가 일궈낸 평화도 불완전하고 그 반증으로 비 마을의 몰락이 조명된거라는 등의 여론도 있었으나 본편의 등장과 함께 그런 여론들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심지어는 십여년간 비 마을에서 토박이로 산 전쟁고아 출신의 토우노가 다른 마을에서 진행한 이주 같은 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그냥 아무 것도 없이 방치했다고만 설명했으므로, 나루토가 비 마을의 주민들을 더 살기 좋은 국가로 이주시켰을 가능성은 아예 없다. 애당초에 그 정도의 지원이라도 해줬으면 남은 인원이 다른 강대국들을 부정적으로 볼 리도 없다. 정황상 비 마을은 확실히 제4차 닌자대전 이후로 버려진 땅이 되었으며 내부적 자립이나 외부적 지원 모두 기대할 수 없게 되자 주민들은 죽거나 알아서 떠나거나 또는 토우노처럼 어쩔 수 없이 잔류했던 모양. 그리고 나루토는 한 마을을 방치해 멸망시킨 무능한 정치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평화시대의 어둠을 조명하고 싶었다면 다른 약소마을을 피해자로 내세워도 되었을 텐데[14][15] 왜 이전부터 강대국 사이에서 고통받다 가까스로 원조를 약속받은 비 마을이 결국에는 더 처참히 몰락했다고 묘사되는 반면, 가해국인 나뭇잎 마을은 예나 지금이나 잘먹고 잘산다는 묘사를 넣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까는 이들도 많다. 특히 대차게 몰락한 비 마을에 비해 나뭇잎 마을은 보루토에 가서는 기존보다도 더한 초강대국에 경제도 빵빵한 동네가 되어버려서 너무나 대조된다.

덕분에 팬덤은 동서양권 할 거 없이 한 마음으로 실망의 목소리를 내는 중. 일각에선 나중에 보루토가 주도하는 구원서사 제물로 써먹으려고 나루토를 캐붕시켜가면서까지 비 마을을 버림패 취급한게 아니냐는 말까지 돌 정도다.

제4차 닌자대전 이후에 지원을 못 받아 멸망한 이유가 아카츠키의 페인의 출신지이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불길한 추측도 있었다. S랭크 범죄자에 강대국을 테러한 놈이 수장으로 있던 마을이니 여기에 우호적인 시각을 가진 이들이 원조를 하려 해도 수도 없이 정치적 반대와 견제가 많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식.[16][17][18]

차라리 이런 간단한 말이라도 한 줄 있었으면 변호에 도움이 되었겠지만 정작 본편은 그런 묘사마저 전혀 없었다. 비 마을이 방치당한 제대로 된 이유도 설명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개선점을 설명한 것도 아니어서 묘사상 나루토의 독재자화, 공약 어긴 정치인화의 문제만 더 키워놓아버리고 쐐기만 박고 끝났다.[19] 나루토가 우치하 마다라보다 비 마을 문제에서 한 일이 없다는게 단순 농담이 아니다. 마다라는 나가토를 통해 윤회천생술을 쓸 요량으로 윤회안을 심어놨긴 하지만, 나가토는 그 마다라의 윤회안의 무력으로 한조 일당을 제거하고 한조와 붙어먹던 단조같은 외세를 몰아내며 윤회안을 십분 활용해 한동안 평화의 시대를 만들 수 있었다. 나가토와 닌자 세계의 평화에 대해 맡겨달라고 호언장담한 이상 나루토는 하다 못해 제4차 닌자대전 이후라도 잘 쓰던 풍둔 주둥아리술로 내전을 막기 위해 교통정리라도 해야 했다.

굳이 지원이 아니더라도 나루토가 비 마을을 막장 마을로 만들지 않을 방도는 얼마든지 있었다. 예를 들어 비 마을의 습한 기후에서밖에 자라지 않는 과일 등과 나뭇잎 마을의 특산품을 서로 거래한다던지 하는 등으로 무역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있다. 이 방법은 나뭇잎 마을과 비 마을의 기후가 정반대라 충분히 먹힐 수 있고 마침 페인이 비 마을의 내전을 다 종식시켰을 시기였고 마을 또한 평화로웠기 때문에 무역은 충분히 가능했다.

아니면 중개무역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었을 것이다. 비 마을의 경우 전시체제엔 치이기 쉬운 구역이지만 평화시대라면 대국들과 국경을 삼면으로 마주해서 중개무역을 해먹기에는 아주 천혜의 입지이다.[20] 전쟁시대에는 폭포 마을이나 철 나라처럼 험준한 지리가 이점이 되더라도, 교통과 무역이 중요한 평화의 시대에는 좋은 요소라 볼 수는 없으며, 이들에 비하면 비 마을이 삼국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는 유리한 입지이다.[21] 보루토 세계관의 경우 무려 전철까지 생길 정도니.

또한, 현실세계에서 병사끼리 훈련이나 축제 등으로 서로 교류하듯 나뭇잎 마을의 닌자들과 비 마을의 닌자들을 서로 파병이나 연합훈련하는 방법도 나름 비 마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마침 비 마을에 뛰어난 닌자들이 많았으니 나뭇잎 마을과 사이도 좋아지고 일석이조이다. 이런 방식이면 내정간섭의 우려도 없다. 그런데 이러한 정책 하나 없이 한 마을을 멸망할 때까지 방치했다는 것은 결국 나루토의 무능함을 증명할 뿐이다.

다만 주제 의식 측면을 배제하면 비 마을의 몰락이라는 서사 자체는 어느 정도 현실적인 설정이기는 하다. 실제 국제 관계에서도 외교적, 정치적으로 이익이 없는 이상 이웃 나라에 무한정으로 자원을 퍼주는 경우는 극히 찾기 어렵다. 그러나 비 마을처럼 여라 나라 사이에 치여 있었고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군사독재 정권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선진국+최상위 지역강국이 된 대한민국프랑스식민지, 베트남 전쟁 등을 겪고 난 후에 사람 살만한 정도는 된 베트남의 사례처럼 비 마을 사람들에게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계기와 적당한 지원을 주었다면 강대국까진 아니더라도 막장 상황까지는 안 왔을 것이다. 현재 비 마을은 현실에서 혼란이 지속되는 중동을 포함한 서아시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만도 못한 수준이다.[22] 굳이 현실에 비유하자면 탈레반에 의해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공화국이 멸망한 2021년 8월 이후 내전이 현재진행중인 아프가니스탄과 비슷하다.

또한 카라가 나루토가 비 마을에 준 원조 지원금을 빼돌려 사용했을 거라는 작중 정황이 있기도 한 만큼[23] 아직 자세한 내막은 모르는 일이긴 하다. 또한 나루토가 호카게로 재임한 지도 몇 년 되지 않았고, 늘 합리적인 판단을 하는 6대 호카게 카카시가 단순히 나루토의 부탁만 듣고 자국의 발전과 타국의 재건을 동일선에 놓았을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허나 나루토가 과거 나가토와 대면했을 때 평화에 대해 맡겨달라는 식으로 설득을 했지만 그 이후 어떤 조치가 없었다는듯한 지금까지의 서술을 보면 매우 실망스럽고 비판이 나올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일명 금둔의 6대라고 칭송받는 카카시가 마을을 어떻게 부흥시켰는지,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크게 따지지 않는 것처럼, 애초에 창작물에서 현실을 100% 반영한 진행은 기대되지 않는다. 그건 비 마을이 부흥된 모습으로 나왔을 때를 가정해 보면 나가토의 한이 풀렸겠다며 좋은 반응이 나오면 나왔지 현실적으로 이건 말이 안 된다는 태클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걸 생각해 봐도 명확하다. 그저 스토리 소스가 필요했던 작가가 비 마을에 갈등요소를 넣고 그리려고 나루토를 공약 어긴 정치인으로 만든 셈이다.

정리하자면 나루토는 페인에게 비 마을을 부흥시키겠다는 약속을 했으며 그 약속으로 인해 페인이 마음을 돌려 나루토를 신뢰하게 됐으니 비 마을이 부흥했는지 여부는 단순한 설정 놀음이 아닌, 나루토라는 인물이 증오가 증오를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인물인지 판가름할 만한 중요한 지표가 된다. 그런데 그게 작가의 부주의(혹은 무능력)로 인해 사실상 잊혀진 설정이 됐으니 독자들은 이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루토 본편 시점에서야 4차 닌자대전이 끝나고 나뭇잎 마을 앞가림 하기도 정신없을 때니까 어쩔 수 없다는 변명이 가능하다. 실제로 독자들 사이에서도 THE LAST: 나루토 더 무비나 나루토 700화가 나올 때쯤에는 '나루토가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던 비 마을은 어떻게 됐지?' 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런데 나루토 본편 시점에서 꽤 시간이 흐른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에서 비 마을의 처참한 모습이 조명되며 논란이 발생한 것이다. 차라리 비 마을 자체를 아예 보루토에서 다루지 않는 편이 논란이 덜했을 수준이다.

정 비 마을을 카라의 본거지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고, 카라가 비 마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파괴와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더라도 폐허가 된 비 마을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현대적으로 화려하게 묘사했다면 적어도 나루토가 약속을 안 지키는 부패 정치인이라는 오명은 뒤집어쓰지 않았을 것이며, 독자들에게도 나루토가 애써 도와준 비 마을을 가차없이 부숴버린 카라는 정말 나쁜 놈들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을 텐데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나루토가 페인과 코난을 속여넘긴 그림이 되어버린 것이다.

5. 소속 닌자

6. 역대 수장

파일:20221016_172047.png
비 마을 수장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초대 제2대 카라
한조 페인(나가토) 지겐(잇시키)
호카게 · 미즈카게 · 카제카게 · 츠치카게 · 라이카게 · 호시카게
}}}}}}}}}}}} ||


[1] 동쪽에 불 나라, 서남쪽에 바람 나라, 북쪽에 땅 나라[2] 남쪽에 강 나라, 동북쪽에 풀 나라, 서쪽에 새 나라[3] 실제로 대부분의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대만, 인도 동북부, 방글라데시에 있는 국가들은 고온다습한 기후를 보인다.[4] 시험이 나뭇잎 마을에서 열렸기 때문에 나뭇잎 마을 참가자가 보다 몰렸을 수 있지만 다른 나라들의 조건은 비슷했다. 당시의 모래 마을의 인원 감축 분위기를 감안하여, 닌자의 수는 5대국 중에서 적은 편이었다고 해도 5대국의 절반 수준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5] 대표적인 것이 한조. 독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생활해야 했다.[6] 작중 코난과 토비의 전투에서 토비의 언급인 "그칠 리가 없는 비 마을의 비가" 즉, 이 마을엔 맨날 비가 온다는 소리다.[7] 원래는 탈주 닌자의 상징이다.[8] 단 축생도 페인을 만들기 위해 마을의 중급 닌자를 S급 입무에 투입해서 간접사살하는 페인의 모습은 이들이 비록 비 마을에서 칭송받고 마을을 생각한 자들이지만 악역이 맞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9] 십중팔구 카마 실험으로 보인다.[10] 처음엔 사이와 사스케를 공격한 것은 오해라며 순순히 그들에게 협조를 하는 듯 보였으나 가짜, 사실 제4차 닌자대전 때보다도 더 오랜 옛날부터 비 마을 막장화의 외부적 주범 중 하나인 나뭇잎에게 이를 갈던 상황이었다.[11] 정확히는 여태 방치한 강대국들보다 차라리 죽으라고 말하는 카라가 더 낫다는 식.[12] 물리적으로 진행되는 전쟁이 아닌, 현실에서 전쟁이 끝난 후에도 계속 몰락하는 3세계의 막장국가들처럼 몰락하는 약소국들이 계속 있는 한 완전한 평화는 도래하지 않았다 할 수 있기에 비유적으로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다.[13] 역설적으로 이는 현실의 아프리카,중동,중남이 일부 내전중인 죽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이들 국가도 독재정권이었지만 그래도 치안 개판나기 전 시절이 좋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14] 대표적으로 소용돌이 마을풀 마을이 있다. 소용돌이 마을의 경우 비 마을처럼 강대국들 사이에서 고통받던 와중 우방국이었던 나뭇잎 마을의 도움조차도 받지 못한 채 제2차 닌자대전 이후 몰락한 듯한 묘사가 있으며, 비 마을과 분위기도 비슷하고 카라와 오오츠츠키의 연관성 어필에도 괜찮다. 또한 풀 마을의 경우 비 마을처럼 제3차 닌자대전 등에서 강대국 등쌀 때문에 피해를 본 적이 있고 카린의 무한 츠쿠요미에서 열악한 약소국으로 나오니 비 마을과 비슷한 연출이 가능했을 것이다.[15] 어쩌면 이 사람을 만들기 위해 카라가 비 마을에 접근했다는 전개를 위해 비 마을을 선택했을 수도 있다. 이 사람의 원본이자 시신이 비 마을에 있기 때문. 물론 그냥 카라가 암약했다는 설정이어도 충분한데 굳이 몰락시켜버려 캐릭터 붕괴를 일으킬 필요는 없기에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16] 특히 나뭇잎 마을 쪽에선 아무리 자신들이 가해자라 해도 일단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자신들이 먼저 테러당한 사실만 기억할 가능성이 높기에, 비 마을 원조에 대해 상층부고 민간이고 반대가 극렬했을 가능성도 있다. 안 나온 이상 알 수도 없지만. 그나마 비 마을에 투입되어 한조와 교전경험도 있어 비 마을 사정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츠나데도 페인이 침공했을 때 '우리도 고통받았다'는 식으로 실언을 해서 페인의 분노를 엄청나게 산 걸 보면 다른 나뭇잎 마을 사람은 더하면 더하지, 덜하진 않을 것이다.[17] 하지만 범죄자와 강대국을 테러한 나라이자 전략적 요지라는 비 마을의 특징을 오히려 역 이용해서 감시라는 미명하에 비 마을을 원조하겠다는 변론도 있다. 실제로 제2차 세계 대전 주범국가이자 페인 못지 않은 범죄자인 아돌프 히틀러가 있던 나치 독일전범국이자 공산국가를 막기 위한 방어선으로서 미국의 원조 및 영국,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지만 이점을 살려 다시 부흥했다.[18] 애초에 이런 식으로 억지로 이유를 짜내며 실드쳐 주는 게 의미가 없는 것이, 2개 마을의 카게를 살해한 테러리스트 오로치마루는 물론 4차 닌자대전을 일으킨 야쿠시 카부토도 멀쩡히 고아원장 하면서 잘 산다. 이 부분이 폭풍 같이 깎이면서 그나마 이해라도 해 보려면 용서를 해야하네, 증오의 연쇄를 끊어야 하네, 카부토도 피해자인 측면도 있었고 마지막 사스케도 살렸으니까 공도 없지는 않네 하면서 개연성을 영끌하면서 처분 안 된 걸 정당화하려 했는데, 이제와서 얘네들에 비하면 피해를 준 규모도 훨씬 덜하고 역시 누구 못지 않은 피해자였던 페인 때문에 지금껏 벌을 받는다는 걸 누가 납득을 하겠는가? 게다가 아카츠키는 소수정예였고 그 하수인이 되어 움직인 자들 포함해도 많지 않고, 그나마 내부사정과 생계상 안 그럴 수도 없었다. 그리고 비 마을에서 방치되며 고통받는 건 테러질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민간인들이다.[19] 최소 5대 끝물~6대 통치 기간까진 나뭇잎도 지들 사연이 급해 비 마을에 신경을 못 썼다 하더라도 7대 호카게 나루토가 호카게 직위 앉은 뒤로부터는 정말 생색내기 수준의 지원이라도 한 번 했어야 욕을 덜 먹었을 텐데, 정작 나루토가 호카게로 취임하고서 2년 뒤까지 지원에 대한 언급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즉 나루토도 문자 그대로 비 마을 따윈 그냥 방치한 셈.[20] 현실에서 이탈리아와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 끼여 엤는 스위스, 프랑스랑 독일 사이에 끼여 있는 작은 나라인 룩셈부르크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21] 특히 철 나라는 몹시 추운 기후롸 눈이 많이 내리는 특성상 무역을 하기엔 몹시 나쁜 환경을 지녔다.[22] 오히려 한조 시절이 중동이나 아프리카와 비교할 수 있었다.[23] 본래 카라의 활동 자금은 멤버인 빅터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끌어다 쓴다고 하는데, 카와키를 사 오는데 나라 하나만큼의 돈이 들어갔다는 언급이 있었다. 빅터의 회사가 나름대로 규모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직원들에게 의심 받지 않을 만큼의 필요한 운영 자금을 뺐을 때 과연 나라 하나를 살 돈이나 남을지는 불명이다.